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e - 시즌 2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2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12월
절판


총 231개의 근육이 관여하고
15개의 안면근육이 동시에 수축하고
광대뼈근육을 전기적 흥분상태로 만들고
숨을 헐떡이게 하고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하는

웃음!!
-31쪽

공공장소에서 몰래 녹음한
1,200건의 웃음 샘플을 분석한 결과
유머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웃음은 고작 10~20%
대부분의 웃음은
"만나서 반가웠어요~"
"나도 알아~"
가장 이상적인 대화의 순간에 발생한다.
-32쪽

코미디물을 보고 난 사람들의 혈액검사 결과
병균을 막는 항체
200배 증가!

질병에 대한 면역력과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
200배 증가!

하지만
여섯 살 때는 하루에 300번 웃던 웃음을
다 커서는 하루에 17번밖에 웃지 않는다.
-34쪽

각막에 산소와 양분을 공급하며 노폐물을 받아내는 것은
피가 아닌
눈물

슬플 때 흘리는 눈물은
심혈관에 부담을 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시원하게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눈물은 몇몇 세균들을 1시간에 99%,
3시간 후에는 99.99%를 죽인다."
-40쪽

명왕성을 계속 행성으로 인정한다면 비슷한 수준의 다른 행성체들과의 형평을 고려 태양계 행성목록을 12개로 늘려야한다는 딜레마까지 안고 있던 천문학계는 결국 명왕성 퇴출을 결의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미항공우주국의 데이터베이스는 아직 명왕성을 소행성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유럽에 본부를 둔 IAU와 미국 천문학자들은 지금도 명왕성의 지위를 둘러싼 격렬한 논쟁을 계속하고 있다. 명왕성은 기존 9개의 태양계 행성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인’인 톰보에 의해 발견된 ‘행성’이다.
-99쪽

‘집중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란, 소아 아동들에게 나타나는 충동성/무절제성/과다행동성 증후군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학습장애를 동반하며 정서적으로도 불안정하고 폭력적이며 산만한 행동을 보인다. 한국의 경우 초등학교 한 반에 3-4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남자 아동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ADHD증후군 아동들은 정상아보다 활동의 절제가 부족하고 남의 일에 조급증을 내며 자주 참견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쉽게 화를 내고, 충동적이고, 감정이 불안정하고, 기분변화가 심하고, 행동을 예측하기 어렵다. 지속적으로 공격성, 분노, 적대감, 반항 등 행동문제를 일으킴에 따라 주변환경의 부정적인 제재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기 쉽고, 이는 심각한 반사회적 행동이나 자기비하행동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청량음료의 대표격인 콜라에 함유되어 있는 인산을 지속적으로 섭취한 아이들에게서 ADHD발병확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134쪽

칼라일 그룹은 911 테러 이후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911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이 속한 사우디의 빈라덴 가문 또한 칼라일의 주요 투자고객 중 하나다.
-161쪽

일본군 가미카제의 공격으로 400여 척에 가까운 연합군 군함이 피해를 입고 5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정작 가미카제의 최우선 공격목표였던 연합군 항공모함은 한 대도 침몰되지 않았다. 사실 가미카제 전술은 연합군에 대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사면초가에 몰린 일본군 수뇌부가 자국민들을 상대로 군국주의 정신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한 상징적 자해행위였다.
-176쪽

2005년 현재 일본 자위대의 총병력은 26만 3,000명, 일본의 군사비 지출규모는 426억 달러로 공식적으로 세계 3위, 비공식적으로는 세계 4위다.
-179쪽

"노점상은 원래 권리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동대문풍물벼룩시장은 서울시가 배려한 것이며, 배려는 어디까지나 배려일 뿐이다. 따라서 항구적인 영업권은 인정할 수 없다"며 풍물벼룩시장의 강제철거를 시사하고 있는 상태다.
-186쪽

