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을 먹으면 왜 콧물이 나올까?
우리 혀에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미각 세포가 있는데 단맛, 쓴맛, 신맛, 짠맛을 느끼는 부위가 다르게 분포되어 있다. 하지만 매운맛을 느끼는 부위는 없다. 매운맛은 우리 혀와 몸이 통증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의학적으로도 우리가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뇌가 매운맛을 통증으로 인식하여 콧물이 분비되도록 한다. 청량고추와 같이 매운 음식을 먹으면 캅사이신이 혀를 자극하고, 뇌는 이 자극을 통증이라고 판단한다. 뇌는 통증을 몸에 해로운 것으로 판단해서 이것을 희석시키기 위해 코에는 콧물을, 눈에는 눈물을 내보내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매운 음식의 냄새만 맡아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매운 향이 콧속의 점막을 자극하여 콧물이 나오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운 것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는 것은 뇌가 매운 자극의 통증 완화를 위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엔돌핀을 배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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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부 2008-10-17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매운 걸 엄청 좋아하는 선배 만나서 엄청 매운 고추양념 칼국수에 팍팍 풀어서 엉엉 울면서 소주랑 먹었습니다.ㅋㅋ

마노아 2008-10-17 20:43   좋아요 0 | URL
오옷, 덕분에 뇌가 엔돌핀을 마구 분출했겠군요^^ㅎㅎ
 


엄마가 뿔났다 - 탄산음료는 절대 안 돼! [제 825 호/2008-10-17]


김과학 군이 의기양양하게 신문을 들고 엄마에게 다가온다.

“엄마, 이 뉴스 보셨어요? 탄산음료를 마셔도 뼈가 약해지지 않는대요. 하루에 10L씩 마시지 않는다면 뼈에 영향을 주지 않는데요. 저는 그렇게 많이 마시지는 않으니까 괜찮아요. 엄마, 이제 탄산음료 마셔도 되죠?”

이산화탄소(CO2)는 수분(H2O)과 접촉하면 화학작용을 일으켜 탄산 수용액(H2CO3)으로 변한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바로 이 탄산수용액을 먹게 되는 것.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혈액 안에 산(acid) 함량이 많아지면 산 과다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음식을 통해 섭취한 칼슘이 뼈로 가지 못하고 중간에서 사라지게 될 위험이 생긴다. 하지만 미국 크레이튼 대학 내분비 학자인 로버트 헤니 박사에 의하면 탄산음료의 산 함량은 인체가 감당할 수 있는 대사량의 5~10%에 지나지 않는다며, 그 정도의 양으로는 뼈에서 칼슘을 빼앗아갈 능력이 없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어디, 기사를 꼼꼼히 읽어보자꾸나. 탄산음료를 정기적으로 많이 마셨을 경우 인체 내의 뼈가 약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긴 어렵다… 그렇구나. 하지만 산 함량이 높기 때문에 이빨을 부식시킬 수 있다는 문제점은 여전히 남아 있단다.”

“예. 지난번에 엄마랑 실험한 거 기억하고 있어요. 탄산음료에 손톱 자른 걸 담아 놓았더니 4일 만에 녹아버렸죠. 하지만 먹고 나서 바로 양치질을 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엄마, 저 탄산음료 마시고 싶어요. 친구들도 다 마시는 걸요.”

“저런! 양치질을 바로 하는 건 더 안 좋은 방법이야. 이건 독일 괴팅겐 대학의 연구결과인데, 탄산음료를 먹고 바로 이를 닦는 습관이 치아를 망가뜨리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단다. 콜라, 사이다, 환타 같은 탄산음료는 강한 산성인데, 이렇게 강한 산성 물질이 치아에 닿으면 치아의 맨 바깥층인 법랑질이 부식된단다. 치아 표면이 부식된 상태에서 곧바로 칫솔질을 해대면 법랑질이 벗겨질 수밖에 없다. 탄산음료를 마신 뒤엔 적어도 30~60분 정도 기다렸다가 양치질을 해야 해. 기다리는 동안 침에서 치아 보호물질이 분비돼 손상된 치아 표면이 회복되니까.”

