요즘 이상하다. 12시땡 점심을 먹고 돌아서면 출출함을 느낀다.
이 정도가 조금 지나 4시쯤 되면 미치고 환장할 정도로 먹을 것에
대한 갈망이 높아진다.

그 위기를 겨우 넘겨 집에서 먹는 알찬 집밥을 저녁으로 먹고도
밤 10시가 넘어가면 또 다시 공복감에 시달린다.

마태님께 달려가 내 몸에 기생충이 있나 봐요! 를 해야 하나..
아님 그냥 족족 본능에 충실해 닥치는 대로 먹어줘야 하는 건가..
이도 저도 아니면 애써 "위 아 더 월드"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줬던
헐벗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생각해야 하나..

누구는 갑작스럽게 특정음식이 땡기는 이유는 몸 안에서 그 특정음식에
들어간 영양분이 결핍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하지만서도..
꼭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어제 저녁 소장마마와의 술자리에서 일종의 동지의식을 느끼게 되었다.
나 뿐만 아니라 사무실 직원 대부분 나와 같은 증상이라는 것. 더불어
아마도 봄이 오기 때문에 입맛이 돌고 섭취하고 싶은 것이 많기 때문
일지도 모른다는 설명도 듣게 되었다.

삼합에 찹쌀막걸리를 두 주전자나 비우면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본 결과 봄이 오니 몸이 먼저 반응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뱀꼬리 : 혹시 급등하는 물가인상으로 인해 식당들이 값을 올리는 대신
양을 줄인건 아닌가 의심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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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3-09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열두시가 되니 배가 고프더라고요
지금은 오렌지를 먹고 있지요 흐흐흐

우리 회사 사람들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해요, 부쩍 간식 먹는 타임이 늘었어요
우리도 봄이라서 이런건가 했는데
원래 봄되면 입맛이 떨어져야 정상 아닌가요?
입맛 떨어져서 일부러 입맛 돋우는 음식 해먹구 그러잖아요

순오기 2008-03-09 02:08   좋아요 0 | URL
ㅎㅎ~ 그렇담, 메피님의 뱀꼬리가 맞는가보다!
공산품도 가격을 못 올리고 양을 줄이는 전략을 계속하다보니, '애개~ 이게 뭐야?' 이러잖아요.ㅠㅠ
봄나물 듬뿍 넣어 쓱쓱 비벼먹는 비빔밥~ 우리집 식단이죠.^^

L.SHIN 2008-03-09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 내내 위축되었던 근육들과 장기들이 봄이 오면서 영양을 섭취하길 원하는 활동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특정 음식이 먹고 싶을 때 그 영양분을 갈망하는 것도 맞구..
전 계절에 상관없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변덕이 늘 기승을 부린답니다.=_=
어쩔 땐 입맛이 없어서 하루에 두 끼 먹기도 귀찮고..어쩔 땐 밥 먹고 2시간 지나면
배고프고..하지만 역시 뇌를 많이 쓸 때는 많이 먹어여줘야 버틴다구요.

하이드 2008-03-09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 먹을꺼 하나 없는데,(마실꺼는 디따 많아요, 홍차, 와인, 커피) 동생이 진라면을 하나 던지고 갔어요. 아껴 먹어야지. 흑

무스탕 2008-03-09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이 여자라면 '곧 생리가 시작 되려나봐요' 라고 말씀드릴뻔했습니다..
제 주변 많은 여인네들은 생리 하루이틀전 엄청 먹어요. 갑자기 마구 땡기는거지요.
저요? 저도 그래요.. --;

다락방 2008-03-09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원래 12시에 점심을 먹고 나면 4시쯤 배가 고팠거든요. 그런데 얼마전부터는 3시가 되기도 전에 배가 고프더라구요. 아주 화가 날 정도로 배가 고파요. 아침에도 6시50분에 먹고 출근하면 10시가 되기도 전에 머리를 쥐어뜯을 정도로 배가 고파요. 아무래도 기생충이 있는건가 싶어서 아빠께 말씀드렸더니 기생충이 있으면 얼굴이 누렇게 뜬다면서 "니 얼굴은 잘 먹은 얼굴이야." 하시더군요. -.-

