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19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지난 이야기에서 비에라 선생님의 연주회에 참석하느라 노다메의 리사이틀에 불참하게 된 치아키. 노다메에게 백배 사죄하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다.  비록 투정은 부렸지만 음악인답게 이해해준 노다메는 기특했고 말이다.

이제 두 사람은 확실히 연인 모드로 접어든 것 같다. 비록 노다메의 변태 스토커 짓이 끝나지 않았고 치아키의 까칠 모드가 변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그곳 많은 친구들이 자신의 음악적 열정을 콩쿠르에 쏟아붓고 있었다.  미역국을 먹을 때도 있지만 다음 도전을 늦추지 않는다.  타냐 같은 경우도 프랑스에서 괜찮은 남자 하나 건져서 눌러앉는 것이 목표였던 친구였지만 이제 진지하게 음악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불평맨 윤롱의 눈물도 참 의미있게 다가왔다.

재능을 가졌다는 것은 놀랍고 멋진 일이다. 그렇지만 그 재능을 빛나도록 갈고 닦는 노력은 더 아름답다.  친구의 발전에 축하를 해주고, 자신도 자극 받아 더 열심히 도전하는 모습!  그런 면에서 여자친구의 분전을 열심히 응원하는 미네도 나름 멋진 사나이이다. R★S에 올인하고 있는 그의 노력도 가상하다. 비록 치아키 등등이 떠난 일본의 사정은 예전만 못해졌을지라도 말이다.

내용 중 확인할 일이 있어서 앞권(4권)을 잠깐 훑어보았었는데, 작가의 그림체가 많이 바뀌어 있었다.  지금 나오고 있는 뒷권의 그림도 전혀 '예쁜' 그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앞쪽 그림에 비하면 촌티를 벗고 꽤나 세련된 느낌이랄까. 확실히 자기 스타일 안에서 진보하는 중인가 보다. ^^

이번엔 관제엽서 응모권을 주었는데 조만간 문방구에 가서 오랜만에 옆서를 한장 사야겠다. 이벤트에 당첨되면 더 좋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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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4-02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애들은 인터넷으로 보고 좋아하던데, 나는 하나도 안 봐서 뭔 소린지 모른대요~ㅎㅎㅎ

마노아 2008-04-02 19:16   좋아요 0 | URL
드라마가 원작만큼 재밌어요. 표현을 참 잘했거든요. 엽기 캐릭터가 21세기의 화두 같아요^^ㅎㅎㅎ

turnleft 2008-04-03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제밤에 드라마 끝냈어요. 노다메 in 유럽 이라고도 있던데 찾아보려는 중.
처음에는 너무 만화스러워서 살짝 유치하다가, 곧 몰입해서 보게 되더군요 ^^;;

마노아 2008-04-03 10:15   좋아요 0 | URL
오옷, 이 기세를 몰아 유럽편도 보셔야죠. 진짜 재밌죠. 다들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음악도 좋구요.
만화도 엄청 재밌는데 드라마만큼 인물이 예쁘거나 멋있지 않아요. 미학적으로요. ^^
 
Feel So Good 8
이시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이시영 작가의 독특한 특징 하나!
표지의 겉 껍데기를 벗겨 보면 표지 인물들의 속 이야기가 패러디처럼 등장한다. 독자들은 시작부터 웃을 준비를 하면 된다.

지난 이야기에서 치애의 황당한 아버지를 만나게 된 시문. 이번엔 운동하다가 그집 아침 식사 자리에까지 불려가는데, 난처한 질문들이 쏟아지면서 시문이를 당황케 한다.  게다가 그 자리에 모인 치애의 가족 구성원도 결코 평범하지 않았으니......

즐겁게 화목해 보이지만, 그 일면엔 또 다른 갈등들이 있게 마련이니, 치애의 목표는 완벽한 독립이다. 그러나 시문이의 소원은 그런 왁자지껄 가족 속에서 사는 것. 여기서 뜻하지 않게 싸움까지 가게 된 사람은 거의 신파조로 극적 화해를 하게 되니...^^;;; 그럼에도 연애에 익숙치 않은 두 사람의 순진모드를 감상하며 독자는 하하 웃게 된다.

