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지다 - 강요배가 그린 제주 4.3
강요배 지음, 김종민 증언 정리 / 보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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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의 역사 수업은 근현대사라는 이름으로 배우지만 현대사까지 가게 된 적은 드물었다. 일제시대 수탈의 역사는 자세히 배우지만, 해방의 기쁨과 그 뒤 찾아온 좌절과 극복의 역사는 제대로 들어본 기억이 없다.  있어봤자 다 건너 뛰고 88서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노라... 정도의 이야기?

대학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역사 전공자인 내게도 낯선 현대사. 4학년 1학기 때 겨우 현대사를 접할 기회가 있었지만 교생 실습과 맞물려 역시나 한국 전쟁 정도에서 그치고 만 이야기.  제주 4.3 사건을 언제 처음 들어보았는지 기억이 아득하다. 교과서를 통해서 본 기억은 없다. 설령 적혀 있었다 할지라도 진도가 거기에 이르러 본 적이 없다.  누구를 통해서 들어본 기억도 없다. 내가 책을 찾아서 만나게 된 충격적인 사건. 한국전쟁을 공부할 때 보도연맹 사건에 경악한 것과 마찬가지의 집단 학살의 흔적.

그렇게 제주4.3 항쟁은, 부러 찾아 공부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전체 도민 열명 중 한 명 꼴로 죽어 나간 사건인데, 그토록 많은 피흘림을 남겼는데도 불구하고, 그 억울함을 토로할 수 없었던 서럽고 아픈 이야기. 그래서 더 쉬쉬하고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  그 제주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98년도에 학고재에서 출간되었던 동명 책이 보리에서 재출간되면서 강요배 화백의 그림에 생존자들의 육성이 덧입혀졌다.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한반도와 가장 이국적인 풍경을 갖고 있는 제주도. 고려 시대 몽골의 침략기 때부터 수탈의 역사는 시작되었지만, 그때마다 항쟁의 역사도 함께 간직하고 있는 제주도.  밭이 99%를 차지하여 땅이 척박하고 소출이 적은 까닭인지, 육지에 비해서 계급 갈등의 소지가 적은 곳이 이곳 제주도라고 한다. 때문에 혈연 공동체적 성격도 유난히 강하다 한다.  이런 사회 경제적 요인은 도민들이 쉽게 단결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1948년 4.3 사건의 발달은 한 해 전 1947년 3월 1일부터 시작되었다. 삼일절 기념 행사에서 경찰이 시민을 향해 발포했던 것.  이 사건으로 주민 6명이 죽었다.  이에 대한 항의로 3월 10일에 관민 총파업이 벌어졌는데 미 군정의 대응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쪽으로 몰고 갔다. 당시 경찰청장 조병옥은 제주도 사람들은 사상이 불온하기 때문에 싹 쓸어버릴 수 있다는 내용의 연설을 하였다.  육지에서 응원 경찰이 속속 도착했고 서북청년회(서청) 단원들도 대거 투입되었다.  검거 열풍이 불어 닥쳤고, 유치장은 차고 넘쳐 더 이상 수용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고 말았다.  사태는 점점 악화되고 경찰과 주민의 충돌이 일어났으며 고문, 테러, 강간, 금품 갈취가 빈번히 일어났고 그 중심에는 서청 단원들이 도사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 사건은 단순히 정치 깡패로 동원된 서청의 테러 탓이었을까? 그들이 제주도에서 저지른 만행은 물론 용서받을 수 없는 성질의 것이지만, 그들의 뒤에 또 누가 있었는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1948년 5월 10일로 내정된 남한만의 단독 정부 수립을 위한 선거. 그 선거를 꼭 장악하겠노라 결심한 이승만. 함께 손 잡은 미 군정. 모두 다 진정한 배후이자 공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한 서청 단원 출신은 "이 대통령의 허락 없이 어느 누가 재판도 없이 민간인들을 마구 죽일 수 있는 권한이 있겠습니까?"라고 증언한 바가 있다.

일년에 걸친 탄압은 1948년 제주도민의 4.3 항쟁으로 맞불이 붙었지만 애초에 상대가 될 리가 없었다.  가족이 입산했다는 것이 들키는 순간 부녀자건 노인이건 상관 없이 처형이 이루어졌고 이들에게 붙여진 연좌제는 그 후 수십 년간 이들의 발목을 붙잡으며 족쇄가 되어버렸다. 물론, 무장대가 토벌대에게 살의를 보인 예도 쉽게 눈에 띈다. 비율로 따진다면 상대가 되지 않을 테지만, 피가 피를 부르는 증오와 분노의 살풀이가 거듭 이루어졌다.


일년 여를 버티다가 무장대의 총대장 이덕구는 해산을 명령한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것을 인정했고, 그 이상의 죽음을 원치 않았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산하였지만 또 많은 사람들이 절벽에서 뛰어내리거나 목을 매어 자살을 하기도 했다. 마치 꽃이 시들지 않고 한꺼번에 저버리는 동백꽃처럼.