2008-03-09 2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3-10 1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8-03-10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 오렌지라니요..오륀지가 맞습니다. 이제 이렇게 발음하지 않으면 잡혀가는 세상이 올지도 몰라요~~
순오기님 // 안그래도 오늘 점심밥 반찬으로 열무김치가 나왔다는...
에스님 // 저의 예상을 완벽하게 벗어나신 에스님..전 그냥 에스님은 눈으로 쳐다보면서 튜브로 짜먹는 음식만 드실꺼라 생각했습니다.=3=3=3
하이드님 // 마실 건 훈늉한데..어찌 씹는 먹거리는 영 아니에요~ 균형을 맞추세요 균형을~~
무스탕님 // 남자도 가끔 심리적 생리를 하긴 합니다. 여자들은 남자맘을 너무 몰라줘요 ~~ㅋㅋ
다락방님 // 아버님의 핵심을 찌르는 그 말씀에..기름기 좔좔~ 이라는 관용어구가 마구 떠올라요 다락방님..ㅋㅋ
살청님 // 아무리봐도 히딩크 아저씨 한 번 만나보시는 것이..^^

L.SHIN 2008-03-10 16:50   좋아요 0 | URL
흥~ 그러기에는 이미 알아 버렸다죠. 씹는 것과 혀로 맛을 느끼는 것의
기쁨을. ㅡ_ㅡ (훗)

웽스북스 2008-03-10 17:15   좋아요 0 | URL
아흑... 홍길동도 아니고....
오렌지를 오렌지라 부르지 못하다니 ㅜㅜ

Mephistopheles 2008-03-10 17:42   좋아요 0 | URL
에스님은 너무 지구의 습성에 물들으셔서 고향의 습성을 잊어먹지 않으실까 걱정됩니다.
웬디양님..그러게나 말입니다. 모릅니다 이제 주민등록증 이름도 영어로 바뀔지도 몰라요. 어이 촬스~ 어이~로바트~ 이렇게 불러야 할지도..ㅋㅋ

L.SHIN 2008-03-11 10:41   좋아요 0 | URL
이렇게도 저렇게도~ 발음의 (완전 꼬인 것이라도) 표현을 다양히 할 수
있는 한글이 더더욱 대단해 보입니다. 오우~오륀지~ ㅋㅋ

전호인 2008-03-10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경험담으로는 봄이 오는 것을 몸이 느끼는 것은 분명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살이 찌기 위한 몸의 반응이지요.
아마도 먹어도 먹어도 더 먹고 싶고, 입이 달다라는 느낌이 강할 것입니다.
여지없이 살이 불게 되는 현상이 올 겁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굴러다니는 일이 조만간 오겠군요. 시내에서 굴러가는 사람이 있다면 메피님으로 인식하고 아는 체 할께요. ^*^

Mephistopheles 2008-03-11 02:28   좋아요 0 | URL
아마도 굴러다닐 정도라면 바깥 출입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산사춘 2008-03-12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크시려고 그러는가 봅니다.

Mephistopheles 2008-03-12 13:50   좋아요 0 | URL
나이 들면 쫄아든다는데 그거라도 좀 지연시켰으면 하는 바램이에여~~
 

저조한(?) 참여율로 인해 뭐랄까 김이 팍 빠져버린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만..사실 숫자는 큰 의미는 없다고 자조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말도 안되는 공갈도서에 공갈리뷰를 써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수리뷰(?)를 뽑아보았습니다.

