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 양장 접착식앨범(30매) 05002-3 - 블루
(주)아이비스코리아
평점 :
절판


그린 앨범에 이어 블루 앨범도 구입했어요.  

화면상으로는 그린이 더 이뻐 보였는데 실물을 보니 블루가 더 깜찍하군요. 

그린 앨범 작업할 때는 접착 작업이 익숙치 않아서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이번엔 수월하게 했답니다. 



여백을 주어야 좀 더 폼이 난다는 것도 알겠구요.  

사진이 어릴 적 사진은 3*5로 작았지만 이젠 기본 사이즈가 4*6이어서 사진을 한 화면에 많이 못 넣겠더라구요. 



포샵 작업 사진과 합성 사진 등등 이번에 인화한 사진을 넣어봤습니다. 호홋, 재밌더군요! 



직배송 상품 2만원 이상 구매시 1,000원 할인 쿠폰을 적용하려고 작은 앨범을 하나 더 샀어요. 그건 엽서용이랍니다. 

그런데 방금 전 포장 마친 비누 상자 때문에 앨범이 잘 안 보이는군요. 호홋, 원래 비누가 메인이라는~ 

앨범은 무척 마음에 드는데 이 큰 앨범을 멋드러지게 꽂아둘 책장이 없군요. 나중엔 앨범 꽂을 칸까지 고려해서 깊고 높은 책장을 구매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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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9-03-21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저기 두번째 사진 마노아님은 알겠는데
남정네는 누구랍니까? 잘 생겼네...!

마노아 2009-03-21 22:01   좋아요 0 | URL
정답은 첫번째 사진에 있지요. 저 배우랑 합성한 사진이에요. 호호홋, 인물 하나는 죽이게 잘 생겼답니다. ^^ㅎㅎㅎ

stella.K 2009-03-22 20:48   좋아요 0 | URL
ㅎㅎ 합성이었군요. 진작에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제가 원래 기계치걸랑요.ㅋ

근데 어제 마노아님 알려 준대로 '빨간머리 앤'을 봤다능.
근데 이거 언젠가 오래 전에 봤던 것 같더라구요.
그렇다면 꽤 오래된 영화란 생각이 들어요.
그땐 앤이 그렇게 수다스럽다고 느끼지 못했던 것 같은데
정말 수다스럽더군요.ㅎ
경치는 정말 예술이더만요.
다시 보니까 더 좋구요.
아, 나에게도 저런 어린 시절이 있었는데 하며 봤다능.^^

마노아 2009-03-22 21:51   좋아요 0 | URL
저도 기계치랍니다. 게다가 길치이기도..;;;
빨강 머리앤이 예전에도 몇 차례 했었나봐요. 씨즌 1이 85년도 작품이고, 씨즌 2가 87년도 작품이더라구요.
어제 닥본사 못했는데 수다스러운 앤을 저도 어여 만나야겠어요. 추억이 방울방울 달릴 거예요.^^

순오기 2009-03-22 0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앨범 정리하려면 며칠 틀어박혀야 할 것 같은데~ 일단 앨범부터 사야겠죠.ㅋㅋㅋ
적립금 다 사라지기 전에 얼른 사야겠어요.^^

마노아 2009-03-22 10:51   좋아요 0 | URL
맞아요. 이런 아이템은 적립금으로 질러줘야 해요. 사진 양이 많으면 두 권 사서 할인 받으세요~

하늘바람 2009-03-23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사진이 문화를 엿보는 느낌마저 드네요. 전 왜 붉은 티 입고 응원하는 사진 한장 안찍었는지

마노아 2009-03-23 11:19   좋아요 0 | URL
1회용 카메라로 찍었던 사진을 다시 스캔했는데, 그걸 다시 인화했어요.
저날은 같이 찍은 친구 생일이기도 했답니다. 포르투갈 전이었죠.^^
 


물은 알고 있다 - 지구의 비밀을 [제 891 호/2009-03-20]


오랜만에 성재네 식구들은 온 가족이 온천여행을 갔다. 그런데 뜨거운 물이 싫다고 목욕탕 밖에서 서성거리기만 하는 성재한테 아빠는 어서 탕에 들어가자고 재촉했다.

