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이 책을 구독했는데 조카랑 언니 반응이 아주 뜨겁다. 

이 기세를 몰아서 1년 연장!!!  

내일은 1일자로 신한카드 추가 3% 할인이고, 플래티넘에 땡스투까지 더하면 대략 10%에 추가 2000원 적립이겠지? 오우케이!!

그나저나 사은품 선물이 갖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 겹치는데 몇 권은 다른 책으로 바꿔달라면 해줄까? 해주지 않을까?? 해줬음 좋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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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신간이 나왔는데 둘 다 이미지가 아직 안 뜬다.  

하나는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 4권'이고, 다른 하나는 '데스 스위퍼 5'권으로 완결편이다.  

권교정 작가의 책은 참 오랜만에 나왔다. 원래 독촉한다고 빨리 나올 스타일이 아니시기 때문에, 나오면 나오는갑다...하고 기다린다. 그래도 청년 데트의 모험은 격하게 기다리고 있다...(>_<) 

데스 스위퍼는 1권을 보고 인상 깊어서 2.3.4권을 한꺼번에 구입하고 몇 주기 지났는데 그 새 뒷 권이 나왔다. 그런데 5권으로 완결이라니. 생각보다 짧게 끝났다. 아직 읽을 책이 네 권이나 남긴 했지만 아쉽다.   

참, 새롭게 '태그의 달인'이라는 게 생겼다. 태그 기능 생긴 이후로는 꾸준히 사용하는 편인데, 정렬해서 찾을 일이 생기면 무척 편한 기능이다. 

물론, 가끔 '유머' 용으로 전락할 때가 많지만... ^^

  

출간 예정 광고는 꽤 오래 전에 보았는데 이제사 피아노의 숲 16권이 나왔다.  

언니는 조카에게 피아노의 숲 애니를 사달라고 한다. 나도 봤고 조카도 봤고, 그리고 원작을 본 나로서는 애니가 성에 안 차서 별로 사고 싶지 않다. 조카가 원작 만화에 맛을 들였음 좋겠다. 나한테 다 있잖아~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신간이 나왔다는 알림 메시지에 부랴부랴 확인을 해보았다. 1에서 14권 묶음 세트다. 이미 갖고 있으니 해당사항이 없는데, 1에서 14권 세트를 사면 경종/영조(15권)을 증정한단다. 얼라? 조선왕조실록 시리즈는 보통 1월과 7월에 출간되었고, 다음 권은 내년 1월 즈음 예상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 세트 구매자에겐 다음에 출간되는 책을 따로 배송해준다는 얘기인가? 보통은 새로 출간되었을 때 이런 이벤트를 할 거라 생각했는데 좀 뜻밖이다.  

20권으로 완간하면 또 세트 도서가 나오겠지? 그땐 뭘 선물로 줄까? 스페셜 이벤트가 있을 법도 하다. 하나씩 꾸준히 사 모으고 있으므로 나한테는 해당사항이 없지만, 혹시 소장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 기회에 갖춰두면 좋겠다. 이 책은 정말 강추다! 

 

 

 

 

 

 

 

신간 알림 신청해 놓은 토노 작가의 치키타 구구. 8권이 완결이라고 알고 있으니 이제 한 권 나왔다. 좋아만 하고 난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말이다. 칼바니아 이야기 11권도 아끼면서 한 권 남았으니 발동 걸리려면 좀 더 시간을 둬야겠다. ^^ 

호문쿨루스 10권. 처음에 엄청 애정을 쏟았는데 8권에서 애정이 뚝 떨어져 9권은 아직 구입하지 않았는데 10권이 나왔다. 영 접을 마음은 없지만 확 땡기지도 않는다. ㅡ.ㅡ;;;; 

예쁜 남자 1권과 에뷔오네 6권이 출간됐다. 에뷔오네도 내일 바로 주문할 생각인데 예쁜 남자는 올 컬러라지만 가격이 너무 센 것 같아서 좀 주저하게 된다. 네이버에 수년 전에 잘못 결제해서 1,000원 코인이 있는데 그걸로 권당 결제해서 보았다. 200원씩 떨어지는데 몇 페이지 안 보여주고 천 원이 다 나갔다. 흠, 예상했던 것만큼 재밌다. 앞권을 보았으니 당장 살 필요는 없겠구나. 나중에 천천히 모을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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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9-11-09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인가요?