살청님의 경우 훈늉하고 우수한 리뷰를 써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만 본인의 서재에 속마음을 커밍아웃해버리시는 바람에 우수리뷰에서 제외되는 아쉬움을 보여주셨습니다. (본인께서도 이런 상황을 각오하셨는지 수상작에서 제외시켜달라 하셨습니다..우히히)

글샘님의 리뷰는 상투적 스토리일지는 모르지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나타내 준 애정판 구라리뷰를 올려주셨습니다. 특히 지금의 대학에서 조금씩 자취가 사라져가고 있는 "농활"이라는 대민봉사활동에 대한 언급은 옛 추억을 되살려주게 하셨습니다.^^

다락방님의 리뷰는 제가 제일로 취약해 마지않는 "교육"부분에 대한 구라리뷰를 풀어 주셨습니다. 딴거 다 필요없습니다. 주니어가 막 태어나서 말도 못하고 옹알이를 할때 마님과 제가 했던 말이 있습니다. "너랑 나랑 섞어놨으니 이 녀석은 참 볼만할꺼야!" 아마도 심슨가족을 능가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조선인님의 리뷰는 개인적으로 감동 먹었습니다. 평소 서재에 자주 마실을 못가고 댓글도 잘 못달고 답글을 잘 못달아도 이해해주세요.라는 약간은 냉정한 듯한 평소의 모습(?)을 와장창 깨시고 생각보다 참여율이 저조한 저의 이벤트에 방송국 베테랑 FD에 버금가는 바람잡이 뻬빠를 올려주셨습니다.흑흑.. 감사합니다 조선인님..

쥬베이님의 공갈리뷰 역시 읽은 내내 낄낄거리며 웃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얼마 전 웬디양님의 예술성향 테스트에서 "사모님 성향"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쥬베이님의 리뷰대로라면 전 "아방가르드 성향"이 나와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비속어 남발 뻬빠의 원조는 제가 아니라 어쩌면 "산사춘"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까칠퀸 미스 하이드님의 리뷰는 역시 하이드님이란 생각이 대번에 들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주례사서평이 아닌 깔게 있으면 일단 까고 본다 식의 솔직하고 담백한 공갈리뷰였습니다.그런데 결론은 살짝 우회한 주례사 서평이 되부렸어요 하이드님..ㅋㅋ

무스탕님의 공갈리뷰는 순식간에 절 기인 혹은 괴인으로 만들어버리셨습니다.ㅋㅋ 어디가서 좀 틀리다 독특하다란 소리는 듣는 편이긴 하지만 제가 아직까지는 광야라는 시를 읽으면서 말타고 이마에 "초인" 쓰는 행동까지는 하지 않는 약간은 테두리 범주내에서 암약하는 평범한 인물이랍니다.^^ 공갈서적의 표지와 글씨는 어디까지나 출판사 책임!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만두님의 공갈리뷰는 역시 추리대마황 물만두님의 호칭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다년간 쌓은 추리물의 지식 습득으로 존재하지도 않는 책의 기막힌 스토리를 만들으시고 눈에 보이는 스포일러까지 집어넣어 주심으로써 확실한 추리 스릴러의 장르로써 완벽한 공갈리뷰를 작성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 리뷰의 진짜 반전은..."진범은 물만두님이시다.!" 되겠습니다..ㅋㅋ

에스님의 공갈리뷰는 막차를 탄 리뷰였습니다. 이 분이 공갈리뷰를 쓰셨다는 건 저에게 있어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있지도 않고 존재하지도 않는 책이 지구권에 만족하지 않고 이제 범우주적으로 퍼져나갔다는 증거가 되었으니까요. 단지 어느 성운의 어느 성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사기행각"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총 아홉분이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당선작을 뽑으라고 하면 저는 "조선인"님의 리뷰를 당선작으로 뽑았습니다. 조선인님은 3만원의 도서주문과 주소를 제 서재에 속삭이는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벤트 결과 공지를 마칩니다.^^

뱀꼬리1 : 그리고 유일하게 10만힛을 잡아주신 瑚璉(호련)님께 2만원의 도서 상품을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주소를 속삭여주세요..

