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9)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노아 2008-12-03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짜가 얼마 안 남았구나. 담주 시험기간에 다녀와야겠다. 책은 둘째치고 일러스트는 보고와야지!

메르헨 2008-12-03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흠...저도 보고 싶은걸요.^^

마노아 2008-12-04 08:17   좋아요 0 | URL
만화 매니아들의 마음을 자극하지요^^

치유 2008-12-03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러스트 전시회라 ...저도 한번 보고싶네여.

마노아 2008-12-04 08:17   좋아요 0 | URL
멀어서 부담스럽지만 심히 끌리지요? ^^

무스탕 2008-12-04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요일까지네요.. 월요일은 아침에 '죽음의 줄서기'를 해야해서 오후엔 기절을 해야할듯 싶고,
화요일부터는 지성이 시험이 시작인데 갔다올수 있을까..
아.. 가고 싶다.. ㅠ.ㅠ

마노아 2008-12-04 10:31   좋아요 0 | URL
죽음의 줄서기요? 그게 뭘까요??? 궁금궁금!!!

무스탕 2008-12-04 10:58   좋아요 0 | URL
울 동네에 군포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수련관이 있어요.
여기서 하는 겨울방학 특강 접수가 월요일이라지요. 프로그램이 한 강좌당 주 1회 한 달 4회 마무리인데 참 알찬게 많고 게다가 저렴하기까지 하지요.
그중 제일 인기강좌가 다음학년 교과 훑어주기에요. 올 여름방학까지만해도 과학만 있었는데(주로 실험 위주라지요. 학교에선 실험하는게 사실 많이 미약하거든요) 이번 겨울방학에 사회도 신설했더군요.
벼르고 있는 엄마들이 셀수도 없어요 -_-
그런데 이게 근무시간인 9시부터 선착순 접수라서 새벽부터 줄을 서지요.
저도 여름방학때 5시부터 줄섰어요..;;
여름이야 건물 밖에 줄을 서도 크게 문제될게 없는데 이번엔 겨울이라는거지요 ㅠ.ㅠ
며칠전에 엄마들이랑 이야기 하자니 3시부터 가자고 하더군요 @ㅁ@
한겨울 새벽 3시부터 6시간 줄 설 생각을 하니 전 죽었다!를 지금부터 외치는거죠.
게다가 전 이번 토요일에 시골에 갔다가 일요일에 올라온다는 겁니다 ㅠ.ㅠ
부디 월요일에 죽지않고 나타나길 빌어주세요.. 흙흙흙..

엄마들의 극성이라고 아주 싫게 생각하지 마세요.
긴 겨울방학동안 1주일에 2~3일, 한 번에 50~80분정도의 강좌에요.
제 생각은 집에서 뒹굴거리며 노는 방학이 최상인거 알지만(방학은 자고로 놀아야 하거늘!) 너무 늘어지는것보다 잠깐씩 바깥 바람도 쐬고 부담되지 않게 공부도 하고 그러면 좋겠다고 봐요.
정성이가 여름방학에 4개 강좌를 들었는데 모두 만족해 하더군요. 숙제를 내 주는것도 아니고 가서 즐기면서 관심분야를 배우는거니 좋겠지요.
이번 겨울방학 특강엔 3개를 접수하고 싶은데 맘 먹은대로 할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새벽부터 줄 선 노고가 성공으로 끝나야 할텐데요 ^^

마노아 2008-12-04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그런 프로그램이 있군요! 당연히 쟁취해야지요. 그런데 줄서서 기다리기는 너무 힘들군요.
좀 더 합리적인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저는 예전에 이승환 9집 나왔을 때 쇼케이스 티켓 얻느라고 정오(12)에 오픈하는 걸 새벽 5시 반부터 줄 선 적 있어요. 저보다 더 극성인 팬들은 그 전날 오후 5시부터 무려 19시간을 줄 서기도 했지만요6^^
그에 비하면 아이들 알찬 방학을 위한 엄마의 노력은 숭고하지요. 부디 보온병 꼭 들고 가시고 핫팩 지참하시고, 내복 꼭 껴입으시고, 앉아 있을 수 있게 에어 방석도 들고 가셔요.
전 그때 같이 쇼케이스 가기로 한 형부(친 형부 말고~)가 출근길에 나타나서 김밥이랑 커피, 손난로 주고 갔어요^^

이 정도 일정이면 화요일에 일러스트전을 보기란 쉽지 않을 듯해요ㅠ.ㅠ
아무쪼록 살아서, 반드시 이겨서(?) 돌아오셔요^^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081201115938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노이에자이트 2008-12-03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옛날 이야기 같습니다만 이런 억울한 사람이 얼마나 많았을까요.광주와 빨갱이를 얽어서 족치는 수법...이근안은 목사된 뒤에도 설교하면서 자신은 애국을 위해 하다 보니 고문도 했다는 식이던데...윤한봉 씨도 2년 전엔가 사망했지요.

