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신없이 3월 한 달이 지나갔다. 막장 집수리는 이제 거의 끝나간다. 망가져서 닫히지 않는 현관문은 화요일에 교체 예정이다. 화장실 휴지걸이는 요즘도 이런 거 쓰나? 싶었는데 3일 만에 떨어져서 망가졌다. 다이소 가서 하나 사와야겠다. 만화책과 CD를 꽂기 위해 주문한 DVD 장은 어제 도착했고, 수저통과 욕실 스테인레스 선반은 오늘 도착할 모양새다. 6칸 MDF는 출고완료 문자가 오늘 왔으니 월요일쯤 도착하지 싶다. 그밖에 부피가 조금 큰 가구들은 넉넉 잡아 일주일은 걸릴 거라고 예상 중이다.
2. 다음 주 화요일은 우리 학교 도전 골든벨 녹화가 있다. 그저께는 패자부활전에 참가하라고 해서 방석 빼기를 시도할 뻔 했는데, 하필 그날 나는 치마를 입은 날이었고, 골든벨 녹화 다음날은 내 공개수업일이기 때문에 여기 참여할 엄두가 안 났다. 다행히 인원이 채워져서 내 차례까지 오지 않았다. 휴우...
3. 월요일은 리허설 때문에 단축 수업을 하고, 화요일은 녹화 때문에 단축수업을 하는데, 내 공개 수업은 수요일. 월요일과 화요일엔 나의 수업 리허설(?)이 필요하지만 시간 안 맞고, 아이들 많이 빠지고 분위기 붕붕 떠 있을 테고, 여러모로 난조다. 그 다음주에 있을 예정이었는데 괜히 일주일 땡겼다. 이리 스케줄이 될 줄 누가 알았나...;;;; 뭐 암튼, 담주면 끝난다!
4. 사흘치 밀린 글을 쭈르륵 대강 읽어보다가 몇몇 책들에 눈길이 멈쳤다.


소송으로 보는 조선의 법과 사회라니 흥미롭다. 표지의 제목도 몹시 인상적이다. 손으로 쓴 글씨일까? 저 붉은 '노비'말이다.
추노는 열심히 보다가 마지막 세 편을 제대로 못 봤다. 엔딩은 봤지만 그 앞에 두 편은 비어 있는 상태. 바쁜 거 마무리하고 꼭 다 봐주겠다.
후애님 서재에서 발견한 세한 소나무. 세한도가 있는 걸 보니 김정희 이야기로 보인다. 소개글을 보니 나무도 주인공인듯. 아핫, 제목에 적혀 있구나! 더군다나 김동성 작가님 그림이라니 더더더 탐난다. 어제 수업 중 북한산비가 나와서 추사 김정희가 발견했다고 얘기했더니 아이들이 김정희를 모른다. 세한도를 아냐 했더니 당연히 모른다. 다음 시간에 그의 글씨와 그림을 보여줘야겠다. 누군가는 알아볼지도 모르잖아...
5. '명사가 추천하는 책'에 내가 추천한 책이 나왔다길래 궁금했는데 페이지를 못 찾아서 한참 헤맸다.
요기로구나!
처음에 페이퍼로 작성하면서 책을 추가했는데, 시리즈가 많았다. 같은 시리즈를 묶어서 추천했더니 추천 내용이 계속 겹친다. ㅎㅎㅎㅎ 기념으로 페이퍼로도 다시 담아야지.
6. 역사의 아침 평가단 활동 마지막 도서를 어제 다 읽었다. 수요일 마감이었는데 이틀이나 늦어버려서 막 애가 탔다. 그런데 가보니 내가 1빠다. 헉스!
제목이 '사도세자 최후의 선택'인데 아직 가제다. 진짜 제목으로 낙찰됐으면 좋겠다. 2권 분량의 책을 하나로 묶어서 보내줘서 제법 묵직했다. 사도세자의 이름은 언제나 목에 걸린다. 결말을 알고서 읽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는 얼마나 슬프던가. 많은 픽션이 담겨 있었지만 팩트 역시 만만치 않았다. 동 작가의 다른 책은 없는지 검색해 보고 싶었는데 작가님 이름이 생각이 안 난다. 집에 가서 확인해 봐야겠다.ㅜ.ㅜ
8. 조카가 태권도 도장에서 발차기 하고 놀다가 실수로 친구를 때렸다. 그 친구가 집에 돌아가서는 영구치가 흔들린다고 연락이 왔다. 아앗, 이빨이라니... 게다가 영구치라니... 다행히 병원에 가보니 영구치가 아니라 빠질 치아였다고 한다. 휴우... 십년 감수했네.
9. 집 컴퓨터는 결국 하드가 망가져서 대용량 하드로 바꿔주고 vga카드? 맞나? 암튼 그걸 교체했다. 프로그램 다시 까는 것도 일이었다. 은행 인증서를 깔아야 했는데 하필 usb를 직장에 두고 왔지 뭔가. 결국 재발급. 대강 필요한 것들은 급한 대로 설치한 것 같다. 컴퓨터가 아주 애물단지다. 정확히는 돈 덩어리랄까...;;;; 그래고 부팅할 때마다 F2를 눌러줘야 했던 것은 이제 없어졌다. 그 오류가 하드 오류였다는 걸 이제사 알았네. 하여간에 우리 형부 만세! (>_<)
10. CA때문에 dvd를 신청했다. 신청한다고 다 사주는 게 아니라서 일단은 리스트를 보내보기만 했다. 사주는 것 받고, 모자라면 교과쪽으로 연계해서 더 신청해 보고, 그래도 안 되면 내가 사야지 싶기도 하고...
가격이랑 품절 여부 때문에 작품 고르는 게 힘들었다. 게다가 내가 본 것 또 안 보는 주의인지라 내가 안 본 거로 고르려고 하다보니..^^;;;






가디언은 줄거리를 보니 지금 천안함 사건을 떠오르게 해서 잠시 서늘했다. 천안함 침몰 시나리오를 읽으며 분하고 무서워서 펑펑 울어버렸다. 영화 타이타닉도 떠올랐다. 차라리 죽기를 바라는 마음이란 얼마나 소름 끼치는가. 기사 제목들도 이젠 시리다. 차라리 눈을 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