오세훈 서울 시장이 전임자가 했던 약속을 번복하면서까지 ‘임기 내에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식의 야심찬 포부에 집착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전임자인 이명박 전 시장이 임기 내에 ‘청계천 복원’과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눈에 띄는 성과물을 만들어 냄으로써 추진력을 인정받고 이후 대통령 후보로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상황적 학습효과의 산물이라는 비판적인 분석도 있다.
-187쪽

이정우 경북대 경제학과 교수는 "흔히 ‘군부정권이 독재는 했지만 경제는 잘했다’는 말들을 하지만 그건 단순히 경제성장률 수치만 보고 오해하는 것이다. 독재정권이 한 경제성장이란 결국 개발주의/토건국가의 입장에서 전국을 개발하고 땅값을 올려서 수치로 생색을 낸 것일 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204쪽

부적합한 대중교통수단의 대안은 결국 택시밖에 없지만, 독일의 경우처럼 장애인에게 교통증을 발급하여 모든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지 않는 한 저소득층이 많은 장애인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일반 택시요금의 35% 정도로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콜택시는 30분~1시간을 기다려야 겨우 이용할 수 있는데다 오전 7시에서 오후 10시까지만 운행된다. 실제로 자가용을 구입하여 직접 이동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장애인은 전체의 35.5%에 불과하다.
-213쪽

소극적인 의미의 평등은 모든 이에게 동일한 기회를 일정하게 부여한다는 뜻이지만, 적극적 평등은 ‘결과의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기회의 평등을 파괴할 수도 있다는 개념이다. 당연히 공동체구성원들 중에는 이러한 ‘역차별’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도 생겨날 수 있다. 따라서 긍정적 역차별은 일정한 법률의 형식을 취할 필요가 있게 된다.
-214쪽

동물을 보호구역이나 동물원으로 몰아넣게 되면 그들의 미래는 사라질 것이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의 서식지를 마련하는 것이다.
-팀 플래너리(미래학자)
-251쪽

1945년 8월 15일
일본 무조건 항복...
조선인들에게는
꿈에 그리던 해방...
그러나 콰이강의 조선인들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전범재판

A급 일본인 전범 7명 사형
B/C급 조선인 전범 23명 사형

B/C급 전범으로 기소되었지만 사형을 면한
나머지 조선인들은
1957년까지 일본 형무소에서 복역했다.
출소 후
한 사람은 목을 매었고
또 한 사람은 달리는 기차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68쪽

1948년 11월 12일, 도쿄전범재판소는 심리 중 사망한 2인과 정신 이상을 일으킨 1인을 제외한 피고 25명에 대하여 전원 유죄를 인정, 교수형 7명, 종신형 16명, 금고 20년 1명, 금고 7년 1명의 형을 선고하였다. 그러나 이들 외에 전쟁과 식민점령의 정책에 관여했던 수많은 책임자들은 기소를 면하여 전후 일본재건의 주역으로 다시 등장하였다. 미국은 과거에 연연하기보다는 태평양 전략선의 새로운 교두보이자 방파제로서 일본의 재건이 시급했고, 일본인들로서는 또 그들 나름대로 도쿄전범재판이 사후법에 의한 ‘승리자의 재판’에 지나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있었기에 전쟁관련자들의 사회적 복권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로 여겨졌다.
-270쪽

B/C급 조선인 전범 148명 가운데 전쟁 당시 군인의 신분이었던 이들은 3명뿐이다.
1940년을 전후하여 일본은 동남아시아에서의 잇단 승리로 영국, 네덜란드,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등 수십만 명의 연합국 포로들을 떠안게 됐다. 포로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한 일본 군부는 1941년 12월 육군성에 포로정보국을 설치하고, 이듬해 5월부터 ‘포로감시원’을 모집했다. 일본은 당시 조선에서만 약 3,000명의 청년을 모집하여 일정기간 군사훈련을 시킨 뒤 1942년 8월부터 동남아시아 각지의 포로수용소에 배치했다.
-271쪽

