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미나 작가님 팬페이지에서 오래 전에 보고 웃었던 건데, 거기도 원출처가 아니다. 원출처는 모르겠음.
그런데 신나게 웃고 나서 씁쓸해지는군...;;; 

암튼, 자료 화면이 굉장히 오래되어 보인다. 흑백 사진의 저 분위기 있어뵈는 남자는 누군가? 유명한 사람일 것 같은데 모르겠다.  

요새는 웃을 일이 별로 없었는데, 요즘 지붕 뚫고 하이킥을 보면서 무지 많이 웃고 있다.  

아까는 황정음이 준혁 학생더러 깍듯한 호칭을 요구하기 위해 오빠로 분장해서 '황정남'이 되어 생쇼를 하는데, 배꼽 빠지게 웃었다. 예전에 거침 없이 하이킥에서 정일우가 맡았던 배역이 지금 준혁 학생의 배역과 매치되는 게 아닐까 싶은데 이 친구가 더 멋지다. 근데 본명도 준혁인가? 방송 중에 정일우가 까메오 출연도 했던데 얼굴이 좀 변한 것 같았다. 기억하는 것보다 눈이 작아보였음.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40회까지 보았는데 정보석 씨 캐릭터가 무척 재밌다. 연말에 무슨 상 하나 받지 않을까? 이분 아드님이 울 학교 다닌다고 하는데 얼굴은 모르겠다. 아빠 닮았으려나?  

브로드앤TV를 설치했지만 보지 못하는 프로그램도 많고, 무엇보다 집에 TV가 하나여서 다른 식구들이 공중파든 케이블이든 뭔가 보고 있으면 내가 보고 있을 차례가 오지 않는다. 3개월 무료에 3년 약정인데, 기존에 쓰던 케이블보다 월 3천원 이상 비싼데 3년을 쓸 것인지는 좀 고민을 해봐야겠다. 방학 지나면 시간은 더 없을 텐데 해야해야지 싶기도 하고... 좀 더 두고봐야지. 어쨌든 하이킥은 다 볼 수 있겠다. ^^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꿈꾸는섬 2009-12-20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정말 웃겨요. 근데 하이킥도 재미있나봐요? 저흰 볼 시간이 안되서...

마노아 2009-12-20 22:07   좋아요 0 | URL
저도 본방은 한 번도 못 보고 브로드앤TV 설치한 기념으로 몰아서 보고 있어요.
다른 식구들이 막 구박해요.ㅎㅎㅎ
엄마는 거침 없이 하이킥보다 재밌다고 하시네요.6^^
전 거침없이 쪽이 더 재밌긴 했는데, 지붕 뚫고 쪽이 더 의미있단 생각을 해요.

웽스북스 2009-12-20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하이킥 때문에 기절해요. 황정남 때문에 너무 웃긴데 어디가서 말할 데도 없고
(그 때는 제 주변이 이정도로 하이킥을 보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아. 정말, 얼마전에는 또 오현경때문에 쓰러지고. 글로배운 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노아 2009-12-20 22:08   좋아요 0 | URL
웬디님이 재밌게 보신 드라마는 제게도 참 재밌더라고요. ^^
오현경이 빵 터져주었군요. 아직 못 본 편이네요. 기대됩니다.ㅎㅎㅎ

hnine 2009-12-20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로들에게 전하는 연애 조언...이 하나도 생각 안날 만큼, 누가 말했듯이 교툥사고 난듯이 찾아오는 것이 사랑이고 연애라고. hnine의 연애조언이랄까요? ^^

하이킥을 보다보면 정말, 출연하는 모든 인물들이 연구 대상이어요.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마노아 2009-12-20 22:09   좋아요 0 | URL
아,그렇게 눈 먼 사랑도 좀 해보고 싶단 말이지요. 벼락같이 찾아오는 사랑 말이지요.^^
캐릭터들이 참 재밌어요. 작가님들이 대단해요.^^

메르헨 2009-12-20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며칠전 사무실에서 했던 적나라한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취업관문..."서류전형 통과가 제일 어려워...."
예선이 바로 ... 서류전형 같이 느껴져요. 흠...

