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아시아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기후로, 약 한달 간 비가 거의 오지 않다가 갑자기 엄청난 양의 폭우가 지속되는 장마철을 가진다. "몬순(Monsoon)"이라는 단어는 원래 대기의 순환을 뜻하는 단어로, 거대한 에너지 이동을 의미한다. 열대 지방에서 생성된 에너지가 육지로 올라와 폭발적인 강우로 변하는 것.

변덕스러운, 왕성한, 주기적인. 몬순 기후의 이런 면들은 당신의 책 취향을 설명하기에 충분합니다.


  • 장마철 폭우 같은 변덕쟁이:
    무언가를 심하게 좋아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장마철 지난 건기처럼 관심이 쫙 빠지는 경우가 많음. 유행을 타는 것일수도 있지만, 본인이 워낙 독창적이고 발랄하며 에너지 넘치는 4차원 취향이라 그럴 수도 있음.


  • 시원한 포용력:
    건방지거나 추하거나 기형적인 책에도 큰 반감을 갖지 않는 편. 뭔가 특이한, 열정적이고 유행에 민감한 콘텐트를 선호함. 하지만 때때로 (예상과 달리) 남들이 다 좋아하는 베스트셀러에 반하는 경우도 있음.


  • 유행의 '에너지'를 일으킴:
    뭔가 항상 새롭고 희귀하고 독창적인 것을 찾는지라 남들이 잘 찾아보지 않는 '진흙 속의 보석' 같은 책을 먼저 알아보고 먼저 남들에게 소개하는 편.

당신 취향은 출판 업계의 개척자, 스카우터와 같은 존재라 할만합니다. 업계의 베스트셀러를 예고하고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내주는 메신저와 같은 존재라고 할까요.

당신의 취향에 어필할만한 작가에는 다음과 같은 이들이 있습니다.

박민규
일단은, 이란 생각에 나는 그대로의 절차를 따랐다. 그대로의 절차라 함은 말 그대로 1. 문을 연다 2. 아버지를 넣는다 3. 문을 닫는다 였다. 그렇게 해서 나는 아버지를 냉장고에 넣는 데 성공했다. 꽤나 시끄러울 줄 알았던 그날 밤은 의외로 조용했다. 혹시 얼었나 싶어 문을 열어보니 아버지는 독서를 하고 있었다. 어떻게, 온도는 맞으세요? 라고 물으니 이 안에 좋은 책들이 많구나, 라며 딴청이다. 물어본 내가 잘못이다.
- 카스테라 中

더글라스 애덤즈
보고인들은 원래 나쁜 사람들은 아니었다. 그들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대인 관계의 기술이라는 게 고작해야 얘기를 하는 도중에 침을 뱉지 않으려고 애쓰는 정도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쁜 사람들은 아니었다. 그 말은, 제대로 된 서류 작업이 없이는 당신의 행성을 날려버리지 않을 거라는 얘기다. 그러나 서류 작업만 제대로 처리되면 우주 끝까지, 필요하다면 몇 개의 평행우주까지 여행해서 끝장을 보고야 말았다.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中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책도 땔감으로 삼았다. 종이는 불길이 오래 가진 않지만 아주 잘 탄다. 샤토브리앙이여 안녕! 괴테여 안녕! 아리스토텔레스, 릴케, 스티븐슨이여 안녕! 마르크스, 라포르그, 생시몽이여 안녕! 밀턴, 볼테르, 루소, 공고라, 그리고 세르반테스여 안녕! 존경 받는 내 소중한 친구들이지만 예술이 필요보다 앞설 수는 없다. 아무리 그래야 당신들은 말에 불과하지 않은가. 장작더미와 책을 쌓아 올리고, 석유를 끼얹고, 나중에 쓸 땔감으로 책들을 모아 묶음을 만들면서 나는 한 사람의 고독한 삶, 그러니까 내 생명이 모든 인류의 천재, 철학자, 문인들의 작품보다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 차가운 피부 中

 

별로 맞는 것 같지 않지만, 박민규는 워낙 좋아하고, 아래 제시한 두 작품의 인용구는 무척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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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1-13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대체로 안맞더라구요.ㅎㅎ 근데 재밌는 테스트였어요.