마노아 2008-12-03 15:06   좋아요 0 | URL
드러나지 않은 사람은 더 많을 것이고, 드러났어도 억울함이 증명되지 않은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을까요. 이근안 목사된 얘기 보면서 뒷통수 맞은 느낌이었어요. 윤한봉씨는 나이가 그리 많지도 않았는데 돌아가셨지요. 환갑쯤? 알라딘엔 저자 정보도 없더라구요.

노이에자이트 2008-12-04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이버 책 에 가서 <운동화와 똥가방>을 검색창에 치면 서평 몇개가 나와요.거기에 저자 에 대한 정보가 나와요.단 윤씨는 이 곳 광주지역 재야인사들과 불화가 심했어요.여기는 다른 지역하고 달라서 군사정권 시절 운동하던 원로들의 여론주도력이 굉장히 센 편이에요.

마노아 2008-12-04 13:12   좋아요 0 | URL
저자 정보는 어저께 검색해 보았어요. 근데 광주지역에서 오히려 사이가 나쁜가요? 뜻밖이네요. 광주의 아들 대접 받을 줄 알았거든요.

노이에자이트 2008-12-05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복잡해요...그 사연 아는 장년이상들과 이야기 나누어 보면 착잡하지요.운동권의 분열...뭐 그런 이야기에요.그 운동화와 똥가방에도 그런 사연이 나와요.

마노아 2008-12-05 06:55   좋아요 0 | URL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요 명제에 해당하는 얘기인가요? 아, 착잡하군요. 후우...

노이에자이트 2008-12-05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보 정도는 아니지요.우리나라는 진보 거품이 너무 심해요.군사정권에 반대하고 한나라당 반대하면 다 진보일까요? 저 자신의 이념도 진보라고 생각한 적 없어요.참고로 저는 한겨레나 경향신문도 중도라고 보지 진보라고 보지 않아요.

마노아 2008-12-05 20:31   좋아요 0 | URL
진보도 진보답지 않고, 보수도 보수답지 않지요. 우리나라에서 보수나, 진보라고 불려도 타당한 인물엔 누가 있을까요?

노이에자이트 2008-12-06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보나 보수나 공통점은 나이가 좀 들기 시작하면 꼰대기질이 나온다는 거...

마노아 2008-12-06 23:06   좋아요 0 | URL
으하핫, 이것도 오늘의 명언이군요! 음, 끄덕끄덕입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12-07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언과 어록 제조기지요.대화하다 보면 제 주옥같은 명언을 적으려고 수첩을 준비하는 모습들...으하하하...

마노아 2008-12-07 19:17   좋아요 0 | URL
아, 제가 그런다니까요.^^ 근데, 노이에자이트님 닉네임은 무슨 뜻이에요. 검색해도 안 나오더라구요..;;;;

노이에자이트 2008-12-07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시대의 독일어입니다.독일 사회민주당 기관지 이름이기도 했지요.여기를 중심으로 유럽 경제학 최고봉인 칼 카우츠키.에드와르드 베른슈타인,로자 룩셈부르크 등이 민족문제,식민지,제국주의 등을 둘러싸고 대논쟁을 벌였지요.

마노아 2008-12-07 21:56   좋아요 0 | URL
'새시대'란 말이지요. 영어식으론 뉴에이지인가요? 독일 사회민주당 기관지 이름을 제가 들어볼 일이 다 생기는군요. 신기합니다. 저 중에선 로자 룩셈부르크의 이름이 가장 익숙하네요.

노이에자이트 2008-12-08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우츠키와 베른슈타인의 저서도 번역된 게 있으니 한번 검색해 보세요.제 관심분야랍니다.

마노아 2008-12-08 21:00   좋아요 0 | URL
노이에자이트님의 관심분야는 위로 아래로 깊고도 넓군요. 미네르바 같은 숨은 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

노이에자이트 2008-12-09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그런데 저는 미네르바 같은 직설적인 문체는 못써요.가끔 그런 문체가 부럽기도 해요.

