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하지 않을 책들은 빠르게 정리하는 편이라서 기증할 책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차차 늘어가겠지.


2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원폭 2세 환우 김형률 평전
전진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8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1년 04월 06일에 저장
품절
동해로 오렴
김종원 지음 / 문예사조 / 2007년 5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11년 02월 27일에 저장
절판

차카게 살자 시즌2
느린 걸음- 포토 포엠 에세이
김병훈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6년 4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11년 02월 27일에 저장
절판

차카게 살자 시즌2
팬이야 (양장)
전아리 지음, 안태영 그림 / 노블마인 / 2010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1년 02월 27일에 저장
절판

차카게 살자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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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스위퍼 3
키타가와 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지하실에 갇혔던 히로유키와 레이지의 위기는 우려했던 것보다는 비교적 수월하게 벗어날 수 있었다. 그보다는 다음 위기가 더 큰 문제였다. 역시 물리적인 위기와 정신적인 위기를 단순 비교하면 정신적인 위기가 더 심각해 보이기도 하다. 

비교적 잘 견딘다고 생각했는데 히로유키도, 그의 어머니도 형의 죽음과 아들의 죽음으로부터의 상처가 너무 컸다. 거기에 얽매인 엄마로 인해 히로유키도 자꾸 엇나가는 것이 안타까웠다. 서로 간에 좀 더 대화가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하는 두 사람에게는 무리인지도 모르겠다.  



요 그림은 꽤 뭉클했던 부분이다. 어머니의 호상을 치르고 유산으로 남겨진 집을 처분해서 빚을 갚을 수 있게 되었다고 싱글벙글했던 아들은, 어머님의 유품을 하나 잃어서 그걸 다시 찾느라 호스퍼스 직원들과 함께 3시간 넘게 소각장을 뒤져서 겨우 추억이 담긴 앨범을 찾아냈다. 사진을 보며 어머니를 추억하는 아들. 버블 때 생긴 집을 이제 다 갚을 수 있게 되었다고, 집을 남겨주어서 고맙다고 말을 하는 아들. 부모의 재산 때문에 부모가 빨리 죽기를 바라는 나쁜 자식 얘기가 아니라 현대 일본을 살아가는 가장 현실적인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 같아서 맘에 들었던 에피소드다.  



레이지는 워낙 인물이 출중해서 폐허가 된 배경 안에서도 빛이 난다. 양복이 주는 효과도 있긴 하다. ^^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된 히로유키의 위기를 알아차리고 도움을 줄 이도 역시 첫번째 파트너가 되었던 레이지겠지.  

5권까지 밖에 없는 책인데 너무 금방 읽게 되어서 아쉽다. 내친 김에 다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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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스위퍼 2
키타가와 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형의 자살을 계기로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 히로유키는 스위퍼스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스위퍼스는 청소 전문 용역으로 그들이 치워주는 일은 시체가 나가고 난 뒤의 수습과 유품 정리 및 공양, 그리고 어마어마한 집안 쓰레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일을 하고 있다.  

무려 5년 동안 집을 치우지 않고 살았던 어느 여인의 집은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노다메의 쓰레기장 방을 연상시켰다. 두 인물의 분위기는 정 반대이지만.

첫날부터 지독한 사체를 치웠던 히로유키는 몇 달이 지나는 동안 제법 관록이 붙긴 했지만 여전히 익숙해지거나 쉬워질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었다. 1권에서는 쏘우 쿨한 레이지 씨가 주로 나왔다면 이번엔 좀 더 많은 직원들이 등장하면서 얼굴은 익힐 기회를 주었다. 베르사체를 입고 다니는 부동산 재벌 도련님 출신 우에노는 빙글빙글 웃으면서 비겁한 의뢰인에게 복수도 해줄줄 아는 인물이었다. 혼령을 보는 홍일점 직원 나카지마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자살 시도 직전에 회사에 전화를 걸어 시체 치우는 비용을 물었다는 그녀. 무려 3시간 동안 레이지와 통화하면서 마음의 치유를 얻고 이제는 그와 함께 일하는 동료가 되었다.  

