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우리 부서 회식 있는 날. 회식 코스는 빕스에서 식사하고 cgv로 옮겨서 영화 '모범시민'을 보는 것. 

뒷자리 물리샘이 어제 영화예매를 하셨고, 오늘 시감을 마치고 가장 늦게 학교를 출발해서 학교 카드를 들고 현장으로 오기로 되어 있었다.  

2. 걸어가도 좋을 만큼의 거리여서 먼저 출발한 4분은 빠르게 걸어서 제일 먼저 도착하셨고, 그보다 늦게 출발한 나와 다른 이들 4명이서 택시를 타고 갔다. 그런데 우리가 후식 먹을 때까지도 도착하지 않는 물주 선생님. 알고 보니 전혀 반대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셔서 무지하게 헤매셨던 것. 남자들도 이런 길치가 있구나... 싶어 괜히 동질감을 가졌다. ㅎㅎㅎ  

3. 사실 빕스는 젊은 여자들 선호하는 취향이어서 환갑 바라보고 계시는 우리 부장님은 영 입에 안 맞아 하신다. 결국 된장국에 흰 밥 말아서 드심...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그땐 한식을 추천하리..ㅜ.ㅜ

4. 빕스에서 극장까지 앞서 4명이 택시를 타고 이동, 우리 5명은 유일하게 차를 갖고 오신 물리샘 차로 이동하는데 방향 잘못 잡아서 유턴 못해서 저어기 멀리까지 가고 말았다. 엄한 성균관대 넘어 한 바퀴 돌고, 거의 종로까지 가서야 대학로로 돌아옴.  

5. 그런데 먼저 도착한 분들이 아직 입장을 못하고 계시다. 알고 보니 우리의 물리샘이 어제 예매를 하실 때 5장은 오늘 날짜로, 나머지는 내일 날짜로 잘못 예매하신거다. 으하하하핫, 샘 오늘 일기 쓰셔야겠다. ㅎㅎㅎ 현장에서 다시 재결제해서 날짜 변경해서 입장...

6.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광고가 길었는지 들어가니까 바로 영화 시작한다.  

영화는 기대했던 것과 전혀 다른 영화였다. 액션 영화라 생각했는데 아니었고, 무엇보다 결말이 개운치가 않았다. 흐음, 제라드 버틀러가 직접 제작/주연이었는데 영화 고르는 눈이 어째 50%만 좋은지...금년에 '어글리 트루스'와 '게이머', 그리고 '모범시민'까지 세 편을 보았는데 어글리 트루스만 와방 재밌었고, 나머지 둘은 좀 별로. 차라리 게이머가 액션도 있고 결말도 해피엔딩으로 좋은데 모범시민은 영...-_-;;;  

7. 여배우들도 보았지만 그 영화도 기대와 달리 엄청 지루했었다. 최근에 영화 많이 보았는데 통 맘에 드는 게 없다. '여행자'가 가장 괜찮았고 나머지는 고만고만...  

8. 오늘 택배 기사님이 다녀가시면서 나비님이 보내주신 책의 미도착분인 정이현의 '너는 모른다'를 배송 완료하셨다. 그리고 내가 반품시킨 책은 가져갔지만 화요일에 잘못 가져간 책은 갖고 오시질 않았고, 물류센터에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내일 도착 예정이다. 쿨럭....;;;;; 

9. 드디어 소와나무 생크림 요구르트를 시식했는데, 소문처럼 정말 맛나더라. 사실은 이틀 전에 먹었는데 잊고 있다가 오늘 씀... ㅎㅎㅎ 

10. 오늘은 빕스에 우산 두고 와서 다시 올라가서 찾아왔는데, 극장에서도 우산 두고 나와서 다시 가서 찾아옴. 맨날 뭐 흘리고 나오는 횟수가 더 빈번해지고 있다. 왜 이러니...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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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9-12-10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gv죠?
거기는 원래 10분이 광고타임. ㅋㅋ 영화시작시간 10분후에 들어가면 맞아요.
일종의 사기죠 ㅋㅋㅋㅋㅋㅋㅋ
전 광고를 보는 거의 유일한 시간이라 그냥 즐겁게 보긴 하지만요 ;

마노아 2009-12-11 00:13   좋아요 0 | URL
아핫, 원래 광고시간이 그렇게 길군요. 미처 몰랐어요.
어떤 극장은 정시에 시작하던데, 어느 극장인지 모르겠어요.
저도 큰 화면으로 보는 광고 좋아해요. 근데 같은 광고 연달아 두개씩 나오는 건 지루해요..;;;;

순오기 2009-12-11 01:01   좋아요 0 | URL
우리 동네는 광고 서너개 하면서 미리 하고
영화는 완전 '칼'입니다~~ 촌동네라도 그거 하나 딱 좋아요!^^

메르헨 2009-12-11 09:50   좋아요 0 | URL
맞아요.
헐레벌떡 들어가서...10분간 광고 나오면..화장실 못 간거 완전 후회하고 짜증나죠.^^
---------------
그런데...
왜 제가 쓴 글이 손님으로 나올까요?
저..메르헨이에요.ㅜㅜ

마노아 2009-12-11 13:00   좋아요 0 | URL
안 그래도 아침에 이름이 '손님'으로 나오고 서재는 들어가지지 않고 게시물은 뜨는데 클릭은 안 되고 완전 당황했어요. 지금은 제대로 보이네요.^^;;

다락방 2009-12-11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술영화 상영관이 아니면 요즘 극장은 웬만해선 제시간에 시작을 안해요. 저는 예고편은 아주 재미있고 흥미있게 보지만 광고는 정말 미치겠어요. 시간 안지켜서 아주 짜증나요. 나는 시간 지켜서 미리 가서 앉아있는데 니네는 왜 시간을 안지키고 광고나 보여주고 있는거냣, 하고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고 싶어진다니깐요!

