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만나는 나의 지인의 생일 선물이에요. 링 귀걸이를 해달라고 했는데 뭐가 예쁜지 선택하기가 어렵네요.

일단 제 맘에 드는 것 세 개를 골라보았어요. 선물 받을 사람은 키가 작은 편이고 머리는 곱슬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링귀걸이보다는 앙증맞은 스타일이 어울릴 것 같은데 한 번도 못해봤다고 링귀걸이 원츄라고 하네요. ^^;;;

아, 투표 걸어볼까나? 한 번도 안 해봤는데...

근데 어케 하는 거지?(ㅡㅡ;;)







투표기간 : 2008-09-03~2008-09-04 (현재 투표인원 : 34명)

1.은빛 스윙 귀걸이
20% (7명)

2.낭만 고양이
38% (13명)

3.다이아몬드 딸랑이 귀걸이
44%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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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노아님 따라] 어떤 게 예쁜가요?
    from 지극히 개인적인 2008-09-04 23:15 
    오늘 퇴근하는 길에, 기분도 구리구리하여 길거리표 귀걸이 세녀석을 구입했답니다. 마노아님 귀걸이를 봐주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니, 저도 귀걸이를 사고 싶어졌는데 요즘 귀걸이를 꽤 오랫동안 잘 안하고 다녔고, 또 잘 안사기도 했었거든요 그래도 저는 귀걸이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다고 믿기 때문에 좋아하는 편이에요 (목이 퉁퉁하면 목걸이가 밉고, 손이 퉁퉁하면 반지가 안들어가는데, 귀걸이는 비교적 누구에게나 예쁘니까요 ^_^
  2. 결국엔 제 취향대로 고른다.
    from 그대가, 그대를 2008-09-05 18:17 
    투표까지 붙이고 호들갑을 떨더니, 결국엔 배송시간을 맞출 수가 없어서 직접 사와버린 귀걸이. 첫번째 귀걸이는 큰 링 안의 진주 귀걸이가 90도로 돌아간다. 그래서 귀에 착용했을 때는 꼭 행성 하나가 반짝이는 느낌이다. (내 생각에^^;;) 사장님이 제일 잘 나가는 거라고 극찬했다. (당연한 건가??) 두번째는 링은 아니지만 링 느낌. 언니 머리가 곱슬이 아니라 웨이브 펌이라고 멋대로 상상하며 골랐다나 뭐라나. 지금 생각해 보니,
 
 
푸하 2008-09-03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일 앞선 게 제가 볼 때 가장 이뻐보이는 거 같아요.(혹시 매우 비싼 거 같다는...^^;)

마노아 2008-09-03 13:43   좋아요 0 | URL
1번이 생각외로 저렴했어요6^^
사실 3번이 가장 비싸답니다. 대신 케이스가 좋은 걸로 오더라구요^^

하이드 2008-09-03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의 얼굴형과 이목구비가 뚜렷한 외모에는 1번이 어울릴듯합니다. ^^ 하지만, 이런 투표는 보통 맘에 드는 하나 있는채 하는거 아닌가요? ^^ 1번 다음엔 2번

마노아 2008-09-03 13:44   좋아요 0 | URL
우헤헷, 저도 저한테는 1번이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건 선물용이라..ㅜ.ㅜ

다락방 2008-09-03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번에 1명은 저예요. ㅎㅎㅎ
(이거 비밀투푠가요? ㅎㅎ)

마노아 2008-09-03 13:44   좋아요 0 | URL
그 언니한테 3번이 어울릴 거란 생각을 했는데 실물을 본 게 아니라서 좀 걱정이라니까요^^;;

이매지 2008-09-03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은 저예요 ㅎㅎ

마노아 2008-09-03 14:16   좋아요 0 | URL
2번이 앞서가고 있네요^^

별족 2008-09-03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만약 해본 적이 없는 링귀걸이,를 원한다면, 티비에나 나올법한, 지하철에서 아이에게 손잡이라고 오인될 만한, 민자의 것을 원할 거 같아서요. ㅋㅋ

마노아 2008-09-03 14:16   좋아요 0 | URL
저도 민자 링을 예뻐라 하는데 그 언니가 좀 화려한 것을 좋아하긴 해요^^ㅎㅎㅎ

웽스북스 2008-09-03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링귀걸이를 원한다면 베이직한 스타일을 사달라고 할 것 같다는 말 하려고했는데 별족님이 이미 하셨네요
제가 사명감을 갖고 좀 찾아봤는데 전

http://gift.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7070112095

요녀석이 마음에 들어요, 좀 비싸긴 하지만 ㅜ

마노아 2008-09-03 14:17   좋아요 0 | URL
친절한 웬디님! 상품 보고서 저도 참 맘에 들었던 디자인이에요.
근데 좀 비싸다는 거... 알다시피 현재 백수라..ㅜ.ㅜ

조선인 2008-09-03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3번이에요.