시은이는 유진이 없는 사이 큰 형님이라 하는 유리로부터 알쏭달쏭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이 사내, 많이 위험하다. 유진과 유리 사이에서 오가는 그네들의 속 이야기! 그리고 시커먼 이야기. 지난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제 힘을 양껏 드러내 보인 유진의 카리스마가 근사했다.

이번 이야기에선 내가 참 좋아하는 시문이 시은이의 아버지 문도의 젊을 적 이야기가 나왔는데, 시은이의 오랜 속앓이와 오해가 끝나게 되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무책임한 듯 보여도 그 나름대로는 끔찍한 자식 사랑을 보여주는 문도가, 그 책임감으로 인해 더 근사해 보이던 순간이었다.

6권까지 나오고 너무 오랜 시간의 기다림 끝에 7권이 나와서 놀라기도 했지만, 8권은 생각보다 먼저 나와서 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 속도 이 간격, 제발 그대로 유지해 주기를...

최근에 읽은 한눈에 반하다 씨즌2는 아직 큰 매력을 못 느꼈는데 feel so good은 완소 작품으로 읽었다. 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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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이프 2008-04-15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온다, 나온다 하더니 드디어 나왔나보군요.
오매불망 기다린 작품은 아니라서일까요, 연중 시간이 넘 길어서 도중에 포기해서인지 반갑긴 하지만 구매욕이 퍼뜩 생기지 않네요. 6권까지는 소장하고 있음에도....

마노아 2008-04-16 00:33   좋아요 0 | URL
다시 나온 게 신기할 정도예요. 그래서 내용 불구하고 막 고마워하는 중이랄까요^^;;;
그 사이 시간이 많이 흘러서 앞 이야기 잘 기억도 안 나고 정서적으로 낯설긴 해요. 그래도 여전히 이시영 샘 러브러브라죠^^;;
 



 
씨앗들의 ‘멀리 뛰기’ 올림픽 [제 740 호/2008-04-02]
 


몇 년 전 중국 만주의 말라붙은 호수 바닥에서 발견된 2000년 전의 연꽃 씨앗이 발아해 과학계에 화재를 일으킨 사례가 있다. 어떻게 2000년 된 씨앗에서 싹이 날 수 있었을까? 보통의 씨앗이라면 세월이 흐르면 썩거나 말라비틀어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호수 바닥 퇴적층이 연꽃 씨앗에겐 산소나 수분, 빛을 차단하는 일종의 ‘냉동창고’ 역할을 했다. 덕분에 지상에 나온 연꽃은 상상속의 냉동인간처럼 부활했다.

이처럼 식물의 씨앗은 환경이 불리하면 겨울잠을 자다가 때가 좋아지면 발아해 생장을 계속하는 전략을 쓴다. 하지만 겨울잠을 자는 것은 최후의 방법일 뿐 자손을 퍼트려 종족을 번성시키려면 활발하게 활동하는 편이 낫다. 식물은 어떤 전략으로 자신의 유전자를 널리 퍼트리고 있을까.

봄에 피는 민들레는 낙하산의 원리를 이용한다. 민들레의 꽃이 지면 흰 갓털이 씨앗에 붙어 낙하산 같은 모양으로 하늘을 둥둥 떠다닌다. 만약 씨앗에 갓털이 없다면 그 씨앗은 민들레꽃이 피어있는 바로 그 자리에 떨어져 민들레는 늘 그 자리만 맴돌 것이다. 하지만 꽃받침이 변형된 관모가 씨앗의 갓털이 돼 낙하산처럼 바람을 타고 날아갈 수 있어 민들레의 생육 범위가 훨씬 더 넓어질 수 있다.