마노아 2008-12-09 23:36   좋아요 0 | URL
저는 조곤조곤 차분하게 풀어주는 노이에자이트님 글이 더 편한걸요. 더 쉽게 읽히기도 하구요. 어려운 글은 힘들어요ㅠ.ㅠ

노이에자이트 2008-12-10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 성격도 조곤조곤하고 차분하답니다.

마노아 2008-12-10 21:26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병약한 인텔리의 분위기...를 떠올리려고 했는데, 겨울에 찬물로 목욕한다는 얘기에 '병약한' 취소예요..;;;;
 


히터 없이는 못 살아~ [제 845 호/2008-12-03]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은 우리를 움츠리게 하고 사람들은 난방기구 옆으로 모이게 마련이다. 기온이 저하되면 우리 몸이 열을 밖으로 발산하게 되어 신체는 도망가는 열을 지키거나 보충하기 위해 다른 열원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히 사용하는 난방기구로 히터를 꼽을 수 있는데, 그 원리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히터에는 어떤 원리와 종류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히터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열의 이동에 대해 간단한 기본 지식이 필요하다. 열이 이동하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이다. 열전도, 대류, 복사가 그것이다. 열전도는 가열된 금속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뜨거운 커피에 차가운 수저를 담그면 반대편 끝까지 달아오르는 것이 전도 현상의 예이다. 하지만 열전도 자체는 곧바로 난방에 이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대류는 주로 기체나 액체에서 열이 이동하는 방식이다. 기체와 액체처럼 분자운동이 활발한 물질은 열을 받을 경우 운동이 더욱 거세지면서 부피가 팽창한다. 질량의 변화 없이 부피가 늘어나면 결국 단위부피당 질량이 줄어들면서 가벼워진다. 그리고 부력을 얻는다. 위로 올라간 기체 (또는 액체)는 상승하다가 열원으로부터 멀어지면서 뜨는 힘을 상실하고 아래로 떨어진다. 이 과정에서 얻은 열을 주변에 전달하는 현상이 대류이다. 대류는 전통적인 난방 방법이다. 한복판에 놓고 방 전체를 데우는 난로나, 금속관에 뜨거운 물 또는 증기를 통과시켜서 대류열을 만드는 이른바 스팀이 대류 현상을 이용하고 있다. 대류 현상은 실내 전체의 온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 반면 효과를 얻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히터는 열전달의 면에서 볼 때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열의 혜택을 받아왔던 태양과 기본적으로는 같다. 즉 열복사 현상을 이용한다. 절대 영도보다 온도가 높은 모든 물체는 외부로 전자기파를 발산한다. 이 전자기파를 받은 물체는 그 에너지의 일부를 얻는다. 이것이 복사이다. 앞서 언급한 난로도 대류 현상만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난로 가까이에 손을 대보면 아직 실내가 추워도 열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 역시 열복사의 결과이다. 히터는 열복사의 효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난방장치이다.

