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영화를 무척 많이 보았던 해이다.  모두 56편. 일주일에 한 편 이상이었구나.

도망칠 곳이 고작 그 정도뿐이었다는 얘기지만, 그렇게라도 피할 공간이 있었다는 건 다행스런 일이다.  

이젠 영화 그 자체를 만날 공간이 된다면 좋겠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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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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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The R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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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 토리노- Gran Tor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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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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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1-01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작년이 되어버렸네요. 2009년에 24편 극장에서 봤고 여기에선 본 건 10편이네요.
영화리뷰는 커녕 40자평도 단 한 편도 안 썼고요.ㅋㅋ

마노아 2010-01-01 13:09   좋아요 0 | URL
책 읽기에 너무 에너지를 많이 쏟아서 영화는 나눠갖질 못하나봐요.^^
간밤 꿈에서 순오기님을 만났는데, 아침 먹고 나니 기억이 나질 않아요.ㅜ.ㅜ
분명 봤는데... 우리가 대체 뭔 얘기를 했을까요? ..;;;;

stella.K 2010-01-01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5개가 겹치는군요.ㅋ
새해 복 많이 받아요. 마노아님.^^

마노아 2010-01-01 13:10   좋아요 0 | URL
스텔라님 영화 많이 보시지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소망하는 많은 일들을 이루시길 바랄게요~

L.SHIN 2010-01-01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벤자민...] 봤어요. 괜찮았고요~^^
[업]은 정말이지 신났었답니다! (웃음)

마노아 2010-01-01 19:18   좋아요 0 | URL
벤자민은 마지막에 울었어요. 어찌나 감동이던지요.
업도 정말 너무너무 신나서 폴짝폴짝 뛰고 싶었던 작품이에요.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죠! ^^

전호인 2010-01-01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다른 새로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올 한해 누구보다 바쁘고 활기찬 한해되시길 기원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09년 많은 아쉬움이 있다기보다는 덧없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나이가 되었나봐요.
그래도 20대출신답게 백호가 포효하듯 한번 으르렁 거려 볼랍니다.ㅋㅋ
복많이 많이 받으세염*^

마노아 2010-01-02 12:05   좋아요 0 | URL
좋은 덕담은 다 남겨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전호인님.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셔요.^^
 

여느 때보다 못 견디게 좋았던 책이 적었던 2009년 하반기였다.  

선택이 별로였을 수 있고, 집중하지 못했던 탓일 수도 있겠다.  

그럴 수도 있지. 늘 좋을 수만은 없는 거잖아.  

그래도, 내년엔 좀 더 맘에 드는 책을 만났으면... 

어쨌든, 여기 이 책들은 내게 좋았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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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개구리- 아동용
이와무라 카즈오 글.그림, 김창원 옮김 / 진선아이 / 1999년 12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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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1반 34번- 종잡을 수 없는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이야기
언줘 지음, 김하나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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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이덕일의 한국사 4대 왜곡 바로잡기
이덕일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9년 9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월 5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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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이야기 1- 얀과 카와카마스
마치다준 지음, 김은진 외 옮김 / 동문선 / 2004년 5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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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1-01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 읽은 건 딸랑 세 권 뿐.ㅜㅜ

마노아 2010-01-01 13:10   좋아요 0 | URL
헤헷...^^;;;;

L.SHIN 2010-01-01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키가미] 5권이 나왔었다니!
아니, 잠깐, 나는 3권까지 밖에 안 봤잖아...이런..ㅜ_ㅡ

마노아 2010-01-01 19:16   좋아요 0 | URL
이키가미 6권까지 나왔는데...^^;;;;
볼 게 많으니 더 좋은 거겠죠?
하핫, 엘신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울보 2010-01-01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8권읽었어요,,,

