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페이지 이동할 때마다 요런 게 뜬다.  

취소를 눌러도 페이지 바뀌면 다시 뜬다. 

누구냐,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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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04-10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정말 뭘까요? 혹 악성바이러스...무서워라...

마노아 2009-04-10 23:20   좋아요 0 | URL
갑자기 로그아웃이 되어버려서 다시 접속했더니 지금은 안 떠요. 뜬금 없이 저런 게 떠서 당황했어요..;;;;

메르헨 2009-04-12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어....저도 이거 예전에 자꾸 떠서 문의했는데...뭐 좀 알아보고 연락 준다고 하더니 연락 없더라구요.
그러더니...갑자기 괜찮아졌어요.^^

마노아 2009-04-12 21:08   좋아요 0 | URL
딱 한 번만 뜬건데 그래도 좀 찝찝하긴 해요. 어제는 무슨 해킹 당했다고 하고요..;;;;;
 
[이벤트] 만료 적립금 소진을 위한 이벤트 ^^;

엄마가 우편함에서 들고 오신 두툼한 봉투 안에는 멋드러진 사진이 들어 있었지요~ 



제가 고른 사진은 요녀석이었답니다.  나름 대중적인(?) 선택이었지요? 

으하핫, 혹시나 하고 옆으로 돌려서 보니까, 그것도 나름 멋이 있는 겁니다.  

그래도 사진 제목은 없어도 서명이 있는데 제대로 붙여놓고 봐야지요. ㅎㅎㅎ 



모니터 옆 벽쪽에다가 붙였어요. 전자파로부터 제 눈을 보호해줄 것 같은 강력한 기원이 담긴 듯하지 않습니까?  

황량했던 벽이 자연의 옷을 입어서 너무 근사해요. 선물 고맙습니다. (^^)(__)(^^)  

사진을 인화한 것 같은데 이게 프린트를 한 거지요? 그저 감탄할 뿐, 그저 신기할 뿐이에요.  

턴님 사진 다른 것을 제가 좀 더 인화해서 옆에 가지를 쳐야겠습니다. (>_<)

어제 키티님 벌써 도착한 것을 보고 마구 부러워 했는데 하루만에 받았네요. 정확히는 미국에서 태평양 건너 열흘 만에 도착했지요.  

아, 역시 지구는 둥글어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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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04-10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분이 좋아지는 사진이네요.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눈이 호사를 누리네요.ㅎㅎ

마노아 2009-04-10 23:20   좋아요 0 | URL
그치요? 눈이 호강하는 사진이에요. ^^

hnine 2009-04-10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져요! 저 사진을 고르셨군요 ^^

마노아 2009-04-11 00:57   좋아요 0 | URL
근사하지요? 얼라, 그런데 아래 사진은 왜 안 뜰까요...;;;;

Kitty 2009-04-11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마노아님도 받으셨군요!!!! 탁월한 선택이옵니다!!!!
진짜 신기하죠? 인쇄를 저렇게 사진처럼 할 수 있다니 저도 너무 놀랐답니다 ㅎㅎ
사진 너무 멋져요~~ 제목은 가을이지만 여름 생각나네요. 여름아 빨리빨리 오거라~~~~

마노아 2009-04-11 02:26   좋아요 0 | URL
턴님의 프린터는 신기를 지녔나봐요^^ㅋㅋㅋ
너무 싱그러워서 꼭 지구가 아닌 것 같기도 해요.^^

turnleft 2009-04-11 0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프린터에 돈 좀 들였습니다.. ㅠ_ㅠ(흑 사진 때문에 쏟아붇는 돈이 얼마인지..)
의외로 한국까지도 금방 갔네요. 전세계 받는 속도가 거의 비슷한 듯;;
어쨌든 한국은 마노아님이 1등!! 되겠습니다~ ^^

마노아 2009-04-11 17:17   좋아요 0 | URL
렌즈 가격도 어마어마하겠지요? ^^
지구촌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네요.
오호홋, 한국 1등이라고 하니 다시금 영광스럽습니다. 턴님 땡큐예요~^0^

행복희망꿈 2009-04-11 0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지네요.이 사진이 외국에서 온거라구요?
거기다가 프린트로 만들어진 사진이라니?
아침부터 엄청 감탄만 하고가요.^^
사진이 정말 너무 멋져요. 눈이 시원해져서 좋네요.

