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전역에서 일식이 진행돼 화제다. 일식은 달이 태양을 가리면서 생기는 현상, 만약 달이 없다면 일식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달이 없다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일식을 볼 수 없는 것 뿐일까?
달이 없어진다면 먼저 지구자전에 문제가 생긴다. 달의 중력이 안정적으로 붙잡고 있기 때문인데, 달이 사라지면 지구의 자전축은 마치 쓰러지기 직전 팽이처럼 요동치게 된다. 전축이 바뀌면 지구는 극심한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게 된다. 밀물 썰물이 사라지는 것도 가장 큰 변화로,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 개펄이 말라 없어지며 조력발전도 불가능해진다.
생태계도 큰 변화를 맞게 되는데, 흰발농게나 섬게 등 몇몇 동물들은 짝짓기를 하지 못하게 된다. 달이 지구 주위를 한 바퀴 도는 공전주기에 맞춰 짝짓기를 하는 동물들의 생식주기에 혼선이 생기게 된다. 또 올빼미 등 야행성 동물은 굶어죽을 가능성이 높다. 달빛마저 사라지면 먹잇감을 찾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일부과학자는 달이 없으면 아예 지구에 생명체도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편다.밀물 썰물을 만들던 달의 인력이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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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7-29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구에서 달이 중요하다는 걸 몰랐네요..
달이 없으면 지구에 생명체도 없을거라는 말에 놀랐어요.
지구에서 정말 필요한 달이군요.^^
일식은 보셨어요?

마노아 2009-07-29 12:32   좋아요 0 | URL
태양의 중요성은 많이 강조했는데 달도 이만큼 중요하단 걸 새삼 알았어요.
일식 보았답니다. 거의 반달 모양 정도일 때요.^^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같은하늘 2009-07-30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가 없으면 안되는 이유는 항상 얘기하지만...
달이 없으면 안되는 이유도 중요하군요...^^

마노아 2009-07-30 00:43   좋아요 0 | URL
그래서 해님다님 꼭 붙어서 얘기하게 되나봐요.^^
 


라식 못한다고? 해답은 안내렌즈삽입술 [제 961 호/2009-07-29]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을 하기 위해 안과를 찾는 사람이 10명이라면 실제로 수술이 가능한 사람은 7명 정도다. 나머지는 눈이 너무 나쁘거나 각막이 얇아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다. 이들에겐 라식이나 라섹도 그림의 떡인 셈이다.

그런데 이처럼 기존 수술이 불가능한 초고도 근시를 교정할 수 있는 렌즈삽입술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절개해 렌즈를 안구 속에 넣는 방식이다. 안경 렌즈가 빛의 굴절을 조절해 망막에 제대로 된 상이 맺히도록 하는 것처럼 안구 안에 들어간 렌즈가 빛의 굴절을 조절해 망막에 올바른 상이 맺히도록 하는 것이다. 렌즈삽입술은 초고도 근시뿐 아니라 원시나 난시도 교정할 수 있다.

라식이나 라섹 수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서 시력을 교정한다. 근시는 오목하게, 원시는 볼록하게 깎는 것이 안경 렌즈와 비슷하다. 눈이 나쁠수록 두꺼운 안경을 쓰는 것처럼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할 때도 눈이 나쁘면 각막을 깊게 깎아야 한다.

그런데 각막 두께는 보통 500~550μm(마이크로미터, 1μm=1/1000mm)로 한계가 있다. 이보다 두께가 얇거나 시력이 -10디옵터 이하인 초고도 근시 환자는 수술을 받기 어렵다. ‘디옵터’는 안경 렌즈의 오목하고 볼록한 정도를 나타내는 단위인데 숫자(절댓값)가 클수록 도수가 높다. 근시용 오목렌즈는 (-)부호, 원시용 볼록렌즈는 (+)부호를 붙인다.



<안내렌즈삽입술에 사용되는 알티산렌즈>


렌즈삽입술은 각막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눈 안에 렌즈를 삽입하기 때문에 초고도 근시와 초고도 원시를 모두 교정할 수 있다. 워낙 얇아서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눈 속에 삽입하는 렌즈도 근시용은 오목하고 원시용은 볼록하다.

