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도 책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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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 (알라딘 적립금 10만원) 


마노아 elma***@naver.com   


"가령 당일 배송으로 책이 온다면 나는 주문한 12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알라딘 티비 광고 기념으로 한 패러디 이벤트에 마노아님께서 장원 먹으셨어요!!! >_< 

축하합니다~~~ ^^ 

 

http://blog.aladin.co.kr/eventWinner/358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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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발표] 명언 패러디 이벤트 당첨자-마노아님 장원급제!
    from 루체오페르의 家 2010-04-03 21:20 
     은근 희망을 가졌었기에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당선작들을 보니  멋진 작품이 많아 역시나 하며 감탄하며 봤습니다. 이름으로 나와서 내가 아는 분 중에  당선된 분들이 있으실까 궁금했는데 무스탕님 덕분에 알게되었네요.  마노아님께서 무려 1등 장원급제요~와! 축하합니다.^^  -----------------------------------------------------------  장
  2. 알라딘 TV광고 런칭 이벤트-명언 패러디 참여(배송비는 죽었다!)
    from 루체오페르의 家 2010-04-03 21:24 
     알라딘에서 TV광고를 드디어 시작하며 여러가지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그중에서 명언 패러디에 몇개 참여해봤습니다. 명언을 패러디해서 알라딘의 서비스와  연관지어 만들어 보는것인데 살펴보니 재밌는 것들이 꽤 많더군요. 왠지 부끄럽습니다. ^^;  여러분들도 빼어난 솜씨를 발휘하여 한번 참여해보세요~ㅎㅎ  http://www.aladdin.co.kr/events/wevent
 
 
마노아 2010-03-30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코 깜짝이야. 순간 스팸 글인줄 알았어요.;;;
앙, 감사해요! 장원이라니, 믿어지지 않아요. 나의 목표는 언제나 참가상인데..^^;;;;
이 영광은 어린왕자와 사막 여우에게 돌리겠어요.^^ㅎㅎㅎ

다락방 2010-03-30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마노아님, 나중에 만나면 완전 뜨겁게 안아줄게요!! >.<

마노아 2010-03-31 09:57   좋아요 0 | URL
우헤헤헷, 완전 뜨겁게 안아주는 것 원츄에욧, 좋아요, 좋아(^^ )( ^^)

이매지 2010-03-30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마노아님 완전 축하드려요! ㅎㅎ
저는 뜨겁게 안아주는 다락방님 옆에서 부채로 바람이라도 ㅎ

마노아 2010-03-31 09:57   좋아요 0 | URL
오오, 바람까지! 그렇다면 우린 한 여름에도 계속 포옹을 할 수 있어요. 고마워요.^^

세실 2010-03-31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노아님 이벤트의 여왕으로 임명합니다. 축하드려요~~~

마노아 2010-03-31 09:57   좋아요 0 | URL
제가 이벤트의 여왕이 되는 겁니까? 아, 좋아요, 좋아. 감사해요.^^

hnine 2010-03-31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제 머리에선 저런 문장, 결코 안 나옵니다 ㅋㅋ

마노아 2010-03-31 09:58   좋아요 0 | URL
가끔은 이런 날도 오네요. 많은 분들이 재치있게 쓰셔서 막 좌절하며 참가했는데 말이에요.^^ㅎㅎㅎ

turnleft 2010-03-31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다락방님꺼 카피&페이스트 아님)

마노아님 축하축하!! 어쩐지 문장 구조가 익숙하다 했더니, 어린왕자였군요. 댓글 보고야 깨달았음;;;
근데, 이 댓글들은 무스탕님 댓글 브리핑에 뜰텐데.. ^^;;

무스탕 2010-03-31 09:01   좋아요 0 | URL
메일로는 잔뜩 쌓였더라구요;;
그런데 정작 서재브리핑엔 안떳어요 :)

마노아 2010-03-31 09:58   좋아요 0 | URL
오오오오오오, 신성한 노동에 경의를!!!
저도 궁금했는데 브리핑은 제게 뜨고, 메일은 무스탕님께 가는 거군요.^^
낯선 풍경이에요. 하하핫!ㅎㅎㅎ

후애(厚愛) 2010-03-31 0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장원이라니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좋으시겠당~

마노아 2010-03-31 09:59   좋아요 0 | URL
헤헷, 감사해요. 저도 막 들뜨네요.^^;;;;

stella.K 2010-03-31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난 왜 저런 말을 생각 못했지?ㅠㅠ
넘 예쁜 말이군요. 축하해요, 마노아님.^^

