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크림으로 피부 치료? [제 1089 호/2010-05-10]



“스스로 복원하는 능력이 뛰어난 달팽이 점액 성분이 90% 이상 함유된 ‘달팽이 크림’입니다. 노화 등으로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켜드려요.”

2009년 말부터 홈쇼핑 등에서 소개된 화장품 달팽이 크림을 광고하는 내용이다. 달팽이 크림은 여드름성 피부는 물론 다양한 피부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최근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일부 언론과 식약청은 치료효과를 내세운 과대광고를 주의하라고 당부한다. 화장품을 피부재생용 치료제로 봐서는 곤란하다는 것. 달팽이의 어떤 성분이 피부재생에 도움이 된다는 것인지, 실제 치료효과는 어떤지 알아보자.

달팽이 크림은 1980년대 칠레의 농가에서 시작됐다. 칠레는 기온이 서늘하고 습도가 높아 달팽이가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곳 농가의 주 수입원은 식용 달팽이 재배였다. 지금도 세계에서 사용하는 달팽이의 90%가 칠레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달팽이 사육사들은 피부에 상처가 나도 감염이나 부작용 없이 빨리 회복됐다. 또 달팽이는 자기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등껍질이 깨졌을 때 스스로 복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주의 깊게 살핀 피부과 의사 페르난도 바스쿠난(Fernando Bascunan)은 과학적으로 식용 달팽이를 연구하게 됐다.

그 결과 달팽이가 다쳤을 때 나오는 ‘뮤신’이라는 점액질이 달팽이의 손상된 피부조직을 치료하고, 손상된 등껍질을 복원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후 칠레에서는 이 성분을 연구 개발했고, 달팽이 점액이 함유된 크림을 개발했다. 그리고 1995년 처음으로 출시해 현재 칠레의 대표적인 화장품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수입업체들은 달팽이 크림 속 뮤신이나 콘드로이친 황산 등의 성분이 흉터에 새살이 돋도록 돕는다고 설명한다. 많은 여성들도 달팽이 크림을 여드름 자국 등을 치료하는 피부 재생용 치료제라고 믿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이와는 약간 다르다. 여드름 등으로 생긴 흉터에 화장품을 바른다고 해서 피부가 치료되지 않는다는 것. 또 뮤신 성분은 사람의 폐나 위막 등에서도 분비되는 윤활제 성분이고, 이것으로 피부 보습이나 보호제 기능 정도만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콘드로이친 황산 역시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고 피부를 재생시킨다는 연구 사례가 없다.

만약 달팽이 원액 자체에 피부 재생의 효과가 있어도, 화장품에 사용되는 희석된 원료로는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80%나 90%로 달팽이 점액질이 포함됐다고 하는 것은 원액의 순도가 아닌 워터타입 함유량이라 ‘달팽이 추출물 함유량’이라고 하는 게 정확하다.

초창기 칠레에서는 달팽이가 지나가면서 생기는 점액질을 일일이 직접 채취해 달팽이 크림을 만들었다. 그래서 항상 공급이 부족하고 현지에서도 대량 구매는 어렵다. 일부 수입업체가 광고하는 것처럼 80~90%의 달팽이 추출물을 얻으려면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달팽이에게 스트레스를 줘 이때 분비되는 점액을 추출하거나 달팽이 몸통을 물에 넣고 저온추출하는 등 각지각색의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달팽이 크림이 인기를 끌면서 성분과 제조사를 알 수 없는 제품이 마구잡이로 출시되는 것도 문제다. 이런 화장품 중에는 정확한 임상시험 결과 표시가 없는 것이 많다. 실제로 달팽이 크림을 바르면 얼굴이 달아오르고 따끔거린다는 항의도 있다.