난시는 안구가 완벽한 구 모양이 아닐 때 생긴다. 눈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망막의 한 점에 모이지 않고 서로 다른 부위에 상을 맺으면서 결과적으로 상이 겹쳐 보이게 된다. 난시 교정용 안경은 부위별로 굴절률이 다른 렌즈를 이용해서 빛이 망막의 한 점에 모이게 조절한다. 만일 눈 안에 난시교정렌즈를 삽입하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렌즈를 넣는 위치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째는 홍채지지형 렌즈(알티산/알티플렉스) 삽입술로 각막 위쪽을 3~6㎜ 절개해 각막과 홍채사이 물로 찬 공간에 렌즈를 삽입한다. 특수 집게로 렌즈의 양쪽 고리 같은 부분을 홍채에 밀어 넣는 이 수술은 절개 부위가 커서 별도로 봉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수술시간은 한쪽 눈에 30분씩, 약 1시간이 걸린다.

둘 째로는 후방유수정체렌즈(ICL) 삽입술이 있다. 동공과 수정체 사이의 유연한 부분에 렌즈를 넣는 방법이다. 각막을 3㎜만 절개해서 렌즈를 넣고, 삽입직전 접어두었던 렌즈를 수정체 앞에서 펴지게 하면 수술은 끝난다. 이 방식은 따로 봉합할 필요가 없어 수술시간과 회복시간이 빠르고 충혈이 적다.



<손끝에 올려둔 ICL(후방유수정체렌즈). 크기가 작고 연조직으로 만들어져 있어 인체에 큰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렌즈삽입술을 할 수 있는 조건은 꽤 까다롭기 때문에 수술 전 철저한 사전검사가 필요하다. 시력이나 안압 같은 기본 검사는 물론 안구의 구조와 각막의 지름, 각막과 수정체 사이 거리(렌즈가 들어갈 공간), 각막내피세포 숫자 등을 정확히 측정해야 한다.

검사결과 안압이 21㎜Hg보다 높으면 녹내장이 의심돼 수술을 할 수 없다. 수술 중 각막내피세포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세포 수가 1㎜당 2000개 이하인 경우에도 수술이 불가능하고, 백내장이나 망막박리 같은 질환이 있어도 마찬가지로 수술을 못한다.

또 동공의 크기 변화가 평균량(5.0~7.0㎜)보다 심하면 렌즈와 동공의 크기 차이가 많이 나 야간에는 불빛이 번져 보일 수 있으므로 수술을 선택할 때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각막과 수정체 사이 거리는 3㎜이상 확보해야 렌즈를 넣었을 때 안압이 상승하지 않는다.

렌즈삽입술을 무사히 마치더라도 위험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 가장 큰 우려는 각막내피세포가 손상되는 것이다. 각막의 엔진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각막내피세포는 각막 안의 수분(방수)을 밖으로 내보내 눈을 투명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 눈을 심하게 비비면 렌즈가 각막에 닿으면서 내피세포가 손상 될 수 있다. 이 경우 각막 안의 수분이 배출되지 못하고 계속 쌓이면 각막 부종이 된다.

렌즈가 눈 속의 수정체와 닿아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지는 백내장이 생길 수도 있다. 렌즈가 눈 속 방수의 흐름을 방해하면 안압이 상승해 녹내장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때로는 렌즈 크기가 안 맞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눈 속 렌즈를 제거하고 약물을 이용해 치료해야한다.

요즘은 안압이 상승해 녹내장을 만드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수술 1~2주 전에 미리 홍채에 방수 순환을 돕기 위해 작은 구멍을 내 두기도 하는데, 이 구멍은 막히자 않고 그대로 남게 되며, 시력에는 아무런 탈이 없다.

라식이나 렌즈삽입술은 모두 수술한 다음 날 원하는 시력(1.0)의 80~90%가 나온다 (각막표면을 깎는 라섹은 라식에 비해 시력회복이 더뎌 수술 후 1~3주가 지나야 0.8~0.9정도의 시력이 회복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라식이나 라섹으로 얻은 교정시력은 퇴행한다. 우리 몸의 자연적인 상처치유반응 때문에 깎인 각막에 다시 살이 차오르기 때문이다.

