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내려라! - 꿈꾸는 나무 3
존 무스 그림, 캐런 헤스 글, 윤여림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구판절판


'세 가지 질문'과 '달을 줄 걸 그랬어'로 내 마음을 사로잡은 존 무스의 그림책이다. 절판된 책이고 앞서 그의 작품들이 내 마음에 쏙 들었기 때문에 중고샵에서 두 권이나 질렀는데 다시 보니 글쓴이는 다른 사람이다. 생각보다 많이 심심했는데 이유가 있었다. 털썩...ㅜ.ㅜ

해가 쨍쨍.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꼭 지금 날씨 같았나보다.
현재 우리집 실내 온도는 32도. 찬물로 샤워하고 왔지만 의자에 앉아 있으면 땀띠가 날 것 같다.

작품 속 소녀와 소녀의 엄마의 모습을 볼 때, 적어도 우리나라 여름처럼 습하지는 않나 보다.
덩굴줄기도 물기 없이 축 늘어져 있다. 바싹 마른 기운이, 먼지까지 느껴지게 만드는 그림이다.

회색 구름이 조금씩 몰려오는 것을 보며 비가 올 거라고 여긴 소녀.
엄마에게 얼음이 담긴 시원한 물 한잔을 갖다 드리고 비가 올 거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딸아이만큼 확신이 서지 않는 엄마의 목소리는 힘이 없다.
그러나 비를 기다리는 마음이야 아이와 어른을 나눌 것 없이 모두 간절하다.

친구들을 불러모은 채 하늘을 향해 손을 뻗었다.
찌푸린 하늘 아래 나무들이 흔들리고 바람이 점점 세차게 불어온다.

이대로 비가 내일 것만 같아!
비야 어서 오렴!!

툭.툭.툭.

드디어 비가 내린다.
공기가 차가워지고 구름들이 부풀어 오른다.
잠시 후,
사방으로 비가 쏟아졌다.

아이들은 빗속에서 달리기 시작했다.
수영복을 챙겨입은 아이들은 거리낄 것도 없고 망설일 것도 없다.
거침없이 달리는 아이들.

어른들 마음도 그 못지 않다.
현관으로 뛰쳐나와 하늘을 향해 만세를 외쳐 본다.
웃음이 번져 나가고 모두의 마음도 해갈이 되어간다.

비 소식은 축제보다 달콤했다.
아이들과 엄마들이 모두 맨발로 뛰쳐나와 물 웅덩이에 발을 적시며 스텝을 밟는다.

이 행복한 모습에 같이 뛰어들어 춤을 추고 싶어지는 마음이다.

비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과, 비가 가져다 준 기쁨과 행복감을 잘 표현해 주었다. 서로 다른 피부색을 가진 아이들과 엄마들이 어우러져 비를 반기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생기를 되찾은 사람들의 모습.
다시금 햇살이 비추는 하늘과 집들과 거리의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수채화를 참 잘 쓰는 작가 같다. 존 무스는...

이세 히데코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그림이다.

그나저나, 이 더위를 식히려면 나야말로 빗속에 뛰어드는 마음으로 샤워를 한 번 더 해야겠다. 남쪽으로 휴가를 떠난 언니는 그곳 온도가 36도라고 문자를 찍어왔다. 더위 피하려다가 더위 제대로 만난 셈이다. 어휴...

여름은 아직도 한참 남았는데 벌써부터 지치면 곤란하지. 작품 속 소녀처럼 나도 비가 좀 왔으면 좋겠다. 오늘 비 온다고 했는데 한 두 방울 툭툭 떨어지다가 말았다. 이런 비 말고 시원한 비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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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7-22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lease!
제발 시원하게 뿌려주세요.
열대야가 확 물러갈 수 있도록.......

마노아 2010-07-22 23:51   좋아요 0 | URL
열대야. 그놈 때문이었어요. 이렇게 더운 게요. 오늘밤은 어찌 잠들지 걱정스러워요.(>_<)

비로그인 2010-07-23 0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관함에 넣으려 하니 절판 ㅠㅠ

마노아 2010-07-23 09:57   좋아요 0 | URL
절판 앞에 작아지는 우리예요. 저한테 두 권 있으니까 제가 나중에 한 권 드릴게요.
아, 그 핑계로 Jude님을 만나야겠어요.^^ㅎㅎㅎ
 
청소년을 위한 고려유사 박영수의 생생 우리 역사 시리즈 3
박영수 지음 / 살림Friends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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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 삼국사기에 비해 야사 삼국유사가 보다 가볍고, 재밌고, 흥미를 돋운다는 것에 착안해서 이 책의 저자는 '고려유사'라는 제목으로 책을 만들었다. 정말로 그런 제목의 책이 있었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런 의미로 '재현'해 놓은 것이다.  