뱀꼬리2 : 어찌 쓰고 보니 당선작이 죄다 "사모님 예술성향"을 가지신 분들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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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8-03-03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잠시 잊고 있었는데.. 아무튼 저는 '조선인'님의 리뷰를 읽고 도저히 리뷰를 쓸 용기가 나지 않았었음을 (100%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
모두모두 멋지시고... 조선인님, 축하해요! ^^

땡땡 2008-03-03 21:39   좋아요 0 | URL
저도 저도 고백!!!

Mephistopheles 2008-03-04 01:59   좋아요 0 | URL
묻어가는 핑계로 봐도 되겠지요 도로도님...ㅋㅋ

chika 2008-03-04 11:34   좋아요 0 | URL
어머, 핑계라니요...
경제성의 원칙에 근거하야, 어차피 1뜽은 조선인님이 받으실테니 나는 굿이나보고 침이나 흘려야겠다고 결심한거지요.
아암~! 떡은 딴데가서 얻어먹고... ㅡㅡ;;;;;;;;;;;;

Mephistopheles 2008-03-04 11:45   좋아요 0 | URL
아니아니~ 알라딘 이벤트에도 "실용주의"가 대세인 겝니까?? =3=3=3

마노아 2008-03-03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 결산과 조선인님 호련님 모두 축하해요. 그리고 참가 못해서 죄송해요.
요새 제 맘이 맘이 아닌지라 머리 속이 하얗답니다ㅠ.ㅠ

물만두 2008-03-03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께 쌀밥대신 꽁보리밥을 드리라고 이를꼬야요.
조선인님, 호련님 축하드려요.
메피스토님 십만힛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코코죠 2008-03-03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다 제가 조선인님 리뷰에 추천을 날렸기 때문이라구요! 조선인님은 제게 한턱을 크게 쏘셔야 해요!(누구 맘대로) 와와와 축하드려요~ 그리고 멋진 이벤트를 여신 메피님게도 박수를 짝짝짝

웽스북스 2008-03-03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 ㅠㅠ 뒷골목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쉽니다 교주님
참회하는 의미로 이번주 내로 뒷북리뷰 올리겠슴다
왜 안참여했을까, 내가 왜그랬을까, 흑흑

paviana 2008-03-03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조선인님이 나빠요.그렇게 멋지게 써 놓으시니 다음사람들이 참가 의욕을 상실하게 만드셨잖아요. 어쨌든 조선인님 축하드려요.^^

프레이야 2008-03-03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 참여는 못했지만, 조선인님 축하합니다~~

瑚璉 2008-03-03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불가합니다.
첫째, 저는 이벤트에 참가도 아니하였고, 둘째, 10만 캡춰는 그냥 지나가다가 우연히 잡은 거라 형평성 유지 차원에서 포상은 불가한줄로 아룁니다. 다른 분께 포상이 이뤄졌으면 합니다요(꾸벅).

Mephistopheles 2008-03-03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 아무리 100%라 하더라도 왜 저는 핑계로 들리까요 오호호=3=3=3=3
마노아님 // 마노아님 심정이야 저도 이해가 간다죠. 그 비슷한 경우를 사회생활하면서 몇 번 당해봤으니까요. 암튼 잘 풀리길 바랄께요.
물만두님 // 꽁보리밥을 마님이 내놓지는 않을껍니다. 바로 그날 밤부터 화생방 훈련체제가 되버릴텐데 말입니다..이히히
오즈마님 // 조선인님의 공갈리뷰는 메가톤급 파워였어요.^^ 그 페이퍼 보면서 저도 한참 웃었다죠..ㅋㅋ
웬디양님 // 차 떠난 뒤 손흔들고 종친 후 답안지 작성하는 거랍죠. 그리고 꼭 뒷골목이 나쁘지만은 않습니다..으흐흐흐흐흐
파비님 // 치카님에 이어 파비님 역시 핑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요~ 흥~!
혜경님 // 근데 정작 당사자는 월요일이라서 바쁘신지 콧배기도 안보이십니다..^^
호련님 // 자세한 이유는 서재에 남겼으니까요 한 번 읽어보시고 제 뜻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불가는 절대 불가랍니다.^^