마노아 2009-04-11 17:17   좋아요 0 | URL
근사하지요? 턴님이 미국에서 보내주셨어요.
자꾸 벽쪽으로 시선이 간답니다. 너무 싱그러워요.^^

무스탕 2009-04-11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왔어요. 어제 일이 있어서 페이퍼 못 올리고 오늘 오렸지요 ^^
저도 이 사진이에요. 정말 멋진 사진이죠? +_+

마노아 2009-04-11 17:18   좋아요 0 | URL
으하핫, 그럼 도착은 모르겠고 제가 페이퍼만 1등이군요.^^
우리 같은 사진 골랐네요. 찌찌뽕이에요~

산울림 2009-04-11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첫 방문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 사진가도 아름다운 풍경을 촬영하는 사진가가 있답니다.
블러그 혼을 담은 풍경사진에 오시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블로그 <혼을 담은 풍경사진>http://blog.daum.net/chophotoartist
행복한 휴일을 보내세요.

마노아 2009-04-11 17:18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산울림님^^
사진 블로그인가봐요. 구경갈게요.^^

다락방 2009-04-14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옷 예뻐요, 예뻐요! 마노아님, 예뻐요!! 부럽부럽 orz

마노아 2009-04-14 13:13   좋아요 0 | URL
넘넘 예쁘죠! 엽서 사이즈로 더 뽑아서 들고 다닐까봐요. 막 자랑하고 싶어요.^^ㅎㅎㅎ
 


원하는 소리만 쏙쏙~ 소리와 과학의 만남 [제 900 호/2009-04-10]


지구온난화, 수질 오염, 미세 먼지의 증가 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소음 공해는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는 중요한 공해요인 중의 하나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어린이 1백 명 중 12명이 소음성 난청을 겪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를 내놓은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소음으로 인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1억 2천만 명이 넘는다.

현대사회에서는 아파트 주거가 보편화되면서 층간 소음은 이제 이웃 간에 분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고, 휴대전화, MP3 플레이어, DMB 등 휴대용 전자 기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거리에서도 공공장소에서도 타인 혹은 자기 자신이 만들어내는 소리에 더 많이 시달리게 되었다. 귀를 눈처럼 감을 수도 없는 일. 그러니 우리의 귀는 듣지 않아도 될 소리를 듣느라 피곤하고, 들어야 할 소리를 듣기 위해 더욱 애를 써야 하는 난처한 처지에 놓였다.

우리의 귀를 못살게 구는 대부분의 기기는 과학 기술의 발전 덕분에 나온 것이다. 휴대전화, MP3 모두 집어던지고, 사람과 문명의 이기가 없는 숲 속으로 들어간다면 귀는 새들이 재잘거리는 기분 좋은 소리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도시에서 지하철을 타고, 거리를 걷고, 휴대전화도 사용해야 한다면 우리의 귀를 편히 쉬게 해줄 대안 역시 과학 기술에 있다.

