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하기로 결정난 게 지난 주 금요일이었나? 암튼 화요일부터 공사 시작이라고 해서 토,일,월요일에 걸쳐서 짐을 거의 다 뺐다. 

일단 제일 무겁고 손이 많이 가는 책부터 뺐다. 책 빼서 상자에 집어넣어 쌓고, 그 앞에 책장 쌓고, 그 다음 부피 차지하는 옷장 네세트 놓고, 그 앞에 책상 올리고, 전자제품 올리고... 뭐 그런 순서였을 것이다.  

첫번째 업자는 1주일 정도 걸릴 거라고 했고, 견적은 제일 세게 나왔다. 그치만 분위기로 볼 때 가장 전문가스러웠다.  

그런데 삼일절 밤에 건물주가 갑자기 다른 업자를 대동하고 나타나셨다. 나 혼자 있을 때에. 이 분은 한 열흘 잡으셨고, 견적은 덜 나왔다. 근데 분위기가 참 흐릿한... 대답이 시원치 않은... 뭐 그런 티미한 분위기??? 

그리고 화요일. 난 공사중일 거라고 생각해서 집으로 전화하는 것도 자제했건만, 집에 와보니 출근하기 전과 똑같은 이 시츄에이션은 뭐지?? 

말인즉슨, 또 다른 업자가 다녀갔단다. 이 업자는 공사 기간을 한 달을 잡았다. 세상에! 

사정은 이렇다. 건물주 옆에서 견적을 두고서 사공이 많았던 것이다. 그러니 자꾸 다른 사람을 데리고 와서 견적을 내보지만 다 다르고, 기간도 다 다르고... 

그리하여 오늘은 좀 시작했나? 하고 조심스레(?) 퇴근해 보니, 역시나 출근할 때와 똑같은 상황. 이 뭥미! 

이번엔 시공업자가 다른 데 일하는 중이라서 3월 15일부터 공사 들어간다는 통보.  

아놔, 지금 장난하나. 방에 있는 짐이 다 나가서 방에는 지금 책상 위 컴퓨터 하나랑 TV가 끝이다. 주방에선 밥을 해먹기가 난감하고 잠을 자려면 이불을 계속 날라야 한다. 매일같이 밥 사먹는 것도 진력이 난다. 말이 3월 15일이지, 그때 가서 또 어떤 소리를 하려고.... 

에잇, 내 돈으로 하는 공사가 아니니 뭐라 말도 못하고 속이 쓰라리다. 책이랑 옷이랑 꺼내오기가 너무 힘이 들고, 손목시계는 찾을 수가 없다. 교실에 시계가 없거나 멈춰있을 때가 많아서 수업 중에 애로사항이 생긴다.  

방안에 가구가 없으니 말을 하면 목소리가 막 울린다. 살풍경한 모습에 어째 더 춥기도 하고... 

그래서... 지금도 공사 예정 중이다. 아, 언제 끝나냐...집이 집이 아니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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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3-03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놔~ 뭐 이런 경우가 있대요. 버럭 버럭~
돈 몇푼 아낄려고 입주자를 곤란하게 하는 주인이라니~ 쿨하지 못하게 스리.ㅜㅜ
교실에 시계 없으면 핸드폰 시계로 보면 안되나요?
나는 그렇게 살다가 답답해서 내가 커다란 시계 사다 걸었지만...

마노아 2010-03-04 00:46   좋아요 0 | URL
견적이 몇 백만원 차이가 나긴 했어요.^^;;;
그래도 열흘 넘게 이 상태로 기다리라는 건 너무해요.ㅜ.ㅜ
교실 여러 개를 들어가니 제가 살수는 없고, 휴대폰은 애들 못 쓰게 하니까 좀 그래서요.
핸드폰을 무음으로 해서 들어가든지 뭔 수를 내야겠어요.
아님 맘 잡고(!) 손목시계를 찾든지요.^^;;;

카스피 2010-03-04 22:02   좋아요 0 | URL
근데 순오기님,마노아님 글을 보니 총 공사비가 2억이 넘는다고 하니 아무래도 집주인 입장에선 여러군데 견적을 보고 싶은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마노아 2010-03-04 23:24   좋아요 0 | URL
아, 근데 집주인에게 들어보니 건물 외벽 대리석 리모델링은 안 하기로 했대요. 그냥 페인트 칠만 하겠다고.
그렇게 되면 견적이 확 줄어요. 우리집은 견적 비용이 200만원 차이가 났는데 자재비가 줄면 자재도 좀 안 좋은 걸 쓰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200만원도 작은 돈은 아니지만요.^^;;

