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은 날 알아두기엔 서글프지만, 옮겨본다. 조갑제는 '서거'라는 표현을 쓰면 안 되는 거라고 거품을 물더만....(ㅡ.ㅡ++) 

................... 

 

逝去(서거) : 죽은 사람이 워낙 지체가 높은 대통령 등 국가원수급이라면 '서거'로 특별대접을 받는다. 하지만 일괄적으로 동등 대우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국력에 따라, 또는 우방국이냐 적성국이냐에 따라 신문에서 대접받는 '죽음의 급수'가 달라진다.

死去(사거) : 주로 저명한 외국인의 죽음에 사용되는 표현인데 서거로 대접하기에는 좀 과하고 사망으로 하기에는 미흡한 중간급 저명인물의 자연사에 따라붙는다.


別世(별세) : 신문에 날 만큼 비중있는 국내 인사의 부음기사. 단, 같은 국내인사인데도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영화배우, 운동선수 등 대중스타는 '사망'을 쓰기도 한다.

死亡(사망) : ①보통 사람의 죽음. ②일반적으로 죽음을 알리는 기사의 제목, 국내인사의 자연사에는 거의 쓰지 않고 외국 인물의 죽음에 많이 사용한다.


崩御(붕어) : 일반적으로 天子, 황제의 죽음을 의미. 훙어(薨御)
昇遐(승하) : 보통 왕(임금)의 죽음을 의미. 登遐(등하).
薨去(훙거) : 제후가 죽다. 왕공(王公) 귀인(貴人)의 죽음을 가리킴 또는 薨逝(훙서),
卒(졸) : 관리들의 죽음
不祿(불록) : 녹을 타지 아니하고 죽는다는 뜻으로, 선비의 죽음을 이르는 말.
涅槃(열반) : ①불교에서 일체의 번뇌에서 解脫(해탈)한 不生不滅(불생불멸)의 높은 경지, 해탈. ②죽음. 특히 석가나 高僧(고승)의 入寂(입적)을 이르는 말. 寂滅(적멸).
入寂(입적) : 불교에서 修道僧(수도승)의 죽음을 이르는 말. 歸寂(귀적). 入滅(입멸).
歸寂(귀적) : 불교에서 중의 죽음을 달리 이르는 말. 遷化(천화).
召天(소천) :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는 뜻. 개신교에서는 죽음을 이르는 말.
善終(선종) : 선종(善終)은 죽음을 뜻하는 가톨릭 용어이다. '착하게 살다가 복되게 생을 마친다'라는 뜻을 가진 한자성어 '선생복종(善生福終)'의 준말로, 고해성사를 받아 대죄가 없는 상태로 죽었을 때 선종하였다고 일컫는다.
棄世(기세) : ①세상을 버린다는 죽음을 높이어 이르는말. ②세상에 나아가지 않음 遁世(둔세).
永眠(영면) : 영원히 잠들다는 뜻으로 죽음을 뜻하는 말.
永逝(영서) : 영원히 간다는 뜻으로 죽음을 이름.
殞命(운명)은 사람의 목숨이 끊어짐, 곧 죽음을 뜻 .
作故(작고) : 고인이 되었다는 뜻으로, 사람의 죽음을 높여 이르는 말.
潛寐(잠매) : 잠들다는 뜻으로 죽음을 이름.
他界(타계) : ①다른 세계, ②저승. 어른이나 貴人(귀인)의 죽음.
斷絃(단현) : 현악기의 줄이 끊어짐. 금슬(琴瑟)의 줄이 끊어졌다는 뜻으로, 아내가 죽음을 이르는 말.
散華(산화): 꽃잎처럼 흩어지다. 보통 군인의 전사를 가리킴.
物故(물고): 죄인(罪人)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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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충격 그 자체였고, 그 다음엔 가엾고 서글펐고, 그 다음엔 무섭기까지 했다.  

권력의 최고 자리에까지 있었던 사람조차도 이렇게 허무하게 죽어버릴 수 있는, 혹은 죽여버릴 수 있는 이 나라가 너무 무서워서. 