“이구구구~~ 시원하다. 아하~~ 온몸이 사르르 녹는구나. 성재야, 너도 어서 들어와라. 물이 정말 좋단다. 하나도 안 뜨거워.”

성재는 마지 못해 살짝 발을 담그는 듯하더니 냉큼 발을 빼고는 투덜거린다.
“아빠는 거짓말쟁이! 이렇게 뜨거운 물이 어떻게 안 뜨겁다는 거예요! 난 탕에 안 들어갈 거예요!”

한번 마음 정하면 웬만하면 지지 않으려고 하는 성재의 고집을 알기에 아빠는 성재가 좋아하는 과학이야기로 성재를 탕 속으로 유인하기로 마음먹었다.

성재야, 그건 네가 살짝 물 표면에만 발을 담가서 그래. 이 탕 속 바닥에 있는 물은 정말 뜨겁지 않아.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사실 물은 뜨거울수록 가볍고 차가울수록 무겁단다. 왜냐하면 물은 뜨거워지면 팽창하고 차가워지면 수축하기 때문이지.”
“아! 맞다. 저도 책에서 본 적이 있어요. 물뿐만 아니라 공기나 쇠도 온도에 따라서 팽창하고 수축한다는 것을 봤었어요. 그래서 철도레일을 보면 중간 중간 끊어 놓잖아요. 이것은 여름에 온도가 올라가서 기찻길이 팽창했을 때 휘어지지 않게 하려고 끊어 놓은 것이지요?”

“그래. 맞단다. 우리 성재 제법인걸. 만약에 기찻길이 끊어져 있지 않으면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레일은 길이가 늘어나야 하는데 늘어날 공간이 없으니 옆으로 휘어버리게 되지. 그러면, 휘어진 철로를 지나는 기차가 탈선돼서 큰 사고가 날 수 있단다. 철만 온도에 따라 늘어나고 줄어드는 게 아니야. 공기도 온도에 따라서 늘어나고 줄어든단다. 하늘에 떠다니는 열기구 알지? 이 기구를 하늘로 올릴 때는 기구풍선에 뜨거운 공기를 집어넣는단다. 그러면, 풍선 안에 있는 뜨거운 공기는 풍선 밖에 있는 차가운 공기보다 더 가볍기 때문에 위로 올라가게 되지. 목욕탕의 물도 마찬가지야. 뜨거운 물과 찬물이 섞이면 뜨거운 물은 가볍기 때문에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물은 무거워서 아래로 가라앉는 거야.”

“아~ 그렇구나. 모든 물질이 온도에 따라서 늘어나거나 줄어드네요. 재미있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도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예요. 그리고 여전히 뜨거운 물은 싫어요. 저 안 들어갈래요.”
“음… 성재야, 그렇다면 우리 내기할까? 사실 아빠가 한 말 중에 거짓말이 하나 있었어. 그 거짓말이 무엇인지 맞추면 탕에 들어오지 않아도 되지만, 못 맞추면 들어오는 거다. 지금부터 1분 동안에 맞추는 거야. 시작!”
“네?! 거짓말이 있었다고요…. 이상하다… 전부 맞는데… 예전에 과학책에서 봤는데….”

“자! 1분 지났어. 아빠가 한 거짓말은 차가운 물이 뜨거운 물보다 무겁다는 거야.”
“아빠, 무슨 말이에요! 좀 전에는 찬물이 무겁다면서요~ 그리고 책에도 차가운 물이….”
“잠깐잠깐, 아빠 말 좀 들어보렴. 응. 일반적으로 물은 온도가 올라가면 팽창하고 온도가 떨어지면 수축한단다. 그런데 물은 참으로 신기한 성질을 갖고 있어. 온도가 떨어질수록 물은 점점 수축하지만 섭씨 0도일 때까지 계속 수축한 다음에 물이 얼음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고 섭씨 4도일 때까지는 수축하지만 섭씨 4도보다 차가워지면 다시 부피가 팽창하고 얼음이 된단다. 그러니까, 뜨거운 물이 항상 차가운 물보다 가벼운 것은 아니란다. 예를 들어서, 섭씨 4도의 물이 섭씨 2도의 물보다 더 무거운 것이지.”

