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 꽃으로
권태성 글.그림 / 두리미디어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어디서 소개글을 읽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는 소리에 눈이 번쩍 뜨였다. 그렇게 생각하고 제목을 보니 의미심장한 것이 찌리릿 가슴을 울려버렸다.  

출근길 급하게 집어들고 나온 책인데,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는 이 책에 실린 여러 이야기 중 하나였다. 아, 책 전체가 그 이야기는 아니구나...  

모두 다섯 개의 이야기를 싣고 있다. 큰 의미로 살펴보자면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강아지 이야기, 첫사랑 이야기,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 가족과 자신의 이야기...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는 본인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나머지 이야기들은 모두 자신의 경험과 관계 사이의 이야기였다.  

외로움을 달래주던 좋은 친구였으나 점차 소원해지면서 버려진 강아지 이야기는 참 짠했다. 백내장으로 눈이 멀어가는 가운데 자신을 버린 옛 주인을 원망하지 않고, 우연히 마주쳐 흔적으로만 느끼면서도 그 아이의 행복 기운에 오히려 안도하는 이 따뜻한 마음이라니...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겠지만, 외로울 때 잔뜩 의지해 놓고, 마음을 주게 만들어놓고는, 나중에 필요 없어졌다고, 혹은 귀찮아졌다고, 부담스러워졌다고 다시 내버리는 사람이 분명 있다. 나쁘다...ㅠㅠ 

사랑 이야기는 평이했다. 소소하고 담담하니 예쁘고 공감이 가긴 했지만 유독 눈에 들어온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 다음 이야기부터는 급물살을 타버렸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는 접할 때마다 아플 수밖에 없다.   



우리가 강요에 못 이겨 했던 그 일을 역사에 남겨두어야 한다. -김학순 

고 김학순 할머니의 저 피맺힌 절규를 읽으면서 어찌 마음이 울리지 않을까.
오늘은 지난 광복절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했던 윤동주 죽음의 미스터리 편을 보았다.   

소문으로 무성했던 '생체실험'의 현실적 증거와 증언들을 내보이며 당시를 조명하는데 갑갑하고 먹먹했다. 분명 실험 데이터를 가져갔을 규슈 대학은 모르쇠로 일관했건만, 일본 내에서 욘사마도 아닌 '윤사마'를 외치며 윤동주를 기리는 사람들이 그의 시비를 건립하기 위해 서명 운동을 벌이고, 그의 시에 반해서 한국어를 익혀 우리말로 시를 낭독할 때 주는 여운과 감동은 꽤나 진했다. 지금도 나눔의 집을 방문하며 조국의 과거를 반성하며 함께 울어주는 일본인들도 있지만, 그런 개인 차원의 사죄말고, 국가 차원의 정식 사과를, 과연 우리는 어느 때고 받아낼 수 있을까. 할머니들의 자연 수명은 오래 기대할 수가 없는데... 

'아리랑'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어떤 순간에도 이 곡조가 나오면 콧날이 시큰해진다. 이역만리에서 아무 보호도 없이 성적 노리개로 던져진 소녀들이 이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 그들 중 누구라도 울지 않을 수 있을까. 독자도 이미 이렇게 울어버렸는데... 짧은 단편이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내용이었다. 이 작품은 일본 내에서도 이 부분이 실려서 책으로 출판되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마주치고 더 많은 울림이 전달되기를... 

엄마의 죽음과 아빠에 대한 원망과, 가족의 고독 편도 절절히 이해가 되었다. 폐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 힘들게 학비를 벌며 마친 학업, 단단하고 까칠했던 아버지 손에 담긴 수많은 한숨까지도... 낯선 이야기들이 아니었다.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만날 수 있고, 내 자신도 마주쳤던 진짜 이야기들...  

문스 패밀리도 그랬다. 사랑 이야기는 그저 그랬는데, 가족 이야기가 절절히 이해되고 크게 공감을 주었던... 이 작품도 그랬다. 사랑 편보다도 가족 이야기가 더 깊은 여운을 주었다.   