마노아 2010-03-31 12:41   좋아요 0 | URL
헤엣, 부끄럽습니다. 감사해요, 스텔라님.^^

하늘바람 2010-03-31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축하드려요

마노아 2010-03-31 12:42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하늘바람님. 태은이 얼굴을 보니 이 우중충한 날씨에도 막 힘이 솟아요.^^

울보 2010-03-31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마노아 2010-04-01 11:49   좋아요 0 | URL
울보님 고맙습니다.^^

꿈꾸는섬 2010-03-31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정말 축하드려요. 마노아님 이벤트의 여왕 맞는 듯...ㅋㅋ

마노아 2010-04-01 11:49   좋아요 0 | URL
하핫, 덕분에 제가 여왕님 등극도 해보네요.^^;;

네꼬 2010-03-31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주도 많지! (감탄!)

마노아 2010-04-01 11:49   좋아요 0 | URL
나는 네꼬님 재주가 더 부러운 걸(감동!)

2010-03-31 18: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01 1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3-31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호~ 이런 게 있었네요.
마노아님, 집수리로 고생한 3월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는 장원 소식~ 무조건 축하합니다!!
빰빠라밤 빰빠~~~~

마노아 2010-04-01 11:50   좋아요 0 | URL
집수리로 고생한 3월의 마무리가 이렇게 되었네요. 하핫, 축하 감사해요.^^

카스피 2010-03-31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당첨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용^^

마노아 2010-04-01 11:50   좋아요 0 | URL
넵, 고맛브니다, 카스피님.^^

오월의바람 2010-03-31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왕자에 나오는 대사인가봐요. 몰랐네요. 역시 문학적인 것이 통했네요.저는 참가상 1천원을 기다립니다요. 노래 개사도 하고 엄청 많이 넣었는데 어린왕자에게 밀렸군요. 축하드려요.

마노아 2010-04-01 11:51   좋아요 0 | URL
네, 어린왕자에서 참 좋았던 대목이에요. 축하 고맙습니다.^ㅆ^

같은하늘 2010-04-01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ㅎㅎ 근데 요즘 알라딘 주문해도 당일 안오더라구요. ㅜㅜ

마노아 2010-04-01 11:51   좋아요 0 | URL
하핫, 신학기가 지났으니 이제 좀 정상화되지 않을까 싶어요.^^;;;

루체오페르 2010-04-03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알라디너 찾았는데 이름이라 몰랐거든요.^^;
마노아님께서 장원이셨을 줄이야! 진심 축하합니다.ㅎㅎ
트랙백 겁니다~

마노아 2010-04-04 13:55   좋아요 0 | URL
하핫, 축하 감사해요. 쑥스럽네요.^^
 

금요일 밤에는 집주인이 다녀갔다. 내내 전화 연락이 안 되다가 공사 다 끝날 무렵 나타나서는 기암을 했다. 당신이 생각해도 이건 막장공사였으니까. 버럭버럭 성을 내셨다고 전해들었다. 감독을 맡으신 소장님은 그저 죄송하다고만 할 뿐 별다른 대책이 없다. 이분들이 상당히 일을 못하시긴 했지만 온전히 당신들 책임은 아니었다. 내가 듣기로 3층은 공사 규모가 우리집보다 훨씬 적었지만 1800만원 견적이었고, 우리 집은 첫번째 업자로부터 천만원 깎아서 지금 업자에게 1200에  낙찰된 거라고 한다. 첫 업자가 좀 세게 불렀을 수는 있지만, 무려 천만원의 차이가 나는데 이번 업자는 당연히 싼 자재를 썼을 것이다. 비전문가인 내가 봐도 싼 게... 눈에 보인다.ㅎㅎㅎ 

현관문 거꾸로 단 것도 모자라서 열쇠 잘못 돌려서 열쇠 부러뜨리면서 문도 같이 고장났다. 그래서 잠가놓지 않으면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문을 교체할 거라서 열쇠를 복사 못했다. 아침에 출근하는데 문 열어놓고 나가자니 영 거시기하다..;;;; 

암튼, 그리하여 금요일 밤에 한숨도 못잤다는 집주인은 토요일 아침부터 납시어서 이것저것 참견을 했다. 가장 맘에 안 들어하신 건 '색깔'이었는데 이분이 '빨강' 매니아다. 금요일은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빨강으로, 토요일은 온통 파랑으로 입고 오셨는데, 현관문 빨강으로 바꿔 달고, 욕실 타일도 빨강으로 교체하고 문고리도 교체하라는 엄명을 내리신 거다. 아니, 빨간 대문에 빨간 타일은 너무 아니지 않나요?  