“피~ 그게 뭐예요. 그건 아주 특별한 예외잖아요. 일반적으로 물이 차가워질수록 수축해서 차가운 물이 더 무거운 것은 맞잖아요. 엉터리~”
“성재야. 아니란다. 물이 섭씨 4도에서 가장 무거워지고 온도가 더 내려가면 더 팽창한다는 성질은 아주 중요한 성질이고 물이 우리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란다. 성재야~ 김연아 누나 좋아하지? 김연아 누나가 빙판 위에서 멋진 피겨스케이팅을 보여주는 것도 물의 특별한 성질 덕분이란다. 만약에 물이 차가워질수록 무거워지기만 한다면, 겨울일 때 연못에는 점점 차가워지는 물은 아래로 가라앉고 덜 차가운 물이 위로 뜨겠지. 그러면 더욱 추워지면 얼음은 연못 바닥부터 생길 거야. 얼음이 바닥에 있고 그 귀에 물이 있으니 피겨스케이팅은 할 수 없겠지. 그리고 얼음이 물 위에서 얼지 않기 때문에 지난 주말에 아빠랑 같이 했던 얼음을 뚫고 빙어를 잡는 겨울 낚시도 할 수 없단다.”

“아, 그렇구나.”
“지금 우리 인류가 지구 상에 살아 있는 것도 물이 섭씨 4도 이하로 차가워질 때 오히려 더 가벼워져서 물 위로 뜨기 때문이란다. 만약에 섭씨 4도 이하로 차가워질 때 더 무거워져서 물아래로 가라앉는다면, 차가운 바람에 의해서 물 표면의 온도가 떨어지고 차가워진 물은 바닥에 가라앉고 뜨거운 물은 다시 차가운 바람에 의해서 온도가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 돼서 결국은 연못의 물이 모두 얼어버릴 거야. 겨울철에 얼음이 얼어도 봄이 되면 물고기들이 다시 나타나잖아. 이것은 물고기들이 얼음 밑의 물에서 살아있기 때문인데, 만약에 얼음이 바닥부터 언다면 물고기는 다 죽을 거야. 이와 비슷한 게 지구의 생명체에 적용된단다. 빙하시대 들어봤지? 빙하시대처럼 엄청나게 추웠을 때는 바다 위도 다 얼었을까? 아니란다. 얼음 밑에는 물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고대미생물이 살아남아서 빙하기가 끝나도 다시 살아남고 진화를 거듭했던 것인데, 만약에 얼음이 바닥부터 언다면 빙하기에도 지구 전체가 바닷속까지 얼음 덩어리였을 테고 고대미생물이 다 얼어 죽고 현재의 인류로까지 진화하지 못했을 거야.”

“와~ 참 다행이네요.”
“성재야, 그렇다고 이러한 성질이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란다. 이번 겨울에 파이프가 터져서 추위에 고생한 사람들 많다는 얘기 들었지? 겨울철 파이프가 터지는 것도 파이트가 추운 날씨를 못 견디기 때문이 아니고 이 파이프 속을 흐르는 물 때문이란다. 날씨가 급격히 떨어지면 파이프 속에 있던 물이 얼어버리는데. 문제는 물이 얼음으로 바뀌면서 팽창한다는 점이지. 한정된 공간인 파이프 속에서 물이 팽창해서 결국 파이프를 터뜨리게 되는 것이란다. 그래서 파이프 동파를 막기 위해서는 아예 쓰지 않는 파이프의 물은 다 빼버리거나 파이프 주위에 천 등으로 감싸서 따뜻하게 만들어서 얼음이 생기지 않게 하는 거란다. 결국 자연의 성질 하나하나를 얼마나 잘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행복해질 수도 불행해 질 수도 있는 거란다.”

파이프를 터뜨리는 물의 힘도 놀랍지만, 물의 이러한 성질이 없었다면 지구 생태계가 바뀔 수 있었다니… 성재는 조용히 물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물은 뜨거웠다.