이는 달팽이 크림에 들어 있는 글리콜릭산 때문이다. 이 성분은 각질 제거 효과가 있지만 자극이 심하다. 그래서 피부과 전문의가 쓰는 의약품에는 40% 이상 들어 있지만, 화장품에는 10% 미만을 사용한다. 일부 검증되지 않는 업체가 이 성분을 너무 많이 넣고 만든 달팽이 크림을 발랐을 경우, 각질이 벗겨지면서 얼굴에 통증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도 달팽이 크림의 효능을 보장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달팽이 추출물은 국제화장품 원료집(ICID)에 근거해 국내에서 쓸 수 있는 원료로 분류돼 있고, 단지 안정성에 문제가 없어 판매가 허용된 것이지 효능이 보장된 것이 아니라는 것. 달팽이 크림이 아직까지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정받은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에서 기능성 화장품으로 판매되기 위해서는 식약청으로부터 주름개선, 미백, 자외선 차단 중 하나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에 달팽이 크림이 상처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식으로 과대광고를 한 업체의 경우는 광고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따라서 믿을 만한 달팽이 크림을 고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모든 화장품에는 전성분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으니 혹시 용량이 작아 성분을 제대로 알기 어려울 경우에는 직접 전화하거나 홈페이지로 들어가 성분을 확인해야 한다.

매끈매끈하고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은 전 세계 여성의 꿈이다. 달팽이처럼 자신의 점액질로 피부를 재생시킬 수 없는 인간은 달팽이 추출물로 그 꿈을 이루려고 한다. 하지만 달팽이 크림은 피부 재생용 치료제가 아니라 화장품의 일종이다. 성분과 원료를 꼼꼼히 따져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글 : 박태진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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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5-10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달팽이 크림 특가 세일하던데...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5-10 16:17   좋아요 0 | URL
사실 그 특가 세일때 저도 싸길래 하나 해볼까 싶던데요 ㅎㅎㅎ

마노아 2010-05-10 19:34   좋아요 0 | URL
사실 많이 솔깃하긴 했어요.^^ㅎㅎㅎ

비로그인 2010-05-10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써봤어요?
안써봤슴 말을 하지 마세요!
(김병만 버젼)
ㅎㅎ이거 써봤는데...각질이 막 일어나요.
것두 칠레산으로 좋은 것 썼었는데요.ㅠㅠ

마노아 2010-05-10 15:10   좋아요 0 | URL
며칠 전에 특가 세일하길래 잠시 혹했는데 참길 잘했어요. 아하핫, 어째요, 마기님^^;;;

L.SHIN 2010-05-10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그렇군요. 달팽이 크림이 있구나..^^

마노아 2010-05-10 15:11   좋아요 0 | URL
달팽이는 능력자였어요.^^ㅎㅎㅎ

L.SHIN 2010-05-10 20:35   좋아요 0 | URL
으하하핫, 아, 그 표현 마음에 든다! (나중에 써먹어야겠어요 ㅎㅎ)

마노아 2010-05-10 23:58   좋아요 0 | URL
하하핫, 조만간 능력자 탄생이겠군요.^^ㅎㅎㅎ

무스탕 2010-05-10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 그러면 몇 년전에 2cm도 넘는 민달팽이를 잡아서 풀숲에 놔 준적이 있는데 그 끈적임이... -_-
정말이지 뜨거운물에 비누로 몇 번을 씻어도 안씻기더군요. 끝내줬던 기억이 있는데 그 달팽이로 크림을..?
건, 그렇고 병원 갔다왔어요? 어휴.. 며칠전에 뻬빠읽고 참말로 나까지 넘어갈뻔 했다니까요.
어여 병원 가서 처방받아요. 응?

마노아 2010-05-10 23:59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오랜만이에요. 이제 바쁜 것 좀 해결됐나요?
오늘 병원 가서 피뽑았어요.
멍이 금방 가시는 약도 처방받아 왔구요.
검사 결과는 수요일 오전에 나오니까 그날 저녁부터 철분제 먹을 것 같아요.
공복상태로 검사를 받은 게 아니어서 수치가 좀 더 위험스럽게 나올 것 같긴 하지만 차차 잡힐 거예요. 헤헷, 걱정끼쳐 미안해요.^^;;;

같은하늘 2010-05-11 00:38   좋아요 0 | URL
오잉? 무슨일이 있었나요? 뒤로 넘어가 봐야겠군요.^^

마노아 2010-05-11 08:01   좋아요 0 | URL
하핫, 이제 진상을 아셧지요.^^;;;
 
쓰레기통을 누가 훔쳤을까? 미래그림책 103
루앙 알방 지음, 이성엽 옮김, 그레고어 마비르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9월
품절


조르주는 해적일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사람들을 겁주고, 남의 물건을 훔치고
배를 공격해서 사람들을 바닷속으로 집어 던지는 일이 싫어졌기 때문이다.
대신 예쁜 해수욕장이 있는 항구 마을에서 새 일을 구했다.
해양 박물관에서 가짜 해적 노릇을 하는 것!
박물관을 찾아온 관광객에게 무서운 해적 연기를 해주고
저녁이 되면 자신의 집(근사한 배다!)으로 돌아와 따뜻한 차 한잔을 마셨으니
조르주의 인생은 그야말로 로망 그 자체!