2008-03-03 19: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8-03-03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축하드려요~~
:)

Mephistopheles 2008-03-04 01:47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쥬베이 2008-03-03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엉성한 리뷰로 웃으셨다니...ㅋㅋ 제가 더 영광이에요^^
조선인님 축하드립니다^^

Mephistopheles 2008-03-04 01:48   좋아요 0 | URL
워넉에 리뷰도서 자체가 엉성 공갈로 점철된 책이라는 가정을 가진다면 쥬베이님의 공갈리뷰도 훌륭한 리뷰입니다.^^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L.SHIN 2008-03-03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왜 내가 '사모님 취향'이냐규우우우우~ =_=

Mephistopheles 2008-03-04 01:49   좋아요 0 | URL
음...하나하나 늘어나는 알라딘의 사모님 취향들...엘신님이라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성향이라고 보고 싶은데요?? ㅋㅋㅋ

땡땡 2008-03-03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은 물론 축하드리지만... 사실 호련님께 선물이 갈 것인지가 쪼꼼 더 궁금한 1人은 저뿐인 겁니까? *.*

Mephistopheles 2008-03-04 01:49   좋아요 0 | URL
ㅋㅋㅋ 몇몇 분들은 아마 내색은 안해도 궁금해하실껍니다..^^ 글쎄요 과연 선물이 갈까요 안갈까요??

瑚璉 2008-03-04 08:21   좋아요 0 | URL
그런 건 벼룩의 간에 사는 미토콘드리아만큼도 중요한 것이 아닙니닷!

chika 2008-03-04 11:33   좋아요 0 | URL
어머, 미토콘드리아라는 이름도 알고 계신데.. 세상의 모두는 소중해~
(어떤 선물이 갈까...도 궁금한 1人 ㄲㄲㄲ ^^)

Mephistopheles 2008-03-04 11:46   좋아요 0 | URL
사실 그 미토콘드리아는 생명의 모든 근원이 되는 원시적인 생명체일지도 모릅니다.^^

瑚璉 2008-03-04 17:07   좋아요 0 | URL
미, 미토콘드리아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었습니까?! (매우 놀라고 있는 1인)

Mephistopheles 2008-03-05 12:32   좋아요 0 | URL
그..그럼요 엄청 중요한 겁니다..(이미 뱉어낸 말 이젠 우겨야 한다는 일념 뿐)

순오기 2008-03-03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호련님 축하합니다~~~~
그러고보니, '야양청스교'도들은 살청님만 참가했군요.^^
저는 거의 열흘 정도 계속 앞머리가 아파서 별별 검사 다했습니다.
뇌경색이란 가족력이 있어서 심히 걱정되거든요.
스트레스성이라는데, 메피님 이벤트 때문이었나? ㅋㅋ

Mephistopheles 2008-03-04 01:50   좋아요 0 | URL
으허..뇌경색...무서운 거랍죠..평소에 관리는 충분히 하셔야 합니다 순오기님..^^

조선인 2008-03-04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이런 뜻밖의 선물이라니.

Mephistopheles 2008-03-04 01:58   좋아요 0 | URL
뜻밖이라니요...조선인님의 페이퍼는 대단하셨습니다.^^

2008-03-04 0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3-04 0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8-03-04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조선인님 추카 만땅입니다.
메피님도 또 또 축하입니다 ^^*
재미있었어요. 끝내 메피님은 출판사측으로 책임을 떠 넘기고 계시지만 전 진실을 압니다. ㅋㅋ

Mephistopheles 2008-03-04 23:28   좋아요 0 | URL
아무리 그러셔도 저는 여전히 출판사의 책임이라고 주장할껍니다..ㅋㅋ

2008-03-04 1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3-04 1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실비 2008-03-05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 축하드리옵니다. 메피님은 여러모로 님들은 즐겁게 해주시는군요^^

Mephistopheles 2008-03-05 12:32   좋아요 0 | URL
하지만~ 실비님은 참여 안하셨다는 거~~=3=3=3=3
 

 
고상하고 감수성 깊은 사모님 취향
 

몰랐을 수도 있겠지만, 당신에겐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는 직관이 있습니다. 