마노아 2008-09-03 14:17   좋아요 0 | URL
3번과 2번 중에 하나를 해야겠군요^^ㅎㅎㅎ

바람돌이 2008-09-03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고 곱슬머리? 딱 저네요. 저 주실려고요? ^^
일단 1번은 작은 키에 안어울릴듯... 2,3번 중에서는 저는 3번이 더 맘에 드는데요.

마노아 2008-09-03 15:00   좋아요 0 | URL
작고 곱슬머리, 딱 바람돌이님이셨군요!
오옷, 3번이 탄력 받고 있네요. 참가자가 많진 않지만^^

nada 2008-09-03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3번 투표했어요. 깔끔해서 이쁜 거 같아요.^^

마노아 2008-09-03 15:00   좋아요 0 | URL
심플한 게 깔끔해서 저도 좋은 듯해요^^

하이드 2008-09-03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는 마노아님이 선물 받는 줄 알았어요;; 곱슬머리라면 심플한 3번 추천이요 ^^

마노아 2008-09-03 15:00   좋아요 0 | URL
심플3번이 2번은 앞질렀네요^^

깜소 2008-09-03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물받으실 분의 체형으로 봐서는 2/3번이 나을것 같은데...흠 디자인 면에선 3번이 나을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론 고양이를 좋아하기 땜시 모든걸 다 제쳐놓고 2번..ㅋㅋㅋㅋ 이성에게 전 언제쯤 이런것들을 선물 하게될런지..ㅎㅎㅎ 책아니면 음반 이런거만 선물하니,,,원

마노아 2008-09-03 17:20   좋아요 0 | URL
저도 늘 책 선물을 했는데 올해는 콕 찝어서 귀걸이 해달라고 하네요6^^;;;
실제 고양이는 좀 무서워 하는 편인데, 저 고양이 귀걸이는 참 탐나요.
고양이 반지도 참 이쁘던데...^^;;;

무해한모리군 2008-09-03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실 딱붙는 걸 좋아라 하지만, 선물은 취향을 심하게 타는지라 제일 문안한 3번에 투표..

마노아 2008-09-03 17:21   좋아요 0 | URL
머리가 커트라면, 혹은 하나로 묶어버렸다면 딱 붙는 스타일이 이쁜 것 같아요. 언니를 일년 동안 못 봤더니 최근 헤어스타일을 모르겠네요. 3번이 지금 50% 비율로 1등이군요^^

딸기 2008-09-03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3번...
넘 귀엽당

마노아 2008-09-03 18:23   좋아요 0 | URL
언니의 한표로 과반수를 넘었어요^^

bookJourney 2008-09-03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3번이요~.
마노아님께는 1번 추천이요~~~ ^^

마노아 2008-09-03 20:36   좋아요 0 | URL
업체가 같으면 묶음 배송으로 두 개 주문해도 좋을 텐데요6^^

뽀송이 2008-09-03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3번이요.^^ 예쁜데요.^^
개인적으로 저런 귀걸이 하고 싶은데 영~ 자신이 없어서 못해봤어요.^^;;

마노아 2008-09-03 20:36   좋아요 0 | URL
'도전'이 필요하다니까요. 저도 늘 같은 것만 하고 다녀요^^;;

L.SHIN 2008-09-03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련되기는 3번이 낫지만, 상대방의 헤어스타일과 키를 생각한다면 2번이 나을거 같아서요~^^

마노아 2008-09-03 20:53   좋아요 0 | URL
오옷! 고민을 일으키는 의견 추가군요! 저도 2번이 땡기는데 3번에 몰표라 아직도 고민중이랍니다^^

마늘빵 2008-09-03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3번!