마노아 2009-12-20 22:09   좋아요 0 | URL
그렇게 해당되는 것들이 있지요. 참 어려워요..^^;;;

2009-12-20 2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20 2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따라쟁이 2010-08-05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일단 예선 통과...

마노아 2010-08-05 10:49   좋아요 0 | URL
예선 통과... 넘사벽이에요..ㅜ.ㅜ
 
이승환 -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앨범: 환타스틱 프렌즈
이승환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9년 10월
장바구니담기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이승환.
헌정앨범이라는 명칭은 감히 받을 수 없다며 극구 '기념' 음반이라고 지칭한 앨범이 나왔다.
후배 가수들이 그의 곡을 새롭게 해석하여 부른 곡이 8개 실려 있고,
이승환의 신곡 두 곡이 포함되어 있다.
발매 전에 시디 장에 들어갈 수 없는 사이즈라고 했는데 과연!

비닐을 벗기면 이렇게 생겼다.
하드보드지 앞에 나사로 조여 놓은 화보집을 겸한 가사집이 박혀 있다.
꺾어서 차마 볼 수 없는 까닭에 사진을 속 시원히 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디자인 적으로는 마음에 든다.
검은 배경에 빨간 글씨가 좀 어지럽기는 해도, 하얀 바탕의 붉은 글씨 하드보드지가 매력적이다.

뒷면이 더 독특하다. 저기에 시디가 꽂혀 있었다.
잘 빠지지 않는 구조이지만 저기다 두었다가 시디가 긁히기라도 하면 대략 난감!
따로 시디 케이스 하나 마련해서 보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로서는 시디 플레이어에 붙박이 되어 있지만...^^

15장의 화보는 앞 뒤 모두 세면 두 배로 늘어나는데 주로 공연 사진이며 가끔 앨범용 사진도 있다.
저 휘어 있는 마이크 스탠드는 슈퍼히어로 부를 때 기타 치느라 일부러 제작한 듯 싶다.
그 시절부터 눈에 띄었던 마이크다.

내가 이승환의 공연을 다닌 지 올해로 만 10년이니까, 무적 시절로 돌아가지 않는 한 전부 내가 참석한 공연들이다.
한 때는 그 숱한 공연들을 전부 다 기억하고 날짜까지 헤아렸는데, 이젠 가사도 잘 안 외어지는 지경이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할 때가 많다.
공연 보고 오면 자세하게 후기를 쓰던 소싯적 기억이 아련하다.
다 그런 거지 뭐...;;;;;

붉은 색, 핑크색이 은근 잘 받는다.
에그 후드 티는 공장장의 옷을 모델로 해서 만들어졌던 곳인데 그때 그 니트도 빨강이었고,
어느 TV 프로그램에 입고 나왔던 분홍색 하트 무늬 가디건도 퍼뜩 떠오른다.
따땃해 보이더라...ㅎㅎㅎ

여러 뮤지션이 참여했는데, 이승환이 직접 섭외한 후배들은 이승환이 직접 만든 곡 중에서 선곡을 했고, 나머지는 플럭서스 쪽에서 사장님이 섭외, 소속사 가수들을 동원하셨다..^^

개인적으로는 백야행의 뮤직비디오로도 쓰인 '내가 바라는 나'가 가장 좋았다.(이승환이 직접 부른 신곡을 제외한다면...)
그 신비롭고 조금은 위태로운 분위기는 곡의 힘이기도 하고 영상의 힘이기도 하다. 이 음반이 나올 무렵에 이미 영화를 보았기 때문에 더 그랬을 것이다.

