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를 들으니 연말이 다가왔다는 사실이 부쩍 실감난다.

워낙 완소 뮤직비디오가 많은 이승환이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참 좋아라하는 따뜻한 드라마.

산타 선물 슬쩍한 유희열도 웃기고^^ㅎㅎㅎ

저때 공장장 옷 너무 예쁘다고 난리 피워서 드팩에서 비슷하게 옷 제작했는데 아직도 따스하게 입고 있는 중...

정화양 쓰고 있는 귀마개 엄청 따뜻하겠다. 여러모로 예쁜 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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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글로스를 선물하고 싶은데 그 친구한테 어울릴 색깔을 못 고르겠어요. 피부가 까만 편이거든요. 머리카락은 엄청 진한 검은색이구요.

무슨 색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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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7-12-03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버세팅체리나 오버세팅 핫핑크가 예뻐보이는데요? ㅎㅎ

마노아 2007-12-03 15:34   좋아요 0 | URL
진한 색이 어울릴 거란 얘기죠? 피부 까만 동료한테 물어보니 진한 색을 추천하더라구요^^

비로그인 2007-12-03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인처럼 완전 까맣다면, 1호(샤인아이언스)나 19호(오보세팅골드)가 포인트를 줄 것 같습니다만,
한국인이라는 점을 본다면...^^; 22호나 23호처럼 밝은 색 핑크가 낫겠군요.
아니면 아예 섹시하게 8호. 하지만 레드 계열은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긁적)
얼굴의 생김새와 맞춰 해야하지 않을까..싶은.
에잉, 너무해 마노님. 어떤 얼굴인지도 모르는데 고르라니. ㅡ.,ㅡ

마노아 2007-12-03 15:35   좋아요 0 | URL
히힛, 요 제품은 엘신님이 선물해준 게 좋아서 찜해둔 거야요.
친구한테 선물하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제가 쓰고 있는 색이 포토제닉 오렌지~ 요새도 맨날 애용하고 있어요. 다시 한번 땡스~

웽스북스 2007-12-03 18:25   좋아요 0 | URL
아항~ 제일 처음 눈에들어왔던 게 포토제닉 오렌지였는데...역시! ㅋㅋ

마노아 2007-12-03 19:57   좋아요 0 | URL
오옷, 감각에 신기(?)까지 있는 웬디님^^
 



 
엄마와 아기의 경계선, 태반의 신비 [제 688 호/2007-12-03]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 인체 기관은 무엇일까? ① 여성에게만 있다. ② 일정 기간만 존재하다가 없어진다. ③ 지름 20cm, 두께 2.5cm의 원반 모양이다. ④ 약이나 화장품의 재료로 쓰인다. ⑥ 두 사람의 세포가 섞여 만들어진 기관이다.

아마 아이가 있는 분이 쉽게 맞췄을 것이다. 질문의 답은 태반(placenta)이다. 태반은 자궁에 연결된 원반 모양의 기관으로 중앙의 탯줄이 태아의 배꼽과 연결돼 있어 산모와 태아를 직접적으로 잇는다. 아이가 출산하면 함께 배출되는 태반은 여러 면에서 일반 기관과 다른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다. 산모와 태아의 경계선, 태반의 비밀을 벗겨보자.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란이 되면 세포분열을 하면서 이동하다 자궁 내벽에 파묻힌다. 이를 착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착상이 일어난 지점에서 수정란과 자궁에 분화가 일어나 태반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수정란의 일부가 자라서 물질 전달을 담당하는 융모막으로 변하고, 자궁의 일부는 태반의 가장 바깥 부분을 둘러싸는 탈락막으로 변한다. 즉 태반의 절반은 태아에서, 절반은 산모에서 왔다는 얘기다.

태아의 든든한 보호막
태반은 태아가 자라는데 필요한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가장 중요한 기능은 산모와 태아의 물질 교환이다. 산모의 산소와 양분을 태아로 전달하고, 태아의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산모에게 전달한다. 이때 핵심은 산모의 혈액과 태아의 혈액이 섞이지 않는다는 점. 산모의 혈관과 태반의 혈관 사이에는 조직액이 있어 이 둘을 분리한다. 태반이 꼭 필요한 것만 걸러 보내는 필터 역할을 하는 셈이다.

덕분에 산모의 면역체계가 태아를 공격하지 않는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자신이 아닌 것을 공격하도록 돼있다. 만약 산모의 혈액이 태아에게 직접 전달된다면 혈액 속의 항체와 식균세포들은 태아의 세포를 공격해 죽일 것이다. 또 혈액이 섞이지 않기 때문에 산모가 세균에 감염돼도 태아는 안전하다. 흥분 상태를 만드는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은 태반을 통과하면서 그 활성이 없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태반은 태아에게 든든한 방어막이 된다.