김과학 군은 어떻게든 탄산음료를 먹어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싶다.

“하루에 한 번만, 먹고 나서 1시간 있다가 이빨을 닦을게요. 그럼 먹어도 괜찮죠?”

“잠깐 기다려봐. 좀 더 꼼꼼하게 따져보자. 탄산음료가 뼈를 약하게 하고, 키를 크지 못하게 하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단다. 우선은 탄산음료가 뭔지를 알아야겠지? 탄산음료의 주요성분은 물, 액상 과당, 색소, 산미료, 향료, 인산, 탄산가스야. 카페인도 다량 들어 있지. 엄마 같은 중년 여성들은 골다공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그래서 3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면 소변으로 칼슘이 빠져나가는지 조사를 해봤단다. 카페인 성분이 많은 음료를 마신 사람의 소변에서 칼슘량이 느는 걸 확인했단다. 카페인은 칼슘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해. 카페인이 몸에 들어가면 신장이 단백질을 분비해 혈액에 들어 있는 나트륨과 칼슘 이온을 빨아들인단다. 일반적으로 탄산음료 한 캔에는 카페인이 40mg이나 들어 있어. 인산 성분도 문제야. 인산은 칼슘과 결합해서 뼈를 만들기도 하지만 과다하면 오히려 뼈에서 칼슘을 빠져나오게 해 소변으로 배출시켜 버린단다.”

크레이튼 대학의 로버트 헤니 박사는 카페인과 인산이 체내 칼슘의 섭취를 방해하고 장기적인 골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과 탄산음료에 의한 산 과다증이 두통, 구토, 장기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엄마 그렇지만, 하루 종일 탄산음료만 먹는 게 아니라 가끔 먹는 거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조금 더 들어보렴. 2000년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골절 위험이 3~5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단다. 탄산음료를 마시는 학생 중 20%는 이미 뼈가 약해져 골절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어. 이때에도 식품회사들은 탄산음료의 어떤 성분이 뼈를 약하게 하는지 증거가 없다고 반발했지.”

“탄산음료를 먹어도, 우유를 지금보다 더 많이 마시면 뼈가 튼튼해지지 않을까요?”

“하지만 탄산음료를 먹으면서 우유를 지금보다 더 많이 마시는 건 힘들지 않을까? 배가 너무 불러서 밥을 먹지 못하게 될지도 몰라. 탄산음료나 음료수를 자주 먹으면 우유를 먹는 양은 줄 수밖에 없단다. 탄산음료의 단맛과 카페인은 중독성이 있어서 한번 맛을 들이면 양을 조절하기가 힘들단다. 게다가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인산은 뼈를 약하게 하는 것 말고 다른 문제도 일으킨단다. 과학자들은 인산이 아이들을 공격적으로 만들고 집중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어.”

“엄마, 정말 탄산음료는 좋은 점이 하나도 없는 건가요? 고기랑 밥 너무 많이 먹었을 때 사이다 먹으면 끄윽 트림도 나오고 시원하잖아요. 아빠도 가끔 드시고. 소화하는 데는 도움이 되는 거죠?”

“얘야, 정말 아쉽게도 탄산음료는 소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단다. 위의 소화 기능은 연동 기능과 위산분비가 있는데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아. 언뜻 탄산음료를 마시면 소화가 된 듯한 기분이 드는데, 그 이유는 탄산이 맵고 짠맛을 중화시키고, 다른 장내 가스와 함께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이야.”

“정말 실망이에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탄산음료가 나와서 엄마가 먹어도 좋다고 하면 좋겠는데. 그런 날이 올까요?”