렌즈삽입술은 각막 표면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특수렌즈를 각막 안쪽에 삽입하므로 상처치유반응이 거의 없어서 시력이 반영구적으로 유지된다. 다만 초고도 근시의 경우 수술과 상관없이 평생 근시가 조금씩 진행할 수 있다. 눈이 아주 나쁜 초고도 근시 환자들이 몇 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안경 도수를 높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렌즈삽입술을 받은 사람이 나이가 들어 노안이 발생하면 그때는 근시가 없는 일반적인 사람들처럼 돋보기를 써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 삽입한 렌즈를 제거하고 노안을 교정하는 수술을 할 수도 있다.

사람들은 나쁜 눈을 치료하기 위해 수많은 과학적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안경과 콘텐트렌즈 등 간접적인 방법은 물론, 외과적 수술을 통한 근원적인 치료방법도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다. 하지만 추운 겨울날, 호오~ 입김을 불어가며 닦아 쓰던 안경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용될 것이다. 수술을 할 것인지, 안경을 쓸 것인지는 전적으로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있다.

글 : 이영혜 과학칼럼니스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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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7-30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전 시력이 좋아서 이런 걱정은 안하고 사는데...
우리 아이들이 아빠 안닯고 저를 닮아야 하는데...

마노아 2009-07-30 00:44   좋아요 0 | URL
전 작년에 라섹했어요. 피곤하면 시력이 떨어져서 어제는 모니터의 글씨가 겹쳐 보이더라구요.;;;;;
 
노서아 가비 - 사랑보다 지독하다
김탁환 지음 / 살림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이국적인 제목에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에 등장하는 인물을 닮은 일러스트 표지. 사전 정보가 없다면 이 작품이 아관파천 시절 고종에게 매일 새벽 커피를 올린 바리스타에 관한 이야기일 거라고 결코 짐작하지 못할 것이다. 제목의 '노서아 가비'는 '러시아 커피'를 의미한다.  

주인공은 역관의 딸로서 어려서부터 러시아 말을 익혔다. 나랏 것에는 결코 손대지 않았던 아버지가 청나라 황제의 하사품을 빼돌렸다는 죄목으로 머리가 효수되고 열아홉의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서 홀로 압록강을 건넌다. 청나라를 지나 러시아에 정착했던 그녀가 살아남는 법은 '사기꾼'으로 사는 거였다. 따냐라는 이름으로 그림의 낙관을 위조하는 일을 하였고, 거대하고 광활한 러시아의 숲을 팔아치우는 협잡의 세계에도 발을 들여놓는다. 그리고 그 세계에서 이반을 만난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사기꾼이었던 이반은 좀 더 크게 한 건 할 것을 권했고, 그 손을 잡음으로써 따냐는 좀 더 자유로운 인생을 살게 되지만, 100%에 이르는 신뢰는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 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그 사실을 그녀가 슬퍼하거나 아쉬워하진 않지만. 

러시아에서 마지막으로 해치우려던 일이 틀어지면서 도피하듯 고국에 돌아온다. 동짓날 보름에 박연 폭포 앞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헤어졌던 이반을 만나지 못하고, 대신 독립문 주춧돌을 세우는 자리에서 재회하게 된다. 이무렵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에 피신해 있던 시절이었고 러시아 공사 베베르가 전권을 쥐고 있던 때였다. 베베르는 처제 손탁이 아닌 따냐에게 바리스타 일을 맡겼고, 고종을 감시할 새로운 눈으로 그녀를 심어놓는다.  

비극적인 을미사변으로 왕비를 잃은 고종은 이후 달디 단 커피가 아닌 쓰디 쓴 커피 쪽으로 입맛을 바꿨다. 워낙에 재주 있고 센스 있는 따냐는 고종의 벗으로서 최고의 커피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등극한다. 파천 1년 동안 환궁에 대한 목소리는 계속 고조되고 있었고 친러파로 활동하고 있는 이완용과 이반은 이에 위협을 느낀다. 고종의 환궁을 막을 수만 있다면 오히려 고종까지 죽일 각오로. 

