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구두 - 소년한길 그림책 3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원작, 이지연 옮김 / 한길사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단지 허영이 많았을 뿐이지 신발의 저주를 받을만큼 나쁘진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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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착륙 음모설, 그리고 달을 향한 또다른 도전 [제 969 호/2009-08-17]


1997년作 영화 왝더독(Wag the Dog)의 이야기.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이 백악관에 견학 온 걸 스카우트 학생을 성추행하는 엄청난 사고가 발생한다. 그러자 백악관은 국민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정치 전략가와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자를 동원해 있지도 않은 전쟁을 기획하고 최첨단 그래픽과 세트를 활용해 긴박한 전쟁 상황을 만들어 TV로 생중계한다. 결국 현직 대통령은 가상의 전쟁 시나리오를 통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다는 내용이다.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건 1969년 7월21일. 그러나 영화처럼 ‘미국이 가지도 않은 달에 다녀왔다고 조작했다’란 음모론은 달 착륙이후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식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달 착륙 음모론을 뒷받침하는 10대 쟁점을 제기했고, 다큐멘터리를 통해 구체적인 의혹을 제기한 곳도 있다.

이미 매체를 통해서 의혹이 제기됐다가 해명된 사례를 몇 가지 보자. 먼저 가장 유명한 것이 ‘공기가 없는 달에서 성조기가 휘날렸다’는 지적이다. 당시 영상에서는 분명 성조기가 반듯하게 펼쳐져 있고 또한 펄럭펄럭 휘날렸다. 진공 상태인 달에서 어떻게 깃발이 펼쳐지고 휘날리는 것이 가능하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의혹은 사진만 자세히 보았어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의 사진자료를 구해 성조기 부분을 잘 살펴보면 깃발의 가로 부분에 막대기를 넣어둔 것이 분명히 보인다. 애써서 달까지 갔는데 깃발이 잘 보이지 않으면 곤란하니, 일부러 위쪽에 막대기를 넣어 펼쳐지도록 만들어 두었다는 설명이다. 또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람이 손으로 만졌던 힘이 남아서 계속 흔들렸기 때문이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사람의 손이 닿았을 때 깃발이 흔들리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달에 성조기를 세울 계획을 입안했던 유인우주센터(1973년 존슨우주센터로 이름이 바뀜)의 잭 킨즐러는 1992년 NASA공식 해명을 통해 가로 막대를 넣었고, 밑부분에는 줄을 넣어 약간 울게 함으로써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는 효과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사람들은 ‘달에서의 사진을 보면 하늘에 별빛이 없다’며 의혹을 가지기도 한다. 지붕이 덮인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증거가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당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별이 달 표면의 밝은 배경과 지구로부터 온 빛 때문에 가려졌을 것이라는 답을 내놓은 바 있다.

사실 어느 정도 사진을 찍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별 빛이 나오지 않은 것을 문제 삼지는 않을 것이다. 카메라의 노출시간을 조정해 눈앞의 밝은 피사체만을 촬영해야 했기 때문에 미약한 별빛이 보이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의혹으로 그림자의 방향이 지적됐다. 달에는 조명이 태양 하나뿐인데 우주비행사들과 우주선의 그림자가 서로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되어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조명이 하나라도 울퉁불퉁한 지형에서는 그림자가 여러 방향으로 뻗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만약 조명을 2개 썼다면 그림자도 2개씩 생겼을 것이라는 설명에 이 같은 의혹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우주 기술이 나날이 발달하지만 미국은 왜 더 이상 우주인을 보내지 않느냐는 물음도 제기된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1969년 아폴로 11호 이후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까지 10명의 우주인을 더 보낸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여러 실험을 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달 표면에 레이저 반사경을 지구 방향에 맞게 설치한 것이다. 이 장치를 지금도 활용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다. 이 장치는 지구에서 레이저를 발사해 지구와 달의 정확한 거리를 알아보는 목적으로 쓰이고 있다.

조작설이 처음 불거진 건 달 착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다. 미국의 빌 케이싱이란 작가는 1974년 ‘우리는 결코 달에 가지 않았다‘란 책으로 처음 조작설을 들고 나와 반향을 일으켰다. 또 조작설로 한창 시끄러웠던 2002년, 닐 암스트롱과 함께 달에 처음 다녀왔던 버즈올드린이 달 착륙 허구를 주장하는 영상물을 만든 바트 시브렐과 논쟁을 벌인 이야기도 유명하다. 버즈올드린은 바트 시브렐이 “성경에 손을 얹고 달에 갔다 왔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비난하자 분에 못 이겨 그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한 인사는 NASA의 지인에게 달 착륙의 의구심을 말하자 “달에 갔다 온 것은 분명하다. 다만 극적인 효과를 위해 일부 장면은 연출해 촬영한 것이 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달에 꼽혔던 성조기. 깃발에 그림자가 보이질 않아 합성사진이란 의혹을 샀다. (왼쪽) NASA
가 공개한, 달에 설치됐던 성조기(가운데),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성조기를 꽂고 있다(오른쪽).
사진 출처 NASA)>