마노아 2009-11-09 21:08   좋아요 0 | URL
네, 둘 다 만화예요.^^ 이미지는 내일 쯤 뜨지 싶어요.
저절로 떠주면 좋은데, 수정해줘야 한답니다..;;;;

무스탕 2009-11-09 22:20   좋아요 0 | URL
권교정님의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는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요 :)
몇 년전(꽤 오래된 몇 년이에요)에 2권까지 나왔다가 최근 다시 나오고 있는건데, 사실 전 그 몇 년전에 2권까지만 읽었어요;;;
언제고 다시 볼 목록에 언제나 들어 있는 책이지요 ^^

마노아 2009-11-10 09:09   좋아요 0 | URL
저두 예전 버전으로 2권까지 읽었는데, 재출간 되면서 새로 모았어요. 어차피 처음부터 읽어야 하니까 완결되면 볼까 해요. 그치만 4권은 어제 주문 넣었어요.^^

BRINY 2009-11-10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오티마 정말 얼마나 기다렸는지요. 이미지 떴어요~~
잡지 환타스틱이 계간화 되는 가 싶어서 걱정했는데말이여요.

마노아 2009-11-10 09:09   좋아요 0 | URL
아, 연재 중이군요. 이미지 떴다니 수정해야겠어요.^^

토토랑 2009-11-10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디오티마 나왔네요~ 권교정님꺼는 다 보고 싶은데 ㅜ.ㅜ
마담 베리의 살롱도 그렇고.. ㅜ.ㅜ 우어~ 청년 데트도 그렇고..

마노아 2009-11-10 12:08   좋아요 0 | URL
마담 베리의 살롱 참 재밌었는데 다음 권을 기대하기가 너무 어려워요ㅠ.ㅠ
그래도 청년 데트는 꾸준히 나와줄 거라고 믿고 있어요. 꼭 그래야만 해요...(>_<)
 

Vol.993 2009-11-09

 
 



 
CO2 잡고, 플라스틱도 만들고!
 
플라스틱이라는 단어가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로 다가온 것은 오래 전이다. 인류의 보편적 정서가 ‘개발’을 벗어나 ‘환경’으로 바뀌기 시작한 뒤부터 그랬다. 플라스틱은 인류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인 소재가 분명하지만 썩지 않는다는 점, 불에 타면 무서운 매연을 내뿜는다는 점, 가열하면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다는 점, 일부 종류는 그 자체로도 독성이 있다는 점 등에서 ‘친환경’과는 거리가 있다.

인류의 플라스틱 사용으로 동물들이 죽어갔다. 최근에는 바다로 떠내려간 플라스틱 쓰레기를 물새가 먹고 죽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갓 태어난 새끼에게도 페트(PET)병 뚜껑 같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물어다 먹이는 바람에 아기새와 어미새가 함께 죽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글로벌 환경문제의 주도적 이슈가 되면서 플라스틱은 더욱 코너로 몰리는 처지가 됐다.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데 엄청난 연료가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플라스틱은 일단 원유를 가열해 분리한 석유제품인 나프타로 만든다. 이를 가열하면 액체상태의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만들 수 있는데, 이것을 다시 고체 형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다양한 소재가 만들어진다.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E), 폴리염화비닐(PVC), 아크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ABS) 등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플라스틱류의 소재들이다.

이러한 석유화학 공정에는 어마어마한 연료가 들고 온실가스도 다량 배출된다. 그래서 석유화학 업종을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탄소배출 산업으로 꼽기도 한다. 이 때문에 한국이 온실가스 배출 의무감축국이 될 경우 석유화학 산업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인류가 플라스틱을 안 쓸 수 없는 노릇이다. 이미 인류는 철기시대를 지나 플라스틱시대에 살고 있다고 할 만큼 거의 모든 제품에 합성수지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업계에서 “만일 인류가 천연 소재만을 사용할 경우 지구가 4개 있어도 모자란다"고 말할 정도로 천연 소재는 부족한 수준이다. 실제로 철이 주된 소재인 것 같은 자동차나 가전제품도 50% 이상은 합성수지로 만들어진다.