이 나라의 기득권을 가진, 권력과 돈을 틀어쥐고서 저 꼭대기에서 춤을 추는 자들은, 자기들 발 밑의 사람들이 얼마나 우스을까.  

분향소 차리는 것마저 막아세우는 저 뻔뻔함이 소름 끼치게 무섭다. 

공개된 유서는 진짜일까. 혹은 일부만 공개된 것은 아닐까. 뭔가 숨기고서 이게 다다!하는 것은 아닐까 의심스럽다.  

작년에 정리한 언니의 가게는 경복궁 역 앞에 있었다. 청와대가 가까웠던 곳인데,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에 어떤 중년의 아저씨가 술에 취한 채 횡당보도 앞에서 대통령의 이름을 외치며 마구 욕을 해댔다.  

그런데 그때 내가 생각한 것은, 정말 대통령이 미워서라거나 뭔가 원한이 있어서라기 보다 꼭 돈 받고 욕하라고 의뢰받은 느낌이었다. 악에 받쳐서 소리치는 게 아니라, 일하듯이 대통령 욕하는 모습. 그랬던 사람들조차 이 죽음에 안타까움을 느낄까?

다른 곳에서 읽었는데,  김대중 전대통령 시절때, 어떤 점쟁이분이 이렇게 말했다 한다.

"지금의 대통령은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 될 것이고,
그 다음 대통령은 불쌍한 대통령이 될 것이고,
다다음 대통령은 임기가 가장 짧은 대통령이 될 것이고,
그 다음 대통령은 국민의 영웅이 될 것이다." 

사실이었으면 좋겠다. ㅠ.ㅠ 

그가 당선되던 그 날, 기뻐서 눈물이 났었는데, 이젠 슬퍼서 눈물이 난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평안히 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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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9-05-23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너무 충격이랍니다. 슬프구요.
잘 잘못을 떠나서 참 마음이 아프네요.
대통령의 자리는 그 자체가 힘든 자리가 아닐까요?
저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노아 2009-05-23 21:04   좋아요 0 | URL
대통령의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의 가는 모습이 모두 기구했던 한국 현대사의 비극이 다시 재현되었어요.
그만큼 대한민국이 병들었단 생각이 들어요. 하루 온종일 뉴스는 같은 말을 반복하고, 우울함이 가시질 않네요. 잔인한 5월이에요.

Mephistopheles 2009-05-23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나라는 저주받았어요...

마노아 2009-05-23 21:11   좋아요 0 | URL
아니라고 말 못하겠어요ㅠ.ㅠ

건조기후 2009-05-23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퇴임하고 고향으로 내려가던 환한 모습이 떠오르네요. 이제 그만 무거운 짐 내려놓고 소소하고 행복하게 사시라 그렇게 빌었건만..ㅠ

마노아 2009-05-23 22:55   좋아요 0 | URL
인상이 좋으신 분이었지요. 소박한 웃음이 잘 어울렸었는데......ㅠ.ㅠ

sweetrain 2009-05-24 0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요.
그냥, 잠들어서 눈뜨면 다시 23일 아침...아무일 없는 23일 아침이면 좋겠어요.

마노아 2009-05-24 12:02   좋아요 0 | URL
자꾸만 그 죽음의 장면을 머리 속에서 재생하게 되어요. 그리고 더더욱 비통하게 되지요.
무겁습니다. 그 존재감이, 그 슬픔이, 그 죽음이...

후애(厚愛) 2009-05-24 0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뜬 기사보고 설마 했었습니다...그런데...어찌 이런 일이...
가슴이 너무 아프고 슬퍼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노아 2009-05-24 12:03   좋아요 0 | URL
잠자려고 누우니까, 오히려 그때 더 눈물이 나더라구요.
사진 속의 그분은 여전히 순박하고 사람 좋은 얼굴을 하고 있네요.
우리 사회의 비극이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어요...

노이에자이트 2009-05-24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주정권이 결국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마노아 2009-05-24 15:58   좋아요 0 | URL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기억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아요. 머리와 가슴으로 기억해야 할 것들이요.