글 : 이소영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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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08-10-17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액상과당과 색소, 산미료, 향신료 가 안들어 가는
투명한 단맛이나 향이 없는 탄산수는 어떨까요? 것도 마찬가지겠죠? ㅜ.ㅜ
것도CO2를 녹인건 마찬가지니 .. 탄산으로 인한 폐해는 같겠죠...

마노아 2008-10-17 20:44   좋아요 0 | URL
입에 달고 좋은 건 몸에 안 좋은 게 많으니 어쩜 좋아요.
멜라민 이후 끊었던 아이스크림이 지금 너무 먹고 싶어요.(>_<)
 



내 컴퓨터의 즐겨찾기 '연결'에서 클릭을 하면 항상 요 화면이 나온다.

오늘도 계속 요 화면이었기 때문에 아무 의심이 없었는데 하이드님 페이퍼를 보니 1년차 알라딘이란 소리에 왜 그런가 하고 '알라딘' 배너를 눌러봤다.

세상에, 까무라치게 놀랐다!



현재 눈이 잘 안 보여서 해상도를 낮춰놔서 한 화면에 보이는 폭이 저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충격의 강도가 더 컸던 듯하다.

이 무슨?????

깔끔 단정, 눈에 익어 익숙한 그 화면은 어디 가고, 파격 바겐세일! 같은 싼티나는 저 프레임들이라니.

내 눈이 아파서 혹 요상하게 보이는 것일까?

링크를 유지할 것인가, 바꿔줄 것인가, 고민을 좀 해야겠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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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8-10-17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내도서..를 누르면, 예전의 화면이 나오더라구요.
바뀐 메인은.. 미안하지만,ㅡㅜ 무슨 실습생 메인 같아요; 로딩시간도 더 걸리고, 화면이 아휴- 정말 막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마노아 2008-10-17 11:52   좋아요 0 | URL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나름의 세심한 배려일까요? 국내도서를 누르면 예전 화면 나오기^^
오늘도 클릭해 보고서 화들짝 놀랐어요. 푸하하핫!

조선인 2008-10-17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익숙해지려면 좀 시간이 걸리겠네요.

마노아 2008-10-17 11:52   좋아요 0 | URL
당황스럽기 그지 없었어요^^;;;
 

'아르미안의 네 딸들'이라는 제목으로 검색을 하면 완전판이 1권만 뜬다.

작가 이름으로 검색하면 그제야 완전판이 모두 뜬다.

왜 그럴까????

 

 


 

feel so good이 재출간됐다. 연재 중단되고 오랜 침묵 끝에 완결편 직전까지 나왔으니 작가의 인기도를 볼 때 재출간을 예상했지만 그래도 반갑다.

나야 앞의 책으로 갖고 있지만서도.^^

이렇게 기다리면 언젠가 재출간이 되는 거라면 얼마나 행복할까.
훌륭한데도 불구하고 묻히는 책들이 많아서 안타깝다. 연재중단은 정말 날벼락이고ㅠ.ㅠ

 


밤 12시에 문을 열어서 6시간 동안만 영업을 하는 식당이란다.

손님이 요구하는 모든 메뉴를 그 자리에서 만들어준다는데, 요구하는 메뉴도 독특 적나라하다.

한자가 예쁘게 박힌 표지 그림이 깔끔하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내용이라고 하니 관심이 간다. 눈독 + 찜!

 

 

 

거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림 속에 노닐다'가 출간된 지 6개월 밖에 안 됐는데 벌써 절판되었고,

책 가격이 올라서 재출간 됐다. 뭐하자는 거지? (ㅡ.ㅡ;;;)

나야 6개월 전 책으로 갖고 있지만 뭔가 좀 거시기 하다. 킁!

 

 

 

마이 알라딘에 관심 작가 새 책을 보니 상뻬의 새 책이 나왔나 보다. 근데 미출간 도서라 도서 정보도 없고 심지어 이미지도 없다. 뭘까? 외서라서 더더욱 궁금증만 폭발. 책값이 세고 하드 커버라고 되어 있는데 기존에 모르던 그림일까? 근데 우리 말 없이 과연 볼 수 있을런지...ㅡ.ㅡ;;;;;

(근데 지금 보니 출간일이 2009년 3월이다. 뭥미???)