이 같은 플라스틱의 문제들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이분열 아주대 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가 개발한 기술로 현재 SK에너지와 함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의 핵심은 촉매다. 프로필렌옥사이드와 이산화탄소를 56대 44로 섞은 뒤 여기에 ‘슈퍼-액티브 촉매’를 넣어주면 화학반응을 통해 고체물질이 생기는데 이게 바로 이산화탄소 플라스틱이다. SK에너지는 이 이산화탄소 플라스틱의 상표명을 ‘그린-폴’(Green-Pol)로 정하고 세계 최초의 상업공정을 2012년 가동하겠다는 목표로 기술을 가다듬고 있다.



<왼쪽은 이산화탄소 플라스틱의 모습이고, 오른쪽은 이분열 교수가 개발한 촉매가 프로필렌
옥사이드 액체와 이산화탄소의 반응을 촉진해 플라스틱을 만들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
공. 이분열 아주대 교수>


이산화탄소 플라스틱은 기존 합성수지의 특징을 대부분 지닐 뿐 아니라 놀라운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일단 무연 연소성을 가져 태워도 공해가 발생하지 않고, 다 쓰고 난 뒤에는 태워버리면 되기 때문에 쓰레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인체에 대한 독성이 없는 것도 장점이고, 색상도 투명해 색소를 첨가하면 얼마든지 아름다운 색깔을 띨 수 있다. 산소와 수분을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 때문에 이산화탄소 플라스틱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석유화학계 플라스틱 제품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차단성 식품용기 등 인체와 직결된 분야부터 시작해 PVC 대체재, 포장재뿐만 아니라 친환경 단열재, 완충재로도 쓰일 예정이다.

화학업계에 따르면 단열재, 완충재 시장은 연간 국내 시장이 6,500억원, 세계 시장이 8조원이고 PVC 시장이 국내 4,800억원, 세계 15조원이다. 차단성수지 세계 시장 규모도 3조원이나 되며 차단성 코팅 레이어, 접착 레이어 등 응용분야도 무궁무진해 시장성은 그야말로 천문학적으로 커질 수 있다.

이산화탄소 플라스틱은 소재로서 훌륭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탄소배출권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산업 활동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서 자원화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현재 인류는 공장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모으는 기술은 확보하고 있으나 이를 처리하는 데는 애를 먹고 있다. 화학반응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다른 물질에 고착시켜 땅에 묻는 방법이 그나마 현실적인데, 막대한 비용이 든다. 이산화탄소 플라스틱은 기존 합성수지 제조 과정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면서 다른 산업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까지 줄여준다. 또 탄소배출권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평가받는다.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연소 장면. 연소 중에는 유해가스 배출이 적고 연소 뒤에는 물과 이산화
탄소로 분해된다. 사진제공. 이분열 아주대 교수>


물론 앞으로 남은 길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이산화탄소 플라스틱의 물성 중 내열성을 강화해 고온에서도 휘거나 녹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촉매기술을 최적화하고 상업화 단계에서도 안정적으로 쓸 수 있도록 보완해야 한다. 연속 용액 공정, 청정공정, 컴파운딩 기술, 미세 발포기술, 필름 성형기술 등 다양한 기술 개발도 숙제다.

시대의 흐름을 볼 때 이산화탄소 플라스틱과 같은 녹색산업은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될 게 분명하다. 특히 석유에 의존했던 ‘에너지’와 ‘소재’가 어떻게 변화할 지가 핵심 이슈다. 앞으로는 에너지와 소재가 ‘부존자원’에서 ‘기술’의 개념으로 진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기술이다. 인류가 꿈꾸는 미래가 현실이 될 수 있느냐는 어떤 기술을 개발해 어떻게 상업화하느냐에 달렸다. 만약 한국이 녹색기술을 선점하는 데 성공한다면 우리도 에너지 의존국, 자원빈국 처지에서 미래의 자원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글 : 맹준호 서울경제 산업부 기자



 
 

KISTI NDSL(과학기술정보통합서비스) 지식링크

○관련 논문 정보
플라스틱 원료의 특성과 제품 설계[바로가기]
기후변화협약 대응기술로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의 중요성[바로가기]
이산화탄소 포집을 위한 건식 흡착물질 개량[바로가기]

○관련 특허 정보
이산화탄소포집제조성물,이를이용한연도가스중의이산화탄소포집방법및장치(한국공개특허)[바로가기]
포집된 이산화탄소로부터 연료의 생성 방법(한국공개특허)[바로가기]
이산화탄소 포집 및 분석용 장치 및 사용 방법(한국등록특허)[바로가기]

