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ing the Alphabet Lap-Sized: Fruits & Vegetables from A to Z (Board Books)
로이스 엘럿 지음 / Red Wagon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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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이 제법 큰 보드북이다.

알파벳을 과일과 채소 이름으로 익혀 나가는 책인데, 원래는 노부영이다.

이번에 구입한 책들은 재고 물량으로 노래는 같이 들어 있지 않아서 다소 아쉽다.

이런 형식의 책은 우리나라 책에도 얼마든지 있는데, 확실히 외국에서 만들어서 그런가?
낯선 이름의 과일과 채소가 잔뜩이다. 엄마들도 공부해야 한다.;;;

사진으로 만들었으면 더 사실적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그림으로 되어 있는 편이 아가들이 흥미를 가진다고 한다.

우리 말도 못하는 아가에게 영어를 강제로 주입시킬 순 없고, 그저 '장난감'으로 여기길 바랄 뿐이다. 그래도 오래 찾다 보면 좀 더 익숙한 느낌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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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비룡소 아기 그림책 28
바이런 바튼 글 그림, 최리을 옮김 / 비룡소 / 2004년 7월
절판


역시나 영어책이 없으므로 한글판 책에다 올린다.
파란 하늘 위로 유유히 날고 있는 비행기.
원색의 칼라가 시원스럽고, 굵은 테두리 안의 그림들이 선명하다.

물 위를 나는 비행기도 보인다.

하늘 위에 글자를 쓰는 비행기.
얼마 전에 본 슈퍼맨 시리즈에서 세계 3위의 부자 렉스 루터가 슈퍼맨더러 연락하라고 비행기로 전화번호를 남기는 장면이 있었다. 돈을 쏟아붓는구나....라고 생각했다.;;;

헬리콥터도 출연했다. 재밌을까? 그보다 무서울까?

비행기에 오르내리는 승객들

비행기에 문제는 없는지 체크 중이다.
갑자기 영화 플라이트 플랜이 떠오른다. 조디 퍼스트가 항공 엔지니어로 나왔던 액션 스릴러 영화.

어른들은 흔히 남자 아이들은 비행기나 자동차를 '특히' 더 좋아할 거라고 여기고 장난감을 선물하곤 한다. 조카 녀석을 볼 때는 비행기나 자동차라서 특히 더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진 않았다. 그보다는 '움직여서' 좋아하는 것으로 생각됨. 나 어릴 때는 자동차 선물해 주는 사람도 없었지만 그닥 좋아했던 것 같지도 않다. 그치만 말은 타보고 싶었다. (응?)

역시나 보드북이며 아기자기 싸이즈이다. 바이런 바튼이 내 생각보다 유명한 작가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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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1-07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난 헬기랑 제트기랑 우주선만 빼고 다 타봤지롱~ㅎㅎ (라고 해도, 그거 빼면 달랑 두개거든~? =_=)

마노아 2008-01-07 13:21   좋아요 0 | URL
하나는 비행기. 하나는 뭐야요? 난 비행기 못 타봤는데... 배는 짧게 타봤어요6^^

비로그인 2008-01-07 20:10   좋아요 0 | URL
하나는 점보 비행기, 하나는 2인승 경비행기요~ ^^ 경비행기는 제가 직접 운전대를 잡아봤다는.ㅋㅋ

마노아 2008-01-07 20:28   좋아요 0 | URL
우와! 경비행기도 타봤다구요? 대단히 드문 경험을 했네요!
근데 점보 비행기는 어떤 건지 감이 안 와요.;;;;;
아무튼 부러워요^^

비로그인 2008-01-08 12:19   좋아요 0 | URL
점보 비행기가...흔히들 공항에 있는 그 비행기들인데요...=_= 긁적.

마노아 2008-01-08 21:22   좋아요 0 | URL
아핫, 그 녀석들이 점보군요!
 
옛날에 공룡들이 있었어 비룡소의 그림동화 82
바이런 바튼 글 그림, 최리을 옮김 / 비룡소 / 2002년 10월
절판


아주 먼 옛날...

공룡들이 있었어.

어떤 공룡은 뿔이 나 있고, 어떤 공룡은 가시가 돋혀 있기도 했지.
어떤 공룡은 꼬리가 방망이 같기도 했어. 또 어떤 공룡은 딱딱한 등껍질을 갖고 있기도 했지.

어떤 공룡은 길고 날카로운 발톱과 길고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있기도 했지.
또 어떤 공룡은 길고 긴 목과 길고 긴 꼬리를 갖고 있었어.
어떤 공룡은 매우 컸고, 또 어떤 공룡은 아주 작았어.
사나운 공룡도 있고, 겁이 많은 공룡도 있었지.

배고픈 공룡, 피곤한 공룡, 잠이 든 공룡 등등...
아주 오랜 옛날에... 그런 공룡들이 살았지...