해방이 될 때, 수많은 사람들이 친일파를 처단하고 새로운 조국에서의 새 삶이 열릴 거라고 기대했을 것이다. 새롭게 들어설 정부의 주인이 되고자 제 나라 국민들을 먼저 핍박하고, 좌익과는 손을 잡을 수 없다고 등을 돌리면서 친일파를 껴안는 그런 몰상식을 넘어선 만행이 자행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전두환도 박정희도 너무 미운 상대이지만, 첫 단추를 제대로 잘못 채운 점에 있어서 이승만이 가장 밉다. (모 대안 교과서에서는 건국의 아버지라고......;;;;)

그 후 오랜 시간이 흘렀다.  진상 규명 특별법이 통과하고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듣기까지 6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지만, 어쨌든 세상은 변했고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 도착했다.  (18대 국회에서 제주 4.3 특별법을 폐기할 것이란 흉흉한 소문이 들려오던데 제발 그냥 소문이길...;;;;;)  찢기고 패어진 상처는 치유가 되어야 한다.  새살이 돋을 수 있게 약도 발라주고 새 붕대로 동여매 주어야 한다. 그리고, 아팠다는 것을... 지금도 많이 아프다는 것을 함께 알아주어야 한다.  때로, '무지' 자체만으로도 죄가 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이 책이, 그때 희생된 사람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역할만 할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그 피흘림을 넘어서 화합과 상생의 길을 가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진한 울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가 함께 작업해 가야 할 공동의 목표이기도 하다.  더 이상 '몰랐었다'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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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4-14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4.3항쟁, 현기영의 '지상에 숟가락 하나'로 사실에 접근할 수 있었어요.
18대 국회는 저희들 입맛에 맞도록 다 고칠 생각인가보죠?ㄴ ㅃ ㄴ ㄷ

마노아 2008-04-14 10:11   좋아요 0 | URL
안 그래도 현기영 작가가 그 작품으로 고초를 겪은 이야기도 나오더라구요.
지난 주 기사에 간디 학교 선생님은 사상불량으로 잡혀가기까지 했답니다.
21세기에도 이런 일이 가능한 대한민국이 경이로울 지경이에요..;;;;
 
동백꽃 지다 - 강요배가 그린 제주 4.3
강요배 지음, 김종민 증언 정리 / 보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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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대시위

1947년 3월 1일, 제주 읍내에 탐라 개벽 이래 최대로 운집한 3만 군중은 진정한 민족 해방을 갈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1947년 3월 1일 제주 지역 곳곳에서 열린 3.1 시위 투쟁에 역사상 최대 인파가 참가했다. 제주 북국민학교에서 열린 3.1절 기념 제주도 대회에만 2만 5천 명에서 3만 명 정도가 참가했다. '4.3'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은 시위 군중이 관덕정 앞을 지나간 뒤 발생했다. 관덕정 앞에서 우연한 일로 소란이 일어나자 겁을 집어먹은 경찰이 총을 쏴 주민 6명이 죽은 것이다.

경찰 발포로 주민 6명이 죽자, 이에 대한 항의로 3월 10일에는 역사상 희귀한 '관민 총파업'이 벌어졌다. 제주 도총을 비롯한 관공서와 학교, 은행, 통신 기관과 일반 사업체까지 참여해 관과 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일어났는데, 해방 후 제주도 상황을 모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총파업이었다.

서청 입도

"우리는 어떤 지방에서 좌익이 날뛰니 와 달라고 하면 서북 청년단(서청)을 파견했어요. 그 과정에서 지방의 정치적 라이벌끼리 저 사람이 공산당원이라 하면 우리는 전혀 모르니까 그 사람을 처단케 되었지요. 우린들 어떤 객관적인 근거가 있었겠어요? 그 한 예가 제주도인데, 조병옥 박사가 경무부장으로 있으면서 4.3 사건이 나자마자 저를 불러 제주도에서 큰 사건이 벌어졌는데 반공정신이 투철한 사람들로 경찰 전투대를 편성한다고 5백 명을 보내 달라기에 보낸 적이 있습니다."

문봉제. 당시 서북 청년회 단장. 북한 연구소 발행 <北韓> 1989년 4월호 127쪽

넘치는 유치장

제주 유치장은 한국의 어떠한 형사 시설보다도 넘쳐 나는 죄수를 수용하는 것으로는 최악의 상황을 보여 주고 있다. 10*12피트(약3.3평)의 한 감방에 35명이 수감되어 있다.

-미 군정청 특별 감찰관 넬슨 중령, <특별 감찰 보고서>(1947년 11월12일~1948년 2월 28일)

고문

"둘째 오빠가 행방불명되어 버리자 우리는 졸지에 '폭도 집안'으로 몰렸어요. 어머니와 언니, 그리고 당시 열세 살이던 나까지도 서북 청년회에 끌려가 말할 수 없는 고문을 당했습니다. 옷을 모두 벗긴 채 고문을 했는데, 거꾸로 매달아 몽둥이로 때리거나 고춧가루 탄 물을 코와 입에 부어 댔습니다.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입을 다무니까 쇠붙이를 사용해 이빨 사이를 억지로 벌리는 바람에 이가 다 부러졌어요. 전기 고문을 받은 곳은 살이 썩어 갔어요. 토벌대는 우리가 오빠를 숨긴 채 밥을 날라 주는 것을 본 사람이 있다며 윽박질렀습니다. 기절하면 물 뿌려 깨운 뒤에 또 고문했어요. 결국 서청은 도피자 가족이라며 어머니를 총살했습니다. 그때 언니랑 나도 함께 끌려갔는데 서청은 우리한테 '어머니가 죽는 것을 잘 구경하라'고 하면서 총을 쏘았어요. 난 그때의 충격으로 성장이 멈춰, 다 자란 후에도 몸무게가 30kg밖에 되지 않았어요.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몸서리쳐집니다."

-정순희. 2007년 72세, 서귀포시 강정동.