더불어, 내가 참 좋아하는 뮤지션의 노래가 두 곡 소개되었다. 작가는 각각의 작품마다 B.G.M을 소개했는데 '내 어머니'와 '가족'은 딱 적절한 선택. 실제로 내 어머니는 이승환 자신이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발표한 곡이어서 더 진심이 전해진다. 10년 전 빅쇼에 출연했을 때 이 노래를 라이브로 불렀는데 한 번도 눈을 뜨지 않고 불렀더랬다. 눈을 뜨면 눈물이 나올까 봐 그랬던 것은 아닐까. 그러고 보면, 그의 노래에선 늘 많은 위로와 영감을 받았는데... 새삼스럽게 고마웠다. 음악의 힘, 글의 힘, 그림의 힘... 모두 진심이 담겼을 때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여 놓는다. 아름다운 일이다.  

마지막 장은 '자아'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신의 꿈과 좌절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 구성상으로도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마무리다. 이런 종류의 책이 드문 게 아니라 오히려 흔한 편이지만, 모두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한다. 때로 진부하다 해도, 흔하다 해도 이야기의 진실된 힘이 독자를 녹아들게 한다. 이 책이 그랬다. 별 넷으로 시작되어서 별 다섯으로 마무리한 독서. 좋은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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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 방학부터는 근무자의 출퇴근 시간을 지문 인식기로 체크한다고, 오늘 식당에서 교직원들 지문을 체취해 갔다.  

공정성이나 편하다는 취지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거 참 기분 거시기 했다. 체쳇...;;;; 

온도와 습도에 반응을 해서 추운 데 있다가 와서 체크하면 잘 못 읽어낸다고 한다. 인식기도 아주 영리하진 않군. 흥! 

2. 어제 형부가 스피커 뜯어보고서 손을 봐주시긴 했는데 잡음이 줄어들긴 했지만 사라지진 않았다. 모니터는 두 번이나 안 켜져서 놀래켰는데 껐다가 다시 켜니 되돌아왔지만 오히려 스피커가 더 말썽이다. 헤드폰을 연결해 보고서 써봤는데 클릭하는 소리까지 같이 크게 들려서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스피커를 켜지 않으면 옆방 TV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는데 우이...;;;; 

3. 알라딘 서재를 쓰기 시작한 게 2006년부터인데, 오늘 3년도 더 전의 페이퍼들을 기웃거려 보았더니 초기엔 참 혼자서 잘 놀았구나... 싶었다. 그러니까 무플에도 씩씩하게 별 시덥잖은 얘기도 참 많이 썼구나... 하며 피식! 

4. 그러다가, 그 옛날에 내 서재를 직접 '즐겨찾기' 했다가 성공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그러니까 비로그인 상태에서 즐겨찾기 버튼을 누르면 동시에 로그인이 되면서 즐겨찾기가 되었던 것이다. 서재 1.0 때였는데, 지금도 되나 싶어 해봤는데 실패. 하긴, 그때도 내 서재가 즐겨찾기 된 게 더 신기해하긴 했었다. ㅎㅎ 

5. 오랜만에 주문을 해봤다.  

어느 분께 부탁했던 책이었는데 알라딘 품절이란 얘기를 들었고, 이어 인터공원 '절판'이란 글자에 동공이 급 확대! 

한국과 일본의 여러 만화가들이 함께 펴낸 만화인데 내가 참 좋아하는 황미나 샘의 작품이 실려 있었는데 또 다시 절판 사태를 맞이하면 뒤늦게 그 옛날 중고샵에서 간발의 차로 놓쳤던 순간을 두고두고 후회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검색해 보니, 반디에서는 재고가 있었다.  

반디에선 책을 산 기억이 없는데 회원가입이 되어 있었다. 회원가입하면 주는 천원 적립금도 그대로 남아 있고, 이 책은 아직 신간일 텐데도 천원 쿠폰이 적용되어서 신기해 하며 결제.  

그런데 재고 확보가 어려웠는지 배송은 꽤 오래 걸렸다. 주말 끼어서 5일이면 양호한 건가? 뭐, 암튼 무사히 내 손에 들어왔다.  