또 늘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레이지 씨에게도 뭔가 비밀스런 과거가 있는 듯한데 아주 조금만 밝혀진 상태여서 뒷 이야기를 더 읽어야 속내를 알 것 같다.   



일본 만화를 보다 보면 마더구스를 이용해서 이야기의 분위기를 전달하거나 메시지를 전할 때가 있는데 이 작품에서도 두 번 쓰였다. 매번 느끼지만 참 섬뜩하다. 마더구스를 섬뜩하지 않고 아름답게 표현했던 작가는 역시 유키 카오리. 마지막에 실망하고서 헤어졌는데(?) 다음 작품은 왜 안 나오나 문득 궁금해져 버렸다. 

그건 그렇고. 주인공 히로유키는 아직 학생이고, 생각도 많이 여물지 못했고, 여러모로 미성숙하지만,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진으로 인해 지하실에 갇혀 버렸는데 위기를 어찌 극복할지 궁금하다. 실제로 그런 상황에 맞닥뜨린다면, 게다가 갇혀버린 지하실은 동물의 사체로 가득하다면, 거기서 버티는 1분 1초는 지옥과 같을 것이다. 3권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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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울컥하게 만드는 영상과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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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출근 길 버스 안에서 앞자리에 앉은 어떤 여자의 머리카락이 눈을 사로잡았다. 

몹시 정성스럽게 관리를 한듯 긴 생머리를 반묶음으로 핀을 질렀는데 윤기와 코팅, 염색 모든 게 완벽했다. 

이 완벽한 머리카락에 옥의 티가 있었으니, 꼬불꼬불한 흰 머리 하나가 삐져나와 있는 게 아닌가. 

저 완벽한 머리에 저 침입자는 무엇인지, 뽑고 싶어서, 그거 하나만 빠지면 완벽해진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마구 근질거렸다. 

앞 사람 등에 붙은 머리카락은 티 안 나게 떼어줄 수 있지만 머리에 붙은 머리카락을 티 안 내고 떼 줄 수는 없는 노릇. 

그런 상황을 상상해 봤다. 

"저기요, 놀라지 마세요." 

라고 한 마디 한 후 잽싸게 딱 떼어서 흰 머리카락을 손에 쥐어준다. 

음, 생각만 해도 엽기적이다. 눈을 감자.... 했는데 자꾸 눈을 떠서 보게 된다.  

버스에서 내릴 때까지 나를 고문시킨 머리카락 한 올! 

방학을 했다. 만세! 

11시에 직원 연수를 떠나게 되어 있어서 10시부터 식당에선 급식이 시작되었다. 계속 못 먹었던 나는 누룽지를 소망하며 서둘러 식당으로 향했는데, 오늘의 메뉴는 '콩.국.수.'였다. 메인 반찬은 '튀.김.모.듬.'이었다. 

나 콩국수 완전 사랑하는데, 튀김도 무지 좋아하는데....  

쓸쓸히 돌아나왔다. 아, 배고파...ㅡ.ㅜ 

보충 교재 만들어야 해서 일도 많은데 어쩌지... 싸들고 집게 가서 해야 하나. 집은 엄청 더운데.... 

아, 고민스럽다아다아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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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7-16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런 경우 있어요. 옷에 붙은 머리카락은 티 안나게 떼어줄 수 있는데 한가닥 삐져나온 흰 머리카락은 어쩔 도리가 없죠. 안보려고해도 자꾸 거슬리고......ㅎㅎㅎㅎ
방학하셨네요. 좋으시겠어요.^^ 근데 할 일은 또 많으신가봐요. 비 올 것 같은 날씨에요. 비 오기전에 들어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마노아 2010-07-16 11:17   좋아요 0 | URL
그 여자분의 머리가 그렇게 정갈하게 예쁘지 않았어도 덜 거슬렸을 텐데, 그 한 가닥이 완성도를 반으로 깎아내려서 아쉬웠어요.ㅎㅎㅎ
운동장이 젖어있는게 비가 이미 오고 있나봐요. 습한 바람이 부네요.
오늘은 구멍 뚫린 신발 신고 와서 비오면 발가락이 시원할 거예요. ^^