입산

"우리 학교 김용철 학생이 조천 지서로 끌려가 고문치사를 당한 후, 서북청년회와 경찰에 대한 반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래서 '악질 경관 처단하자!'라고 쓴 삐라를 뿌리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막상 1948년 4월 3일 무장봉기가 벌어져 소위 반동이라고 지목받은 사람이 살해당한 것을 보고는 어린 마음에 '아, 어떻게 이럴 수 있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서청과 경찰로 인해 도무지 마을에서 살 수가 없어 1948년 8월경 산에 올랐습니다. 조천 중학교 2학년 때지요. 그땐 사태가 그렇게 오래갈 줄 몰랐습니다. 알았다면 달랑 여름옷 하나 입고 올랐겠습니까?"

김민주. 1994년 63세. 일본 동경도, 천엽현. 당시 조천 중학교 학생.

공격

1948년 4월 3일 새벽 2시쯤 한라산 중허리 오름마다 붉게 봉홧불이 타올랐다. 남조선 노동당(남로당) 제주 도당에서 무장봉기를 일으킨 것이다. 약 350명으로 추산되는 무장대는 제주도 내 경찰지서의 꼭 절반인 12개 지서를 일제히 습격하고, 경찰과 서북 청년회(서청)같은 우익 청년단 간부들의 집도 습격했다. 평화의 섬은 피의 섬이 되었다.

부모들

인간 세상에서 있을 수 없는 일도 버젓이 저질러졌다. 토벌 작전을 펴면서 13명의 목을 잘라서 시내를 두루 다니며 구경시키기도 하고, 서북 청년회에서 주민들을 모아 놓고 서로 뺨을 때리게 했는데, 할아버지와 손자 간에도 이런 짓을 하게 했다. 토벌대가 주민들을 국민학교 운동장에 집결시켜 놓고 발가벗긴 채 매질을 하고, 남녀를 지목하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짓'을 하게 했다. 또 자식을 맨 앞줄에 세워 놓고 부모가 총살당할 때 손벽을 치고 만세를 부르게 했다. 잔혹 행위는 끝이 없었다. 과거 나치나 일본군이 저질렀던 대살도 빈번히 발생했다. 남편이 산에 올라갔다고 아내를 죽이고 자식이 입산자라고 부모를 죽였다. 도피자 가족으로 여자나 노인, 어린아이 같은 주로 노약자들이 끌려가 살해되었다.

天鳴
"그날 새벽 총소리가 요란하자 젊은이들은 황급히 피신했어. 그러나 난 어린 아들과 딸 때문에 그냥 집에 남아 있었지.'설마 아녀자와 어린아이까지 죽이겠느냐.'는 생각을 했어. 그런데 집집마다 불을 붙이는 군인들 태도가 심상치 않았어. 무조건 살려 달라고 빌었지. 그 순간 총알이 내 옆구리를 뚫었어. 세 살 난 딸을 업은 채로 픽 쓰러지니까 아홉 살 난 아들이 '어머니!'하며 내게 달려들었어. 그러자 군인들은 아들을 향해 총을 쏘았어. '이 새끼는 아직 안 죽었네!'하며 아들을 쏘던 군인들의 목소리가 지금도 귓가에 쟁쟁해. 아들은 가슴을 정통으로 맞아 심장이 다 나왔어. 그들은 인간이 아니었어. 그들이 나가 버리자 우선 아들이 불에 딸까 봐 마당으로 끌어낸 후 담요를 풀어 업었던 딸을 살폈지. 그때까지만 해도 울지 않았기 때문에 딸까지 총에 맞았으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어. 그런데 등에서 아기를 내려 보니 담요가 너덜너덜하고 딸의 왼쪽 무릎이 뻥 뚫려 있었어. 내 옆구리를 관통한 총알이 담요를 뚫고 딸의 왼쪽 다리까지 부숴 놓은 거야. 그날은 마침 딸의 두 번째 생일날이었는데, 그 일로 딸은 장애인이 되었어."
양복천. 1915년생 조천면

붉은 바다

"1948년 12월 14일 오후 5시쯤 갑자기 군인과 경찰이 마을에 들이닥쳐 한 사람도 빠짐 없이 향사로 집결시켰습니디ㅏ. 그들은 열여덟 살에서 마흔 살 사이의 남자들과 얼굴이 고운 처녀만을 골라 밧줄로 묶어 표선리로 끌고 갔습니다. 그 후 남자는 12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표선 백사장에서 학살당했고, 여자는 군인들의 노리갯감이 되다가 군대가 이동하게 되자 최종적으로 12월 27일에 표선 백사장에서 총에 맞은 후에 또 칼로 찔려 죽었습니다.

김양학, 1998년 58세. 표선면 토산1리

젖먹이

"우리 마을 북촌리에 대학살이 벌어지던 그날, 아침부터 갑자기 총소리가 나더니 군인들이 마을 동쪽부터 불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설이 있으니 학교 운동장으로 집합하라 했습니다. 군인들은 우선 경찰 가족, 군인 가족을 따로 분리시키더군요. 낌새가 이상하다 여긴 사람들은 사돈의 팔촌이라도 경찰이 있으면 경찰 가족 쪽으로 줄을 섰습니다. 군인은 우선 민보단 간부를 불러내 바로 총살했습니다. 사람들이 동요해 흩어지기 시작하자, 군인들이 사람들 머리 위로 총을 난사했는데, 그 과정에서 너댓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 중엔 한 부인도 있었는데, 업혀 있던 아기가 그 죽은 어머니 위에 엎어져 젖을 빨더군요. 그날 그곳에 있었던 북촌리 사람들은 그 장면을 잊지 못할 겁니다."