허영과 겉치레로 만들어진 가짜와, 진정한 실력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진짜를 구분하는 직관은 당신의 숨은 능력입니다. 유치한 비유를 들자면, 친구의 그럴듯한 짝퉁 시계를 보고, '가짜?'라고 의심할 수 있는 능력, 뭐 대충 그런 것입니다.  '구린' 것, '후진' 것, 짝퉁, 싸구려, 저질, 쓰레기 등으로부터 진짜 아름다운 것을 구분하는 진실된 눈을 가진 당신은 된장녀, 된장남이라는 지탄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이런 능력은 선천적으로 갖춰진 안목일수도 있고, 아니면 경험과 교육에 의해 길러진 능력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경우엔 전자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1533-1603).
역대 모든 유럽 왕들 중 가장 예술에 조예가 깊었던 엘리자베스 여왕은
바로 당신 취향을 대표할만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당신 직관의 폭은 좁습니다. 지나치게 파격적인 이미지와 언어에 거부감을 가질 수 있으며, 너무 지적인 내용에 이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신 중 (극히) 일부는 지나치게 감상적이고 순결한 콘텐트만 고집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너무 고상한 척 해서 못 놀겠다, 공주병 아니니'라는 조롱을 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아하는 것
당신은 어쩌면 남들이 다들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사실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소 대중적이고 주류 지향적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수준 높은 것만 취사 선택하니까요. 당신은 분명 도에 벗어나지 않는, 어느 정도 대중성을 확보한 '상식적인' 콘텐트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 감정과 느낌이 풍부한, 세련되고 정성 가득한 콘텐트를 좋아합니다.

당신이 우아하고 차분한, 푸근하고 풍성한, 익숙하고 편안한, 고상하고 품위있는 것들을 좋아합니다.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은 이미지 정도라고 할까요.


"Bathing at Asnieres" Georges Seurat

 

저주하는 것
당신 취향의 가장 큰 적은 과도한 실용주의입니다. 당신은 문화 예술에 무관심한 부류, 감각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취향에 메스꺼움을 느낍니다. 특히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척 하면서 문화와 예술을 쓰레기 취급하는, 그 덕분에 자기 앞에 놓인 것이 싸구려인지 고급인지도 구별 못하는 '아저씨 부류'에게 지독한 경멸감을 갖기도 합니다. 그외에도 뭔가 있는 척 하는 현학적이고 속물적인 태도도 당신에게 거부감을 줍니다.

그니까 난 이번 정부하고는 상극이란 이야기구만.......어쩜 그리 잘 맞아떨어지는지...ㅋㅋㅋㅋ 그리고 쇠라의 그림은 지금이야 대중적인 사랑을 받지만 작가가 그림을 그렸던 시기에는 엄청 파격적인 화법이라고 그리 대중적이지 않았는데 말이지...^^  참고로 마님은 여피취향으로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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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8-03-02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싸모님' 이었군요. ㅡ_ㅡ (훗)
그렇다면, 질문, 저는 가짜일까요, 진짜일까요?

Mephistopheles 2008-03-02 23:10   좋아요 0 | URL
질문의 목적어가 빠졌습니다 에스님. 저는 (무엇이) 가짜인가요 진짜인가요?