일본 당국은 일본인 군인 및 군속, 전범자에게 연금, 위로금, 유족 연금 등을 지급했고 대만인들에게도 200만 엔씩 지급했다. 조선인들만 보상대상에서 제외되었다. 1965년 한일회담으로 일괄해결된 사항이라는 논리였다. 한국정부 역시 조선인 전범들의 보상 문제에는 철저히 외면해왔다. 이학래는 조국행을 포기했다.
-273쪽

1794년 5월에 갑자기 일본에 나타나 불과 10개월 만에 무려 140여 점의 풍속화를 남기고 다시 흔적도 없이 사라진 ‘토슈사이 샤라쿠’라는 전설적인 일본화가가 김홍도와 동일인물이라는 설이 있다. 당시 연풍현감으로 재직하고 있던 김홍도가 정조의 밀명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풍습과 지형 등을 살피고 낱낱이 그림으로 그려왔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샤라쿠의 화풍은 당시 일본의 화풍과는 너무 다르며, 오히려 조선풍속화의 화풍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동시대 인물인 김홍도와는 달리 거의 전생애가 미스터리에 싸여 있다고 할 수 있는 혜원 신윤복이야말로 토슈사이 샤라쿠의 진짜 정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345쪽

동화가 왜 그렇게 어둡냐구요?
그게 진실이기에
아이들에게 감추는 것만이 대수는 아니지요.
좋은 글은
읽고나면 불편한 느낌이 드는 글입니다.
-권정생
-371쪽

1981년부터 한 교회잡지에 <몽실언니> 연재를 시작했다가 "인민군이 너무 인간적으로 묘사되었다"는 이유로 당국으로부터 원고 일부가 삭제되기도 했다.
-3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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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1-07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사려고 했는데, 2권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고마워요 마노아님

마노아 2008-01-07 21:57   좋아요 0 | URL
책꽂이에 나란히 꽂아 놓으니 더 뿌듯했어요. 반응 좋으면 다음 번 회사 선물에 포함되는 거야요? ^^;;;
 
지식 e - 시즌 2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2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작년 12월에는 많은 책을 선물 받았는데, 그 중에서 새해의 첫번째 책으로 꼭 읽겠다고 다짐한 게 이 책이었다.  첫 단추를 무지 중요하게 여기는 편인데, 첫 독서가 너무 힘이 들면 한 해 내내 독서가 힘들었었던 옛 기억이 떠올라서다. (그 책은 김훈의 '풍경과 상처'였다. 1월 1일의 독서로는 절대 어울리지 않았다.ㅡ.ㅡ;;;;) 리뷰 자체는 동화책을 먼저 써버렸지만, 새해 첫날 읽기 시작한 책은 지식e 씨즌 2였다. 1편의 화사한 노란색에 비하면 2편의 붉은 색은 강렬하긴 해도 좀 더 진중한 빛깔을 갖고 있는데, 편집이나 구성도 좀 더 차분해진 편이다.

'희, 노, 애, 락' 의 네 가지 주제에 맞게 세분화했고, 1편과 차별성을 둔 게 있다면 '설명'을 좀 더 많이 보탰다는 것이다.  사실 지식채널e의 영상이라는 게 짧으면 4분이고 길면 6분, 평균 5분 분량의 방송이지만 영상에 맞게 글자가 천천히 나오므로, 스크립트로서의 분량은 그닥 길지 않다.  그 영상의 문구들을 다른 설명 없이 나열해 주고, 본 주제의 부연 설명을 뒷장에 양페이지 혹은 그 이상의 분량으로 길게 설명해 놓았다.  아마도 1편을 읽어본 독자들 중에서 '건드려만' 놓고는 깊은 얘기를 하지 않아서 다소 실망했다...라는 평이 나온 까닭에 내려진 처방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시적인 운문성과 리듬감은 떨어졌지만 산문의 느낌으로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는 더해진 느낌이다.  전처럼 참고도서가 소개되긴 했지만 매 주제마다 소개하진 않아서 그 점은 다소 아쉽다.  거기서 발견하는 진주도 꽤 값졌기 때문이다.