20만원짜리 각방 문짝에 2500원짜리 손잡이 달았다고 노발대발, 울 엄니랑 소장님 데리고 을지로로 납셔주셨다. 거기서 힐스테이트 문고리를 찾으셨다는데 못 찾고 빈 손으로 돌아오셨단다. 아니, 집이 힐스테이트가 아니건만 손잡이에 왜 그리 집착을...;;;; 

그리하여, 토요일은 모친의 생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엄니는 그 난리통에 아침을 오후 2시에 드시는 기염을 토하셨다. 안타까워라...;;;; 

그래서 오전 중에 장판 작업이 다 끝날 줄 알았는데 저녁 8시 쯤 끝났다. 그나마도 강대상 바닥에 융을 까는 건 원래 해주기로 되어 있었던 건데 못하겠다고 버텨서 웃돈 5만원 얹어주고 맡겼다. 재료 다 사다 놓고 맡기는 건데도 아주 상전이 따로 없다. 이렇게 진을 빼고 나니 그 때쯤엔 모두 배가 고파서 하늘이 노래진 상태고, 언니가 쏘겠다는 말에 해물 뷔페를 갔는데 결국 계산은 내가 하고 나오고....(나 해물 싫어하는...;;;;) 

그리고 새벽 3시까지 짐 정리를 했는데 다음날 아침 엄마의 비명 소리. 

아, 막장 공사의 끝은 어디인가. 

도대체 제대로 해놓은 게 하나도 없는데 그래도 완제품으로 들어온 싱크대만은 깔끔하니 좋았건만, 싱크대 배수구가 센다. 

짝을 맞추려는지 욕실 바닥 하수구가 막혀버렸네. 타일 위에 타일을 또 깔아서 공간도 좁아지고 바닥도 높아졌는데 그래서 문 밖으로 물이 넘치기 쉽다. 그거야 조심하면서 산다 치고... 자세히 보니 새로 붙인 거울은 모서리가 깨져 있고, 새로 간 세면대의 수도 꼭지들은 기존 것을 갖다 써서 물을 틀면 위로 물이 막 솟구친다. 허헛....  

문짝 안쪽엔 페인트 칠이 되어 있지 않고 피스 박힌 자국이 다 드러난 것까지는 참겠는데 문짝 방향을 잘못 달아서 문 뒤에 전기 스위치가 있는 건 사용하기 아주 불편하다. 거기에 주방과 욕실 베란다까지 스위치 세 개나 달려 있는데....ㅡ.ㅜ

성전 쪽에 바닥 장판을 제거하지 않고 깔아서 장판이 많이 울었다. 기존에 모노륨 쓰다가 제일 싸구려로 갈아버려서 울어버린 바닥에 내 맘도 울고 싶구나...  시간 지나면 펴지겠지? 아니라면 큰일이다. 피아노며 엠프며 가구 다 들어내고 다시 작업할 엄두가 안 난다.

그.리.고. 

컴이 말을 안 듣는다. 공사가 가장 커진 날 컴퓨터가 먼지를 많이 먹었을 것 같아서 언니네 집으로 옮겨가서 한 번 점검을 받고 왔더랬다. 무사한 것 확인하고 가져왔는데 집에 오니 CMOS화면으로 부팅 된다.  일요일과 월요일 밤에 형부가 와서 손을 봐줬는데 다음 날 아침 다시 켜보면 여전히 파란 화면이 나를 보고 있구나. 하드에 문제가 있다고 메시지가 뜬다는데, 게다가 시디롬도 이상이 생겨서 아예 떼버렸다고 하던데... 아주, 환장하겠다. 어쩜 좋으냐... 컴 바꾸고 1년 반 조금 더 지난 것 같은데 아주 돈 덩어리다. 이 참에 넷북을... 사자니 돈이 없구나.  

드라이가 어디 갔는지 못 찾아서 어제 오늘은 출근 길에 머리도 못 말리고 나갔는데, 오늘은 잠이 들어서 정거장을 지나쳐버렸다. 찬 바람을 많이 쐬어서 그런지 으슬으슬 춥다. 더운 차를 두 잔째 들이키고 있지만 여전히 오들오들... 컨디션 완전 꽝이다.  