마노아 2010-01-13 00:08   좋아요 0 | URL
둘 다 맘에 안 들거나 둘 다 맘에 들 때도 있는데 한쪽을 골라야 해서 곤란했어요.
다시 해본 내용은 꿈꾸는섬님과 같은 사바나였어요.^^

하늘바람 2010-01-13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랑 같아요, 음 전 저랑 맞아서 마노아님이랑 더 친해진 느낌 드는데 사바나라는 거죠? 흥^^

마노아 2010-01-13 11:41   좋아요 0 | URL
사바나 좋아요~ 우리의 취향이 닮았나봐요. 하핫^^

비로그인 2010-01-13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온다 리쿠(이해하지 못할 작품세계였어요 흐흑) 빼고는 테스트 결과가 대충 맞는다 생각했는데, 마노아님은 패셔니스타가 되셨군요! (어쩐지 서재 대문 이미지와 무척 잘 어울린다는 혼자 딴생각)

마노아 2010-01-13 11:42   좋아요 0 | URL
저랑 너무 안 어울리는 패셔니스트인데, 서재 대문 이미지하고는 잘 어울리지요? 하하핫, 그것도 기분 좋아요.^^

L.SHIN 2010-01-14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마노님은 저랑 같은 취향이었군요! 어쩐지! ^^

마노아 2010-01-14 16:16   좋아요 0 | URL
하하핫, 찌찌뽕이에요.^^ㅎㅎㅎ
 

마지막으로 안과를 간 게 6개월 전이다. 3개월 뒤에 오라고 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다. 지난 주에 언니가 조카 시력이 또 떨어져서 안과 갔다가 동생은 왜 안 오냔 소리를 전해 주어서 퍼뜩 생각났다. 하긴, 안 그래도 안약이 다 떨어져서 다녀와야겠다... 싶었는데 벌써 반년이 흘렀을 줄이야.  

안약 두 통 받아왔다. 다음 번 진료는 6개월 뒤. 추운날 기왕지사 외출한 김에 친구 녀석 부탁한 것들을 사려고 좀 둘러봤...다기 보다는 처음 보이는 곳에 바로 들어갔다.(추워서리...;;;;) 

 

친구가 보낸 메일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예쁜 머리 끈, 예쁜 머리핀, 예쁜 머리 띠, 똑딱핀. 

외국에 오래 있다가 돌아오면 제일 먼저 미용실부터 간다고 하던데 친구도 그 상태일 지도 모르겠다. 안 그래도 긴 머리 절대 안 자르는 성미인데, 한 번은 잘랐다고 한다.  얼마나 사무쳤으면 항목마다 '예쁜'을 넣었을까. 시즌이 시즌인지라, 죄다 겨울 상품만 있어서 가급적 더워보이지 않는 것들을 고르려고 했다. 제법 많이 샀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사진으로 찍어보니 별거 없구나...ㅡ.ㅡ;;;;; 친구야, 이걸로 몇 달은 버틸 수 있을 거야. 한국 나오면 맘껏 지르려무나...;;;;;  

헤어핀들을 사고서 뜨거운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도서관으로 갔다. '벽화로 보는 이집트 신화'를 빌리러 갔는데 책을 못 찾아서 다른 책을 먼저 골랐다. 다행히 벽화-도 사서분이 찾아주셨다. 만세. 


'말많은 이집트 지식 여행'은 제목이 맘에 들지 않지만, 아직 펼쳐보지 않아서 속은 모르겠다. 내용이 훌륭했음 좋겠다. 

그리고 고민을 좀 했는데, 아무래도 로밍 폰이 필요할 것 같다. 대여해 가면 하루에 2천원 씩이고, 2주 나갔다 오니까 대여료만 24,000원. 요새는 공짜폰도 많다고 하니까 이 참에 통신사 바꾸고 번호 이동을 할 생각이었다.  kt에선 3G만 로밍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sk는 2G도 로밍 가능하단다. 내가 kt에 문의를 해서 핸드폰 바꾸지 않고는 로밍 안 된다고 한 거구나... 어차피 kt니까 바꿔야 했지만.

암튼, 내가 011에 뒷자리 8개 번호니까 010으로만 바꾸면 된다고 아주 쉽게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이야기. 