무난하고 평범한 곡도 있었지만 파격적으로 신선했던 곡들도 꽤 있었다.
가끔 스킵하는 곡도, 사실 있다...;;;;
그래도 대체로 참 만족하지만 애정이 애정인지라 원곡을 뛰어넘는 선곡은 없었다.
어쩔 수 없다.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같은하늘 2009-12-21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특이한 포장도 있군요.^^
이승환에 대한 마노아님의 사랑(?)이 물씬~~~ㅎㅎ

마노아 2009-12-21 08:31   좋아요 0 | URL
이승환은 앨범 자켓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독특한 디자인이 참 많아요.^^
 
비밀의 집 볼뤼빌리스 국민서관 그림동화 98
막스 뒤코스 지음, 길미향 옮김 / 국민서관 / 2009년 4월
장바구니담기


발상이 참신한 작품이다.
띠지에 박힌 문구대로 피카소, 몬드리안, 앤디 워홀 등 작품을 통해서 현대 미술과 건축, 디자인 등을 그림책으로 만나게 해준다.
이 책의 이야기꾼인 아이는 자신의 집이 남들의 집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집이 이상하다는 아이에게 아빠는 다만 다른 집보다 '현대적인' 거라고 말해 주셨다.
집들은 저마다 독특한 비밀을 하나씩 숨기고 있는데, 집의 비밀을 찾으면 가장 소중한 친구처럼 집을 좋아하게 될 거라고도 이야기 해주셨다.

그리하여 이 꼬마 친구의 비밀 찾기가 시작된다.
우연히 찾게 된 비밀 열쇠로부터 시작된 비밀의 집 모험담 한 판이랄까.
단서를 하나 찾고 나면 다음 단서로의 이정표가 되어주고,
그렇게 집 구석구석을 훑고 다니게 된다.
그런데 이 집, 정말 대단하다.
수영장에 파이프 오르관에 거대한 서재까지.
영화 속에 등장할 거대 재벌의 집이지 않은가..ㅎㅎㅎ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비밀을 찾아 나서는 길이고,
그 비밀의 집 구석구석에 담겨 있는 현대 미술과 건축 그리고 디자인이다.
시간적으로는 가장 우리 사는 시간과 가깝지만 익숙하기로는 가장 먼 게 현대 미술인 듯하다.
고전은 고전인 만큼 유명해질 시간도 충분했을 터인데 말이다.

그리하여 이 계단 씬을 보았을 때는 반가움의 미소가!
그래도 몬드리안의 그림은 좀 익숙하지 않은가.
문득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이 떠오른다. 저 그림 때문에 빵 터졌었는데...^^

작은 열쇠에서 시작된 비밀 찾기는 마침내 해결의 장에 도착한다.
아빠가 장담하신 대로 꼬마 친구는 집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집의 비밀을 공유하게 되면서...
이야기의 흐름을 알려주는 사진이 아니라 작품 속에 보물찾기처럼 숨겨져 있는 그림 페이지들만 사진을 찍어 보았다.
정답(?)은 아래 그림이다.

해당되는 씬과 작품의 주인공을 표시해 주었다.
중복되는 이름들도 꽤 있다.
아핫, 이게 그렇게 유명한 건가? 하며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4번 시디 플레이어가 탐났고, 번의 반구 모양 의자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폭 안겨서 책 읽으면 좋겠단 생각...

이 책은 작가의 첫번째 그림책이라고 한다. 놀라운 작가의 빼어난 감각을 맛볼 책이 한 권 더 있다는 게 기쁘다. 멋드러진 달력도 당근 최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같은하늘 2009-12-21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찜하고 있는데...
올해가 가기전에 지르게 될듯~~~^^

마노아 2009-12-21 08:32   좋아요 0 | URL
달력도 꼭 받으셔요.^^
 
에뷔오네 Evyione 6
김영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5권에선 좀 심드렁해졌었는데 6권에서 다시 애정 부활이다.   