‘앗! 뜨거워. 목욕탕 물이 뜨겁지 않다고 한 게 아빠의 거짓말 같은데~’

글 : 유병용 과학칼럼니스트(‘과학으로 만드는 배’ 저자)

http://scent.ndsl.kr/View.do?type=1&class=300&seq=4084&B4Class=All&onlyBody=FALSE&meid=1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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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마취제가 있어야 할 곳 [제 890 호/2009-03-18]


사람이 먹는 음식이 따로 있고, 동물이 먹는 사료가 따로 있듯이 마취제 또한 사람에게 사용하는 마취제와 동물에게 사용하는 마취제가 따로 있다. 말 못 하는 동물을 다루는 것이기에 수의사들은 신중하게 동물 마취제를 선택하고 사용량에 있어서도 최대한 남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안전성이 높아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진정 마취제인 럼푼(Rompun)은 주로 소를 진정, 근육 이완, 최면, 마취시킬 때 쓰는 동물 마취제의 상품명이다. 체중 10kg당 0.1ml의 소량으로도 소를 마취시킬 수 있어 아직 소 임상에서는 절대적인 가치를 가진 마취제로 통한다. 소의 정맥에 주사했을 때는 4분, 근육에 주사했을 때는 5~15분 후 마취 효과가 나타난다. 이 마취제가 다른 동물에 쓰일 때는 마취 전에 하는 진정작용 밖에는 효과를 나타내지 않고 다량 썼을 때는 경련이나 호흡마비 같은 부작용이 생겨 다른 동물들에 쓸 경우 다른 마취제와 병행해서 사용한다. 말의 경우는 체중 10kg당 0.4ml, 개와 고양이는 체중 10kg당 1.5ml를 사용한다.

가축이 수송되는 도중에 생기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는 주로 베트랑킬(Vetranquil)이라는 진정제가 사용된다. 수송 중 생기는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질병을 치료하는 중에 생기는 스트레스나 흥분을 억제할 때도 효과적이다. 분말 형태로 되어 있어서 사료나 물에 섞어 경구투여하고 장시간 동안 진정이 필요하면 12시간 간격으로 다시 투여해야 한다.

얼마 전 화제가 되었던 신종 마약 ‘스페셜 K’의 원료인 케타민(Ketamine)은 효과가 빨리 나타나서 가벼운 수술이나 화상 치료에 쓰이는 전신 마취제이다. 일반적으로 영장류에 쓸 경우 체중 10kg당 0.6~3mg을 사용한다. 케타민은 체내에서 분해되어 원형이 남지 않기 때문에 모발이나 소변 검사로 검출되지 않는다는 점이 악용되어 마약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케타민 대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동물 마취제로는 졸레틸(Zoletil)이 있다. 다른 마취제의 경우 본격적으로 마취를 시작하기 전에 럼푼으로 진정을 시켜 마취가 잘 되도록 조치하는데, 졸레틸은 진정제와 마취제가 혼합되어 있어 빠른 시간 안에 마취가 된다. 또한 동물에 투여할 때 투여량에 따라 마취시간이 자유롭게 조절되는 특성이 있다. 처음에는 수의사들도 마취 전 진정제 투여가 필요한 케타민 대신 졸레틸이 충분히 대체해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졸레틸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용량 과다로 인해 동물들이 마취사 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났다. 거의 잊혀진 사건이지만 한 유명가수가 바로 이 마취제의 과다주사로 인해 사망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동물 마취제는 동물을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되어야 하지만, 이처럼 사람에게 사용되거나 남용되면 문제는 달라진다. 예를 들면 케타민은 다량으로 사용하면 환각이나 분열 작용을 일으키고 기억력 손상과 호흡장애가 나타나 미국에서는 1999년부터 마약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최근 럼푼으로 여성을 마취시킨 후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도 있었다. 원래 주사제로 제조된 것을 먹어서는 거의 효과가 발휘되지 않기 때문에 다량의 럼푼을 술에 타 먹여 수면상태로 만들었다. 의학적인 관점으로 보면 사람에게 사용할 때 안정성 실험이 입증되지 않은 동물마취제를 적용하는 행위는 불법의료행위를 넘어서 거의 살인 미수행위라고 할 수 있다.

