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는 줄기세포 완전 정리! [제 1035 호/2010-03-08]


#1. 2009년 12월 영국의 BBC는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시력을 회복한 8명의 이야기를 방송했다. 화학약품이 잘못 들어가 한 쪽 눈의 각막이 손상된 턴불 씨가 대표 사례다. 영국 북동잉글랜드줄기세포연구소(NESCI)의 프렌시스코 피구에이레도 박사팀은 턴불 씨의 정상 눈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배양했다. 이 줄기세포는 시력을 잃은 눈에 이식됐고 턴불 씨의 한 쪽 눈은 다시 세상을 볼 수 있게 됐다.

#2. 2010년 1월 건국대 수의대 김휘율 교수팀은 척수가 마비된 개를 사람의 탯줄혈액(제대혈) 줄기세포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제대혈에서 뽑아낸 줄기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해 척수가 마비된 개의 손상된 척수 부위에 주사했다. 이렇게 치료를 받은 개는 80% 이상 운동 기능이 회복됐다. 물론 인위적으로 개의 척수를 손상시킨 뒤 실험한 사례라 사람의 척수손상과는 차이가 있지만 줄기세포로 인간의 척수치료를 치료할 가능성을 조금 높인 셈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시험은 수백 건이 넘는다. 국내에도 뇌와 척수 손상, 심근경색, 신경계 질환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 치료 임상시험이 수십 건씩 진행되고 있다. 상업 임상시험에 들어간 건도 11건에 이른다. 물론 아직 임상적 효과가 증명된 줄기세포는 거의 없고, 진행중인 임상시험이 모두 상업화로 간다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최근 줄기세포에 관한 소식을 들으며 ‘꿈의 치료제’의 실현 가능성이 조금씩 보이는 느낌이다.



<인간의 신경 줄기세포의 모습. 사진제공 동아일보>

줄기세포(Stem Cell)는 죽지 않고 끝없이 반복해 분열하는 ‘불사조’다. 끊임없이 혈구와 피부가 만들어지고 상처 난 신체가 스스로 회복되는 것도 줄기세포 덕분이다. 만약 줄기세포가 ‘세포공장’으로서 제 구실을 하지 않는다면 생명체도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모든 장기가 이런 줄기세포를 갖고 있지는 않다. 뇌신경, 심장근육, 췌장, 척수 등은 한 번 파괴되면 더 이상 재생이 불가능하다. 교통사고로 척수를 손상당하면 평생 일어설 수 없고, 알츠하이머로 뇌가 손상되면 영영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다.

손상된 장기에 인위적으로 줄기세포를 넣어주는 것이 바로 ‘꿈의 치료법’이라 불리는 줄기세포 치료다. 그렇게 되면 뇌신경이나 췌장, 척수 등이 재생될 수 있어 총 210개에 달하는 우리 몸의 기관과 장기가 다시 만들어지고, 파킨슨병과 각종 암, 당뇨병, 척수 손상까지 치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생명과학계와 의료계에서 줄기세포에 열광한다.

이런 줄기세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수정란이 처음으로 분열할 때 형성되는 ‘만능줄기세포(배아줄기세포)’와 성숙한 조직과 기관 속에 들어 있는 ‘성체줄기세포’, 다 자란 세포를 원시상태로 되돌린 ‘유도만능줄기세포’가 그것이다.

배아줄기세포는 1998년 11월 미국의 톰슨과 기어하트 연구팀이 사람의 배아줄기세포와 배아생식세포의 배양을 최초로 성공시키면서 시작된 연구다. 배아줄기세포는 비교적 추출하기 쉽고 시험관에서 오랫동안 미분화 상태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2003년 12월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의 박세필 박사팀은 인간 배아줄기세포로 쥐의 파킨슨병 치료에 성공했고, 황우석 박사도 척수를 다친 개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배아줄기세포는 환자 본인의 체세포를 난자에 이식해 면역거부 문제가 전혀 없는 맞춤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다는 데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여전히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생명이 될 가능성이 있는 배아를 파괴해야 한다’는 생명윤리 문제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바이오벤처기업의 한 연구원이 현미경으로 지방줄기세포로 만든 지방세포를 관찰하고 있다. 최근 성체줄기세포로 만든 치료제가 활발하게 임상 시험을 거치고 있어 1~2년 안에 의약품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알앤엘바이오>

반면 성체줄기세포 연구는 40년 이상 되는 비교적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61년 틸(Till)과 맥클로흐(Mculloch)는 골수를 만드는 줄기세포인 조혈모세포에 대해 연구했는데, 이것이 골수이식이라는 방법으로 발전해 전 세계적으로 백혈병 치료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 성체줄기세포는 다양한 기관으로 분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새롭게 관심을 끌었다.