과학자들은 각종 전자 기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발생하는 소음을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애써왔다. 이미 발생한 소음을 어떻게 없앤다는 것인가? 발생한 소음을 소음으로 덮는 방법을 쓸 수 있다. 이는 능동소음제거(액티브 노이즈 캔슬러 Active Noise Canceler) 기술이라 불리는데, 소음에 대항하는 반 소음 신호를 생성해 소음을 없애는 방법으로 소리의 간섭현상을 이용한 것이다. 소음으로 소음을 제거한다니 더 시끄러워지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지만 능동소음제거 기술은 이미 생활 곳곳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엔진에서 엄청난 소음이 발생하는 항공기가 이 기술을 이용해 소음을 줄이고, 조용한 승차감을 강조하는 고급 승용차도 엔진이나 바퀴와 지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이 기술을 쓴다. 최근 출시되는 냉장고는 확실히 이전 세대의 것보다 조용하다. 윙~하고 가동되는 특유의 소리가 아주 없진 않지만, 거슬릴 정도로 크진 않다. 가전제품 중 능동소음제거 기술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사례다. 그 밖에 공사 현장, 공업 현장, 발파 작업 등 소음 발생이 많은 악조건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수한 소음 속에서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파로 가득한 명동 한복판에 있어도 또렷한 통화음, 술집에서도 도서관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잡음 제거 능력을 자랑하는 휴대전화들이 출시되고 있다. 과장된 광고인가, 가능한 일인가? 최근 출시된 휴대전화에 장착된 잡음 제거 기능은 컴퓨터가 자동차 진동소리, 열차 지나가는 소리 등 규칙적인 잡음을 자동으로 분리해 통화하는 사람의 목소리만 부각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을 가진 국내 출시된 ‘알리바이폰’ ‘허시폰’ 등은 미 벤처기업 오디언스가 개발한 기술을 사용한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녹음된 소리에서 듣고 싶은 소리만을 골라 들을 수도 있다. 독립영화 최고의 흥행을 일으킨 ‘워낭소리’, 이 영화를 보면 때로는 소에 매달린 워낭소리가 크게 들리고, 때로는 라디오 소리가 크게 들린다. 어떤 방식으로 녹음한 것일까? 녹음 기술이 아니라 녹음한 것을 지우는 기술이다. 녹음한 소리는 소음이 차단된 스튜디오 세트에서 녹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동차 소리, 바람 소리, 사람들의 말소리 등 여러 가지 소리가 섞여 있다. 따라서 녹음한 소리에서 필요한 것은 키우고 잡음이 섞인 부분은 반대로 줄이거나 지우게 되는데 이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 주파수인 20∼2만 헤르츠(Hz)의 소리만 편집하면 된다. 예를 들어 영화의 특정 장면에서 소의 목에 매단 방울(워낭)의 소리를 크게 만들고 싶다면, 그 소리가 포함된 1000헤르츠(Hz) 부분만 볼륨을 높여주는 것이다. 이렇게 특정 주파수 대역을 빼는 방법은 영화 음향 편집에서 흔히 쓰이는 소음 처리 기술로 노이즈 리덕션(Noise Reduction)이라 한다. 단, 균일하지 않은 소리일 경우 처리하기 어렵다.

이런 방식으로 최근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누드 MP3’를 만들 수 있다. 누드 MP3는 가수들의 노래에서 반주 부분인 MR을 제거한 것. 목소리에 해당하는 헤르츠(Hz)를 제외한 나머지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동영상 플레이어를 이용해 만들 수 있다. 직접 제작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클릭 한번으로 비슷한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오디오 플레이어 중 사람의 음성만을 강조해서 들을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하는 것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 메뉴를 선택해서 음원을 들으면 반주 음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지만 가수의 목소리 부분만을 강조해서 들을 수 있다. 반주와 노래가 합쳐진 음원에서 반주를 분리하려는 시도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MR 파일만을 필요로 하는 수요 위주였다. 노래방 반주기에 없는 곡을 찾으려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MR 파일을 자체적으로 만드는 일들이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듣고 싶은 소리만 듣게 하는 기술은 의학계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휴대전화 잡음제거기술을 보유한 국내 업체인 비손에이엔씨는 본래 의료기기인 청진기를 만드는 회사였다. 청진기로 신체 내부 기관의 소리를 제대로 들으려면 폐와 심장, 간 등 각 기관의 소리를 구별해서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폐의 소리를 들을 때는 주변 기관의 소리를 낮추는 기술이 필요했다. 또한 심장의 부위별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으면 심장의 기형이나 종양의 위치 등도 파악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을 개발하는 중에 휴대전화에 사용 가능한 잡음 제거 기술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한 번에 섞여서 들리는 여러 가지 소리를 구별해서 들을 수 있게 되면 효용 가치가 높아진다.

과학과 소리의 만남은 어떤 식으로 전개될까? 어쩌면 듣고 싶지 않은 소리만 쏙 골라서 지워주는 기기가 탄생할지도 모른다. 아기의 울음소리는 아빠보다 엄마 귀에 더 자극적으로 들린다.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장치다. 만약 아기 울음소리가 아빠 귀에 더 자극적으로 들리도록 소리의 파장을 바꾸는 장치를 개발한다면, 갓난아기를 둔 엄마들은 잠을 깨지 않고 더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래에는 교실에서 수업하는 선생님에게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하는 ‘모두가 모범생’ 소리 세트나, 아내가 잔소리할 때만 소리를 제거해 묵음 상태로 만들어 주는 기기가 탄생할지도 모르겠다.

과학으로 현대인의 생활은 점점 더 시끄러워지고, 점점 더 조용해지기도 한다. 귀 입장에서 보자면 그야말로 병 주고 약 주는 셈이다.

