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2 - 조선 뱀파이어 이야기
조주희 지음, 한승희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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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홀로 고퀄의 눈빛 연기를 선보이는 이준기에 감정몰입하다가 다늦은 시각에 밤선비 2권을 읽어버렸다. 드라마와는 사뭇 다른 매력에 물씬 빠졌달까.



일단 너무 진지한 드라마에 비해서 원작 만화 쪽은 개그 폭이 더 크다. 소설에 목메는 궁녀들의 저 살벌한 표정들을 보시라. 괜히 수작 부렸다간 뼈도 못추릴 포스를 풍기고 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잉태하게 만든 실존 캐릭터 조생! 책쾌 조생이다. 드라마에선 양선이 아버지로 나오는데 이름값에 비해 이름이 별로 조명받지 않아, 그냥 '조씨' 성을 가진 생이란 이름을 가진 인물로만 보인다. 그러고 보니 책쾌 조생을 다룬 청소년 소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찾았다! '기이한 책장수 조신선(조생)'이다. 후후후훗! 이 책을 사두고 못 읽었다는 것도 퍼뜩 생각났다. 어디 꽂혀 있더라...;;;;;


암튼, 일단 밤선비부터 읽자. ^^



만화 쪽의 수향 아씨는 영원한 젊음을 얻기 위해서 밤선비에게 물려 흡혈귀가 되기를 원한다. 드라마에서는 그런 마음도 없지는 않겠지만 그보다는 김성렬(이준기)을 연모하는 마음이 더 커보인다. 이런 비교가 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누군들 젊고 아름다운 모습을 오래 간직하고 싶지 않겠냐마는, 그 유통기한이 '영원'이라고 한다면 이건 필멸보다도 더 무서운 불멸인 것. 쉽게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니다. 그보다는 '레드문'의 시그너스 행성처럼, 젊은 나이대를 오래 살 수 있는 구조가 더 마음에 든다. 그게 가능하지는 않지만, 상상 속에서라도!



'야래향'이라는 말이 정말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무척 마음에 들었다. 밤이 되어야 피어나는 꽃이라니, 밤에 피는 장미가 확! 생각나는 걸!


소설 좋아하는 대중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세손에게서 문체반정의 싹을 보았다. 만화에서는 훨씬 유하게 나오지만, 실제의 정조는 그보다는 더 원칙을 따지는 인물이 아니었을까. 그의 살아온 환경을 보더라도 말이다.



후기만화도 몹시 재밌다. 글만 전담하는 조주희 작가는 이런저런 주문을 걸어보지만 그걸 표현해내는 한승희 작가는 보통 일이 아닐 터. 저 모순적인 표현들을 어찌 다 담아내랴. 하하핫, 그렇지만 정말 저런 분위기로 잘 그려주고 계시다. 천일야화 때보다도 케미가 잘 맞는 게 아닐까 감히 짐작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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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행복하자 2015-08-08 0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결될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만화에요 2~
천일야화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마노아 2015-08-09 00:54   좋아요 0 | URL
천일야화 친구 빌려줬는데 홀랑 잃어버렸어요. 아흐 동동다리...ㅜ.ㅜ

수퍼남매맘 2015-08-08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준기 팬이라 밤선비 챙겨봤는데 전개가 너무 느려 이번 주부턴 안봤어요. 용팔이한테 밀려 안타까와요.딸도 만화가 더 재밌다고 하더군요. 딸은 웹툰으로 봤다고 하네요.

마노아 2015-08-09 00:55   좋아요 0 | URL
접근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이준기가 예뻐서 그냥 나름의 재미라고 생각하고 보고 있어요.
용팔이 재밌단 얘기가 곧잘 들려오네요. 그래도 저는 밤선비 고수하렵니다.^^
 
매듭과 십자가 버티고 시리즈
이언 랜킨 지음, 최필원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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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고 표현하면 조금 과한 것 같고,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는 걸 먼저 밝힌다. 


