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생각해도 어이 없지... 

 

우리 대통령님... 

http://www.ytn.co.kr/_comm/pop_mov.php?s_mcd=0302&s_hcd=01&key=200905251447001670

http://video.naver.com/2009052514443331247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09052511470817829&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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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 2009-05-26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중한 영상이네요.. 웃어야 하는데, 눈물이 나오네요..

마노아 2009-05-26 22:13   좋아요 0 | URL
웃어도 웃는 게 아니에요..ㅠ.ㅠ

노이에자이트 2009-05-27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걸 블랙 코미디라고 하지요.

마노아 2009-05-27 22:39   좋아요 0 | URL
예, 그렇지요. 결코 웃을 수 없는...
 
포토리뷰 대회
힘든 때 미래그림책 35
트리나 샤르트 하이만 그림, 바바라 슈크 하젠 글, 이선오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5년 5월
절판


아이는 엄마와 아빠한테 모두 강아지를 사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엄마도 아빠도 지금은 안 된다고, 조르지 말라고 단칼에 잘라버렸다.
엄마 아빠 모두 지금은 '힘든 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셨다.
작은 상자에 든 맛난 시리얼 대신, 양이 많고 값싼 '왕푸짐표' 시리얼을 먹는 것도 힘든 때라서 그렇다고.
작년 여름에 바닷가 대신 공원에 있는 수영장에 간 것도 힘든 때라서 그랬다고.
아이는 바닷가가 더 좋았는데...

아이는 강아지가 생기면 자기 대신 먹기 싫은 콩을 먹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맥킨토시 아줌마가 엄마 대신 아이를 데리러 학교에 오는 것도 힘든 때여서라고.
엄마는 회사에 다녀야 했던 것이다.
아이는 잘 놀아주지 않는 맥킨토시 아줌마가 맘에 들지 않는다.
나중에 아줌마를 강아지랑 바꾸어 버려야겠다고 나름 음모(?)를 세우기도...
주변엔 온통 강아지 천지다. 아이의 눈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날은 아빠가 환한 낮에 집에 돌아오셨다.
아빠는 뭔가 화난 것처럼 보였다.
아빠는 직장을 잃으셨던 것이다.
저녁에 돌아온 엄마는 아빠와 얘기를 나누는 동안 문 밖에 나가서 초콜릿을 먹으라고 하셨다.
길가엔 나가지 말라고 당부하며.

계단에 있던 아이는 쓰레기통 안에서 울음소리를 듣는다.
그 안엔 예쁜 고양이가 있었다.
어여쁜 누나가 고양이를 꺼내어 아이에게 안겨주었다.
초콜릿을 먹지 않는 고양이에게 우유를 주는 게 맞다고 알려주는 예쁜 누나.

아이는 우유를 꺼내다가 그만 엎어버렸다.
엄마와 아빠의 놀란 얼굴.
당황한 아이.
안 그래도 심각한 상황에서 뭔가 큰 소리가 나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다.
게다가 이 힘든 때에 아이가 데리고 들어온 고양이는 그야말로 폭탄으로 보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엄마와 아빠는 아이를 가운데에 놓고 서로를 끌어안으며 크게 울어버리셨다.
'힘든 때'라고 그토록 강조하던 두 분은 아이가 고양이 키우는 것을 허락해 주셨다.
아이의 마음도 이해해 주셨다.
놀라운 전개였다.

책 머리에는 힘든 때가 지나면 반드시 좋은 때가 온다고 작가는 밝혔다.
고진감래.
우리도 그 말의 진정성을 믿는다.
그런데 의심하고 걱정한다.
힘들어 지치고, 힘들어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때, 그 마음의 한계를 만나기 전에 좋은 날이 과연 와줄까 하고.

3년 반이 지나면 우리가 기다리던 자유가 올까 하고.
그런데 3년 반은 우리가 버텨낼 수 있을까 하고.