마노아 2010-01-01 19:17   좋아요 0 | URL
헤헷, 많이 겹쳤어요.^^ 울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칼바니아 이야기 11
토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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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넘기기 전에 칼바니아 이야기를 마저 읽고 싶었다. 달랑 하나 남았으니까. 물론 완결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마무리짓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드디어 에큐가 공작으로 임명되는 순간이 온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어찌나 많은 해프닝이 있든지... 이 작가의 특징은 심각할 법한 얘기도 가볍에 소화해 내고, 이런 얘기도 쓸 수 있어? 싶은 소재도 잘 가지고 와서 쓴다.  특히 에큐의 생리 해프닝이 압권이었는데, 민감하거나 혹은 터부시되는 소재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건 감탄스러울 정도다. 그건 어디까지나 생리 현상이고 출산과 관련된 숭고한 과정의 하나인데 우리는 부끄럽게 여기게 만드는 문화 속에서 커오지 않았던가. 일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걸 있는 그대로 긍정하고, 더군다나 로맨틱한 이벤트(?)로 바꿔주는 마법이 이 책속에서 펼쳐졌다. 참 마음에 든다. 

뽕브라에 대한 에피소드들은 늘 깔깔깔 웃게 만드는데 이 작품에서 '코믹'은 에큐 전담인 듯하다. 덕분에 심각한 와중에 많이 웃었다. 역시 기분 전환에 만화책만한 것이 없어 보인다.  





에큐가 공작이 되는 바람에 또 다른 공작인 라이안과는 결혼을 못하게 되었다고 나온다. 공작 '부인'이 아닌 '공작' 부인은 불가능한 것일까? 여왕이 나오고 여공작도 나왔는데 이곳 칼바니아에서 또 다른 놀라운 선례가 나오지 말란 법은 없겠다. '아내'가 아니어도 있는 그대로의 에큐를 긍정하고 여전히 사랑해 주는 라이안이지만 그래도 두 사람이 부부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나저나 11권이 2008.7.25 발행이니까 1년이 훨씬 지나버렸다. 작가님 12권 어여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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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일요일, 내가 자주 가던 집앞 목욕탕에 불이 나서 뉴스에까지 나왔다 한다. 밖에서는 별 티가 안 나는데 안에서 불이 난 건지, 새벽 시간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으니까 그나마 다행이다. 그날 목욕탕 가려다가 말았는데 갔어도 못 하고 나왔겠구나.   

2. 그저께 보일러가 고장 났다. 오들오들 떨며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은 출근해서 세수하고 양치해야지... 했는데, 가서 보니 얼까봐 수도 잠가놨다고 한다. 정수기 물로 양치만 하고 수업했다.  -_-;;;;

3. 집에 돌아와보니, 그러니까 어제 A/S하러 오신 기사님이 아예 갈아야 한다고, 그것 내일 된다고 해서, 어제도 냉방에서 오들오들 떨며 잤다. 자꾸 기침 나는 게 감기 왔나?  

4. 오늘 보일러 갈았다. 60만원이란다. 제길슨! 여름 곰팡이와 겨울 보일러는 세트로 해마다 찾아온다. 이젠 그만 만나고 싶다.  

5. 그래도, 더운 물 나오고 방바닥에 불 들어오니 살 것 같다. 컴 쓰는 방엔 불이 안 들어오지만...;;;; 

6. 유네스코에서 우편물을 보내왔다. 기부 영수증인가 했더니 내년에는 후원금 2배로 올려주십사 하는 안내문. 조만간 전화주시겠다고... 나 실직 상태인데...ㅡ.ㅜ 

7. 그래서 내일은 실업급여 신청하러 갈 생각. 그나마 실업급여라도 나와서 백만 번 다행. 노동부 지원으로 우리 교무실에 배정받은 두 분 기사님의 급여를 오늘 듣고, 기암 했다. 최저생계비가 안 되는 듯했다. 그나마 그 일자리도 내년엔 장담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 내일 모레가 내년인데... 

8. 번민이 가득한 시간이 째깍째깍 지나간다. 대학 때 현대사 수업 교수님은 어른이 된다는 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가 하나씩 늘어가는 거라고 했는데, 그 말이 실감나는 요 며칠이었다. 부끄러운 나에게 따뜻한 위로와 고마운 조언을 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그분들 중 한 분이 주셨던 시 두 편.    
  