히터는 전자기파 중 적외선을 인공적으로 발생시켜 가열 대상에게 쏘아 보내는 장치라고 보면 된다. 가시광선을 분해해보면 빨간색에서 보라색까지 걸친 스펙트럼을 볼 수 있는데 빨간색에 가까울수록 파장이 길다. 적외선은 한자어의 뜻 그대로 빨강보다 더 파장이 긴 전자기파를 말한다. 가시광선의 영역을 벗어나므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열을 그만큼 잘 전달한다. 적외선 중에서 파장이 짧은 것을 근적외선, 긴 것을 원적외선으로 구분하고 있다. 전자기파는 파장이 길면 흡수가 잘 되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적외선은 열전달 능력이 뛰어나며 이 원리를 히터에서 그대로 이용한다. 전기 히터의 뒷면에 반사판이 달려있는 것도 복사되는 적외선을 한 방향으로 집중시켜 난방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히터들은 동일하게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도 종류가 다양하다. 이 중 할로겐램프 히터, 석영관 히터는 전기에너지를 받아 가열되면서 적외선을 발사하는 발열 방식의 종류에 따른 구분이다. 기본적으로 전열기구들은 특정 도체의 물성을 활용한다. 즉 이상적인 초전도체가 아니라면 전기회로상에서 도체는 저항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손실되는 전류는 곧 에너지의 형태로 변환된다. 빛을 강하게 발하는 물질은 조명기구에, 열의 비중이 높은 물질은 전열기에 사용하는 것이다. 난방이 목적인 히터의 경우 당연히 유입된 전기 에너지에 비해 더 강한 적외선을 내뿜는 물질을 사용한다. 하지만 효율과 동시에 내구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그에 맞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할로겐램프 히터는 필라멘트의 수명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구 안에 할로겐 기체를 채운 램프를 이용한다. 석영관 히터는 석영관 안에 전열선을 통과시키는 형태이다. 석영관이란 무수규산의 순도를 높인 제품으로, 고온에서 내구성이 강하고 열팽창성이 작으며 적외선의 투과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할로겐램프 히터는 전원을 넣고 열이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으며 전력 소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대신 초기 구입비용이 석영관 히터에 비해 높다. 석영관 히터는 가격이 약간 낮은 대신 전력 소모가 많은데,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수준의 비교이므로 제품을 구입할 때는 특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 외에 원적외선, 근적외선 히터라는 구분도 있다. 이런 특성을 강조하는 제품들의 경우 치료 기능까지 있다고 선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히 ‘원적외선’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의료 효과가 확실하다고 믿는 것은 자중하는 편이 좋겠다. 물론 원적외선과 근적외선 사이에 상식적인 차이는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전자기파는 일반적으로 파장이 길수록 침투력이 강하다. 따라서 원적외선은 물체의 표면뿐 아니라 내부까지 침투할 수 있다. 하지만 발열체의 온도는 근적외선이 높고, 따라서 더 많은 열을 전달한다. 그러나 전기제품이라는 것은 부분적인 개선에 따라 효율이 크게 차이 나므로 본인이 중점을 두는 히터의 용도를 염두에 두고 제품을 고르는 편이 좋다.

전기 히터는 빠른 난방 효과라는 장점이 있지만 구매 시 그만큼 고려해야 할 점도 많다. 히터가 실내 공기를 빠르게 건조시킨다는 점은 잘 알려졌으니 겨울철 건강과 직결되는 습도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또한 모든 전열기구가 가지는 위험성, 즉 화재 예방도 잊으면 안 된다. 비정상적으로 과열될 경우의 대비책은 있는지, 히터가 넘어졌을 경우 어떤 차단장치가 돼 있는지 등은 반드시 따져봐야 할 요소이다. 근래의 제품들은 회전기능이나 송풍기능을 첨가하기도 하므로 편의성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차가운 겨울을 난방기구 없이 지내기는 어렵다. 소규모 인원이라면 역시 히터가 제격이다. 지혜롭게 고른 히터로 추위를 이기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글 : 김창규 과학칼럼니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1. 드림팩토리표 다이어리와 이번 오리지널 공연 기념 타올이다. 타올 두 개는 내게 아니지만 주문은 내가 한꺼번에 했다.

사실, 다이어리에 대해서 내가 바라는 건 딱 하나였다. 얇아서 '가벼울 것'

그러나 애석하게도 저 다이어리는 너무 크고, 그래서 무겁다.

금년에 박희정 다이어리를 아주 예쁘게 썼지만 그 무게 때문에 여간 고생한 게 아니다.

내년은 반드시 가벼운 걸로 쓰겠다고 다짐했는데, 울 공장장 다이어리가 예쁘게 나와주었다. 안에 사진은 진짜 간지 그 자체!

그러나, 다이어리는 되팔 생각이다. 지금 드림팩토리에서 파는 것 품절 되면.

2009년 되도록 품절이 안 되면...;;;; 그건 좀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그렇게 되면 그냥 골동품이 되는 수밖에.

여튼, 내년에도 무거운 다이어리를 쓸 생각은 네버! 없단 말이쥐.



2. 드디어 어제, 지난 10월에 뮤직쇼 사연 당첨된 선물로 훌랄라 치킨 시식권 만원 권 다섯 장이 왔다.

당장 전화해서 배달을 시켰는데, 시식권은 배달 안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몸소 다녀왔다. 33,000원이 나왔는데 세 장 내고 3천원은 현금 결제. 그리고 두 장이 남았다. 나중에 써먹어야지.

아주 맛나더라!

 

3. 지난 주에 배달 온 쌀의 정체(?)를 알아냈다.

울 교회에 계신 성도분이 동사무소로부터 매 달 쌀을 받는데, 그 쌀이 이번에 포장을 달리해서 보낸 것이다.