성체줄기세포의 종류 중 하나로 태반과 탯줄에서 얻을 수 있는 제대혈줄기세포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제대혈줄기세포는 골수이식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1990년대부터 연구됐는데, 제대혈에서 조혈모 세포를 뽑아 배양하는 방식은 이미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성체줄기세포는 윤리적 문제가 없고 세포의 채취가 용이하다. 또 30년 넘게 골수 및 제대혈을 이식한 풍부한 경험이 축적돼 연구 결과가 많다. 하지만 분화나 증식 능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유도만능줄기세포가 미래 세포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처럼 인체의 다양한 세포로 자랄 수 있으면서도, 기존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난자나 수정란을 파괴하지 않고도 얻을 수 있어 윤리 논란이 없다.

가톨릭대 오일환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줄기세포에는 크로마틴이 느슨한 상태로 있어 다양한 세포로 자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를 이용해 다 자란 세포의 크로마틴을 풀어주는 과정을 거치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최근 줄기세포 연구자들은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에 집중하는 추세다.

아직 줄기세포를 실제 치료에 이용하기까지는 검증해야 할 단계가 많다. 최근의 보도가 극소수의 임상건을 갖고 의학적 가능성을 부풀려 발표된 측면도 없지 않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줄기세포 치료가 가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세계 여러 곳에서 윤리적 논란 없이 줄기세포를 이용하려는 연구가 진행중이다. 최근의 보도와 부지런한 연구자들의 활동을 살피면서 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용화가 곧 이뤄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짐작해본다.

글 : 과학향기 편집부
※ 위 글은 유상연 과학칼럼니스트가 2005년 1월 17일자 과학향기에 기고한 글에서 일부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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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난 우유 맛있게 활용하는 방법 [제 1029 호/2010-03-01]


“어? 유통기한이 지났네. 으…. 아까워.”
초보주부 김 씨는 어제 사놓은 우유를 꺼내 마실 참이었다. 하지만 덜렁거리는 성격 탓에 유통기한을 꼼꼼히 못 살핀 것이 죄. 산 지 하루 만에 우유를 버리게 생기게 된 것이다. 하지만 피 같은 돈을 주고 산 우유를 버릴 수는 없는 노릇. 김 씨는 어떻게 하면 우유를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을 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아! 우유로 바닥을 닦으면 때가 잘 진다던데…. 바닥이나 닦아볼까? 아냐…. 괜히 상한 우유 때문에 안 할 일을 더 할 수는 없지. 에라~ 모르겠다. 그냥 버려야지.’
김 씨가 싱크대에 대고 우유를 버리려는 찰나. 멀리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당신 지금 뭐하는 거야!”
바로 김 씨의 남편인 짠돌 씨였다.
“유통기한이 넘어서 버리는 거야”
“하루밖에 안 지났는데 왜 버려. 아깝잖아.”
“그럼 당신이 마셔”
“음…그건 곤란한데. 그럼 내가 우유를 이용해 당신을 위한 선물을 만들어 주지”
“어떻게?”
“식초, 냄비, 우유만 준비하면 돼. 당신은 잠자코 보기만 하라고.”

김 씨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우와 여보. 우유가 플라스틱이 됐네. 어떻게 이렇게 된 거야?”
“그건 바로 우유 속에 든 카제인이라는 성분 때문이야. 우유 속에 들어 있는 단백질 가운데 약 80%가 카제인 단백질인데 카제인은 열이나 산에 굉장히 약해. 그래서 가열한다든가 식초를 넣게 되면 변성이 일어나 굳게 되지.”
“그럼 카제인 단백질만 이런 성질을 갖고 있는 거야?”
“아니야. 모든 단백질은 산을 만나면 응고가 돼. 하지만 특이하게도 카제인과 산의 반응은 아교처럼 접착성이 생기기 때문에 플라스틱으로 만들 수 있어. 이런 성질을 이용해 깨진 그릇의 틈을 붙일 수도 있지. 즉 접착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야.”