 

왼쪽 그림은 속 표지 그림이다. 김영희 작가는 옆모습을 그리면 좀 독특해지는데, 나로선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느낌이지만 계속 고수하는 것을 보면 저게 예쁘다고 여기는 게 아닐까? 아님 캐릭터의 차별대우일까? 뒤로 가면 다른 캐릭터의 옆모습은 저렇지 않은데 말이다. 

굉장히 사심이 깃든 컷인데, 왕비마마의 망상 쯤으로 여기면 되겠다. 실제로 저런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불쌍한 왕비마마. 하긴, 상대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헤어나오긴 힘들겠지만... 무려 인어왕이 아닌가!! 

두번째 컷은 에뷔오네 공주로부터 거부당하고 상심에 빠진 전직(?) 인어왕, 현직 근위병 야신의 모습.

각설하고, 본문 얘기 좀 하자.

에뷔오네 공주를 제거하려고 하는 왕비 마마의 음모가 진행되면서 여러 사건이 발생한다. 조직적으로 수행 인원을 갈아치우게 하고, 중간에 길을 끊어서 돌아가게 만들고, 거기에 미리 숨겨놓은 괴한들로 하여금 기습 공격, 그리하여 비명횡사로 공주를 제거하는 게 목적인데, 우리의 주인공이 그렇게 쉽게 끝장나서야 쓰겠는가.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우리의 인어왕이 왕비마마의 음모를 다 알아버리고 사랑하는 공주 마마 구하기 위해 천리길을 마다하고 달려가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는 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어찌해야 할까.  바다의 주인이었던 인물이라면 이 정도 능력쯤은 보여줘야 하는 법! 



바다의 힘을 이용해서 물 위를 걷는 것은 아르미안의 네 딸들에서도 인상깊게 본 장면이다. 바다의 여신 라아나의 아들 미카엘(류우칼시바)의 도움으로 바다 위를 건너던 샤르휘나가 떠오른다. 그때도 평범한 사람 여럿 놀래켰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 

맘에 드는 연출이 또 있었다. 에뷔 일행이 습격당할 때, 에뷔를 탈출시키던 사촌오빠이면서 근위대장인 오웨인이 그만 총을 맞고 말았던 것. 



비명 한 번 없이 최후가 될지도 모를 한 마디를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게 뱉어냈던 멋진 사내.  

그리고 오른 쪽은 충분히 짐작 가능한 씬... ^^ 

제일 큰 이야기의 진전은, 그렇게 도망친 에뷔오네 공주가 누군가를 만난다는 거다. 저기 품에 매달린 야신 말고 그만큼이나 중요한 인물 하나. 처음부터 보았다면 짐작 가능한 인물이다.  궁금하라고 일부러 그 사람 사진은 안 찍었다.  



창백하게 보이는 이 남자는 누굴까? 앞에서 이미 나온 사람~

이 사람이 죽다가 살아나는 과정도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 그 연출이 절묘했다. 내용상으로는 지극히 자연스러웠지만, 그림만 보면 동인녀들이 비명을 지를 법한 한 컷! 의도적인 연출이 아닐까 싶다. ^^

에뷔오네 공주가 걸어가야 할 길은 분명 외로운 길이다. 화려해 보이는 겉모습과 맞붙어서 따라오는 절대 고독과 지금처럼 순간순간 맞닥뜨릴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생명의 고비까지... 그래도 확실히 그녀는 동화 속 공주님 마냥 예쁘기만 하거나 여리진 않는다. 하기사, 요새 그런 공주님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작가는 거의 보기 힘들다. 한승원의 '프린세스'에서 비이가 그런 캐릭터이긴 했지만 그 딸 프레이야는 얼마나 당찼던가.(그런데 다음 권은 언제쯤... 작가님 건강은 회복되셨는지..ㅜ.ㅜ) 

출간 간격이 좀 긴 편이라고 여겼는데 알고 보니 연재 페이지가 굉장히 적다고 한다. 작가님 의도인지 편집팀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단행본은 작가님의 스무 번째 책이라고 한다. 짝짝짝짝~ 축하 드리며 만수무강을 기원...(응?) 