글 : 이소영 과학칼럼리스트

http://scent.ndsl.kr/View.do?type=1&class=300&seq=4105&B4Class=All&onlyBody=FALSE&meid=1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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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과 흑룡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2
이강 그림, 정하섭 글 / 길벗어린이 / 200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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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섭 작가님의 상상의 동물 시리즈 세번째 책이다.  



백두산 꼭대기에 등장한 흑룡! 무서운 불을 뿜는 흑룡이 온 들판과 마을에 대고 소리쳤다.  

"듣거라! 이제부터 내가 이 세상의 왕이니라. 내 말을 듣지 않는 자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천지가 흔들리는 그 무서운 소리에 사람들이 잔뜩 겁을 먹었음은 당연하다.  

흑룡은 백두산 꼭대기에다 세상에서 가장 높고 넓고 멋진 궁전을 지으라고 명령했다.  



누구 하나 감히 나서서 대들지 못하고 집채만한 바위로 주춧돌을 놓고, 아름드리 나무를 베어 기둥을 세우고, 벽돌을 구워 높이높이 쌓았다. 세상에서 가장 으리으리한 궁전을 지은 것이다.  

이 이야기의 전설이 어느 시대를 배경으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단군 설화에 나오는 궁전 이야기가 퍼뜩 생각이 났다. 뜬금 없이....;;; 

흑룡은 값진 보물을 갖다 바치라고 명령을 내렸는데, 사람들은 금반지, 옥구슬, 은수저, 수정 목걸이 등등, 모든 값나가는 것을 다 바쳤다.  그렇지만 흑룡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이제 젊은 남자들과 여자들을 바치라는 것이다.  

가뭄이 들어 용왕님께 처녀를 바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남자와 여자를 모두 바치라고 하니 그나마 흑룡은 공평하긴 했구나...라는 생각!



사람들은 온갖 보물은 다 내놓을 수 있어도 사랑하는 가족은 내놓을 수가 없었다. 오오, 이건 신선한 이야기다! 

누구 하나 재물을 만들어서 나머진 살자~라는 논리가 아니라, 다 함께 죽더라도 이 이상은 타협할 수 없다는 의지라니, 멋지다! 

흑룡이 노발대발한 것은 당연지사! 물길을 모두 막아버려 강이 마르고 우물이 마르고 논밭이 마르기 시작했다. 나무도 시들시들, 풀도 시들시들, 들판의 곡식들도 모두 말라 비틀어져 가고 있으니...... 



사람들은 하늘을 우러러 울부짖었다.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저희들에겐 비를 내려 주시고, 흑룡에게는 벌을 내려 주소서."  

뼈가 앙상한(척 하는) 남정네의 모습까지 등장하며 불쌍함을 표현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깨끗한 입성에 멀쩡해 보여서 아직까지 그닥 고생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물이 마른 채 어찌 버틸까.

간절한 기도에 하늘이 응답하셨다. 무려 백일 만에! 



우리의 구원 투수 '청룡' 등장이시다! 화려하게 등장한 청룡답게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지르며 기선을 제압하신다. 

"이 놈, 흑룡아! 하늘에서 죄를 짓고 땅으로 떨어진 놈이 왜 죄 없는 사람들을 괴롭히느냐?" 

이건 마치 천사 출신 사탄 루시퍼를 보는 느낌??? 

아무튼, 흑룡이 맞대거리 한다.  

"이 땅에서는 내가 왕이다. 나에게 덤비는 자는 그 누구라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그리하여 두 마리 용이 물 불을 가리지 않고 싸우기 시작했으니! 



불이 내뿜어지고 피가 튀는 무시무시한 싸움 끝에 두 마리 용이 모두 쓰러진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정의의 힘'으로는 당연히 청룡이 일어나야 되겠지만, 이 이야기는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뜻밖에! 

그렇다면, 청룡이 졌다는 말인가? 사람들의 그 응원을 받고도??? 

그건 또 아니지만, 대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두 용의 배틀 결과는 그저 상상해보시라. 저곳이 백두산이라는 것과, 찬란한 무지개가 힌트가 되어줄 것이다.  

청룡과 흑룡이 나오니 유시진의 '마니'가 떠올랐다. 여기서는 흑룡이 나쁘게 나왔지만, 그 만화에서는 흑룡이 가장 똑똑하고(가장 세진 않았다!), 섹시했다.  

용에 얽힌 이야기와, '용'이라는 단어가 어떨 때 쓰이는지 임금님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고, 사방위신에 대해서 공부를 하면 또 즐거울 듯하다.  