6. 선덕여왕은 내일 끝이라고 하는데, 마지막회 전회를 감상하다가 까무륵 잠이 들었다. 겨울만 되면 손발이 너무 차가워져서 요샌 양말도 두 개씩 신고 다니지만 교무실의 황당 난방 시스템으로 늘 손가락 발가락 시려하던 차, 집이라고 별수 있게 따뜻하지를 않아서 전기 스토브를 끼고 있었는데 눈 떠 보니 내가 누워있던 쇼파가 타고 있네. 아흑... 저번에 이러다가 손가락 데었는데 오늘은 나 대신 소파가 타는구나...;;;;  연기 빼내느라고 창문 활짝 열고 다시 오들오들 떨기.... 몬 살아..ㅜ.ㅜ 

7. 요새는 직장 동료들에게 책을 선물하려고 고심 중이다. 두 분께는 선물했고, 한 분께는 내일 드릴 것이고, 다른 한 분께는 책은 갖다놨는데 안 보신 게 맞는지 역시 내일 확인하고 드리려 함. 바로 옆자리 샘께도 뭔가 하나 드리고 싶은데 잠깐 찔러본 바로는 책에 별로 흥미 없어하시는 것 같다. 그냥 크리스마스 카드만 드려야 하나? 고민 중... 

8. 책 선물 고르는 건 참 힘든 일인데 척척 잘 골라서 보내주시는 어여쁜 님이 신기신기! 

잘 읽을게요. ^^ 

9.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울 공장장님 만날 날도 멀지 않았구나. 예전엔 하루하루 기다리는 게 무척 초조했는데, 이젠 그런 마음이 그닥 없다. 몰래 공연 보러 다니던 그때가 사실 웃겼던 거다. 죄짓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 원래 이틀은 가고 싶었지만 긴축재정에 돌입한 바 하루에 만족하려고 다독이는 중. 하지만 보고 나서 눈 뒤집히면 그 다음날 현장 판매를 기웃거릴 지도...;;;; 

10. 마음이 반사되는 것 같아서 속상했던 하루. 밀쳐내지는 마음이 서운하다고 같이 밀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 다독여가며 애써 웃기. 어쨌든, 이제 곧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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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1 2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22 0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22 0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22 0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22 0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22 0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09-12-22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번 공감. 저도 참 씩씩했죠. ㅋㅋㅋ

마노아 2009-12-22 09:25   좋아요 0 | URL
백만 스물 하나, 백만 스물 둘~!
넘치는 에너자이저였어요. 하하핫^^ㅎㅎㅎ

L.SHIN 2009-12-22 14:05   좋아요 0 | URL
지금은 좀, 시들해진 오이 같달까요.
하지만 아직은 속은 건재하다죠! ㅋㅋ

다락방 2009-12-22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나는 마음이 반사되는게 아니라 스며들지 못하는 것 같아서 속상했던 하루였어요. 오늘은 어제와 또 다른 하루니까 힘내서 열심히 살아봐야죠. 그래요, 메리 크리스마스!!

마노아 2009-12-22 09:26   좋아요 0 | URL
오늘은 어제보다 덜 춥고, 날은 흐릿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좀 더 개운해요.
다락방님, 우리 힘내서 오늘을 즐겁게 보내요. 행복한 메리 크리스마스요~ ^^

무해한모리군 2009-12-22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크리스마스가 있는 주잖아요~
으샤으샤!!
지문인식기계회사가 로비좀 했나보군요 --;;
별짓을 다하네요.. 거 참!

마노아 2009-12-22 09:2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만약 학교마다 다 들어가는 거라면 매출이 어마어마할 겁니다...;;;;;
좀 살벌해 보여요. 치잇....
휘모리님 곧 일본 가시는 건가요? 아, 완전 부럽!!!

후애(厚愛) 2009-12-22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피 해피 스마일~ 항상 화이팅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마노아 2009-12-22 10:26   좋아요 0 | URL
하하핫, 행복 에너지는 전파해 주고 가시는군요. 고마워요. 후애님도 해피 해피 스마일이에요.^^

까칠마녀 2009-12-22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노아 님.
옆에 계시다면 '꼬옥'끌어안고 다독 다독 해드리고 싶어요.
마노아님처럼 사랑스러운 분을 밀쳐내야만 하는 그 분 맘도 편치만은 않았을거예요.