어제는 부서 회식이 있었는데 홍어 정식... 아, 회도 먹지 않는 나에게 홍어는 너무 큰 시련...ㅜ.ㅜ 나같은 동지가 많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달까...^^;;;; 

집주인이 바닥 타일과 현관문 색깔에 어제도 집착성 전화를 했지만 어무이께서 도저히 힘들어 못 견디겠다고, 색깔은 이대로 가겠다고 주장하셨다. 다행이다! 

아직 정리 안 된 게 많아서 불편한 것도 많고, 막장 공사의 끝을 보느라 피곤은 극에 달했지만, 이 모든 것들은 그냥 해프닝 내지 추억이 될 것이다. 어쨌든 집은 더 편리해질 것이고 더 깨끗해졌으니까.  

그런데 우리 장병들은 우짤 것인지... 뉴스 보는 게 무서울 지경이다. 어제 최진영 씨 자살 건도 덜컹!해버렸고...  

참으로, 춥다. 봄이 너무 멀게 느껴진다.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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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3-30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정말 추워요.

마노아 2010-03-30 17:27   좋아요 0 | URL
점심 때쯤 따땃해지다가 오후 되니까 교실은 더웠어요. 이제 날이 저물어가니 다시 추워질 거예요.
우리는 내일도 따뜻하게 지내요.

L.SHIN 2010-03-30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막장 공사...보고 있는 내가 더 짜증나네요.ㅡ.,ㅡ
요즘같은 날씨는 정말 머리 잘 말려야 되는데. 드라이부터 찾으세요!

마노아 2010-03-30 17:28   좋아요 0 | URL
집에 가면 드라이부터 찾겠어요! 내일도 덜덜 떨며 출근할 수는 없어요. 꺄우...(>_<)

울보 2010-03-30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힘든일이지요,
저도 마음이 울적하네요,

마노아 2010-03-30 17:28   좋아요 0 | URL
실종자 가족이 올린 글 보니 막 눈물나요.
이 나라는 대체..ㅜ.ㅜ

순오기 2010-03-30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인생이란 순탄한 길이 아니라는 건 이미 알고 있지만....
해도 너무 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ㅠㅠ

마노아 2010-03-30 17:28   좋아요 0 | URL
늘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대한민국을, 참 어쩌면 좋을까요..ㅜ.ㅜ

무스탕 2010-03-30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네 1년치 액땜이라기엔 너무 규모가 커요.
잔인한 4월이 되지 말아야 할텐데 안팍으로 참 심란하네요..

마노아 2010-03-30 17:29   좋아요 0 | URL
어떤 학생이 억울하면 지도 장교가 됐어야지...이러는데, 너무 밉네요. 어휴...;;;;
망가진 현관용이라고 맡기고 간 열쇠도 짝이 안 맞는다는 걸 아침에 출근하면서 알았어요.
엄니가 현관 못 잠가서 대문 잠그고 찜질방 가셨어요. 아놔...ㅜ.ㅜ

네꼬 2010-03-30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뉴스 보면서 저도 같이 힘들고 눈물 나와요. 아프고 추워요, 참.

마노아 2010-03-30 17:30   좋아요 0 | URL
그 가족들은 우짠대요. 이맘 때쯤에 대구에서 지하철 방화 사고가 있었고 이 무렵 숭례문이 불탔고, 참 여러모로 추웠던 겨울과 봄의 문턱이에요..ㅜ.ㅜ

sweetrain 2010-03-31 13:08   좋아요 0 | URL
대구 지하철 사고때, 제가 운이 나빴다면,
어쩌면 저는 지금 이세상에 없었을지도, 몰라요.
그 사고 현장에서 뿜어져 나와 하늘로 올라가던,
새까만 연기 기둥이..몇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꿈꾸는섬 2010-03-30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네 공사는 정말 너무해요. 글 읽고 있는 제가 다 화가나네요.