어린이 책이지만 어른들의 이해를 요구하는 그림책으로 느껴진다. 나로서는.
그리고 이 힘든 시절에, 이 제목이 아프게 박힌다.
힘든 때...

토요일에는 병원에서 피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는데, 도저히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을 것이다.
오늘 병원에 다녀온 엄마는 의사샘이 왜 안 왔냐고 야단이었다고 하신다.
참 내... 척하면 탁이지. 그런 날은 이해하고, 다음 주에 오라고 해야지...
힘든 때에 센스 없는 의사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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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대회
바람 부는 날 - 1995년 제4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16
정순희 글.그림 / 비룡소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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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휘익 불어 와요.
나뭇잎이 후두둑 떨어져요.

모래가 날려 얼굴을 때려요.
바람이 점점 더 세게 불어요.

바람에 모래를 날려 봐요.
'어, 연이 날아가네!
엄마하고 어제 만든 연인데......'

연이 저만치 담장 쪽으로 날아가요.
'빨리 따라가 잡아야지.'

높다란 나뭇가지에
연이 팔랑팔랑 걸렸어요.


저만치 연이 날아가고 있어요.

잡힐듯 하면서 잡히지 않는 연이 야속해요.
그래도 포기할 수 없죠.

바닥에 잠시 떨어진 연을 어떤 오빠가 줍더니 다시 날렸어요.
얄미운 오빠!

다시 날아간 연이 웅덩이에 빠졌어요.
물에 젖어 축축 늘어진 연 때문에 마음이 아파요.

하지만 연을 날려버린 바로 그 바람이,
다시 연을 잘 말려줄 거예요.

걱정 뚝!이에요.

글씨 없이도 그림으로 모든 걸 다 말해주지만, 동시같은 느낌의 짧은 글이 동화를 노래하듯 읽게 만든다.

연을 날리는 아이의 마음과 행동은 시골 아이같은 순박함을 보여주는데, 주변 풍경은 온통 도시다.
연을 쫓아오는 아이를 보면서도 연을 다시 날려버리는 못된 심보의 아이 역시 도시스럽다.
그럼에도 물에 풍덩 빠진 연을 보며 낙담하지 않고 다시금 좋아질 거라고 기대하는 마음이 예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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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신 암 덩어리를 분양하는 은행 [제 919 호/2009-05-25]


돈보다 사람의 몸을 좋아하는 은행이 있다. 건강한 사람, 질병에 걸린 사람, 남자, 여자 등 사람의 조건을 가리지 않는다. 혹시 셰익스피어가 쓴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샤일록과 같은 인물이 은행장인 것일까? 그렇지 않다.

본점은 물론 지점까지 갖춘 은행이지만 돈을 빌리거나 예금할 수는 없다. 대신 사람 몸에서 나오는 모든 것을 기증받아 보관하고 이를 분양한다. 은행에 따라 취급 대상에 다소 차이가 있는데 태워서 없앨 암 조직만 주로 취급하는 은행도 있다. 은행 지하에는 돈이나 귀금속을 보관하는 금고 대신 은색 탱크 수십 개가 놓여 있다. 액체질소를 이용해 영하 195도를 유지하는 이 탱크는 각종 인체조직을 보관하는 인체금고다.

이 같이 인체조직을 관리하는 기관을 미국에서는 ‘바이오뱅크’라고 부른다. 국내에서는 ‘인체유래검체은행’ ‘인체유래자원은행’ ‘조직은행’ ‘종양은행’ 등으로 부른다. 우리나라는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원을 받는 12개의 병원과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는 5개의 병원이 매년 수억 원의 비용을 들여 인체유래자원(검체)을 관리하고 있다.

인체자원 중앙은행으로 지정된 서울 은평구 질병관리본부는 인간의 혈액을 백혈구세포, 혈장, 혈청, 혈구, 유전자샘플 등으로 분리해 보관하고 있다. 액체질소탱크 69대와 영하 70도로 유지되는 초저온 냉동고 79대를 보유하고 있어 혈액자원 보관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그런데 왜 태워서 사라질 인체조직을 보관하는데 수억 원의 비용을 들여가며 관리하는 것일까. 지난달 말부터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A(H1N1)를 예로 들어보자. 신종플루 백신을 만들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바이러스다. 바이러스가 있어야 바이러스를 분석하고 연구해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 신종플루가 새롭게 변할 경우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변종에 대한 정보를 확보해야 한다.