마노아 2008-09-03 21:34   좋아요 0 | URL
근데 투표를 붙이니까 사람들이 엄청 방문하네요^^ㅎㅎㅎ
어제 시내 나갔다가 버스에서 아프님 닮은 사람 봤어요. 뒤에서 얼핏 보고는 말 시킬 뻔 했지 뭐예요;;;;

Kitty 2008-09-03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3번이욧!
귀걸이만 보면 부럽 ㅠㅠ 저도 귀를 다시 뚫어야 하는데 엉엉 귀 뚫었다가 엄청 고생하고 포기했다는 ㅠㅠ

마노아 2008-09-03 22:06   좋아요 0 | URL
다시 뚫으려면 아무래도 겨울을 노리세요. 귀고리를 하면 15%는 더 이뻐보인다는 속설이 있던데 정말 속설인 건지, 근거가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_<)

메르헨 2008-09-03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분들께선 3번을 많이 하셨네요.^^전 2번요. 요런스타일이 의외로 세련되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귀걸이는 일단 해 봐야 잘 알 수 있다는...
아, 귀걸이 하면 좀 이뻐보이긴 하던데...그게 15% 였군요. ㅋㅋㅋ

마노아 2008-09-03 22:35   좋아요 0 | URL
지금 고민 중이에요. 3번을 주문하면 귀고리만 선물하게 되구요, 2번을 하게 되면 + 책을 한권 더하려구요. 밤새 고민할 성격이라니까요^^;;;

비로그인 2008-09-03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3번이 예쁜 것 같은데, 앙증맞고 곱슬머리라는 말씀에 2번에 투표했어요. 2번의 고양이도 예뻐요^^ 3번은 모델분도 곱슬머리 아니셔서..ㅋㅋ^^ 그리고 2번 하면 책도 하나 더 하신다니 2번요-^^

마노아 2008-09-03 23:50   좋아요 0 | URL
3번이 예쁘려면 사진의 모델처럼 생머리여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언니가 추리물을 좋아하는데 미미 여사의 '화차'를 함께 선물하면 어떨까 지금 생각하고 있어요. ^^

웽스북스 2008-09-04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주문하셨어요?
http://www.mas7.com/front/php/product.php?product_no=2514&main_cate_no=39&display_group=1

이건 어때요? (집착이 강한 웬디양)

마노아 2008-09-04 21:41   좋아요 0 | URL
으하핫, 집착이 강해도 귀여운 웬디님! 귀걸이 너무 예뻐요! 이건 제가 갖고 싶네요. 혹시 모델이 이쁘고 날씬해서 그런건가? 즐찾도 해놨어요^^V
근데 오늘 시내 나가서 그냥 사왔어요. 배송을 시키려니 토요일에 들고 나갈 수가 없더라구요.
암튼 추천해 준 것은 제가 찜이에요. 고마워요^^

이리스 2008-09-04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 작고 곱슬이라 하여서 2번에 투표하였어용~ ㅎㅎ

마노아 2008-09-04 21:41   좋아요 0 | URL
게다가 빨간 뿔테 안경도 쓰고 있다는 얘길 제가 빼먹었군요. ^^;;
2번도 제가 탐나요(>_<)

하늘바람 2008-09-04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번했어요 2번이 귀여웠고 3번은 세련되었는데 1번이 가을느낌이 나서.

마노아 2008-09-04 21:42   좋아요 0 | URL
1번이 좀 성숙한 분위기 나지 않나요? 사실 위에 올린 리스트는 모두 다 제 취향이라는 거^^ㅎㅎㅎ

프레이야 2008-09-04 0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2번 했어요. 제가 못하는 게 귀뚫는 귀걸이라 그런지 다 예뻐보이네요. 흐흑..

마노아 2008-09-04 21:42   좋아요 0 | URL
앗, 단아한 혜경님은 귀를 뚫지 않았군요! 귀걸이 없어도 그림이 되시지만, 그래도 아쉽네요ㅠㅠ

건조기후 2008-09-05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투표 끝났네요; 전 2번이 예쁜데 선물하실 분이 안경을 쓰신다니 좀 심플한 게 나을 거 같아서 3번.ㅎㅎ 뒤늦게 걍 댓글이라도 달아봐요~ㅋㅋㅋ

마노아 2008-09-05 18:10   좋아요 0 | URL
건조기후님이 한 표 던지면, 3번과는 한표 차이군요. 배송 시간을 맞출 수가 없어서 시내 나가서 직접 구매했어요. 진주가 달린 귀여운 스타일의 링이었답니다. 사진 올려볼까봐요^^ㅎㅎㅎ
 
제가 잡아먹어도 될까요? - 마음 약한 늑대 이야기 베틀북 그림책 24
조프루아 드 페나르 글.그림, 이정주 옮김 / 베틀북 / 200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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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는 순간 '피식!' 웃고 말았다. "제가 잡아먹어도 될까요?"라니...!