마녀고양이 2010-07-16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새치 머리가 없었어요.. 근데 제작년부터 흰머리가 한두개씩 생겨여.
문제는.... 정수리 바로 밑에 흰머리 한올이 나는데 정말 눈에 잘 띄는 자리예요.
그 놈을 무려 5번을 뽑았어여.. 근데 며칠 후면 똑같은 자리에 밑에서부터 자라기 시작해여. ㅠㅠ
미치겠어요.

방학 축하드려여!!!!!

마노아 2010-07-16 12:58   좋아요 0 | URL
정수리 부분이 유독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전 엄마 닮아서 새치가 많은 편이에요.
누군가 내 뒤에 앉아 있으면 저와 같은 충동을 느꼈을지 몰라요.
그나마 정갈한 머리카락이 아니어서 다행이랄까.ㅎㅎㅎ

축하 고맙습니다. 으하핫^^

무스탕 2010-07-16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끄아~~ 눈 앞에서 그런 고문이 펼쳐지다니요. ㅎㅎㅎ

마노아님은 방학해서 좋수~? 난 오늘 지성이 방학해서 시로요.. ㅠ.ㅠ
담주엔 정성이까지 가세를 하니 어쩜 조아.. ㅠ.ㅠ

마노아 2010-07-16 12:59   좋아요 0 | URL
그쵸? 무한한 인내심을 요구했어요.(>_<)

아이들의 방학은 엄마들의 개학이죠.
애도를 표해요. 크흐흑.....>3<

L.SHIN 2010-07-16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흰 머리...만약에 뿌리까지 흰 머리카락이라면, 뽑아도 본인이 못 느낄텐데.
하지만 끝 부분이 아직 까맣게 살아 있다면 눈치채겠죠. 그냥 한 번 물어보시지...^^
대부분은 그다지 싫어하지 않을 것 같은데, 아, 성격이 까칠한 분이면 좀 그럴 수도 있겠구나.쯧,-_-

아, 새우튀김이나 실컷 먹었으면 좋겠습니다.(웃음)

마노아 2010-07-17 12:07   좋아요 0 | URL
뿌리까지 흰머리면 뽑아도 아프지 않은 거예요?
오, 새로운 정보입니다.
물어보면, 웬 미친여자지? 이런 눈으로 볼 것 같았어요. 버스 안에 사람도 많고...
아마 출근하면 직장 동료가 뽑아주지 않았을까요. 너무 눈에 띄었으니 말입니다.
새우튀김! 아, 군침 돌아요.^^

건조기후 2010-07-16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학이군요. 선생님들은 이럴 때 부러워요.ㅎㅎㅎ 애들이랑 전쟁 치르는 대가로는 너무 약하다 싶기도 하지만요.;
시간날 때 건강 잘 챙겨놓으시고 여름도 무탈하게 보내시길.^^

마노아 2010-07-17 12:08   좋아요 0 | URL
아직 보충수업이 남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은 늘어지게 잘 수 있어서 기뻤어요.
좀 전에 두통약과 장염약과 철분약을 10분 간격으로 세 번 먹고 나니 물배 찼어요.ㅋㅋ
정말 건강이 최고지요. 건조기후님도 올 여름 무탈하게 지내시길요~

다락방 2010-07-16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였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그 남자의 흰머리를 뽑아주고 죄송해요 그만, 그러면 그 남자는 버스에서 제 흰머리를 뽑는 여자는 당신이 처음이오! 하면서 둘 사이에 전기가 흐르고....

내년 이맘때쯤 마노아님은 버스에서 흰머리 뽑아주고 만난 그 남자와 예쁜 2세를 낳았네요, 이런 페이퍼를 쓰게 될테고...