저도 누구에게 살짝 귀뜸받은 건데요,
이 마을에 그럴때 만병통치약인 '빨간약'이라는 닉을 가지신 분이 계신다네요~ㅋ.


마노아 2009-12-22 12:31   좋아요 0 | URL
자석의 같은 극은 서로 밀쳐내니까, 나와 다른 극을 찾아봐야겠어요. 꼭 달라붙게요.^^
아, 그런데 닉네임 빨간약 분이 계시군요!
급 검색 들어가 보니 모두 서재를 이용하지 않는 분들이네요.
그런데 빨간약 닉네임 가진 분이 꽤 많아요. 하하핫^^ㅎㅎㅎ

까칠마녀 2009-12-22 13:44   좋아요 0 | URL
마노아 님,댓글을 보고 급 반성-..-
너무 중간 생략해 버렸네요.
제 블로그의 댓글들을 보아야 알 수 있는 일종의 '뉘앙스'상의 얘기랍니다^^

마노아 2009-12-22 20:27   좋아요 0 | URL
아핫, 서재 가보고서 알았어요.^^ㅎㅎㅎ
어쩐지 아무도 없는 빈 서재에 가서 당황했어요. 하하핫.^^

덕수맘 2009-12-22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마노아님처럼 3년동안 잘 유지해서 서재를 꾸미고 싶네요..^^*쉬운듯 어려운일인데..헤헤

마노아 2009-12-22 12:32   좋아요 0 | URL
가늘고 길게, 오래오래 서재 생활을 하는 겁니다.
예전에 자주 보던 이름들이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걸 보면 참 쓸쓸해요. 우린 오래오래 같이 지내요~

무스탕 2009-12-22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문인식 출퇴근 기록기는 결국 옛날 출근부가 다시 부활하는 거네요. 돌고 돈다니까..
저도 예전에 사무실에서 전기난로 끼고 있다가 모직 점퍼 태워먹은 기억이.. 아까비.. ㅠ.ㅠ
저도 초기에 혼자 잘 놀았나.. 생각해 보니 잘 놀았던듯 싶어요. ㅎㅎ
오래오래 같이 즐겁게 지내자구요. 앞으로 5만 2천 7년동안요 :)

마노아 2009-12-22 16:11   좋아요 0 | URL
제가 맨 처음 근무했던 학교는 출근부가 있어서 출퇴근시 찍어야 했어요. 그럼 타타타 시간이 찍혀 나왔죠. 종이 카드를 이용했는데 이젠 검지 손가락으로 하네요.
5만 2천 7년, 멋진 숫자예요. 콜~!!

아시마 2009-12-22 17:02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전 고딩때 코트를 태우기까진 아니고 지져먹은-_- 기억이 있어요. 끝자락이 우글우글 눌러붙어 버려서 잘라내고 반코트로 만들었었다는.

마노아 2009-12-22 20:26   좋아요 0 | URL
패딩코트 태워먹어서 아랫단이 다 우글우글 거렸던 기억이 나요. 제가 안 그런 척 시치미 뗐어요.ㅎㅎㅎ

꿈꾸는섬 2009-12-22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에 지문인식 기록기가 필요한건가요? 참, 나날이 변화하니...새로워요.
손발이 차가우면 몸이 많이 안좋다는거잖아요. 마노아님 늘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마노아 2009-12-22 16:11   좋아요 0 | URL
근무 시간 뻥튀기지 못하게 하려는 장치 같아요. 의도는 알겠는데 그래도 지문이라고 하니 좀 거시기해요.
오늘은 날이 정말 푸근해요. 양말 두 개 신고왔는데 오버였나봐요.^^;;

아시마 2009-12-22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웃랜더! 저거 개정판인가봐요. 전 초판을 가지고 있는데 <내사랑 휘트니>와 함께 내 인생 최고의 로맨스로 꼽죠. 후편인 <호박속의 잠자리>도 나왔는데, 그 다음이 안나오네요. 정말 이럴땐 내가 영어를 못한다는 사실이 절망스러워요. 총 5부로 되어있다던데, 지금 1,2부만 번역이 된거라고 하더라구요. <앰버 연대기> 2부 번역 안되는 것과 더불어, 저의 영어 공부에 불을 지피는 책 중에 하나예요. 이놈의 불은 맨날 번개탄만 있고 연탄은 없어서 급 꺼져버린다는게 문제. 아아, 번역좀 해 주삼!!!