다락방 2009-05-24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노아 2009-05-24 21:25   좋아요 0 | URL
예, 우리 함께요...
 
Wink 2009.6.1 - No.11
윙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잡지)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강특고 아이들의 김민희 작가 표지다. 아이들의 표정이 재밌게 담긴 소박한 멋이 있다.  

호숙이가 드디어 손을 인간처럼 변신시킬 수 있게 되어 기뻐했더니 발도 손으로 변하더라. 아직 따로 변신하는 것은 무리. 

로열 러브에서 켈리가 어떤 위기에 빠지게 되는지 뻔한 함정일까 봐 심드렁했는데, 신선한 함정이었다. 켈리의 다음 반응이 궁금하다.  

다이 걸은 곧 2권도 출간된단다. 점점 갈수록 더 재밌어지고 있다. 그림체도 강렬하고 인상적이다. 한승희 작가의 그림체 느낌과 비슷하다.   



'우리는 가난하지만'은 어린 작가님인데도 엄마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단다. 아마도 아이 키우는 입장들에서 어린 주인공들이 더 마음에 쓰여서일 듯 싶다. 나도 이 아이들이 눈에 밟힌다. 엄마가 돈 벌어서 어여 돌아오셨으면. 

하백의 신부는 매너리즘에 빠진 건지 도통 처음의 멋과 맛과 상큼함이 느껴지질 않는다. 일단 모든 게 너무 안개 속에 싸여서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곧 9권이 나오는 모양인데 난 아직 8권도 구입하지 않았음. 살 거지만 급하게 땡기지 않는다. 일단 연재분을 다 보았기 때문이지만... 

이번 윙크에서 나를 제일 웃겨준 것은 마틴&존의 박희정 작가다. 작품이 웃겼던 게 아니라(작품은 슬펐다.) 화실 일기 때문인데, 블라인드 박스 사건.  



인형을 주문했는데 블라인드 상태로 랜덤 발송해서 도착한단다. 처음 도착한 애가 keep이었는데 너무 귀여워 추가로 6개를 더 주문했단다. 그런데 두번째, 세번째도 모두 같은 keep이 도착했단다. 너무 좌절해서 두 개는 뜯지 못하고 반품을 고려할 때, 담당 작가 오산소가 자신의 운을 믿으라고 녀석들을 열어보라고 했다. 작가가 못하겠다고 하니 그럼 자신이 사겠다고 오픈을 시켰는데, 두 녀석도 keep이었던 것이다.ㅎㅎㅎ 작가가 보낸 문자는 이렇다. 

"축하해. 나 다음으로 당신이 많이 가졌어." 

으하하핫, 그러나 똑같은 녀석들을 보고 있자니 실성기가 도져서 전화 걸어 진상을 떨었단다. 

"6개가 똑같은 게 나왔어요. 바꿔주세요." 

"고객님,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업체의 반응은 똑같았으나 저 말을 계속 반복함으로써 업체에서는 두 개를 교환해 주기로 했다. 다시 도착한 두 녀석도 당연히 블라인드고 랜덤 발송이다.  

진상 떨어 부끄럽지만 그래도 기대를 안고 포장을 풀었는데....... 

도로 넷이 되었다는 이야기. 으하하핫!!! 

요게 제일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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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애청하시던 일일 연속극 '사랑해 울지마'가 끝났다.  

끝나기 10분 전 쯤 같이 시청했는데, 극 중 현우가 미수의 어머니와 할머니께 인사 드리면서 오열을 했다.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사랑하고 있지만 시어머니의 병적인 집착과 반대로 결국 이혼을 선택하게 된 두 사람이다.  

보면서, 눈물이 펑펑 났다. 그 사랑이 안타까워서?  

아니, 그건 내 알바 아니고...;;;; 

나도, 저런 문제로 좀 울어봤으면 싶어서. 

사랑의 상처가, 이별의 아픔이 작아서가 아니라, 차라리 사랑을 하고, 그것으로 인해 아픈 거라면 오히려 나을 것 같아서... 