“정말 신기하네. 왜 응고가 되는지 좀 더 자세하게 말해줘.”
“음~ 그럼 쉽게 말해줄게. 우유 속의 카제인을 구슬이라고 하자. 이 구슬을 화학에서는 혼자 있는 분자라는 뜻으로 모노머라고 하고 구슬이 모여 목걸이가 되면 폴리머라고 해. 그런데 대부분의 모노머는 아주 자존심이 강해서 폴리머가 되기를 싫어해. 그래서 정상 상태의 우유에는 이런 모노머 상태의 카제인이 둥둥 떠다니지. 하지만 식초를 넣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져. 음이온 상태의 모노머가 식초 속의 양이온인 산과 만나 성질이 달라지지. 모노머 상태의 카제인이 서로 달라붙어 폴리머로 변하는 거야. 카제인 구슬이 모여 목걸이가 되는 셈이지.”

“그럼 상한 우유에 덩어리가 지는 현상도 같은 원리야?”
“그렇지~! 우유 속의 젖산균이 젖산을 만들어내 우유가 산성이 되므로 카제인이 응고되는 것이지. 우리가 실험한 우유는 유통기한이 약간 지나서 덩어리를 볼 수 없었지만 만약 많이 상한 우유로 플라스틱을 만든다면 이미 응고가 일어났기 때문에 식초를 조금만 넣어도 돼. 하지만 상한 우유는 냄새가 지독하니까 그리 추천할만한 건 아냐. 그리고 참고로 말하자면 우유가 상하면 암모니아도 생기는데, 암모니아는 때를 잘 녹이는 성질이 있고 휘발성분도 있기 때문에 상한 우유로 타일이나 마룻바닥을 닦으면 잘 닦여.”

“근데 지금 플라스틱은 천연가스나 석유로 만들잖아. 왜 우유로 안 만드는 거야?”
“옛날에는 카제인으로 단추 같은 간단한 플라스틱을 만들었어. 하지만 카제인으로 만드는 것보다 석유나 천연가스로 만드는 게 더 값이 싸기 때문에 더 이상 만들지 않게 된 것이지.”
“오~! 여보, 굉장해. 언제 그런 과학지식을 공부했어?”
“(후훗~ 사실은 과학향기를 열심히 읽었을 뿐인데….)뛰어난 두뇌와 손재주를 타고 났기 때문이 아닐까?”
“오! 그럼 뛰어난 손재주로 딸기, 초코, 바나나 우유를 이용해 무지개빛 토끼를 만들어 줘.”
짠돌 씨는 괜히 잘난 척 한 덕분에 그날 밤새도록 눈물의 토끼 인형을 만들었다.

글 : 김맑아 과학전문 기자




[실험방법]
1. 우유를 냄비에 넣고 적당히 뜨거울 때까지 끓인다. 너무 끓으면 응고가 되므로 많이 끓이지 않도록 조심하자. 200ml는 한 3분 정도면 끓는다.
2. 데워진 우유에 식초 1티스푼을 넣고 잘 저은 다음 식힌다.
3. 우유가 식어서 하얗게 알갱이가 생기면 체로 거른다. 체가 없으면 못쓰게 된 스타킹을 이용하면 된다. 이 때 물기를 너무 많이 제거하면 빨리 건조되나 모양 만들기가 어렵고 너무 물기가 많으면 건조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적당히 조절하자.
4. 걸러 낸 내용물을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 원하는 모양을 만든다. 반죽을 많이 하면 알갱이들이 잘 뭉쳐 원하는 모양을 예쁘게 만들 수 있다. 참고로 짠돌 씨는 토끼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토끼 인형을 만들었다.
5.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 놔둬 말리자. 짧게는 2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면 딱딱하게 굳는다. 도저히 못 기다릴 것 같은 사람은 드라이기나 전자레인지를 적절히 이용하면 된다.