소나무나 단풍나무, 물푸레나무 같은 식물은 씨앗에 날개를 달았다. 이들 식물에서 떨어진 씨앗은 날개가 공기의 저항을 받으며 프로펠러처럼 돌며 바람에 의해 날아가기 때문에 멀리 옮겨질 수 있다. 민들레 씨앗보다는 무겁지만 씨앗에 달린 날개의 모양이나 길이에 따라 날아갈 수 있는 거리가 더 먼 경우도 있다. 또 단풍나무류나 물푸레나무류는 보통 나뭇잎으로 수종을 식별하는데, 겨울철에 낙엽으로 수종 식별이 어려울 때는 씨앗에 달린 두 날개의 각도를 수종을 식별하는 ‘열쇠’로 활용하기도 한다.

여름에는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라는 노랫말처럼 봉선화 꽃은 폭발을 한다. 물론 아무 때나 손을 댄다고 터지는 것은 아니고 봉선화 열매가 성숙하면 스프링처럼 씨앗이 저절로 튕겨져 나온다. 그래서 봉선화를 영어로 ‘touch me not’(만지지 마세요)라고 부른다. 봉선화뿐 아니라 괭이밥이나 이질풀의 씨앗도 이런 방법으로 멀리 날아간다. 특히 지중해에 자라는 박과의 ‘분출오이’는 폭탄처럼 씨앗이 터져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을에 산이나 들에 나갔다 오면 양발이나 신발, 옷 등에 이름 모를 식물의 씨앗이 붙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번 붙은 씨앗은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 사람들은 씨앗이 붙은 것을 귀찮아 할 테지만 그 식물로선 어떻게 해서든 자기 씨앗을 멀리 퍼트리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한 셈이다. 이런 특성을 가진 식물 대부분은 사람이나 동물, 짐 등에 달라붙을 수 있도록 씨앗에 갈고리나 가시가 달렸거나 끈끈하다. 도깨비바늘, 도꼬마리, 진득찰 같은 귀화식물들이 여기에 속한다.

물에 띄워서 종자를 퍼뜨리는 식물이 있다. 야자나무나 문주란, 해녀콩, 모감주나무 등은 씨앗이 가벼워 물에 잘 뜨고 껍질이 두꺼워 쉽게 안 썩는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인 충남 안면도의 모감주나무 군락이나 제주도 토끼섬의 문주란 군락은 바닷물에 의해 씨앗이 퍼진 대표적인 지역이다.

고려시대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가져온 것처럼 씨앗이 스스로 움직이기보다 동물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한다. 바로 식물의 열매를 짐승이나 새가 먹도록 하는 것이다. 딱딱한 씨앗은 동물의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고 배설되므로 동물이 이동한 거리만큼 씨앗을 퍼뜨릴 수 있다. 그러나 은행나무 열매는 씨앗을 둘러싼 과육의 냄새가 고약하고 독이 있어 동물들에게 기피의 대상이다. 단 사람만이 독이 있는 과육을 제거하고 은행나무 씨앗을 먹기 때문에 은행나무는 사람에 의해서만 이동된다. 은행나무가 대게 깊은 산 속에서 자라지 않고 사람이 사는 집 근처에 자라는 이유다.

식물은 자기 종족의 번식을 위해 오랜 노력 끝에 다양한 전략을 터득했다. 하지만 지금 지구에서의 식물은 인간의 도움없이 살아가기 어려운 환경이다. 식물과의 공존에 동의한다면 길가에 피어난 풀 한 포기에도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글 : 서금영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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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해 보여서 퍼왔습니다. 저야 면허도 없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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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나 위락시설 등의 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의 파손이 발생됐을 땐

해당 마트나 위락시설 측에 정당한 배상을 요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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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아래 글 참조하세요

내용 : 대형마트 주차장 내의 원인불명 사고에 관한 참고자료입니다.
할인매장에서 접촉사고를 경험하신 분의 사례가 있어서 올려 봅니다.
혹시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참고하세요 ^^*