마노아 2009-12-22 20:28   좋아요 0 | URL
이 책이 생각보다 고전인가봐요. 이 책 보고나서 호박속의 잠자리도 도전해봐야겠네요.
원서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능력자 분들 존경해요. 어흑....ㅜ.ㅜ

비로그인 2009-12-22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다니는 회사 일전부터 지문인식기로 바꾸었는데요, 전 지문이 심하게 안맞았더랬어요. 지금 시스템을 바꾸어 심하면 10회 실패 후 등록하긴 하는데, 최고 서른번까지 실패한 적도 있었지요. 오죽하면 곁에서 보던 상무이사가, `그냥 가, 가, 출근하기가 이리 힘들어서 어째 일을 하누' 하시더이다. 모쪼록 저같은 경우가 아니길 바래요. 전 어떤 날은 부지불식간에 나 해고당한 거 아닌가 의심까지 한 날도 있었지요.

마노아 2009-12-22 20:28   좋아요 0 | URL
호곡, 서른 번까지 말입니까? Jude님의 지문에서 에네르기파가 나오나봐요! 저라도 그런 의심했을 거예요. 회사가 날 거부한다고..ㅜ.ㅜ

BRINY 2009-12-23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기도 지문인식기 도입하는군요. 저희는 봄부터 했는데, 정보부 선생님 왈, 지난 1년간 100% 제대로 출퇴근 찍힌 날 하루도 없어!라네요.

마노아 2009-12-23 20:47   좋아요 0 | URL
하하핫, 오작동 대마왕이군요....;;;;;
신통찮은 놈....

같은하늘 2009-12-23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문인식기라... 허참... 정말 찜찜한 생각이...
여기저기 그거 사용하면 만들어 판 사람은 정말 대박나겠군요.
속상한 하루였다는 마지막이... 토닥토닥~~~
자~~~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셔야지요?
메리크리스마스~~~~~

마노아 2009-12-23 20:48   좋아요 0 | URL
웅, 오늘은 더더더 속상한 날이었어요...ㅠ.ㅠ
그치만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며 기운 업!
같은하늘님도 멋진 저녁 시간 보내셔용~
 


마음대로 인공 손, 생각대로 휠체어! [제 1024 호/2009-12-21]


“생각만 하면~ 생각대로! 비비디바비디부~”

모 통신사 광고 음악이다. 생각대로,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지만 현실에서는 생각대로 못하는 경우도 많다. 돈이나 시간 등 다른 장벽들도 많겠지만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신체적인 한계다. 가령 사고로 신체의 일부를 잃어버렸다면 생각대로 모든 것을 해내기 어려워진다.

그런데 최근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생각만 하면 움직일 수 있는 기계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두드러진 발전을 보이는 곳은 인공 손과 전동 휠체어. 손과 발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마법 같은 기술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인공 손을 마음대로 움직이고, 생각만으로 휠체어를 조작할 날도 멀지 않았다. 그 기술들을 모아 소개한다.

1년 전 이탈리아, 25세의 피에르파올로 페트루치엘로는 교통사고로 왼팔 팔꿈치 아래를 절단했다. 손이 하나 사라지고 불편한 생활을 하던 페트루치엘로는 최근 잘려진 팔꿈치 대신 인공 손을 이식받고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 주먹을 펴거나 쥐는 것은 물론 손가락을 따로따로 움직일 수 있는 등 마음먹은 대로 인공 손을 움직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인공 손은 몸의 신경망과 로봇을 전선으로 연결해 뇌의 명령을 전달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이탈리아의 라이프핸드프로젝트 연구팀은 잘린 팔꿈치의 남아 있는 신경에 전극봉을 이식한 뒤 머리카락 굵기의 가는 전선을 인공 손과 연결시켰다. 그 전선을 통해 명령이 전달됐고, 인공 손은 한 달 동안 뇌가 명령한 동작을 95%나 정확히 수행해 내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스웨덴에서 개발된 인공 손은 감각까지 전달할 수 있다. 4년 전 오른쪽 손목에 생긴 악성 종양 때문에 오른손을 절단해야 했던 스웨덴 청년 로빈은 지난 10월 인공 팔을 이식 받고 잃어버린 감각을 찾을 수 있었다.

