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책들을 모아본다.

일단은 동화책들만 떠오른다.

크리스마스와 동화책은 너무 잘 어울리는 찰떡 궁합!


4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산타할아버지는 세계 제일의 장난감 전문가
말라 프레이지 지음, 안지은 옮김 / 넥서스 / 2005년 11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8년 12월 13일에 저장
절판

크리스마스 파티- 셀레스틴느이야기 5
가브리엘르 벵상 / 시공주니어 / 1998년 1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2008년 12월 08일에 저장
절판

마리의 성탄절
프랑소아즈 글 그림, 정경임 옮김 / 지양사 / 2003년 11월
7,800원 → 7,020원(10%할인) / 마일리지 390원(5% 적립)
2008년 12월 08일에 저장
구판절판
크리스마스 선물
토비 포워드 지음, 루스 브라운 그림, 심재중 옮김 / 국민서관 / 2000년 11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8년 12월 08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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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2-07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리스마스 벽걸이 하나 있어요. 해마다 읽으며 눈물 흘리는 책~ 내일 어머니독서회 토론도서예요.

마노아 2008-12-07 22:34   좋아요 0 | URL
안 그래도 추가하고 오는 길이에요. 내일 토론 도서군요! 이 책도 어여 구해봐야겠습니다. ^^

플레져 2008-12-07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리 크리스마스 ^^*

마노아 2008-12-07 22:42   좋아요 0 | URL
와 - 플레져님은 이미지도 이미 크리스마스군요! 미리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바람돌이 2008-12-08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 크리스마스엔 어떤 책을 사줄까 여기서 고민하면 되겠네요. ^^

마노아 2008-12-13 11:05   좋아요 0 | URL
이 중에서 제가 읽은 책은 열 두 권 뿐이에요. 저도 이 중에서 고민하며 골라야 한답니다. 6^^;;
 
고양이 폭풍 비룡소의 그림동화 113
니콜라 배일리 그림, 안토니아 바버 글, 김기택 옮김 / 비룡소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크리스마스 관련 책을 찾다가 발견한 명작! 사실, 크리스마스 얘기는 별로 안 나오고, 그게 큰 주제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크리스마스라는 특별성 때문에 일어난 일들, 그래서 더 훈훈한 이야기였다.



앤서니 브라운을 연상시키는 세밀한 그림체였다. 앤서니 브라운의 밝고 화사한 색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심각한 느낌은 제대로  살린 편이다. 마치 실사를 연상시키는 그런 촘촘한 그림.

주인공은 늙은 어미 고양이 마우저. 그리고 그의 동반자는 톰 할아버지.

이들이 사는 곳은 영국의 유난히 작은 항구 '마우스 홀', 일명 '쥐구멍'이다.

쥐구멍 마을에서 마우저를 유일하게 기쁘게, 만족스럽게 만들어주는 톰 할아버지. 하루하루 즐거운 나날이 이어졌는데 변수가 생겨버린다.

저 멀리 푸른 바다가 잿빛과 검은빛으로 바뀌기 시작하더니 거대한 고양이 폭풍이 불어온 것!

마을 사람들 모두 고기잡이를 못 나가고 발이 묶이고 만다. 마을에 먹을 것이 똑 떨어지게 된 것도 그 때문.

생선 외에는 다른 것을 먹지 않는 마우저도 내내 굶을 수밖에 없었다. 생선 스튜와 별자리 파이 생각이 간절해지는 나날들.

그러던 어느 날, 톰 할아버지는 저 바다를 뚫고 고기잡이를 나갈 결심을 하신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그 따스한 명절에 마을 아이들을 굶길 수 없다는 게 할아버지의 각오.

자신은 이미 늙었고, 마누라는 죽었고, 자식들은 모두 다 컸기 때문에 더 없는 적임자라고 여긴 것이다. 그리고 그건 마우저도 마찬가지였다. 무엇보다도 할아버지가 돌아오지 않는 집을 혼자 지킬 자신이 없었다. 두 사람은 결국 동반자가 되어서 고양이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 한 가운데로 나가버린다. 모두를 위해서,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하기 위해서!



고양이 폭풍의 위력은 대단했다. 배를 삼킬듯이 위협을 했지만, 결코 이 재미난 장난감을 쉽게 부수지 않겠다는 듯 약올리며 희롱한다. 배는 휘청휘청 위험스럽게 항해를 할 수밖에 없다. 그 와중에 기적같은 노래 소리가 울리니...