[실험동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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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3-06 0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유통 기한 지난 우유를 재활용 할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

마노아 2010-03-06 09:20   좋아요 0 | URL
놀라운 우유의 기능이에요. 유통기한 지난 것도 다 쓸모가 있네요.^^

후애(厚愛) 2010-03-06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유통기간 지난 우유들은 다 버렸는데.. 전에 먹고 배탈이 났었거든요.ㅎㅎㅎ
행복한 주말 되세요~ ^^

마노아 2010-03-06 09:20   좋아요 0 | URL
아앗, 그렇다면 우유에 트라우마가 생겼나요?
배탈나고 나면 다음 번에 다시 먹을 때 꼭 생각나잖아요...;;;;
후애님도 주말 행복하게 보내셔용~

L.SHIN 2010-03-06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재밌다!
진작에 알았으면 얼마 전에 우유를 안 버렸을텐데! 이거 꼭 해봐야겠습니다.
어쩌면 플라스틱 장난감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우유를 못본 체 방치해둘지도 몰라요..( -_-)ㅋ

마노아 2010-03-06 11:33   좋아요 0 | URL
우유를 여러 개 사서 몇 개는 먹고 몇 개는 슬쩍 방치하는 겁니다.ㅋㅋㅋ
완성하면 꼭 보여주세요.^^ㅎㅎㅎ

꿈꾸는섬 2010-03-07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깨진 그릇을 우유에 담가 끓이면 다시 붙는단 얘길 들었는데 이런 과학이 숨겨 있었군요.^^
전 유통기한 지난 우유는 주로 샤워할때 마사지용으로 써요. 목욕탕에 가져가서 온 몸에 바르기도 하구요.

마노아 2010-03-08 10:16   좋아요 0 | URL
우유를 유통기한 지나도록 남긴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우유 마니아~ ^^ㅎㅎㅎ
 


한국형 열차 KTX-산천이 달린다 [제 1030 호/2010-03-01]


[편집자 주 - 한국형 최첨단 열차, KTX-Ⅱ가 2일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한국철도공사는 KTX-Ⅱ의 이름으로 ‘KTX-산천’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토종 물고기 ‘산천어’에서 따온 것으로 ‘산천어처럼 날렵하고, 힘차게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형 고속열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 산천은 산(山)과 내(川)로 해석돼 푸르른 자연을 뜻하며, 친환경적인 녹색철도의 상징성을 갖고 있습니다.

KISTI의 과학향기는 이번 KTX-Ⅱ의 운행을 맞아 2009년 7월 27일자로 소개됐던 ‘속도와 낭만. 두 평행선 위를 달리는 최첨단 고속열차’를 [베스트 과학향기]로 선정했습니다. 새로 달리기 시작하는 최첨단 열차의 과학을 되새기는 기회로 삼으시면 좋겠습니다.]

‘기차길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누구나 이 동요를 불러봤듯 기차여행에 대한 추억쯤은 다들 한두 개씩 갖고 있다. 학창시절 수학여행, 친구들과의 MT…. 그래서일까 요즈음 기차로 떠나는 테마 여행이 인기다. 기차는 1899년 9월 노량진과 제물포 간 운행을 처음 시작한 이래 서민의 발로, 산업의 동맥으로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

1900년대 초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일반 열차로 17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지금은 2시간 40분이 걸린다. 경부고속철도가 완공되는 2010년이 되면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하니 속도의 혁명이라는 표현이 실감난다.

더욱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시속 350km급 한국형고속열차 KTX-Ⅱ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현재 운행 중인 한국형고속철도(KTX)가 2004년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5년 만의 쾌거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시속 350㎞ 이상으로 달리는 초고속열차를 독자적으로 제작,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TX-Ⅱ는 1996~2002년까지 6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핵심부품에서부터 전체 시스템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하고 제작했다. 부품수 대비 92%를 국산화했다. 1100kW급 고속 대용량 유도전동기와 디지털제어 기능이 장착돼 있고, 전자석을 이용해 제동을 거는 ‘와전류제동장치’도 달려 있다. 빠르게 달리고 잘 설 수 있는, 가히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기차라고 할 수 있다.

차체는 알루미늄 압출재로 만들어져 훨씬 가벼워졌다. KTX가 20량 고정편성인데 비해, KTX-Ⅱ는 차량 수를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기존 KTX 열차의 문제로 지적돼온 터널 내 소음과 진동도 대폭 낮췄다. 2002년 시험운전을 시작해 2004년 12월 국내 최고기록인 시속 352.4km를 돌파했고, 총 20만km를 시험 주행하는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오늘날 철도의 속도는 곧 기술력과 산업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속도 향상을 위한 각국의 대결 양상은 가히 전쟁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KTX-Ⅱ의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2007년부터는 또 다른 열차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바로 최고속도 시속 400km를 내는 ‘차세대 고속열차시스템’ 개발이다. 2013년까지 6년간 국내 30여 개의 산학연 기관이 이 연구에 대거 참여한다. 국내외 고속철도 기술개발 동향에 맞춰 고속화와 대용량화, 쾌적성, 안전성 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기존 한국형고속열차, KTX-Ⅱ가 동력집중식인데 비해 새로운 차세대 고속열차는 동력분산식이다. 축당 하중이 가벼워 철도 시설물의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고, 가속과 감속 성능이 뛰어나 역간 거리가 짧은 한국 실정에서 더욱 유리하다.