L.SHIN 2008-03-03 19:48   좋아요 0 | URL
아닌데, 저라는 존재 자체가 목적어이기 때문입니다.
흥~ 너무 어렵구나 ㅋㅋ

Mephistopheles 2008-03-03 19:57   좋아요 0 | URL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답니다. 하물며 반 길 외계인 속을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3=3=3=3=3

조선인 2008-03-02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님과 같은 취향으로 나왔는데 말이죠. 갸우뚱.

Mephistopheles 2008-03-02 23:10   좋아요 0 | URL
의외로 알라딘에서 사모님취향이 많이 나옵니다..^^

瑚璉 2008-03-02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모님 취향이랍니다. 뭔가 음모가...(-.-;)

Mephistopheles 2008-03-02 23:11   좋아요 0 | URL
음모라기 보단 같은 취향사람끼리 모여 계라도 부으라는 계시 아닐까요? ㅋㅋ
 

설 연휴를 앞두고 출근을 한 어제는 그냥저냥 일만 하는 시늉을 내다가 일찌감치 퇴근수순을 밟게 되었다. 많이들 귀향길로 빠져나갔다지만 아직도 서울시내에는 제법 차들이 넘쳐났다. 만에 하나 차를 가지고 퇴근할 때 주로 이용하는 도로도 예외는 아니다. 좁아터진 길이지만 비교적 차량의 왕래가 적었기에 자주 이용했으나 그 부근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서며 정체구간으로 돌변해버린 도로이기도 하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좁은 땅덩어리라는 한계성과 함께 길게 내다보지 않는 관주도기간 건설의 근시안을 경험하게 된다.)

역시나 정체구간에서 느릿느릿 빠져나가는 차들을 뒤따라 거북이걸음을 할 때 뒤에서 굉장한 소리를 내며 역시나 느리게 진행하는 엠블란스가 보이기 시작한다. 길은 좁아터졌지, 차량은 많지, 도저히 틈을 내 그 엠블란스의 진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행동은 어느 것도 없어보였다.

갑자기 앞에 섰던 차가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조금은 무모할지 몰라도 중앙선 노란라인에 자신의 차량 바퀴가 걸칠 정도로 길을 비껴주기 시작한다. 나 역시 질세라 똑같은 모션을 취하기 시작.더군다나 마주 오는 반대편 차선의 차들도 군말 없이 서행운전하며 분명 중앙선을 침범한 우리 쪽 차량들에게 불평불만 없이 행동을 취해준다. 다행스럽게 뒤에서 조급하게 사이렌을 울리고 있었던 엠블란스는 2차선 도로에서 졸지에 3차선 도로를 만들어준 전방의 차들로 인해 수월하게 정체구간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사소한 행동 하나로 어쩌면 그 엠블란스는 소중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했을지도 모르겠다.

어머니가 목격했다던 어떤 선진국의 행동처럼 비상차량 사이렌과 동시에 모세가 홍해 가르듯 도로 양옆의 녹지로 차들이 덜컹덜컹 올라서는 모습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기분 좋은 발견이었다. 매너 없고 무식한 도로운전자들 틈에서 사소한 것 하나라도 이렇게 타인을 위한 배려를 접하게 되면 기분까지 유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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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2-06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에 완전 공감이요. 멋진 장면이 연출되었어요. 그 덕분에 소중한 생명이 빛을 보았기를 소망해 봅니다. 메피님 설 연휴 즐겁게 보내셔요. 복도 듬뿍 받으시구요^^

antitheme 2008-02-06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처럼 우리네 삶이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겠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다락방 2008-02-06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메피스토님.
읽는 저도 기분이 유쾌해지는데요. 그 현장에 있었으면 가슴이 벅찼을것 같아요!
^________^

Kitty 2008-02-07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선진국 ㅋㅋ 진짜 비융~하면서 소리만 나면 완전히 쫙 갈라지죠.
처음엔 진짜 놀랬다는 ㅋㅋ 저도 얼른 피해야 하는데 그러면서 가슴이 콩닥콩닥해요 ㅋ
메피님 해피 설날~~

