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으로 드라마 ‘이산’ 미리보기 [제 713 호/2008-01-30]
 


최근 정조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이산’이 화제다. 드라마 중반까지는 정조가 즉위하는데 큰 도움을 준 홍국영의 활약이 두드러지게 그려졌다. 하지만 정조가 즉위한 뒤 가장 큰 활약을 하게 될 인물은 바로 다산(茶山)정약용(1762~1836)이다.

정약용은 정치와 경제의 부조리를 타파하고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앞장서 조선후기의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은 일등공신이다. 이산의 이병훈 PD가 “너무 완벽해서 오히려 재미없는 사람”이라고까지 평한 그의 업적을 통해 드라마 이산을 미리 살펴보자. 단, 스포일러(?)가 두려운 분은 읽지 마시길 바란다.

정약용은 정조의 ‘영재육성프로젝트’로 탄생한 인물이다. 정조는 즉위한 즉시 왕립 도서관이라 할 수 있는 ‘규장각’을 만들고 37세 이하의 관료를 뽑아 3년 동안 규장각에서 공부를 시키는 ‘초계문신제도’를 운영했다.

정약용은 1789년 치러진 식년시에 급제해 바로 초계문신에 뽑혔다. 정약용은 초계문신으로 선발된 첫 해 규장각에서 본 시험에서 5번이나 장원을 차지했다. 초계문신은 당파에 상관없이 실력으로 선발됐고, 매달 두 번씩 치르는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면 방출됐다. 노론 벽파가 장악한 조정에 ‘정조의 사람’을 키워 중용하려던 정조의 계책이라고 할까.

초계문신으로 뽑힌 해 정약용은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으로 이전하기 위해 한강에 놓을 배다리를 설계하라는 어명을 받는다. 당시 조선에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없었다. 배다리는 수십 척의 배를 강을 가로질러 사슬로 엮어 만든 임시 다리. 배 위에 가교를 건설해 마차와 말을 비롯한 수많은 인파가 편하고 신속하게 건널 수 있었다.

정약용은 뚝섬에 배다리를 놓아 사도세자의 유골을 옮기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때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1795년 대규모 왕실의 행렬이 수원을 방문할 때 정약용은 공사기간을 대폭 단축해 노량진에 배다리를 놓는다. ‘원행을묘정리의궤’에는 이 배다리로 말 779필과 인원 1779명이 건넜다고 기록됐다.

정약용의 업적 중 가장 빛나는 것은 바로 수원 화성 축조다. 수원 화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정약용은 수원 화성을 건설하기 위해 서양의 과학을 도입해 거중기를 만들고, 당시 최첨단 성곽기술을 수원 화성에 적용했다.

정약용이 거중기를 만들 때 참고한 책은 ‘기기도설’(器機圖說)이다. 기기도설은 명나라로 귀화해 등옥함이라는 이름을 얻은 스위스 과학자 요하네스 테렌츠가 지은 과학책이다. 서양 물리학의 기본 개념과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한 각종 장치가 수록됐다. 12개의 도르래로 이뤄진 거중기를 이용하면 장정 한 사람이 240kg의 돌을 거뜬히 들 수 있었다.

화성 축조에는 거중기 외에도 많은 기계 장비가 사용됐다. 짐을 싣는 판이 항상 수평을 유지하는 ‘유형거’, 도르래와 물레를 하나씩 사용해 만든 작은 거중기 ‘녹로’, 소가 끄는 수레인 ‘대거’ ‘평거’ ‘발거’가 쓰였다. 거중기는 한 대만 쓰였지만 유형거는 11량, 녹로는 2개, 수레는 200량 넘게 쓰였다. 수원 화성의 공사 기간이 단축된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수원 화성은 기존의 성곽 체계를 탈피한 당시 최첨단 방어요새였다. 임진왜란이 끝난 뒤 성벽을 타넘던 전투가 화포로 성벽을 부수는 전투로 양상이 바뀌었다. 수원 화성은 화포 공격에도 끄떡없도록 설계됐다.

일단 높이가 낮아 화포 공격으로 하단이 일부 무너져도 성벽 전체의 무게를 버틸 수 있었고, 흙, 돌, 벽돌이 적재적소에 위치해 화포 공격으로 성곽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했다. 화강암을 사용해 돌이 화포 공격에 쉽게 깨지는 단점을 보완했고, 돌 뒤에는 흙벽을 쌓아 충격으로 돌이 빠지는 문제를 방지했다.