늑대 루카스는 부모로부터 독립을 한다. 아버지는 루카스가 잡아먹을 수 있는 식량(!) 리스트를 적어주는데...

이 리스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명작동화에서 늑대와 함께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마음 약한 루카스는 염소 가족들이 함께 죽겠다고 말하자 그들을 놓아줘버렸고,

빨간모자 소녀가 할머니 얘기를 하자 자신의 할머니를 떠올리며 역시 보내버린다.

그밖에 아기 돼지 삼형제도 바이바이 해버리고 '피터와 늑대'의 소년이랑 엄지 동자 얘기도 같이 삽입되어 있다.

앞의 세 이야기는 모두 익히 알고 있었던 거지만, 피터와 늑대랑 엄지 동자 얘기는 모르는 이야기였다.

피터와 늑대는 음악을 함께 들어야 제대로 된 감상이 될 듯한데 서점에 나가면 함 찾아보고 구입을 결정해야겠다.

모두 다 보내줘 버리고 배를 쫄쫄 굶은 루카스는 어린아이들을 잡아 가두고 있던 나아쁜 거인을 단숨에 잡아 먹으면서 민생고를 해결하는데, 여기서 독자는 잠시 고민하게 된다.

나쁜 놈 죽이고 착한 애들 살려줬으니 해피엔딩이 맞는 것 같은데, '늑대'가 이래도 되는가 싶은 거다. 그러니까 자연의 먹이 사슬이라는 게 있으니!

하지만 이 책은 권선징악을 얘기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패러디'의 묘미에 매력이 있는 듯하다. 때문에 앞서 놓아줘버린 그 친구들의 얘기를 먼저 알고 있는 게 급선무!

소리 한 번 버럭 지르고 잡아 먹힌 거인도 나름 불쌍하긴 하지만, 어린애들을 잡아두고 있었으니 용서의 여지가 없다.

'늑대'가 등장하는 이야기만 따로 모아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재밌을 듯하다. 이렇게 마음 약하고 예의바른(?) 늑대도 있다는 건 참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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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9-03 0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늑대가 잡아먹은 저 거인은 어떤 의미일까요? ㅎㅎ
패러디의 재미는 그 이야기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제맛을 느낄수 있죠.^^

마노아 2008-09-03 13:02   좋아요 0 | URL
근래들어 더 '패러디'가 눈에 많이 띄어요. 아기 돼지 삼형제 패러디 버전도 전에 소개해준 적 있지요? 서점에서 잠깐 본 기억이 나요^^

bookJourney 2008-09-03 0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그림책 참 재미있게 보았어요. 순오기님 말씀처럼 원래 이야기를 모두 읽어야 패러디의 참맛을 알 수 있지요~.
프란스 하켄이 그림을 그린 '피터와 늑대'(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941405)를 추천합니다. 그림 보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에요. ^^
음반은 숀 코네리가 나레이션을 한 게 참 좋았었는데, 요즘은 구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순전히 제 개인적인 취향이에요~~ ^^;

마노아 2008-09-03 13:03   좋아요 0 | URL
어제 찾아본 책도 이거였는데 궁금하더라구요. 그림책은 역시 그림이 일단 좋아야 한다니까요^^ㅎㅎㅎ
숀 코네리 나래이션이어다굽쇼! 오옷! 정말 탐나는데 음반 구하긴 좀 힘들겠어요. 기회가 되면 또 들을 날이 오겠지요^^

L.SHIN 2008-09-03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떡해~~ ㅠ_ㅠ
제목을 [마음 약한 늑대의 지랄 이야기] 이라고 읽고 말았어요. 죄송..;;
점점 한글 난독증이 ...(어질~)

마노아 2008-09-03 13:04   좋아요 0 | URL
으하핫, 어쩜 좋아요! 제가 웃겨야 되는데 대신 웃겨주시공^^;;;;
 

9월엔 공부해야 할 게 많아서 입맛대로 독서는 좀 힘들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그 핑계 대고 중고샵 기웃거리는 짓은 제발 그만하자고!