자꾸 빕스 빕스 하시니 스테이크 먹고 싶어요 ㅜㅡ

마노아 2009-12-11 00:14   좋아요 0 | URL
영화에선 티본 스테이크가 나왔어요.ㅎㅎㅎ
살인 도구로 쓰였지만요....;;;;;
오늘 스테이크 3개랑 나머지는 샐러드바... 어쩌면 예산 초과했을지도 몰라요. 빕스에서만 거의 20만원 나왔거든요...;;;;;

이매지 2009-12-11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빕스로 회식가고 싶네요 ㅎㅎ
공 영수증 모아서 빕스로 가야겠어요 -_-;;;

그래도 택배는 자기 자리를 찾았군요 ㅠ_ㅠ
다행이예요! (저는 <너는 모른다> 오늘 다 읽었어요 ㅎㅎ)

마노아 2009-12-11 00:15   좋아요 0 | URL
여자들끼리였으면 빕스 샐러드바는 초인기였을 텐데 남샘들은 별로였을 거예요.^^;;;
아, 택배는 아직 제자리 못 찾았어요. 같은하늘님이 보내신 택배가 아직 도착을 안 했거든요.
그저께 잘못 가져간 택배 상자가 아마 그 상자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지요..ㅜ.ㅜ

순오기 2009-12-11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빕스도 영화도 여러 사람 취향에 맞추긴 어렵죠.
어차피 어딜 가도 누군가는 안 맞을거고...양보와 배려가 필요한 사안.
음~ 길치에다 건망증까지~ 머리에 너무 많은 책이 들어서 자리가 부족한 듯...^^

마노아 2009-12-11 12:56   좋아요 0 | URL
저랑 마주보는 자리였는데 나올 때까지 누가 여기 오자고 했냐고 막 궁시렁거리셔서 바늘방석이었어요...^^;;;;
멀티가 안 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흘리고 다니다니, 머리에 기름칠이 필요한가봐요.^^;;

Mephistopheles 2009-12-11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범시민의 경우...너무 과도하게 판을 크게 키우는 무리수를 두는 바람에 슬쩍 말아먹어버렸다는...

마노아 2009-12-11 12:57   좋아요 0 | URL
제이미 콕스가 제라드의 의도를 알아차린 부분까지였음 그나마 나았을 것 같은데 엔딩도 황당하고, 마지막 자막은 더 황당하고 그랬어요...;;;

하이드 2009-12-11 0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와 나무 맛있죠! ㅎ 하루에 한개씩 까먹다가 요즘 좀 놓고 있었는데, 이름만 들으면 또 먹고프다는!

마노아 2009-12-11 12:58   좋아요 0 | URL
오늘 아침 출근길에 마트를 들려야 하나 무지 고민하다가 버스 환승했어요. ㅎㅎ
이거 찾느라 편의점 순회 도중 엄한 음료수만 계속 먹다가 유일하게 마트에서 발견했거든요.^^;;;

Kitty 2009-12-11 0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와 나무...저도 먹어보고 싶...ㅠㅠ 도대체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쓰러질 것 같다는...ㅠ
어떻게 공장 전화번호라도 ㅠㅠㅠㅠㅠㅠ

마노아 2009-12-11 12:58   좋아요 0 | URL
아니, 키티님 아직도입니까? 으하핫, 삼세번 실패하고 드디어 찾았습니다.^^ㅎㅎㅎ

섬사이 2009-12-11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와나무 생크림 요구르트가 그렇게 맛있다구요?
다음에 마트갈 때, 꼭 사다 먹어봐야지.


마노아 2009-12-11 12:59   좋아요 0 | URL
제가 간 곳은 네개 묶음으로만 팔아서 좀 망설였는데, 그 중 세 개를 이틀에 걸쳐서 제가 다 먹었답니다...;;;;;

hnine 2009-12-11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와 나무' 요거트, 저는 예전에 먹어본 적 있는데, 전 먹으면서 왜 이름이 '소와 나무'일까, 그것만 생각했다지요.

마노아 2009-12-11 13:00   좋아요 0 | URL
아, 정식 이름이 요거트인가요? 이름도 막 헷갈리고..ㅎㅎㅎ
인사동에 사람과 나무(休)라는 퓨전 음식점이 있는데 그런 식의 이름인가 고민을 했어요.
사기 전엔 궁금했는데 사고 나니 먹느라 바빠서 그 궁금증을 또 잊었네요.6^^;;

전호인 2009-12-11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오랫만에 뵙죠?ㅋㅋ
바야흐로 송년시즌이네요.
저도 요즘 매일같이 이리불려 다니고 저리 불려 다니고 정신이 없네요.
정신없이 보내는 시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건강은 챙기자구요.
^*^

마노아 2009-12-11 14:03   좋아요 0 | URL
전호인님 오랜만이에요.^^
저도 이번 주는 내내 약속이네요. 오늘까지도요.^^
바쁜 시즌이에요. 오랜만에 보는 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건 참 좋은데 외출하고 돌아오면 너무 피곤하다는 게 유일한 문제네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건강을 잘 보살펴야겠어요.
전호인님도 건강한 송년 시즌 보내셔요~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요.^^

2009-12-11 15: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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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1 15: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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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1 15: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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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1 16: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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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1 16: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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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1 16: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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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12-12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식을 빕스에서도 하는군요.^^ 나이드신 선생님은 정말 별로였을듯해요.ㅎㅎ
저도 뭘 자주 흘리고 다니죠. 전 책도 잘 잃어버려요.ㅠ.ㅠ

마노아 2009-12-12 13:00   좋아요 0 | URL
빕스에서만 회식을 세차례 정도 한 것 같아요. 정말 여자들 취향이지요.^^
책을 잃어버린 적이 저도... 있군요...ㅜ.ㅜ 없었으면 했지만 떠오르는 책들이 있네요.어휴..;;;;

같은하늘 2009-12-14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식을 빕스에서 하다니... 빕스 가본지도 정말 오래되었군요.
CJ상품권이 있으니 빕스 한번 가긴 가야하는데 옆지기가 그런 음식 안좋아해서... -.-;;
역시 여러사람의 취향을 맞추기란 쉽지 않아요.^^

마노아 2009-12-14 00:36   좋아요 0 | URL
요새는 연말연시 송년회 등을 콘서트 장에서 보내기도 하고 문화가 다양해진 것 같기는 해요.
빕스 쿠폰이 21일 마감 되는 만원 권이 있는데 그 녀석 살리기 위해서 한 번 가자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요.^^;;
 

생일 관련 글이 벌써 몇 개인지...;;;; 

그래도 정리는 해야지.  