마노아 2010-03-30 17:31   좋아요 0 | URL
그래도 끝나서 안심이에요. 더 했으면 무슨 사고를 더 칠지 몰라요..;;;;

sweetrain 2010-03-30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정말 너무해요. 이건 뭐 우리 회사 사람들이랑 쌍벽을 이루네요;;;
(제가 왜 회사 이야길 하는지는 제 페이퍼를 보시면...ㅠ.ㅠ)

마노아 2010-03-30 17:32   좋아요 0 | URL
이런 막장 에피소드가 그쪽에도 있군요! 아, 동지의식을 느껴요..ㅜ.ㅜ

카스피 2010-03-30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 ㅡ.ㅜ

마노아 2010-03-30 23:08   좋아요 0 | URL
하루 이틀 지내다보니 문제점이 더 보이긴 하는데, 차차 적응이 될 거예요.
안 되면 어쩌겠어요...;;;;;

같은하늘 2010-04-01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오랜만에 알라딘에 접속해 지난 이야기를 모두 읽다보니 4월은 화사하고 따뜻한 봄날이 되었으면 하네요.^^

마노아 2010-04-01 11:52   좋아요 0 | URL
네, 4월은 황사 없이 좀 평온한 나날이었으면 좋겠어요.

루체오페르 2010-04-03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말 막장공사의 끝은 어디인가...; 이제 끝난거죠? ^^;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마노아 2010-04-04 13:56   좋아요 0 | URL
사고 쳐놓은 게 몇 개 더 있는데, 그걸 다 나열하자니 이제 제 손가락이 아프려고 해요.^^;;;;
 
한눈에 반한 우리 미술관 - 풍속화에서 사군자까지 우리 옛 그림 100 한눈에 반한 미술관
장세현 지음 / 거인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이를 대상으로 써서 쉽게 서술되어 있지만 어른이 읽어도 심심하지 않을 책이다. 
풍속화, 산수화, 동물화, 민화와 불화, 문인화, 인물화, 사군자화까지 모두 7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넓은 분류이기 때문에 한 꼭지에 많은 내용을 깊게 담아내지는 못했다. 
간혹 설명에 있어서 조금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부분도 등장했지만 대체로 쉽고 즐겁고 유익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 수작이다. 

풍속화 파트는 고 오주석 선생님이 너무나 압도적으로 멋진 책을 남겨주신 턱에 어떤 책으로도 쉽게 만족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다른 파트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징의 '니금 산수도'다. 17세기 조선. 보통 산수화는 먹물을 사용해서 흰 종이에 그리지만,  니금 산수는 금가루를 물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검은색 바탕에 그렸다. 그래야 도드라져 보일 테니까. 따라서 산수화이면서도 느낌이 많이 다르다. 좀 더 웅장하고 압도적이 느낌. 개인적인 취향은 물빛 투명한 일반 산수화를 더 좋아하지만 이런 그림도 가끔 들여다 보면 감동을 느낄 듯하다. 지난 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니금 산수를 본 것 같은데 기억이 정확하지가 않다. 



이 그림은 '청록산수'다. 금색과 벽색 계통의 색으로 그려진 화려한 그림이다. 금색은 노랑, 분홍, 빨강 계열이고 벽색은 초록, 파랑, 보라 등을 말한다. 그림 자체가 화려하기 때문에 주로 궁중이나 귀족들의 주문에 따라 그려진 게 많다. 기교도 화려하고 장식적이다. 
이 그림은 안중식의 <도원문진도>의 세부 그림이다. 1913년 작품이니 확실히 덜 오래된 느낌을 받게 한다. 아무튼,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역시 소박한 색을 사용하는 전통 수묵화가 더 끌린다.


남쪽의 주작-작은 상상의 새인 봉황이에요. 전설에 따르면 봉황은 벽오동 나무에만 깃들고, 백 년에 한 번 열린다는 대나무 열매만을 먹는다고 해요. 仁, 義, 禮, 智, 信의 다섯 가지 덕목을 갖춘 새로, 천하가 태평할 때만 나타난다는 전설이 있어요.

북쪽의 현무-현무는 북쪽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검은색 거북이를 일컫는 말이에요. 그림은 보통 거북의 몸을 뱀이 감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어요. 뱀은 수컷, 거북은 암컷을 상징하는데 음과 양의 조화를 나타낸 거예요. 거북은 오래 사는 동물로 옛 사람들이 장수의 상징으로 여겼지요. 거북의 등 껍질을 사용하여 점을 치기도 했답니다.
 
페이지 : 80  

동물화에서 재밌는 그림을 발견했다. 16세기 초 이암이 그린 그림에는 강아지가 나오는데 다른 그림에 같은 강아지가 나온다. 필시 본인이 기르던 개를 그린 듯하다. 좀 더 어릴 때와 좀 더 자랐을 때의 모습. 의도하지 않았건만 기록화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귀엽기까지 하다!