책 꽂을 데는커녕 이젠 쌓아둘 데도 없고 카드 고지서도 겁이 나는구나. 이성적으로 살자(>_<)


3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미하엘 엔데 지음, 유혜자 옮김 / 한길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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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 료타로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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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덕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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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백의 신부 7
윤미경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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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9-02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같은 외침입니다. 이성적으로 살자~ ^^
알라딘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네요, 이제는 정말로 숙제하러 가야겠어요 ... 이성적으로 !

마노아 2008-09-02 22:48   좋아요 0 | URL
알라딘 서재가 독서에 방해가 된다는 이 아이러니를 어찌할까요^^
우리 이성적으로 이 가을을 보내어요~

순오기 2008-09-03 02:39   좋아요 0 | URL
이하 동문, 아니 이하동감!!
파김치 담그로 깻잎도 재고..그랬으면 자야지 왜 알라딘은 들어오냐고?ㅋㅋㅋ

마노아 2008-09-04 23:28   좋아요 0 | URL
너무 늦게 주무세요! 백수인 저도 2시면 자는데^^;;;
 
Feel So Good 9
이시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9권 완결이 원래 계획이었다지만, 아쉬운 감이 있어 내용을 좀 더 보충해서 10권 완결을 예정으로 둔, 그러니까 마지막 권 전 이야기이다.

처음 이 작품을 한꺼번에 6권까지 읽었는데 그후 거의 7년 세월이 방치되었고, 착실하게 뒷권이 나와서 완결편을 목전에 두었다고 생각하니 참 야릇하다. 십년 걸려 완성한 아르미안의 네 딸들이 있고, 12년 걸려 완결을 본 불의 검이 있었고, 또 그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서 완결을 목전에 둔 바람의 나라가 있음에도 말이다. '대모들'이라 불리는 그분들은 의식 속에서 좀 다른 영역의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예상했던 것보다 착실한 10권 짜리로 작품은 끝을 향해 달려간다.

이야기 축은 두개다. 유진은 시은이를 사도들로부터 보호한 채 사라져 버렸고, 시문이는 방송 종영에 잡혀 있는 키스씬을 앞두고 진짜 첫키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하기 위해서 애쓴다는 이야기.

이렇게 잘난 연예인 부자가 나오고, 이렇게 똑부러지고 야무진 딸래미 얘기나, 엽기적인 가족을 갖고 있는 유치애 가족과 또 저승사자의 임무를 맡고 있는 사도 유진의 이야기. 모두 다 지극히 비현실적이고 상상력의 압축을 보여주는 설정들인데, 이상하게도 난 거짓말같지 않고 진짜 어디에선가 이런 얘기가 꼭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니까 유진에 대한 설명을 듣자마자 바로 저승사자가 아닐까? 하고 말해버리는 치애의 그 순진한 눈망울에 가식이 없다는 일방적인 믿음 말이다.

사실 아주아주 흔치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연예계 생활 십수년 동안 진짜 키스 한 번도 안 해본 부끄럼쟁이 배우도 있지 말란 법은 없는 거니까. 자신의 첫키스에 대한 유치애의 고백은, 아... 정말이지 유치애스러웠다.  그러니까 제 아버지는 외계인이 분명하다고 믿지만 자기는 토종지구인이라고 믿는 유치애다운 에피소드!

작가 이시영을 꽤 좋아하는 나이지만, 때로 아쉬운 게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내가 제일 부러워하고 또 좋아하고 아끼는 항목은 '상상력'과 '감동'인데, 작가 이시영은 '상상력'에서 200%를 발휘하지만, 아직까진 감동 면에서 충만하질 않다. 너무 예쁘고 또 아름답기까지 한 주인공들에게서 애틋함을 넘어선 절절함과 절박함도 같이 읽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좀 더 사람 냄새 나는 그런 이야기도 보고 싶은 것이다.  화려하고 현란하고 또 신기할 정도의 미적 감각을 읽겠는데 거기에 사람 냄새가 더 났으면 하는 나의 바람.

그리고 남자의 인체에 대한 좀 더 부드러운 묘사를 요구한다. 근육들이 부드럽지 못하고 너무 각져 있어서 마리오네트를 보는 느낌이다. 강렬한 얼굴 묘사에 비해서 인체 묘사가 좀 부실하다. 그렇다고 근육질 남자를 묘사해 달라는 건 아니고, 좀 더 자연스러운 그림 스타일이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이다.

문득, 지난 이야기에서 삽입되었던 산울림의 노래가 문득 떠오른다.