하지만 정약용의 삶이 평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정약용은 천주교를 주로 신봉하는 남인에 속해 있었다. 그가 천주교도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노론 벽파는 이 일을 구실 삼아 정약용을 끊임없이 공격했다.

정약용이 계속 공격을 받자 정조는 정약용을 황해도 곡산 부사로 발령한다. 잠시 조정을 떠나 백성을 직접 돌보게 하려는 생각이었다. 과거 천연두로 자식 3명을 잃었던 정약용은 곡산 부사로 일하며 천연두 치료방법을 연구해 ‘마과회통’을 썼다.

조정의 당파 싸움을 피해 고향에 내려가 있던 정약용은 정조가 승하한 뒤 노론 벽파의 공격을 받아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된다. 그는 그곳에서 ‘목민심서’ ‘아방강역고’ ‘경세유포’ ‘흠흠신서’ 등 500여 권의 책을 썼다.

특히 흠흠신서에는 과학적 부검법이 나온다. 정약용은 “독살을 밝히려면 사체에 은침을 꽂아 색변화를 살펴보거나 사체의 입에 넣어둔 밥을 닭에게 먹여 생사 여부를 관찰한다. 혈액이 응고하는 현상과 검상의 깊이나 방향을 분석해 사건 당시 상황을 유추할 수 있다”고 흠흠신서에 밝혔다.

정조에게 받은 사랑을 백성에게 베푼 정약용. 그는 1818년 18년에 걸친 유배가 끝난 뒤에도 고향에 돌아와 학문 연구를 하다 75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그가 저술한 책의 내용이 정치에 그대로 반영됐다면 조선시대 백성은 좀 더 살기 좋아졌을까. 어쩌면 백성을 사랑한 정약용은 지금 가장 필요한 인물일지 모른다. (글 : 전동혁 과학칼럼니스트)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stella.K 2008-01-30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이산이 40회를 넘어 가드라구요. 도대체 이산은 언제 임금이 되나?
정약용은 언제 나오나? 너무 긴건 아닌가 모르긴 해도 100회쯤 하려나 봅니다.
그래도 어젠 정말 얄미울 정도로 재밌더라구요.^^

마노아 2008-01-31 01:32   좋아요 0 | URL
어제 서경식 김상봉 간담회 다녀오느라 이산을 못 봤어요. 다시 챙겨봐야겠네요.
진짜 100회까지 가는 것은...;;;;
이산의 전 생애를 다루려면 100회도 모자랄 것 같네요. 어느 시점까지 진행할지 궁금해요.
그의 비극적인 죽음을 알기 때문에 이산이 승승장구 할 때조차도 저는 늘 안쓰러워요.

네꼬 2008-01-31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어 나 요즘 이산 완전 궁금. (바빠서 이번 주 못 봤어요.) 응? 그래서 김여진이 이서진이랑 한지민 나중에 죽이는 거예요? (앗 이런 엉뚱 댓글이...) (그리고 나.... 극중 인물을 탈렌트 이름으로 부르는 거 재밌어 해요. 헤헤.)

마노아 2008-01-31 02:55   좋아요 0 | URL
김여진이 세 사람 중에 가장 오래 사는 것 맞아요. 한지민은 나중에 후궁이 되는데 '의빈 성씨'라고 해요.
정조의 첫째 아들을 낳아주지만 아들도 일찍 죽구요. 그녀도 오래 못 살아요. 역시 독살의 의혹이 있구요.
이서진은 나이 마흔 아홉에 죽는데 역시 그 죽음에 의혹이 많구요. 가장 의심 받는 인간은 김여진이에요.
배우 실명으로 쓰니까 진짜 픽션같아요^^ㅎㅎㅎ
 

 19권이 나왔다.  생각 외로 출간이 꽤 빠른 듯하다.

나야 12권까지 사고 이제 10권 볼 차례지만 신간 소식이 반갑다.

어여어여 가격 떨어져라...;;;;;

 

욕하면서도 꼬박꼬박 잘 챙겨본다.

그야 궁금하니까.

이번 편 표지가 꼬ㅐ 맘에 든다. 꼬장꼬장 할아버지!

 

백귀야행과 환월루기담.

이마 이치코도 은근 다작 중이다.

무궁무진한 그의 요괴 이야기기 신기함!

환월루기담은 백년 전 일본이 배경이었는데 꽤 흥미로웠다.

그밖에 kiss애장판이 나왔는데 애장판까지 살뜰히 살 정도로 매니아는 아니고....

청년 데트의 모험 4권을 L브로에선 예약판매하던데 알라딘은 아직 검색이 안 된다.