일주일 사이에 뭔 일이 그렇게나 많은지, 머리 속에서 화산이 타오른다. 

나도, 숨은 좀 쉬어야 할 것 아닌가?  

해도, 너무 한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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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5-23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사고가 터진거예요?ㅜㅜ

숨 좀 쉬게 놔두면 좋으련만...

마노아 2009-05-23 10:28   좋아요 0 | URL
다다음주에 여진이 남아 있어요.
미치기 직전이건만,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소식에 일단 모든 감정이 스톱 중입니다.
날마다 놀랄 일 투성이에요ㅠ.ㅠ

프레이야 2009-05-23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좋은일 있는거에요? ㅜㅜ

마노아 2009-05-23 10:34   좋아요 0 | URL
지난 주에 안 좋았던 일이 이번 주에 더 안 좋아졌어요ㅠ.ㅠ

행복희망꿈 2009-05-23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힘드시겠네요.
힘든일 빨리 정리되시길 바랍니다.

마노아 2009-05-23 10:34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저도 어서 정리되길 바라고 있어요. 당장은 답이 없지만요ㅠ.ㅠ

후애(厚愛) 2009-05-23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이지 마노아님을 제가 사는 곳으로 보쌈해 왔으면 좋겠어요.
아무 근심걱정 없이 마음편하게 살아야 하는데...

마노아 2009-05-23 10:51   좋아요 0 | URL
걱정 없이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좀 감당할 수 있는 수준만큼만 내 몫이었으면 좋겠어요...

니나 2009-05-24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효, 사랑해 울지마가 끝났군요...
안아파본 사람들은 참 무서워요...
그게 아픈 상황에서 위안이 되는지 아닌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말예요...
안아파본 사람들은 계속 잘도 찔러대고
찔리는 사람들은 계속 찔리고...

마노아 2009-05-24 19:02   좋아요 0 | URL
아파보지 못한 사람들. 바닥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 낮은 곳에 있어보지 못한 사람들.
그들의 상처에 대한 무지함은 반대편의 사람들에게 독이 되지요. 희석되어지지 않는...

다락방 2009-05-24 21:08   좋아요 0 | URL
니나님과 마노아님의 댓글에 가슴 깊이 추천을 보냅니다.

안아파본 사람들은 계속 잘도 찔러대고
찔리는 사람들은 계속 찔리고
낮은곳에 있어보지 못한 사람들, 그들의 상처에 대한 무지함.

아, 정말 미치도록 공감되는 댓글이네요.

마노아 2009-05-24 22:48   좋아요 0 | URL
다락방 님의 이름을 보니 반가워요. 우리끼리라도 어깨 다독이며 살아요...
 
포토리뷰 대회
트와일라잇 - 화보와 비하인드 스토리 트와일라잇
마크 코타 바즈 지음 / 북폴리오 / 2009년 3월
품절


영화 화보와 제작기를 담은 책까지 구입하는 극성을 내가 전에 부려본 적이 있던가... 생각하면, 없다.
그리고 이런 책은 흔히 상술에 기반을 둔, 영화와 원작의 인기에 편승한 그저그런 책일 거라고 짐작했는데, 뜻밖에도 아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 책은, 재밌다!(의외로!)
원작과 영화에 대한 애정이 있기도 하지만,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그 방대한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흥미로웠다.
확실히 영화가 종합 예술이라는 것을 제대로 인정할 만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고군분투하여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좀 더 고마워지는 기분이다.
사진은 찰리와 벨라가 식사하는 장면의 레스토랑인데, 원작자 스테프니 메이어가 까메오로 출연한 장면이다. 까메오로 출연했다는 것을 책을 보고서 알았다.
화면에서는 별로 티가 안 나지만, 나중에 여배우랑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을 보니 스테프니는 거구였다.;;;