○해외 동향분석 자료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운반 인프라에 대한 기술적 분석 - 2009년 [바로가기]
의욕적인 탄소 포집 계획을 실행하는 호주 - 2008년 [바로가기]
위태로운 석탄의 미래 - 2005년 [바로가기]

 
 

슬픔이 기억과 판단에 도움된다?
슬픈 감정이 기억력을 높이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조셉 포가스 교수팀은 호주 과학저널(ASJ) 최신호에 슬픈 사람이 행복한 사람보다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주변 정황과 외부 상황도 더 많이 살피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우선 실험 대상자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거나 과거 일을 회상하게 해 기쁨이나 슬픔을 느끼게 했다. 이들이 다양한 판단을 내리게 한 결과, 기쁜 상태인 실험군이 소문이나 미신을 더 쉽게 믿었다. 반면 슬픔 실험군은 즉흥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종교나 인종적 편견에 쉽게 빠지지도 않았다. 또 눈으로 본 것도 잘 기억해 냈다. 포가스 박사는 “부정적인 기분은 조심스럽고 주위 상황에 대해 매우 사려 깊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며 “슬픔은 상황을 잘 다뤄야 하는 정보처리 전략에 적합한 능력을 키워준다"고 주장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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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괴물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61
사라 파넬리 글 그림, 김서정 옮김 / 보림 / 200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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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괴물이라고 적고 있지만, 그리스 신화 속 괴물이라고 해야 더 맞겠다.  

신화 속에는 무수한 괴물이 나오고, 그 괴물을 물리치는 용사와 지혜로운 사람이 나오고, 괴물은 또 괴물 나름대로의 어떤 사정도 있기 마련이었다. 몹시 흥미가 가는 설정이었으니, 그림이 너무 비호감인 게 단점이다.  꼴라쥬 기법 등을 싫어하진 않지만, 귀엽고 예쁜 그림이 아니라 좀 엽기적인 느낌이 들어서 그림 보는 재미가 많이 줄었다.



아르고스. 

눈이 백 개인 괴물이다. 잠을 잘 때도 눈을 절대로 둘 이상 감지 않는다고 한다. 

아르고스가 죽자 헤라 여신이 그 눈들을 공작 꼬리 깃털에 붙였다.  

무려 100개의 눈을 번호까지 매겨서 친절하게 붙였는데 같은 눈을 여러 번 반복해서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혹 유명한 사람의 눈일 것도 같아서 유심히 보았지만, 도통 모르겠다. ;;;; 



눈을 바라보면 누구든 돌로 변하고 마는 고르곤 괴물. 그 중에서 메두사. 메두사의 언니들은 스테노, 에우리알레.  

메두사는 원래 아름다운 여자였다. 하지만 아테나 여신을 모욕하는 바람에 여신이 메두사를 끔찍한 괴물로 만들어 버렸고,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죽이도록 도왔다. 메두사 입장에선 날벼락이고, 독을 품는 게 이해가 될만도 하다. 신보다도 더 뛰어난 솜씨를 가졌다는 이유로 거미가 되어야 했던 아라크노아가 떠오른다. 김혜린 샘...ㅜㅜ... 



뮤즈들이 타고 다니는 날개달린 말 페가소스. 눈부시게 아름다울 설정이건만, 그림 속 페가소스는 참...;;;;; 

페가소스는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죽였을 때 메두사가 흘린 피에서 태어났다. 출생의 비밀이 있구만! 

페가소스는 제우스에게 번개를 배달해주는 일도 했다.  



미노타우로스. 크레테의 미노스 왕이 미궁 안에 가두어 놓았던 괴물. 미궁을 만들었던 다이달로스는 아들 이카로스와 함께 깃털을 만들어 감옥을 빠져나갔지만, 태양 가까이 날던 이카로스는 날개를 붙인 밀랍이 녹아 그만 바다에 빠져 죽고 만다. 이카로스... 유진과 유진이 문득 떠오른다. 



아침에는 다리가 넷, 낮에는 둘, 저녁에는 셋인 동물은???  