김석보, 1998년 63세, 조천읍 북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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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4-14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주의 5.18과 더불어 가슴 아픈 현대사~~~ ㅠㅠ

마노아 2008-04-14 22:51   좋아요 0 | URL
가슴 아픈 이야기가 너무 많지요. 오늘 식코 보고 왔더니 마음이 더 무거워졌어요ㅠ.ㅠ
 




선거는 끝났지만, 그래도....(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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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8-04-11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어찌됐든 잘못 되는 것은 무조건 반대. ㅡ.,ㅡ^
따라할걸 따라해야지. 나라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마노아 2008-04-11 15:04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자신이 상위 1%라고 착각하는 사람은 또 왜 그리 많은지요..;;;
무지한 것도 죄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에요ㅠ.ㅠ

전호인 2008-04-11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과응보라고나 할까요?
경제살린다니까 배부른 돼지를 자처하면서 "무조껀 무조껀2야 "했던 것에 대한 결과물이겠쪄.....
에궁

마노아 2008-04-11 16:01   좋아요 0 | URL
소탐대실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나마 '소탐'도 불가능할 것 같아 보이지만요.
갑갑스런 현 상황이에요. ;;;;

Mephistopheles 2008-04-11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매하신 일부 국민들은 "오해다!" 한마디에 만세를 외칠지도 모릅니다..^^

마노아 2008-04-11 16:01   좋아요 0 | URL
저 '오해'란 단어에 경기 일으킬 것 같아요. 끄윽....ㅜ.ㅜ

뽀송이 2008-04-11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이 것 때문에 두통에 시달리고 있는 소심하고 힘 없는 뽀송입니다.ㅡㅡ;;
저희 시아버님도 조만간 백내장 수술해야 해요.
경제 살린다고 난리 치더니만... 요즘 하는 거 보면 속 터질려고 해요.ㅡㅜ
소리만 요란하고 뭐 하나 명확한 것 없는 빈깡통... 쳇...

앗! 그나저나 마노아님^^ 혜경님 옆지기님 전시회에 가셔서 사진 찍으신 거 봤어요.^^
어쩌면 마노아님처럼 얼굴이 해맑을 수 있어요? 부러워요.^^
아직 옆지기랑, 아그들에게 시달리지 않아서 그런건가요? 타고나신 건가요?
주말 즐겁게 보내셔요.^^

마노아 2008-04-11 16:03   좋아요 0 | URL
수술 어여 받으셔야겠어요.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게 생겼어요ㅜ.ㅜ
앗, 사진 보셨나요. 부끄럽습니다. 너대대한 얼굴 때문에 민망했어요(>_<)
그러고 보니 벌써 주말이군요! 주중에 하루 쉬고 어제도 쉬었더니 오늘이 월요일 같아요. 내일은 놀토! 만세!!! 뽀송이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셔용~

L.SHIN 2008-04-11 21:21   좋아요 0 | URL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는다'가 무슨 뜻이에요? 가래면...그...입에서 나오는 타액? =_=
'너대대한 얼굴'은 또 무슨 뜻이에요? ㅡ.,ㅡ (긁적)

웽스북스 2008-04-11 23:12   좋아요 0 | URL
에쓰님, 가래는 호미보다 더 큰 농기구에요
커억! 하는 그 가래랑 동음이의어이지요

그러니까 진작 막으면 호미로 막았을 걸, 방치해서 일이 커진다, 뭐 이런 거죠
귀여워요 에쓰님 흐흐흐

마노아 2008-04-12 10:00   좋아요 0 | URL
에쓰님, 궁금증이 풀렸나요? 웬디 수사관의 친절한 설명! 너대대하다고 한 것은 얼굴이 갸름하지 않고 넓적하단 의미였어요ㅡ.ㅜ;;;;

L.SHIN 2008-04-12 23:46   좋아요 0 | URL
아하핫, 그랬군요! 고마워요, 웬디님 ^^
흐음..그런 농기구가 있었군요. 검색해서 사진 봐야지~

마노아 2008-04-13 20:01   좋아요 0 | URL
속담을 얘기해서 외계인에게는 너무 어려웠나봐요. 우헷! 학구열 넘치는 에쓰님!

bookJourney 2008-04-11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위 1%를 위한 정책들 ... 앞으로 다가올 일들이 무서워요.

마노아 2008-04-12 10:00   좋아요 0 | URL
이제부터 시작일까 봐 아찔해요ㅠ.ㅠ

Heⓔ 2008-04-11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현 장관인 김성이장관이 민영화하지 않을 거라고 했거든요..
근데...
대통령이 뽑았고...국회의원들도 대부분 대통령 편인데...
설령 장관이 진짜 건강보험을 지키고자 한다 하더라도...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에 의해 물갈이 될 거 같은 불안감이...;ㅁ;;

마노아 2008-04-12 10:01   좋아요 0 | URL
과연 버텨줄 수 있을지... 제발 버텨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2008-04-11 2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2 1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웽스북스 2008-04-11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얼해요 이만화~

마노아 2008-04-12 10:02   좋아요 0 | URL
쉽게 표현을 잘 해 주었어요. 이미 선거가 끝났다는 것에 한숨이 나오지만요.