<시속 400km의 속력을 내는 차세대 고속열차. 사진 제공 한국철도기술연구원>


KTX와는 전혀 다른 접근방법으로 개발하고 있는 고속열차도 있다. KTX는 전용 궤도를 건설하는 방법이어서 선로와 열차를 모두 바꿔야 했다. 하지만 이 열차는 기존의 열차 선로를 그대로 놓아두고, 열차만 새롭게 만들어 빠른 속력을 얻을 수 있다. 바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시험운행이 한창인 ‘틸팅열차’가 그것이다.

틸팅열차는 틸팅(Tilting)이라는 말 그대로 기울여 달리는 열차를 말한다. 곡선 구간을 주행할 때 차량을 곡선 안쪽으로 기울임으로써 달리면서 생기는 원심력을 감소시키는 원리를 이용한다. 스케이트나 오토바이 선수가 곡선 구간을 달릴 때 몸을 안쪽으로 최대한 기울이는 것과 같은 원리다. 곡선 구간에서도 고속 주행이 가능해 전체 운행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이탈리아, 스웨덴 등과 같이 산악 지형이 많은 나라에서 틸팅기술이 발달돼 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보다는 다소 늦은 2001년부터 틸팅열차 연구를 시작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중심이 돼 20여 개의 대학, 연구소, 기업들이 모여 2007년 초 6개의 차량으로 연결된 틸팅열차 개발을 완료했다. 그 해 4월부터 현재까지 호남선과 전라선, 충북선, 중앙선 등에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7월 현재 총 주행 거리 10만km를 달성했다.

틸팅열차는 철도 고속화를 위해 새로운 선로를 건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건설비용 절감과 환경파괴 최소화, 전기 에너지 사용에 따른 친환경성 등의 장점이 있는 철도시스템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틸팅열차의 설계최고속도는 시속 200km, 운영최고속도는 시속 180km인 준고속 여객열차이다.



<틸팅열차는 곡선구간을 만나면 스스로 열차를 기울여원심력에 대항한다. 사진제공 한국철도연구원>


차체가 탄소 섬유의 복합소재로 제작돼 기존 차체의 무게에 비해 30% 이상 가볍고, 세계 최초로 전체 차체를 일체형 성형 기법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틸팅열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틸팅대차는 첨단 전기 및 기계식 제어시스템으로 차체의 경사를 조정하며, 조향장치가 부착돼 곡선 구간에서의 탈선을 방지할 수 있다.

위성 신호를 통해 곡선을 자동 감지해 곡선 구간이 나타나면 스스로 차체를 기울인다. 이 때 열차에 전력을 공급받는 장치인 지붕의 집전장치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차체와는 반대로 기울어진다. 차체가 흔들리면서 고속 주행을 하지만 승객들은 거의 느낄 수 없으며, 차량 내 각종 시설물을 고급화하여 쾌적한 승차감과 함께 편의성을 높였다.

틸팅열차는 고속철도가 다니지 않는 지역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열차로 우리나라 철도 네트워크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다. 또한 디젤연료를 사용하는 노후화된 새마을 열차를 대체하는 열차로도 추진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현재 시속 100~140km에 머물러 있는 일반 철도의 속도를 높여 고속철도와 함께 우리나라 철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열차의 고속화로 전국이 1일 생활권을 넘어 반나절 생활권으로 변화되고있다. 아침에 서울을 출발해 낮에는 부산에서 싱싱한 바다 회와 멋진 해운대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틸팅열차와 함께 그동안 발길이 별로 닺지 않던 내륙지방 여행도 하면 더욱 편리하게 갈 수 있을 것이다.