‘스마트핸드’라는 이름의 로봇 팔에는 4개의 전기 모터와 40개의 압력 감지 센서가 장착돼 있다. 의수 형태로 제작된 이 로봇 팔은 손가락이 닿는 부분의 촉감을 착용자에게 미세한 진동으로 전달한다. 현재 연구팀은 전선과 모터 장치를 축소해 이질감 없는 디자인의 로봇팔을 개발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생체공학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인공 손가락이 공개됐다. 터치바이오닉스사가 출시한 ‘프로디지트’(ProDigits)로 가볍고 단단한 플라스틱 재질에 초소형 모터가 부착됐다. 프로디지트로는 구부리거나 쥐는 동작을 할 수 있어 물건을 가리키거나 집어들 수 있다.

이 장치 역시 뇌가 평상시처럼 신경과 근육에 보내는 신호를 이용한다. 정밀한 감지 장치가 뇌에서 나오는 신호를 감지해 인공 손가락으로 전달하고, 여기에 부착된 소형 모터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암투병으로 손가락을 모두 잃은 에릭 존스는 이 기술의 도움을 받아 레고 블록을 집을 수 있을 정도가 됐다. 심한 화상으로 오른손의 손가락 4개와 관절뼈까지 잃고 불편을 겪던 프랭크 흐라바넥도 절단된 왼손에 인공보철 장착하고 플라스틱 상자를 열 수 있게 됐다.



일본에서는 생각대로 움직이는 전동 휠체어가 개발됐다.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도요타자동차 등은 지난 6월 이 기술을 발표해 직접 시험을 보이기도 했다. 이 전동 휠체어는 뇌파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분석해 전동휠체어를 0.125초 단위로 제어할 수 있다.

보통 사람이 오른손을 움직이는 상상을 하면 왼쪽 부분의 뇌파 진동이 줄어들고, 왼손을 움직이는 상상을 하면 오른쪽 부분의 뇌파 진동이 줄어든다. 연구진은 이 원리를 이용해 뇌파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기술과 상상 운동의 패턴을 세밀히 분리할 수 있는 신호처리 방법을 개발해 전동 휠체어에 장착했다.

이 전동 휠체어는 사용자가 두 발로 걷는 상상을 하면 직진을 하고, 오른손을 움직이는 상상을 하면 우회전, 왼손을 움직이는 상상을 하면 좌회전을 하게 만들어져 있다. 만약 손발의 상상 운동이 약하면 휠체어가 정지하게 되고, 비상사태를 대비해 빰 근육을 움직이면 곧바로 정지하는 시스템도 마련해뒀다.

우리나라도 근육이 수축할 때 나타나는 전기신호를 감지해 움직이는 ‘근전 휠체어’가 개발돼 있다. 척추 손상환자들은 몸 전체나 손과 발 등 몸의 상당 부분을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눈동자의 위치나 턱 등 목 위의 변화만 감지해 조작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런 휠체어들은 어금니를 물기만 해도 방향을 돌릴 수 있는데, 이를 물 때 얼굴 근육에서 일어나는 전기 신호를 감지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이 기술은 2005년 국립재활원에서 임상시험을 마쳤다.

이렇게 생각만으로 또는 몸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만으로도 움직일 수 있는 신체 보조기구들이 나오고 있다. 기술이 더 발전하면 신체와 더 비슷한 모양과 기능을 할 수 있는 인공 팔이 등장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지 모른다. 또 더 정밀하게 사람의 생각을 읽고 움직이는 휠체어도 나올 것이다.

마음의 장애만 없다면 못해낼 것이 없는 세상이 다가온다. 비비디바비디부~ 주문을 외워보자. 생각만 하면 생각대로 되는 세상은 당신의 마음에 달린 것인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글 : 박태진 과학칼럼니스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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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1 1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21 1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잃어버린 천사를 찾아서 국민서관 그림동화 105
막스 뒤코스 지음, 길미향 옮김 / 국민서관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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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작가의 '비밀의 집 볼뤼빌리스'와 거의 같은 구조다. 다만 등장하는 그림들의 시대 폭이 더 넓다는 게 차이라면 차이. 