고마운 지기님들이 보내준 멋진 선물들이다.  감사해요~(>_<)

지금 당장 이 책을 사지 않으면 마치 세상이 끝날 것처럼 호들갑 떨며 구매하기 바빴는데, 

장바구니를 들락거리지 않아도 읽을 책이 넘친다는 게 놀랍고 묘하다.  

미리 받은 선물은 그렇다 치더라도, 나중에 주겠다고 하신 선물들은 잠깐씩 고민했다.  

근데 내 경험으로는 선물 주고 싶은데 거절하면 막 속상하더라. 그래서 넙죽 다 받아 이렇게 쌓였다. 

아하핫, 열심히 읽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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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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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09: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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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19: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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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09: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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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19: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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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2-10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21권이나!!
불매가 길어져도 마노아님은 걱정 없겠는데...^^
나는 선물할 책을 사야돼서 이번주 지나면 불매 거둬야 해요.
아니면 00공원에서 주문하던가...
난, 구매자 마크에 집착해서 첫 구입하는 건 무조건 알라딘이란 원칙을 고수하는데.ㅜㅜ

2009-12-10 20: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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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3 2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3 22: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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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12-14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의 페이퍼에서 농기구, 국악기 보고 좋겠다 했는데 어머나~~~ 엄청나게 비싼 책이군요. ㅜㅜ

마노아 2009-12-14 00:27   좋아요 0 | URL
보리 세밀화 시리즈가 비싸더라고요. 듣기로는 그림 값을 좀 더 후하게 준다는 얘기가 있네요.
그런데 책을 열어보면 비쌀만 하겠다 싶어요. 정성이 장난 아닏라고요.^^;;;
 

1. 지난 달 월급 명세서에서 건강보험료가 빠져나가질 않았다. 이런 일도 다 있네? 하며 놀라긴 했지만 설마 그게 누락된 거라곤 생각을 못했다.  

오늘 행정실에서 실수로 공제가 안 됐으니 입금해 달라고 연락 왔다.  

흠, 이렇게 월급 내역 실수가 참 잦다. 2년 전에는 한 번에 60여 만원을 뱉어낸 기억도 있으니 뭐....;;;;; 

2. 어제 택배 기사님이 반품 책이 아닌 엄한 책 상자 가져간 얘길 했는데, 고객센터 얘기는 기사님이 울 엄니가 그거라고 해서 가져갔다고 책임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내가 그 자리에 없었지만 정황이 그려진다. 어제 2시엔 예배가 있었고, 기사님이 방문했을 4시 경엔 성도들과 함께 담소 중이셨다. 기사님은 문을 열자마자 으레 있던 자리에 있는 알라딘 상자를 집어들고 '가져갈 게 이건가요?' 한마디 하시고, 엄마는 뭔지 모르지만 으레 있어온 반품 건이겠거니 하고는 '네' 하신 거다. 보통 반품할 게 있으면 내가 이게 반품상자라고 미리 알려드리는데 어제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으니 알아서 가져갔겠거니 하신 거다. 

여기서 책임 소재가 갈린다. 기사님의 지칭에 엄마가 '네'라고 했지만 기사님도 물건 확인을 제대로 안 하신 거다. 그 자리는 배송된 책상자가 놓이는 자리다. 늘 본인이 놓고 가는 자리니까 모르셨을 리 없다. 떼지 않은 송장이 붙어 있었을 텐데 그 위에 반품 송장을 바로 붙이셨겠지. 어떤 상자를 가져간 건지 확인이 안 되어서 장담은 못하겠지만 정이현 책일 거라고 예상한다. 시간상으로.

그리고 문자 건. 반품 가지러 왔으면서 왜 물건 갖고 가는 중이라고 보내셨는지...회수하러 간다고 했으면 내가 집으로 전화해서 어느 상자라고 말해줬을 텐데. 

그럼 알라딘의 책임은? 반품시킬 책을 보내서 이 사단이 났다고 하면 거기도 좀 억울하려나? 

암튼, 결론은 반품 택배비는 내가 물기로 했다. 알라딘은 책임 없다고 하고, 기사님도 책임 없다고 하고, 우씨...   

3. 가장 화가 나는 건, 오늘 배송해 준다고 해놓고 오지 않으셨다는 거다. 열 받는 데 더 열받게 하심! 

어떤 책인지 알면 좀 늦나보다 하겠지만 확인이 안 된 상자가 붕 떠버렸고, 기분도 상했고, 쳇이다.  

4. 이런저런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해서 창밖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내려야 할 버스 정류장을 지나쳤음을 알게 됐다. 내려서 되돌아가서 다시 반대 방향으로 환승해야 하는 복잡한 구조. 하지만 걸어가면 대략 3정거장. 그냥 걷기로 했다. 머리도 식힐 겸...  

5. 그리고 집에 와보니 나를 향해 방긋 웃는 책상자! 앗, 이 이름은 저어기 파주 문 발리의 어느 처자가 아닌가!!! 



조카들에게 사랑받으라고 어린이 책도 듬뿍 보내주시고...(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청동말굽 시리즈!!)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만화책도 보내주시고!!!(원수연 신작이 나온 줄 이제사 알았음.>_<;;) 

관심 갖고 있던 바나나 피시 작가의 신작도 포함되어 있공~ 



군침도는 소설과, 



내 보관함에서 숨죽이고 있던 녀석들이 짠하고 튀어나오지 뭔가.  