고려 초기, 고려 중기, 고려 말기. 이렇게 셋으로 크게 나누고 시대별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각각의 장마다 하나씩 '문화 이야기'를 담았다.  때로 메인의 인물사보다 부록에 해당하는 문화 이야기가 더 재밌을 때가 있었다. 관심을 끌었던 주제는 이런 것들이다.

[문화 이야기] 신선은 왜 늘 노인으로만 그려질까
[문화 이야기] 영광굴비의 어원
[문화 이야기] 정자는 왜 팔각정이 많을까
[문화 이야기] 청와대의 유래가 된 청기와
[문화 이야기] 변방의 부족, 양수척
[문화 이야기] 왜 선비들이 거문고를 좋아했을까


'뜬금없이'의 '금(琴)'은 거문고를 의미한다. 거문고를 연주하려면 왼손으로 줄을 짚은 채 오른손으로 술대(단단한 막대기)를 잡아 줄을 뜯거나 튕겨야 한다. 팽팽한 줄을 누르자면 상당한 힘이 필요하므로 거문고는 여자보다 남자에게 적합하며, '뜬금'은 거문고를 술대로 뜯거나 튕기는 상황을 나타낸 말이다. 따라서 '뜬금없이'는 '뜯어야 할 금(거문고) 없이'의 줄임말로, 소리는 들리는데 거문고가 보이지 않는 괴이한 상태나 거문고도 준비하지 않은 채 소리를 내겠다는 엉뚱한 태도를 표현한 말이다.  -148쪽

 대체로 쉽고 재밌게 서술되었는데 '청소년' 대상이라기보다 초등 고학년 정도를 대상으로 쓴 듯한 느낌이었다. 그림도 익살맞았는데 현재의 유머코드가 적용되어 있어서 웃음을 유발하지만, 몇 해 지나서 보면 꽤 유치하게 보일 스타일이었다.  

 

표제에서 현존하는 최古의 역사서 '삼국유사'라고 적었는데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서는 '삼국사기'다. 제목의 연관성을 강조하려다 보니 이런 무리수를 두었다. 설마 몰랐을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다.  

몇몇 오타와 오류가 눈에 띈다.  

123쪽. 9줄에 '신동, 강종 두 임금을 >>> 신종, 강종 

177쪽 마지막 줄. 충선왕부터 공민왕까지는 고려 남자-몽골 여자의 혼혈인이라고 적었는데 충혜왕과 공민왕의 어머니는 고려 여인이었다. 물론 아버지가 혼혈이긴 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저 도식은 오류다.  

187쪽의 맨 하단 '은천옹주'에 대한 설명은 황당하다. 문장이 이렇다.  

단양대군의 종이었는데, 충혜왕이 1342년(충혜왕3)에 은천옹주로 봉銀川翁主 1344년 충혜왕이 원나라에 잡혀간 뒤 쫓겨났翁主 아들 석기는 공민왕 때 역모왕이갠에 연루되어 아버2년임신과 함께 죽임을 당하였다. 

이게 당최 무슨 말인지. 문장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이렇게 황당한 편집의 실수라니.  

240쪽 이성계의 생몰연대를(1316~1388)로 적었다. 1388은 위화도 회군의 연도이고, 그가 왕위에서 물러난 것은 1398년이고, 사망 연대는 1408년이다.  

오타나 비문은 실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서술방식이나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썩 매끄럽지는 않았다. 재미와 흥미는 줄 수 있지만 역사서로서의 매력은 그다지 훌륭하지 않다. 그래도 주로 조선사에 치우쳐 있는 출판 현황과 독자들의 관심을 생각할 때 고려의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라는 장점은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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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7-22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전문가의 예리한 눈은 다르군요.^^
123쪽의 오타는 나도 지적했지만, 다른 건 모르고 넘어갔어요.ㅜㅜ
187쪽을 찾아보니 본문이 아닌 하단의 보충설명이 그 따위로 돼 있군요.
240쪽 이성계 생몰연대는 저렇게 써놓고, 하단 보충설명에 재위기간은 1392~1398년으로 해 놨네요.

마노아 2010-07-22 22:59   좋아요 0 | URL
별 넷 정도를 생각하고 읽었는데 리뷰 쓰다 보니 괜시리 화딱지가 나서 별점이 또 깎였어요.^^;;;
'정사'의 입장으로 읽으면 무척 곤란하지만, '유사'의 느낌으로 읽으면 재밌는 책이었어요.
제목은 잘 지었다니까요.^^ㅎㅎㅎ

꿈꾸는섬 2010-07-23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전문가의 리뷰는 다르네요. 전 이 책 읽고 고려에 대해 좀 알게 되었다고 좋아했었거든요..ㅜ.ㅜ

마노아 2010-07-23 23:57   좋아요 0 | URL
저도 좋았던 부분들이 있었어요. 근데 쓰고 보니 리뷰는 좀 각박하네요.^^;;;
 
인셉션 - Inceptio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름만으로 기대를 갖게 하는 배우가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줄리엣도 울고 갈 꽃미모로 고딩 시절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는, 이제 꽃장년이 되어서 진지한 연기로 관객을 긴장시킨다. 게다가 다크 나이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라니, 기대를 안 하는 게 더 힘들었다.  