조르주는 금요일마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했는데 두 시간이 지나도록 쓰레기차가 오지 않는 것이다.
할 수 없이 마을의 카다란 쓰레기통에 버리기로 결심했는데 그날 따라 마을이 너무 지저분했다.
알고 보니 환경미화원들이 모두 파업을 했던 것!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누가 마을의 쓰레기통을 전부 훔쳐갔다는 데에 있다.
더군다나 기막히게도 그 범인으로 조르주가 지목된 것!
과거에 해적이었던 것 때문에 조르주는 제일 먼저 의심을 받았던 것이다.
사실 조르주는 배에서 살기 때문에 되도록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재활용을 생활화하고 있었는데 너무도 억울한 일을 당한 것이다.

결국 조르주는 마을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예전에 같이 지냈던 해적 친구들을 만난 조르주는 친구들의 위로로 기운을 차렸다.
친구들 말로는 조르주가 이 세계를 떠난 뒤 해적 세계도 많이 변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주로 비행기로 여행을 하는 바람에 해적들이 할 일이 사라진 것.
게다가 악명 높았던 해적 자크조차 바다를 떠났다고 하니,
이들은 거의 골동품 해적이 되어버린 셈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낚시를 하던 해적 친구들은 하루종일 쓰레기만 건져 올렸다.
마을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로 인해 바다가 쓰레기통으로 변한 것이다.

이래선 안 된다고 결심하던 찰나, 조르주의 낚시에 뭔가 걸렸다.
종이가 든 병을 건져 보니 조르주에게 온 편지가 있었다.

"도와주세요!
마을이 쓰레기로 뒤덮였어요!
쓰레기 재활용의 천재인 해적 조르주를 찾고 있어요!"

결국 조르주와 친구들은 마을로 돌아갔다. 마을 주민들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서 쓰레기 치우는 일에 팔 걷어붙인 조르주!

버릴 것과 재활용할 것을 확실히 구분하게 하고,
썩는 쓰레기들을 들판에 모아서 퇴비를 만들었다.
플라스틱 병은 잘라서 이어 붙여 온실을 만들었다.
그 덕분에 퇴비를 더 빨리 만들 수도 있었다.
해적이 되기 전에 서커스에서 불을 뿜는 곡예를 하던 마크가 플라스틱 병을 잘라서 불로 녹인 다음에 이어 붙였다.
이때 나오는 가스가 좀 위험하지 않나 싶지만 어쨌든 패쓰!

이렇게 노력을 기울인 끝에 마을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아이들은 버려진 종이를 모아 조각상 만들기 대회를 열었다.
학교 마당에 조르즈의 모습을 닮은 조각도 세워졌으니 그야말로 최고의 선물.
쓰레기로 빚어졌던 마을의 참화가 사라지고 다시 평화가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아직 쓰레기통을 찾지 못했으니 앞으로가 큰일이었다.
그런데 이때 회전 놀이 기구가 왔다는 커다란 목소리가 울렸다.
해적 자크의 회전 놀이라니!
아아, 그런데 저 익숙한 플라스틱 통들은!!
바로 해적 자크가 마을의 쓰레기통을 훔쳐서 회전 목마를 만들었던 것이다.
도둑질은 나쁘건만 자크의 변명은 마음에 걸린다.
해적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지만 아무도 일거리를 주지 않았던 것이다.
일다운 일을 찾을 때까지 조금이라도 돈을 벌어보려 했다는 자크의 변명은 흘려듣기가 힘들다.
조르주가 마을에 변이 생겼을 때 제일 먼저 범인으로 지목되었던 것과 마찬가지의 낙인이 아니던가.