 

유시진 작가의 이름이 눈에 띄어서 클릭해 보았다.

오옷, 순정 성인 계간지의 창간호다.

우리나라 만화잡지는 워낙 생명력이 짧아서 선뜻 손댔다가 상처 받기 일쑤인데,

그래도 계간지니까 좀 오래 버티지 않을까 하는 얕은 믿음 발동!

일년에 네 번인데, 그렇다면 역시 사서 봐야겠지? 빌려 읽을 데도 없을 것이고...

좋다, 도전이다!

 

소설 바람의 나라가 재출간됐다. 두권짜리가 한 편으로 묶어 나온 듯한 두께인데 내용에 변화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만화 바람의 나라는 SE판으로 나오면서 내용과 그림에 약간의 수정이 가필됐다. 소설도 그리 됐을지도.

사실 옛날 책 상하 두권이 품절을 가장한 절판 수준인지라 구하느라 무지 고생했다.
어느 중고서점에서 겨우겨우 구해서 애지중지했는데 그리고 얼마 뒤 새 책이 나온 게다!
뭐, 그건 드라마의 공이라는 걸 인정한다. 비록 원작을 제대로 망치고 있지만(ㅡㅡ;;)

소설 바람의 나라는, 소설로 만들겠다는 제안에 그렇다면 작가 자신이 직접 쓰겠다고 나서면서 시작되었다고, 어느 인터뷰에서 보았다. 사실 중고책 겨우 구하고도 바쁘단 핑계로 아직 못봤는데 개정판이 나왔으니 나는 어찌할꼬? 우야튼 소장해야 할 책이렷다!

ps. 근데 교보문고 책정보에는 '허브' 출간인데 알라딘은 엘페이퍼다. 어찌 된 걸까?

앤서니 브라운의 신간이다.

보름 가까이 앤서니 브라운의 외서가 이미지도 없이 둥둥 떠 있었는데,

관심 작가 신간 브리핑에 요 이미지가 뜨니 무지 반갑다.

검은 테두리가 안의 그림과 제목을 두드러지게 만든다.

서점 가서 살펴보고 주문하던가 해야겠다. 일단은 보관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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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5 1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25 1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흘간 세수도 못했는데 샤워까지 하고 나니 숨쉴 것 같다.

사실 너무 아파서 찝찝한 건 염두에 두지도 못하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모니터를 보기에는 어질어질하다.

글씨가 너무 안 보여서 해상도를 1024*768로 바꿨는데도 마구 퍼져 보인다.

오늘부터는 모니터 봐도 된다고 했는데 아직 무리인 듯.

누군가 라섹하겠다고 한다면 꼭 말리고 싶다.

각막 두께만 보장되면 '라식'하라고.

죽다 살아나는 수가 있다고.ㅡ.ㅡ;;;;

월요일 시술하고 당일은 마취 효과 때문에 견딜만 했는데 화요일 새벽 5시에 눈이 떠지면서 지옥이 시작됐다.

온 몸에 안 아픈 데가 없는데 감기 몸살까지 겹쳐서 후덜덜덜.

심지어는 이어폰 끼고 있는 귓구멍도 아프더라.

휴우... 이메일은 100통 정도 확인해야 하고 알라딘 소식도 궁금하지만 일단 패쓰.

눈을 좀 쉬게 해줘야 할 것 같다. 총총총...(오타 없나? 확인 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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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8-10-16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세상을 맞으셨군요!
며칠 아프고 앞으로 계속 편할 수 있다 생각하시며 버티셨겠네요.
이제는 괜찮으신건가요?

