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보다 마음이 더 먼저 보였으면 좋겠다. 서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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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줄걸 그랬어- 달리 초등학생 그림책 13
존 J 무스 지음, 이현정 옮김 / 달리 / 2006년 3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10년 12월 30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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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야곱
동물들아, 뭐하니?- 움직이는 그림책
루퍼스 버틀러 세더 지음 / 웅진주니어 / 2008년 8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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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님
빨강머리 앤이 어렸을 적에- 빨강머리 앤 100주년 공식 기념판
버지 윌슨 지음, 나선숙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10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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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님
채링크로스 84번지
헬렌 한프 지음, 이민아 옮김 / 궁리 / 2004년 1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10년 12월 23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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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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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읽어도 좋다.  

문제는 질이니까.  

집착하지 말자.  

담담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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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안식처, 이집트로 가는 길
정규영 지음 / 르네상스 / 2004년 2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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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로 보는 이집트 신화
멜리사 리틀필드 애플게이트 지음, 최용훈 옮김 / 해바라기 / 2001년 12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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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데이비드 맥컬레이 글 그림, 하유진 옮김 / 한길사 / 2004년 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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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아시아판타지 1- 천제지자
오연 글.그림 / 애니북스 / 2008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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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독서부를 정리하지 못했는데, 막연한 기억에도 2009년에 뚜렷이 기억에 남을, 황홀한 독서는 비교적 적었던 듯하다.  

다이어리를 들춰보면 제목은 적혀 있는데 이게 어떤 책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책도 많다. 무작정 읽기만 한 탓이려니... 

새해에는 책 사기를 가급적 자제하고, 가진 책을 소화하며, 질보다 양이라는 모토를 좀 버리려 한다.  



화요일에는 친구가 '배우가 읽어주는 소설' 공연에 초대해 주었다.  

주부들을 위한 시간 배려로 오전 11시에 시작해서 대략 한 시간 동안 '낭독'의 시간을 갖는다 한다. 

내가 갔던 화요일에는 박완서 작가의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을 배우 강애심 씨가 낭독해 주셨다. 

적절한 음악이 깔리고 분위기 있는 조명이 뒷받침을 해주고, 무엇보다 배우이면서 바리스타 분이 직접 커피를 내려주시는데,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소설 낭독을 듣는 게 몹시 운치 있었다.  

연극 배우 강애심 씨가 자꾸 인상이 낯익었는데, 집에 돌아와서야 이유를 알았다. 무스탕님과 몹시 닮은 인상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눈이 반가워 했구나! 

소설도 참 좋았다. 한 시간 동안 한 사람이 읽기에는 좀 벅찬 분량이어서 나중엔 배우 분도 좀 버벅거리셨는데, 작품 자체가 화자인 '나' 한 사람의 목소리로 이뤄지니 다른 배우를 같이 세우기도 뭣했을 것이다. 

화,수,목,금요일에 각각 다른 작품을 올리는데, 다른 작품에는 배우가 더 나오는 듯 보인다.  

다음 주에는 '위험한 독서', '여덟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 '천지간', '대 바람 소리'가 이어진다.  

1월 29일까지 진행되고 관람비는 커피 포함해서 4,800원이다.(리필도 해준다!) 대학로 선돌극장. 

두 손과 마음의 온도가 같이 따뜻하기를 소망하는 2009년의 끝자락.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올 한 해도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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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12-31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내년에는 더 좋은 일 많이 있으실거에요. 새로운 해가 시작되기 십이분전!이에요.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마노아 2010-01-01 13:08   좋아요 0 | URL
새로운 한 해도 반나절이 벌써 지났어요. 그렇게 또 연말을 향해 빠르게 달려나갈 테지요.
그 사이사이 시간을 좀 더 소중하게 쓰려합니다. 만치님의 새해도 기쁨이 가득하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희망찬샘 2010-01-01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바쁘게 사시면서 책도 많으 읽으시면서 글도 많이 쓰시면서... 이렇게 독자의 눈도 즐겁게 해 주시면서... 올해 정말 좋은 일 많이많이 생기시길 기원 드립니다.

마노아 2010-01-01 19:15   좋아요 0 | URL
모두에게 좋은 일이 가득가득 생기는 한 해를 소망해요.
희망찬샘님도 새해 복 듬뿍듬뿍 받으셔요.
희망찬샘님이 받은 복은 아이들에게 함께 전해질 거예요.^^

노이에자이트 2010-01-01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 님.새해 복많이 받으세요.의연하게 살아갑시다.

마노아 2010-01-01 19:16   좋아요 0 | URL
'의연'이란 단어가 콕 박힙니다. 제게 꼭 필요한 말이에요.
노이에자이트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카스피 2010-01-01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노아님 새해 복많이 받으셔요^^

마노아 2010-01-02 12:06   좋아요 0 | URL
저 마노아라고 세번째 얘기하는데, 댓글 안 읽으시는 거죠? 흑흑....
키스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V
 
구름의 전람회 쪽빛그림책 5
이세 히데코 지음, 김정화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9년 5월
절판


나의 를리외르 아저씨로 나를 온통 사로잡은 이세 히데코의 그림책이다.
무수한 구름 그림들이 독자를 반겨준다.
저 구름을 보면서 뭐가 떠오르는가?
나로서는 백조왕자가 먼저 떠올랐다.
누이 동생이 만든 옷이 다 완성되지 않아서 한쪽 팔만 백조의 날개 깃으로 덮였던 그 왕자가 떠오른다.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구름 꼬리> 아이는 구름 꼬리에 매달려 뛰어갔어요. 만날 하늘을 보고 살지요.