순오기 2008-04-12 0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민에게 식코를 보여줘야야 돼, 식코를.......ㅠㅠㅠ

마노아 2008-04-12 10:02   좋아요 0 | URL
'개발'과 '땅값' 앞에 저런 자각은 무뎌졌을 것 같아요. 눈앞의 이익 때문에 모든 것들을 다 접어버리는 국민들 생각이, 양심이 참 무서워요.;;;

순오기 2008-04-12 12:20   좋아요 0 | URL
우리 지역에서 '식코' 일주일만에 막 내렸어요. 사람들이 안 보니까....ㅠㅠㅠ

마노아 2008-04-12 12:28   좋아요 0 | URL
커헉! 이런 일이 발생할 것 같았어요. 어쩜 좋아요ㅠ.ㅠ

다락방 2008-04-12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물이 날것 같아요, 마노아님. ㅠㅠ

마노아 2008-04-13 12:45   좋아요 0 | URL
그죠. 너무 슬퍼요. 점점 더 현실이 되어가는 악몽들이 말예요..ㅜ.ㅜ
 



 
신발, 첨단 기술의 날개를 달다~ [제 744 호/2008-04-11]
 


“~원 모어 타임~ 0.5km를 뛰었습니다.”
이어폰을 귀에 꼽고 최신 가요를 들으며 3km 달리기를 한다. 음악이 흘러나오는 중간, 달린 거리와 시간을 알려주는 음성이 흘러나온다. 조깅을 마친 뒤 MP3 플레이어 액정화면에 뛴 거리와 달린 시간, 그리고 열량(칼로리) 소모량이 표시된다. 김성규 씨는 요즘 건강달리기(조깅) 재미에 푹 빠졌다. 신발에 붙은 센서가 자동으로 운동정보를 검사해 줘 운동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똑똑해진’ 신발 덕분에 즐거워진 사람은 김 씨뿐만이 아니다. 한국인의 표준발을 기준으로 만든 신발이 나와 자신의 발에 딱 맞는 운동화를 찾은 사람도 있다. 최근 첨단기술의 ‘날개’를 단 신발의 활약이 눈부시다. 어떤 날개를 달았는지 들여다보자.

김 씨가 이용한 운동화는 밑창에 들어가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송신센서와 MP3 아래쪽에 꽂는 수신기가 한 세트다. 달리기를 시작하면 송신센서가 가속도를 감지해 운동 거리와 시간, 그리고 소모된 열량을 계산한다. MP3에 꽂혀있는 수신기는 송신센서에서 보내는 운동데이터를 받아 MP3 플레이어의 액정에 보여주고 이어폰을 통해 이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김 씨는 이 데이터를 홈페이지에 올려 자신만의 달리기 일지를 만들었다. 지난여름 나이키가 애플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나노’와 결합해 내놓은 ‘나이키플러스’(NIKE+)가 김 씨의 운동화다.

반면 추한감 씨는 신발로 운동량을 조절한다. 추 씨가 사용하는 모델은 신발 깔창 아래에 들어가는 ‘S3스피드센서’와 손목시계형 컴퓨터 ‘RS800’, 그리고 심박측정기가 붙어 있는 운동복 상의 한 벌로 이뤄진다. S3스피드센서가 운동정보를 측정해 손목시계형 컴퓨터인 RS800에 보내면 운동복 상의에 붙어 있는 심박측정기가 측정한 심장박동수 정보를 더해 체력 수준이나 나이, 그리고 운동 목적에 맞는 운동 강도를 제시해 준다. 추 씨는 아디다스가 핀란드의 세계적인 심박측정기회사 폴라일렉트로와 함께 내놓은 ‘프로젝트퓨전’(Project Fusion)을 사용한다.

나이키플러스와 프로젝트퓨전은 아이팟이나 RS800 같은 부가장비가 필요하지만 운동화에 센서와 운동량이나 비만도 같은 운동정보를 표시하는 액정장치가 붙은 일체형을 사용하는 최아영 씨도 있다. 최 씨는 추가로 사야할 장비가 필요 없는 국내 업체 아이손이 개발한 ‘아이런’으로 저렴한 가격에 ‘똑똑한 신발’의 코치를 받고 있다.

인터넷 쇼핑으로 신발을 사려는 주정홍 씨는 컴퓨터 앞에서 마우스를 수십 분째 만지작거리고 있다. 마음에 드는 신발을 골랐지만 치수가 고민이다. 주 씨는 발의 길이에 비해 발의 볼이 유난히 넓어 그동안 치수가 맞는 신발을 골라도 신발의 볼이 좁아 발이 불편한 경우가 많았다. 발이 한창 자랄 때는 발의 길이가 착화감(신발을 신었을 때 발이 편한 정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발이 다 자란 뒤에는 발이 점점 두꺼워지며 둥근 형태가 된다. 이때부터 발의 길이보다 발의 볼이 착화감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이런 고민도 조만간 사라질 전망이다. 발의 치수를 정확히 재는 레이저스캐닝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많은 사람의 발 모양을 고려한 신발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맞춤형 신발이 아닌 이상 대부분 사람의 발에 꼭 맞는 신발을 만들려면 ‘라스트’를 정교하게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라스트는 쉽게 말해 신발을 만들 때 사용되는 ‘발의 모형’이다. 한국신발피혁연구소는 프로스펙스와 함께 3년 동안 3000여 명의 성인 발의 부위를 39개 부분으로 나눠 정밀하게 측정해 한국인의 표준발 모델인 ‘한국형 라스트’를 개발했다.