그런데 우리 집에 워낙 택배가 많이 오고, 그게 거의가 내 것이다 보니, 택배 기사님이 으레 나한테 왔다고 생각하고 내 이름을 부르며 쌀을 놓고 가신 거다. 송장이 없으니 더더욱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이것 참...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 지.

 

4. 기사님 오해하실 만도 하게, 눈 먼 적립금 십만원이 달랑 6천원 남았다. 하루 사이에. 트허...빨강머리앤 세트를 다시 사려고 했는데 이것 참...;;;;

중고샵에서 조카 책 한 보따리, 내 책 한 보따리, 내친김에 엄마 신앙서적 두 권(너무 약소하지만...;;;).

근데 토요일 배송예정은 너무 한 것 아닌가? 제일 큰 상자는 신간 도서도 두 권 들어있건만(ㅡ.ㅡ;;;)

 

5. 피아노 학원에서는 2달에 한 번씩 향상음악회를 여는데, 선생님께서 이번에 나도 참가해 보라고 권하셨다. 크리스마스 기념 음악회. 아주 조촐한 자리지만, 그래도 한 번 준비를 하면 실력향상에 아주 좋다고 하셨다. 나도 동의했고, 걱정은 되지만 흥분도 되는 무대일거라 생각해서 막 들떴는데, 아무래도 이번 달은 안 될 듯 싶다. 갑자기 일이 막 몰려들어서 정신을 못 차리게 됐다. 일단 이번 주는 최고로 바쁠 예정. 그리고 이번 주에 안 풀리면 담주도 계속 바쁠 예정. 연습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번 주 레슨 때 다음 번(그러니까 내년 2월?)에 참가해야겠다고 말할 예정이다. 좀 아쉽네. 선생님과 연탄곡으로 캐논과 예능인을 칠 생각이었는데 다음 기회로~

 

6. 바쁘니까 여기서 접자!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도넛공주 2008-12-02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요즘 리뷰 올라오는 목록만 봐도 바빠보이세요~그래도 부럽네요!

마노아 2008-12-02 23:06   좋아요 0 | URL
이벤트 참여한 것을 빼면 밑줄긋기가 저를 무지 바쁘게 했지요^^;;;
아, 다 좋은데 부도덕한 체력이 발목을 잡는군요!

행복희망꿈 2008-12-03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너무 무리하시는거 아닌가요?
12월은 아줌마들도 바쁘지만~ 그래도 즐거워보이시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12월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마노아 2008-12-03 08:31   좋아요 0 | URL
일이 없어서 한가한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냥 한가하기만 하면 괜찮은데 보통은 그럴 경우 급여도 같이 없기 때문에..ㅜ.ㅜ
모두에게 바쁜 12월이 되었어요. 좋은 마무리가 멋진 2009년을 불러올 테죠. 파이팅을 외쳐보아요~

L.SHIN 2008-12-03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말이죠, 요리도 못하는 주제에 쌀을 물에 씻을 때의 감촉을 좋아합니다.(웃음)
그런 기회는 지금까지 살면서 손으로 꼽을 정도로 몇 안되었지만.
그래서 마냥 넋을 놓고 쌀을 씻다가 잔소리 들은 적도 ...^^;
가끔은 화장실에서 물을 담아놓고 물장난 치는 것도 좋아합니다.
수면 위를 손바닥으로 탕탕 치면서 혼자 키킥거리죠. 아직도 애랍니다, 저는.

마노아 2008-12-03 08:32   좋아요 0 | URL
우와, 독특한 반응입니다. 쌀을 물에 씻을 때의 감촉과 수면 위를 손바닥으로 탕탕 치는 즐거움이라니, 신선하고 좋아요. 무엇보다도 엘신님과 무척 잘 어울립니다. 피터팬 엘신님이 나는 좋아요^^

무스탕 2008-12-03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킨이닷-! 쓰읍~
요즘, 전, 무척 갈등중이요. 어깨를 덮기 시작한 머리카락을 어찌 처분할까.. 하고요.
요걸 싹둑 잘라서 송혜교 비스끄리므리하게 만들어 버릴까, 여지껏 살아온대로 지 자라고 싶은대로 자라라고 냅둬버릴까..
잘라도 겨울이 지나고, 목덜미 서늘한 겨울 지나고 손 대 볼까..
별 시덥잖은 고민거리로 시간 낭비하죠? -_-