책의 90%를 차지하는 구름 그림들.
그리고 짤막하게 한 줄로 전하는 구름 설명들.
오로라빛 구름을 보며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구름 커튼> 잠이 안 와 뒤척인 밤의 커튼이 살그머니 열려요.
언제까지가 어제이고, 언제부터가 오늘일까요.

'구름 커튼'이라는 명명이 아름답다. 어제와 오늘의 불분명한 경계.
오늘로치면 금년과 내년, 작년과 올해의 경계가 맞닿는 구름이 될 것이다.

구름 계단이다. 저 구름 계단을 하나하나 밟다 보면, 하늘 끝까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그 끝에선 무엇을 만날 수 있을까, 누구를 만날 수 있을까.
반가운 얼굴일 거라고 상상할 수 있다.

너무 쉬운 <하늘 목장>이다. 도깨비를 빨아버린 할머니가 여기 등장하면 양떼들도 모두 목욕을 시켜줄 것 같다. 좀 더 새하얀 털로 만들어주려고.
저 색 그대로로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

<내일의 약속>이란 제목이다. 로맨틱하고 설레는 빛깔이 아니던가.
사진을 못 찍어서 그렇지 실제로 직접 보면 너무 훌륭하다.
하늘이 장밋빛 편지를 보냈다고, 내일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하고 있다.
어떻게 거절할 수 있을까. 저렇게 신비로운 미소를 짓고 있는데...

책에 사용된 구름의 진짜 이름을 한 화면에 보여준 사진이다.
작가의 친절한 설명이 재밌다.

"이 구름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일은 없다."

하핫, 그건 기적이겠지? 하나씩 만나더라도 충분히 사로잡힐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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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함께 있을게 웅진 세계그림책 120
볼프 에를브루흐 글 그림, 김경연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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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좋았던 듯하다. 장르와 연령대를 모두 통틀어서.  



여기 오리가 한 마리 있다. 어느 날부터 자신을 따라다니는 느낌이 이상해서 알아차려버린 '죽음'이라는 존재. 

둘은 친구가 되었다. '죽음'이라는 자각만 하지 않는다면 꽤 멋진 친구였다. 오리에게도, 그리고 죽음에게도... 

친구가 된 둘은 함께 놀았다. 오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연못으로 죽음을 이끌었고, 그 축축한 곳을 죽음은 좋아하지 않았다. 



추워하는 죽음의 몸을 자신의 날개로 덮어주는 오리. 

아무도 죽음에게 그런 호의를 베푼 적이 없었는데, 놀란듯 굳어버렸지만 사실은 감동먹어 버린 죽음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둘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오리가 좋아하는 연못에 갔듯이, 죽음이 좋아하는 나무 위에도 올라가 보고, 오리가 맞닥뜨릴 진짜 '죽음' 뒤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이 부분, 몹시 철학적으로 느껴졌다. 우리가 같이 생각해봐야 할 명제들 말이다. 



그리고 맞닥뜨린 오리의 진짜 죽음. 축 처진 친구의 육신을 안아들어 물 위로 띄워보내는 죽음. 

오리가 가장 좋아했던 곳이라는 걸 기억했음일 것이다. 



죽음은 오랫동안 떠내려가는 오리를 바라보았다.  

마침내 오리가 보이지 않게 되자 죽음은 조금 슬퍼했다. 

하지만 그것이 곧 삶이라는 것을, 죽음은 알고 있었다.

여운이 길었다. 어른이 읽어도 좋을, 어쩌면 더 좋을 책이었다.  

물리적 죽음 이외의 다른 죽음도 생각해 본다. 유년 시절의 죽음, 청년 시절의 죽음... 그것들은 이별이지만 새로운 탄생이 될 수도 있다. 세밑에 다시 읽어서인지 생각이 많아진다. 이제 몇 시간 뒤면 한 살을 더 먹게 되는데, 2009년의 나와 작별을 고하고, 2010년의 나와 만날 때이다. 슬프지만 그것이 곧 삶이라는 걸, 나 역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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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자 없이 그림으로 읽어봅시다.
    from 그대가, 그대를 2014-01-17 17:31 
    '헤이, 웨잇...'을 무척 인상 깊게 보았다. 어릴 적 자신의 실수로 친구를 잃었던 아이가 한순간에 재채기 한번으로 어른으로 훅 성장해서 마음의 문을 닫고 살던 그 아이. 묵직한 그림과 절제된 대사의 제이슨 작품을 다시 만났다. 이번엔 대사가 전혀 없다. 그림으로만 이야기한다. 모두 열 개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인생무상을 느끼게 하는 첫번째와 두번째 이야기가 유독 좋았다. 퐁당 한 번으로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 그러나 사신은 매의 눈을 한채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