이처럼 과학자들이 특정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법이나 신약 개발을 하려면 해당 질병 정보가 필요하다. 즉 암 유전자를 찾아내려면 암에 걸린 인체조직이 있어야 이를 연구할 수 있는 것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국립암센터는 10년 동안 모은 1만여 개의 인체조직 샘플을 지난해부터 전국에 있는 의사와 과학자에게 분양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조직을 건네받아 단백질, 유전자 등을 추출해 연구 자료로 활용한다. 인체 질병이나 유전자 연구는 인체조직을 몇 개나 사용했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과학자들이 인체 자원에 욕심을 낼 수밖에 없다.



<국립암센터 지하에 위치한 ‘종양은행’에는 액체질소 탱크 20기가 설치돼 있다.>

최근 인종이나 민족 간에도 유전체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즉 일본이나 미국의 연구 결과를 한국인에게 바로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한국인에 맞는 인체조직을 따로 연구해야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인간을 괴롭히고 심하면 죽음으로 몰고 가는 질병과 암 덩어리가 보물로 변신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국립암센터에서는 매년 6,000여 건의 수술이 이뤄지고 이때 다양한 암 덩어리가 발생한다. 이 암덩어리들이 암센터 건물 4층에 있는 ‘육안검사실’을 거치면서 귀중한 생물자원으로 바뀐다.

우선 환자가 몸에서 떼어낸 조직을 연구재료로 써도 좋다는 ‘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수술에 들어간다. 의사는 환자의 몸에서 암세포가 퍼진 조직을 수cm에서 수십cm의 크기로 잘라낸다. 이렇게 자른 조직을 육안검사실로 보내면 병리의사는 암이 발생한 부위를 살핀다. 이때 암 조직이 보관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병리의사는 즉시 냉동 처리를 지시한다.

그러면 담당 연구원이 동결용 기구인 작은 시험관에 암 조직을 잘라 넣고 동결시킨다. 이때 암세포와 비교하기 위한 정상조직을 잘라내 다른 시험관에 넣고, 혈액 샘플 등을 만들다보면 20여 개의 시험관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든 시험관에는 암 종류에 따른 코드가 부여된다. 예를 들어 09_위암1, 09_폐암1과 같은 식이다. 코드를 부여한 시험관은 보관용 금속상자에 모아 지하로 이동한다. 그리고 금속상자 전용 도르래를 타고 영하 195도로 유지되는 은색 액체질소 탱크에 넣어져 보관된다.

국내 과학자와 의사는 이렇게 모은 인체조직을 분양받아 연구해 치료법과 신약을 개발한다. 수술로 잘려진 암 조직은 보통 태워 사라지는데 이것이 생명을 살리는 재료로 변신하는 셈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인체조직 기증 동의서 작성 비율이 낮다고 한다.



<시험관에 넣어진 인체조직은 초저온 냉동고
로 이동돼 보관된다.>


인체조직을 기증하면 환자 자신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맞춤의학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당시에 없던 약이나 치료법이 새로 개발될 수 있어 인체조직을 기증하고 보관함으로써 미래에 치료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가족 전체가 비슷한 질병을 앓는 경우에는 한 사람이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 이런 사례가 종종 나타난다. 일례로 수년 전에 폐암으로 절제수술을 한 여성 환자가 최근에 병원을 다시 찾았다가 맞춤의학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이 환자는 검체동의서에 서명한 덕분에 병원에 보관돼 있던 소량의 암 조직을 활용해 유전자돌연변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돌연변이 유전자가 있는 것이 발견돼 특효 항암제인 ‘이레사’를 처방 받을 수 있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지만, 사람은 수술 후 조직을 남긴다. 암이나 질병에 걸리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지만 이를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수도 있다. 은행에 쌓인 돈이 경제생활을 부유하게 하듯이 바이오뱅크에 쌓인 인체 조직은 인류의 생명과 삶을 훨씬 더 윤택하게 만들 것이다.