1편을 읽을 때에는 책을 먼저 읽고 영상을 나중에 접했는데, 2편은 영상을 먼저 접한 경우도 다수 되었다.  놀랍게도 첫 인상을 중요시하는 까닭인지, 1편은 책이 더 감동스러웠고, 2편은 영상이 더 기억에 남는 편이었다.  아무래도 선 기억에 대한 감정이 깊은 탓일 것이다.

이미 접한 내용을 두번째 접했기 때문인지 아무래도 재미와 감동이 조금 못 미친다고 여겼는데, 책을 다 덮을 때가 되니까 그 인상이 너무 서둘렀다는 판단이 들었다. 역시나 별점 다섯 개의 무한 감동이 밀려온다.  어쩌면 그것은 구성의 승리일 수도 있겠다. 희노애락에서 '노'와 '애'가 마지막 파트였다면 얼마나 꿀꿀하게 책을 마무리 했겠는가. '락'을 보면서 좀 더 웃고 좀 더 감동도 받고 하니 기분 좋은 마무리로 시원스러웠다.

자연, 사회, 사람, 예술, 종교, 진실, 문학, 삶... 등등. 지식e의 많은 주제들에 눈을 반짝여 본다. 개인적으로는 수업 자료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나의 얕은 지식의 저변을 넓혀주는 게 참 고맙다.(깊이는 더 수고로운 노력을 가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책의 맨 뒤에는 작가들의 후기(?)도 같이 실렸는데, 어떤 마음으로 작업했는지, 주제와 소재를 찾고 자료를 찾아가는 과정을 짧게 묘사한 부분에서 진한 여운과 감동도 같이 받았다.  부록으로 같이 준 핸드폰 액정 클리너의 노란 e가 예쁘고, 책의 속지까지도 너무 예쁘게 담겨 있다. 그러고 보니 이 책은 영상으로도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다방면은로 독자를 즐겁게 해주는 재주를 가졌다.  모양새 하나까지도 빠지지 않는 요런 센스쟁이!

얼마 전에는 EBS의 '공감' 콘서트에 갈 수 있는 입장권 주는 행사도 했더만 애석하게도 미처 알지 못했다. 알았다면 선물용으로 하나 더 구입했을 텐데.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식. '지식'이라는 말이 관념적인 언어가 되지 않게 애쓰고 노력하는 것은 우리들 독자, 그리고 사회 구성원 모두의 몫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해 본다.  새해의 첫번째 독서(동화책 빼고. 무시하는 게 아니라..;;;), 반갑다!

엄지의 귀환 에피소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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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8-01-07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리즈 첫권 읽다가 다 못읽었어요.
아직 읽을 힘이 안되나 봐요. 읽는데 맘이 넘 힘들어서 중간에 일단 그만...
그거 다 읽으면 2권을 읽겠죠? ^^

마노아 2008-01-07 22:38   좋아요 0 | URL
전 1권 읽다가 막 울기도 했어요. 어찌나 갑갑하고 먹먹하던지요.
2권은 1권보다 감정 동요가 좀 덜했어요. 다행히(..;;;)^^;;

다락방 2008-01-07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전 지금 2권 읽고 있다가 미친공장,미친소,미쳐버린 먹이사슬, 여기서 부들부들 떨고 멈췄어요.

휴~

마노아 2008-01-07 22:39   좋아요 0 | URL
부들부들의 연속이지요. 전 좀 전에 찌리릿님 올린 유튜브 보면서 또 부들부들했어요.
아이 참 나쁜...@#$%(%^*@*%($#))#@##$%%같은 넘들 얘기가 나와서요..ㅠ.ㅜ

바람돌이 2008-01-07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1권 사놓고 안읽었어요. 워낙에 영상의 이미지가 강렬해서 그런가 의외로 책은 빨리 안들어지네요.