전직 군인에 무려 SAS 출신 형사가 주인공이다. 그는 과거의 기억 일부를 스스로 봉인한 채 살고 있고 소녀 연쇄살인범을 추적하고 있다. 그런 그에게 의문의 사람이 매듭과 십자가, 그리고 짧은 단서가 담긴 봉투를 집으로 배달하고 있다. 독자도 당연히 의심하는 바로 이 매듭과 십자가를 주인공 존 리버스는 어떻게 단순 스토커로 치부해 버릴 수 있었을까? 혹시 많은 스릴러 작품에서 그랬듯이 정신분열을 일으켜서 본인이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낸 연쇄 살인범은 아닐까 독자도 일찌감치 의심을 했지만 이 시리즈의 주인공이 존 리버스인 이상 그건 불가능한 시나리오였다. 사실, 그렇게 나오면 더 실망했겠지만...


암튼, 범인은 의외의 인물이었다. 그가 왜 그런 짓을 꾸몄는지에 대해서도 사실 크게 공감이 가지 않는다. 당연히 화가 났겠지만 범인을 그 지경으로 몰아간 대상은 따로 있지 않은가. 그런데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하고 있다. 그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말이다. 


여러 등장인물들이 각자 자기 이야기를 하는데, 시점이 자꾸 바껴서 동시다발적으로 이야기를 하므로 나름의 끊어읽기가 필요하다. 


매그레 시리즈를 '수상한 라트비아인' 하나만 읽고 관뒀는데, 거의 1세기 가까운 시간 전에 쓰여진 이 책이 내게는 매력적이지 않았다. 너무 옛스러웠다고 할까. 그런데 1985년 작인 이 작품도 내게는 고릿적 이야기로 읽혀졌다. 그냥, 궁합이 안 맞는 것일 테지. 제목과 소재, 표지는 마음에 들었다. 호기심을 잔뜩 갖게 했는데 캐릭터는 내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해리 홀레나 미키 할러가 내 타입이다. 다른 캐릭터에 대한 내 애정을 확인시켜준 게 이 작품의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위스키가 들어가자 속이 한층 편안해졌다. 하지만 이내 다시 나빠졌다. 그는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곳 악취가 속을 더 뒤집어놓았다. 그는 세면대 위로 몸을 숙이고 헛구역질을 시작했다. 어떻게든 술과  담배를 끊어야 했다. 지금껏 자신을 살게 해준 것들이 이제는 그를 죽이려 들고 있었다. -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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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5-08-06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재미있게 읽었어요^^; 젊은 작가의 치기같은 게 느껴져서 귀엽기도 하고 에든버러의 분위기를 상상해가며 읽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술마시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더 공감했던 것도 같네요. ^^;;;

마노아 2015-08-08 01:04   좋아요 0 | URL
제가 기대가 컸나봐요. 좀 심심하더라구요. 그래도 별점 3.5정도라 생각했는데 반올림 했습니다. 으하하핫 ㅎㅎㅎㅎ
 
여름의 규칙
숀 탠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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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곱씹게 만드는 숀탠의 그림책이다. 그의 이야기는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환상 쪽에 더 많은 무게 중심이 쏠려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책들은 글씨 하나 없이도 이해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어떤 책은 친절하게 문자로 안내를 해주어도 따라가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내가 지난 여름 배운 게 있어.



빨간 양말 한짝 남겨두지 말고 남은 올리브를 먹지 말라고 했다. 아니 왜??

남겨둔 빨간 양말 하나가 붉은 괴물로 변신하는 것일까?

올리브를 먹기 위해서 정장을 갖춰입은 매 손님들이 등장하는 것일까? 



떨어뜨린 병에 맞고 누군가가 거인으로 변신하는 것일까?

열어둔 뒷문을 통해 도둑이 아니라 외계 파충류라도 침범하는 것일까?



달팽이를 밟았다가 무시무시한 보복을 당하는 걸까?

퍼레이드에 늦었다간 거짓말 한 피노키오처럼 코라도 자라는 것일까? 대체 왜왜왜?



덩치가 큰 아이와 작은 아이가 등장한다. 둘은 친구 사이로 보인다.

둘은 사이좋게 노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미묘하게 어긋나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관계'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라고 작가 숀탠은 인터뷰에서 밝혔다.

글쎄,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일러주었는데도 그게 쉽지가 않다. 



모르는 사람에게 열쇠를 주지 말 것, 비밀번호를 잊지 말 것! 이건 너무 당연한 얘기이지만 숀탠의 그림책에서 강조를 하니 뭔가 다른 이유가 또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절대 까닭을 묻지 말라니! 이것은 호러 영화의 불문율?