열차 여행은 금방이라도 아스라한 향수를 일으키며 마음 속 깊이 숨어있는 그리운 추억 하나를 꺼내주는 낭만 철도로 변신할 것이다. 속도와 낭만.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두 줄의 평행선으로 함께 달리는 철도의 과학은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글 :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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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3-06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짜식-! 상어처럼 얄상하게 생겼네~^^
저런거 꼬딱지만한 국내에 놓지 말고 수출이나 좀 하지.쯧.

마노아 2010-03-06 11:34   좋아요 0 | URL
오, 상어처럼 보여요, 정말!
제대로 성공사면 수출도 하지 않을까요? 그걸 또 기대해야겠네요.

2010-03-06 1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6 1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6 15: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7 1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음식으로 춘곤증 잡는다! [제 1032 호/2010-03-01]


날씨가 따뜻한 봄이 오면 인체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비타민 소모량도 겨울보다 최대 10배까지 많아지므로 피로도 금방 쌓인다. 이런 이유로 봄에는 몸이 쉽게 나른해지고, 심하면 춘곤증을 겪기도 한다.

이런 봄철 춘곤증을 제철 봄나물 섭취로 이겨낼 수 있다. 봄나물 속에 들어 있는 비타민과 무기질, 엽록소 덕분이다. 비타민과 무기질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풍부한 엽록소는 혈액의 콜레스테롤 상승을 억제해 신진대사기능을 촉진시켜준다.

비타민A, 칼슘, 철분이 풍부한 냉이나 비타민C가 많은 달래와 미나리, 피를 맑게 하는 돌나물, 피로회복에 좋은 두릅 등 다양한 봄나물로 활기찬 봄을 시작해보자.

건강한 심장, 박동이 황금비율? [제 1015 호/2009-12-30]


건강한 사람의 혈압은 황금비율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영국 의학 저널’ 인터넷판에 소개됐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의대의 한노 울머 교수팀은 병원에서 혈압 측정을 받은 16만명 이상의 혈압 기록을 조사했다. 그 결과 건강한 사람의 최대혈압과 최소혈압의 비율이 1대 1.618로 일정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혈압 비율이 1대 1.618인 사람은 심근경색 위험이 적었고, 심근경색 환자의 혈압 비율은 1대 1.7459로 정상보다 높았다.

한편 황금비율은 주어진 길이를 가장 이상적으로 둘로 나누는 비율로 근사값이 약 1.618인 무리수이다. 보통 인간의 눈이 가장 편하고 아름답게 느끼는 비율로 알려져 있으며 자연에서는 아름답게 보이는 꽃, 나무나 소라, 고둥의 나선 모양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딸꾹질, 놀라면 멈춘다? [제 1034 호/2010-03-01]


딸꾹질은 음식을 잘못 삼켰거나 놀랐을 때 목구멍에서 소리가 나는 현상이다. 그런데 딸꾹질을 멈추기 위해 사람을 놀래키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놀라거나 긴장하는 등 정신적인 이유로 딸꾹질을 시작했다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깜짝 놀라면서 뇌가 새로운 자극에 집중하므로 딸꾹질을 멈추게 되는 것. 숨을 참는 방법도 같은 원리다. 숨을 참으면 혈액 속 이산화탄소가 증가해 몸이 딸꾹질보다 이산화탄소 제거에 집중하게 돼 딸꾹질을 멈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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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초 첫 수업에는 출석을 한 번 부르는데, 난감한 이름들이 가끔 등장한다. 

어제 어느 반에서 '변태X'라는 이름은 정말 웃음을 참느라고 애를 먹었다. 본인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 

그 다음 어느 반에선 '황비홍'이 있었다. 이 아이들이 94년 생이라는데 황비홍을 알까? 수업 마치고 맨 앞에 앉은 다른 학생에게 조용히 물어보니 안다고 한다. 그 친구 덕에 알게 된 건지, 원래 아는 건지...ㅎㅎㅎ 

오늘 아침 수업에선 '조자룡'도 있었다. 부모님들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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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3-05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난 삼국지에서 조자룡을 제일 좋아했어요! 조자룡의 아내로 태어나고 싶었어요. 조자룡 너무 좋아해요. ㅠㅠ
이 페이퍼는 다섯줄 밖에 안되는데 나는 막 꼬리에 꼬리를 물고 조자룡을 생각하고, 삼국지에서 누가 제일 좋냐고 물어봤던 사람을 생각하고, 아 미치겠다. 심장이 팔딱거려요. '이름'이라는 제목을 볼 때부터 팔딱거렸어요. 아~ 이래가지고 어떻게 일하지 ㅠㅠ

마노아 2010-03-05 11:1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조자룡은 딱 다락방님 스타일이에요!!
영화 적벽대전 1에서 조자룡이 초반에 또 여심을 확 사로잡으며 나온 게 생각나요.
그치만 나는 금성무가 좋아...(응?)