내가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고 갔던 폰은 '쿠키폰'이었다. 터치폰이었고 DMB기능 되고 내가 선호하는 싸이언이었다. 게다가 공짜폰에 기본요금 13,000원. 두루두루 맘에 들었는데, 현장에 가보니 추가요금이 얼마였더라... 17만원이었던가? 암튼, 내가 찾아온 그런 의미의 공짜폰은 네버....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통신사도 옮겼지만, 번호도 와장창 바뀌고, 신규 가입하느라 가입비도 내야 했다. 여러모로 생각지 못한 지출 발생. 유심은 기본이라고 그것도 내야 했고, 부가서비스 한 달. 어이쿠.... 로밍폰 대여료를 훌쩔훌쩍 넘기는구나.  



아무튼, 그렇게 해서 새로 구입한 폰은 '캔디폰'이란다. 출시된 지 며칠 안 됐다고 했던가, 오늘 출시라고 했던가... 암튼 CF도 아직 안 나온거라고 하던데 그런가??? 

모르겠고, 색상은 맘에 든다.  

전화번호 찾는 게 일이었는데, 내 생각대로 010으로 번호만 바꿔서 되는 게 아니었다. 내가 쓰던 번호와 연관된 것들은 모두 품절 상태고, 생일이나 집 전화번호나 기타 등등 쉬운 번호들은 모두 매진! 

그리하여 떨궈져 나온 번호가 010-xxxx-1984다. 

가운데 4자리는 너무 뜬금 없어서 나도 내 번호가 낯설어 외어지지 않고 있다. 조지 오웰을 특별히 사랑하는 것도 아닌데, 이참에 좀 친해볼까... 라는 생각이 퍼뜩.... 기념 삼아 비행기에 갖고 타야 하는 게 아닐까 또 퍼뜩.....;;;; 

평소 핸드폰 요금이 19.000원에서 2만 3천원 사이를 오가는 터라 표준요금 12,000원짜리로 설정. 무료 문자가 없다는 게 불편하다. 평소에도 핸드폰으로 문자 찍는 걸 별로 안 좋아하긴 했지만. 이젠 찍는 순간 돈이구나.  

어쩌다 보니, 인터넷과 집전화와 TV와 이동전화가 모두 T로 묶였다. 언니 전화도 T니까 가족으로 다시 한 번 묶어야겠다. 

참! 친구가 갖고 오라고 요청한 것들에는 이런 것들도 있다. 

깻잎 10묶음 정도(많으면 많을 수록 좋아),
팽이버섯 몇 개,
가스오부시 작은 거 1봉지(없으면 사오지 않아도 됨.)

김밥용 단무지 작은 거 1개,
녹차가루 작은 것 1통(녹차 잎도 아니고 녹차 티백도 아니고 가루가 있다던데),
어묵국 끓일 때 쓰는 어묵과 부산 어묵 1봉지(막대기 같이 생긴 어묵)


친구네 집에서 우리집으로 부칠 고춧가루와 친구 옷이랑 내가 싸들고 갈 라면 같은 것들은 괜찮아 보이는데 깻잎이나 팽이버섯, 단무지나 어묵 같은 것도 가져가도 되나 걱정스럽다. 되니까 가져오라고 하겠지? 하루 지나는 동안에 상하거나 하진 않겠지? 친구가 먹고 싶은 건 김밥인가??? 녹차 가루는 밀가루에 섞어서 쓴다고 하는데 그게 뭔지 감이 안 온다. 가스오부시가 얼마 전 심야식당 1권에 나왔던 그것 맞나?  

근데, 다 가져갈 수 있을까? 부치는 짐이 20kg이고, 기내 반입은 10kg인데, 2주 동안 머물 내 옷이랑 책은.... 음, 설마 가능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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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1-12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예뻐요. 머리끈도 머리띠도...친구가 받아들고 너무 기뻐하겠어요.^^

마노아 2010-01-12 23:58   좋아요 0 | URL
제가 다녀간 뒤 며칠 뒤 친구 생일이어서 생일 선물로 줄 생각이에요.^^

꿈꾸는섬 2010-01-13 01:17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은 너무 좋은 친구에요.^^

마노아 2010-01-13 11:42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바람돌이 2010-01-13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예쁜 시리즈는 꼭 예린이가 산타할아버지에게 쓴 선물 목록같군요. 예쁜 가방, 예쁜 지갑, 예쁜 수첩 이렇게 썼거든요. ㅎㅎ
이집트 좋으시겠어요. 너무 부러워요.