우리 야신은 헐벗어도 (더) 멋져요. 훗!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스탕 2009-12-19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뷔오네는 중고샵에서 5권 까지 모두 최상급으로 구비했는데 요거 6권만 아직 못구했어요.
나오기만 해봐라!! 잽싸게 샤샤삭~~ ^^
(근데 문제는 아직 읽지 않고 모셔두고 계시다는 거..;;;)

마노아 2009-12-19 10:05   좋아요 0 | URL
저도 시작을 안 했다면 중고샵으로 구매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었을 텐데 궁금해서 계속 새책으로 질렀어요.^^
새책으로 샀지만 못 읽고 모으기만 하고 있는 히스토리엗 있고, 중고로 모았는데 못 읽고 있는 나비도 있고 그래요. 우리야 늘 읽을 책이 많지요.^^

paviana 2009-12-19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린세스 기다리다 목빠지고 있어요.

마노아 2009-12-19 17:16   좋아요 0 | URL
검색해 보니까 5월 달에 대원 측에서 작가님 건강이 좋아지셔서 연재를 다시 준비중이라고 했다는데, 그리고서 반년이 더 지나버렸어요. 어흑...;;;

BRINY 2009-12-19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 인물이 누군지 보았지요. 그렇게 공주와 다시 만날 줄이야!

마노아 2009-12-19 20:31   좋아요 0 | URL
그 인물 은근 멋졌어요. 야신이랑은 누굴 붙여놔도 게임이 안 될 것 같았는데 뜻밖에도 괜찮더라고요.^^
 

http://www.boston.com/bigpicture/2009/12/2009_in_photos_part_2_of_3.html 

1. 인상적인 사진들이 많다. 가슴 아픈 사진은 더 많다. 

올해의 사진 34번에 우리나라 사진도 있다. 아마도 그날일 거라고 짐작했는데 역시...... 

어제 인문 MD님 글에서 그분 책이랑 달력 얘기보며 참 먹먹했더랬다. 

그 달력, 불티나게 팔리더니 추가 제작까지 들어갔던데, 일년 내내 그 달력 바라보는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 생각했다.  

너무 아파 보이는데...  



2. 월요일에 만난 H언니가 사준 생일 선물이다. 다이어리를 사주고 싶다고 했는데 언니가 고른 것은 좀 두터웠다. 무거운 거 절대 싫어서 천원짜리 얇은 다이어리로 일년 잘 썼는데 괜찮다고 마다하려던 찰나, 이 녀석이 눈에 들어왔다. 고흐의 그림과 클림트의 그림이 있었는데 이쪽이 눈을 더 사로잡고 말았다. 결국 이 녀석으로 낙찰! 오른쪽 사진 뒷면은 2010년 달력이 있는데 오늘 교무실에서 자랑질하다가 내가 예뻐라 하는 선생님께 선물했다. 얀 이야기 1권과 함께.(2권보다 1권의 느낌이 훨씬 좋았다.)



3. 오늘 이 다이어리를 매만졌다. 무지노트인지라 숫자를 일일이 새로 적어주고, 기념일 등을 체크해 주었는데,
5월 23일 날짜를 한참 바라보았다. 이제 해마다 1주기, 2주기.. 이렇게 숫자가 올라가겠지. 내년 그때에 또 얼마나 팍팍하게 울어야 할까... 

 

4. 어제 도착한 책도장이다. 중고로 책을 많이 팔게 된 이후로는 책도장을 안 찍는 습관을 들였는데 오랜만에 책도장을 찍어보니 신선했다. 이 녀석은 폰트도 예뻤지만 투명한 외형이 더 예쁜 듯. 그렇지만 모셔두게 될 가능성이 농후... 