마노아 2008-01-07 23:27   좋아요 0 | URL
올해 3권도 나온대요. 계속 밀리니까 어여 보셔용^^ 근데 확실히 저도 1권에 비해서 2권은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이게 다 슈퍼맨 때문이에요. (응?)

순오기 2008-01-30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멜기님 주소 받아서 선물로 구입해요. 오프에서 정가대로 받으니 한권만 사드리고 알라딘 주문해요.ㅎㅎ 투철한 아줌마의 정신!!

마노아 2008-01-30 02:45   좋아요 0 | URL
조선블로그 주문하기 전에 지식e를 주문하고 싶었어요. 근데 아무래도 봤을 것 같더라구요.
요새 지식e는 알라딘의 훈풍처럼 선물로 오가요. 제가 선물받는 것처럼 막 기쁜 거 있죠^^

순오기 2008-01-30 22:20   좋아요 0 | URL
예, 지식e는 두 권 다 있고 지금 보는 중이에요. 애들은 진즉 다 봤고요. 우리집은 내가 젤 꼴찌에요.^^

마노아 2008-01-31 01:34   좋아요 0 | URL
오늘 집을 발칵 뒤집어서 책상이랑 책장이랑 위치를 다 바꿨어요.(사실은 언니의 강요에 의해..ㅜ.ㅜ)
이게 무려 12시간이 걸렸답니다. 책을 온종일 날랐더니 지금 너무 피곤해요.
아마 자고 일어나면 근육통에 시달릴 것 같아요ㅠ.ㅠ
책 정리하면서 못 본 책이 너무 많아 얼굴이 화끈거렸어요. 으흐흐그... 이래선 안돼요(>_<)

수아빠 2008-06-09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식e>에 관한 설문조사로 도움을 받고 싶은데요
http://blog.naver.com/image2two 에 오셔서
내용을 확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우체부 아저씨와 크리스마스 미래그림책 42
자넷 앨버그 그림, 앨런 앨버그 글, 김상욱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출간된 지 20년이 더 지났음에도 아직까지도 뜨겁게 사랑받고 있는 책이다. 
기획이 아주 우수한데, 우체부 아저씨가 크리스마스에 편지를 배달하는 것을 산타 할아버지와 잘 연결한 것이 자연스러웠고,
무엇보다도 각각 배달받은 편지를 직접 꺼내어 볼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하다.

그 편지도 '카드'만 있는 것이 아니라, '퍼즐 게임'도 있고, '숨은 그림 찾기'도 있고 '신문'도 있다.
심지어 '만화경'도 있는데 구멍에 눈을 맞추고 뒤의 카드를 길게 늘리면
방안에 방안에 방안에 방이 있는 꼴로 멋진 풍경이 연출된다.

빨간 모자 아가씨에게 늑대가 보낸 편지는 웃음을 자아내는데, 이제 자기는 '착해졌다고' 우기는 뻔뻔스러움을 보여준다. 
먼저 빨간 모자 아가씨 이야기를 접해본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2차 웃음을 유발할 수 있겠다.
주사위 놀이도 아이와 엄마, 가족들이 함께 둘러앉아 즐길 수 있는 따뜻한 놀이가 될 것이다.