마노아 2010-01-13 11:43   좋아요 0 | URL
'예쁜' 시리즈를 갈망하는 마음이 팍팍 전해집니다.^^
저는 평소 다른 분들 여행 다녀오는 걸 늘 부러워만 했는데 이제 제가 부러움을 사다니 그것도 신기해요.^^;;;

Kitty 2010-01-13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상하네. 제가 벌써 3달 전에 쿠키폰 진정한 의미의 공짜 + 기본요금으로 했거든요.
나온지 꽤 된 모델인데 그 사이에 올랐을리는 없고 -_-;;
친구가 그러는데 직접 매장가서 가입하는게 젤 비싸다고 해서 전 인터넷으로 질렀거든요.
하루만에 오고 왕 친절해서 황송할 지경이었는데...에그 ㅠ 가입비 유심 부가서비스 이런거 내면 안되죠 ㅠㅠㅠ
(안타까워 발 동동 ㅠ)

마노아 2010-01-13 11:44   좋아요 0 | URL
쿠키폰은 제가 보고 간 모델이고 캔디폰이 새로 나온 거라고 했어요.
그런데 매장 가서 가입하는 게 제일 비싸대요?
어휴, 저는 번번이 매장 가서 구입했는데...ㅜㅜ.
유심은 3G에 기본으로 들어간다고 하니 어쩔 수 없지만 부가서비스는 넘흐 아까워요. 가입비는 신규 가입으로 들어가서 나온 거구요. 앙...ㅜ.ㅜ

카스피 2010-01-13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라 저도 핸드폰 바꿀려고 했더니 요즘 공짜폰을 거의 없다고 하던데요.키티님 말을 들어보니 인터넷을 한번 뒤져바야겠네요.혹 하신 사이트 알려주실수 있으신지...^^

마노아 2010-01-13 11:45   좋아요 0 | URL
요새'공짜폰'이라고 검색하면 주르륵 나오는 것 같아요. 저도 그 중 하나 들어가보고 엇,공자꾼! 했는데 그렇게 보고서 매장 가서 주문했다는 이야기...ㅜ.ㅜ

조선인 2010-01-13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녹차가루, 가쓰오부시, 모두 있으면 유용한 아이템이죠. 친구가 요리를 잘 하나 봐요? 그나저나 이집트라니... 부럽습니다.

마노아 2010-01-13 11:45   좋아요 0 | URL
아핫, 센스 있는 품목이었군요. 한국 있을 때는 요리했다는 얘길 들어본 적이 없는데 혼자 지내다 보니 요리의 달인이 되어 있나봐요. ^^

토토랑 2010-01-13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들깨 씨앗을 선물하는건 어떨까요? 깻잎 똑똑 따먹게 ^^;;;
마트 가시면 녹차가루 따로 팔구요
풀무원에서던가? 김밥용 단무지, 우엉, 당근 조림을 아예 같이 세트로 파는것도 있드라구요

마노아 2010-01-13 11:46   좋아요 0 | URL
친구가 금년 6월에 귀국해요. 원래 2년 동안 나가있을수 있는 자리거든요.
오, 세트로도 파는군요. 친구가 원한 게 김밥이 맞나 모르겠어요. 당근을 안 찾는 걸 보니 거기서도 파는 건지 어떤 건지...^^;;;

하늘바람 2010-01-13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들깨 씨앗 정말 멋지네요. (토토랑님의)
다시 생각해봐도 이집트 여행 넘 부러워요 거기 돌하나 주워와 주세요ㅠㅠ

마노아 2010-01-13 11:48   좋아요 0 | URL
돌이나 갈대나, 뭐 그런 거라도 주섬주섬 주워오고 싶어요. 하하핫^^;;;;

비로그인 2010-01-13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984! `너는 무슨 책이니?'하는 테스트에서 제가 바로 조지 오웰의 1984였단 말이죠. 괜시리 반가워요!