마노아 2008-12-03 10:07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은 얼굴이 작아서 송혜교 머리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도전해 보세요! 이 겨울에도 퍄숑을 즐기는 겁니다!
전 해보고 싶어도 절대 안 어울릴 머리라서 고민도 못해요ㅠ.ㅠ

메르헨 2008-12-03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킨...으흠으흠...갑자기 땡깁니다.
지금은 오후 두시...남편 오면 함 땡겨볼까 생각 중입니다.
한 밤에 먹으면 살로 가겠지만...요즘 뱃살과의 전쟁중인데 우째 먹히기만 하네요.하핫...^^
박희정님 다이어리...저도 반해서 들여왔는데 쓰기도 아까웠어요.
무겁기도하구요. 가방이 배낭 같아야 가지고 다닐듯...^^내년에는 저도 자그마한걸로 하려구요.

마노아 2008-12-03 15:07   좋아요 0 | URL
훈제로 주문하시면 기름기도 적고 좋지요^^ㅎㅎㅎ 모양새가 좀 안 이쁘긴 하지만요.
박희정님 다이어리 주문하고서 아까워 못 쓴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근데 안 쓰고 모셔놓는 것도 참 아깝더라구요.
근데 일년 써보니 너무 무거워서...크흑...!

뽀송이 2008-12-03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퍼만 봐도 막~ 숨이 찰라고 합니다.^^;;;
많이 바쁘시군요. ㅋ ㅋ 그 쌀의 정체가 그거였군요.
마노아님~~ 바쁘게 움직이셔서 완전 대박 연말 만드셔요.^^
그리고 감기 안걸리게 건강관리도 꼭!! 하셔야 합니다.^^ 영차!!

마노아 2008-12-04 08:18   좋아요 0 | URL
어제 바쁜 일 하나를 마무리 했는데, 이게 통과가 안 되면 다시 시작해야 해요.
근데 되돌아올 가능성이 무지 크다는 게 문제라죠^^;;;;
뽀송이님도 감기 조심하시구요! 발가락 건강도 꼭 유의하셔요!
 

지난 주 수업 시간에 표현의 자유에 대해 얘기하면서 금지곡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확실한 자료라니..;;;;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네꼬 2008-12-02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저, 비의 레이니즘은 아무래도 좀 심하단 생각이에요. -_- 나는야 보수적인 고양이.)

마노아 2008-12-02 23:05   좋아요 0 | URL
선정적이다라고 생각하고 들으면 제대로 야하다 싶긴 했어요. 하긴, 예전에 박지윤의 성인식도 그랬고, 좀 당황스러울 때가 있긴 했지요. 헌데 저기 리스트의 이유들은 진짜 너무 웃겨요^^ 공장장님 덩크슛을 미신 조장으로 금지곡이라니...ㅜㅜ

무스탕 2008-12-03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쿵따리 샤바라가 그렇게 유행했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저 이론에 비추어 본다면요 --+
쿵따리 샤바라라는 주문은 누가 옹호하는 세력의 주문이었나..? --+
그야말로 이어령 비어령이군요. 흥!

마노아 2008-12-03 10:10   좋아요 0 | URL
그쵸? 완전 제멋대로 해석이라니까요. 아마 저런 것들도 항의하면 좌파 빨갱이 소리가 나올지 몰라요ㅡ.ㅡ;;;

바람돌이 2008-12-03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찜 해놓고 이걸 언제 써먹을까 고민하고 있슴다...
진짜 노래보다 이유가 더 웃기네요. 보다가 실소가 계속...ㅠ.ㅠ

마노아 2008-12-03 11:29   좋아요 0 | URL
사는 게 팍팍할까 봐 한 번씩 웃겨주나봐요. 썩소를 날려주고 싶어요.(ㅡㅡ;)

Mephistopheles 2008-12-03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의하는 사람들 "상판대기"가 매우 궁금합니다.

마노아 2008-12-04 08:19   좋아요 0 | URL
4차원으로 생겼을지 모릅니다!

건조기후 2008-12-04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크크;;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_ㅜ 덩크슛 정말 웃겨요ㅠㅠ
근데 이거 정말 진짜에요? 뻥 아니구 진짜-_-?? 어휴ㅠㅜ

마노아 2008-12-04 22:51   좋아요 0 | URL
진짜래요ㅋㅋㅋ 이승환이 라디오에서 자주 얘기했거든요. 금지곡이었다고(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