------------------------------- 9. ---------------------------------

10. 많이 배우고 깨닫는 시간. 부끄러움도 값진 교훈. 그리하여 또 미안하고 고마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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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9-12-31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드시겠지만 기운네세요.희망찬 새해가 다가오니까요^^

마노아 2009-12-31 22:22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카스피님도 희망찬 새해 맞이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메르헨 2009-12-31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도 몇년전에 보일러 고장나서 급하게 전기장판 사러 갔었어요.ㅜㅜ
그때 다들 감기에 걸리고 그랬죠.
지나고보니 또 그때가 재미있었다 싶기도 하고...
지나고 보면 또 별거 아니기도 하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도 많지만 또 좋은 일도 많았다는 생각이...^^
하루도 남지 않은 이천구년...멋지게 마무리 하시기 바래요.^^

마노아 2009-12-31 22:23   좋아요 0 | URL
전기장판은 보일러 고장 전에도 필수품이었어요. 집이 우풍이 좀 세거든요.
슬픈 일보다 기쁜 일을 더 많이 기억하는 우리가 되도록 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2009-12-31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31 2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09-12-31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밝아오는 새해 경인년에는 뚯하는 모든 일들이 소원성취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힘내시고 항상 화이팅입니다~!

마노아 2009-12-31 22:25   좋아요 0 | URL
후애님과 알고 지내서 참 좋았던 한 해였습니다.
후애님의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차곡차곡 이뤄지는 2010년을 고대해요.
우리 같이 건강하게, 멋지게 다시 한 해를 꾸려나가도록 해요. 저도 파이팅입니다!

2009-12-31 15: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31 2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09-12-31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일러가 말썽을 부렸군요. ㅠ.ㅠ
살다보면 좋은 날이 꼭 오겠죠. 힘내세요.^^

마노아 2009-12-31 22:27   좋아요 0 | URL
그럼요. 좋은 일도 많이 올 거예요. 우리 같이 힘내요.
꿈꾸는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순오기 2009-12-31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10번에 공감하며~
좋은 날을 기대하며 맞는 2010년 되기를!

마노아 2009-12-31 22:28   좋아요 0 | URL
올 한 해도 덕분에 잘 지냈어요.
순오기님께 고마움의 뽀뽀를 날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다락방 2010-01-01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 한해 마노아님과 함께 삼겹살을 먹게 되어서 참 기뻤어요. 혹시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마노아님은 저와 헤어지면서 한번 저를 안아주셨지요. 그게 정말이지 너무 좋아서 내내 생각나요. 포옹은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우리 2010년에도 잘 해 보아요. 우리 친하게 잘 지내도록 해요. 그리고 그럴 수 있을거라 믿어요. 마노아님은 소중하니까요!! :)

2010-01-01 19: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친구따라 고독하다?
외로움도 독감바이러스처럼 전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 존 카시오포 교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인성과 사회심리학 저널’ 12월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1983년부터 미국 프레이밍햄 지역에 사는 4500여명에게 일주일에 얼마나 자주 외로움을 느꼈는지 조사했다. 2년 단위로 조사한 결과 외로움은 불신이나 부정적 감정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친구나 동료에게 인상을 쓰거나 마음 상하는 말을 하기 쉬운데, 이런 대우를 받은 친구는 타인을 긍정적으로 대하기 어려워진다. 결국 친구를 잃게 되는 것이다. 이를 따져보니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4년간 약 8% 정도 친구가 줄어들었고, 이런 경향은 여성이 남성보다 강했다.

또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은 친구가 많은 사람보다 정신적․육체적으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5배나 높았다. 이는 털실로 뜬 옷이 끝부터 풀어지듯 사회관계가 주변부터 무너지는 것이다. 결국 외로움은 사회가 얼마나 건강한지를 보여주는 척도라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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