아, 감동 뭉클!! 선물의 융단 폭격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이매지님 고맙습니다. (^^)(__)(^^) 

저의 심난함을 마구마구 달래주는 멋진 선물들이었어요.^^ 게다가 '미리' 크리스마스까지~ 그대는 진정 센스쟁이!!!  

긴긴 겨울밤을 함께 보낼 예쁜 친구들입니다. 아껴주며 보듬어주며 애무하며 잘 지낼게요~

연아양의 상큼한 미소로 작은 보답을~

 

금년 씰은 전에 없이 잘 팔렸다는 후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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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12-09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 저도 지금 중고책 판매한게 공중에 떠버려서 환장;;하겠어요. 맨날오던 아저씨가 갖고가면서 송장영수증까지 주고 갔는데 책이 떠버린거에요. 구매자가 책이 안왔다고 해서 조회해보니 이지경.. -_-
택배사에 전화해서 따따따 거렸더니 '판매자는 책임 없죠. 저희 실수죠. 구매자께 연락해서 중고책을 구해보든 없으면 새책이라도 사서 보내드려야죠' 하니 믿어봐야죠. 흥!
4. 저도 오늘 안쓰던 근육들을 썼더니 다리가 후덜후덜.. ㅡ.ㅜ
5. 우아~~ 푸짐푸짐. 끝내주는 구성이에요! 원수연 신작은 알았었는데 요시다 아키미 신작은 몰랐었네요.
[역사 in 시사]가 눈을 끄네요. 가끔 일요일에 새벽에 일나갈때 라디오를 들으면 참 재미있었거든요.
마노아님의 샤랄라 손길을 받을 애들이 부러워용~~~ ^^

연아양 씰은 이쁘더이다. 지성이가 사 왔어요 :)

마노아 2009-12-09 23:23   좋아요 0 | URL
그래도 다행히 택배사에서 양심이 있군요. 저도 예전에 중고샵 오픈 초기에 그런 적 있어요. 구매자가 어찌나 인내심이 크신지 무려 한 달이나 기다렸다가 연락을 하신 거예요. 전 당연히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입지요. 그때 결국 알라딘이 새책 보내줬다고 기억하고 있어요. 맞나? 아마 그럴 거예요. 뿌리 깊은 나무였죠.^^;;;;
전 요시다 아키미 신작을 알고 원수연 신작을 몰랐어요. 역사 인 시사를 조만간 살 생각이었는데 떡하니 온 거예요. 음하하하핫! ^^

이매지 2009-12-09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없이 잘 팔린 연아씰 ㅎㅎㅎ
다행히 마노아님이 읽으신 책은 없었군요 ㅎㅎ
조선국왕이랑 역사in시사는 왠지 갖고 계실 것 같아서 망설였는데 ~
어쨌거나 즐건 독서하세요! :)

마노아 2009-12-09 23:24   좋아요 0 | URL
연아가 주인공이라고 말 안했을 땐 아무도 안 사다가, 연아가 모델이라고 하니까 우루루 몰려나와서 품절 현상까지 빚었어요.^^
저많은 책 중에 갖고 있는 책도 읽은 책도 안 겹쳐요! 이매지님 대단한 센스!
덕분에 행복한 독서가 이어지겠어요. 고마워요. 찡긋~(^.~)

루체오페르 2009-12-09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렇게 처리가 되다니;; 안그래도 밉보이고 있는데 기름을 부은격이군요.^^;
다음부터 이런 일이 없도록 했으면 하네요.

씰...초등학생때 강제로 구매하다 시피 해서 써본적이 없는듯;;ㅋ

마노아 2009-12-09 23:47   좋아요 0 | URL
어찌 보면 모두 책임이 있고 어찌 보면 모두 책임이 없는 듯... 요상한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내일은 책상자가 무사히 도착해야 할 텐데요. 대체 정체가 뭔지 답답하단 말입지요....ㅡ.ㅡ;;;;
저도 초딩 때부터 꼬박꼬박 사 모았는데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요. 써본 기억은 없는데 말이지요.^^;;;

울보 2009-12-09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도 어제 크리스마스씰을 사가지고 왔어요,
정말 마음에 들더라구요,
생일선물 정말 많이 받으셨네요,
행복하시겠어요,,부러움,,ㅎㅎ

마노아 2009-12-10 00:00   좋아요 0 | URL
저는 다 맘에 드는데 이모티콘은 좀 별로였어요. 너무 애들 취향이어서요.
그래도 애들은 그것도 귀엽다고 좋아했겠죠?
씰은 항상 고이 모셔두기만 했는데 이번엔 좀 붙여볼까봐요.^^
선물이 주렁주렁, 입도 귀에 가 걸렸어요.^^;;;

섬사이 2009-12-10 0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마노아님은 행복한 사람,,, ^^
이매지님의 선물보따리가 1번부터 4번까지의 찜찜한 일들을 말끔히 날려보낸 것 같아서
덩달아 제 기분도 좋아지네요.

마노아 2009-12-10 19:32   좋아요 0 | URL
헤헷, 행복한 기분이 전염되는 것은 축복이지요.
오늘은 많이 많이 웃고 지냈어요.^^

메르헨 2009-12-10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일도 생기는군요.
저도 집에 없기 때문에...택배 오갈 때 말씀 잘 드려야겠네요.ㅡㅡ
근데 매일 정신이 없어서 까먹을듯...^^
선물이 정말 주렁주렁이네요. 복도 많으셔요...^^
즐건 목요일 되시와요. 비가 오지만...아효...내일이면 또 주말이니 힘내야죠.^^

마노아 2009-12-10 19:33   좋아요 0 | URL
알아보니 우리집에 오시는 기사님은 한 분 뿐인데, 연락 오는 전화번호는 두 개더라구요.
같은 기사님이 보낸 게 아니라 일괄적으로 쏘는 문자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기사님 전화번호를 나중에 따로 받아놔야겠어요.
제가 책복이 참 많지요? 하핫, 메르헨님도 주말을 향해 기운 내셔요~

BRINY 2009-12-10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야자 하루 빼주기를 내걸구 씰 팔았습니다. 애들도 이제 연하장이나 크리스마스 카드 안보내는데, 씰을 뭐에 쓰냐, 차라리 연아 뱃지를 만들어 팔아달라!라고 하던걸요.