동물 마취제에 의한 범죄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우리나라 동물 의료체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동물마취제 구입이 쉬워 일반인들도 자기 동물치료에 한해서는 아무런 처방전 없이 원하는 대로 동물약품을 사다가 스스로 치료행위를 할 수 있다. 이런 후진적인 제도로 말미암아 동물들은 각종 항생제를 비롯한 다양한 약품들에 무분별하게 노출되어 있고 또한 동물약품이 역으로 사람 범죄로 악용하는 사태까지 발생하는 것이다. 동물약품에 의한 사람의 범죄 때문에 외국에서 안정하게 쓰고 있는 동물 마취제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예 판매를 허용하지 않거나 여러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만 겨우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대표적인 동물 마취제가 상품명 M99으로 불리는 에토르핀(Etorphine)과 케타민이다. 에토르핀은 일반 모르핀의 50~100배의 위력을 가지고 있어 주로 기린이나 코끼리 같은 대형 초식동물 마취에만 쓰이는 동물 마취제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되나 우리나라에서는 마약으로 분류되어 수입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 케타민 역시 동물병원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던 마취제였지만 사람들의 오남용으로 마약류로 분류되어 허가받은 사람만 취급할 수 있다.

동물 마취제에 대한 정부의 규제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동물 마취제의 오남용에 대한 심각성 인식이다. 모든 것은 적재적소에 있을 때 효과를 최대로 발휘한다. 동물 마취제가 온전히 사용되어야 할 데는 오직 동물뿐이다.

글 : 최종욱 수의사(광주우치동물원)

http://scent.ndsl.kr/View.do?type=1&class=200&seq=4082&B4Class=All&onlyBody=FALSE&meid=1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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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의 모든 걸 꿰뚫어보는 THAM [제 889 호/2009-03-16]


재난이나 사고는 예고치 않고 우리에게 찾아온다. 뼈가 부러졌을 때 직접 그 부분을 개봉해 보지 않고 다행히도 엑스레이 촬영으로 부러진 부위를 알 수 있다. 이처럼 터널도 구조물을 공사하지 않고 사전에 붕괴 위험을 파악하여 더 이상 갑작스런 터널 붕괴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2004년 영동선 터널 붕괴, 2008년도 성수동 지하철 분당선 지하철 터널 지표 함몰, 2008년 고속철도 금정산 터널 붕괴 사고 등 매년 중대형 터널 붕괴사고는 약 20여 건 정도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복구비가 연간 평균 1,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전에 미리 터널의 붕괴를 인지하고 예방했다면 비용 손실은 물론 인명 피해도 줄일 수 있겠지만 사실 터널 붕괴를 예측하기란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터널 공사 시작 전에 지반조건 변화나, 시공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취약 조건을 미리 설계 단계에서 검토하여 시공에 들어가지만 터널 공사가 시작되면 현재 터널이 어느 정도의 위험도가 있는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 터널 굴착 시 안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가 시공을 진행하면서 작업장의 표면 조사와 관찰을 통해 공학적인 판단과 계측 결과를 검토하여 안전성을 판단하긴 하지만 전문가에 따라 평가나 안전 여부의 판단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이와 같은 터널 붕괴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최신의 인공 신경망 기법을 도입하여 세계 최초로 기존 붕괴사례에 기반을 둔 터널 붕괴 위험도 지수(KTH-index)를 제안하고, 이에 기반으로 둔 터널 시공 위험도 관리 시스템 (THAM system, Tunnel Hazard Management system)을 개발하였다. 인공 신경망(인공지능) 기법은 인간 뇌의 학습 효과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인간은 특정한 문제에 있어 원인과 이에 따른 효과를 이용하여 훈련을 하면 실제 경험하지 않더라도 훈련받은 상황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해결하고 예측한다. 인공신경망 기법은 이런 뇌의 학습 작용을 특정 상황에 적용하여 컴퓨터가 특정 문제에 대해 패턴을 추적, 분석하여 기존 유사한 사례를 통해 해석하는 기법을 말한다.

THAM 시스템은 100여 개의 기존 터널 붕괴사례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 뒤 연구원이 개발한 인공지능 자료 분석 시스템을 통해 이 데이터베이스를 학습시켜 만든 시스템이다. 이 인공지능 시스템은 축적된 데이터베이스의 자료를 통해 터널 붕괴의 원인이 되었던 각각의 조건들을 위험도 별로 분류하고 각 진행 상태를 계량적으로 수치화하여 개별적인 조건별로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학습 된다.

