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3일 째.
컴퓨터가 무지 느렸다. 바이러스 체크 해봤는데 이상 없었고, 윈도우 업데이트도 해놨다.
아침에 출근하니 업데이트 준비가 되었다길래 실행시켰더니 익스플로러 7,0으로 업데이트 됐다.
나도 7.0 기능이 편하기 때문에 그냥 두고 봤는데, 오후에 옆자리 샘이 프린트가 안 된다고 하셨다.
어느 남자샘이 오셔서는 나더러 컴퓨터 뭐 손댔냐고 하신다.
업데이트 했다고 하니 샘이 잘못했네! 이러신다.
헉, 뭘????
이쪽 라인에선 내 컴퓨터가 메인인데 뭘 건드려서 시스템이 망가졌다고 했다.
뭔지 모르지만 일단 급 사과. 근데 윈도우 업데이트가 원래 해서는 안 되는 건가?
그리고는 내 자리에 앉아서 막 이것저것 체크를 한다.
프로그램 이것저것 많이 깔았네. 이러신다.
저 한 개도 안 깔았거든요. 그 흔한 네이트온도 안 깔았구만.
마침 순오기님 책 페이퍼 보고 있었는데 요기서 뭐 했냐고 불라불라...
아니, 내가 못 들어갈 데를 들어갔나...;;;;
그 다음엔 n-protect 어쩌구를 보더니 이거 깔았냐고...;;;
그거 은행 사이트만 들어가도 자동으로 깔리는 보안 프로그램일 텐데...
그리고는 V3 깔았냐고... 그것도 보안 프로그램인데, 보통 학교에 다 깔려 있지 않나? 난 가는 곳마다 다 이거 쓰더만.
암튼 암 것도 안 깔았다고 하는데 믿지를 않는다. 허허...
아니, 설령 뭘 깔았다고 해도 그렇지 대체 뭐가 문제지?
충돌이 생겼다니 미안한데 그거 진짜 내 탓인겨???
그리고 왜 사람을 범죄자 취급을 해? 우쒸. 대따 기분 나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