마노아 2009-12-10 19:34   좋아요 0 | URL
우왓! 아이디어 괜찮군요!
울 학교 어떤 샘은 지각생들에게 팔았대요. 너로 인해 휴대폰 요금이 많이 나왔으니 만원 낼래, 3천원짜리 씰 살래? 이러면서요.^^
아, 그런데 연아 뱃지도 괜찮군요.ㅎㅎㅎ

다락방 2009-12-10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엄청난 선물 보따리에요, 마노아님! 초절정 부러움이 쓰나미로 몰려오네요. 마노아님이 내내 우울하지 말라고 여기저기서 응원을 주나봐요. 아, 제가 다 좋아요. 그러니 힘내요, 마노아님!

마노아 2009-12-10 19:35   좋아요 0 | URL
기분을 다운 시킬 수가 없겠어요. 이렇게 주렁주렁 선물을 받고서 염치가 있지요.
다락방님 고마워요. 다락방님의 기운도 업업업!!!

후애(厚愛) 2009-12-10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책 부자이신 마노아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ㅎㅎㅎ
힘내시고 언제나 화이팅!!

마노아 2009-12-10 19:35   좋아요 0 | URL
지금 책 꽂을 데가 없어서 책을 빨리 읽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어요.
후애님이 한국에 오셔서 가실 집에는 예쁜 서재가 들어설 거예요. 저도 막 상상하면 기뻐져요.^^

같은하늘 2009-12-10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금년 씰이 연아씰인줄 알았으면 아이 학교에서 판매할때 하나 살걸 그랬네요.ㅎㅎ
그런데 저렇게 큰 보따리를 보내주시다니 그냥 부럽습니다.
한동안 행복하시겠어요.^^

마노아 2009-12-10 19:36   좋아요 0 | URL
판매 기간이 끝났으면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해요.
책 속에서 헤엄을 칠 수 있을 것 같아요.^^

L.SHIN 2009-12-10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년 씰은 연아양이군요.
그런데, 부럽군요. 책 폭격을 저렇게나..+_+

마노아 2009-12-10 19:36   좋아요 0 | URL
이런 폭격은 알흠다워요~ 연아양 만큼이나요.ㅎㅎㅎ

꿈꾸는섬 2009-12-10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맘 고생 심하셨겠어요. 그래도 선물 보따리 안아들고 또 얼마나 행복하셨을까요? ㅎㅎ
금년 연아 씰은 정말 대박이겠어요.

마노아 2009-12-10 19:37   좋아요 0 | URL
이 택배 문제가 오늘까지 좀 묘하게 얽혀 들어갔답니다.
내일은 되어야 완전히 해결이 될 것 같아요.
금년 씰은 많이 팔렸을 것 같아요.^^

순오기 2009-12-10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짐한 책선물~ 따끈한 이매지님의 초절정 센스에 감탄!!

어제 뉴스에서 연아 씰 보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아이콘이라 했는데
씰은 사기만 하고 쓰지는 않아요, 우표수집책에 담아두기만 하죠.ㅋㅋ
연아씰은 갖고 싶은데 민경이한테 사오라 할까?^^

마노아 2009-12-10 19:38   좋아요 0 | URL
센스쟁이 이매지님께 브라보~

저도 해마다 씰을 샀는데 당최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분명 어느 책 사이에 끼워져 있을 거예요. 앨범에 붙여놨어야 했는데...ㅜ.ㅜ

덕수맘 2009-12-10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역시 대단하세요^^*서재오면서 늘 느낀거지만, 늘 인기쟁이인거...근데 선물을 보니...하하하.
대단하십니다.
전생일선물로 1-2권의 책을 선물로 받아도 배가 부른데.
완전 배부르시겠어요..^^*저는 같이 동참 못해드려 죄송하네요^^
내년 생일에는 마노아님과 저두 친해져서...생일선물도 보내드릴수 있는 영광이 됬으면..헤헤
그럼 오늘두 즐건하루 보내시고요.비가와서인지 역시나 일하기가 싫어요.
빨리 퇴근해서 덕수와 함께 놀고 싶네요...

마노아 2009-12-10 19:39   좋아요 0 | URL
헤헷, 덕수맘님 고맙습니다.^^
이매지님이 크리스마스 겸 선물을 보내주셨는데 때마침 제 생일 즈음이어서 제가 생일 선물이다~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인기쟁이처럼 보였네요. 하핫^^;;;
덕수맘님, 내년에도 우리 더 친하게 지내요~ 예쁜 덕수랑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셔용.^^
 

Vol.1006 2009-12-09

 
 



 
그들이 못 자는 이유! 수면장애를 아세요?
 
100년의 긴 잠에서 깨어난 숲 속의 공주님은 그간 잠잔 시간이 아까워 마음이 바쁘다. “백 년 동안이나 자다니, 그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공주님은 인터넷 검색으로 뉴스를 샅샅이 뒤지고, 밀린 영화보기와 잡지 읽기 등 세상 읽기에 바쁜 일정을 시작했다. 한편으로 그간 못 먹었던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낮에는 말 타기, 밤에는 춤추기로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잠자는 시간만큼 아까운 게 없다니까."

밤에도 궁전의 조명을 대낮처럼 환하게 밝혀놓고, 며칠씩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다. 그러던 어느 날 공주는 거울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매끈매끈 우윳빛 피부는 사라지고 눈 밑은 거뭇하고 낯빛이 흑색이었다. 최근 들어 무기력하고 짜증도 늘었다. 공주는 궁중 마법사를 불렀다.