하지만 태반이 모든 물질을 걸러내는 것은 아니다. 지용성으로 크기가 작은 분자들은 태반을 쉽게 통과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니코틴, 알코올이다. 만약 산모가 흡연을 하거나 음주를 하면 니코틴과 알코올은 태반을 유유히 통과해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또 세균은 통과하지 못하나 이보다 작은 바이러스는 태반을 통과할 수 있다. 풍진, 수두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결혼한 여성은 자신이 아이를 갖기 전에 이들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 검사해야 한다.

산모와 태아에 필수 물질 분비
태반의 역할은 물질 교환에 그치지 않는다. 태반은 태아가 아직 몸의 기관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을 때 그 기관들의 역할을 대신한다. 우리 몸에서 간은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바꿔서 저장했다가 에너지가 급히 필요할 때 내보낸다. 태아에서 간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태반이 이 역할을 대신한다. 태반 덕분에 태아는 산모의 영양 상태가 들쭉날쭉해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다.

뇌하수체를 대신해 태아의 뇌 발달을 촉진하기도 한다. 태아의 뇌는 임신 24~28주 사이에 발달하는데 이때 뇌를 활성화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산모의 뇌하수체에서 분비된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중 일부는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도 전달된다. 예를 들어 산모가 기분 좋을 때 분비되는 도파민은 태아에게도 전달돼 태아를 기분 좋게 하고 뇌 세포를 활성화 한다.

또 태반은 산모가 임신 동안 필요한 호르몬을 직접 생산해 산모 쪽으로 분비한다. 임신 초기에 나오는 융모성선자극호르몬은 황체 퇴화를 막아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테론을 분비하게 한다.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테론은 자궁 내막을 유지시켜 유산을 막고, 모유 수유를 위해 유선을 발달시키는 등 임신 동안 매우 중요한 호르몬이다. 이 융모성선자극호르몬이 임신 초기 입덧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4개월이 되면 태반에서 직접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과학자들이 태반에 주목하는 이유
다양한 역할을 하는 만큼 태반에는 태아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영양분과 호르몬은 물론이고, 간세포증식인자(HGF)나 신경세포증식인자(NGF) 같은 성장인자와 세포증식에 관련된 사이토카인도 들어있다. 의학계에서는 이 같은 사실에 주목해 오래 전부터 태반을 의약품으로 쓰고 있다. 기원전 4세기 히포크라테스가 태반의 효능에 대해 언급한 바 있고, 우리나라의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태반의 기능에 대한 설명이 있다. 임상실험 결과 피부 미용과 통증 치료에 효과가 있고,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는 치료목적으로 갱년기 장애와 간질환 환자에게 태반 의약품이 허가돼 있다. 태반 추출물을 살균해서 가공한 제품이다. 그러나 태반은 여러 물질이 섞여있는 혼합물로 아직 각각의 성분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태반을 추출한 산모의 건강 상태에 따라 약효에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태반에는 최근 주목받는 줄기세포도 들어있다. 특히 탯줄과 태반 안의 혈액을 ‘제대혈’이라고 하는데 이 속에 태아의 줄기세포가 다량 들어있다. 태반의 탈락막에는 산모의 줄기세포가 있다. 줄기세포는 모든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세포로 손상된 조직에 넣어주면 치료 효과가 크다. 태반의 줄기세포를 보관해 두면 장차 산모와 아이가 질병에 걸렸을 때 이용할 수 있다.

기생충 흉내 내는 태반
지난 11월 10일에는 산모와 유전적 구성이 다른 태반이 산모의 면역체계에 의해 공격받지 않는 이유가 밝혀졌다. 태반이 살아남는 이유는 기생충의 전략과 비슷하다. 기생충 세포의 표면에는 포스포콜린이라는 분자가 있다. 이 분자는 사람의 면역체계를 속여 마치 기생충을 자신의 일부처럼 받아들이게 한다. 덕분에 기생충은 사람의 몸속을 돌아다니면서도 면역체계의 공격을 받지 않을 수 있다. 영국 리딩대 필 로우리 박사는 태반이 기생충처럼 자신을 위장해 면역의 공격으로부터 피한다고 말했다. 태반에서 합성되는 대부분의 단백질에는 포스포콜린 분자가 달려있다.

태반이 면역체계를 피해 산모의 몸과 하나가 되는 이유를 완전히 밝힌다면 의학계의 오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장기이식에서 가장 큰 문제는 체내의 면역체계가 기껏 이식한 장기를 타인으로 판단해 죽이는 데 있다. 자가면역질환도 비슷하다. 면역체계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기 조직을 타인으로 인식해 공격해서 생기는 병으로 류머티즘관절염이 대표적이다. 태반의 비밀이 풀린다면 장기이식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결정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불결한 것으로 여겨 버려졌던 태반은 오늘날 현대 의학이 해결하지 못하는 질병을 치료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태반의 신비가 밝혀져 난공불락으로 남아있던 질병들이 차례차례 극복되기를 기대해 본다. (글 : 김정훈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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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6
마리 홀 에츠 지음, 박철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5월
구판절판


독특한 책이다. 검은색과 흰색의 두 가지 색만을 사용하였는데 '깊이'가 느껴지고 '질감'이 느껴지는 그런 그림이었다.
주인공 소년은 숲길을 산책하다가 여러 숲속 동물들을 만난다.