글 : 전승민 동아사이언스 과학전문기자

http://scent.ndsl.kr/View.do?type=1&class=100&seq=4152&B4Class=All&onlyBody=FALSE&meid=1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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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즈음에 둘째 언니한테 전화를 했는데, 신호가 가다가 뚝 끊겼다. 다시 걸어보니 전화기가 꺼져 있다.
하도 놀랄 일이 많았던 시간을 보낸지라 밧데리가 나갔다는 생각을 못하고 무슨 일이 생긴 줄 알았다.
부랴부랴 아파트 가보니 아무도 없다.
형부한테 전화해 보니 장보고 있었다.
그냥 밧데리가 나간 거였다. 후우... 

언니네 아파트는 오래 되어서 한 층의 높이가 기껏해야 2.5m가 되지 않는 천장이다.
6층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이만큼이 15미터인가 가늠해 보았다.  

얼마나 높이에서 떨어진 것일까. 아찔하고 무섭고, 그래서 더 아팠다. 

네이버 메일 쓰는데 좀전에 퍼스나콘 선물이 왔다는 메시지가 떴다. 




갖고 있던 해피빈 빼고 다섯 개였는데, 보낸 사람이 낯선 이름이었다.
그래서 고맙게 받겠다고, 잘 쓰겠다고 정중히 인사를 하고 설정을 했는데,
왠지 느낌이 이상한 거다.

그래서 다시 검색해 보니까, 보낸 사람이 울 언니..;;;;;
네이버 블로그 닉네임을 몰랐다.
존댓말로 정중하게 인사했는데 급 무안해짐.

어쨌거나, 검은 리본 달아봤다. 삼베가 우리 식이니 삼베 달자는 말도 하는데, 일단 없고...;;;
전통식이든, 서양식이든 애도하는 마음은 같으니 검은 리본으로 가야겠다. 
뭐, 알라딘에선 퍼스나콘 상관 없는 거지만. 

마음은 덕수궁 언저리를 도는데, 먹고 살겠다고 원고 붙들고 앉아 있다.
진도는 잘 안 나가고,
먹먹하고 막막하고 미안하다. 
 



저 웃음이, 이렇게 아파질 줄 어떻게 알았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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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9-05-25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오늘 진도 하나도 안 나갔습니다. 그냥 계속 인터넷 뒤적이면서 심란한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내일은 덕수궁 분향소에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생전에 비판만 했던 것이 너무 미안할 뿐입니다.
그냥 낙향한 전직대통령으로 소박하게 살도록 두었으면 안되는건지. 꼭 그래야 했는지. 꼭 그렇게 괴롭혀서 사람을 돌바닥에 내동이쳐야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고..막막할 뿐입니다.

마노아 2009-05-25 12:14   좋아요 0 | URL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애도하고 있다는 것을, 정말 기막혀서 슬퍼한다는 것을 알고 계실까요.
생전에 이렇게 사랑 받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마음이에요.
출근하고 일할 때 잠깐 생각에서 빠져나오고, 다시금 혼자의 시간이 돌아오면 온통 대통령님 생각뿐이에요.
슬픔이 무뎌질 때까진 감수해야 할 우리 몫이네요...

Kitty 2009-05-25 0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오늘 진도 하나도 안 나갔습니다. (2)
자꾸 기사만 보고 있어서 인터넷 안되는 카페라도 가려구요. ㅠㅠ
참 심란합니다.

마노아 2009-05-25 12:16   좋아요 0 | URL
한국에선 어딜 가도 도망칠 수 없어요. 눈에 안 보여도 어른거리니 우짭니까.
잠들 때도 눈물 나고, 일어나도 눈물나고 그러네요. 어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