드림머신을 통해서 남의 꿈 속으로 잠입해 들어가 그의 생각을 훔쳐오는 일이 가능해진 미래 사회. 코브(디카프리오)는 생각을 지키기도 하고 생각을 빼내오기도 하는 특수기술자로 나온다. 그러나 아내의 죽음에 연루되어 살인자의 오명을 쓴 그는 사랑하는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외국을 떠돌아다니는 국제수배범. 그런 그에게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자 기회가 찾아온다. 남의 생각을 빼내올 수 있다는 것은, 역으로 말하면 어떤 생각을 상대방에게 심을 수도 있다는 것. 이것이 인셉션 계획. 그에게 인셉션을 요구하고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겠다고 제안해 온 것은 일본인 사이토. 

 

제법 근사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이토(와타나베 켄)를 어디서 보았나 했더니 게이샤의 추억에서 회장님 역할을 맡았던 배우였다. 이번 작품에서 제법 묵직한 분위기 가운데 가끔 유머를 날려주는 센스를 보여주었다. 물론 감독님 각본 덕이지만.^^ 

이제까지 성공해본 적이 없고 누구도 시도해보지 못했다는 인셉션. 그러나 코브는 시도해본 적이 있었다. 그의 의식과 무의식 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죄책감의 근원도 바로 그것이었다. 그는 최강의 드림팀을 구축해서 당장 계획을 시도한다. 꿈의, 꿈의, 꿈 속으로 들어가면서... 

 

미래사회이기에, 게다가 꿈 속 세상이기에 상상하는 무엇이든 화면으로 다 연출해낼 수가 있었다. 꿈을 디자인해 낸 여학생의 다양한 시도와 실험, 그리고 현실 세계의 움직임이 꿈속으로 반영되어서 무중력 상태로 싸우게 되는 저런 장면들까지, 스펙터클은 이런 것이다!라고 선포하듯 보여지는 화면에 거침없이 끌려들어갔다. 다크 나이트 때도 람보르기니를 직접 부숴가며 촬영했던 놀란 감독은 이번에도 CG 대신 직접 촬영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하던데, 저런 장면들을 어찌 찍었을지 놀랍고 신기하다.  

영화는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표적의 인물이 이것이 꿈인지 알아차릴까 걱정이 되고, 무의식 속에서 발현되는 방어 때문에 공격을 당하는 주인공들이 어떻게 위기를 벗어날지 궁금하고, 코브는 과연 아내와 얽힌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정리할지 연민과 염려를 담아서 지켜보아야 했다.  

 

지금 이 순간이 꿈인지 현실인지를 파악하게 해주었던 상징, 토템. 저 작은 추가 넘어지지 않고 계속 돌아가면 꿈 속이고, 넘어지면 현실임을 믿게 된다. 감촉과 무게로 본인만 알 수 있는 저 작은 물건이 영화의 엔딩에서 보여주었던 극도의 긴장감과 기대감은 우려를 환호로 바꿔주기에 충분했다. 감독은 영리했다. 열린 결말을 지향하되 아쉽지 않게, 안타깝지 않게, 그리고 실망하지 않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떠오르는 영화의 제목, 인셉션! 

 

매트릭스가 하나의 전설이 되었듯이, 반지의 제왕이 그랬고, 본 시리즈가 그랬듯이, 하나의 장르에서 교본이 될만한 멋진 작품이 나오게 되면, 그와 비슷한 장르의 영화들은 모두 그 밑으로 한줄 서기가 되면서 늘 비교대상이 되곤 했다. 이 영화는 매트릭스처럼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 꿈이 오히려 더 현실같고, 현실이 더 꿈같은 미래 사회를 보여주지만 그 느낌은 사뭇 다르다. 좀 더 애절하게, 좀 더 절실하게, 그리고 긴박하게.  

꿈 속에서라도 사랑하는 그 사람과 함께 늙어가는 기억을 담는다는 것. 아름다운 소망일 것이다. 그렇지만 영화 속에서와 같이 누군가 내 꿈속에 들어와 인위적으로 어떤 생각을 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미래의 혁신 기술은 끔찍한 재앙으로 다가온다. 언젠가 그런 기술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 사는 동안엔 그저 이렇게 영화로 대리체험하는 수준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로도 감탄과 충격은 충분하니까.  