맑은 눈망울이 동심을 자극한다. 새끼를 바라보는 어미 개의 눈길도 따스하고 자애롭기 그지 없다. 이암의 눈길도 그렇지 않았을까.


옛 조상들은 소를 한 가족처럼 소중하게 여기며, '생구(生口)'라 부르기도 했어요. 한 집안의 식구란 의미지요.  소는 여러 가지로 쓰임새가 많았는데, 특히 농부들에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존재였어요. 밭갈이를 하거나 무거운 짐을 옮길 때, 수레를 끌 때 꼭 필요했지요. 따라서 소에 대한 대접도 달랐어요. 새해 들어 처음 맞는 축일(丑日)은 소의 날이라 하여, 이 날은 소에게 일도 시키지 않았을 뿐더러, 콩을 듬뿍 넣고 끓인 좋은 먹이를 주기도 했어요.
 
페이지 : 94  



18세기. 이인상의 <검선도> 꼿꼿한 선비의 기개를 느끼게 하는 문인화다. 이인상 본인의 자화상일지도 모르겠다.
이 그림을 보니 드라마 황진이에서 황진이의 엄마를 사랑했던, 진이에게 거문고를 가르쳤던 배우가 떠오른다. 이름은 모르겠다. 그 배우의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최근에 추노에서도 출연했었다. 사극에 잘 어울리는 배우이지 싶다.^^

그림 속 인물은 도를 닦은 듯 속세를 초월한 눈길을 하고 있다. 당장 부채 하나를 들고서 무림의 여러 고수를 꺾을 듯한 상상도 가능하게 한다. 이 그림, 참 좋다!


김시는 어엿한 사대부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그의 아버지는 한때 권력을 한손에 쥐고 휘두르던 김안로예요. 그는 간신으로 악명이 높아 여러 사람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은 인물이에요. 결국 권력을 함부로 휘두른 죄로 김안로는 사약을 받아 죽었는데, 하필 그날이 아들 김시의 혼인식 날이었어요. 김시는 이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아 벼슬할 생각을 접고, 그림의 세계로 깊이 빠져 들었지요. 그는 양송당 외에 '취면(취하여 자다)'란 호를 쓰기도 했어요. 기구한 운명의 사슬에 얽매여 '취해서 자듯'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내며, 마침내 삼절이란 명성을 얻었던 것이지요.
 
페이지 : 143  


이것은 진짜 머리가 아니에요. '다리'라 불리는 일종의 가발이에요. 여자들이 머리숱을 많아 보이게 하려고 덧넣는 장식용 딴머리예요. '다래' 또는 '다레'라고도 하나 한자로는 '가체'라고도 해요.
여인들이 머리를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이런 장식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있어왔어요. 기록에 따르면 통일신라 시대에 가체는 신라의 명물로 외국에 수출하기도 했다고 해요.
 
페이지 : 171  



조희룡의 홍매도. 19세기.

매화 색이건만 사실이 어둡게 나와서 본연의 느낌을 잃어버렸다. 안타깝다. 
먹으로 그리기 마련인 매화도를 밝은 분홍으로 칠한 게 색달라 보인다. 
왼쪽의 그림은 무게 중심이 아래에 가 있는데 반해, 오른쪽 그림은 위쪽에 가 있다. 보는 이들의 눈길을 위 아래로 당기는 힘을 지녔다. 빈 공간에 써 넣은 글씨도 그림의 일부로 느껴지게 만든다. 한마디로 조화가 아름답다.

한 번 보고 한눈에 반하기보다, 사실 이 책의 맛은 여러 번 보면서 거듭 반하게 만드는 듯하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소장하고 싶은 욕심을 갖게 한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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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사이 2010-03-29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참 괜찮죠?
곁에 두기 아깝지 않은 책이죠.. 이런 책 만나면 흐뭇해요. ^^

마노아 2010-03-30 00:00   좋아요 0 | URL
50%할인이던데 이 참에 챙겨두면 좋을 책이에요. 이 작가님의 서양편도 궁금해졌어요.^^

꿈꾸는섬 2010-03-29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반할만하겠어요.^^

마노아 2010-03-30 00:00   좋아요 0 | URL
여러모로 유익한 책이었어요.6^^

순오기 2010-03-29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주전부터 컴터 앞에 두고도 리뷰를 못 쓰고 있어요.
저어기서 쓰고 옮겨왔군요.^^