왜 울고 있니 너는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왜 웅크리고 있니너는 이 풍요로운 세상에서 
너를 위로 하던 수많은 많은 말들 ....
모두 소용이  없었지
어둠속에서도 일어서야만해....
모두 요구만 했었지
네가 기쁠땐 날 잊어도 좋아..
즐거울떈 방해 할 필요가 없지
네가 슬픈땐 나를 찾아와줘
너를 감싸안고 같이 울어줄께
니가 친구와 같이 있을 떄면
구경꾼처럼 휘파람을 불께
모두 떠나고 외로워지면은
너의 길동무가 되어 걸어줄께

많은 위로가 필요한 어느 분께 힘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불러본다. 다른 건 못해도, 같이 울어줄 수는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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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무이 전통 과학 시리즈 1
최완기 글, 김영만 그림 / 보림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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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에 이어 '배무이'도 중고샵에서 건졌다. '옷감짜기'를 건지는 게 다음 목표다.
배무이는 '배를 만든다'는 뜻의 순 우리말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차례에 이 책의 내용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소개가 되어 있다.
배의 발전사와 배 만드는 법, 여러 용도의 배. 그리고 부록 몇 가지...
전통과학 시리즈는 지식 정보의 양이 많은 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아이가 한번에 소화하기에는 그림도 단순하지 않고 글자가 너무 많다. 백과사전을 동화처럼 흥미있게 재구성했다고 생각하는 게 좋을 듯하다.
그래야 욕심부리지 않고 차분히 읽고 차곡차곡 담아둘 수 있을 듯!

즈질 사진으로는 잘 확인이 안 되지만 쌍 돛단배가 순풍과 역풍을 받아서 어떻게 전진하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서양배와 달리 우리 배는 역풍을 비켜 받아서 바람의 방향을 거슬러 진행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참 지혜롭네!

이 책의 강점은 디테일한 부분들에 대한 궁금증을 잘 풀어준다는 것이다.
배는 가운데가 불룩하고 앞머리 뒷머리는 얄상한데, 휘어지는 가로 판자를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했다.
널빤지를 인위적으로 휘는 방법을 썼는데, 약한 장작불을 지켜서 그 위에 널빤지를 걸쳐 놓고 반대쪽(즉 위쪽)에서 물을 뿌려가며 서서히 구부린다고 한다.
제대로 설명해주기 어렵지만 대단히 과학적으로 보인다.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는데 그래도 벌어진 틈이 있을 것 같았다.
이럴 땐 어떻게 방수를 할까 궁금했는데 역시나 친절한 설명이 보태어져 있다.
콩기름을 먹인 솜으로 배의 널빤지 사이사이를 틀어막는 것!
물과 기름의 섞이지 않는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

바닷배와 강배를 비교해 놓았다.
앞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그리고 위에서 본 모습을 비교해 주었고 실제 사진도 첨부해 주었다.
환경이 다르고 용도가 다르므로 배의 모양새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서양 배와 우리 배를 비교해 놓았다. 바다 환경이 다르므로 배의 생김새와 구조가 다른 것도 역시 당연하다.
서양 돛과 우리 돛도 비교해 놓았는데, 서양 돛은 배와 수직 방향으로 돛이 고정되어 있어 순풍에는 유리하나 돛의 방향을 바꿀 수 없어 역풍을 이용하기 힘들다.
반면 우리의 돛은 돛대의 방향을 움직일 수 있어 방향을 조정하여 순풍과 역풍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게다가 서양의 돛은 사람이 올라가서 하나씩 접어야 했지만, 우리의 돛은 활대에 매달린 줄을 잡아당겨 돛을 접을 수 있어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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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1 19: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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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1 21: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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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2 20: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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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2 20: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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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9-02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옷감짜기'를 제일 먼저 구입했지요. 집짓기, 배무이, 고기잡이까지 4권 있어요.^^

2008-09-02 00: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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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2 00: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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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2 18: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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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2 19: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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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9-02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번 집짓기 책도 멋지더니 이번 배무이 책도 멋지네요.
이런 책은 어린이용 이라기보다 어른용 이라는게 더 맞을것 같아요.
멋집니다!!

마노아 2008-09-02 19:33   좋아요 0 | URL
맞아요. 어른들이 더 기뻐하며 볼 책이었어요. 전에는 책 사면 무조건 조카를 줬는데 이젠 제가 일단 검열(?)을 한뒤 제가 더 갖고 싶을 책이면 그냥 꿀꺽 합니다. 조카는 나중에 저한테서 빌려보라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