여기에 참여한 신발피혁연구소 문광석 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표준발이 미국이나 일본인의 표준발과 비교했을 때 발의 길이에 비해 발의 볼이 더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외국상표의 신발은 한국인보다 발의 볼이 좁은 외국인 발의 라스트를 적용해 만들기 때문에 길이만 보고 신발을 고를 경우 갑갑함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로스펙스는 지난 10월 ‘한국형 라스트’를 적용한 러닝화 ‘듀플렉스’를 선보였다.

미국 워싱턴대의 고고학자 에릭 트린커스 교수는 2005년 8월 고고과학저널(JAS)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초기 인류의 발뼈 수십 개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인류가 튼튼한 신발을 신으면서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작은 발가락이 해부학적으로 약해졌다고 주장했다. 인간의 발을 변화시킨 신발이 이제 인간에 의해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글:안형준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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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혜경님 옆지기님께서 참여하신 라이카 클럽 사진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12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승연님이 먼저 와 계셨죠. 알라딘에 사진을 많이 올려서인지 서로들 단번에 알아보게 되더라구요.

45회원의 작품이 걸려 있었는데 혜경님 옆지기님 작품이 그 중 하나였어요. 그 작품을 맞추는 임무(?)가 떨어졌는데 눈썰미 없고 감각 없는 저는 힌트에 힌트를 얻어서 작품을 찾았답니다. 단번에 맞추신 승연님 쵝오!

암것도 모르는 저이지만, 사진들 속에 담겨있는 그 찰나의 순간들이 몹시 인상적이었어요. "Moments in Life"란 전시회 타이틀이 꼭 와닿았지요.

한참 사진 보고 있는데 익숙한 얼굴이 슥 지나가는 겁니다. 얼라, 사진에서 봤는데.... 아앗! 알고 보니 마로, 해람이 일가족 네 분이 와 계신 겁니다. 조선인님!하고 불렀지요. 제가 처음 알아본 사람은 조선인님 옆지기님이었어요^^

알라딘 유명인사를 만나니 막 신기하기까지 했답니다. 일찍 가시는 바람에 같이 식사를 못해서 아쉬웠어요.

승연님은 가족들과 영화를 보러 근처 극장으로 이동하셨지요. (저도 그 영화 담주 월요일에 보아요~)

푸하님도 혜경님 옆지기님 작품을 거의 대번에 맞춘 편이었지요. 수암님과 손자 진석이도 만날 수 있었는데 진석이는 푸하님을 엄청 따랐어요.(그 다음엔 저를 따랐다는 전설이^^ㅎㅎㅎ)

(마로와 승연님 따님 재현이, 그리고 진석이까지 모두 초등학교 1학년이었어요. 알라딘2세 모임 만들어도 좋을 듯해요^^;;;)

우린 자리를 옮겨서 같이 식사를 했지요. 맛난 식사를 제공해 주신 혜경님 감사해요(>_<)

푸하님이 수업이 있어서 학교로 가시고 우린 다시 갤러리로 슈웅~ 그 사이 Turnleft님이 도착해 계셨어요. 전 이민 가신 건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게다가 유부남인 줄 알았더라는... 역시 아니더군요. 대체 제대로 알고 있던게 없었네요^^;;;;

그리고 가시장미님과 리사님도 도착! 가시장미님 처음 만났는데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 같았어요. 리사님은 오프 모임에서 처음 알게 되었네요. 서재도 찾아가서 즐찾해 놓았어요.(후후후!)

그리고 대전에서 부랴부랴 달려오신 나비님! (오늘 바람 엄청 불었죠. 저도 무수히 머리카락 먹으면서 걸었답니다.;;;)

다시 자리 이동해서 카페로 갔는데 저는 아쉽게도 먼저 나와야 했답니다. 5시간 정도를 있다가 온 거였는데도 너무 아쉬웠어요. 나비님은 대화도 거의 못했구요ㅠ.ㅠ

멀리서 오신 혜경님, 지금은 부산에 도착해 계시겠지요?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그 한 번의 기회를 무사히 잡아서 기뻤어요. 사진보다 더 아름다우셔서 시새움 왈칵!이었답니다.  옆지기님 사진 너무 근사했어요. 검색해 보니 이런 기사도 나오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3&aid=0002025270

ps. 내 우산을 언니가 들고 가버려서 가장 부피가 작은 우산을 들고 나갔더니 하필이면 살이 부러진 겁니다. 게다가 세 개씩이나. 스타일 완전 구겼어요. 크흑......ㅡ.ㅜ

(사진 펑!)

(사진 펑!)

사진은 그저께 창경궁 소풍 때 찍힌 것. 비와서 벚꽃 다 떨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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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4-09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보고싶던 알라디너 분들 다모이셨어요
즐거운 시간이었겠네요, 부러워요 부러워 ㅜㅜ

아 특히 마로...저 마로 정말 보고싶은데 ㅜㅜ

사람 많은 자리는 좀 어려워서 갈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또 후기를 보면 이렇게 후회도 되구 그래요 ;;

마노아 2008-04-09 23:58   좋아요 0 | URL
우리 웬디님 보고 싶단 얘기 했어요. 올 수 있는 시간대가 다 달라서 한번에 저 인원이 다 있었던 적은 없구요. 계속 교차했어요. 마로는 실물이 더 이쁘던걸요. ^^ㅎㅎㅎ

Mephistopheles 2008-04-10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다 멋지기에 저같은 사람은 끝까지 신기주의를 고수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노아 2008-04-10 00:28   좋아요 0 | URL
11kg감량 성공하면 신기주의 꼭 포기하는 겁니다.^^

이매지 2008-04-10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저도 가고 싶었지만 당장 이번 주가 시험이라 ㅠ_ㅠ
다음 기회에 마노아님도, 다른 분들도 모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_ㅠ
저야 뭐 신비주의따위는 어울리지 않아서 -_-; ㅎㅎ

Mephistopheles 2008-04-10 00:26   좋아요 0 | URL
신비가 아니라 "신기" 주의는 어떠세요???