꿈꾸는섬 2010-03-03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뭐 이런 경우가 있어요. 너무해요. 아무리 돈들여 리모델링해준다지만 당장 사는 사람들을 어쩌라구 이리 생고생을 시킬까요? 집주인 너무해요.ㅜㅜ

마노아 2010-03-04 00:46   좋아요 0 | URL
며칠 전까지 너무 좋았던 집주인의 인기가 급하락했어요. 버럭이에요.ㅜ.ㅜ

Kitty 2010-03-03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희집 얼마전에 부엌 바꾸면서 이틀 공사하는데도 진짜 오만 짜증이 나던데 아니 살림 다 들어내고 2주나 기다리라니요? 어떡해요 ㅠㅠ 가족들 다들 너무 불편하시겠어요 ㅠㅠ

마노아 2010-03-04 00:47   좋아요 0 | URL
게다가 전기공사 먼저 들어온다고 했는데 그게 또 정확히 언제인지 모른답니다. 아놔... 이건 뭔가요 대체..ㅜ.ㅜ

라로 2010-03-04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덕주인이네요!!!! 입주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다니!!!!정말 화나네요!!!
더구나 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초봄이라 추운데!! 주인에게 다시 얘기를 해보시면 안될까요????

마노아 2010-03-04 00:48   좋아요 0 | URL
짐을 내놓은 곳도 어차피 실내라지만 필요로 하는 물건들을 찾아 쓸수가 없으니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니에요. 이래놓고 다시 날짜 변경될까봐 역정나요...ㅜ.ㅜ

비연 2010-03-04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억. 정말 웃기네요! 너무합니다..집주인..ㅜㅜ

마노아 2010-03-04 12:02   좋아요 0 | URL
집주인에 대한 환상이 금갔어요..;;;;

메르헨 2010-03-04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헉......................올 봄...고생하시겠네요.
저희집도 공사해야하는데...비가 찔끔찔끔 와서 못하고 자꾸 미루고 있네요.
바닥에 ... 구멍이 두개나 있어요.ㅜㅜ 방바닥에 으...ㅡㅡ

마노아 2010-03-04 12:03   좋아요 0 | URL
봄맞이 대청소 겸 봄맞이 집수리가 대세인가봐요. 으윽...

후애(厚愛) 2010-03-04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해요! 제가 화가 다 납니다.
이번에 좋은 집주인을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노아 2010-03-04 12:03   좋아요 0 | URL
김칫국을 너무 일찍 마셨나봐요. 얼른얼른 마무리 되었음 좋겠어요.ㅜ.ㅜ

자하(紫霞) 2010-03-04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집은 유일하게 쉴 수 있는 곳인데..."(제 경우엔 말이죠.)
참 마노아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만화 괜찮은가요?
그냥 교양수준인지 좀 자세한지 알고 싶어서요.
마노아님은 아실거라 생각해서 질문드려요^^;

마노아 2010-03-04 12:50   좋아요 0 | URL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너무 훌륭한 책이에요!
내용도 좋지만 재미도 있구요.
초등 고학년부터 어른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책이에요.
물론 초등학생은 독서력이 좀 되는 아이겠지만요.
누구한테도 강추하는 책이에요. 꼭 보셔요~~

무스탕 2010-03-04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증말이지 쥔에 대한 인상 한방에 날리는군요 -_-
무슨 테러당한 집안도 아니고 남의 집을 그렇게 들쑤셔 놓고 뭐 하는 짓이람?!
어휴.. 얼른 마무리가 되어야 할텐데 말이에요..

마노아 2010-03-04 23:22   좋아요 0 | URL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듯, 살림을 눈앞에 두고도 쓰지를 못하고 있네요.
어휴, 비왔으니 오늘도 공사 꽝이었지만 시작할 기미도 보이질 않아요. 어흑흑....