띠지가 참 마음에 든다.  

벗겨내면 문구를 제외한 그림이 뒷그림과 똑같지만, 어쩐지 띠지가 있어서 표지가 달라진 듯한 느낌이다. 

게다가 눕혀져 있는 글씨도 마음에 든다. 

폰트가 마음에 든다는 것이 아니라 누워 있는 느낌 말이다.  

보통 띠지는 귀찮아서 버리기 일쑤인데, 이 녀석은 매끈한 비닐같은 느낌이 얇으면서도 떼어내기 아쉬운 느낌을 준다.  

이 책은 내가 언니로부터 선물받은 거지만 다시 조카에게로 선물로 줄 녀석인지라 띠지가 보관될 지는 모르겠지만...^^ 

현대적 감각을 물씬 풍기는 책의 그림에 비해서 제목은 너무 고전적으로 보였다. 사실, 그림책 속 이야기도 지극히 고전적이다.  

그럼에도 신선한 것은 보여주고자 하는 그림들이 진부하지 않아서일 것이다.  


 

반에서 늘 꼴등만 하는, 조금 멍한 구석이 있는 엘루아. 선생님과 아이들과 함께 미술관에 도착했다. 미술이란 모름지기 지루하다고만 여기는 엘루아의 관심을 끄는 건 아직 없다.  

미술관 정원에 작가가 보여주고 싶어하는 미술품이 두 점 있다. 하나는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여신'이고 다른 하나는 거대해 보이는 '강아지'. 기원전 190년 경의 작품과 2002년 작품이 동시에 보여지고 있다. 물론 이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은 서로 떨어져 있지만 이 그림책 속에서 공간의 제약은 의미가 없다.  



16-18세기에 그려진 유명한 작품들이 많이 보인다. '체스판이 있는 정물-오감',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최후의 만찬'이 보인다.  

이 책에는 작가가 그린 그림이 들어 있지만, 모델이 된 그림이 어떤 것인지는 충분히 짐작 가능하다. 원본 그림을 찾아보며 대조해서 보면 더 재밌을 것이다. 조카도 명화집을 갖고 있으니 추천해 봐야지... 

이야기의 시작은 바로 저 그림 때문이었다. 

그림 속 여자가 울면서 엘루아에게 말을 걸었던 것. 

말인즉, '잃어버린 천사'를 찾아달라는 요청을 한 것이다.  

그림이 말을 걸었다는 비현실적 전개는 눈감아 버리자.  

작품의 모델은 '비너스의 잠'. 프랑수아 부셰가 그린 그림이다.  

부셰의 이름은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에서 자주 나왔던 인물로 기억된다. 1734년 작. 

아무튼, 그리하여 아기 천사 찾아 삼만리가 아니라, 미술관 헤매는 보물찾기(?)가 시작된다.  

심지어 그림 속으로 뚫고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기도... 

그림이 말을 거는데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거야 뭐 그리 어려운 일이겠는가.  

게다가 선물도 받아오는데.... 



니콜라스 푸생의 '가을-약속의 땅에서 가져온 포도'다. 약속의 땅은 가나안 땅을 말한다.

엘루아는 저기 저 커다란 포도송이 한알을 얻어오는데 그게 중요한 미끼가 되어준다. 

어떤 그림에서는 천사를 놓치지 말라고 잠자리채를 건네주기도... 

 

2층은 19세기 미술 작품들로 모아져 있다.  

'해 뜨는 샤이이의 건초 더미', '일본풍 다리', '아르장퇴유의 양귀비꽃', '부적', '생 빅토와르 산', '빌다브레이', '부지발의 센느강', '산 조르지오 마조레-새벽', '생각하는 사람'까지, 작품들이 엄청 많이 들어가 있다.  




3층은 20세기 미술이 주제. 