며칠전 집앞에 있는 대형마트를 갔었습니다. 아시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한 한시간 정도 쇼핑을 했는데..
나와서 보니 출생신고한지 6개월밖에 안된 제 아방이의 앞 범퍼를 어떤 차가 긁고 갔더군요..
바로 고객서비스센터로 갔습니다.
조금 후에 주차담당자인듯한 사람이 오더군요...
일단 상황을 설명하자 주차담당자가 CCTV를 확인하러 가자더군요..
확인하러 가는 길에 주차담당자가 언듯 책임회피성 발언(무료주차장이니...)을 했는데 일단은 못 들은척 했습니다.
CCTV 확인결과 그랜져XG가 차와 닿는듯하게 보였으나 너무 멀리서 찍혀 확실하게 판독할 수는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차 번호도 알 수 없었구요..
일단 차량이 있는 곳으로 와서 어떻게 할거냐고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주차담당자는 무료주차장이므로 보상책임이 없다는 말과, 주차시설물 또는 자기 직원의 실수가 아닌 이상 보상해 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전 담당자에게 영업배상책임보험에 대해 알고 있는지와 경비 재량권이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담당자 왈, "영업... 머요? 잘 모르는데요..."

저 : "그럼 당신 말고 영업배상책임보험에 잘 알고 있는 사람 데리고 오세요, 그걸 모르면 이야기가 안되니.."

그러자 담당자가 어디론가 무전을 치더니 책임자가 외부에 나가 있으니 한 10분정도 있으면 올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휴~ 여기까지가 사고 발생 인지 후 한시간 정도 지났네요..
한 10분 기다리니 책임자라는 사람이 왔습니다. 보상해달라고 했죠..
책임자 역시 주차담당자가 했던 말과 동일한 말을 반복하더군요..

저: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 한번 보여주시죠?", "설마 가입안되어 있는건 아니겠죠?
○마트같이 큰 곳에서.."

책임자 : "가입되어 있습니다만.. 그건 왜 그러시는지..."

저 : "내가 알기로는 당신네들 이정도 사고 처리할 수 있는 방법 서너가지는 있어.. 내가 함 대볼까? 고객이 봉이에요? 돈써가며 쇼핑하고 나와서 당신네 주차장에서 사고 났는데 다른 차가 긁어놓고 가서 당신들은 모르니까 고객이 다 덤탱이 쓰라고?"

책임자 : "원칙적으로 저희 시설물 때문에 발생한 사고나, 저희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 가 아닌 이상..."

저 : "당신네들 시설물? 내차 긁어먹은데가 우리집 앞마당이에요? 당신네들 주차장이자나~~~, 당신네들 주차장이면 시설물 맞죠. 그리고 이 넓은 주차장에 주차요원 한 명 없는데 주차 요원 몇 명만 있었으면 이런 사고도 안생기는거 아니에요!", "잔말 말고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이나 보여주세요!"

책임자 : "그걸 보여드릴 의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저 : "그럼 아저씨는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에 대해 알고 있어요?"

책임자 : "대충은..."

저 :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에 그렇게 세세하게 적혀져 있나요? 제가 알기로는 당신들 주차장에서 원인 불명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사에서 배상해주는걸로 알고 있고 지금 아저씨처럼 세세하게 따지지도 않을텐데요?"

책임자 : "..........."

저 : "내가 당신들 돈 써가면서 처리해달라는것도 아니고 당신들 가입한 보험으로 처리하자는데 왜 안된다는거에요!"

책임자 : "그러면 고객님께서 오래 기다리셨으니 저희가 도의적인 책임으로 부분도색 50%까지는 해드리겠습니다."

저 : "부분도색 50%면 한 몇만원 되겠네요.. 제가 몇만원 받자고 이** 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책임자 :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저희가 고객님께 도의적인 차원에서..."

저 : "돈이 문제가 아니면 뭐가 문제라구요.. 제가 지금까지 뭣때문에 이렇고 있는데요! 돈때문에 이렇고 있는거자나욧!"

책임자 : "...... 그래도 50% 이상은 안되겠습니다"

저 : "좋습니다. 그럼 영업배상책임보험 약관 보여주세요. 거기에 당신네들 배상책임이 안 나와 있으면 50%에 만족할테니까요"

책임자 : "..........."

저 : "당신하고 더 이상 이야기가 안될 것 같으니 당신 윗사람 불러오세요"

책임자 : "제가 안전관련 책임자입니다."