“공주님, 밤에는 주무셔야 해요. 푹 주무시고 나면 다시 아름다운 얼굴색을 되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최근 잠을 제대로 잔 적이 없었다. 공주는 마법사의 조언대로 잠자리에 들었다. 오른쪽, 왼쪽으로 돌아누우며 이리저리 뒤척거리다보니 날이 밝고 말았다.

‘아니, 백 년 동안 잠을 잔 내가 하룻밤을 제대로 못 자다니!’

거울 속 공주의 모습은 더욱 초췌하다.

“저런, 공주님! 잠을 설치셨군요. 그간 밤에 활동을 너무 많이 하셔서 생체리듬이 깨진 거예요. 주ㆍ야간 교대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겪는 수면장애지요. 최근 카페인과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를 과하게 드셨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마법사, 어떻게 하면 내가 다시 잠을 제대로 수 있을까? 다시 사악한 마녀를 불러야 하는 걸까요?"

건강하게 잘 자는 사람들은 며칠 못 자는 게 무슨 대수냐고 생각하기 쉽다. 잠의 고마움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일 잘 자는 것은 분명 축복이다. 기면발작,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아프리카수면병, 치명성가계불면증 등 잠을 ‘제대로’ 못 자게 하는 증세가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점만 생각해도 그렇다.

특히 아프리카수면병은 연간 50만 명이 감염되고 그 중 5만 여명이 숨질 정도로 치명적인 질병이다. 또 치명성가계불면증은 불면증으로 시작해 공포와 환각을 경험하다 죽음에 이르게 되는 희귀병이다. 광우병처럼 프리온으로 알려진 방어성 세포 단백질이 뇌의 시상 부분을 공격해 잠드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이 병의 원인이다.

건강한 사람은 잠을 잘 잔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잠을 못 자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무척 당연한 얘기 같지만 이는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사실이다. 질 낮은 수면과 수면 부족 등을 겪는 사람이 감기에 대한 저항력조차 낮았던 것이다.

미국 카네기멜론대 연구팀이 21~55세의 건강한 남녀 153명을 대상으로 연속 14일간 수면시간과 수면효율, 피로도 등을 조사한 뒤 이들을 격리하고 라이노 바이러스가 든 액체를 코에 분무한 뒤 5일간 감기 발생 여부를 감시했다. 그 결과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 미만인 집단은 8시간 이상인 집단에 비해 약 3배가 더 감기에 걸렸다.

큰 병에 걸리면 고통 때문에 잠을 못 이룬다는 게 통념이다. 하지만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고통이 더욱 커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멤피스의 암연구네트워크 에드워드 스테판스키 박사팀이 암환자 1만 14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면에 문제 있는 환자는 통증, 피로, 우울감을 더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울증에 걸렸거나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이 잠을 잘 못 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하지만 수면장애 자체가 일종의 정신질환이며 우울증이나 주의력결핍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의 원인이라는 파격적인 연구도 나오고 있다. 수면부족이 체내 호르몬에 영향을 끼쳐 스트레스 조절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수면장애가 원인이라면 정신질환 약이 아니라 수면치료와 수면제를 복용하는 걸로 치료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수면장애와 정신질환 사이의 연관성은 가설에 불과하지만 잠의 중요성을 알리기에 부족하지 않다. 잠을 못 자기 때문에 아픈가, 아프기 때문에 잠을 못 자는가 하는 것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따지는 걸로 보인다.

현대인들은 점점 더 잠들지 못한다. 도시를 대낮처럼 밝히는 조명, 다양한 밤 문화와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한 야간이동, 스트레스,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과 각종 약물의 복용 등 현대인의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성인의 반 정도가 단기 불면증을 겪고, 10%는 급성 불면증을 겪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수면장애 환자는 5만 1000명에서 22만 8000명으로 4.5배 증가했다. 수면장애에 의한 건강보험 진료비도 해마다 늘어나 2001년 44억 원에서 2008년 194억 원으로 증가했다. 수면장애 환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하므로 앞으로 사회가 지불해야 할 금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수면장애는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재앙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액손발데스 호의 알래스카 해안 기름 유출사고, 스리마일 섬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인도 보팔 화학공장 가스노출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모두 0시를 넘은 심야 시간이었다. 이 치명적인 재앙에 관리자의 수면 부족과 순간의 졸음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질 나쁜 수면과 수면부족은 각종 질병과 사고의 원인이 되며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소모하게 만든다. 자신의 건강과 우리 모두의 안녕을 위해 오늘밤 하던 일과 걱정을 모두 접어두고 깊이 잠들어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글 : 이소영 과학칼럼니스트

인종마다 눈동자 색 다른 이유
사람의 눈동자나 머리카락, 피부의 색을 결정하는 것은 ‘멜라닌’이라는 흑갈색 색소다.

멜라닌은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를 보호하는데, 이를 만드는 세포가 많은 인종일수록 눈동자와 머리카락 색깔이 검고 피부색도 짙다. 백인종보다는 황인종이, 황인종보다는 흑인종이 멜라닌 세포가 많은 것.

멜라닌 색소는 눈동자를 덮는 홍채에 들어 있는데, 색소의 양이 적으면 눈동자가 파란색을 띠고 양이 많아질수록 갈색, 검정색으로 보인다. 또 홍채에 멜라닌이 결핍되면 눈동자가 혈관색인 붉은 색을 띤다.

우리의 눈은 여러 가지의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 하나의 유전자에 의해 우리는 갈색의 눈, 검은 색의 눈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의 다양성과 변화에 의해서 나타난다. 현재 우리의 눈의 색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수는 모두 알려져 있지 않으며, 몇 가지만 알려져 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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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12-09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기 때문에도 그렇고 요즘 잠이 많이 부족해요.
피로 때문에 눈이 아프고 두통도 심하고 해서 억지로 잠을 청하지만 그게 잘 안 되네요.
그래서 병원에 가서 수면제 처방을 받아왔어요.
잠이 부족하면 피부가 안 좋아지는군요.ㅜㅜ

마노아 2009-12-09 14:51   좋아요 0 | URL
잠들기 전에 맨손 체조라도 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면 손발이 차던데 그런 이유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수면제의 도움으로라도 깊은 잠을 이룰 수 있다면 좋겠어요.
잠이 보약인데 큰일이에요...
 