쓰레기통은 이미 망가졌고, 새로운 쓰레기통을 살 돈이 없어 난감하던 찰나,
조르주가 묘안을 짜냈다.
음식 쓰레기로 만든 퇴비를 팔고, 마을 축제를 열어 회전 놀이 기구로 돈을 버는 것이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새 쓰레기통을 사자는 것!
축제가 끝나면 자크는 마을에서 떠나라고 했지만 자크도 마을에서 받아들여서 새 사람으로 살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더 좋겠다.
어찌 됐건 조르주는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해적!

환경을 생각하는 소재도 훌륭하거니와, 해적을 끌어들여서 재미를 더해 주었고, 시사하는 바도 커서 더 의미있는 책이었다. 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나중에 구입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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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10-05-11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그림은 보고있으면 웬지 유쾌해져요.^^

마노아 2010-05-11 08:02   좋아요 0 | URL
이 작가의 다른 책은 없나 찾아보니 없더라구요. 글 작가만 찾아봤는데 그림 작가도 찾아봐야겠어요.^^
 

아침에 타워브리지 놓을 공간을 확보하느라 피아노 위를 치우다가, 꽃들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 관심 잘 갖지 않는 편인데 어쩐지 예뻐 보여서 찰칵, 찰칵! 



그저께 사온 카네이션. 노랑색인데 사진에는 연두빛으로 보인다. 집에 있는 꽃들이 분홍색이어서 노랑으로 골랐다. 아직 피지 않은 세송이도 어여 활짝 펴라~ 



큰 조카 유치원 졸업할 때 받아둔 사탕 꽃이다. 역시 사진이 좀 바래 보이는데 실물은 좀 더 진하다. 몇몇 사탕이 비어보이는 건 조카들이 하나 둘씩 빼먹은 탓일 게다. ㅎㅎㅎ 



어버이 날 전 날에 언니가 학부형들과 모여서 만든 종이 꽃이다. 같이 놓여 있는 말라버린 꽃은 지난 부활절에 내가 사온 꽃다발인데 당연히 여직 살아있지 않다. 대신 꽃다발을 장식했던 망사는 뒤쪽 화분에서 재활용되었다.^^ 



얘가 영산홍이라고 했던가??? 며칠 전에 산에 갔다가 붉은 영산홍을 보았는데 역시 분홍색이 더 예쁘다. 근데 왜 사진엔 붉게 나오지? 카메라가 후졌던가, 내가 사진을 못 찍었든가, 둘 다 이던가...;;;; 



그리고 그 옆의 화분들. 저녀석들 한 번씩 물 줄 때마다 욕실로 옮기는 게 일이다. 사진엔 제일 큰 화분들이 안 잡혔는데 그 녀석들은 둘이 옮기기에도 벅차다. 그때마다 그냥 확 갖다 버리고 싶은 욕구가 일곤 한다. ㅋㅋㅋ 

반대 방향에도 화분이 더 있는데 예배 시간이 다 되어서 그만 찍었다. 사실 별로 안 이쁜 녀석들이어서 탈락~ 

그리고, 이 녀석들과 전혀 반대의 분위기인 멍꽃! 

>> 접힌 부분 펼치기 >>



아침에 일어나서 찍어보았다. 냉찜질 한 번 더 했더니 붓기가 좀 가라앉긴 했는데 말할 때랑 웃을 때 근육이 움직이면 무척 아프다. 어젠 몰랐는데 오늘 보니 어깨도 멍들었다. 내 무게가 짓눌렀으니 어깨가 아파할 만하다. 내일은 모처럼 비비크림을 발라야겠다. 허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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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5-09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나타, 관음죽도 보이네요.
그나저나 울 마노아님~~~눈 어케?