저 : "당신 위에 대리, 과장, 부장 많이 있을 것 아냐~ 윗사람 불러오세요"

책임자 : "......."

저 : "저 이거 100% 해결해 주기 전까지는 여기서 꼼짝도 인 하고 있을꺼니깐 알아서 하세요!"

책임자 : "........"
(여기까지 한 두시간 지난것 같네요)

약 10분후 책임자가 다시 왔습니다.
잠깐 이야기좀 하자고 하더군요..

책임자 : "혹시 담배 피우십니까"

저 : "네"

책임자 : "그럼 여기 한대..."

저 : "제꺼 피우겠습니다"

담배를 입에 물었습니다.

책임자 : "혹시 직장이...."

저 : "왜요?"

책임자 : "너무 잘 알고 계셔서...."

저 : "그건 아실 필요 없고 어떻게 하실껀데요?"

책임자 : "해드리겠습니다."

저 : "어디까지요?"

책임자 : "100% 해드리겠습니다."

저 : "잘 생각하셨네요"



댓글중 영업배상책임보험의 조항을 남기신분이 있어 그것도 넣었습니다.



댓글1.

***** 주차장배상책임보험 *****
상품개요
피보험자가 소유, 사용, 관리하는 주차시설 및 그 시설의 용도에 따른 주차업무의 수행으로 생긴 우연한 사고로 주차를 목적으로 수탁받은 차량에 재물손해를 입히거나 기타 제3자에게 신체장해나 재물손해를 입혀 법률상의 배상책임을 부담함으로써 입은 손해를 보상하여 드립니다.

보상하는 내용
1) 손해배상금 : 보상한도액내에서 피보험자가 부담하는 법률상 손해배상금
2) 손해방지비용 : 사고 발생후 손해의 방지 또는 경감을 위해 당사의 동의를 받아 지급한
손해방지비용
3) 대위권보존비용 : 제3자로부터 손해의 배상을 받을 수 있는 경우 권리의 보전 및 행사를 위해,
지급한 비용
4) 소송비용 : 사전 회사의 동의를 받아 지급한 소송비용, 변호사 비용, 중재, 화해 또는 조정에 관한
비용
5) 공탁보증보험료 : 보상한도액내에서 금액에 대한 공탁보증보험료

보상하지 아니하는 내용
1) 피보험자의 근로자가 피보험자의 업무에 종사중 입은 신체장해에 대한 손해배상책임
2) 티끌, 먼지, 분진 또는 소음으로 생긴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
3) 이륜자동차의 도난으로 생긴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
4) 타이어나 튜브에만 생긴 손해 또는 일부 부분품, 부속품이나 부속기계장치만의 도난으로 생긴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 그러나, 화재, 도난 또는 타이어 이외의 부분과 함께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보상
5) 자연마모, 결빙, 기계적 고장이나 전기적 고장으로 차량에 발생한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
6) 차량에 부착한 고정설비가 아닌 차량내에 놓아둔 물건의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
7) 주차장 내에서 자동차 또는 중기운전면허가 없는 사람의 차량조작으로 생긴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
※ 상기 보상하지 아니하는 손해는 약관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가입대상
주차장 소유, 관리자

보험료 산출요소
보상한도액, 공제금액, 주차장 면적, 카리프트대수, 차량수용대수





댓글2.