알라딘에서 첫 구매가 이뤄진 시점은 2002년이다. 2학기 시작할 무렵에 전공 관련 서적을 사려고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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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땡스투 제도가 뭔지 몰라서 땡스 투 없이 그냥 구매했다. 첫 구매내역 42,750원. 

그 후 2004년 8월부터 다시 구매가 시작된다. 그 전까진 모닝365에서 구매를 했었는데, 다른 서점이 더 쌀수도 있다는 걸 미처 몰랐다. 사실 인터넷 서점이 그렇게 많다는 것도 모르던 시점이었다. 주로 이용하던 모닝 365에서 책이 없으면 알라딘에서 구매하곤 했는데 2004년도에 5건, 2005년도에 20건의 주문이 있었다. 그리고 이때까지도 땡스투는 모르고 지냈다. 사실, 서재의 존재도 몰랐다.  

서재의 존재를 알게 된 건 2006년도 봄부터였는데, 4월 5일자 고객센터에 내가 올린 질문과 답변이다. 

마이 페이퍼에 대해 묻고 싶은데 질문 설정을 하면 책 제목을 고르라고 해서 서재 환경 설정으로 질문합니다.
마이 페이퍼 기능이 있는데,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죠?
다른 사람들 페이퍼 몇 개 들여다 보니 매우 다양한 글들이 올라왔던데, 일기처럼, 블로그에 글 올리듯이 원하는 글을 적는 건가요?
반드시 책이나 씨디 등 알라딘과 관련이 없어두요?
좀 엉뚱한 질문 같은데 잘 감이 안 잡혀서요.
답변 좀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알라딘 고객센터 문정은 입니다. 문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이페이퍼는 크기가 자유자재로 변하는 흰 종이와 같습니다.
종이 위에 어떤 내용을 쓰고 그리냐에 따라 일기장, 낙서장, 논문이 되듯이 마이페이퍼도
사용자의 사용용도에 따라 다양한 성격이 됩니다.

다양한 내용을 주제별 카테고리에 따라 나눠 작성하시면서. 자신만의 훌륭한 지식의 창고를 만들고, 삶의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리뷰 쓰기야 모닝 365시절에도 자주 하던 거라서 물어볼 필요가 없었는데, '페이퍼'가 뭐에 써먹는 건지를 모르겠었던 거다. 지금 생각해 보면 고객센터에서 좀 황당했겠다 싶지만, 당시엔 정말 궁금한데 물어볼 데가 없어서 고민 끝에 문의했었다. 

그리고 그 즈음부터는 줄곧 알라딘 충성파 고객이다. 사이사이 다른 서점들을 전혀 이용하지 않은 건 아닌데, 알라딘에서 쓸 수 없는 문화상품권이나 쿠폰이 생겼을 때만 이용했다. 내 돈이 직접 들어가는 서점은 거의 알라딘 뿐이었었다. 

그때는 하루 종일 '페이퍼'에 어떤 글을 올릴 수 있을까를 무지 고민했다. 댓글 브리핑에 올라오는 다른 분들의 맛깔스런 글들에 취해서 나도 뭔가 재미를 주고 싶은데, 삽질 경험 외에는 별로 쓸 일이 없어서 그것도 고민이었다.  

내가 처음으로 댓글을 남기고 추천을 했던 글은 바람구두님의 페이퍼였다. 첫번째 즐겨찾기한 서재도 당연히 바람구두님이었다. 쓰리 콤보 일빠라니...ㅎㅎㅎ 

그 후 내 일상은 집-학교-알라딘이 거의 전부였던 듯 싶다.(아, '이승환'이 있구나.ㅎㅎㅎㅎ) 

친구나 지인을 만나면 알라딘에서 이러저러 했어요. 이런 사람들이 있어요... 라고 쫑알대기 바빴다. 나를 아는 친구들은 내가 알라딘 빠순이라는 것도 안다.  

구매리스트에는 1,482개가 잡혀 있고, 구매 금액은 정산 불가다. 장바구니에 담아봤는데 중고샵 구매내역이 워낙 많아서 모두 절판/품절로 잡히기 때문에 일일이 다 더해줘야 하므로 패쓰...(실은 20개 정도 더하다가 관뒀다.  @.@;;;;요렇게 되어버려서...;;;) 하려고 했는데 야클님 도움으로 엑셀 저장해서 살펴보니, 지금껏 구매한 내역은 9,443,240원이다. 쿨럭..;;;;

 중고샵에 내가 팔아버린 책은 약 700권에서 800권 가까이 되는 것 같고, 그 비슷하게 산 것 같다. +,- 제로구나.  

초기에는 4만원 이상 구매하면 2천원 추가 적립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5만원 이상으로 바뀌었다. 이벤트 상품은 대개 4만원 이상을 사야 주는데, 2천원이 탐나니 대개 5만원 꾸역꾸역 맞춰서 주문하곤 하던 습관의 반복. 

첫번째 리뷰는 2006년도 2월 13일로 '영화로 배우는 서양사' 별 두 개짜리였다.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는 대박 실망했던 책...ㅎㅎㅎ 

첫번째 페이퍼는 2006년 4월 11일자인데 역사 강좌 소개하는 글이었다.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놓고도 나만의 페이퍼 쓰기는 아직 돌입하지 못한 상태였던 것. 

근데 방금 정렬해놓은 것 보니 날짜 순임에도 뒤죽박죽으로 정렬되어 있다. 알라딘 오류인 듯...-_-;;;; 

첫번째 리스트는 2006년 4월 8일. 역시 페이퍼를 가장 어려워했던 게 드러난다.ㅎㅎㅎ 

알라딘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는 개인 홈페이지에서 주로 살았고, 인터넷을 켜면 제일 먼저 내 홈페이지에 누가 다녀갔나부터 확인했다. 그러다가 지금은 인터넷 창 제일 먼저 켜면 알라딘 서재부터 들어와본다. 누가 댓글 남겼나 하고...ㅎㅎㅎ 

하루에도 몇 통씩 오는 알라딘 메일은, 제목에서 이미 필요가 없을 듯 판단되어도 일단은 다 클릭해 본다. 혹시라도 못 보고 지나치는 게 있을까 봐.  