마노아 2010-05-09 22:42   좋아요 0 | URL
응? 마지나타랑 관음죽이요? 어느 건지 모르겠어요. 엄마한테 알려달라고 해야겠어요.
그나저나 저 멍은 설마 아래로 내려올까요? 입술까지 내려오면 어쩌나...;;;;;

비로그인 2010-05-09 22:54   좋아요 0 | URL
내려오진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당분간은 더 짙어질 것 같아요.
피멍이 들었네 그냥~~~ㅠㅠ
을매나 아프셨을꼬?
눈이 안 다친게 천만다행이어요~~

가운데 구석에 키큰놈이 마지나타...오른쪽 피아노 옆과 맨 왼쪽에 있는게 관음죽임돠.
마지나타가 아닐수도 있어요.
마지나타는 가늘고 긴 이파리 가장자리에 빨간 줄이 있답니다.
있으면 마지나타가 맞구요...없다면...음~~~갸 친구(드라세나 과) 쯤 되겄어요.

마노아 2010-05-10 00:06   좋아요 0 | URL
호곡, 더 짙어지나요? 아이 참 큰일이네요.
안대를 하고 가면 더 티가 날 것 같고...ㅜ.ㅜ
관음죽은 대나무인가 했는데 저 친구들 중에 그렇게 생긴 게 있었던가 다시 골똘히 생각...
나가서 다시 보고 와야겠어요. 사진이 작아서 잘 모르겠어요.(핑계는...;;;)

마기님 식물을 많이 알고 계시군요. 멋져요.^^

비로그인 2010-05-10 10:30   좋아요 0 | URL
~~죽...이라고 하니 대나무과로 오해하기 쉽지만, 대부분 드라세나나 야자나무과의 관엽식물일 경우가 높습니다.

지금은 붓기랑 같이 피멍이 있는 상태라 그나마 색이 짙지 않은데, 제 경험상 붓기가 가라앉으면서 멍이 짙어딥디다.ㅠㅠ
썬글라스를 끼고 계실순 없겠죠?
전 실내에서도 끼는 짓을 마이해서...ㅋㅋ.

마노아 2010-05-10 12:51   좋아요 0 | URL
오홋, 그렇군요. 하나 더 배웠어요.^^

썬그리를 쓰고 수업하는 만행을 좀 저질러볼까요.
그나저나 제가 두상이 커서 웬만한 썬그리는 쓰는 게 더 엽기적이랍니다.ㅜ.ㅜ

세실 2010-05-10 0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마노아님 무슨 일이래요? 이런. 얼마나 아팠을까요. 넘어지셨나요? 에구구..계란맛사지 열심히 하세요.
영산홍이 참 예뻐요. 노란 카네이션도 있었군요.

마노아 2010-05-10 00:07   좋아요 0 | URL
넘어질 때는 정신이 없어서 몰랐는데 나중에 무지 아팠어요. 정신이 있었다면 이렇게 부딪히지도 않았겠지만 깨어 있는 상태였다면 엄청 아팠을 거예요.
노랑 카네이션이 원래 없는 걸까요? 그럼 물들인 걸까...;;;;
계란 맛사지는 안했는데 내일 멍이 더 짙어지면 해야겠어요. ^^

순오기 2010-05-10 00:37   좋아요 0 | URL
세상에~ 정말 피멍이 들었네요.ㅜㅜ
그나저나 철분제는 먹고 있나요?

카네이션도 색깔이나 모양이 수십종이니 당근 노랑도 있어요.

마노아 2010-05-10 12:49   좋아요 0 | URL
오늘 저녁에 병원가서 피검사 받고 내일 모레 검사 결과 받아서 철분제를 지어야 한답니다.
그 전에 어무이 콜레스테롤 약이라도 미리 먹어둘까 고민하고 있어요. 분명 그쪽도 문제 있다고 나올 것 같아요..;;;;;

웽스북스 2010-05-09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노아님. 어쩜 좋아요. 아가씨 얼굴에. ㅜㅜ
아래쪽이라 스모키로 가릴 수도 없고... (하긴, 전 스모키를 할 줄도 모르긴 하지만)

저는 링겔 때문에 팔에 멍투성이에요. 그래도 아직 옷으로 가릴 수 있는 계절이라 다행이지만...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어서 걱정이에요

마노아 2010-05-10 00:09   좋아요 0 | URL
모자를 쓰고 다녀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그치만 실내에선 쓸 수 없다는 거...;;;;
스모키는 저도 할 줄 모르는데, 해보고 싶어요!(읭?)