같은하늘 2010-03-04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거 뭥미까? 며칠전 집주인의 모습과는 완전 딴판이네요.ㅜㅜ
그럼 확실한 날짜가 잡힌후에 짐을 빼게하던가 할 것이지... 이런 XXX같으니라구...

마노아 2010-03-04 23:24   좋아요 0 | URL
귀가 얇으신 것 같아요. 처음엔 엄청 화끈하고 쿨하게 나왔는데 말이에요.^^;;;

카스피 2010-03-04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곰팡이 나는 방 고치려면 한 하루 이틀 집을 비워야 될것 같은데 어디로 갈지 무척 고민되긴 하더군요^^

마노아 2010-03-04 23:25   좋아요 0 | URL
하루 이틀이라면 찜질방으로...^^ㅎㅎㅎㅎ
 
발자국 - 역사의 발자국 헤아리기
고종석 지음 / 마음산책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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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제 폐지운동은 18세기 초 인간 존중, 인류 평등 사상과 함께 고개를 들었고, 19세기 들어 본격화했다. 영국에서는 퀘이커 교단을 중심으로 노예제 폐지 운동이 활발히 벌어져, 자유주의적인 휘그당의 그레이 내각이 성립된 직후인 1833년 노예해방령이 의회를 통과했다. 프랑스에서는 그 이듬해인 1834년에 노예폐지협회가 만들어졌고, 1848년 2월 혁명 뒤에 노예의 완전한 해방이 이뤄졌다.-11쪽

1962년 1월 3일, 가톨릭 성직자들을 탄압했다는 이유로 바티칸 교황청이 쿠바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를 파문했다. 이로써 카스트로는 11세기 신성로마제국 황제 하인리히 4세와 15세기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에 이어 가톨릭 파문 리스트에 오른 가장 유명한 인물이 되었다.

프랑스혁명 때도 그랬듯, 쿠바혁명의 가장 커다란 적도 외세나 기득권층과 결탁한 가톨릭교회라는 것이 카스트로의 판단이었다. 그는 혁명 이후 교회의 여러 특권들을 폐지했고, 파문을 당한 뒤에도 크리스마스를 평일로 만드는 등반교회 정책을 계속 펼쳤다. 쿠바에서 크리스마스가 다시 휴일이 된 것은 교황 바오로 2세가 아바나를 방문한 1998년 이후다.-13쪽

카뮈는 젊은 시절 잠깐 공산당에 적을 두기도 했지만 결국 우파로 선회했는데, 기실 그의 우파적 세계관은 초기 에세이나 소설의 섬세함과 머뭇거림 속에 이미 배태돼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알제리 독립 전쟁에 대한 카뮈의 침묵은, 비록 그가 고향 알제리와 그곳의 친지들을 저 자신과 프랑스의 본질적 구성 부분으로 여겼다고 하더라도, 지식인의 책임을 피한 것으로 비판받을 만하다.-14쪽

1989년 1월 7일 일왕 히로히토가 89세로 죽었다. 요시히토 왕의 장자인 히로히토는 26년에 즉위한 뒤, 중일전쟁/태평양전쟁 등을 주도하며 군국주의 일본 현대사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천황(텐노)은 일본인들이 자신들의 군주를 이르는 칭호다. 중세 봉건시대 일본의 천황은 흔히 쇼군의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일본인들의 마음속에 새겨진 천황은 오래도록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난 신', 그들 말로 아라히토가미였다. 히로히토도 마찬가지였으니, 제2차세계대전의 전범 가운데 최고 전범이라 할 그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채 '인간 선언' 하나로 일본국의 상징적 국가원수로 물러난 것은 종전 한 해 뒤인 1946년이다.

전쟁 시기 히로히토는 일본이라는 국가 자체였다. 그런데도 전범자 처벌을 위한 도쿄 재판의 피소인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일본은 난숙한 자본주의와 최첨단의 학문, 기술이 원시사회의 유치한 신화와 어우러져 있는 야릇한 나라다. 다수의 일본인들이 믿고 있는 바에 따르면,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오오미카미의 후손인 진무 헌황이 즉위한 것이 기원전 660이고, 히로히토는 진무의 124대 직계손이다. 이른바 만세일계다.-17쪽

