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고맙습니다, 선생님-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002
패트리샤 폴라코 지음, 서애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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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글을 읽지 못하던 소녀가 동화 작가가 되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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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6-08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정말 좋지요~~~ 다시 보고 또 봐도 여전히 눈물 글썽이는 감동의 책이었어요. 내게는~~

마노아 2008-06-08 13:55   좋아요 0 | URL
저는 쫌 아쉬웠어요. 그 선생님이 트리샤를 도와준 방법이 구체적으로 그려지질 않아요. 설명이 좀 더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 그런 선생님의 존재는 감동이었지만요^^

bookJourney 2008-06-08 0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아직 이 책 못 보았는데 ... 찾아봐야겠네요~~

마노아 2008-06-08 13:55   좋아요 0 | URL
생각보다 글이 많았어요. 일곱살 조카에겐 좀 어려울 듯했고, 학교 들어가면 보라고 해야겠어요.^^

순오기 2008-06-08 14:30   좋아요 0 | URL
호호~ 초등 저학년들도 글씨 많다고 잘 안 봐요~~~ 제가 읽어주면 그때서 하나 둘 보더라고요.
아마도 2~3학년 책 좋아하는 아이들이나 재미있게 읽을 듯해요.

마노아 2008-06-08 16:16   좋아요 0 | URL
그쵸? 저부터도 글자 많으면 좀 부담스럽더라구요^^ㅋㅋ
 
마두금 이야기
료 미치코 지음, 김수경 옮김, 시노자키 마사키 그림, 바 보르도 감수 / 새터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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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몽골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기간인지라 '마두금'에 눈길이 확 갔다. 보름 전쯤 '수호의 하얀 말'을 읽었는데 역시 마두금에 관한 전설을 이야기한 동화였다.  몽골에서는 수호의 하얀말보다 이 책 '마두금 이야기' 쪽의 전설이 더 유명하다고, 이 책의 맨 뒤에 적혀 있다.^^ㅎㅎㅎ

수호의 하얀 말은 수호와 하얀 말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는데, 이 책은 대륙의 동쪽 끝에 사는 청년과 서쪽 끝에 사는 아가씨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론 그 사랑을 이어주는 매개체는 '말'이다.

전쟁이 일어나서 병사로 차출되어 서쪽 땅에서 아가씨를 만났던 청년. 고향으로 돌아가서 그리운 마음에 애끓어 할 때, 처녀가 보내준 말의 옆구리에서 날개가 솟아 그 둘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  행복한 시간이 계속 이어지길 바랐지만, 청년을 사모한 다른 아가씨의 방해로 말이 죽어버리고, 그 말의 유해로 만든 마두금이 생긴다.

그림이 독특한 편인데, 예쁘다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지만 만화에서 '사각치기'할 때와 유사한 기법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니까 빗금과 빗금으로 만들어진 그림이다. 방법은 같지만 남자 주인공은 좀 투박하고 씩씩하게, 여자 주인공은 섬세하고 부드럽게 묘사해 놓은 것이 신기했다. 역시 프로는 다르달까.

마두금은 우리나라 해금처럼 두줄로 만들어진 악기다. 소리를 들어보진 못했지만, 우리의 해금이나 중국의 얼후처럼 소리가 높고 공명음이 크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개인적으로는 마두금 소리와 함께 몽골인의 허미를 들어보고 싶다. 너무 힘들어서 여자는 부르지 못하고 남자들만 부른다고 하던데, 속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그 곡조가 마두금의 연주와 함께 울린다면 혹시 먼 옛날 우리가 한 가족이었을 지도 모를 그때를 상상하기 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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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6-08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호의 하얀말은 봤지만, 마두금은 못 봤어요.ㅠㅠ

마노아 2008-06-08 13:56   좋아요 0 | URL
교보문고에 갔다가 눈에 띄어서 선 채로 읽었어요. 마두금 소리도 검색하면 나올까요? ^^
 
[사진리뷰]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리뷰를 올려주세요~ 5분께 2만원 적립금을 드립니다.
우리는 친구 웅진 세계그림책 125
앤서니 브라운 지음, 장미란 옮김 / 웅진주니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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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신간이다.  표지 그림이 익숙했는데도 불구하고 고릴라 머리 위의 작은 고양이는 책을 열어보고서야 눈에 들어왔다. 참 눈썰미 없다ㅠㅠ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있는 고릴라. 동물원에 있지만 왕처럼 지내는 그에게 외로움이 찾아왔다. 친구가 필요한 그였지만 동물원에는 다른 고릴라가 없었다.  할 수 없이 마련한 구원책이 바로 새끼 고양이를 친구로 만들어 준 것.



둘은 베스트 프렌드가 되었다. 같이 먹고 같이 싸고...;;;; 즐겁게, 즐겁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고릴라는 TV에서 영화를 보다가 불같이 화가 나고 만다. 아마도 그 영화는 '킹콩'이었던 것 같다.  화가 나서 TV를 박살내 버린 고릴라.  사람들은 고릴라의 난폭함이 새끼 고양이마저 위험하게 만들 거라고 여긴다.  그리하여 둘은 헤어질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 제목을 잘 보자. 우리는 친구다. 그 둘은 헤어지게 될까? 아니면 위기를 극복하게 될까?