마노아 2008-04-10 00:29   좋아요 0 | URL
메피님, 이매지님까지 물밑으로 잡아 끄시면 어찌합니까!!
이매지님 다음 기회를 꼭 노리자구요. 순오기님 광주 이벤트 때 동참하는 겁니다. ^^ㅎㅎㅎ

이매지 2008-04-10 00:50   좋아요 0 | URL
어디가서 신내림이라도 받고와야 ㅎㅎㅎ

마노아 2008-04-10 11:28   좋아요 0 | URL
으하핫! 그럼 바로 정답이 눈에 들어올 텐데 말예요^^ㅋㅋ

마늘빵 2008-04-10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가기 전에 떠나셨더라구요. 낮잠 자다가 늦게 출발한지라 마노아님은 못 봤네요. ^^ 전 턴레프트님과 가시장미님, 리사님, 푸하님과 함께 술 한잔 하고 조금 전에 들어왔어요.

마노아 2008-04-10 11:29   좋아요 0 | URL
늦게 헤어졌군요. 저랑은 시간이 엇갈렸어요. 제가 아프님은 꽃미남이라고 여러 분들께 강조했어요^^ㅎㅎㅎ

마늘빵 2008-04-10 22:28   좋아요 0 | URL
-_- 왜 그러셨어요.

마노아 2008-04-10 23:34   좋아요 0 | URL
모두들 동의했더라는 후문입니다.^^;;;

하늘바람 2008-04-10 0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갔어야 하는데 넘 부럽네요

마노아 2008-04-10 11:29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도 오셨음 좋았을 텐데 비오는 날이어서 좀 아쉬웠어요. 다음 기회에 꼭 만나요~

순오기 2008-04-10 0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에 일어나 봉창 두드리고 있는 순오기.^^
즐거운 상봉장면이 눈에 잡힐 듯해요. 흠~ 아는 얼굴은 사진에서 본 모습이지만...
나뭇잎이 연두 초록으로 물이 오르면 광주에서 한번 모여보자고요!!

순오기 2008-04-10 04:58   좋아요 0 | URL
위 사이트 기사에 나온 <박유영 'Off the Sunset'>님이 혜경님 옆지기인가요?

프레이야 2008-04-10 07:51   좋아요 0 | URL
오기언니, 옆지기 사진 맞아요.^^
사진 속의 인물은 그냥 서계셨던 어떤 아저씨라우.
그러지 않아도 광주에서 있을 벙개에 대해 마노아님이 살짝 귀띔해주셨어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오기님의 에너지를 팍팍 받고 싶은 혜경 드림^^

마노아 2008-04-10 11:31   좋아요 0 | URL
광주 이벤트! 잔뜩 기대하고 있지요^^
기사의 사진이 혜경님 옆지기님 작품 맞아요. 근사하죠!
글고 보니 순오기님 얘기도 많이 한 것 같아요^^

프레이야 2008-04-10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너무 사랑스럽고 밝은 얼굴 짜잔~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젤 좋아하는 후리지아 꽃바구니도 넘 고맙구요.^^
진석이가 분홍색옷언니를 어찌나 찾던지요. 마노아님 가시고 진석이도 가고 그리고 푸하님이 오셔서
진석이가 애타게 찾던 푸하님을 다시 못 보고 갔지요. 흐흑..
와, 저런 기사가 있었군요. 가보로 인쇄해둬야할까 봐요.ㅎㅎ

마노아 2008-04-10 12:05   좋아요 0 | URL
아름다운 혜경님! 만남의 장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어요. 진석이가 푸하님과도 엇갈렸군요. 아하핫, 수암님 힘들게 하진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기사에 이름이 떡!하니 나와서 반가웠어요. 인쇄해 두셔용^^ㅎㅎㅎ

조선인 2008-04-10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끄어어억, 땅을 치고 통곡할 일이네요. 수암님도 못 뵙고, 진석이도 못 보고, 게다가 다 같이 커피도 한 잔, 술도 한 잔, 부럽습니다. 사실 점심 먹은 뒤 다시 가볼까 했다가 해람이가 잠드는 바람에 포기했더랬는데. 흑흑.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혜경님이나 마노아님의 전화번호를 알아둘 것을. ㅠ.ㅠ

마노아 2008-04-10 12:05   좋아요 0 | URL
그죠! 너무 아쉬웠어요! 해람이도 함 안아봐야 하는데 울까 봐 못한 게 못내 아쉬워요.
우리의 짧았던 만남을 꼭 다시 이어가요^^

다락방 2008-04-10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멋진 만남이었군요!! 게다가 행복한 시간이었겠어요. 흣.