뒷부분에는 산타 할아버지께 아이들이 보낸 편지가 도착해 있는데 올해 크리스마스에 갖고 싶은 선물들이 잔뜩 적혀 있다.
사탕 몇 십개, 과자 몇 백 개.. 이런 식이다. 욕심쟁이 친구들의 순진하고 솔직한 마음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생강 과자조차도 의인화 시켜서 책속에 책이 담긴 자그마한 선물을 보내주는 장면도 익살스럽고 따뜻한 느낌 가득이다.
그림체도 포근해서 아이들이 많이 좋아할 수 있는 멋진 책이다. 시리즈가 3개던데 다른 책도 더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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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1-07 23: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 'Jolly Postman'이군요. 저는 이 책이 한글로 나오기 전에 영어책으로 샀는데, 너무 좋아서 아껴서(!) 보았답니다. 이 책의 시리즈인 '우체부 아저씨와 비밀편지'도 재미있어요. (이 책의 등장인물이 나오는 그림책들을 먼저 본 다음에 보면 구우~ㅅ 이랍니다.)

마노아 2008-01-07 23:25   좋아요 1 | URL
아핫! 등장 인물들의 에피소드가 있었군요. 먼저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요^^
그 책도 보고, 그러고 나서 크리스마스 때 이 책 또 보면 다시 더 재밌어질 테죠^^

바람돌이 2008-01-07 22: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시리즈가 세개예요? 난 두권밖에 없는데... 하나는 뭔지 찾아봐야겠어요. 우리집 애들이 엄청 좋아하는 책이거든요. ㅎㅎ

마노아 2008-01-07 23:25   좋아요 1 | URL
책 맨 뒤에 설명 나오기를 세 개라고 하더라구요^^ 전 아직 한 권 밖에 못 읽었어요~
 
Elmer (Tape for Paperback) (Tape 1개) Elmer Series 4
David McKeegan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2007년 12월
절판


엘머라는 이름의 코끼리는 모든 색깔을 다 갖고 있다.
눈 사람의 흰색과 그의 보라색 목도리도 엘머에겐 이미 있는 색깔이다.

오렌지와 레몬 색도 예외는 아님. 엘머야, 그것들 떨어뜨리지 마. 조심!

풀밭의 초록색과 하늘의 파란색, 달리는 엘머가 기분 좋아 보인다.

엘머는 해 저물녘의 붉은 색도 사랑한다. 얼마나 멋진 광경인가!

까만 밤도 완소 색깔! 쉿! 엘머가 자고 있어요. 우리도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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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1-07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제가 좋아하는 엘머가 나오네요.
그런데 ... 이 책 이름도 'Elmer' 인가요? (Elmer ~ 뒤에 뭔가 붙지 않고요?) 제가 가지고 있는 'Elmer'는 번역서가 '알록달록 코끼리 엘머'라고 나와있는 책인데, Elmer와 친구들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궁금, 궁금 ^^)

마노아 2008-01-07 10:52   좋아요 0 | URL
엘머스 칼라...이렇게 나온 책이었는데 검색해 보니 없더라구요. 근데 표지 그림이 같길래 재판된 책이 알라딘에 없나보다 생각했어요. 혹 제가 엄한 책에다가 리뷰 쓴 건가요? 흑..ㅡ.ㅜ

bookJourney 2008-01-07 22:50   좋아요 0 | URL
저도 그것이 궁금했어요. (찜을 하려니 같은 책인지 아닌지 모호해서 ... ^^;;)

마노아 2008-01-07 23:26   좋아요 0 | URL
이 책은 서점 가서 확인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저 때문에 엄한 사람들이 피해 보면 안되는데..ㅜ.ㅜ

bookJourney 2008-02-19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드디어 이 책이 알라딘에서도 검색되네요.
Elmer's Color http://foreign.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0688137628
오늘 배송받은 책 중에 이 책도 있는데 ... 참 예뻐요~

마노아 2008-02-20 00:20   좋아요 0 | URL
오옷, 이쁘장한 이 책이 이제 검색이 되는군요. 제가 리뷰를 엉뚱한 데 쓴 것 같기는 한데....;;;;;
 
In My World (Paperback, Reprint)
로이스 엘럿 지음 / Sandpiper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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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우수한 책이다. 그림자 책이라고 해야 할까.

구멍이 뚫려 있고, 그 뒤로 뒷장의 색깔들이 보여서 형태를 보여준다.