아아, 링겔 때문에 멍투성이라니, 안타까워요! 저는 링겔을 딱 한 번 맞아봤어요.
친구가 간호사로 일할 때 영양제 놔준다고 해서요.
가끔 병원에서 피뽑을 때 바늘 잘못 꽂으면 멍들곤 했는데 옷으로 가려야할 정도면 멍이 심하군요.
오늘 보아하니 금세 날이 더워지겠어서 걱정이에요. 어휴...ㅜ.ㅜ

... 2010-05-10 01:08   좋아요 0 | URL
멍꽃이라기에, 전 시들어 가는 꽃인가 보다 하고 접힌 부분을 펼쳤.. ;;
웬디양님, 마노아님 생고기를 팔과 눈에 각각 덮어두면 멍이 빨리 빠지지 않을까요? (어디선가 본 건 있어가지고... )

마노아 2010-05-10 12:49   좋아요 0 | URL
헉, 생고기라굽쇼? 너무 끔찍해요...ㅜ.ㅜ
오늘 아그들이 쌍꺼풀 뒷트임 했냐고 하네요. ㅎㅎㅎ

L.SHIN 2010-05-10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노란 카네이션도 있군요. 처음 봤습니다.
영산홍 꽃도 이쁘구나..철쭉이랑 비슷한 듯.. 이러면서 꽃 구경 하다가 아닛!
그 멍은 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내가 안 읽은 페이퍼에 있나?
서재브리핑을 위에서 아래로 읽기 때문에..-_- 괜찮아요? (아,왠지 나만 뒷북..)

마노아 2010-05-10 12:50   좋아요 0 | URL
안 읽은 페이퍼가 있는 게 분명햄요.ㅎㅎㅎ
앙, 아파요. 웃을 때마다 욱신거려요.
무표정의 달인으로 거듭나야 해요..ㅜ.ㅜ

비로그인 2010-05-10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낫 아파서 어떻게 해요..ㅠㅠ

마노아 2010-05-10 12:50   좋아요 0 | URL
난 부어서 불편한데 남들은 멍만 눈에 들어오나봐요. 붓기가 많이 빠졌다는 증거겠죠.^^

같은하늘 2010-05-11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꽃을 감상하다가 깜딱 놀랬다는... 무슨일인지 더 내려가 보아야하나요?
지금은 많이 좋아지신거지요? 얼마나 아팠을까?

마노아 2010-05-11 08:03   좋아요 0 | URL
갑작스런 사진에 멍 때리셨죠.^^;;;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멍은 아직 남아있지만요. ㅎㅎ
 
세븐시즈 7SEEDS 16
타무라 유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곤 했던 하나에게 진짜 위기가 닥쳤다.  

물을 찾아 동굴 속 절벽 아래로 내려간 하나를 료가 로프를 끊어 떨어뜨렸지만 그 살벌한 낌새를 눈치 채고서 몸을 챙겼던 하나. 덕분에 그 순간엔 살았지만 물을 찾은 다음에 안고와 마주치는 바람에 더 큰 위기에 빠져버린 것이다.  

안고가 밀어낸 것은 아니지만, 전날 안고가 했던 짓이 있기 때문에 뒷걸음질 치던 하나가 물에 빠졌고, 가까이 있었으면서도... 더군다나 로프까지 있었으면서도 안고가 구해주지 않았으니 안고가 죽인 것이나 다름 없다. 물론, 다음 편에서 기사회생 하기를 고대하고 있지만...... 

안고의 행위에 대해 같은 여름A팀의 반응은 뜨거웠다. 누가 뭐라 해도 그의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고 이해받을 수 없는 짓이었다. 오히려 료가 계속 감싸는 게 놀라울 지경.  