5. 이 녀석은 오늘 도착한 자석 인형. 참 좋은 K 언니가 보내준 생일선물이다.ㅎㅎㅎ
나더러 인형 놀이하라는 건 아니었고, 선물하지 말라고 마다했더니 조카 선물을 대신 보내주셨다.
나 어릴 때는 종이인형을 서랍장 가득 담아놓고 놀던 기억이 나는데 이젠 이렇게 원목에 자석기능 붙은 인형 옷 갈아입히기 놀이라니, 당연한 거지만 세월의 힘을 느낀다. 그래도 역시 고전의 힘은 달라. 영원한 로망, 인형놀이랄까... 네살 조카는 아직 인형놀이에는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지만 자꾸 보다 보면 정들지 않을까? (아직까진 먹는 걸 가장 좋아라 함...ㅎㅎㅎ) 

6. 아침에 모니터가 켜지지 않아서 고장인가 했는데 퇴근 후 집에 와보니 잘 켜진다. 아침엔 왜 안 됐을까??? 고장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7. 스피커는 여전히 문제가 많아서 못 쓰고 있다. 음악을 배제시키니 답답하다. 예전에 쓰던 스피커를 버리지 않았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언니 빌려준 헤드폰도 보이질 않고...(ㅡㅡ;;;;) 

8. 갑자기 미친 듯이 추워졌는데 장갑을 잃어버렸다. 월요일에 다이어리 선물받던 날 잃어버린 것 같은데 어디서 흘렸는지 모르겠다. 점심 먹은 곳인지, 차 마신 곳인지, 아니면 교보문고였는지도...;;;;  

9. 오랜만에 우체국에 갔는데 표준 우표가 250원이고 규격을 벗어난 편지봉투는 340원을 받는다는 걸 알았다. 기억을 한참 더듬어 가면 예전에 60원 받았던 게 생각난다. 문득 떠오른 이야기 하나. 그 책 이름이 뭐더라? 눈싸움 할 때 돌을 집어넣는 바람에 길가다가 맞은 아저씨 실명되기에 이르고, 치료비 명목으로 우표수집 책 갖다 주었더니 오히려 희귀본 우표를 끼어서 되돌려주었던 아저씨 나오는... 사랑의 학교? 하늘을 나는 교실? 아, 생각 안 나네... 독일 같은데.... 쿨럭...;;;;; 

10. 어릴 때 큰언니는 우표를 수집했는데 그 우표들은 다 언제 사라진 것일까? 내가 해마다 크리스마스 씰을 샀지만 지금 못 찾는 거랑 똑같은 건가? 곤란해...-_-;;;;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꿈꾸는섬 2009-12-18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이어리가 너무 멋져요. 자석으로 붙이는 인형이라니 아이디어가 참 좋은데요. 옛날 생각이 좀 나네요. 종이인형 오려서 옷꼭지 꼭 접어 벗겨지지 않게 조심조심 다루며 인형놀이했던 시절도 있었네요. 근데 우표값도 많이 오른거죠?
손시려운데 장갑을 잃어버려 어째요. 얼른 찾으시길......

마노아 2009-12-19 00:16   좋아요 0 | URL
그 종이인형은 어깨 부분 꼭다리를 오리는 게 참 힘들었어요.^^;;;
장갑 잃어버려서 다른 것 쓰는데 헝겊 장갑은 손목 부분이 많이 늘어났더라고요.
잃어버린 건 안에 양모가 들어 있는 가죽 장갑이었는데 아까워요. 사실 그 녀석도 선물받은 건데....ㅜ.ㅜ

후애(厚愛) 2009-12-19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이어리가 넘 이뻐요. 저도 갖고 싶어지네요. ㅎㅎ
저도 종이인형을 서랍장에 넣어두고 갖고 놀았어요.^^
어쩔 때 친구들한테 빼앗기기도 했고요.ㅋㅋ

마노아 2009-12-19 10:01   좋아요 0 | URL
우리한테는 그 서랍장이 보물함이었던 거지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소공녀 세라 종이인형이 너무 갖고 싶었는데, 그거 100원이었는데, 물체주머니 사러 갔다가 그것도 사달란 소리를 차마 아빠한테 못했어요.^^;;;