각각의 의태어를 보여주는 단어가 적혀 있다.

기어다니는 개미, 꿈틀거리는 애벌레

껑충 뛰는 개구락지, 헤엄치는 물고기

성장하는 과일, 떨어지는 낙엽...
정답은 바로 뒷장에 나온다. 아이와 게임하듯이 책을 열어보는 재미도 줄 수 있다.

색깔들도 무시할 수 없는 단서들.

물이 튀기는 모습과, 별이 반짝이는 모습을 앞뒤로 설정한 것도 멋진 아이디어다.

덕분에 잘 모르던 단어들을 사전 찾아가며 살펴보았다.

금세 까먹기 일쑤지만 그때마다 또 찾아보는 거지 뭐.
과일 알파벳보다 이 책이 훨씬 더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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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1-07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건 정말 예술이네요!

마노아 2008-01-07 02:21   좋아요 0 | URL
아이디어가 훌륭하지요. 웬디님! 어여 주무세욧(>_<)

네꼬 2008-01-07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이스 앨럿, 나 좋아해요. (각별한 인연이... 쿨럭.)

마노아 2008-01-07 12:23   좋아요 0 | URL
아앗! 특별한 인연이 뭘까요????

비로그인 2008-01-07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모양과 색을 절묘하게 맞춘 그림책이라니! ^^
그나저나, 마노님 나중에 동화책 대여점 하실거에요? 엄청나요,정말! ㅎㅎ

마노아 2008-01-07 13:20   좋아요 0 | URL
으힛, 아기 엄마가 아닌 사람이 리뷰를 쓰니까 많아 보이는 거야요.
진짜 아기 엄마들은 책이 엄청 나더라구요. 울 언니는 날마다 좌절한답니다..;;;;;

비로그인 2008-01-07 20:11   좋아요 0 | URL
나중에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어른을 위한 동화 나라' 이런건데.
하게 되면 꼭 같이 하구 싶다앙~ (>_<) 아잉~ 난 동화책이 좋아~★

마노아 2008-01-07 20:29   좋아요 0 | URL
책 사들이는 자문 위원회에 나도 끼워줘요. 맘껏 동화책 사고 싶다앙~ ^^

bookJourney 2008-01-07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리뷰 보고, 저도 주문해 버렸습니다.
그냥 사기에는 미안하여, 아이의 생일을 핑계로 말이지요. ^^;

마노아 2008-01-07 23:26   좋아요 0 | URL
아주 바람직한 핑계에요^^ 탐나는 책이잖아요~

순오기 2008-01-08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멋져요. Good Idea!!
'들키고 싶은 비밀' 오늘 토론하고 줄줄이 썼는데, 등록 눌렀는데 에러가 나더니 임시저장도 안 되었다.OTL
이러면 정말 다시 쓰기 싫은데... 날마다 하나씩 올렸는데 7일자는 꽝이야욧! ㅠㅠ

마노아 2008-01-08 00:34   좋아요 0 | URL
허걱, 이런 망극한 일이... 날아간 글을 어디서 찾나요ㅠ.ㅍ 개근 중이었는데 아쉬워요..ㅜ.ㅜ

순오기 2008-01-08 08:14   좋아요 0 | URL
ㅋㅋ 그래도 제가 순오기인지라 8일자 등록이지만 다시 쓰고 잤어요.^^
어쩌면 요런 오기가 나를 버티는 힘인지도... 오전부터 수업이라 학교 갑니당~~ 다녀와서 자세히 둘러볼게요!

마노아 2008-01-08 21:23   좋아요 0 | URL
헤헷, 리뷰 쓰고 가셨군요. 전 '칸딘스키와 러시아 거장전' 보고 왔어요. 영화도 한 편 보았구요.
그 다음엔 언니 집에 가서 조카들이랑 김밥 말아먹고 왔어요. 집에 돌아오니 이 시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