1863년 1월 10일 영국 런던에 세계 최초의 지하철이 개통됐다. 패링던스트리트와 비숍스 로드의 패딩턴을 잇는 6km 구간의 이 첫 지하철은 증기기관차로 운행됐다. 전기 철도 방식이 도입된 것은 189년에 들어서다.
유럽 대륙에서 처음 지하철이 들어선 도시는 헝가리의 부다페스트(1896)다. 뒤이어 1898년에는 오스트리아의 빈에, 1900년에는 프랑스의 파리에 그리고 1902년과 1906년에는 독일의 베를린과 함부르크에 차례로 지하철이 들어섰다. 미국에서는 1901년 보슨턴에 첫 지하철이 생겼고, 뉴욕의 지하철은 1904년에 개통됐다.
한국의 첫 지하철은 서울시 1호선 서울역-청량리 7.8km 구간으로, 1971년에 착공해 1974년 8월 15일 개통했다. 광복적 기념식이 열리던 서울 국립극장 단상에서 대통령 부인 육영수가 재일동포 문세광에게 저격당한 날이었다.

"그는 이 사막에서 너무 외로워/이따금 뒤로 걸었다/자기 앞에서 발자국을 보기 위해서"
이 시는 파리 지하철 공사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시들 가운데 뽑힌 것이다. -20쪽

1665년 1월 12일 프랑스 수학자 피에르 드 페르마가 64세로 작고했다. 그의 생업은 변호사였고, 툴르즈 지방의회가 그의 활동무대였다. 수학은 그에게 일이 아니라 취미였을 뿐이다.

페르마는 이 정리를 평소 지니고 다니던 책 귀퉁이에 적고는 이어 "나는 이 정리를 증명했지만, 여백이 너무 좁아 생략한다"고 덧붙여놓았다. 이 정리는 '페르마의 문제'라는 이름으로 그 뒤 수많은 수학자들을 괴롭혀오다가, 1995년에 와서야 영국 수학자 앤드루 와일스와 리처드 테일러에 의해 완전히 증명됐다.-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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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 과학적으로 따져보니 [제 1031 호/2010-03-01]


“코리아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올림픽 역사를 다시 썼다. 남녀 5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10,000m까지 제패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승훈의 10,000m 금메달은 아시아인으로 처음인데다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웠다. 외국 언론들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 대해 ‘충격적인 승리’, ‘가장 예상치 못했던 금메달’이라는 표현을 늘어놓으며 감탄하고 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이전까지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우리나라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에서 김윤만이 최초로 딴 은메달과 4년 전 토리노 대회에서 이강석이 따낸 동메달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이랬던 한국이 어떻게 세계 최강의 자리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일까?

전문가들은 한국인만의 기술응용력을 비결로 꼽는다. 쇼트트랙 강국의 노하우를 스피드스케이팅에 꾸준히 접목한 것이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다. 쇼트트랙의 코너워크 기술을 스피드스케이팅에 활용해 코너를 돌 때 가속할 수 있었고, 쇼트트랙 분야에서 수십 년 동안 가지고 있던 스케이트화 기술로 만든 스케이트 날도 새로운 무기가 됐다.

코너워크 기술은 쇼트트랙 강국이었던 우리나라 선수들의 장기다. 쇼트트랙은 스피드스케이팅에 비해 곡선운동이 많은데, 이런 코스에서 빠르게 달리기 위해서는 원심력을 이길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한국 대표팀은 고무 벨트를 허리에 걸고 코너를 도는 훈련을 한다. 지도자가 벨트를 당겨주는 동안 넘어지는 않는 감각을 익히는 것은 원심력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 덕분에 선수들은 코너를 빠른 속도로 돌 수 있다.

코너워크 기술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종목은 초반 100m 이후 첫 코너링에서 얼마나 속도를 줄이지 않고 가속을 하느냐에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코너에서 너무 욕심을 내면 원심력을 견디지 못해 넘어질 수도 있고, 균형을 잡기 위해 속도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다. 결국 0.0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상황에서 ‘누가 코너링에 강하냐’가 메달 색깔을 결정짓는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쇼트트랙의 코너워크 기술을 스피드스케이팅에 접목시키기 시작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도 지난해 여름 쇼트트랙 스케이트화를 신고 코너링 훈련에 집중했다.