2월 15일 출간이니까 좀 더 기다려야겠다.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스탕 2008-01-29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키스 애장판은 흥-! 했어요. 있는걸로 조타!! 입니다요.
데트가 벌써 4권이 나오는군요. 전 디오티마가 새로 나오기에 교님이 혹시 한눈(?) 파시면 어쩌나 했는데 말이에요. ㅎㅎㅎ

마노아 2008-01-30 02:02   좋아요 0 | URL
디오티마는 재출간이라서 그래도 당분간은 지장 없지 않을까요?
제가 디오티마 몇 권까지 갖고 있는지 당최 기억이 안 나요. 책 찾기는 더 힘들구요. 이를 어째..;;;;

무스탕 2008-01-30 14:08   좋아요 0 | URL
예전에 나왔던 디오티마는 2권까지 나왔어요.
갖고있진 않아도 본 기억은 있네요 ^^

마노아 2008-01-31 01:33   좋아요 0 | URL
음, 무스탕님 얘길 듣고 보니 제가 2권까지 갖고 있었다는 확신(?)이 들어요^^
헬무트가 그럼 4권까지 갖고 있었나? 그 책도 대체 언제 나올 지...ㅜ.ㅜ

순오기 2008-01-29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낫~ 식객19번 나왔어요? ㅎㅎ 박시백 11번이랑 같이 질러야겠군요.
우리집 도서관에선 요즘 식객이 인기 절정이에요. 책값이 비쌌지만 제대로 구실을 하고 있지요.

마노아 2008-01-30 02:03   좋아요 0 | URL
인명사전 갖고파서 역사책 질렀는데, 인명사전이 생각보다 싱거웠어요.
정말 말 그대로 인명사전이더군요. 아주 간추린... 좀 허무했어요ㅠ.ㅠ
그래도 어여 광해군 일기 보아야겠어요. 식객도 부지런을 떨어야 하는데^^;;;

바람돌이 2008-01-30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의 물방울은 이제 의무감으로 보는듯하고.... 좀 맥빠지더라구요.
백귀야행은 잊을만하면 나와주네요. ^^

마노아 2008-01-30 02:03   좋아요 0 | URL
그렇죠. 본 김에 완결까진 볼 테죠. 궁시렁거리면서요^^;;;
백귀야행은 소장본이라 이거야말로 '의무감'으로 보는 것 같아요.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닌데 초반만큼의 재미는 좀 떨어졌어요. ;;;

2008-01-30 02: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30 0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08-01-30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트의 모험 4요? 그것까지 나오면 몰아서 다음달에. 새해에는 꼭 한달에 한번씩만 모아서 책사기 실천중입니다. (라고 해봤자 1달밖에 안지났음 ㅠ.ㅠ)

마노아 2008-01-30 12:38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야 하는데 그 결심이 너무 쉽게 무너지더라구요. 2월달에 재도전...ㅜ.ㅜ.

석란1 2008-02-12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귀야행은 그림에 몰입이 잘 안되더군요.

마노아 2008-02-12 23:27   좋아요 0 | URL
저는 이마 이치코의 다른 요괴(?) 이야기 중에선 그래도 백귀야행 그림이 친숙해서인지 제일 편한 쪽이에요. 환월루기담2권 읽는데 몰입이 안 되더라구요^^;;;;
 
이사 가는 날 - 1994년 제3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4
김세온 글.그림 / 비룡소 / 1999년 1월
절판


언덕 위 우 리 동네엔 키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골판지 위에 그림을 그렸는데 밤을 표현한 느낌이 근사하다.
잠 못 이루는 아이와 동네 개들까지 환한 달빛에 눈이 부실 듯하다.

해님이 둥실 떠오른 오늘, 우리 집 이사 가는 날!
밝은 태양과 아이의 활짝 웃는 모습이 함께 찬란하다.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이사가는 날은 늘 설레였다.
엄마의 주름살과는 상관 없이...

이삿짐을 옮기느라 아주 바쁘신 엄마, 아빠.
그래도 얼굴엔 미소가 가득이다.
이 거친 듯한 그림은 대체 뭘로 그린 것일가?
저 날렵한 선들은 설마 칼자국???

새로 이사한 곳은 도심의 아파트!
똑같은 집들이 나란히 서 있다.
이제 헷갈리지 않게 숫자를 익혀둬야 한다.