재치있고, 재밌는, 피식 웃게 만드는 나름의 반전이 준비 중이다. 그런데 또 어떻게 보면 지나치게 단순한 이야기 구조에 앤서니 브라운답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기쁘게 읽을 수 있고 즐거워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동화작가가 바라는 최선의 선택이지 싶다.

세밀화를 보듯 사진을 보듯 섬세한 그림을 그리곤 하는 앤서니 브라운인데 이번엔 만화적 구성의 그림도 포함되어 있다.  좀 다른 시도를 해본 것이 아닐까. 나름 신선했고 눈이 즐거운 진행이었다.

그나저나 고릴라 사랑에 여념이 없는 앤서니 브라운인데, 윌리 시리즈에 이어 이제 고양이 친구가 줄줄이 나오는 이야기책이 또 나오는 것은 아닐까? 그 또한 큰 즐거움이 될 텐데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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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6-08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아직 못 봤어요~ 마노아님의 리뷰로 대신, 그런데 반전이 궁금하잖아요! ^^

마노아 2008-06-08 13:56   좋아요 0 | URL
귀엽고 익살스러운 반전이었어요. 피식 웃게 만들었답니다^^ㅎㅎ
 
공중누각의 주인 - 아름다운 영국시리즈 2
하츠 아키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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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름다운 영국시리즈3권의 출간을 보고서 2권을 읽게 되었다. 사둔 지 좀 된 것 같은데 한박자씩 늦게 읽게 되곤 한다.

1권의 주인공들이 계속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다만 똑같이 배경이 영국이라는 것. 아마도 시간적 배경은 19세기 정도?

맥클라우드 저택에 맡겨진 먼 친척집 아이. 고아로서 의지할 데 없는 빅터는 맥클라우드 저택에 맡겨지고도 큰 기대를 갖지 않았다. 이제껏 그랬던 것처럼 짐 취급을 받고 금세 다른 집으로 쫓겨갈 거라고 여겼던 것.  맥클라우드씨는 신사였지만 다정한 사람은 아니었고 무역상으로서 너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큰 저택에서 신기한 물건들을 많이 보게 되었는데, 이 집은 좀 수상하다.  도자기가 살아서 움직이고 용이 나타나질 않나, 또 그림 속의 요정이 살아 움직이는 등. 

빅터는 자신이 상상했던 것들이 곧 현실화 된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만다.  모처럼 오래 머물고 싶은 집을 찾았는데, 맥클라우드씨가 사실은 친절한 사람이라는 것도 알아버렸는데 이 집에 오래 머물 수 없을 거란 생각이 그를 힘들게 한다.  자기 때문에 누군가 위험에 처해버리는 것은 싫으니까.

대체 이런 기이한 현상은 빅터 때문인가, 아니면 저택의 탓인가? 
두가지 에피소드 중 하나는 공중누각의 주인인 소년 빅터와 공중누각이 조성되어 있는 맥클라우드 저택과의 만남을 이야기 했고, 또 하나의 이야기에선 그런 집에 살게 된 맥클라우드의 소싯적(?) 이야기가 진행된다.

전직(?) 요정 출신 집사는 자신을 하우스키퍼라고 소개하면서 놀라운 솜씨를 보여주는데 그 큰 저택을 혼자서 관리하는 실력을 보여준다.  빅터를 키우던 개와 비교하면서 천연덕스럽게 '왜요?'라고 묻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무척 재밌게 읽은 편인데 여전히 그림은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일단 인물들이 머리에 비해서 다리가 너무 짧다. 어떤 책을 보더라도 하츠 아키코의 그림은 대체로 그런 편이다. 흔히 보듯 순정만화의 12등신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그건 또 너무 길지 않은가!) 그래도 그림의 미관상 좀 예쁜 '비례'를 원한다.

최근 하츠 아키코의 단편집을 중고샵에서 건졌는데 아직 보질 못했다. 아름다운 영국 시리즈3권은 좀 천천히 구입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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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8-06-08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그림은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이래서 이 시리즈 한권 딱 사고는 더이상 못사겠어요.

마노아 2008-06-08 17:09   좋아요 0 | URL
그림 예쁜데 글이 꽝인 건 못 참아도 그림이 모자란 것은 그냥 애정으로 넘어갑니다.
기생수 같은 작품은 그림 정말 엄하잖아요. 순정이 아니라 해도 말이죠.
예전에 유시진 작가님 그림도 참 별로였어요. 권교정도 그랬구요.
신일숙씨 그림은 요새 봐도 비율 참 안 맞아요 ^^ㅋㅋ
 
[중고] 세상은 이렇게 시작되었단다-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6
제인 레이 지음,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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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창조 그 칠일 동안의 이야기. 금장 색칠이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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