<이번 금메달에는 쇼트트랙의 코너워크 기술과 스케이트 날이 큰 공을 세웠다. 사진제공 동아일보>


코너워크 기술과 함께 주목할 것이 바로 스케이트의 날이다. 우리나라 쇼트트랙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냈던 데는 스케이트화도 한몫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쇼트트랙 스케이트화는 양쪽 스케이트 날이 각각 일정한 곡률 반경으로 휘어져 있어 선수들이 원운동하는 것을 돕는다. 날을 어떤 비율로 구부리느냐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는 셈이다.

코치와 선수들은 각 선수 특성에 맞는 스케이트 날의 최적 곡선율을 찾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런 ‘벤딩’(bending) 기술로 선수들은 코너링에서 스피드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선수 한 명의 왼쪽과 오른쪽 스케이트 날의 휘어진 정도가 서로 다를 정도라는 점을 생각하면 스케이트 날이 승리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원래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스케이트 날은 얼음면에 닿을 때 힘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평평하게 이뤄져 있다. 또 앞쪽으로 잘 뻗도록 직선의 라인을 가진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에도 벤딩 기술을 사용했다. 언뜻 직선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날이 살짝 휜 것을 알 수 있는 것. 대표팀은 각 선수에게 맞는 정확한 날 휘어짐 각도를 계산하고, 장비 담당자까지 동원해 선수의 특성에 맞게 휨을 준 스케이트 날을 만들었다고 한다. 코너워크 기술이 그랬듯 이 역시 곡선 코스에서 가속을 돕기 위해서였다.

사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스케이트화의 중요성은 1998년부터 알려졌다. 당시 나가노 올림픽에서 네덜란드 선수들이 5개 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는데, 그들이 신고 있던 스케이트화의 구조가 특이했던 것이다. 바로 부츠 뒷굽과 날이 분리되는 구조였던 것.

스텝을 옮길 때마다 ‘탁, 탁’하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클랩 스케이트’라고도 불리는 이 스케이트화는 직선구간에서 가속하기에 유리하다. 스케이트 날의 뒤쪽이 부츠의 뒤꿈치와 분리돼 경기하는 내내 스케이트 날이 빙판과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날과 얼음 사이의 마찰을 줄여줘 선수가 적은 힘을 들여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도와준다. 체력부담도 덜고 스피드도 유지하는 것. 따라서 1998년 이후 거의 모든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클랩 스케이트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클랩 스케이트로 직선 코스에서 체력과 속도를 확보하고, 벤딩 기술로 곡선 코스에서도 가속하기 유리한 스케이트화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는 아시아인의 불모지였던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금메달이라는 쾌거로 이어졌다. 물론 과학의 원리를 스포츠에 활용하는 것 이전에 고된 훈련을 이겨내며 쌓은 선수들의 기량이 가장 큰 역할을 했지만 말이다.

선수들의 열정과 과학적인 기술력이 우리나라의 동계 스포츠를 나날이 성장시키고 있다. 이들의 노력이 있는 한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는 밝다.

글 : 박태진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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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3-03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포츠도 결국은 과학입니다.
어떻게 해야 스피드를 최대화하고 공기의 저항을 줄여 시간을 단축하느냐가 메달의 색깔을 좌우하는 시대가 되었지요.
이번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의 쾌거는 이런 것을 반증하는 대회였다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스포츠과학! 결국 선진국과 후진국의 잣대가 되고 있습니다.

마노아 2010-03-03 21:14   좋아요 0 | URL
연아양 프리 경기 때만 본방을 보고 나머지는 모두 기사로만 접해서 스피드 스케이팅이 잘 상상이 안 가요. 아무튼 스포츠는 과학이라는 거죠!! ^^
 

1. 건물 주인은 작년에 바꼈는데, 3층엔 지지난 주에 사람이 들어와 살게 되었고, 그 집에서 들어와보니 30년 된 건물의 어마어마한 외풍과 망극한 내부 환경에 제대로 놀라주셨다는 거다. 이 사람들, 시세보다 엄청 싸게 들어왔지만 당당히 건물 주에게 항의, 내부 공사가 들어간 게 일주일 전.  

2. 그리고 시세보다 엄청엄청 싸게 건물을 산 우리의 건물주는, 화통한 성격으로 아주 쿨하게 건물 리모델링을 결정하셨다. 그리하여 지하1층 노래방의 화장실을 아주 까끔하게 새단장을 시켜주더니, 2층은 뭐 필요없냐고 물으셨는데, 전문업자가 우리집을 휘휘 둘러보시더니, 여기가 가장 심각하군요! 한 마디 질러주셨다. 