마노아 2008-04-10 12:06   좋아요 0 | URL
안 그래도 다락방님 얘기도 나왔다는 사실~ 그러고 보니 알고 있는 알라디너들 이름을 총동원한 게 아닌가 싶어요^^;;;; 다음에 꼭 같이 만나요~

다락방 2008-04-10 23:35   좋아요 0 | URL
앗. 제가 거의 다 모르는 분들이신데 어떻게 제 이야기가 나왔을까요? 흐흐

마노아 2008-04-11 00:19   좋아요 0 | URL
Turnleft님 서재 이름이 '다락방'이어서 거기서 비롯된 실수 이야기를 했거든요^^;;;

다락방 2008-04-11 08:29   좋아요 0 | URL
아, 그랬군요!! 하하

마노아 2008-04-11 10:22   좋아요 0 | URL
다음번엔 다락방님 눈을 들여다보면서 얘기하고 싶어요.(앗, 어쩐지 부끄러워졌어요6^^;;)

turnleft 2008-04-10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반가웠어요~ 진석이랑 이야기하는거 보니 역시 선생님이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들이랑 저녁 먹고 맥주 한 잔 하면서 즐거웠는데, 마노아님 계셨으면 더 즐거웠을텐데 말이죠.
다음에 기회 되면 또 뵈요~~ ^^

마노아 2008-04-10 12:08   좋아요 0 | URL
제가 어린애들한테는 별로 인기 없는 사람이었는데 진석이가 따라줘서 놀랐어요. 진석이가 워낙 붙임성이 좋더라구요.
어제는 시차 적응 괜찮았나요? 다음 기회에 더 즐거운 시간 갖도록 해요^^

stella.K 2008-04-10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언제 이런 모임이...?
서울에서 였나요? 근데 왜 난 몰랐지...
하기야 알았어도 넘 바빠 못 갔을 껍니다. 제가 요즘 이러고 살아요.ㅜ.ㅜ
사진 근사하군요. 역시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맞군요!^^

마노아 2008-04-10 19:29   좋아요 0 | URL
좀 더 소문을 낼 걸 그랬나봐요. 많은 분들이 미처 몰랐네요.
만물이 소생하는 봄! 오늘 여의도에 다녀왔어요. 생각보다 벚꽃이 덜 피었지만, 다른 꽃들도 무쟈게 예쁘더라구요^^

전호인 2008-04-10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아래의 사진은 몰카(?)에 찍힌거로군요. 몰카에 촬영된 것을 이렇 듯 암씨롱토 않게 올리는 사람도 밸루 없을 거에요 그쵸? 투표를 마치고 집에 있었건만 전시하는 것을 알았다면 저도 함께 할 수 있었으련만......

마노아 2008-04-10 19:31   좋아요 0 | URL
알라딘에서 제가 너무 신비감(!)이 없어요. 사진도 막 올라가고^^ㅎㅎㅎ
마구마구 소문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음 좋았을 텐데 자꾸 아쉽네요. 다음 기회엔 꼭 같이 만나요. 더 즐거울 거예요^^

水巖 2008-04-10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석이도 푸하형과 마노아 누나 이야기를 하고 있답니다. 푸하형이 절 그렇게 좋아해줄줄은 몰랐다면서.ㅎㅎㅎ
혜경님 덕분에 마노아님과 여러분 만나게 되어 감사했구요.

마노아 2008-04-10 19:32   좋아요 0 | URL
수암님! 어제 진석이와 함께 즐거웠어요. 유명한 수암님을 진짜루 만나뵙고 제가 행운아였어요. (^^)

세실 2008-04-10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은 시간 되셨군요. 그저 부러울 따름^*^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요.
마노아님의 화사한 모습 보고 싶어요~

마노아 2008-04-10 19:32   좋아요 0 | URL
세실님~ 우린 임태경 콘서트를 같이 갈까요? ^^ㅎㅎㅎ
저두 세실님이 너무 궁금하답니다. 다음 기회를 꼭 잡자구요!

비로그인 2008-04-10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간이었어요.
재현이는 주로 마로와 진석이에 대해 이야기하던 걸요.
애들은 애들을 좋아하나봐요.

마노아 2008-04-10 20:20   좋아요 0 | URL
아이들끼리 좀 더 두었어도 잘 놀았을 것 같아요. 또래라서 많이 통했나봐요. ^^

水巖 2008-04-10 20:27   좋아요 0 | URL
아이들 끼리 놀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했는데 아쉬웠습니다.

마노아 2008-04-10 20:56   좋아요 0 | URL
함께 모아놓으면 그 자체가 놀이터가 되는데 서로의 시간이 달랐던 것이 많이 아쉬워요.

하루(春) 2008-04-10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전시회.. 가고 싶네요.

마노아 2008-04-11 00:20   좋아요 0 | URL
아직 날짜 남았으니 다녀오셔도 좋겠어요. 그런데 충무로역인데 너무 멀까요? 3호선 타면 슈웅이지만^^;;;

푸하 2008-04-11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참 반가웠어요.^^: 앞으로 장국영과 이승환 님에 대해 많이 알려주세요.^^:

마노아 2008-04-11 06:51   좋아요 0 | URL
저두요 푸하님~! 생각해 보니 장국영의 유명세를 모른다고 제가 너무 구박한 것 같아 미안하네요^^;;;;

가시장미 2008-04-12 0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저도 반가웠어요. 마노아님이랑 꽃을 사러 가서인지.. 앞으로 마노아님을 생각하면 꽃 향기가 떠오를 것 같아요. 으흐 저 사진을 보니 더 그렇군요. :)

너무 짧게 봐서 아쉬웠어요. 다음 모임 때는 약속 잡지 마시고, 번개에 올인해주세요. 그래서 늦게까지 함께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셨죵? 이히 ^^

마노아 2008-04-12 09:57   좋아요 0 | URL
우리들의 후리지아 향이 다시 떠올라요. 그날 그래도 저는 무려 5시간을 있었던 거거든요. 모두들 도착 시간이 달라서 함께한 시간이 적은 것처럼 느껴져요. 다음 번엔 더 길게 데이트 하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