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에게 준 선물.

이번엔 중고샵에서 건진 책들도 제법 된다.

조카의 반응은 작년만큼 뜨겁지 않다. 그건 좀 섭섭하다.


1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께롱께롱 놀이노래
편해문 지음, 윤정주 그림 / 보리 / 2008년 3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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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우리 놀이 우리 문화
백희나 인형 제작, 이선영 지음, 최지경 그림 / 한솔수북 / 2006년 8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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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전기가 나갔어요
브리타 그랜스트룀 지음, 믹 매닝 그림, 김지연 옮김 / 그린북 / 2003년 10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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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좋아하는 것
앤서니 브라운 지음, 허은미 옮김 / 책그릇 / 2006년 9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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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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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5-06 0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너무 많이 준 것 아니에요?^^

마노아 2008-05-06 09:31   좋아요 0 | URL
너무 몰아서 많이 주었나요? 최근 뜸해서 어린이날에 올인했거든요^^;;;

bookJourney 2008-05-06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평상시에 책 선물을 너무 많이 하신 것 아니에요? ^^
나중에 조카가 마노아님의 나이가 되면 얼마나 좋은 선물을 받고 지냈는지 알거에요. (경험담~ ^^)

마노아 2008-05-07 00:04   좋아요 0 | URL
우왓, 그렇다면 그건 바로 제게 주는 선물이네요. 시간이 가르쳐주겠죠? 어깨 으쓱이에요^^
 

1. 어린이 날이다. 내가 주인공이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앞으로도 주인공이 될 일은 없다는 게 참 슬프다. 

2. 언니네는 어제 이사를 마쳤지만, 이삿짐만 옮겨놓았다고 보는 게 맞는 상태다. 그래서 정리를 마치려면 앞으로 3주는 걸릴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 잠시도 지상에서 안 놀려고 하는 둘째 조카가 부담이 되고 있다. 오늘도 내 등짝에서 얼마나 놀았던가. 애석하게도, 내일부터 백수라 맘 놓고 맡길거라는 것 ㅠ.ㅠ

3. 이번에 유치원을 옮긴 큰 조카. 새 유치원에서 어린이 날 선물로 '애벌레'를 선물해 주었다. 애벌레 두마리는 뽕잎을 먹으며 하루에도 두 차례씩 큰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데, 징그럽지만 우린 '나비'가 될 날을 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다. 헌데, 안내문을 자세히 살펴본 언니가 비명을 지른다.  녀석은 '나비'가 될 녀석이 아니라 '나방'이 될 녀석이었다. 아, 한순간에 찬밥된 녀석. 앞으로도 한달은 더 똥 치워주며 키워야 하는데 이를 어쩌누....;;;;;;

4. 세상에 공짜란 없다가 나의 오랜 지론인데,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언제나 금전적 요구가 뒤따르는 인간 관계를,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게다가 그 사람이 혈연관계라면... 억지로 지켜온 평화(라고 믿고 싶었던)를 유지할 재간이 더 이상 없다.  견뎌온 시간이 기막히고, 견뎌야 할 시간이 끔찍해서, 나는 미친소만큼이나 네가 무섭다.

 

 

 

10번까지 나열하기에는 너무 피곤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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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5-06 0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도 주인공이 될 일이 없는 어린이날~~~ ^^
아니 조카가 등에만 업혀 있다고요? 이거 이거 큰일이당!ㅠㅠ
애벌레가 뽕을 먹는다니? 그럼 누에 아닌가요? 어려서 시골 살때 누에를 엄청 키웠지요. 양잠사업^^

마노아 2008-05-06 23:18   좋아요 0 | URL
누에가 자라서 결국 나방이 되는 건가요?
프린터 위에 있는데 너무 커요. 볼 때마다 깜딱깜딱 놀라요. 아우...ㅜ.ㅜ

뽀송이 2008-05-06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 하셔야 겠어요.^^;;
조카들 보느라 마노아님 늙겠어요.=3 =3
커서 나방 되는줄도 모르고 제 조카도 키우면서 엄청 좋아하던데...
다 커서 날려 보내면서도 나비인 줄 알더라는...^^;;

마노아 2008-05-06 23:19   좋아요 0 | URL
나방과 나비는 한끝 차이인 것을, 도통 친해지고 싶지가 않네요.ㅜ.ㅜ
오늘도 손끝에서 놀다가 간 조카. 예쁜 건 예쁜 거고, 힘든 건 힘든 거더라구요^^;;;

무스탕 2008-05-06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이날 확실한 이모노릇 하셨네요. 어여 조카가 아닌 따님 내지는 아드님을 업어줘야 할텐데요.. ^^

마노아 2008-05-06 23:19   좋아요 0 | URL
으하하핫! 글게 말입니다. 그래야 저도 효도를 하는데 말입죠^^ㅋ
 
께롱께롱 놀이노래
편해문 지음, 윤정주 그림 / 보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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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두페이지에 '방구 방구 나가신다', '중중 까까중', '얼레리 꼴레리', '앞니 빠진 갈가지', '까치야 까치야' 5곡이 소개되어 있다.
개구쟁이 목소리를 가진 어린이들이 합창을 하는데, 대체로 곡조는 비슷한 편이지만 가삿말이 재밌고 정겹다.