L.SHIN 2010-03-05 13:38   좋아요 0 | URL
다락님, 그럼 그 조자룡 학생이 성년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어차피 몇 년 밖에(?) 안 남았잖아요? ㅎㅎㅎ

다락방 2010-03-05 14:33   좋아요 0 | URL
L.SHIN님. 저는 괜찮은데..자룡이가 저를 감당할 수 있을까요? ㅎㅎㅎㅎㅎㅎㅎ

메르헨 2010-03-05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말..부모님들.이름을 정말 개성있게 지으셨네요...^^ㅎㅎ

마노아 2010-03-05 11:14   좋아요 0 | URL
돌림자 때문이겠지만, 너무해요... ^^ㅎㅎㅎ

이매지 2010-03-05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비야'라는 이름이 좋아서 나중에 그런 이름을 지어줘야지라고 생각했는데,
희안하게 '비야'라는 이름과는 맞지 않은 성(제씨, 변씨)을 갖진 남자만 만나서 포기하고 있어요-_ㅜ

다락방 2010-03-05 10:57   좋아요 0 | URL
아 뿜었어요 이매지님.
변비야, 제비야. orz

마노아 2010-03-05 11:15   좋아요 0 | URL
뭘 붙여도 이쁜 성씨가 '한'인 것 같아요. 한비야는 최고의 이름.
그치만 다른 비야는 힘들군요. 김비야, 이비야...박비야.... 음....;;;;
제씨 변씨 못지 않아요.^^

조선인 2010-03-05 11:42   좋아요 0 | URL
이매지님, 한비야는 있으니, 나씨 성을 만나세요!
제씨, 변씨... 풋ㅎㅎㅎ =3=3=3

무스탕 2010-03-05 14:14   좋아요 0 | URL
이매지님. 어쩜 좋아요... ^^;;;
장씨도 조금 곤란하겠어요. 딸을 낳았는데 '장비야' 그렇게 부르면 우락부락 이미지가 생각나서.. ㅎㅎ

Kitty 2010-03-05 15:48   좋아요 0 | URL
아 매지님 이거 보고 뿜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매지 2010-03-05 17:59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저는 얼마나 절망스러웠겠어요 ㅎㅎㅎ

같은하늘 2010-03-05 23:27   좋아요 0 | URL
어쩜좋아요. 이매지님 때문에 이 시간에 또 혼자서 실성한 사람처럼 키득거리고 있어요. ㅋㅋㅋ

Mephistopheles 2010-03-05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업계에선 금기시되는 이름 하나가 '아치' 입니다. ARCH....정말 근사한 단어인데..
성이 양씨이면 지대로 부모 원망하겠죠.

마노아 2010-03-05 11:15   좋아요 0 | URL
ㅋㅋㅋ금기시되는 이름이라는 거죠. 푸하핫^^ㅎㅎㅎ

hnine 2010-03-05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개인적으로 이름만 봐서는 남자 이름인지 여자 이름인지 모를, 그런 이름이 좋아요.
마노아님 이름도 그렇지 않나요? ^^

다락방 2010-03-05 14:35   좋아요 0 | URL
저도요, hnine님.
여동생 뱃속의 아이가 딸이라는데, 제부 성씨가 '박'씨에요. 전 중성적인 이름이 무척 좋아서 외자로 '솔'을 이름으로 쓰는건 어떠냐고 했는데 내 말은 들어주지를 않네요. 솔, 무척 예쁘지 않나요?