바로 마우저가 부른 노래 소리. 마치 바다 요정 세이렌처럼 노래를 부르니, 고양이 폭풍의 울음소리와 함께 이중창처럼 울려퍼진다. 마우저의 달콤한 세레나데에 거대한 고양이 폭풍은 잠시 마음이 누그러진 듯 이들의 배를 놓아주기도 한다.

그 때를 놓치지 않고 열심히 그물을 던지는 톰 할아버지!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돌아가는 길목에도 고양이 폭풍이 떡하니 가로막고 있을 테니. 폭풍의 심술을 어찌 가라앉힐 것인가.

역시 희망은 마우저의 노래 소리?

아니다. 이번엔 다른 소리다. 생선 스튜가 끓는 소리와 오븐에서 노릇노릇하게 변해가는 별자리 파이를 상상하며 기분이 좋아진 마우저의 가르랑거리는 소리가 고양이 폭풍을 달래고 말았다. 생전 처음 들어본 놀라운 소리! 마치 자신의 새끼 고양이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소리였던 것이다.

고양이를 길러보지 못하고 가까이서 그리 접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가르랑거리는 소리는 다만 상상으로만 느낄 뿐이다. 그건 어쩐지 좀 더 나른하고 기분 좋은, 여유가 있는 듯한 소리로 느껴진다. 고양이 폭풍도 그래서일까? 금세 잠잠해지고 만다.



저 기분 좋은 표정이라니! 고양이로 묘사된 푸른 바다의 빛깔도 지금만큼은 따스하게, 부드럽게 느껴진다.

돌아오는 뱃길은 행복한 길. 게다가 온 마을을 밝힌 환한 불빛들이 톰 할아버지와 마우저를 반겨준다.

둘이 마을을 떠난 것을 알고 마을 사람들은 걱정이 되어 붉을 밝히고 이들의 귀향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마음씀씀이들이 있으니 할아버지도 그 험한 뱃길을 자처한 것일 테지.



구름도 걷히고 희미한 달빛이 바다를 잔잔히 비쳐준다. 저 평온하게 가라앉은 바다. 온순해진 고양이 폭풍.

선물과도 같은, 희망과도 같은 불빛들이 독자의 마음도 따스하게 어루만져 준다.

이제 마을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밤이 되면 생선 잔치를 벌이고, 톰 할아버지를 기념하며 건배하게 되었다. 또 쥐구멍 마을의 고양이들도 마우저 할머니를 기념하며 소리 높여 노래하게 되었다.

그리고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이 자방 사람들은 바닷가 돌담에 수천 개의 등불을 밝히는 행사를 갖는다고 한다.

전설과도 같은,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 한 자락. 훈훈하고 구수하다.

글쓴 이는 안토니아 바버로 좋은 작품을 많이 쓴 듯한데, 번역되어 소개된 책은 이 책 뿐이다. 그림을 그린 이도 마찬가지.

그 부분이 제일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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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2-07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 폭풍을 멋지게 표현했네요. 역시 동화의 맛은 이런 훈훈함이죠.^^

마노아 2008-12-07 22:41   좋아요 0 | URL
동화의 매력은 무궁무진해요. 날마다 감탄하게 되어요.^^

바람돌이 2008-12-08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간 보관함 옮겨놓고요. ^^
저 고양이 그림을 보면 또 우리집 애들 자지러질 듯합니다. ^^

마노아 2008-12-08 00:33   좋아요 0 | URL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감성이 예뻐요. 전 동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 부분이 늘 아쉽거든요.

뽀송이 2008-12-08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고양이다.^^
저희 집 넘들도 고양이 무지 좋아합니다.^^;;
이 책 보면 와~우!! 하겠는데요.^^

생뚱맞지만, 마노아님~ 생일 추카합니당.^.~
제가 요즘 느무 바빠서 이제야 봤어요.^^;;;

마노아 2008-12-08 21:01   좋아요 0 | URL
고양이 좋아하는 아이들이 그집에도 있군요!
그림 속의 고양이는 제게도 참 사랑스러워요!
축하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

희망찬샘 2008-12-10 0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책도 좋아하시고, 어른 책도 폭넓게 읽으시고... 마노아님의 책읽기의 끝은 어디일까요?