갈기를 빗는 사자가 동행하게 되고 털옷을 입은 코끼리도 뒤를 따라온다.
잼 발라 먹던 곰은 숟가락을 든 채 뒤를 따랐고, 드럼 치고 놀던 캥거루 가족들은 드럼을 주머니에 넣은 채 일행에 합류했다.

그 뒤를 황새와 원숭이, 그리고 토끼까지 따라왔다. 주인공 소년은 나팔을 불었고 사자는 어흥했으며, 코끼리는 코로 뿌우~하고 소리를 냈다.
커다란 곰은 으르렁거렸고 캥거루는 북을 쳤으며 황새는 부리로 딱딱 소리를 냈다.

원숭이는 환성을 지르며 박수도 쳤지만 토끼만이 아무 소리를 내지 않았다.
이들은 음식을 먹기도 했고 손수건 돌리기도 했으며 남대문 놀이도 했으며 숨바꼭질도 했다. 토끼만 빼고. 토끼는 여전히 오도카니 앉아있기만 했다. (왜일까?)


"찾는다!"하고 소리치며 눈을 떴더니 친구들은 모두 사라지고 아빠만이 계셨다.
그만 귀가해야 함을 알리는 순간 이제껏 소년을 둘러쌌던 아름다운 환상들은 모두 사라지고 현실의 시간이 도착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상냥했다.
"네 친구들은 네가 다시 올 때까지 기다릴 거야."
아이는 아빠와 함께 돌아가면서 친구들에게 소리친다.
"안녕! 멀리 가지 마! 다시 산책하러 와서 너희들을 찾을게."
한바탕 꿈결 같았던 숲속에서의 산책은 그렇게 마무리지어진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갔다. 어른의 눈으로는 큰 재미를 못 느꼈는데 조카는 연거푸 두번을 읽어 달라고 할 만큼 재밌어 했다. 아, 이렇게 시각의 차이가 있구나....

아이는 주인공 소년처럼 숲속 동물들을 보며 맘껏 즐거워하는 것이었다.
다시 마음을 열고 책장을 들추니, 이들의 술래잡기며 남대문 놀이가 너무 신나게 다가온다. 아버지의 상냥한 배려도 맘에 들었고, 다시 숲으로 돌아오면 이어질 그들의 놀이를 나 역시 기대하게 되었다. 역시 칼데콧은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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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도 (72조각) - 머리가 좋아지는 퍼즐놀이
파란나라 편집부 엮음 / 파란나라C&B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지도 퍼즐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우리나라 지도도 구입했다.  조카로부터 사랑 많이 받았다. 만세(>_<)

구입 후 내가 먼저 맞춰보았는데, 내가 알고 있던 8도 행정구역이 아닌 것이 있어서 놀랐다.  찾아보니 북한의 행정구역이다.  자강도와 양강도.



이름은 '북도'와 '남도'라고 부르지만 사실상 '동서'로 위치해 있는 행정구역들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국가.  바다에는 많이 잡히는 물고기 이름까지 친절하게 표시해 주었다.  오옷... 남해와 동해 어획물에 큰 차이는 안 보이네...

퍼즐의 뒷면에는 국보 1호에서 10호까지 유물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퍼즐 조각에도 해당 내용들이 모두 담겨 있다.  이 유물이 이 지역에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맞추면 좋겠다.(물론 아직 어린 조카에게는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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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12-02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카녀석들이 생각나네요.^^
우리집 두 아들도 어릴 때 많이 했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좋아요! 조카들이 좋아했다니 성공하셨군요.^.~
마노아님^^ 휴일 잘 보내셔요.^^

마노아 2007-12-02 19:05   좋아요 0 | URL
뽀송이님~ 덕분에 휴일 잘 보내고 있습니다. 맛난 저녁 먹고 왔어요^^

웽스북스 2007-12-02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거 괜찮은데요 ^^

마노아 2007-12-02 19:05   좋아요 0 | URL
가격대비 만족도 굿이에요6^^

실비 2007-12-02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에 퍼즐도 즐겨했는데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

마노아 2007-12-03 10:04   좋아요 0 | URL
저두요~ 어릴 때 퍼즐 엄청 좋아라 했어요^^ 지금 해봐도 재밌는 걸요~

조선인 2007-12-03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홍 사셨군요. 아이, 뿌듯해라. ㅋㅋ

마노아 2007-12-03 10:04   좋아요 0 | URL
마로 해람이 책이 울 조카들의 훌륭한 지침서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