그나저나...... 청룡이 나오니, 나는 또 바람의 나라가 떠오를 뿐이고, 바람의 나라 뮤지컬 티켓은 오늘 오픈했을 뿐이고, 좋은 자리는 이미 다 빠졌고... 그래도 바람의 나라 만만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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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4-12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핍박받는 사람들이 스스로 흑룡을 물리치지 않은 것이 아쉽네요. 그런데 그림은 정말 마음에 들어요 ㅅㅅ

마노아 2009-04-12 01:12   좋아요 0 | URL
너무 상대가 어마어마해서 그러지 않았을까요? 그래도 사람을 제물로 바치지 않은 것으로도 저는 한 발자국 앞서 나갔다고 생각했어요.^^
 

1. 어제부터 둘째 언니가 큰 언니한테 운전 연수를 받고 있다. 동대문에 장보러 갈 때 직접 운전을 해보는 것. 오늘은 남대문까지도 가봤다고 한다. 두 사람의 일정이 늦어져서 큰 조카 학교에서 돌아올 때는 내가 받고(학교가 60도 각도 500미터 위라서 태권도 학원 사범님이 학원 차로 내려다주신다.), 조카네 집에 가서 도복으로 갈아입고 녀석은 태권도장 행.  

내려오는 길 엘리베이터 안에서 물어봤다.  

"세현아, 이모랑 엄마랑 닮았니?" 

녀석이 스윽 쳐다보더니, "아니." 라고 말한다.  

그래서 다시 물어봤다. "엄마랑 이모랑 누가 더 예뻐??" 

녀석이 내 눈을 피하더니 이렇게 말한다. "그러게......" 

아, 벌써 세상을 아는구나....-_-;;; 



(입학식 날 찍은 사진이다. 언니랑 나랑은 동네 주민들이 자꾸 애엄마를 헷갈리게 만들 만큼 닮았다고 한다. 사실 난 아직도 모르겠다.) 

2. 녀석이 태권도장에 다녀온 직후 언니랑 다시 피아노 학원으로 슝~날아가고(예전 살던 동네라 좀 멀다!) 둘째 조카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는 것을 역시 내가 받아 집에 데리고 왔다.  



 

 

 

 

 

 

 

 

 

 

 

 

 

 

 

 

 

 

 

 

 

까불이 녀석을 지 엄마 돌아오기까지 놀아주는 여정이 어찌나 길고 피곤하던지..ㅜ.ㅜ 3시간 연강과 맞먹는 피로가 몰려왔다.  

어린이집에 가면 말문이 확 트일 줄 알았는데 말수가 좀 늘긴 했지만 아직까진 원활한 의사소통(?)에 무리가 있다.  울고 떼쓰는 녀석을 오로지 간식으로 달래가며 버티는 나날들. 어여 문명의 길로 인도해야 하건만....;;;;;;   

3. 둘째 조카는 오늘 머리핀 모델(?)을 하기로 했다. 큰 언니가 인터넷에 판매할 헤어핀을 잔뜩 사갔고 와서 사진 찍기로 했는데 그 전에 곱슬머리 효과 내느라 꽂아둔 꽈배기 핀.

 

4. 머리에 봄꽃이 피었다. 나도 해보고 싶구나.T^T





5. 온종일 부대끼던 언니네 식구들이 돌아간 게 8시 반이었던가? 언니네서 보고 와야 할 신발이 있어서 들렀는데, 이웃집에서 준 커다란 곰 인형 발견! 정말 크구나! 

 

좋아할 줄 알았는데 무섭다고 가까이 안 가는 거다. 겨우 달래서 사진 한 장 찍었다. 나머지는 애가 거부해서 모두 심령사진...;;; 

 

6. 편의점에 들러 책상자를 찾아왔다. 새로 온 알바 학생은 상냥하다. 책상자 들고 올 때 직접 들어서 내게 안겨준다. 이런 친절은 처음이다. 게다가 갈 때 인사도 한다.(전에 알바 녀석은 손님 갈 때 절대 인사를 안 했다. 불칠절한 넘!) 

조심해서 가세요~ 한다. 짐이 무겁다는 얘기지. 호홋, 기분 좋게 나오는데 편의점 앞 하얀 봉투에 눈이 멈춘다. 이건??? 

상자 내려놓고 봉투를 풀러보니, 누군가 지구본을 버린 게 아닌가. 게다가 크다!  