오이디푸스 왕에게 한 방 먹는 스핑크스는 반은 여자, 반은 날개 달린 사자다. 이 스핑크스는 이집트의 스핑크스와는 다르다고 한다.(몰랐다!) 오이디푸스가 문제를 풀자 홧김에 자살(!)을 하는 스핑크스. 성격 드세기 짝이 없건만 그림 속 스핑크스는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는! 



에키드나와 그녀의 괴물 아이들.  

지금까지 소개된 아해들이 모두 에키드나의 아이들인가 보다. 반은 여자, 반은 뱀이다. 그러고 보면 그리스 신화 속엔 반인반수가 참 많았던 것 같다. 켄타우로스도 그렇고... 

이 그림 속 에키드나의 얼굴을 보면 자식들을 보는 눈길이 그래도 사랑스럽다. 그녀 입장에선 괴물이 괴물로 안 보이겠지? 

언니네 집에서 동화책을 빌려올 때, 상상 속 동물 시리즈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책이 아니었다. 잘못 빌려온 것이다. 어여 돌려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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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11-09 0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여 돌려줘야지...;;;; ㅋㅋㅋ
첫머리에 그리스 신화속 괴물이라해서 급 호감이었는데...

마노아 2009-11-09 10:04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랬어요. 하지만 실망...;;;;

후애(厚愛) 2009-11-09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괴물같지 않은 괴물이네요.
그런데 괴물들이 이상하게 귀엽게 보여요. ㅎㅎ
하지만 이 동화는 별로인 것 같아요.

마노아 2009-11-09 13:46   좋아요 0 | URL
괴물들이 무시무시하지 않고 귀엽긴 한데 매력도 별로 없더라구요.^^

카스피 2009-11-09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괴물들인데 저러니 별 감흥이 없어보이는데요^^

마노아 2009-11-10 09:12   좋아요 0 | URL
어른 기준으로는 확실히 별로인 것 같아요. 애들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꿈꾸는섬 2009-11-09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우리 조카들 무지 좋아해요.

마노아 2009-11-10 09:13   좋아요 0 | URL
울 조카들도 재밌어 했는지 함 물어봐야겠어요. 궁금해지네요.^^

풀숲 2019-12-05 0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된 책이지만 저는 그림이 너무 맘에 들었는데요. 이렇게 그리기가 얼마나 어려운데요. 색감의 조화로운 배열과 어울리는 글씨체는 절로 감탄하게 됩니다. 아마 그림취향과 책의 취향이 정확성과 논리를 중요시하는 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모든것은 개취니까요.
 
그 섬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바우솔 작은 어린이 4
이창형 글, 김재홍 그림 / 바우솔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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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이' 하면, 이젠 박민규 작가의 '핑퐁'이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이 책은 정말 모아이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마어마한 석상으로 유명한 이스터섬. 대체 그 큰 석상을 누가 세운 것일까. 정말 소문처럼 외계인의 소행???
그 섬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지켜보자.

한없이 평화롭고, 한없이 고요한 섬에 사람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그들의 배에는 농사 지을 도구와 얼마 동안 먹을 식량이 포함되어 있었다.
마을을 대표하는 추장과 젊은이들, 그리고 아이들까지 섬에 도착했다.

사람들은 나무를 잘라 집을 짓고 씨를 뿌리고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저녁 식사를 마치면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그렇게 사람들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면서 섬은 점차 다른 모습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숲을 불태워 더 넓은 밭을 일구고, 나무를 베어 더 크고 튼튼한 배를 만들었다.
겉보기에는 사람들이 살기에 더 좋아진 것 같았지만, 현명한 추장 푸아푸아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숲을 지키지 못하면 결국 헤치케 되는 건 자신들의 생명이라는 걸 그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설득에 마을 사람들은 숲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에 동참했지만 다른 마을도 그렇지는 않았다.

검은 바윗덩이를 잘라 사람을 닮은 돌조각 상을 만들고 있던 그들은, 그 조각이 마을을 나쁜 액운으로부터 지켜준다고 믿었다.
이마을 저마을 앞다투어 더 큰 모아이를 만들기 위해 경쟁했고,
큰 바위를 옮기기 위해서 나무를 베어 썰매처럼 이용하기도 했다.