마노아 2010-01-13 11:49   좋아요 0 | URL
오옷, 뭔가 삐리릿 통하는 이 느낌! 저도 괜시리 반갑습니다.^^ㅎㅎㅎ

메르헨 2010-01-13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위에 팬더가 궁금합니다.
그 팬더가 티셔츠인지 궁금합니다. 하핫... 별게 다 궁금하네요.
친구분이 좋아하시겠어요.^^저는 핀을 안키우는지라...
원하는건 언제나 공짜가 아니더라구요.ㅋㅋㅋ
그래도 핑크색으로 이쁜걸 고르셨네요. 아웅...저는 바꾼지 얼마 안되었는데 바꾸고 싶어요.ㅜㅜ

마노아 2010-01-13 11:50   좋아요 0 | URL
통 넓은 목도리예요. 두르면 망토 같답니다. 포근해요.^^ㅎㅎㅎㅎ
저도 지금 머리가 짧아서 핀을 쓰지 않는데 친구는 '요정 핑크' 머리를 하는 게 일생의 꿈이어서 머리를 내내 길렀어요. 그 머리는 어린 아이가 해야 이쁜 머리라고 말려도 안 듣습니다.ㅎㅎㅎ
머리카락이 굵고 아주 시커먼 색이라서 핑크는 절대 안 된다고 이번에도 가서 말릴까 해요.ㅋㅋㅋ

메르헨 2010-01-13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아....1984!!! 괜스레 엄청 대단한 숫자로 보였어요.ㅋ

마노아 2010-01-13 11:50   좋아요 0 | URL
좀 있어 보이는 숫자지요? 가운데 4자리는 아주 엄하답니다..;;;;;

이매지 2010-01-13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쓰오부시 심야식당에서 고양이밥 만들 때 나왔던 그거 맞아요 ㅎㅎㅎ
녹차가루는 마트에 가시면 통에 넣어서 팔아요~
설록에서 나오는 거 본 듯 ㅎㅎ

그나저나 핸드폰 귀엽네요 :)

마노아 2010-01-13 11:51   좋아요 0 | URL
오, 가서 고양이밥을 먹고 와야겠어요.6^^
녹차가루 구하기 쉽군요. 다행이에요.
핸드폰 비싸게 준 것 같아서 속이 쓰라린데 그래도 디자인이라도 맘에 들어서 다행이에요.^^;;;

무스탕 2010-01-13 16: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1984하면 고등학교 일학년때가 생각나요. 어제도 바로 그 숫자가 떠올랐었죠 ^^
작년에 엄마 핸펀을 kt에서 sk로 바꿀때 티비 홈쇼핑에서 애니콜 전화기 그냥 주는걸로 바꿨어요. 유심만 샀고 가입비 없고 DMB 나오고 실버요금에다 저랑 가족할인 묶으니까 요즘은 한달에 9천원도 안나오더군요.
엄마는 받는 위주고 30분 무료통화도 주니까 돈 나갈일이 엄떠요.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실버일때 이야기고 우린 좀 다르죠. 하여간 티비 홈쇼핑에서 그냥 주는 핸펀 잘 건지면 좋겠던데 이미 물 건너간 이야기죠? ㅡ_ㅜ

마노아 2010-01-13 17:00   좋아요 1 | URL
1984에 어떤 추억이 있군요.^^
애니콜 전화기는 디자인이랑 기능이 모두 맘에 안 들어서 제외했어요. 어제 제시한 핸드폰 중에 애니콜은 유독 구모델이더라구요.
가입비가 안습이긴 하지만 이제 어쩌겠어요. 담번엔 그냥 인터넷으로 사야겠어요.ㅎㅎㅎ
그래도 망가져서 새로 바꾼 게 아니어서 좀 아깝긴 해요.
이번 폰은 오래 쓰려고요.^^

순오기 2010-01-14 02: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바뀐 번호 안내가 왔군요. 바꿔서 저장했어요.^^
핸드폰이 예뻐서 긁히지 않게 주머니에 넣어야 할 거 같은 분위기에요.
이집트 여행~ 날마다 가까워지는군요.