재활용품에 묶어서 같이 버렸는데 외관상 크게 이상이 없어보인다. 무거웠지만, 냉큼 들고 왔다.   

 

7. 집에 와서 트리오물로 깨끗하게 닦고 건조시켰다. 원래 갖고 있던 자그마한 녀석과 크기를 비교해 보니 더 흐뭇하구나. 음하하핫! 이 멀쩡한 걸 대체 왜 버렸을까? 



 

8. 저 녀석을 들고 오면서, 오늘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이구나. 얼른 내다놔야지! 하고는 플라스틱, 종이, 비닐 봉투 모아놓은 재활용품을 모두 내다놨다. 한 시간 뒤 집에 오신 어무이 말씀, 내일인데 왜 벌써 내놨니? 헉, 오늘 목요일이구나!
(우리 동네 재활용 수거일은 월. 수. 금!) 

 

9. 아무튼, 차분하게 책상자를 뜯었는데, 어제 바빠서 살피지 못한 거랑, 오늘 집으로 직접 온 거랑, 편의점에서 찾아온 책무리들을 살펴보니... 중고샵에서 건지고 기뻐했던 무수한 책들이 무성한 실망을 안겨주었다.  

일단 책이 찢어져서 온 것만 4권. 심하게 표지와 제본이 상한 게 두 권. 낙서가 있는 책 부지기수(게다가 크레파스 그림까지!).  

스팀이 팍팍 올라오는구나. 찢어진 책은 모조리 반품. 지울만한 낙서이거나 견딜만한 수준이라면 등급 조정해서 차액을 돌려받아야지. 가만 보면 검수를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ISBN이랑 가격'만 열심히 보는 것 같다. 어떤 책은 심지어 테이프로 감아놔서 책장이 열리지도 않게 해놨는데 그걸 지나친걸 보면 말이다. 버럭이다! 

 

10. 사진이 길어서 스크롤바 내리다가 인내심 시험하겠다. 남는 것 없이 무지 바빴던 하루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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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4-10 0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도 이쁘시고(아름다워요~~)...아이들도 너무 이쁘고 귀여워요~~ ^-^
3시간 연강과 아이들까지 보시느라고 고생하셨어요. 정말 많이 피곤하셨을텐데...건강 해칠까 걱정이 됩니다.^^;;
저 좋은 지구본을 왜 버렸을까요...제가 봐도 멀쩡하게 보이는데요.^^

마노아 2009-04-10 09:42   좋아요 0 | URL
큰 조카 오늘 소풍 갔어요. 둘째 언니가 시간 내에 못 오면 둘째 받아달라고 부탁하고 갔어요.
아아.... 오늘은 안돼요. 내일 수업이..ㅜ.ㅜ
아, 그나저나 사진 속 인물은 제가 아니라 울 언니입니다.^^ㅎㅎㅎ
지구본 멀쩡하지요? 호호홋~득템이에요.^0^

후애(厚愛) 2009-04-10 10:14   좋아요 0 | URL
헉! 둘째 언니분과 너무 많이 닮으셨어요.^^ 혹시 쌍둥이 아니신가요?^^;;
언니분도 너무 이쁘세요~~

마노아 2009-04-10 10:54   좋아요 0 | URL
3년 9개월 차이나는 자매랍니다.ㅎㅎㅎ
예전에 가게 할 때는, 손님이 와서 "어제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이러면 난감했어요. "저 어제 가게 안 왔는데요."
그럼 손님이 막 우겼답니다. 분명 날 봤다고...;;;;;

프레이야 2009-04-10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샤시한 마노아님, 귀여운 조카들^^
봄날 건강도 잘 챙기세요. 살이 좀 빠져보여요.^^

마노아 2009-04-10 09:42   좋아요 0 | URL
사진 속 인물은 둘째 언니예요. 언니가 저보다 키도 작고 체중도 많이 덜 나가지요.ㅋㅋㅋ

프레이야 2009-04-13 14:47   좋아요 0 | URL
앗, 쌍둥이처럼 너무 닮았어요.ㅎㅎ

마노아 2009-04-13 23:56   좋아요 0 | URL
아하핫, 그런 소릴 많이 듣지요.^^;;;

조선인 2009-04-10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언니 쇼핑몰 좀 알려주세요. 저 리본방울 사고 싶어요.