미국이 아폴로 17호 이후 유인 달 탐사를 중단한 이유는 비용 문제로 풀이된다. 당시 미국은 구소련과 치열한 우주경쟁 시대에 있었고 우주 선점을 위해 막대한 출혈을 감당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소련이 손을 뗀 이후는 경제 논리가 더 큰 설득력을 얻었고, 무리해서 달에 사람을 보낼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여러 나라가 협력해 만든 국제우주정거장 ISS가 그렇듯 미국은 앞으로 무리한 독자개발보다는 국제 공동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미국의 향후 행보를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지난 2004년 조지 부시 대통령은 우주탐사비전을 발표하며 달을 행성탐사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겠다는 원대한 프로젝트를 선언한 바 있다. ‘달, 화성, 그리고 그 너머(Moon, Mars, and Beyond)’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화성 개척의 전초기지로서 달에 영구기지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이 계획은 2024년 4명의 우주인이 6개월간 체류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인류가 거주 영역을 지구 밖으로 확장하는 첫 번째 시도로서 의미가 있다.

세계 각국도 달 탐사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국은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1호를 발사했고, 일본은 달 탐사위성 가구야, 인도도 달 탐사위성 찬드라얀을 통해 달 개척에 나선 상태이다. 러시아는 30년간 중단했던 달 탐사 프로젝트를 재개해 2012년 달 탐사 우주선을 보낼 계획이며, 우리나라도 국제적인 달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달 탐사를 계획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린다. 백홍열 전 항공우주연구원장 “지금 우리가 억지로 선진국의 우주개발을 쫓아가긴 어렵다. 실용위성 개발에 주력할 때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에서는 달 착륙의 진위를 말하고 있지만, 이 시간에도 달을 향한 또 다른 도전들이 시작되고 있다. 그것은 인간의 위대한 꿈을 실현시키는 가장 상징적인 도전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폴로 11호의 선장으로 처음 달에 발을 내디뎠던 닐 암스트롱이 인류에게 남긴 말을 전한다.

“한 사람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글 : 강진원 TJB 과학담당기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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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요일  

수업 마치고 집에 오는 길,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데 내가 탈 버스가 오려면 8분을 기다려야 한다. 비가 많이 왔었고, 책 읽으며 기다릴 수도 없는 입장. 아침을 제대로 못 먹었는데 점심도 아직이어서 환승 30분 내에 밥을 먹기로 했다. 길 건너 바로 들어간 식당에서 오므라이스를 시키고 기다렸는데 백반이 나왔네. 옆 테이블 음식을 잘못 갖다줬다고 생각했는데 내 오므라이스는 오리무중이고, 결국 환승 할인을 못 받았다. 아씨... 아줌마 나빴어...;;;; 

2. 목요일  

친구네 학원으로 가서 점심 먹고 놀다가, 저녁 먹고 헤어졌다. 한참 떠들고 웃고 했더니 마음도 가벼워지고, 기분도 조금 들뜨는 듯했다.  

3. 금요일  

최악의 컨디션. 몸이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원래 여름을 타는 녀석인지라 이런 일이 한 두 번은 아니지만 상태가 무척 안 좋았다. 이럴 때 더 움직여서 기운을 차려야 하는데 아무 의욕도 생기지 않는 한나절. 언니가 기운 차리라고 엄마한테 뭐 사다 먹으라고 만원을 주고 갔다네. (이봐, 나에게 줄 돈이 얼만데...;;;;;) 엄마는 빵이랑 우유랑 사오면서 오는 길에 콩나물 천원어치 사오라고 하셨다. 슈퍼가서 콩나물이랑 우유 사고, 제과점 가서 빵 사갔고 집에 왔는데, 어머나... 내가 사온 건 숙주나물이네....;;;; 이상타. 숙주나물은 축 쳐져서 흐물흐물한데 얘는 팔팔하잖아... 했더니 그건 무쳐놔서 그렇다네... 엄마, 바꿔 와? 했더니 그냥 먹자신다. 난 콩나물이 더 좋은데.... 

