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그러니까 일년은 더 지난 것 같은데, skoob이라고 알라딘에서 보내주던 잡지가 있었다.
'books'를 거꾸로 썼던 제목이었는데 알라딘의 1%인지, 3%인지 회원에게 보내준다고 써 있었지만, 그냥 무작위로 보내주던 것 같은 느낌의 그 잡지는 심지어 정기구독 유료회원까지 접수 받았더랬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안 들어오더니 통 보이질 않는다. 그새 더 이상 책을 못 만들고 사업 접게 된 것일까?
아님 나는 모르지만 지금도 어디선가 나오고 있는 중?
문득 그 잡지가 떠오른 건 이것 때문이었다.

인터파크에서 보내준 무가지. 분명히 받아서 어디다가 챙겼는데 어디다가 뒀는지 기억이 안 난다. 아직 못 읽었는데 말이다..;;;;
베트남 공부하다가 주문한 책 '아버지의 바이올린'
그런데 도착한 책 표지가 너무 무섭게 생겨서 아직 한 장도 못 읽었다. 내용이 슬플 것 같기는 한데 표지부터 피 뚝뚝이라니...ㅠ.ㅠ 얼라, 피가 아닌가? 초록색인데... 그럼 피 멍???
암튼 다시 스쿱! 그 잡지 은근 재밌었는데 못 보게 되어서 아쉽다. 책 세 권 추천해 주고서 연필 세트도 받았는데, 그 연필은 어디 갔더라???
요새 피아노 레슨 받으면서 악보 그리느라 심심찮게 연필을 쓰게 된다. 어릴 땐 기차 모양 연필깎이를 갖는 것이 나의 로망이기도 했는데 문득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가격이 2만원이 넘더라. 그냥 휴대용 연필깎이를 하나 살까보다. 직접 깎으니까 심이 별로 뾰족하지가 않다. 지우개도 손톱 만해졌는데 같이 장만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