2009-04-11 2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조기후 2009-04-10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분이랑 정말 많이 닮으셨네요.
그러고보니 마노아님은 더 부드러운 인상이었다 싶은데.. 그래도 다시 봐도 마노아님 같아요.ㅎㅎㅎ

마노아 2009-04-10 10:54   좋아요 0 | URL
아, 알라디너들마저 저라고 착각할 줄이야ㅠ.ㅠ 하지만 너무도 많이 보아온 광경이라서 이제 으레 그러려니 한답니다. ^^ㅎㅎㅎ

뽀송이 2009-04-10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ㅋ 저도 앗!! 마노아님 왜 이케 살이 많이 빠졌지??? 했어요.^^;;
정말 많이 닮으셨어요.^^ ㅎ ㅎ ㅎ
날이 참 따스해요. 행복한 봄날 되셔요.^^*

마노아 2009-04-10 13:11   좋아요 0 | URL
아하핫, 고백하자면 저도 예전에 언니 사진을 제 사진으로 착각한 적이 딱 한 번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어디가 닮은 건지 모르겠어요.^^
뽀송이님도 따스한 하루하루 보내셔요~

행복희망꿈 2009-04-10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이 아시셨지요? 어쩐지~
지난번 순오기님 광주이벤트때 사진 올라온것과 많이 달라서 놀랬어요.^^
언니도 미인이신데요. 이미지는 마노아님과 많이 닮았네요.^^
날씨가 이제 봄이 아니라 여름입니다. 건강하세요.

마노아 2009-04-10 13:12   좋아요 0 | URL
지금은 제가 앞머리 잘라서 좀 더 차별화가 되어 있답니다. ^^
어휴, 너무 더워서 손부채질도 했어요. 정말 여름같아요.
일교차가 크니 건강 유의해야겠어요. 꿈님도 어여 건강 찾으셔요~ ^^

행복희망꿈 2009-04-10 15:22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전 건강한데요.
제가 아픈게 아니라 작은아이가 열감기로 고생하고 있어요.^^

마노아 2009-04-10 16:03   좋아요 0 | URL
아핫, 꿈님도 아파서 잠을 못 잤다고 생각했어요. 아이가 아파서 잠을 못 잔 거군요. ^^;;;

무스탕 2009-04-10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윗 글들에서의 여러 생각들이 지구본 보는순간 모조리 사라졌어요.
어윽- 저렇게 큰 지구본을 그것도 멀쩡한 것을 버리다니. 말도안됀다아아~~~앗!!

언니분이랑 이미지는 비슷한데 마노아님이 더 고우세요 :) (작은언니껜 비밀이에요.. ㅎㅎㅎ)
저도 두살 많은 언니랑 비슷하단 소리 많이 들어요. 나이먹어 갈수록 더 자주 듣지요.
그래서 종종 생각해요. 내가 2년 후엔 저런 모습이려나.. 하고요 ^^

마노아 2009-04-10 13:15   좋아요 0 | URL
호호호홋, 아마 산지 오래되었는지 색이 좀 바랬더라구요. 그래도 뭐 지도 보이고 글자 보이는걸요~
전 너무 기뻤는데 큰언니는 집에 있는데 왜 줏어오냐고 하더라구요. 지구본에 매력을 못 느끼나봐요.ㅎㅎㅎ
아, 제가 3-4년 지나면 울 언니 모습일까요? 지금이랑 똑같단 소린데...ㅎㅎㅎ

꿈꾸는섬 2009-04-10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카들 너무 예뻐요. 글구 언니랑 정말 많이 닮으신듯...
우리 동네는 지구본 버리시는 분이 없네요. 나도 얼른 주워 올텐데...

마노아 2009-04-10 23:21   좋아요 0 | URL
근데 아들내미는 안 닮았다고 하네요^^;;;;
지구본은 정말 횡재였어요. 호호홋^^

bookJourney 2009-04-11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사진 보면서, '이상하다, 제목이 [조카랑 나랑]인데, 마노아님 아닌 것 같아~'라고 생각했어요. 그 사진만 세 번쯤 보았다는 ... ^^;
제 경우, 지구본을 탐내면서도 집에 들고오지는 못 했을 거에요. 저희 어머님이랑 아들녀석한테 혼날까봐서요. ^^
그나저나 언니가 하는 쇼핑몰이 어디에요? 저도 저 머리핀에 관심 있어요~~

2009-04-11 2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