이렇게 학습이 된 인공지능시스템은 새로운 터널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몇 가지 조건, 인자들에서 측정되는 수치를 기존 데이터베이스에서 학습한 수치와 비교 분석하여 현재 진행하는 터널의 위험도가 얼마나 되는지를 제시하게 된다.

THAM 시스템이 판단하는 주요 분류 항목은 터널의 기하형상, 지질조건, 불연속면 조건, 지하수 조건, 굴착방법, 지보패턴 등 총 6개 항목이다. 각 세부항목은 터널의 단면적과 터널의 심도, 암성강도, 막장풍화도, 불연속면상태, 단층대의 상태, 불연속면의 기하학적 상태, 지하수유입량, 환산지하수위, 강우강도, 굴착방법, 굴착성능, 굴착속도, 표준지보패턴강도 등 총 17개 항목이지만 현재는 강우강도와 굴진속도를 제외한 15개 항목으로 위험도를 측정한다.

각각의 항목을 다시 최소 0등급(양호)에서 최대 10등급(불량)으로 나누고 항목별로 가중치를 곱한 뒤 합산하는 형태로 평가 점수를 주게 되며 평가는 0점에서 100점 사이에 분포하게 된다. 이 점수가 높을수록 붕괴 위험이 높고 점수가 낮을수록 붕괴 확률이 낮음을 의미한다.

THAM 시스템은 대표적으로 한국 수자원공사에서 진행한 울산 대암댐의 보조 터널 공사에 적용되었다. 현장에서는 시공 초기부터 THAM 시스템을 도입하여 아무런 사고 없이 터널을 공사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각 터널 공사 현장에서 THAM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사고가 예방될 뿐만 아니라 효율적 관리를 통해 향후 10년간 약 1,000억 원의 경제적 이득이 예상된다.

아무리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더라도 실제 현장 실무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활용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가치를 평가받을 수 없다. 하드웨어가 훌륭해도 소프트웨어가 뒷받침해주지 못하면 쓸모없는 것과 같은 맥락이지 않을까.

글 : 신휴성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하구조물연구실)

http://scent.ndsl.kr/View.do?seq=4080&meid=1_2&class=100&gotoPage=1&ordering=ISSUE&type=1&menu_id=104034&SearchText=&SearchGubun=&B4Class=All&onlyBody=FA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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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0320023009 

내일부터 ebs에서 9주 동안 빨강 머리 앤이 방영되는군요. 총 750분 분량으로 4부까지의 내용이 진행된다고 하네요. 

우와, 앤과 길버트가 결혼한 이후 이야기까지 모두 다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아, 그런데 토요일 오후 6시는 집에 있기 너무 힘든 시간이구나...  그래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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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9-03-20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이번엔 영화네요.
영화는 어떨까요?
어린 시절 만화영화로 본 기억이 짙어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역시 명작은 영원한가 봅니다.
6시! 기억하겠슴다.^^

마노아 2009-03-20 11:42   좋아요 0 | URL
캐나다에서 진정 국민 작품이라는 걸 실감해요.
저도 만화 영화의 기억이 너무 선명한데, 그래도 실사 영상도 몹시 기대가 되어요.^^

무해한모리군 2009-03-20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보고 싶어요. 토요일 여섯시는 조금 애매하긴 하네요.

마노아 2009-03-20 12:28   좋아요 0 | URL
이 시간대는 식구들이 다른 프로그램을 보고 있을 터라서 어떻게 해야 TV를 사수할 수 있을지 고민이에요...;;;;

bookJourney 2009-03-20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요일 6시라니 ... 제게는 너무 어려운 시간이에요. ㅠㅠ

마노아 2009-03-20 12:28   좋아요 0 | URL
재방송은 안 해주겠지요? 해외 방송이라 저작권이 있으니..ㅜ.ㅜ

후애(厚愛) 2009-03-20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고싶어요. 이곳에서도 보여 주면 좋을텐데...너무 안타까워요~

마노아 2009-03-20 18:47   좋아요 0 | URL
한국 방송이라면 ebs 다시보기를 이용하면 될 것 같은데, 외국방송이라 다시보기가 안 될 것 같네요. 안 들어가봐서 확실히 모르겠지만요. 안타까워요ㅠ.ㅠ

하늘바람 2009-03-20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볼 수 있을까 몰라요

마노아 2009-03-20 18:47   좋아요 0 | URL
우리 도전해요!