오타 없습니다~ ^^

마노아 2008-10-16 19:24   좋아요 0 | URL
오늘 보호렌즈를 뺐거든요. 그 전에는 눈에다가 병뚜껑을 집어넣은 느낌이었어요.
오전에는 눈이 많이 부셨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모니터는 여전히 눈부시지만요. 내일은 더 좋아질 거예요^^

노이에자이트 2008-10-16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새로운 변신이군요.

마노아 2008-10-16 19:24   좋아요 0 | URL
새로운 도전이었어요^^ㅎㅎㅎ

전호인 2008-10-16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진감래라 할 수 있는 건가요?
고통은 수반되었지만 보다 밝은 세상을 사시겠군요
몸조리 잘 하시고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

마노아 2008-10-16 19:25   좋아요 0 | URL
이제 안경없는 세상을 산다고 생각하니까 행복해요.
일상생활이 완벽하게 가능해지면 진짜 날아갈 것 같을 거예요.
격려 감사해요^^

메르헨 2008-10-16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명을 찾으셨군요.^^
저도 라섹을 삼년전에 했네요.
하지 말라는거 안하고 안약 잘 넣으면 일주일내에 야호~소리 나옵니다.
조용하시길래 뭔 일 있으신가 했더니...^^
축하드려요.안경 없는 세상의 재미를 아시게 될거에요.^^

마노아 2008-10-16 22:15   좋아요 0 | URL
수술 받으러 가기 전에 광명 찾고 오겠다고 인사하고 갔지요^^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르네요.
아까 낮에는 모니터가 눈부셨는데 지금은 글자가 퍼져 보이긴 하지만 아주 못 견딜 정도는 아니에요.
안경없는 세상의 편안함! 안경 쓰던 고통을 벌써 잊으려고 해요^^ㅎㅎㅎ

춤추는인생. 2008-10-16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정말 큰일하셨어요. 전 라식이고 라섹이고 너무 무서워서 지금처럼 렌즈를 끼는것이상은 절대 못할것 같은데, 다른 세상을 맞이하실 마노아님을 생각하니 저도 슬쩍 마음이 바뀌려해요.
마노아님 참 미소가 아름다운분이세요^^

마노아 2008-10-16 23:51   좋아요 0 | URL
안경을 끼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눈이라면 수술도 고려해볼 만한 것 같아요. 평소 안경은 영화볼 때 자막 볼 때만 필요하다! 정도라면 그냥 안경 쓰는 게 훨씬 낫구요.
전 얀경 18년에, 렌즈 11년 꼈어요. 렌즈는 수술보다도 눈에 안 좋다고 하더라구요.
라식은 통증도 없고 회복도 빠르기 때문에 각막이 두껍다면 역시 권장할 만하구요.
전 각막도 두껍고 동공도 작았는데 언니 라섹할 때 묻어서 라섹했어요. 너무 아파서 라식할 걸 하고 후회했지요.
그래도 지금은 다 이겼으니 살 것 같아요. 만세에요!
광명 찾아서 지금은 미소순이에요. 어제까지는 울상쟁이였어요^^

무스탕 2008-10-16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세계가 열렸군요!
메르헨님 말씀대로 하지말라는거 하지말고 하라는고 꼭 지켜서 어여어여 좋아지세요.

마노아 2008-10-16 23:52   좋아요 0 | URL
약을 시간 지켜서 넣어야 했는데 알라딘 밀린 글을 (읽지는 못하고) 찜만 해대다가 시간을 넘겼어요.
서둘러 약 넣고 왔지요. 내일부터는 절대로 시간 잘 지키려구요^^ㅎㅎㅎ

마늘빵 2008-10-16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흐흐 저랑 같은 '라섹'을 하셨나봅니다. 병원마다 이게 다 수술법이 다른거 같은데, 저도 그같은 고통을 3-4일 간 느꼈어요. 눈감고 3일동안 눈물 흘려대면서 고통속에 잠 못이뤘어요. -_- 지금 새 세상을 찾았어요. (이런 티비 광고같은!)