제부는 이름을 '탐이'라고 짓겠대요. 전 마음에 안들어요. 그치만 내딸이 아니고 제부 딸이니깐 ㅠㅠ

마노아 2010-03-05 20:28   좋아요 0 | URL
학창시절까지는 이름 때문에 놀림 받았지만 지금은 개성 있다 여겨져서 좋아요.
근데 중성적이기보다는 남자 이름으로 많이 생각하지요.
고등학교 땐 선생님이 그럴 리 없다고 여기셔서 제 이름 가운데 글자 받침을 'ㄱ'에서 'ㄴ'으로 바꿔 기입한 적도 있답니다.ㅋㅋㅋ

다락방님, 탐이라니... 연예인 중에 박탐희라고 있지 않나요? 거기서 유래했을까요??? 박솔... 이름 훌륭한데....ㅜㅜ

다락방 2010-03-07 18:22   좋아요 0 | URL
박탐희 이름에서 유래한것 맞구요, 제부는 탐희란 이름이 너무 예뻐서 미치겠대요. 그렇다고 똑같이 지을수는 없다며 탐이..로.. orz

마노아 2010-03-08 10:15   좋아요 0 | URL
이건 뭐...ㅜ.ㅜ
하지만 탐희는 이뻐도 탐이는 별론데요. 흑흑...;;;

다락방 2010-03-08 23:32   좋아요 0 | URL
저는 '탐희'보다는 '탐이'란 이름이 더 이쁜것 같기는 한데 제가 추구하는 것과는 한참 거리가 멀어요. 역시......제부는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노아 2010-03-09 00:0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맞아요, 다락방님 스타일이 아니에요.^^ㅎㅎㅎ

L.SHIN 2010-03-05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오래 전에 TV에 나왔었잖아요. 지금은 그렇게 이름 못 짓게 한다지만, 그 때가 최고였던 듯.^^
황,금박쥐날아라(였든가? 무튼 아버지가 황금박쥐를 좋아한다고..)
육,백만불의사나이(오백만불이 아니라 그나마 위로? ㅋㅋ)

실제로 전화번호부에서 봤던 이름들...이만원, 오백원....

마노아 2010-03-05 20:25   좋아요 0 | URL
요새는 그래도 예전에 비해선 개명 절차가 덜 어려워져서 마음 먹으면 바꿀 수라도 있으니 다행이에요.
그것도 보통 일은 아니지만요. ^^;;;
오백원보단 이만원이 낫네요.ㅋㅋㅋ

무스탕 2010-03-05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2년 월드컵때 국대축구선수들 이름으로 한때 돌았던 이야기사 생각나네요.
그거 읽고도 얼마나 웃었던지.. ㅎㅎㅎ

마노아 2010-03-05 20:26   좋아요 0 | URL
삼미슈퍼스타즈의 실제 야구 선수들 이름도 가관이 아니었는데 말이지요.^^;;

엘리자베스 2010-03-05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제 '송사리'라는 여자 분을 알게 됐어요.
왜 그렇게 이름이 지어졌는지 궁금했지만 참았답니다.
조금 더 가까와지면 물어봐야겠어요.

마노아 2010-03-05 20:26   좋아요 0 | URL
아, 궁금해요, 궁금해! 대체 어쩌다가(..;;) 그리 되었을까요.^^;;;
알게 되면 꼭 알려주셔요.^^

순오기 2010-03-05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자룡도 좋고 금성무의 제갈량도 좋지요.
이매지님~ 나는'선'씨를 만나서 아들녀석은 '선무당'이 될뻔했어요. 돌림자가 '무'자거든요.ㅋㅋ

마노아 2010-03-05 20:26   좋아요 0 | URL
아아, 선무당까지... 별별 이름 다 모이고 있어요.^^;;;

2010-03-05 2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05 2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매지 2010-03-06 00:38   좋아요 0 | URL
선무당도 만만치 않군요 ㅎㅎㅎ

미미달 2010-03-06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생각보다 희한한 이름들이 많네요. 음, 왜 제가 듣는 강의 출석표엔 그런 이름들이 없는건지ㅋㅋ

마노아 2010-03-06 12:09   좋아요 0 | URL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 이름들이에요.^^ㅎㅎㅎ

개인주의 2010-03-06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제 조카가 변태x라서 이름 바꿨어요..지금 능글이 중딩인데
초등학교 들어가서 얼마되지 않아 바꿨던 거 같아요.

마노아 2010-03-07 13:40   좋아요 0 | URL
아,그나마 일찍 바꿔서 다행이에요...ㅜ.ㅜ
지금은 새 이름에 익숙해져 있겠어요.^^

BRINY 2010-03-06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황비홍은 다 아는 거 같아요. 변발이 뭐지?하면 대번에 '황비홍 머리요~'라고 하더라구요.

마노아 2010-03-07 13:40   좋아요 0 | URL
오, 황비홍 정도는 다 아는군요. 명절 전문 영화여서 그런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