무스탕 2009-12-19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의 사진을 보니 정말 기가막힌 사진들이 많네요. 영어 주석이라 10%밖에 이해는 못했지만요..;;;
다이어리가 어쩜 저렇게 고상해요? 책도장도 질투나게 이쁘공.. (수정에 박힌 석주라는 느낌 안듭디까? 캬캬캬~~)
울 언니가 그림을 참 잘그려요. 특히 만화를 끝내주게 그려서 어려서 언니가 인형이랑 옷이랑 그리면 화려하고 독특하고.. 하여간 세상에 없는 그런 인형이어서 자랑 많이 했었지요 ^^
요즘 정말 추워요. 마트에 가거나 하여간 밖에 나갈일이 있을때는 집에서 입는 추리닝 위에 지성이 추리닝을 한 번 더 입고 그리고 점퍼입고 그러고 나가요. 뒤에서 보면 곰이 한마리 어슬렁...;;;

마노아 2009-12-19 10:04   좋아요 0 | URL
전 영어는 과감히(..;;;;;) 생략하고 사진만 봤어요. 어휴, 참 먹먹한 사진이 많지요.
다이어리 이쁘지요? 고흐 엄청 잘 빠진 책을 지금 50% 세일하더라고요. 냐하하핫...(ㅡㅡ;;;)
수정에 박힌 석주라니, 센스쟁이! ㅎㅎㅎ
제 친구 언니는 여러 얼굴과 옷, 신발 등등을 번호 매겨서 그려놓고, 우리가 하나씩 고르면 그걸 조합해서 그림으로 그려줬어요. 지금으로 치면 아바타로 만든 게임 비스무리 나오겠는데 그때 당시 참 획기적인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우리 교무실은 지금 한쪽에선 온풍기를 트는 대가(..;;)로 컴퓨터를 모조리 못 쓰고 있답니다. 컴퓨터까지 쓰면 과부하로 전원이 나가버리는 몹쓸 교무실이라죠...;;;;;

같은하늘 2009-12-21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의 사진을 보니 마음이 착찹합니다. 해석도 써 있음 좋았을텐데...^^
다이어리는 정말 고상하네요.
음... 저도 저렇게 생긴 책도장 얼마전에 받았는데 제 이름을 못 알아보고 한참 헤맸다지요. -.-;;
전 딸도 없는데 저 인형놀이가 왜 이리도 탐난단 말입니까? ㅎㅎ
제가 갖고 놀아도 재미날것 같아요.^^

마노아 2009-12-21 08:33   좋아요 0 | URL
사진을 보니 참 아파요...
다이어리는 날짜가 박혀 있지 않아서 일정이 눈에 확 안 들어오는 단점이 있는데 쓰다 보면 익숙해지겠지...하고 있어요.
저도 제 이름 못 알아봐서 찍어보고야 알았는데 같은하늘님도 그랬군요.^^
인형놀이의 추억! 재밌을 거예요. 아, 저는 어른 되고나서 제일 해보고 싶은 어릴 적 놀이가 고무줄 놀이에요. 이젠 몸이 무거워서 노래 한 곡 끝날 때까지 뛰기도 힘들 것 같지만요.;;;;

덕수맘 2009-12-22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마노아님은 어쩜 이렇게 글을 맛나게 쓰세요^^* 늘 오면 푸욱 빠져서..ㅋㅋ일해야하는데 마노아님 서재에서 놀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함 들어와서 읽고 있으면 헤어나질 못한다니까여...

마노아 2009-12-22 12:34   좋아요 0 | URL
덕수맘님이 맛나게 읽어주셔서 그래요. ^^
제가 어제 예전 서재글을 읽어보니 저도 맨날 알라딘 서재 붙박이하면서 알라딘을 찬양하며 서재인들을 경배하며 살았어요. 별로 오래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만3년이 넘었다는 게 놀라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