마노아 2010-01-14 16:17   좋아요 1 | URL
안 그래도 오늘 케이스 받으러 갔어야 했는데 가족간 결합을 위한 등본을 집에 두고 나가는 바람에 못 갔어요. 외출한 김에 들르려고 했는데 말이죠. 내일이나 모레 다시 가야겠어요.
오늘은 주문한 목베개가 도착했답니다. 구멍이 막힌 채 도착한 불량품이었는데 송곳으로 뚫었어요...;;;;

치유 2010-01-14 1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젤 설레게 하는게 여행하기전 준비물 하나 하나 챙길때이겠지요??
친구분이 좋아하겠어요..이쁜 선물이라며.
녹차가루는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으니 여러모로 도움될듯.

마노아 2010-01-14 16:17   좋아요 1 | URL
헤헷, 준비하는 기쁨이 무척 크다는 걸 알아차렸어요. 자잘하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요.
녹차가루가 유명하군요. 전 그런 걸 쓰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답니다..;;;

같은하늘 2010-01-15 03: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나하나 여행 준비물을 챙기고 계시는군요.^^ 목록을 작성해서 준비하고 계시겠지요? 목록을 마련해도 꼭 빼놓고 가는게 생기거든요. 친구분이 원하는건 모두 챙겨가세요. 그래야 이집트 생활이 원만하지 않을까요? ㅎㅎㅎ

마노아 2010-01-17 00:27   좋아요 1 | URL
오늘 필요로 하는 자잘한 것들을 주문했어요. 친구가 원하는 것도 절반은 채웠네요. 나머지는 음식물들이니까 출발 전날 사려고 해요. 하핫, 원만한 이집트 생활을 꼭 하고 말겠어요.^^
 
심야식당 3
아베 야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추억과 인연과 소박한 정이 있는 심야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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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2
아베 야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잘 먹겠습니다-가 최고 압권!, 굴튀김에 눈물의 동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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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1-12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굴튀김 먹고싶어요~ 오늘은 먹는 글만 봐요.ㅠㅠ

마노아 2010-01-12 12:08   좋아요 0 | URL
굴튀김 먹어본 적 없는데, 저 책 굴튀김 편에서 노처녀 시집보내기에 성공한 아버지의 희열을 느꼈어요. 크흑....ㅜ.ㅜ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 김용택 동시집
김용택 동시집, 이혜란 그림 / 창비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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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토란 잎에 내린
이슬비가 모여
또르르 굴러
개미 위에
툭 떨어진다.
"어!
이거,

물벼락이여?"-21쪽

지구

발등이 젖어요.
아침이거든요.
쑥이랑, 잔디랑, 씀바귀랑, 토끼풀이랑, 다 이슬을 달고 있어요.

해가 뜨네요.
이슬들이 반짝 문을 엽니다.
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집,
그 집으로 어디 한번 들어가 볼까요.

아침 풀밭에서는
가만가만 걸어요.
내가 들어 있는
이슬이 깨지거든요.

지구도 작은 이슬방울이랍니다.-30쪽

꼴등도 3등

달리기를
했다.

다해 1등
재석이2등
나 3등

우리 반은
모두 세 명이다.-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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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 2010-01-11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이 시집 귀여워요. 나도 <꼴등도 3등> 좋아해요. 근데 이 시집 그림, 참 좋지 않아요?

마노아 2010-01-11 23:23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그림도 참 좋았어요. 밑줄긋기에 그림 올리는 기능이 있으면 같이 올리고 싶었답니다. 하다 못해 똥싸는 어린이마저도 사랑스러웠다니까요.^^

꿈꾸는섬 2010-01-12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좋아요.^^ 함박웃음이 절로 나와요.

마노아 2010-01-12 12:04   좋아요 0 | URL
거울같은 동심의 세계에요~^^

같은하늘 2010-01-12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김용택 선생님의 시집은 참으로...ㅎㅎㅎ
운동 못하는 우리 큰아이 작년에 처음으로 하는 운동회에서 여섯명 달려 5등하고 꼴등 안했다고 좋아했는데... -.-;;;

마노아 2010-01-12 12:07   좋아요 0 | URL
초등학교 때 8명 달리는 달리기에서 3등 해보는 게 소원이었지만 졸업할 때까지 3등 안에는 못 들어봤어요.ㅜ.ㅜ

무스탕 2010-01-12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미한테 정말 물벼락이 떨어졌겠네요 ^^
만화영화 '호튼' 이 생각났어요 :)

마노아 2010-01-12 23:09   좋아요 0 | URL
호튼을 보지 못했지만 무척 귀여울 것 같다는 예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