비연 2009-03-20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고 싶은데..시간이..ㅜㅜ

마노아 2009-03-20 18:47   좋아요 0 | URL
아, TV를 하나 더 살수도 없고..ㅜ.ㅜ

순오기 2009-03-20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EBS에서 방영할 때 우리 애들이랑 봤는데~ 모조리 다 보지는 못했어요.ㅜㅜ
이번에 기필코~~~ 좋은 정보 고마워요!!

마노아 2009-03-21 01:14   좋아요 0 | URL
오래된 작품이어서 전에도 방영을 하지 않았을까 했는데 역시나군요!
후후, 기대가 되고 있어요.^^

꿈꾸는섬 2009-03-20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도 TV를 안봐서 몰랐는데...저도 꼭 보고 싶네요. 근데 볼 수 있을까요?

마노아 2009-03-21 01:14   좋아요 0 | URL
TV앞에 종이를 붙여놔야 잊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내일 모처럼 외출이 잡혀 있어서 닥본사는 힘들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09-03-20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이 표정이 이뻐요.. 토요일 여섯시라, 저도 도전이에요! 아이가 앤을 아직 안 좋아하는데 좋아하게 만들 기회일 수도 있겠어요~

마노아 2009-03-21 01:15   좋아요 0 | URL
사진만으로는 붉은 머리를 못 알아보겠어요. 표정에서 온갖 호기심과 기대가 읽혀요.
호홋, 앤 사랑하기 프로젝트네요. 우리 함께 도전해요~

픽팍 2009-03-20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예전에 케이블 티비에서 주구장창방영해주었는데 ㅋㅋ
전 소설 전집을 다 읽어서 그런지 몰라도 소설은 소설로 남겨두고 싶네요 ㅋㅋ
암튼 좋은 정보 감사 ㅋㅋ

마노아 2009-03-21 01:15   좋아요 0 | URL
오홋, 그랬군요! 전 길버트랑 화해한 부분까지만 읽어서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요.
둘이 결혼했다는 건 알지만요.^^

노이에자이트 2009-03-20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도 방영하는 것 같던데...여하간 캐나다의 인민공훈 작가지요.

마노아 2009-03-21 01:16   좋아요 0 | URL
미국 오빠한테 물어보았는데 앤을 모르더라구요. 캐나다에서 그토록 유명해도 미국에서 모르기도 하구나...했어요.^^;;;

아키타이프 2009-03-22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전집(10권짜리)이 있는데 6권 읽다가 중단한 상태인데...뭐랄까 우리들이 사랑하는 앤을 그 앤으로 남겨둘려면 그냥 1권만 읽고 둬야했지 않나 싶더라구요.
권수를 더해 갈수록 차분하고 어른스러워 지는 앤이 e가 붙은 앤이라고 강조하던 사랑스런 주근깨양이 더이상 아니더라는...
드라마는 안볼래요.
오만과 편견을 읽고 비비씨의 드라마를 볼려니 끝까지 못 봤는데 아마도 그짝이 날것 같아요.
다들 비비씨판 오만과 편견을 보고 콜린퍼스에 빠졌다는데 전 오히려 브릿지존스의 일기를 본후로 좋아졌어요.

마노아 2009-03-22 21:56   좋아요 0 | URL
작품평을 보면 뒤로 갈수록 별점이 좀 떨어지긴 하더라구요.
추억 속의 앤은 우리에게 좀 더 각별했던 것 같아요. 더 어릴 때 만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전 작년에 다른 작가가 쓴 헌정 소설 '빨강 머리 앤이 어렸을 적에'가 오히려 원작보다 더 감동스러워서 놀랐답니다.
오만과 편견을 어릴 때 재밌게 보았는데, 브릿지 존스의 일기가 그 현대판이라고 하니까 관심이 갔어요. 헌데 그 영화 봐도 별로 연관성을 못 느끼겠더라구요...;;;
그래도 르네 젤위거는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