주인공 벨라는 초반에 '톰보이' 스타일의 옷을 입고 나온단다.
(근데 톰보이 스타일이 뭔지 모르겠다. 저렇게 영캐쥬얼한 옷을 말하는 건가?)
그리고 에드워드와 사랑에 빠진 뒤에는 조금 더 로맨틱한 스타일로 부드러운 연출이 된다고 의상의 변화를 지적해 주었다.
영화가 진행되는 순서대로 촬영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상 담당과 헤어 스타일 담당, 메이크업과 건물 등등, 모든 스텝들은 초반 구상 단계에서 전부 사진을 찍어둔다고 한다. 그래야 나중에 옥의 티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여주인공은 촬영 당시 17세로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촬영 시간의 구애를 받았다. 그래서 분장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머리의 3/4은 가발이었다고 한다.(그럴 수가!)
그리고 18세 생일을 치르자마자 바로 야간 촬영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들 뱀파이어 가족들은 배고픔을 느끼면 눈동자 색깔이 까맣게 변하고, 평소에는 벌꿀같은 황금색이다.
에드워드가 검은색 눈을 했을 때는 딱 두 번 나온다고 한다.
메이크업 담당자 말로는 너무 잘 생겨서 다른 배우들보다 메이크업을 가볍게 했다고 한다. 있는 그대로 에드워드였다고.ㅎㅎㅎ
캐스팅 됐을 때 전작의 영화 때문에 검은색 모발이었다고 한다. 때문에 탈색 후 다시 염색을 해야 했다.
갈색이 섞인 금발이 그냥 금발보다 더 매력적이다.

뱀파이어 식구들. 이들은 모두 '문장'을 하나씩 갖고 있다.
남자 형제들은 팔목에 문장이 달려 있고(에드워드도 마찬가지)
로잘리와 앨리스는 목걸이를 하고 있다.
영화를 볼 때는 전혀 모르고 지나친 부분들인데 제작진들은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에까지 손을 쓴다.
캐스팅된 배우들은 원작의 설정과 실제 자기 머리카락색이 거의 반대였다고 한다. 흑발은 금발로, 금발은 흑발로 염색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영화에서는 거의 마지막 장면이었던 발레연습소 씬은 실제 촬영장에서는 첫번째 촬영이었다고 한다. 여기서 다치면 앞으로의 촬영 일정이 망가지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러웠다고.
바닥과 거울은 깨지기 쉬운 재질로 만들었다고 한다. 충격을 받았을 때 바로 표나게.
그리고 뱀파이어들의 싸움씬을 위해서 야생 육식 동물들이 사냥하는 장면을 많이 연구했다고 한다.
에드워드는 비폭력주의자이지만, 이 씬에서만큼은 꼭지가 돌기 때문에 야수처럼 보이는 게 옳았다.

손에 들고 있는 야구공은 플라스틱 투명한 재질. 그러나 실제 영화의 장면에서는 CG를 덧입혔다. 배우들의 손 모양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가짜 야구공을 들고 찍었던 것이다.
이 장면에서 뱀파이어들의 빠른 속도를 표현하기 위해서 다른 아이들이 초속 6m로 달린다면, 더 빠른 에드워드는 초속 9m 정도로 설정을 했단다. 그치만 초속 9미터면 100미터를 9초대에 돌파하는 육상 선수 정도로만 연상되기 때문에 그닥 빠르다는 느낌이 안 든다. 좀 더 초월적인 존재이니까 더 빨라야 할 듯. 이들을 태우고 움직인 촬영 장비는 초속 6~15미터까지 설정해 두기도...
스펙터클했던 야구씬 장면은 발레연습장에 이어 두 번째 촬영이었다고 한다. 초반에 고생을 많이 했구나...

저렇게 해맑게 웃고 있던 장면이 있었던가.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라 촬영장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에드워드 역을 맡은 패틴슨은 실제로 무척 연구를 많이 했다고 한다. 그래서 에드워드의 입장이 되어서 뱀파이어 아버지 컬렌 박사에게 편지를 썼다고 한다. 왜 나를 뱀파이어로 만드셨냐고......
영화는 가급적 CG를 자제하고 다큐멘터리처럼 찍었다고 한다. 합성도 가능한 절제하고.
실제 포크스에 가보았지만 거기서는 촬영팀의 숙박을 책임질 수가 없어서 오리건 주에서 세트를 짓고 촬영했단다. 날짜 가는 게 곧 제작비 증가이기 때문에 엄청 타이트하게 움직였다. 세상에, 정신 없어라.