아파트 고층에서 내려다 보는 세상의 저녁 불빛은 참으로 예뻤다고 아이는 말한다.
'아파트'로 상징되는 도시 생활, 환경 문제, 소통의 부재... 이런 이야기 말고, 아이의 기준에서 보는 새로운 세상을 책은 표현하고 묘사하였다.
그림도구 자체가 무척 거칠지만, 쓰여진 색상은 밝고 명랑하다.
아이의 기분이 온전히 느껴진다. 이사 경험이 있다면 아이가 더 재밌게 볼 듯하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08-01-29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흥미롭네요. 우리 애들은 이사를 안 다녀봐서 이런~~~~ 느낌을 모르겠구낭!>.<

마노아 2008-01-29 17:11   좋아요 0 | URL
이 책 초판이 94년이더라구요.어쩐지 공감이 좀 덜 된다 싶더니 어른 세대가 이해하기 좋은 책이었어요^^;;
 
윌리와 악당 벌렁코 웅진 세계그림책 27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3년 7월
장바구니담기


윌리는 무엇 하나 잘 하는 게 없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책 읽는 걸 좋아하고,
음악 듣는 걸 좋아하고,
여자 친구 밀리와 공원을 거니는 걸 좋아했죠.
배경엔 바나나 끌고 다니는 신사와 타잔 흉내를 내는 고릴라도 보이네요.
산타 아저씨 발로 차면 안돼요!

윌리는 축구를 정말 못했어요.
하지만 애는 썼죠.
네트를 뚫어버릴 강 슛이라니, 너무해욧!

윌리는 자전거 경주도 했지요. 무척 열심히 했어요.
하지만 스피디한 친구들에 비해서 윌리의 자전거 경주는 그저 '산책'으로 느껴지네요.
그래도 뭐 어때요. 윌리는 웃고 있잖아요.

하지만 윌리가 누구보다 돋보일 때도 있었답니다.
악당 벌렁코가 나타났을 때에요. 모두들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었는데 윌리는 침착했죠.
단지 무릎을 구루렸다가 다시 일어났을 뿐인데,
악당 벌렁코는 울면서 엄마한테 갔어요. 짜아식! 별거 아니더군요!

친구들은 윌리를 자랑스러워 했고, 윌리도 의기양양했어요.
그렇다고 잘난 체를 했을까요?
윌리는 평소와 똑같이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지냈어요.
윌리는 그런 아이인걸요.

뒷 이야기 '윌리와 휴'도 같이 읽어주면 좋아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호인 2008-01-29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네염. ^*^

마노아 2008-01-29 13:03   좋아요 0 | URL
앤서니 브라운의 매력이지요^^

순오기 2008-01-29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앤서니 브라운의 저 친숙하고 익숙한 그림이군요. 처음엔 축구선수 윌리 얘기인줄 알았어요.^^

마노아 2008-01-29 17:11   좋아요 0 | URL
축구 선수 윌리는 도서관에서 읽고 아직 구입을 못했어요. 읽은 책은 좀 더 늦게 구입하게 되더라구요^^
 

순오기님과 함께 한 수다 마당 6시간(>_<)

빛고을이 아니라 국회로 가셔도 무방할 추진력, 입담, 오기!로 똘똘 뭉친 우리 순오기님.

먼 길 잘 도착하셨나요?

저는 부도덕한 체력을 꾸짖으며 살짝 한 시간 자고 일어났어요.;;;;

순오기님의 일생을 표제로 만들면, 책과 함께 한 인생, 책으로 시작해서 책으로 마무리한 교육 등등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 너무 인상적이었고, 또 즐거웠어요.

우리의 다음 만남은 광주에서 될 테지요? 광주 역사 탐방(답사)을 목표로 한 광주 이벤트! 꼭 성사 시키는 거야요(>_<)

고단하지 않게 푹 쉬셔요~ 우리의 수다 마당은 알라딘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쭈욱~~~!

(사진 펑!)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웽스북스 2008-01-29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이렇게 보니까 또 느므느므 귀여우세요 ^_^
마노아님은 언제 봐도 눈이 참 맑으시구요
잉잉 완전 부러워요 부러워요 여섯시간 수다라니!

마노아 2008-01-29 00:39   좋아요 0 | URL
헤헷,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알라딘 이야기 책 이야기 사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다음엔 웬디님과도 이렇게 수다 떨고 싶어요. ^^ㅎㅎㅎ

바람돌이 2008-01-29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 진짜 귀여워요. ㅎㅎ 실례인가? 닮은것도 같구요.
즐거우셨겠어요.