3. 살고있는 우리는 곰팡이가 제일 심각하다고 여겼는데, 업자 왈, 전기가 가장 심각하단다. 그러고 보니 작년 여름에 전기 때문에 쌩고생했던 게 떠올랐다. 그리하여 전기 공사가 내정 중이고, 곰팡이는 결로현상이란다. 그리하여 그거 막는 공사랑 방수공사가 내일 자로 진행 예정이고... 

4. 그럼 우리 화장실은 안 해주냐? 했더니, 역시 쿨하게 좌변기로, 남자 화장실은 분리해서 소변기 설치해주고 새단장 결정됐다. (아직 진행은 아니고...) 여기까지는 와보지 않고 결정된 거였는데... 

5. 아래층에 볼일 보러 왔다가 내친 김에 2층 올라와보신 우리의 새 건물주. 자신은 노후 대책으로 이 건물을 샀는데, 건물 내부가 상당히 심각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신 것이다. 그리하여 도배 장판, 싱크대, 세면대까지 싸그리 갈라는 통보. 건물 외부까지 포함해서 리모델링 비용 2억 견적 나왔단다. 우리 층만 2천 만원. 헉스. 건물 싸게 산 비용을 리모델링 비용으로 전환하나보다. 그거 포함해도 이 건물은 무지 싸게 산 거지만... 

6. 이전 건물주는 악독하기로 이 일대에서 아주 유명했는데 이런 건물주는 또 처음. 공사 책임을 맡으신 분이 이전 주인 얘기를 아래층에서부터 쭈욱 듣고 오더니 한 마디 한다. "벼락 안 맞았대요?" 하핫, 벼락은 안 맞았지만 벌은 좀 받은 것 같다. 나름..  

7. 사람이 살기 전에 해야 했던 작업을 이미 살고 있는 와중에 하게 되었으니 이 많은 살림들이 난감. 일단 짐들을 다 내가기 시작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서 짐 정리를 했는데 지금 쓰고 있는 책상과 컴퓨터, 책장 네 개, TV 정도만 남겨두고 다 내갔다. 아, 근육들이 놀랐다고 아우성을 치는구나. 

8. 목욕탕을 가고 싶어서 점 뺀 병원에 물어보니, 일주일 지나서 가라고 한다. 아, 근육이 아픈디.... 

9. 이번에 들어내면서 망가진 책장이 두 개, 곰팡이 퍼진 책장을 하나 발견. 그래서 책장 세 개가 부족해졌다. 상자에 넣어둔 책들을 다 꺼내지 못한다고 해도 책장 세 개는 더 확보해야 하는데...  

 제일 탐나는 건 역시 두꺼운 프레임의 이 책장. 첫번째 사진에서 아래 문짝만 단 게 오른쪽 사진. 어제 가구점에서 보니 왼쪽게 11만원. 오른쪽 게 13만원이었다. 배달비는 따로 받지 않고, 에누리는 절대 없단다. 알라딘에서 사도 거의 비슷하다. 오늘이 1일자니까 6% 할인을 생각해도.  

그래도 과한 지출 같아서 고민 중. 비슷한 형식의 훨씬 싼 제품도 발견했는데 3개를 한꺼번에 살 게 아니라 조금씩 채울까 또 고민 중. 근데 색깔은 이쪽 게 마음에 드는구나... 

10. 그리하여 집안은 폭격 맞은 상태가 되어 있고, 반 한끼 챙겨 먹기도 아주 망극한 상태가 되어버린 채 내일은 상콤하게 개학날. 공사 타이밍이 안 좋다. 좀 더 일찍 시작했으면 좋았을 것을... 그 와중에 알라디너 잔뜩 출연한 꿈 꾸다. 알라딘 부사장님도 함께. 근데 알라딘에 부사장님이 계신가?? 나야 알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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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0-03-01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계신 걸로 알고 있어요. ㅎㅎ 그나저나 리모델링하면 훨씬 좋을 거에요. 저도 40년된 아파트 리모델링한 데라서 들어가는 거라는. ㅎㅎㅎ 주거환경이 달라지면 정말 기분도 새로워지고, 산뜻하게 봄 맞이할 수 있을 거에요.