작품은 엄청 빠르게, 가볍게 읽히고 넘어간다.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인데도 말이다. 망국을 눈앞에 둔 고종은 가련한 신세였지만 그다지 가엾어 보이지 않았고, 따냐와 이반은 서로 사랑하지만 서로 믿지 않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좀 더 깊은 은원 관계가 있었고, 작가는 그것을 명확히 밝혀주지 않는다. 그러나 어떠랴. 진실이었대도 믿지 않을 것이고, 믿었대도 진실이 아니었을 것을. 

작가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매천야록에 실린 고종 커피 독살 사건 때문이었다. 실제 그 사건은 1898년으로 환궁 1년 후 정도지만, 이 작품은 환궁 직전으로 잡아서 설정해 놓았다. 세자와 함께 커피를 들던 고종이 커피에 독이 든 것을 알고 뱉어내지만, 순종은 마시는 바람에 크게 탈이 났던 그 사건. 커피에 들어갔던 것은 치사량의 아편이었다. 커피와 고종 독살 음모를 대륙을 누비던 두 사기꾼과 엮은 솜씨가 유려하다.  

   
 

 내가 전하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것은 이반을 사랑해서가 아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그건 내가 사기꾼이기 때문이다. 사기꾼은 진실해선 아니 되고 정직해선 아니 되고 일이 끝난 후 같은 곳에 머물러서도 아니 된다. 삶의 원칙을 바꾸면 큰 낭패를 보는 법이다.   -192쪽

 
   

누군가에게 커피는 그저 기호품이고 습관이다. 또 누군가에게 커피는 인생이고 철학이고 사랑이다. 이 작품 속의 커피는, 현란한 카피와 함께 경쾌한 사기극 한 판과 역사적 사실을 접목시켜주는 도구가 되긴 했지만, 짙은 깊음과 향기로운 속내까지 비쳐내진 못했다. 그저 습관처럼 한 잔 마시고 금세 잊어버릴 것 같은 정도의 재미를 안겨주었을 뿐. 어쩌면 작가 자신도 '독한' 무엇을 보여줄 생각 없이 딱 이만큼의 가벼움만 선사해줄 생각이었는지도 모른다. 내게 있어 이 책은 한 시간 정도의 무료한 시간을 채워준 달콤한 커피 한 잔만큼의 깊이였다. 그건 나쁜 것도 모자란 것도 아니지만 딱 그만큼 뿐인 가치였다. 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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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7-29 0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 커피 한 잔 만큼의 깊이라니 솔직한 리뷰로군요.^^
김탁환씨는 역사에서 소설적 감을 잡아채는 능력이 뛰어난 듯...

마노아 2009-07-29 10:37   좋아요 0 | URL
감각이 탁월하시죠. 근데 늘 감각만 있고 감동이 없어요...;;;;;
 

일식에 관한 동화를 읽고 나니 과학 관련 동화책이 무엇이 있었나 생각하게 되었다. 

환경 관련 책을 포함시키면 더 늘어나겠지만, 일단은 이만큼만 담아본다. 더 읽으면 추가해야지...


1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누가 해를 먹고 있어요
에릭 거니 그림, 루스 선본 글, 주영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4년 3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9년 07월 28일에 저장
절판

이글루를 만들자
울리 쉬텔처 글 사진, 곽성화 옮김 / 비룡소 / 2003년 1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9년 07월 28일에 저장

씨실 날실
주강현 지음, 안정의 인형제작 / 보림 / 1995년 12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2009년 07월 28일에 저장
품절

한지돌이-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1
이종철 지음, 이춘길 그림 / 보림 / 1995년 1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2009년 07월 28일에 저장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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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7-28 0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학동화도 있었군요.^^
어린이들에 관한 책들이 정말 다양하네요.
요위에 있는 책들은 모두 그림책이지요?
그림만 보고도 설명할 수 있다니 전 못할 것 같아요. ㅋㅋㅋ 정말 대단하세요.^^


마노아 2009-07-28 18:04   좋아요 0 | URL
보통 전집으로 읽히는 것 같은데 저는 전집은 안 읽었으니 생각나는 단행본만 담았어요.
더 많을 텐데 떠오르는 게 별로 없어요.^^

같은하늘 2009-07-28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중에 저희집에도 몇권 있네요...
저도 원리과학동화 전집을 안 사주고 그냥 한권씩 구입해주고
빌려서 보고 그러고 있거든요...
더 생각나시면 계속 좀 올려주시지요...ㅎㅎㅎ

마노아 2009-07-29 00:10   좋아요 0 | URL
전집을 즐겨 보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전집으로 사주면 질려서 못 보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전 전집은 리뷰 쓸 수 없어서 패쓰해요.ㅎㅎㅎ
더 읽게 되면 추가할게요.^^

순오기 2009-07-29 0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가 해를 먹고 있어요~ 일식을 정확히 알려주는 그림책이죠. 예전에 리를 쓴 책~ ^^
솔거나라 시리즈는 거의 봤는데 씨실 날실은 못 봤어요.