마노아 2008-01-29 00:41   좋아요 0 | URL
제가 안경을 쓰고 나갔으면 더 닮아 보였을 거야요.
우리 오늘 바람돌이님 얘기도 잠깐 했어요. 꺄우~

깐따삐야 2008-01-29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버전 '미녀들의 수다'였군요! 두 분 너무 보기 좋아요. 그리고 와빵 부러워요.
나두 6시간 정도는 쉬지 않고 떠들 수 있는뎅. ㅠㅠ

마노아 2008-01-29 01:18   좋아요 0 | URL
언제고 웬디님과 함께 간장게장 시스터즈의 수다를 들어야 하는데 말예요^^
살청님이 시작을 외쳐주셨습니다. 고고!!

Mephistopheles 2008-01-29 13:00   좋아요 0 | URL
요즘은 간장게장이 아니라 꽃등심 시스터즈로 변경되었습니다.

마노아 2008-01-29 13:11   좋아요 0 | URL
아앗, 제가 시세에 발을 맞추지 못했군요. 꽃등심 시스터즈 기억하겠음돠!

순오기 2008-01-29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11시 40분에 집에 들어왔어요. 씻고~ 선물사진 찍고, 아들한테 컴에 올려달랬더니 올리고나서 잠시 게임을 즐기고 있어, 마노아님 기다린다 했더니, 기다리래요! ㅎㅎㅎ
그리고 민주가 기숙사입사신청서 작성하느라 지체...이제는 내차지야요!
우리 엄청난 수다였어요. 부도덕한 님의 체력이 쬐금 걱정되긴 했어요. ^^
혜경님과 살청님의 만남보다 우린 완전 곱빼기였군요. ㅋㅋㅋ~
제 서재에 선물 사진 올립니다~~~~~~애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감사 감사~~~~~해요!

마노아 2008-01-29 01:35   좋아요 0 | URL
아유, 피곤하신데 내일 하시지 그랬어요! 우린 또 올빼미라서 그게 잘 안 되지만요^^
성주만 시계 못 준비해서 혹 토라지진 않았나요? 그게 참 미안터라구요^^;;;
한 시간 자고 일어났더니 지금은 또 말똥말똥해요.
순오기님이 차 오래 타서 많이 곤하시죠. 어여 주무셔요^^

멜기세덱 2008-01-29 02:00   좋아요 0 | URL
아, 나도 사진이라도 찍어뒀어야 되는뎅....ㅋㅋ
잘 내려 가셨네요. ㅎㅎㅎㅎ 순오기님....ㅎㅎ

마노아 2008-01-29 02:05   좋아요 0 | URL
지나고나면 아쉽죠6^^
내일 어디로 가세요? 안도현? 아니면 서경식&김상봉?
오늘 멜기넴 얘기도 했거든요. 새댁!

멜기세덱 2008-01-29 02:27   좋아요 0 | URL
둘 다요....ㅋㅋㅋ

마노아 2008-01-29 02:31   좋아요 0 | URL
호곡, 진정한 마당발이 여기 계셨군요!

순오기 2008-01-29 04:32   좋아요 0 | URL
이제 광주댁의 상경기 올렸어요. 고속버스에서 잤더니만 똘망똘망...아침에 학교 가야되는데.^^
멜기님의 말쑥한 모습 디카에 담고 싶었는데, 차마 말하지 못했다는 슬픈 전설~~~ㅠㅠ
음, 성주는 중국 고구려캠프 갔다오면서 세 개나 사와서 열심히 차고 다녀요.
그리고 녀석이 청바지만 입다가 골덴바지에 흡족했어요. 감솨~~

마노아 2008-01-29 10:29   좋아요 0 | URL
저는 상경기 기다리다가 잠들었어요^^
고구려캠프까지 갖다 오다니 대단해요. 아유 부럽부럽!
바지 작지는 않았어요? 다행이에요^^;;;;

네꼬 2008-01-29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두 분 닮으셨어요. (배 아프지만 인정)

2. 마노아님, 이 초 인기쟁이같으니라고.

3. 저도 광주 가고 싶어요.

마노아 2008-01-29 10:29   좋아요 0 | URL
네꼬님~ 광주에 우리 같이 가요. 네꼬님 보고 싶어요(>_<)

순오기 2008-01-29 13:24   좋아요 0 | URL
제가 푸르름이 깊어지는 계절에 '광주이벤트'할거니까 꼭 오세요.
어제 마노아님이랑 속닥속닥~~~ 했다지요!!

마노아 2008-01-29 17:10   좋아요 0 | URL
제가 네꼬님 손잡고 갈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