영업배상책임보험이란게 있습니다.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위락 시설은 의무적으로 가입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예를들어 리조트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누가 차 문짝을 들이받고 도망갔다..
스키장 쪽에서 배상해 주어야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스키장이 가입한 영업배상책임보험 보험사에서 해줍니다.
고객들이 보드타러 간거지 주차장에서 주차연습하러 간게 아니기 때문이죠.
고객들은 리조트에 비용을 지불하고 시설을 이용하러 간것이고
주차장은 리조트 시설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배상이 100% 가능합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슬로프에서 다쳤을경우...
충돌사고가 아니라 슬로프 한가운데 구멍이 났거나 돌덩이가 있다거나
기타 안전시설 미비로 인해 고객의 장비가 파손되거나 신체의 부상을 입었을경우
이 또한 영업배상책임보험으로 배상이 가능합니다.
사고난 그지점에서 사진을 현장 사진을 여러장 찍고
반드시 패트롤 외에 주변 사람들을 불러 증언을 확보하십시오..
패트롤도 리조트쪽 직원이라 위증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교통사고(접촉사고)시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순히 몰라서 그냥 자기 책임이려니 하고 손해 감수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쉬운 예를 들자면 이마트나 까르푸 홈플러스등등 할인마트들도 모두 영업배상책임보험
가입하고 있습니다. 쇼핑하고 나왔는데 주차해놓은 차량이 파손되었다..
이럴때 차 이동하지 마시고 책임자 불러서 배상 요구하시면 100% 배상처리 가능합니다.
물건사러 할인마트에 간 것이고.. 주차장은 할인마트의 시설물이기 때문에
배상할 책임이 있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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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4-01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OK 이건 찜용 글이에요 찜...^^

마노아 2008-04-01 21:39   좋아요 0 | URL
오옷, 영광입니다. 찜도 당해 보고^^ㅋㅋ

순오기 2008-04-01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무면허!ㅋㅋ 왜 이렇게 마노아님이랑 나랑 닮은 게 많은 거야? ㅎㅎ

마노아 2008-04-01 21:40   좋아요 0 | URL
으헤헷, 찌찌뽕이에요. 우린 이런걸로도 통해요^^ㅎㅎㅎ

다락방 2008-04-01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 유용하군요. 저는 아직 차 한대도 없지만 저도 찜해야겠어요. 불끈.

마노아 2008-04-01 23:57   좋아요 0 | URL
알아두면 좋을 정보 같아요. 나도 불끈!

클리오 2008-04-01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정말 진지하게 읽었습니다. 근데 문득 전 왜 마트에서 다른 차 긁고 그냥 도망가면 큰일나겠단 생각이 먼저... --;;;

마노아 2008-04-01 23:57   좋아요 0 | URL
요 며칠 뉴스에서도 드러났지만 CCTV가 장난이 아니라는 사아실...^^;;;;

2008-04-01 2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01 2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02 1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02 1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8-04-02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저도 찜입니다.아는게 힘이고 돈입니다.
백화점에서 아이가 놀다가 장식장 깨고 그 유리에 다쳐도 백화점에서 치료비 보상해야 됩니다.

마노아 2008-04-02 11:08   좋아요 0 | URL
와, 백화점 건도 기억해둬야겠군요! 너무 위험한 세상에 살다 보니 알아야 할 게 참 많아요.(>_<)

책향기 2008-04-02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난 저번에 주차장 빠져나가려고 줄서있다가 카트 정리하는 직원이 밀고가던 카트 끄트머리에 차 뒷쪽을 긁히고도 아무말 못하고 그냥 나왔는데....아깝다...

마노아 2008-04-02 12:32   좋아요 0 | URL
아, 정말 아까워요. 이런 짜투리 정보가 요긴하게 필요해요. ;;;

L.SHIN 2008-04-02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늘 두개 ☆찜 하네 ㅎㅎ)
'아는게 힘이다'란 말이 딱인 정보입니다.^^

마노아 2008-04-02 14:27   좋아요 0 | URL
오늘을 별찜의 날로 만들어 보세요!(응?)
 

구글에서 이런 것도 제공하는군요.

대단한 구글. 센스쟁이! ㅋㅋㅋ

http://www.google.co.kr/landing/sat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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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4-01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우절이 심심하시다니.. 학생들이 선생님하고 놀아주지 않나보군요 ^^

마노아 2008-04-01 18:51   좋아요 0 | URL
학생들이 어찌나 무계획에 심심하던지, 제가 웃겨주고 나왔다는 이야기입니다...;;;;;

마냐 2008-04-01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우절 이벤또가 아니더라도....해볼만하다는 생각 들던데요. ㅎ

마노아 2008-04-01 18:52   좋아요 0 | URL
아이디어가 재밌어요^^ㅎㅎㅎ 그런데 수익성도 있을 지는 모르겠어요.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