너무 많은 것을 알려들면 은밀히 죽는 것? 



미안하다고 말하기를 기다리지 말라는 것은 참 어려운 대목이다.

그렇게 말할 리 없다는 것일까? 미안하다는 말의 부재로 인해 나빠지는 관계가 얼마나 많은데...



금속절단기는 너무나 뜬금 없지만 집에 가는 길은 반드시 알아두어야지. 암, 어떡해서든 집으로는 돌아가야지. 그럼그럼!



여름의 마지막 날을 놓치지 말고, 이 뜨거운 여름을 '신나게' 놀라고 마무리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렇게나 더운데, 그래서 축축 늘어지는데, 그렇게 보내기엔 너무 강렬한 계절이 아니던가.



절대 규칙을 어기지 마. 특히 그 규칙을 이해하지 못하면 더욱.


미안하다. 규칙을 이해하지 못했어. 딱히 어길 생각은 없지만 결코 지킨다고도 약속은 못하겠어.

나의 이번 여름은 '지치지 마' 하나로 통일할게. 나의 규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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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5-08-03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어려워요.ㅜㅜ 그러나 읽어보고 싶네요. 보관함으로;;;

마노아 2015-08-04 20:17   좋아요 0 | URL
숀탠은 매번 어려운데, 그래도 매번 보게 되어요. 묘한 매력의 소유자!
 
흑집사 21
야나 토보소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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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신간 알림 문자 서비스로 흑집사 21권이 나왔다는 걸 알았을 때 야호!를 외쳤다. 아직 주문도 전이었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이번에도 역시나 표지를 기대하며 껍데기를 열었다. 팬텀하이브 가에서 주방을 맡고 있지만 사실은 요리는 못하는 이 아저씨를 초등학생으로 둔갑시켜버렸다. 까닭은 뒷표지 설명을 읽어야만 이해할 수 있다.^^



촛점을 망쳐버린 속표지 컬러 그림인데, 검은 바탕에 금색이 의외로 안 예쁘네. 금색이 아니라 황토색이라고 해야 하나.

사진 탓일 수도...



독일을 배경으로 한 이번 이야기에서 도피와 추격전이 벌어졌다. 항상 고퀄리티의 능력을 보여주는 세바스찬 말고 팬텀하이브 가의 사용인들도 대활약을 보여주었는데 내가 애정하는 피니 먼저!


실삔으로 질러서 딱 붙인 머리카락도 마음에 든다. 잔머리 때문에 늘 골머리를 썩는 내 기분을 반영한달까.



저격수로 활약하는 메이드. 그러나 이번 회에서 최대 하일라이트는 타나카씨가 장식했다.

궁금증을 위해서 사진은 패쓰!



회상 씬에서 등장한 시엘의 아버지 전 팬텀하이브 백작이다. 세바스찬과 많이 닮아 있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사신 두 명. 미모로는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이들의 활약상도 기대해봄직 하다.


그리고 나를 빵 터지게 한 후기 만화.


어시스트가 볼멘 소리를 했다. 본인이 그리고 싶은 내용은 아니 나오고 군복 입은 언니들만 주르륵 나오니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하하핫, 내쪽도 퇴폐적이고 우아한 집사와 무도회, 애프터눈 티입니다만, 작가님의 취향은 워낙 각도가 넓어서 이 또한 보는 재미가 있다. '신부 이야기'의 모리 카오루처럼 그림 그리면서 행복하하는 작가님이 제대로 그려진다.


반년은 기다린 것 같건만, 이야기는 넘 짧고, 한숨이 나온다. 그래도 별 수 있나. 22권을 목 메어 기다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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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5-08-13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시엘 아버지가 등장한다니 사야겠군요

마노아 2015-08-13 02:42   좋아요 0 | URL
오, 시엘 아버지를 편애하시는군요! ^^ㅎㅎㅎ

BRINY 2015-08-18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독일편은 21권부터인가요? 학교편 이후 구입을 안해서요.