점점 황폐해지는 섬의 숲. 현명한 추장 푸아푸아가 다른 마을 추장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먹혀들지를 않는다.
푸아푸아 추장의 고뇌가 노을지는 섬에 깊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김재홍 작가님의 그림 솜씨와 연출이 탁월하게 빛난다.

당장 모아이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는 섬 사람들은 더 크고 더 웅장한 돌상이 세워질 때마다 환호했을 것이다. 그것이 자신들의 삶을 빛내주는 거라고 믿었을 것이다. 액운 따위 들어올 틈도 없을 거라고 확신했을 것이다.
아무 표정 없는 돌조각이지만, 보기에 따라서 몹시 슬프게도 느껴진다.
어리석은 사람들의 뒷날을 이미 짐작한 것일까.

더 이상 섬에서 버틸 수 없다고 여긴 푸아푸아 추장은 마을 사람들을 모아서 섬을 나갈 준비를 했다. 곡식의 씨앗을 어렵게 모으고, 살아있는 새를 찾아냈다.
마치 대홍수를 앞두고 방주를 타기 위해서 암수 짐승들을 모으던 노아의 심정 같지 않았을까?
섬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바다로 나가는 이들을 비웃었다.
그리고 일꾼들을 재촉해 더 크게 더 높이 모아이들을 세워나갔다.
어느 새 바닷가 구릉은 거대한 돌조각 상들로 가득 들어찼다.
자랑스러웠을까? 뿌듯했을까?
어찌 보면 저승사자가 여기서부터는 더 이상 출입금지! 하며 길을 막고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마침내 섬을 강타한 폭풍우. 무서운 비바람이 멎었을 때, 섬에 남아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숲에는 나무 한 그루가 남아 있지 않고,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은 살갗을 태울 것처럼 이글거렸다.
배들은 파도에 부서지고 그물은 찢겨졌다.
나무가 없으니 만들 수도 없다.
먹을 것은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말이다.

굶주리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은 포악해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서로를 죽이고 불을 지르고, 심지어 사람을 잡아먹기까지 했다.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을 만들어버린 그 대가로, 그들은 그곳에서 죽어야 했다.

사람이 모두 죽어 없어지고 난 뒤에야, 섬은 다시 평화를 찾았다.
잠시 섬을 떠나 있었던 푸아푸아 추장과 마을 사람들이 돌아오고 있는 모습이 멀리 보인다.
그들도 앞서 죽은 사람들의 우매함을 뒤좇는다면 역시나 추출되는 건 당연한 순서일 것이다.

이스터 섬은 네덜란드 탐험가 로헤벤이 1722년 서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발견했다. 그 때가 부활절이라 섬 이름을 '이스터'라고 부른 것이다. 하지만 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자신들의 섬을 '큰 섬'이라는 뜻의 '라파누이'라고 부른다. 현재 이스터 섬은 칠레 땅이며, 섬에 살고 있는 사람은 2천 명 쯤. 그리고 이스터 섬은 제주도의 10분의 1정도 크기에 해당하며, 섬에는 몇 백 개의 거대한 돌조각 상이 있다. 가장 큰 모아이는 높이가 10미터에 무게가 90톤이나 된다고 한다.

이 책에서 묘사한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은 푸아푸아 추장의 얘기에 귀를 기울인 사람들의 후손일까?
작가님 말씀처럼, 지구가 하나뿐인 섬이라는 걸 깨닫지 못한다면, 이스터 섬에서 죽어간 그 사람들은 결국 우리의 미래가 될 것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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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11-09 0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의 미래에 대한 암담한 이야기가 자주 나와서 슬퍼요.ㅜㅜ

마노아 2009-11-09 10:04   좋아요 0 | URL
그게 그냥 공상이 아니라서 슬퍼요...ㅜ.ㅜ

순오기 2009-11-10 0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스터섬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먼저 나왔군요.
푸른책들에서 '사라지지 않는 노래'라는 제목으로 배봉기교수님 소설이 나왔는데. 금년 6월이던가...
아~ 굉장했어요. 책따세 추천도서로 선정되었으면 했는데 아쉬웠어요.ㅜㅜ

마노아 2009-11-10 09:13   좋아요 0 | URL
그 책도 보관함에 쟁여둔 지 오래인데 이스터 섬 이야기였군요.
아마 순오기님 리뷰 보고서 보고 싶다! 했던 책일 거예요. 근데 그 사이 소재를 까먹어버리다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