"사실은 (이 영화를 본 사람이)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를 붙들고 가서 사랑을 나누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시 이 영화를 보고 또 사랑을 나누는 거죠!(웃음)"
감독의 인터뷰 마지막 부분이다. 저 로맨틱한 장면에 '사랑'이란 단어는 너무 잘 어울린다.
원서에는 표지에 붉은 사과가 나오는데, 이 사과가 '금지된 사랑'을 의미한다고 한다.
확실히 개인적으로도 원서의 표지가 더 강렬하고 주제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아 더 마음에 든다.
설마 4권 브레이킹 던도 일러스트판으로 나오는 걸까? ㅠ.ㅠ

에드워드가 벨라가 떨어뜨린 저것(저게 뭐더라?)을 발로 차서 들어올리는 씬인데, 여기에 와이어를 썼단다. 오홋!
마지막 촬영은 해변가에서 벨라가 제이콥으로부터 냉혈족의 얘기를 듣는 장면이었는데 날씨가 최악이었다고 한다. 모두들 얇은 스쿠버 다이빙 복을 입고 있었음에도 견디기 힘들었다고.
여성 감독 케서린 하드윅은 원래 건축가 출신이라고 한다.
그래서 세트장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 심혈을 기울였다고.
헤어 아티스트였던 한 스텝은 메이크업도 할 수 있었는데, 그네들의 노동조합 규정에는 하나만 할 수 있기 때문에 헤어 쪽을 담당했단다. 이런 면에선 확실히 선진국이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4권은 6월달 출간 예정이란다. 한 달이면 나온다는 소리. 이게 웬 횡재!
기다리는 재미가 붙었다. DVD도 다시 나왔고. 다시 한 번 푹 빠질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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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left 2009-05-22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맞다, 며칠 전에 TV 에서 해리 포터 다시 해주는거 보다보니,
4편의 세드릭 디고리가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 였더군요. 해리 포터에서는 그냥 반듯한 청소년(?)이었는데.. ^^;

마노아 2009-05-22 08:35   좋아요 0 | URL
아, 맞다! 그 영화를 아직 못 봤군요. 보고 싶은 영화 하나 추가예요. 반듯한 청소년...ㅋㅋㅋ

후애(厚愛) 2009-05-22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우들이 너무 이쁘고 너무 잘 생겼어요.
그런데 정말 고민이네요. 저는 공포영화중에 뱀파이어를 제일 무서워하는데...
보고나면 꿈에 나와서 큰일입니다.ㅎㅎㅎ

마노아 2009-05-22 08:36   좋아요 0 | URL
저도 공포영화 못 본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로맨스 영화예요. 그것도 최고로 이쁘고 섹시한 선남선녀의^^ㅎㅎㅎ

새초롬너구리 2009-05-22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트와일라잇] 배우들의 패션화보를 본 적이 있어요 (뭔잡지였더라..) 근데, 벨라역 배우의 다리는 정말 곧고 길더군요. 역시 [패닉룸]때부터 알아봤어요. 단, 약간 느낌이 왜 로버트 패터슨과 포즈가 항상 싸늘한가란 의문이 들었어요. 아마도, 저런 영화를 찍으면 열애설 루머가 나서 그런걸까..했는데, 에에, 로버트 패터슨이 그리도 잘 안씻어서 원성이 자자하다는군요 (먼산)

마노아 2009-05-22 23:47   좋아요 0 | URL
패닉룸을 보았는데 그때 어떤 이미지였는지 기억이 안 나요. 아니, 그런데 그 로맨틱한 얼굴 뒤에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단 말입니까? 리얼리? ㅠ.ㅠ

2009-05-22 17: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5-22 23:4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