마노아 2010-03-01 14:36   좋아요 0 | URL
오옷, 그렇군요. 사장님 다음 실세는 전무님일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ㅎㅎㅎ
웬디님 들어가시는 집도 리모델링했군요. 주거환경이 달라지려니 가구도 바꾸고 싶어요. 돈은 없는데 마음은 들떴어요.^^;;;;

rosa 2010-03-01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주하게 움직이는 마노아님 모습이 그려집니다.^^
저도 이번주말 이사해요.
이 나이에 독립이라는 말이 우습긴 하지만.. 처음으로 집을 나와서 살겠다고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는 참입니다.^^

마노아 2010-03-01 14:36   좋아요 0 | URL
아앗, rosa님 독립하시는군요!
아, 완전 부럽습니다. 시집가는 사람보다 독립하는 사람이 더 부러워요!
이사 잘 마무리 하시고 병은 나지 마셔요~ ^^

2010-03-01 14: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1 14: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03-01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많이 바빴겠어요. 우리집 책장이 오른쪽 문달린 건데요. 인터넷 뒤져서 더 싸게 구입했어요. 아이들 자질구레한 물건들 담으려고 문달린 것으로 샀는데 책장이 많이 부족해지더라구요. 마노아님 책이 많으시니 왼쪽게 훨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가구점보다 인터넷이 훨씬 싸긴 한데 배송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죠. 미리 전화하면 그 날짜 맞춰서 배송오기도 하던데 한번 알아보세요. 전 G가게에서 9만원정도에 구입했던 것 같아요. 배송료 만원하구요. 두짝사서 19만원 들었어요.^^

마노아 2010-03-02 11:14   좋아요 0 | URL
확실히 G가게가 많이 싸네요. 무료배송도 있어서 놀랐어요.
배송비 없는 게 가장 마음에 들어요.6^^
공사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니까 좀 더 고민해 보고 고르려고 해요.
정보 주셔서 감사해요.^^

꿈꾸는섬 2010-03-03 22:54   좋아요 0 | URL
무료배송도 있군요. 그럼 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게 되시겠어요.^^ 잘 됐어요.ㅎㅎ

마노아 2010-03-04 00:48   좋아요 0 | URL
미리 주문 안하길 잘했어요. 미리 했으면 그 책장은 또 어디에 들여놓나요.ㅋㅋㅋ

순오기 2010-03-01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살면서 공사하는 거 보통 일이 아닌데...그래도 새단장이니까 참아줘야죠.^^
책장은 뒷면에 붙은 칸막이 두께가 얼마나 두꺼운지 확인해봐야 싼지 비싼지 알 수 있어요.
이왕이면 같은 것으로 구입해야 더 뽀대나지 않을까요?

마노아 2010-03-02 11:15   좋아요 0 | URL
40년 가까운 살림인지라 짐이 어마어마했어요. 교회 쪽으로는 발디딜 공간이 거의 없고, 방에서는 목소리가 막 울린답니다.ㅎㅎㅎ
책장을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뒷면 칸막이 두께 확인이 좀 어렵겠네요.
그것도 알려주는지 상세 정보를 꼼꼼이 확인해야겠어요.
역시 세트가 뽀대나겠죠? 서랍장도 세트로 구매하고 싶은데...^^;;;;

카스피 2010-03-01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정말 축하드립니다.실제 새 건물주가 저렇게 돈을 쏴악 들여서 리모델링하기는 쉽지 않거든요.그리고 3층 입주자 당당하시네요.그런말 했다간 방빼라고 말할 건물주가 99%이니까요^^

마노아 2010-03-02 11:16   좋아요 0 | URL
이전 주인은 그러고도 남을 인물이었어요. 무지무지 악독했거든요.^^;;;;
지금 주인은 건물 외벽은 그냥 깔끔한 정도로만 하고 내부가 더 중요하다고 살기 불편하지 않게 다 고치라고 해주어서 무척 고마웠어요.^^