마노아 2008-10-16 23:52   좋아요 0 | URL
아프님이 한 게 라섹이었군요. 눈 수술한 건 알았는데 뭐였는지 가물가물했어요.
월요일에 수술하고 화요일은 죽을 것 같았고 수요일은 견딜만 했고, 목요일인 오늘은 살 것 같아요^^ㅎㅎㅎ

순오기 2008-10-17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금요일이에요~ 통증이 걷혔다니 다행이예요.
밝은 세상을 사는 맛~~~~ 나는 잘 모르지만 축하해요!
그래서 더 행복한 가을되시기를~~ ^^

마노아 2008-10-17 11:54   좋아요 0 | URL
눈 좋은 사람은 모르는 이 고통과 쾌락이라니^^;;;(모르는 게 더 좋은거지만..ㅜ.ㅜ)
활자를 보면 어질어질하지만 그래도 너무 좋아요. 가벼운 마음이에요^^

turnleft 2008-10-17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쿠, 저 없는 동안 수술 하셨군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을 되새기는 시간이셨겠네요 ^^

마노아 2008-10-17 11:54   좋아요 0 | URL
오옷, 여행에서 돌아오셨군요!
저도 그 잠언을 새기며 버텼어요.(안 버티면 어쩌겠어요ㅠ.ㅠ)
하루라는 시간이 어찌나 길던지 막막하긴 했지만요^^

2008-10-17 1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17 1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17 1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17 2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조기후 2008-10-17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죽을만큼의 고통 뒤에 찾아올 환한 세상은 어떤 기분일까요? 아핫
나중엔 감격스러워서 얼마나 아팠었는지도 다 잊어버리게 되시길^^

마노아 2008-10-17 20:46   좋아요 0 | URL
저보다 일주일 먼저 수술한 언니 말로는, 눈 나쁠 때 얼마만큼 안 보였는지 벌써 생각이 안 난대요.
인간이 그만큼 간사하지요. 금세 까먹고요. 저도 그럴 것 같아요.
5년 전에 수술한 큰 언니도 그랬대요^^

BRINY 2008-10-17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고통을 견딜만한 효과인지 궁금한데요. 아는 동생이 라섹하고는 정말 며칠동안 아파서 울었다고 말리길래, 렌즈도 못끼는 저는 무서워서...

마노아 2008-10-17 20:48   좋아요 0 | URL
아예 안 아픈 사람이 10명 중 2명이 있구요. 하루에서 사흘 아픈 사람이 10명중 8명이래요.
둘째 언니는 이틀 아팠고, 저는 하루 아팠어요.
아플 땐 죽을 것 같았는데, 지나고 나니 문제 없어! 이런 기분이에요^^ㅎㅎㅎ
수술 자체는 아프거나 무섭지 않았는데, 그 담날 통증이 문제였죠.
그래서 저는 '라식'을 권하고 싶습니다^^ 무통에 회복이 빠르거든요.

프레이야 2008-10-17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마노아님 고생하는군요. 어쩌나.. 조금만 더 참는 수밖에요. 아프겠다
어여 새 세상이 환희 펼쳐지길요.^^

마노아 2008-10-17 20:48   좋아요 0 | URL
헤헷, 지금은 아프지 않구요. 활자를 보기에는 좀 어질어질 해요.
그래서 모니터랑 책 보는 것은 자제하고 있어요.
계속 좋아지는 중이라니까 막 기대되어요. 얼마만큼 더 좋아질까 하구요.
환한 세상 만만세예요!

네꼬 2008-10-18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부터 댓글들까지 읽으면서 보니까 마노아님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나봐요. 고생 많이 하셨어요. 점점 더 좋아질거야. ♥

마노아 2008-10-18 21:29   좋아요 0 | URL
헤헤, 계속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니까 마구 힘이 나요. 아직 어질어질 한데 내일은 더 좋아질 거야요. 네꼬님의 하트를 보니 에너지가 마구 솟아요. 뽀빠이 아저씨의 시금치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