마노아 2008-12-10 09:54   좋아요 0 | URL
그림책은 시간 대비 만족과 효용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적은 페이지로 감동은 무한대~
그렇게 다양한 독서가는 아니에요. 그래도 아무튼 그림책은 참 좋아요^^
 
산타 할아버지의 휴가 비룡소의 그림동화 3
레이먼드 브릭스 글.그림, 김정하 옮김 / 비룡소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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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계절에 지쳐버린 산타 할아버지, 멋드러진 여름 휴가를 계획하다!
근사한 호텔은 본인과 안 어울리는 듯하고,
텐트는 바람에 날아갈까 고민되고,
캠핑차는 너무 비싸고!
안 되겠다. 썰매를 캠핑차로 바꾸는 거다. 그리고 날아가는 거야!

목적지는 프랑스. 문화, 예술, 문명, 음식, 포도주, 태양의 나라! 그 모든 것들이 아우러진 멋진 나라에 당첨!
그러나 생각만큼 만만하지 않았으니!
식당에 원하는 메뉴 없어, 원하는 서비스 제공 안 돼, 게다가 소화도 안 돼!
그야말로 좌충우돌 산타 할아버지의 휴가 수난기!

안 되겠다! 물이 맑은 스코틀랜드로 고고씽!
그러나! 물이 깨끗하긴 한데 너무 춥다는 게 문제!
추운게 질색이어서 떠난 휴가인데 이 무슨 낭패람!
따뜻한 곳으로 가고파.
그렇다고 사막을 가는 것은 무리!
그래, 라스베가스로 가는 거야. 고우~!

적절히 싸고 몸에 나쁜 음식들.
적절한 눈요기 오락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따스한 해변가!
모든 게 완벽해 보였다. 적어도...

계산서를 받아들기 전까지는.
순록 녀석들이 먹어치운 어마어마한 포테이토칩 64부대, 팝콘 28부대, 땅콩 19깡통, 설탕과자 26꾸러미.
산타 할아버지 거덜나시겠네.
무보수로 일하시는 듯한데 어케 결제를 하시려는지...;;;;

그리하여 파란만장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집은 여전히 춥고,
할 일은 산더미고,
다시 또 선물을 나눠줘야 할 계절은 돌아오는데...
그래도 집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그래도 한 번쯤 이런 일탈, 이런 휴가, 멋지지 않을까?
산타 할아버지,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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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2-07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이먼드 브릭스 책은 그만의 매력이 있어요~ 애들보다 어른이 더 즐거울 듯.

마노아 2008-12-07 22:42   좋아요 0 | URL
유머가 담겨 있어서 특히 좋아요. 그림도 따스하구요.
투덜거리는 산타 할아버지라니, 완전 옆집 아저씨 같아요. ^^
 
흑집사 1
야나 토보소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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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대대적으로 광고를 해서 기대치가 좀 컸다. 왜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영국, 집사, 귀족, 작위, 레이디 등등....'

이런 소재들이 즐겁다. '엠마'가 그랬고, 하츠 아키코의 아름다운 영국 시리즈도, 그리고 유키 카오리의 백작 카인 시리즈도 모두.



온통 검은색으로 도배를 한 만능의 집사. 그 집사의 특출난 능력이 궁금했고, 그가 그렇게 헌시을 바치는 상대도 궁금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이건 기대한 범위를 완전히 벗어났다. 놀라운 능력의 집사가 위기(?)를 클리어해 가는 과정들이 코믹하게 그려지는데, 중간중간 이 사나이의 정체에 대해서 자꾸 의심하게 만든다. 혹시 로봇???

그나저나 코믹을 위해서 배치된, 또는 집사의 절대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실수만 연발해주는 팬텀 하이브 가의 식충이 고용인들은 어쩌면 좋은지...;;;;;

1권의 뒷부분에 벌써 이 놀라운 능력의 집사의 정체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곧이곧대로 알아듣지 않는다 할지라도 이미 그 활약으로 인해 독자는 얼이 나가 있을 지경.

그러니까 어떤 만찬이든 준비할 수 있고, 어떤 위기도 극복해낼 수 있고, 어떤 망가진 것도 고칠 수 있는 이 사나이. 어떤 계약에 묶여 있는 것일까. 그의 주인 열두 살 꼬마의 비밀도 사뭇 궁금하다.



'쉿!'하고 비밀을 유지해줄 것을 요청했으니 독자는 여기까지만 말 하련다.

그나저나. 뭐니뭐니 해도 백작 카인 시리즈의 그 주인님과 집사의 관계가, 나로서는 여전히 최고다. 최강 커플(?)이랄까! 아직 그 포스에는 못 미치고 있다. 좀 더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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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1 월렛포켓 카드지갑 - 도로시
아르데코7321
평점 :
절판


귀엽고 깜찍. 작지만 알찬 구성이라서 실용성도 굿. 동화같고 낭만적인 선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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