무스탕 2010-03-01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창문 열기 안좋을 시기에 공사를 하네요. 조금 기다렸다 날 풀려서 창문 열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때 했으면 어땠을까요? (뭐, 알아서들 하셨겠지만요 ^^;)
전 책장은 주워서;; 쓰고 있어요. 애들 책상set 사면서 책꽂이만 하나 더 사서 나란히 배치한거 말고는 다 동네에 안쓴다고 내놓은것 주워다 쓰고 규격이 안맞으면 신랑이 뚝딱뚝딱 쓱싹쓱싹 고쳐줘서 쓰고 있어요.
내일부터 으쌰~ 힘내서 출근하시고 아가들이랑 재미있게 공부하세요~ :D

마노아 2010-03-02 11:19   좋아요 0 | URL
기왕이면 새학기 출발 전에 마무리 됐음 좋았을 것을... 싶었어요.
갑작스럽게 공사가 결정되어서 이래저래 준비도 부족하고 당황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어쨌든, 몇 주 후에는 집이 확 달라져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 울 집은 아빠 계실 때에도 늘 남자 없이 이사하고 그랬어요.ㅜ.ㅜ
우리 둘째 언니는 이삿짐 싸기 프로 리그에 보내고 싶을 정도랍니다.^^;;
형부도 일이 바빠서 도움을 못 주고, 여자들끼리 열심히 날랐답니다.
오늘 개학인데 수업은 내일부터예요. 적당히 기대되고 꽤 많이 걱정되고 있어요. 하핫!

다락방 2010-03-01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사는 환경이 나아진다니, 이건 어쩐지 삼겹살로 축하해야겠어요!! 불끈!!

마노아 2010-03-02 11:19   좋아요 0 | URL
가구 드러낸 자리의 곰팡이를 보고 경악했어요.
이런 집에서 살았다는 것에 경의를 표해야 할 정도예요.
그나저나 이건 축하할 일이 맞지요? 하핫, 조만간 삼겹살 데이트 해용~!

하늘바람 2010-03-01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당장은 공사하느라 불편해서 그렇지 곧 멋진 집이 되겠어요

마노아 2010-03-02 11:20   좋아요 0 | URL
적어도 지금보다는 깨끗한 집이 될 거예요. 은근 기대되고 있어요.^^

같은하늘 2010-03-02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장은 불편해도 공사가 완료되면 한결 좋아지겠네요.^^ 집이 바뀌면 이것저것 구입하고 싶어지는거 맞아요. 여하튼 집도 새집에 좋은 학생들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마노아 2010-03-02 11:20   좋아요 0 | URL
사람 마음이 간사하더라고요.
언니가 쇼파 2인용을 3인용으로 바꾸고 싶다고 해서 왜 바꾸냐고 했는데, 쇼핑몰에서 쇼파를 검색해 보니 정말 바꾸고 싶어지더라고요.^^;;;
내일은 첫 수업이에요. 하핫, 긴장해야겠어요.
같은하늘님 고맙습니다.^^

개인주의 2010-03-02 0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주인도 참 여러가지죠.
자취할 땐 우리 집 문 열고 신발포대까지 내다버린 이상한 주인이 있었는데-이사다음날이라 신발정열을 못했는데 그새 버림-
언니네 지금 주인은 나도 아파트 함 살아볼란다 하더니
검침 따로 되야 싸우지 않는다면서 검침기 따로 다 달고
도시가스 공사 싹 해주고 돈도 안 올려받고 휙 아파트 살러 가버렸어요..
집 사서 나갈때까지 살으라면서.

마노아 2010-03-02 11:22   좋아요 0 | URL
아니 남의 집 신발을 왜 갖다 버리죠? 정말 별꼴이에요.ㅜ.ㅜ
이전 주인은 굉장히 심했어요.
기름 보일러에서 도시 가스로 바꾸는데, 그 공사 비용 전부 세입자에게 물렸고,
이전 세입자가 안 내고 간 세금 우리한테 다 물리고,
주인이 내야 하는 부가가치세 다 넘겨버리고...
10년 동안 아주 학을 뗐어요...-_-;;;;
그래도 세상엔 가끔 좋은 집주인도 있네요.^^;;;

2010-03-02 07: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2 1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3월은 으쌰으쌰 짐나르기로 시작해서 먼지 떨어내는 일로 마무리 지을 가능성이 크다. 

책 읽을 짬이 많이 부족할 거라 예상되는 달. 

그래도 어쨌든 새봄이 오고 있으니 산뜻하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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