지난 주에는 서재 순위가 무려 4위였는데, 추천 수 오류였다는 게 밝혀지고 지금은 6위로 내려가 있다. 그 순위도 과하게 높다고 생각은 한다.  


 

서재지수 : 298960점


 

나의 징크스는, 즐찾이 늘었네? 라고 인식하는 순간 꼭 즐찾이 하나 줄고, 그 다음 날은 두 개 늘곤 한다.  

이곳에서 알게 된 인연 중에 지금은 마주칠 수 없어 가장 안타까운 분은 작게작게님이다.   

알라딘 베스트 셀러 목록에는 내가 읽은 책이 많이 겹치지만 다른 서점에서 제공하는 베스트 셀러 목록은 내가 읽은 책에서 많이 비켜간다. 알라딘에서 많이 팔리고 많이 회자되는 책들은 나랑도 궁합이 잘 맞는 편인 것이다. 출판계에서는 인문사회 서적이 나오면 이건 알라딘용이군요!라는 말이 돈다고 하던데, 그 말이 괜히 기분 좋았다. 그런 게 내가 기대하거나 품었던 환상이었을 것이다.

흠, 쓰고 보니 알라딘 구매 고객기라기 보다 알라딘과의 만남 A부터 Z까지 같다.^^ 

내가 참 좋아했고, 사실은 지금도 좋아하는 알라딘을, 앞으로도 계속 좋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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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9-12-08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미노아님은 알라딘의 산 증인이시네요^^

마노아 2009-12-08 23:19   좋아요 0 | URL
근데요, 저 마노아인데 자꾸 미노아라고 하세요.^^ㅎㅎㅎ

2009-12-08 2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9-12-08 23:21   좋아요 0 | URL
평소 엑셀과 친하지 않아서 몰랐던 기능이에요! 새로운 세상이 보이는군요. 아, 후덜덜이었어요...(>_<)암튼 무지무지 쌩유에요!

순오기 2009-12-09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이거 해볼까? 굉장할텐데...ㅋㅋ

마노아 2009-12-09 10:38   좋아요 0 | URL
엑셀로 받아보니까 리스트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엑셀의 힘에 일단 놀라고, 숫자에 경악하고요.^^;;;
지금은 시간이 흘러 가격이 다운된 게 많으니 실제로는 금액이 더 올라갈 것 같아요.^^ㅎㅎㅎ

섬사이 2009-12-09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저의 이력도 궁금해지네요. ^^

마노아 2009-12-09 10:38   좋아요 0 | URL
가끔 다운받아서 이력을 살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충동구매를 막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ㅎㅎㅎ

무스탕 2009-12-09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게작게님 보고싶다.. ㅠ.ㅠ

나요, 이대로 조금만 더 버티면 플래티넘 벗어날것 같아요!! 으하하~~~

마노아 2009-12-09 10:39   좋아요 0 | URL
저두요...(>_<)

우왓, 플래티넘 되기보다 벗어나기가 더 힘든데, 무스탕님 송곳의 위력이 더 세군요!

무해한모리군 2009-12-09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이리스트가 160개나 되신다는게 돋보입니다.
저도 바람구두님 서재가 첫 즐찾이었어요 ^^

마노아 2009-12-09 10:39   좋아요 0 | URL
저도 제 마이리스트가 왜 이리 많나 좀 놀랐어요.
숨겨놓은 리스트까지 하면 더 많을 거예요.^^;;;
정말 첫 정이 오래 가는 법이지요.
우리 만수무강해요.(응?)

stella.K 2009-12-09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그럼 전공이 역사쪽이신가요?
2002년이라. 많이 풋풋하셨겠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ㅎ

마노아 2009-12-09 11:00   좋아요 0 | URL
넵, 역사 전공이에요. 영어교육과에서 뛰쳐나온 유일한 케이스랍니다.^^ㅎㅎ
2002년에는 제가 아직 학생이었다는 게 신선해요. 으하핫^^ㅎㅎㅎ

루체오페르 2009-12-09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우와 그저 놀라고 감탄할 뿐입니다! 알라딘에서 감사패라도 수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ㅎㅎ

마노아님의 알라딘 역사를 한눈에 알수있었네요. 잘 봤습니다.^^

저도 할수있는 만큼은 알라딘 충성고객인듯 합니다.ㅋㅋ

마노아 2009-12-09 22:27   좋아요 0 | URL
근데 아마 이 정도의 충성 고객은 많을 것 같아요. 그저 귀여운 과시죠.^^
할 수 있는 만큼의 충성고객, 좋아요~ ^^

같은하늘 2009-12-10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하하~~~ 저는 새발의 피군요...ㅎㅎㅎ
근데 어찌하면 엑셀로 뽑아 볼 수 있나요?
저도 한번 해보고싶네요.^^

마노아 2009-12-10 20:32   좋아요 0 | URL
'구매리스트'에 들어가 보면 오른쪽에 장바구니로 가기 옆에 '엑셀로 저장'이라고 있어요. 그거 누르면 다운 받아서 내역 확인할 수 있어요.^^

꿈꾸는섬 2009-12-10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 땡스투가 뭔지 몰라 하나도 누르지 않고 구매한게 꽤 많았어요. 알라딘 이력을 낱낱이 공개하시다니 대단하셔요.^^

마노아 2009-12-10 20:33   좋아요 0 | URL
예전엔 연말에 알라딘에서 서재 활동 결산을 해줬는데 언젠가부터 그게 좀 흐지부지 되더라구요.
그땐 일년 동안 댓글 가장 많이 받은 알라디너로도 뽑혔는데 말이에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