눈앞에서 하나가 쓸려내려가는 것을 보았을 때, 붙잡지 못하고 죽게 두어야 한다는 걸 알았을 때, 지난 시간이 모두 스쳐가던 타카하시였다. 운석의 충돌로 멸망 단계에 이른 지구에서 홀로 살아남아 15년을 버텨왔던 그의 외롭고 고통스런 시간들의 필름이다. 얼마나 절망적인지 단숨에 읽힌다. 그가 분노를 터트린 대가로 안고가 손을 다쳤고, 비록 충분히 합당해 보였음에도 그같이 폭력을 썼다는 사실에 스스로에게 실망하는 이 사람의 됨됨이에 두 번 놀라게 된다. 그가 말한 인간의 정의와, 안고가 내세운 인간의 정의, 서로 충돌하는 가운데 둘 모두를 인정하게 된다. 인간이기에 그렇게 잔인해질 수 있고, 인간이기에 그렇게 이성적이고 따스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안고와 료는 길을 떠났다가 여름 B팀과 마주친다. 너무도 살벌하고 치열하고 심각한 자신들과 달리, 이 망가져버린 지구에서, 생존이라는 벼랑 끝에 내몰려서도 저렇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그들은 납득하지 못한다. 무척 오랜만에 등장한 여름 B팀인지라 사실 나도 잘 적응이 안 된다.^^ 

안고와 료의 비뚤어진 마음이, 그들의 대척점에 서 있는 B팀으로 인해 조금은 녹아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나와 아라시가 다시 만날 날이 꼭 왔으면 한다. 이대로 하나가 죽어버린 거라고는 도저히 믿겨지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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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브리지
스콜라스(주)
절판


어린이 날에 조카에게 선물한 타워브리지.
작년에 상하이 다녀오면서 뜯어만드는 세상을 두 개 사왔다. 개선문과 이 녀석 타워브리지.
좀 더 쉬운 타워 브리지를 작년에(아마도 어린이 날?) 선물했는데 당시 언니가 혼자서 다 만들었다.
조카가 어려서 잘 못하나 보다 싶어서 좀 더 난이도가 있는 이 녀석은 금년 선물로 낙찰.
사실 최근에 조카가 이 녀석 갖고 싶다고 좀 졸라댔다.
그래서 주기만 하면 아주 잘 만들 줄 알았다.

그런데 설명서 읽지 않고 뚝딱뚝딱 만들다가 잘못 만들어서 결국 언니가 분해해서 다시 만들었다.
꽤 오래 걸렸다.
중간에 외출했다가 다시 들어와서 만들었는데 몇 시간은 걸린 듯하다.
(언니도 잘못 만들어서 한 번 분해했다..;;;;)
상자 곽은 작은 편인데 완성하고 보니 꽤 크다.
이 사진은 상세 사진.
다리를 들어올릴 수 있어야 되는데 뭘 잘못 연결한 건지 원래 그런 건지 다리를 들어올리면 당장 분해될 것처럼 위태로워서 건들지 않기로 했다.

상세 설명도
설명서 읽기 싫어하는 나같은 사람에겐 꽤 어려워 보이는데
저마다 개인차가 있을 것이다.

다 만들고 나니 언니 왈,
다신 이런 것 선물하지 마라.
쿨럭...;;;;;

더군다나 집에 둘 데 없다고 우리 집에 두고 갔다.
낙찰된 장소는 피아노 위.
덕분에 오늘 아침에 피아노 위를 정리했다.
뭐, 저렇게 올려놓으니 꽤 있어 보인다.
내가 아껴두고 있는 에그 로봇은 끼워맞추기도 아니고 목공풀로 붙여가면서 만들어야 하는데 남친 생기면 같이 만든다고 쟁여둔지 어언 몇 년... 골동품이 되어가고 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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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5-10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거 만들려면 정말 장난아니겠어요.ㅜㅜ 보기만 해도 머리 아파~ ㅋㅋ

마노아 2010-05-10 12:47   좋아요 0 | URL
멀미가 날 것 같은 자잘한 부품들의 연속이었어요.
저도 그래서 구경만 했답니다..;;;;

saint236 2010-05-10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골동품이 되어가고 있다....왠지 눈물이 앞을....

마노아 2010-05-10 12:48   좋아요 0 | URL
그래서 제 눈이 부었나봐요..ㅜ.ㅜ

L.SHIN 2010-05-10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멋있다. 이것이 바로 Paper Magic! ^^

마노아 2010-05-10 12:48   좋아요 0 | URL
매직! 딱 맞는 말이에요.^^

같은하늘 2010-05-11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지긴한데 만드신 언니분 머리꾀나 쓰셨겠다는...ㅎㅎ

마노아 2010-05-11 08:03   좋아요 0 | URL
머리보다 손품을 판 게 아닐까 싶어요. 게다가 눈도 피로해졌을 거예요.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