약속은 강남역이었다.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막힐 것 같아서 갈 때는 지하철을 타기로 결심. 지난 번 처럼 지하철만 세번 갈아타기 싫어서 사당까지 쭈우욱 내려갔다. 그리고 2호선 갈아타고는 목적지에서 하차. 화장실에 들렸다가 밖에 나와보니, 어머나! 여긴 교대역이네. 아뿔싸, 10여분 남긴 했지만 부랴부랴 제일 먼저 오는 아무 버스를 탔다. 그리고 옆좌석 아가씨에게 강남역 가냐고 물으니 간다고 한다. 휴우~ 안심하고 앉아 있는데 얼라, 강남역 출구가 스윽 뒤로 빠지는 게 아닌가? 이런! 지나쳤잖아! 내려보니 신논현역이다. 그 아가씨 참 불친절하네... 이번에 내리세요! 한 마디 더 보태줬음 얼마나 좋았을까...ㅜ.ㅜ 그래서 다시 버스 갈아타고 강남역 하차. 헥헥... 힘들구나... 

반가운 얼굴을 만나서 삼겹살 집으로 직행! 아, 맹세코 여태껏 먹어본 모든 고기 중에서 최고로 맛있었다. 평소 삼겹살을 잘 안 먹었던 나는 삼겹살이 이렇게 맛난 음식이라는 걸 처음 알아버렸다. 왜 그 동안은 내게 삼겹살을 권한 사람이 없었던 거지??? 

수다에 수다를 떨면서, 까르르 웃고 나니 기분이 마구마구 업되는 거다. 이 기분 그대로라면 바로 알라딘 서재의 잠가놨던 카테고리를 다 열어놓아도 좋을 것 같은 기분! 그래, 좋았어! 원래 내 장점은 좌절도 빠르지만 회복도 빠르다는 거잖아?! 내 힘으로 안 되는 건 빨리 털어버리자구!!! 이러면서 고고씽 집에 왔는데, 알라딘 접속했다가 재좌절. 아씨... 알라딘은 나를 자꾸 무참하게 하는구나. 참, 속상하네...... 

안 되겠다. 댓씽유두를 보면서 제대로 기분을 회복시키리라. 음악 영화 너무 좋다. 멋진 님에게 받은 선물이라 더 설렌다. 시집도 읽으면서 마음을 정화시켜야지. 음악이 있고 문학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하지만 그보다는 좋은 사람이 곁에 있어서 고맙다.   

그리고, 역시 몸을 움직여야 무기력증에서 헤어나온다. 낮동안의 그 물에 젖은 솜같은 몸이 오히려 밤 되어 더 가벼워졌으니 말이다. 

 

4. 토요일 

아침부터 달려야 했다. 조카가 처음으로 피아노 콩쿠르에 나가는 날. 대회 장소는 이대였다. 둘째 언니랑 조카가 먼저 차에서 내리고 큰언니랑 나랑 둘째 조카는 주차를 한 뒤 대회장으로 이동을 할 생각이었는데, 행사장 바로 옆 주차장은 휴일이어서인지 닫혀 있었고 학교 내 주차장은 너무 멀었다. 주차하고 올라와 보니 대체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 길이 없는 것. 건물 안에서 마주친 어느 분께 물었더니 어디로 가라고 해서 갔는데 거기가 아니었다. 그래서 물어물어 행사 시작 직전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그 바람에 샌들 신고 내리 뛰었더니 발이 다 까져버렸다. 나중에 의자에 앉고나서야 발견했다. 오매 아픈겨....ㅜ.ㅜ 

조카는 다섯 번째로 연주를 했는데 평소 너무 빨리 치는 버릇이 있어서 천천히 치라고 일러줬는데, 알고 보니 그 곡은 그렇게 빠른 게 맞더라고, 피아노 원장샘이 아쉬워하셨다..ㅜ.ㅜ 조카 앞에 녀석이 무지 잘 쳤는데 하루 지나 결과를 알아보니 그 녀석이 대상 받았고, 조카는 85점으로 6등을 했다. 5등까지 상주는데...ㅡ.ㅡ;;;;; 

오전 동안에 우리가 들은 참가자의 연주만 200명이 넘었다. 총 3타임으로 나눠서 한다고 하니 심사위원들은 귀에서 쥐가 날지도 모르겠다. 그게 업이다만....;;;; 

저녁에는 마포에서 돌잔치가 있었다. 친한 언니의 아기 돌잔치. 덕분에 우리 모임의 번개 정모가 되어버린 셈.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가 2000년이었으니 거의 십 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 시집 가서 아기 엄마된 사람이 있고, 여전히 미쓰인 우리도 있고, 대부분 학생이었던 우리는 대부분 직장인이 되어 있었다. 세월 참 빨라. 당연하지만.  