마노아 2009-07-29 10:37   좋아요 0 | URL
씨실날실은 비추예요. 재미 없어요.^^ㅎㅎㅎ
 
장난꾸러기 개미 두마리 국민서관 그림동화 38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 그림, 이지유 옮김 / 국민서관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알스버그에 한참 꽂혀있을 때 사둔 책이다. 오랜만에 꺼내 들었다.  



개미 나라에 놀라운 소식이 퍼졌다.
정찰병 개미가 아름다운 수정을 가져왔는데 여왕개미가 그것을 한 입 맛보자마자 단숨에 다 먹어 버렸다는 소식! 

여왕 개미는 이제껏 먹어 본 것 중에서 그 수정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했고, 수정이 더 많다면 아주 행복할 것 같았다.  

충성스런 개미들은 어머니 여왕 개미를 위해 수정을 모으기로 결심! 으쌰으쌰 먼 길을 떠난다.  

숲 속을 지나자 이미 어두워 밤이 되었고, 거대한 산 앞에 다다른 개미들. 근데 그 산이란 이렇게 생겼다. 



개미 입장에서 보면 저 벽돌산은 넘지 못할 거대한 장벽으로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포기를 모르는 개미들! 

여왕 개미가 맛 본 그 달디 단 수정의 정체는 뭐였을까? 옆의 그릇에 적혀 있는 끄트머리 글자가 보이는가?  

그렇다. 녀석의 정체는 바로 설탕! 



개미들은 수정을 하나씩 집어들고 서둘러 발길을 돌렸지만, 장난꾸러기 개미 두 마리는 그 자리에 남았다.  

여기서는 평생 맛난 것만 먹고서 살 것 같다는 착각을 단단히 했던 것이다. 그런데 얼라! 배 터지게 맛난 것 먹기 전에 여차하면 죽게 생겼다. 저 거대한 삽자루처럼 생긴 티스푼을 보시라! 

녀석들이 빠져서 허우적대는 저 검은 호수. 저 커피를 마시는 어느 인간이 가엾어지려고 한다...;;;; 




저기서 빠지면 블랙홀에 빠져서 영원히 이승과 굿바이 할 뻔 했는데, 다행히 탈출에 성공한 개미 두 마리. 

그렇지만 다음에 떨어진 곳은 지옥 불구덩이, 토스터 되시겠다. 

이글이글 점점 온도가 올라가는 게 느껴지는가. 그러나 토스터는 때 되면 위로 용솟음 친다는 게 불행 중 다행! 

그 밖에도 개수대에 떨어져 설거지 더미와 함께 시궁창으로 빨려들어갈 뻔 했고, 전기 구멍에 젖은 몸으로 닿았다가 제대로 충격 받아주신다.  

밤이 되어 기진맥진한 개미 두 마리. 역시 집이 최고라는 명언 중의 명언을 온 몸으로 깨닫고 귀가 조치하신다.  

알스버그 특유의 상상력은 좀 약했지만, 그림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솔솔했다. 설탕 한 알갱이의 크기와 개미를 떠올리면서 무간지옥을 이겨내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간 개미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쳐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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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7-28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도서관에 가서 이 책 보구왔는데...
혼자서 키득거리며 재미나게 봤어요...^^

마노아 2009-07-29 00:10   좋아요 0 | URL
오, 찌찌뽕이에요. 알스버그는 늘 유쾌해요.^^

다락방 2009-09-30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상력이 기발하네요. 토스터기에 들어가고 튀어오른다니! 이 책도 보관함으로 쓩-

마노아 2009-09-30 22:38   좋아요 0 | URL
알스버그가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지요. 쥬만지 영화의 원작도 이 사람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