마노아 2015-08-20 19:04   좋아요 0 | URL
흑집사 앞의 권들을 다른 사람 빌려주어서 책으로는 확인을 못했고요.
제가 쓴 리뷰를 찾아보니 18권 뒷부분부터 독일이네요.
본격적인 이야기는 19권이고요.^^
 
밤을 걷는 선비 1 - 조선 뱀파이어 이야기
조주희 지음, 한승희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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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드라마는 한편만 보는 걸로, 잠정 다짐했는데 지금까지는 대체로 지키고 있는 편이다. 그래서 요즘 내가 애청하는 드라마는 '밤을 걷는 선비' 되겠다.


원작 만화 소식은 알고 있었지만 미처 보지 못하고 있다가 드라마를 5편까지 보고서 만화책을 질렀다. 현재까지는 1권만 읽은 상태다. 2권은 오늘 밤에~♡


흡혈귀는 정말 매력적인 소재다. 젊고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불멸의 삶을 산다는 데 관심을 아니 가질 수 없다. 게다가 그 배경은 조선시대라고 한다. 어이쿠! 이건 당연히 봐줘야지.



드라마에서 이준기가 흡혈귀가 되는 데에는 구구절절 애절한 사연이 있었다. 만화는 아직 1권만 보았기 때문에 사정을 알 수 없고 사뭇 분위기도 다르다. 한쪽은 비장하고, 한쪽은 즐기는 듯 보인다. 어쨌든 이미지는 꽤 통한다. 이준기의 저 가늘고 긴 눈은 사극에 참 잘 어울린다. 그가 나오는 사극은 믿고 보는 편!



궁에 사는 '귀'다. 둘 다 요염하고 사람 홀리게 생겼다. 왼쪽의 모델 출신 배우 이수혁은 뿌리 깊은 나무에서도 보았는데 목소리가 워낙 비현실적으로 낮고 굵어서 저런 인간이 아닌 생물(?)에 잘 어울린다. 근데 복근이 너무 헬쓰장 복근이어서 지나치게 인위적이었음.(복근 있어도 뭐라 그러네.ㅎㅎㅎ)



남장 여자 책쾌 조양선에는 견미리 씨 딸 이유비 씨 낙점. 예부터 남장 여자 캐릭터는 인기가 많았다. 이유비는 연기를 못하는 편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미친 연기력은 또 아니고, 꽤 예쁘장하게 생겼지만 앞트임 뒷트임이 너무 심해서 눈이 부자연스러운 게 흠. 그렇지만 엄마 빽 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연기보다는 박한 평가를 받기 쉬울 것 같다.



만화에서는 상투 풀었을 때의 조양선이 더 예쁘지만 드라마에서는 여자 옷 입은 조양선보다 남장 한 조양선이 더 예쁘다. 내 생각이지만.^^



그리고 드라마에서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캐릭터가 만화 속에 둘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왼쪽 세손이 능글맞다면 오른쪽 세손은 세상에 눈을 뜬 호기심쟁이 청년으로 보인다. 


사도세자의 비극은 너무나 극적인지라 흡혈귀와 맞물려서 설명을 해도 이상하지 않다.


악, 방금 이미지 찾다가 알았는데 저 세손이 최강창민이었어?????

어쩐지 연기 어색....ㅋㅋㅋㅋ

아, 그치만 사극 분장은 잘 어울린다. 현대극보다 나음. 



그리고 한참 미모에 물오른 김소은 양. 아, 꽃보다 남자 나올 때는 정말 학생 같았는데 이젠 아가씨네. 참으로 곱다 고와.


글 쓴 분과 그림 그린 분이 다른데, 서로 어울리는 조합 같다. 완결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길지는 않았으면... 책값 후덜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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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5-08-04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유비 보다 우리 준기가 더 이뻐. ㅋㅋㅋ
왕의 남자 극장가서 열번즘 본듯. DVD도 샀음.
잠깐 뜨고 말줄 알았더니, 대견해요. 우리 준기.
이준기는 뭔가 눈에 `색기`가 있는 새끼 랄까요 ^^::::::

마노아 2015-08-04 20:18   좋아요 0 | URL
그쵸? 준기밖에 안 보여요. 오늘 션한 카페에서 지난 주 못본 밤선비 한편 봤더니 달달하고 좋았어요~
정말 눈에 색기가 흐르는, 흔치 않은 배우예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