마노아 2010-07-17 12:11   좋아요 0 | URL
아아아, 댓글만 읽어도 찌르르 전기가 흘러요.
그런데 머리카락을 단번에 뽑아줄 정도라면 그 남자 머리카락 길이가 좀 길어야 가능하겠어요. ㅎㅎㅎ

어제 밤에 맨 앞줄에서 이끼를 보았는데 아직도 목이 아파요. 미켈란젤로가 된 기분이에요.ㅜ.ㅜ

2010-07-16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16 17: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pjy 2010-07-16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벽하지 않은 가운데 티가 넘치는 1인입니다 ㅋㅋㅋ 거참~ 안달나는 상황이네요~

마노아 2010-07-17 12:12   좋아요 0 | URL
안달나는 상황! 딱 정확한 표현이에요. 으하핫, 대체로 공감하는 이 분위기^^;;;

자하(紫霞) 2010-07-16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 심정 이해가 갑니다.
확 저질러버려 말어?하는...

마노아 2010-07-17 12:12   좋아요 0 | URL
손가락이 근질근질했어요. 어유, 지금도 막 근질근질....

순오기 2010-07-17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도 흰머리 빼주고 싶어서 미칠것 같았던 적 있어요. 100% 동감!ㅋㅋ

방학은 할일이 많아도 즐거워요!
민경이는 금욜에 했고, 성주는 오늘 해요~ 고딩에게도 방학은 즐겁대요, 6시면 집에 오니까!^^

마노아 2010-07-17 12:13   좋아요 0 | URL
6시면 올 수 있어 기뻐하는 고딩. 긍정의 고딩에게 브라보~!!
저도 방학이어서 너무 좋아요. 시간적으로 여유도 많아지고, 마음도 여유로워져요.^^

조선인 2010-07-17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가닥 흰 머리가 티가 된다는 게 가슴 아파요. 이제 흰 머리가 한 두 가닥 나오기도 하는 39살 올림. 흑흑.

마노아 2010-07-17 12:13   좋아요 0 | URL
저는 스무 살 때부터 새치가 많았어요. 제 치구 중에는 중학교 때부터 새치 때문에 염색을 했던 친구가 있답니다. 조선인님은 아주 양호하세요.(>_<)

bookJourney 2010-07-18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전, 저는 괜찮다는데도 직장후배가 제 흰머리를 뽑아주던데 바로 이런 거군요. 흑, 흰머리를 뽑히는 나이가 되었어요. ;;;

마노아 2010-07-18 18:44   좋아요 0 | URL
옥의 티여서 그랬을 거예요. 티 하나를 빼고 완벽한 옥으로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 말이지요. 하핫^^;;;;

세실 2010-07-18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랑 한올이면 얼마나 좋겠어요. 전? 염색 합니다. 아 제 옥의 티여요. 흰머리 많은거. ㅠ
마노아님 오늘 참 더웠어요.

마노아 2010-07-18 21:10   좋아요 0 | URL
저의 미래가 될 거예요. 울 엄니의 머리카락과 저의 현재 상태를 감안하면 머잖아 염색의 시기가...ㅜ.ㅜ
오늘 정말 더웠지요? 외출했다가 돌아오는데 불쾌지수가 엄청나더라구요. 헥헥 댔어요.

같은하늘 2010-07-20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옥의 티네요. 예쁜옷을 갖춰 입은 여성이 스타킹 올나갔을때 저걸 알려줘 말어 하는 경우도 있었고, 뭐 생각해보니 나서지는 못하고 고민하는 경우 종종 있었던것 같아요.^^
그나저나 마노아님 방학해서 좋아요? 난 시로시로~~~ ㅠㅠ

마노아 2010-07-20 11:33   좋아요 0 | URL
그렇죠! 딱 그런 예가 맞아요. 가서 말해줘야 하나 고민하게 만들잖아요.
가방 열린 건 얘기해주는데 스타킹은 알 것 같아서 말 못하겠더라고요.
방학은 엄마들의 굴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