가장 덜 익숙하고 그래서 가장 신선했던 작품들이 펼쳐져 있다. 표지를 장식한 유명한 몬드리안의 구성을 큐브로 표현해낸 게 재밌다. 퍼즐과 미로 속을 헤매며 천사 찾기 삼매경. 마침내 천사를 잡아채지만 저 푸르디 푸른 색깔에 빠져들어 그만 천사를 놓치고 마는 엘루아. 

그렇다면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을까? 설마, 그럴 리가...^^ 

비밀의집과 역시 비슷한 결말 구조. 그러나 그보다 좋은 결말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소개된 그림들을 맨 마지막 장에서 정리해 주었다.  

그림과 대화를 하고 그림 속에 빠져들어서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설정, 멋지다! 미술조차도 암기 과목으로 인식하기 쉬운 우리나라 풍토에서는 더더욱 좋은 책. 요즘은 내가 자랄 때보다는 훨씬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주는 미술 수업을 받고 있지만, 비수능 과목으로 찬밥 취급 받는 것은 여전하다. 학습이 아니라 감상이 된다면 참 좋을 텐데... 이 책을 보고서 자란 아이들의 세대에는 달라져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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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9-12-22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정말 멋진 그림책이네요^^

마노아 2009-12-22 16:12   좋아요 0 | URL
정말 괜찮은 그림책이지요? ^^
 



얼음축제가 더 궁금하긴 한데 저 짧은 기간 동안에 다녀올 엄두가 안 난다. 사람은 오죽 많을까.  

조카들 생각에 갔음 좋겠다고 중얼거리긴 했는데 아무래도 등축제가 더 다녀오기 쉽지 않을까 싶다. 

지난 1월에 상해 갔을 때가 설 연휴 때였는데 등축제가 참 화려했었다. 그때 먹은 맛없는 만두가 엔지였지만...(결국 한 입 먹고 버렸...;;;;) 

저기가 옛날 드림랜드 자리 맞나? 맞다면 울 집에선 가까울 텐데... 좀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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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9-12-20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 드림랜드 자리 맞아요 ㅎㅎ
저도 집에서 가까워서 가볼까 싶은데 추워서 ㅎㅎㅎ

마노아 2009-12-20 22:05   좋아요 0 | URL
거기가 맞군요. 어릴 때 드림랜드 자주 갔는데 막 아쉽네요.^^;;
아, 그나저나 야외에서 하는 행사는 단단히 무장을 해야 해요. 집이 가까워도 어쩔 수 없어요.^^

꿈꾸는섬 2009-12-20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림랜드 자리 맞아요. 벌써 완공되었군요. 춥지만 않다면 아이들이랑 다녀오면 너무 좋을 듯 해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너무 궁금하거든요. 등축제가 기간이 여유있어서 좋을 것 같은데 둘다 다녀오면 더 좋겠죠.

마노아 2009-12-20 22:06   좋아요 0 | URL
몇 달 전에 완성된 것 같은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네요.
일단 찜은 해두었는데 과연 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요. 일단 언니한테도 좀 얘기를 해놔야겠어요.
아이들은 날이 추워도 분명히 너무 좋아할 거예요.6^^

후애(厚愛) 2009-12-20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보고 싶어요~ ㅎㅎㅎ 좋은 구경이 될 것 같아요.^^

마노아 2009-12-20 22:06   좋아요 0 | URL
후애님은 간밤에 멋진 야경을 보고 오셨지요.^^

같은하늘 2009-12-21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보고싶지만 너무 멀군요. ㅜㅜ

마노아 2009-12-21 08:31   좋아요 0 | URL
서울 안에서도 좀 북쪽이지요...ㅡㅜ

전호인 2009-12-21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에서도 이런 것을 즐길 기회가 있겠군요. 오세훈의 홍보마당이 아니면야 OK이지요. ㅋㅋ
우수리뷰에 당선된 작품이 어찌 그리 많으신지. 그저 놀라기절할 따름이랍니다. 추카추카^*^

마노아 2009-12-21 12:20   좋아요 0 | URL
청계천 주변에서 비스무리하게 볼 수 있던 행사들인데 이번엔 좀 달라보이네요.
청계천이 오세훈의 롤 모델이 되었겠지요. ;;;
축하 인사 감사해요. 전호인님의 리뷰 당선도 축하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