Mephistopheles 2008-02-08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 마노안미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요즘 비상사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싸이렌 울리는 모뙨 엠블란스들도 종종 있다더군요.^^ 그래도 아니겠죠..
안티테마님 // 그러게요. 조금씩 급하지 않게 천천히 변한다면야 뭘 더 바라겠습니까.그런데 그 반대로 점점 나빠지는 것도 존재하다보니 왠지 시소같은 느낌도 들긴 합니다.^^ 안티테마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락방님 //가슴까지 벅차진 않았는데 그냥저냥 새로운 모습을 봤다고나 할까요. 옛날엔 그 급하게 가는 엠블란스 뒤에 바싹 붙어 빨판상어같은 짓을 하는 승용차도 봤었다죠.^^
키티님 // 일단 비상체체엔 그 모든 경우에서 우선순위기 주어지는데 사실 우리나라에선 내일이 아닌 이상, 혹은 피부로 접하지 않는 이상 전혀 배려를 하진 않아요. 저런 비상차량 뿐만아니라 법적 소방도로에 불법 주차를 해논 경우도 좀 그래요. 막상 불이나면 그런 차들때문에 인명피해 재산피해가 갑절로 더 늘어난다더라고요..사실 아직 멀었어요..^^
 
신기한 일

서울 시내 모 산부인과 분만실 앞. 2세의 탄생을 기다리는 보호자들이 초초히 그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분만실에서 간호사가 나오면서 외친다.

"쌍문동에서 오신 분...쌍둥이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잠시 후 다시 간호사가 분만실에서 나와 외친다.

"삼각지에서 오신 분..세 쌍둥이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이 때 분만실 한 쪽에서 어떤 남자가 한 숨을 길게 내리 쉰다...이를 본 옆에 남자가 한숨 쉰 남자에게 속삭인데.

"왜 그렇게 한숨을 쉬십니까?"

"제가...천호동에서 왔거든요..휴우.."

그러자 물어 본 그 남자 천호동에서 온 남자의 어깨를 퍽 때리며 한 소리지른다.

"이봐..난 만리동에서 왔다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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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8-01-30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닭이라도 그건 불가능하다규우~ 물고기는 천이든 만이든 가능하겠네요.

Mephistopheles 2008-01-31 00:45   좋아요 0 | URL
물고기...음..갑자기 명란젓이 생각나버리는지..ㅋㅋ

물만두 2008-01-30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적 유머이신지^^;;;

Mephistopheles 2008-01-31 00:45   좋아요 0 | URL
갑오경장 개그이옵니다.....

비로그인 2008-01-30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일 출산을 하는 여왕개미님께 갑자기 존경을 -

Mephistopheles 2008-01-31 00:46   좋아요 0 | URL
크허...존경씩이나...어디까지나 본능이잖아요..^^
그래도 자식을 낳는 산모들에게는 무한한 존경과 함께 우선대우를 해줘야 합니다..

웽스북스 2008-01-31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난 '경'기도인데

Mephistopheles 2008-01-31 00:47   좋아요 0 | URL
일단 결혼(?)부터 하시고 나서 다시 이야기 합시다 웬디양님..=3=3=3

네꼬 2008-01-31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고풍이라는 태그 자백에 모든 것을 이해해드리기로 했어요. (착한 고양이 모드.)

깐따삐야 2008-01-31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전에 '만년동'이라고 있는데. ㅋㅋ 근데 너무 묵은 개그네염?

무스탕 2008-01-31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호동, 만리동, 만년도, 경기도민은 아가야 낳기전에 학교부터 세웁시다!! ^^

Mephistopheles 2008-01-31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 // 네꼬님은 괄호안에 문구를 안넣으셔도 알라딘에선 착한표고양이로 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깐따삐야님 // 그니까 복고풍이라고 언급을 했다지용..
무스탕님 // 저리 된다면야...아무리 농담일지라도 우리나라 인구걱정은 안해도 될 듯 싶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