마노아 2010-03-30 00:01   좋아요 0 | URL
보통은 여기서 먼저 쓰고 옮겨갔는데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어요.
저도 읽고 한참 지난 뒤 반납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썼답니다.^^

후애(厚愛) 2010-03-30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그림들이 너무 멋집니다.
조희룡의 홍매도 갖고 싶어요. 너무 아름다워요.^^
전 조희룡의 홍매도에 반해버렸어요.^^

마노아 2010-03-30 09:18   좋아요 0 | URL
저는 후애님 서재에서 반했는데, 서로 홍매화에 반했어요.^^ㅎㅎㅎ
 
브라보 내 인생 - 손문상 화첩산문집
손문상 지음 / 산지니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손문상 화백이 그려낸 다양한 인물 군상이다.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 대장장이 아저씨, 배 만드는 부부, 선장 할배, 인디 밴드하는 젊은 친구, 엄마 찾아 한국에 온 입양아, 한국이 좋아서 몇 해 째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 등등등...
그들 각자를 화폭에 담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인터뷰하듯 끌어낸 솜씨가 일품이다. 맘에 들었던 한 꼭지를 보자.



영도해녀 강해춘

나 귀먹고 말 잘 못해
이름? 강 해 춘 이야 일흔하나
열아홉에 부산에 왔어
제주도 성산포 '종달리'가 고향이야.
종달리 안다고? 하하하~
딸 하나 있어. 영희야. 대구 살아
예뻐 하하~
아들 둘은 어려서 죽었어. 배고파서
손자는 군대 갔어. 키가 커. 이만해 아휴~
그놈 군대 갈 때 나 울었어
여기 부산에 나 혼자야.
앞 못 보던 남편도 일찍 저세상 갔어
뭐 좀 달라고? 오늘 달에 한 번 다 노는 날이야.
그물 울타리 고치러 나왔어
나 혼자 장사하면 여기 할매들 난리나 아휴~
내일 와. 소라, 멍게, 해삼, 많이 줄게
다 그렸어? 어디 봐
아유~그림도 잘 그리네.

이리 진솔한 이야기를 솔솔 풀어내게 만든 푸근한 마음이 그림 밖으로 전달된다. 그림 그리는 내내 말을 시키고, 그들의 이야기를 끌어내며 한 걸음 더 그 삶 속으로 다가갔을 것이다.
삶의 굽이굽이 많은 고난을 헤쳐온 이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삶에 찌들어 있지만 삶을 사랑할 줄 아는 이들이었다.
각자의 인생을 사랑하고 응원해 주는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니 절로 힘이 난다. 
여기엔 너무 잘나버린 부자 따위는 없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의 산 증인이 되어주는 인물들이 가득하다. 어떤 꼭지에서는 짠하니 눈물이 나기까지 한다. 

맨 뒤 소설가 김곰치가 말하는 손문상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길게 펼쳐져 있다. 너무 길어서 여차하면 다 못 읽고 덮어버릴 만한 수준이다. 손문상이라는 사람을 알려주는 다양한 에피소드들. 이렇게 그림 시작했구나, 이런 그림을 그리려는 사람이구나... 슬쩟 엿보게 해준다. 

한숨 대신 '브라보'를 외치며 내 인생을 응원해 보자. 여기 이 책 속의 주인공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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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3-29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지니라면 김곰치의 소설 '빛'을 낸 부산 출판사지요.
김곰치가 지역 출판사를 살려야 한다고 서울의 큰 출판사에서 책을 내지 않았답니다.
민경이 미술샘이었던 김곰치 누님의 전언이죠.^^
손문상 화백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 그림과 글이 감동이네요.

순오기 2010-03-29 18:57   좋아요 0 | URL
집은 깔끔하게 마무리가 됐나요?

마노아 2010-03-30 00:02   좋아요 0 | URL
안 그래도 마지막에 김곰치가 글을 섰더라구요. 너무 길어서 읽느라 눈이 빠질 것 같았어요.
여백과 그림으로 실컷 말해놓은 장에서 김곰치가 말을 너무 많이 쏟아내니까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었어요.
손문상, 박시백, 이름도 어째 비슷하게 들려요.
프레시안에서 촌철살인의 글과 그림으로 늘 서늘함을 느껴요.

아, 그리고 집은... 막장공사랄까요...;;; 휴...(한숨과 함께 먼 산 바라보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