어제 도착한 영어판 공룡책이다. 알라딘에 원서는 안 뜨는 것 같아서 한글판 책에 리뷰 씀.
바이런 바튼의 보드북이다. 단색의 공룡들이 사납기보다 정겨운 분위기이다.
영어 문장이 쉬워서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을 듯.
맨 뒷장에 여러 종류의 공룡 그림이 나오는데 나름대로의 특색을 간단하게 묘사해 주었다.
공룡에 오래 열중했던 조카 녀석이 단번에 어떤 이름인지 알아맞춘다. 재밌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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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1-06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애들 키우던 때가 생각나는 책이군요. 우리집에도 공룡 책 여러 권 있지요.^^
이런 전시회 있으면 열심히 쫒아다니고... 다 한때라지요!
역시 마노아님은 좋은 이모야~~~~^^

마노아 2008-01-06 16:02   좋아요 0 | URL
확실히 요새는 공룡에 대한 관심이 좀 줄어들었어요. 요새는 뭐 만드는 것 맞추는 것, 그리고 계산하는 것을 좋아하더라구요^^;;;;
 
이상한 자연사 박물관 미래그림책 10
에릭 로만 글 그림, 이지유 해설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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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가 우르릉 꽝꽝 치던 어는 날,

새 한 마리가 자연사 박물관에 들어왔다.
박물관을 여유 있게 날아디는 새.

공룡의 이빨 사이에 호기롭게 앉아보기도 한다.

다시금 번쩍 번개가 치고, 박물관에 기적이 일어난다.

뼈밖에 없던 공룡의 몸에 살이 붙기 시작한다.
책의 여백이 사라지고 새가 도착한 곳은 공룡들이 살던 바로 그곳.

공룡들이 살던 환경 그대로 재연된 모습.

습관처럼 얼쩡거리다가 공룡이 꿀꺽! 새를 삼켜버렸다.
멀리, 다시 번개가 꽝꽝 치고...

공룡 뱃속으로 들어간 새는, 다시 뼈의 상태로 돌아가는 공룡의 몸을 통해 박물관으로 돌아간다.
다시금 책에는 여백이 생기면서 현실로 돌아왔음을 알려주고...

화석만 남은 박물관을 나와 새는 세상 밖으로 날아간다.
글씨 하나 없이 그림만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표현해주는 멋진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칼데콧 상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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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1-06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 책은 지난 겨울방학에 개봉한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생각나네요. ^^

마노아 2008-01-06 16:02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저도 그 영화가 생각났어요. 번개 치니까 살아나는 공룡들^^
 
쌈닭 국시꼬랭이 동네 6
이춘희 지음, 강동훈 그림,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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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가장 힘이 센 달석이네 대장닭이 춘삼이의 종아리를 콕! 쪼고는 도망간다.

열받은 춘삼이! 장돌이를 맹훈련 시켜 보복할 기회를 노린다.
모래 주머니 차고 달리기, 높이 뛰기 등 고난이도의 훈련이 장돌이를 기다린다.

심지어 미꾸라지를 잡아 고추장 발라 먹이는 보양식까지 등장!
김유정의 동백꽃에도 이런 장면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혹시 이 책의 참고 자료?)

마침내 벌어진 싸움! 둘 중에 누가 이길까? 싸움은 삼세번!

도시에서 내내 자란 터라 실제 닭싸움은 한 번도 본적이 없다.
어른들이 개싸움을 시킨다던지 이런 저런 투전판이 연상되어서 그닥 환영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지만 오늘날처럼 눈을 사로잡는 마땅한 놀이가 없던 예전에는 닭싸움만한 재미난 놀이가 없었을 것 같기도 하다.
비교적 룰도 있어서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는 겨울철이나 닭이 털갈이를 할 때는 피했다고 하는데, 아이들 싸움에선 이런 것 저런 것 가리지 못할 때가 많았을 것이다.

이 책의 가장 별미는, 맨 뒤에 '닭'의 상징에 대한 메시지인데, 우리 문화에서 상당히 '상서로운 동물'로 여겼다라는 사실이다. 오늘날 머리 나쁘다고 할 때 '새대가리' 내지 '닭대가리'... 이런 표현을 쓰는데, 닭이 들으면 섭섭해 할 일이다.
그러고 보니 흔해지면 푸대접 받기 쉬워지는 듯하다.
평화의 상징 비둘기가 닭둘기가 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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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1-06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받은 춘삼이~ 미꾸라지 고추장 발라 먹이고...전, 자랄때 이런거 다 구경하며 컸어요.
그땐 내가 조신해서 머슴아들 하는 것만 구경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열나 후회돼요. 뭐든 해보는 건데...
아이들과 독서논술 했던 작품이라 제 리뷰는 아이의 논술식 독후감으로 올렸던 거 같아요.

마노아 2008-01-06 13:36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이 보고 자란 그 모습들은 지금은 돈 주고도 구경하기 힘든 살아있는 체험 학습이 되어버렸어요.
와장창 부럽다니까요^^ 전 서울 촌뜨기라서 말이죵.;;;
그래도 제기 차기 정도는 해봤네요^^ㅎㅎㅎ 초딩 6년 때 체육 시험 종목이어서 연습했거든요. 몇 개 못했지만...

웽스북스 2008-01-06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춘삼이 아프겠다 ㅠㅠ 전 동물을 무서워해서 저런 장면만 봐도 윽~

마노아 2008-01-06 17:25   좋아요 0 | URL
콕! 찍었을 때 무쟝 아팠을 거야요. 그러니 복수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