갈 때 지하철 타느라 고생했는데, 올 때는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정류장을 몰라서 무진장 헤매주시고, 그 바람에 까진 발은 더 깊게 패여버리고...(일부러 샌들 바꿔 신고 나왔는데도 발 상하는 것은 막을 수가 없더라.) 집에 와서는 콩콩이 발로 다녀야 했다. 아흐 동동다리~  

 

5. 일요일  

정말, 정말 무지무지 더운 날이었다. 94년의 서울 39도를 기억하는 나는, 해마다 그때만큼 덥진 않아...를 외치며 위로하곤 했지만, 거기서 5도 못 미치는 34도의 서울은 왜 이리 더운가. 서울도 덥지만 우리 집이 너무 더운 까닭일 것이다. 밤에 잠을 제대로 자기가 힘들다. 역시 아흐 동동다리~ 

6. 월요일 

사랑니를 뽑기로 한 날이다. 마취를 하고 충치 두 개를 치료하고 마지막에 사랑니를 뽑았다. 자꾸 나를 누르는 느낌이었는데 그게 이빨 빼는 중이었던 거란다. 이빨이 안 뽑히려고 용을 써서 그런 느낌이었을까? 잇몸을 꿰매고, 일주일 뒤 다시 푸른 뒤 남은 한쪽도 마저 사랑니를 뽑을 예정이란다. 마취는 정확히 4시간 뒤에 풀렸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별로 안 아팠다. 자꾸 피를 삼켜야 하는 게 좀 메롱이긴 했지만.  

사랑니 뽑는 것 자체는 12,000원으로 저렴하다 여겼는데 CT촬영 2만원에 레진(?) 2개에 20만원...ㅠ.ㅠ 

CT는 저번에 찍은 것 같은데 같은 게 아닌가보다.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어야 하는데 습관적으로 양쪽 다 사용하려 든다. 뭐든 균형이 맞아야 하는구나... 

7. 화요일 

큰 조카의 생일날이었다. 선물로 줄 책들을 골라내고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도서관에 책 반납하고, 치과 들러서 어제 사랑니 뺀 자리를 소독했다. 그리고 그 버스 안에서, 김대중 전대통령님의 서거 소식을 들었다. 병원에 입원하시고 자꾸 뉴스에 이름이 오르내릴 때부터 오래 못 버티시겠구나 싶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곤 있었지만, 역시나 갑작스러웠고, 노무현 전대통령님을 보낸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싶어서 마음이 아렸다. 잔인한 2009년이구나...... 내 몸의 반이 무너졌다던 그 분, 남은 절반도 다시 무너져 내려 영원한 잠에 이르시니, 85년의 긴 시간 동안 해내고 이뤄내고 또 겪어낸 것이 무수히 많아, 더 계셔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염치 없지만, 그래도 우린 어떻게 하라고... 막막한 마음에 땡깡이라도 부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고 나니, 내게 있었던 일들의 사소함이 무색해진다. 물론 고통은 늘 상대적인 것이어서 내 고통이 사라진 게 아니고, 내 상처가 아문 게 아니고, 미움의 대상이 용서의 대상으로 둔갑한 것도 아니건만, 그래도 이제 응석은 그만 부려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은, 제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사람도,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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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8-20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우여곡절 많은 한주일이었군요~ 컴백홈(아니 알라딘)을 환영해요!^^

마노아 2009-08-20 20:11   좋아요 0 | URL
컴백 알라딘이네요. 순오기님이 반겨주니 역시 고향이 좋은 것이여~ 싶어요.^^

같은하늘 2009-08-20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알라딘에 들렸더니 숙제를 아주 많이 남겨주셨군요...
정말 마노아님이 돌아오시니 꽉~~찬 느낌입니다...^^
그나저나 언제 다 읽어본데요? ㅋㅋㅋ

마노아 2009-08-20 23:36   좋아요 0 | URL
일주일치를 한꺼번에 다 올린 셈이 되어버렸어요.^^;;;
 
얼쑤 감성앨범 사랑 R ep-007
Design Eart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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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런 장정과 분위기가 근사하다. 다만 내지가 적고 가격은 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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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를 사용할 때는 가급적 같은 회사, 같은 제품을 함께 쓰도록 권장하고 있다. 건전지는 제품별로 방전시기와 방전특성이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어떤 건전지는 초기에는 일정한 전압을 유지하다가 급격히 전압이 떨어지는 특성을 보이고, 어떤 건전지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서서히 전압이 떨어진다.다른 종류의 전지를 함께 사용하면 전자기기가 일정한 전압을 얻는데 지장을 줄 수 있다.
건전지 하나가 먼저 방전되면 다른 건전지가 그만큼의 사용량을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건전지가 과열돼 터지거나 전해액이 흘러나올 수 있다. 또 건전지 발열량이 높으면 내부의 전해질이 녹아 흘러서 하얗게 굳을 수도 있는데, 전해질은 중금속과 독성이 있는 화학성분을 포함하고 있어서 인체에 유해하고, 외부로 전해질이 흐르는 경우에는 화재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건전지는 반드시 같은 제품을 사용해야 하고, 가급적이면 새 건전지와 헌 건전지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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