내가 어릴 때에도 이런 노래 불렀었다. 골목 사잇길을 뛰어다니며 앞에 가는 사람 도~둑, 뒤에는 가는 사람 경~찰~ 이렇게 부르다가 동네 아주머니께 혼났던 기억이 난다. 정말 도둑 들었을 때 사람들이 애들 장난으로 여기면 어쩌냐고. 졸지에 양치기 소년이 된 기분이었다지...^^;;;;

외국에도 숨바꼭질 놀이가 있을 테지?
생각해 보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그렇고 변형된 숨바꼭질 놀이가 아닌가 싶다.
컴퓨터도 게임기도 없이도 그저 아이들만 모아놓고도 얼마든지 즐거울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오늘 조카는 놀이터에서 동네 형아들 게임기만 훔쳐보다가 들어왔다. 후우...;;;;;

초등학교 운동장에는 두꺼비집 놀이를 할 수 있는 씨름판(?) 같은 공간이 꼭 있었고, 조금은 축축한 그 흙을 가지고 두꺼비집도 만들고 땅따먹기도 하면서 참 즐거웠었는데...
요새도 어린아이들이 그렇게 놀고 있을까???

이 책의 제목이 나온 께롱께롱 놀이다.
재미난 발음을 이용한 이런 놀이 노래들이 정겹다.
그러고 보니 동요 중에도 그런 노래들이 있는 것 같다.
쏭알쏭알 싸리잎에 옥구슬~(가사 맞나?)
오늘 창작동요제 하는 것을 잠시 보았는데, 요새는 창작동요의 노래도 많이들 변한 느낌이다.
좋게 말하면 세련되어 보이고, 나쁘게 말하면 너무 애어른 같고...
대상 먹은 어린이가 이희아의 손길을 전혀 받아주지 않아서 참 거시기 했다.(응? 갑자기 삼천포...;;;)

어디까지 왔니? 동네 앞까지 왔다~!
이 노래를 보고 나니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노래가 생각났다.
난 별로 인기 없는 꽃이었는데 말이지...(ㅡㅡ;;;)
이 책에 빠졌는데 동동동대문을 열어라~~~ 남남남대문을 열어라....(아, 갑자기 슬퍼지는구나!) 이 노래도 참 즐거웠었다.
가위바위보는 평생 할 수 있는 놀이 같다.

50곡의 노래가 씨디로 실려 있고, 마지막 페이지들에는 해당 그림과 놀이, 단어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노래가 짧고 흥얼거리기 좋으며 어린이들의 앙증맞은 목소리가 꽤 귀엽다.
이런 놀이들을 실제로 해보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고, 책으로 '관찰'하는 세상이 된 것은 참으로 아픈 일이다.
그래도 시골에서는 아직도 이러고들 놀 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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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5-05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아이들은 책에서 놀이를 관찰하거나, 옛 놀이들을 해보기 위해 책을 보고 공부를 해야 하는 형편이지요... ^^;;
저희 어렸을 때에 했던 머리핀 따먹기, 비석치기, 온갖 종류의 팔방, 숨바꼭질, 기차놀이 ... 그립네요.

마노아 2008-05-05 21:36   좋아요 0 | URL
당장에 저조차도 인터넷 안 되고 컴퓨터 없으면 참 답답해 하고 심심해 하지만, 전통 놀이를 전혀 접해보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들은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그런 놀이에 '전통'이란 말을 붙이는 것도 좀 그렇구요...

순오기 2008-05-06 0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이가 뭔지도 모르는 어린이들 세상이 참 안타깝지요~~ ㅠㅠ

마노아 2014-02-12 21:40   좋아요 0 | URL
가끔 이렇게 말도 안 되게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댓글 놓친 글을 발견하곤 해요..;;;;
 
사시사철 우리 놀이 우리 문화 사시사철 우리 문화
백희나 인형 제작, 이선영 지음, 최지경 그림 / 한솔수북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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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오기도 힘들지만 도나오기도 힘든 윷놀이! 설날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의 풍습이지요.

연날리기 해보았나요? 어릴 때 연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는데 이젠 까마득한 옛 일이 되었어요. 다시 해보고 싶은 우리 놀이에요.

초등학교 6학년 겨울에 제기차기 시험이 있었어요. 몇 개 못 차고 떨어뜨리고 말았죠.
못내 아쉬워했던 기억이 나요. 꼭지에 동전을 집어넣으면 무거워서 잘 쳐진다고 했는데, 정말인가요???

한가위 밤에 손에 손잡고 강강술래를 해요. 유래는 알고 있나요? 꽤나 극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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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5-06 0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백희나!!
이런 멋진 작업을 해내는 그녀가 더 아름답게 여겨집니다.

마노아 2008-05-06 23:18   좋아요 0 | URL
그녀의 이름이 책에 대한 신뢰를 주고 있어요. 글쓴이와 그림 그린 이는 따로 있는데 오로지 그녀만 눈에 들어오네요^^
 
[중고] 열두 띠 이야기-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개정판
정하섭 지음, 이춘길 그림 / 보림 / 2006년 6월
평점 :
판매완료


나는 말띠구요. 조카도 말띠예요. 우린 두띠 동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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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8-05-05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마노아님이 말띠여요? 그럼 마노아님 나이가...!ㅋㅋ

마노아 2008-05-05 18:47   좋아요 0 | URL
으헤헷, 바로 계산되지요? 혹시 스텔라님도 말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