감독의 다음 작품은 배트맨 관련 영화인 듯한데 역시 기대하게 된다. 다크 나이트를 넘어서는 작품을 만들어주기를... 

일반 상영으로 보았는데 좀 더 좋은 상영관에서 한 번쯤 더 보아도 좋을 것 같다. 그럴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내용을 알고서 다시 보아도 만족할 것 같은 영화였다. 출연 배우들의 필모그래피에는 뿌듯한 기록으로 남을 테고, 감독의 이름은 다시 한 번 전설의 반열에 올려놓을 듯하다. 이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근사한 영화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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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7-22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셉션! 볼때마다 기대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개봉했군요. 아,꼭 보고 싶습니다.

마노아 2010-07-22 10:05   좋아요 0 | URL
포스터 볼 때마다 빨리 개봉하기를 바랐어요. 드디어 개봉박두예요.^^

후애(厚愛) 2010-07-22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재미있을 것 같아서 보려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물론 DVD 나올때까지 한참 기다려야 하지만요.

마노아 2010-07-22 18:26   좋아요 0 | URL
인기를 많이 끌수록 DVD가 늦게 나오더라구요. 정말 한참을 기다려야겠어요.
그렇게 후애님의 간책을 기다리는 영화들이 많지요.^^

다락방 2010-07-22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요 마노아님,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이 영화가 그렇게 땡기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어쩐지 복잡하고 어려운 영화일 것 같은거에요. 그런데 마노아님 리뷰 읽어보니 흐음, 이해하는 데 무리는 없나요? 친구가 이거 보러 가자고 했는데 저는 기다렸다가 솔트 보자고 했거든요. 이거 아무래도 좀 어려울 것 같아서. 제가 봐도 이해할 수 있는 영화일까요?

마노아 2010-07-22 18:28   좋아요 0 | URL
SF는 극과 극을 달리는 것 같아요. 아주 수작이거나, 아주 졸작이거나. 다행히 이 작품은 수작인 듯해요. 저는 아이맥스 가서 한 번 더 볼까 해요. 좀 더 좋은 데서 다시 한 번 감상하고 싶어요.
이 작품은 굉장히 복잡한데 생각보다 안 복잡하게 끌어나갔어요. 꿈 속의 꿈 속의 꿈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거기서 깨어나기 위해선 '킥'이 필요하다는 것. 요 두 개만 인지하고 있음 충분히 이해할 거예요. 다락방님도 보고 오셔요.^^

순오기 2010-07-22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걸 볼까 이끼를 볼까, 저울질 중인데...결국 두 개 다 보겠지만요.ㅋㅋ

마노아 2010-07-22 21:25   좋아요 0 | URL
헤헷, 스타일이 많이 다르니까 둘 다 보세요~ 이끼는 '원작'을 더 추천하고 싶어요. 영화보다는요.^^

Kitty 2010-07-22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가 이거 보자고 하던데 인셉션이 뭥미? 했어요 ㅋㅋ
이런 영화군요 함 봐야겠네용~

마노아 2010-07-23 06:49   좋아요 0 | URL
키티님은 이런 외화를 보면 대사가 잘 들려서 좀 더 풍성한 감상이 가능할 거예요. 아, 부러워요.^^ㅎㅎ
 

6시에 기상하는데, 지난 밤 10분 더 자겠다고 알람을 6시 10분으로 바꿔놓는다는 게 오후 6시 10분으로 설정이 되어버렸다. 

당연히 알람이 울리지 않았고, 엄마가 출근 안 하냐며 깨우신 게 아침 7시 30분. 

7시 30분이라니! 출근 완료 시간이 아닌가!  (8시 10분에 1교시 시작)

벌떡 일어나서 아무 옷이나 꿰어 입고 택시를 잡아 탔다.  

택시 타러 나갈 때도 눈이 안 떠졌는데 그게 햇볕이 눈부셔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 아니다. 잠이 안 깬 거다.  

평소 버스 타고 30분에 가는 거리를 택시 타고 25분에 돌파!(호곡!) 

출근해서 세수하고 양치를 했는데도 잠이 안 깬다.  

90분 수업을 마쳤는데도 잠이 안 깬다.  

점심 먹고 방금 양치질도 하고 왔는데 여전히 잠이 안 깬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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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7-20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지금 잠이 깨지 않아요~~ㅠㅠ

마노아 2010-07-20 14:49   좋아요 0 | URL
저만 그런 게 아니었어요.(>_<)

마녀고양이 2010-07-20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위 먹은거 아닐까요? 저두 오늘 그래서,, 자꾸 컴터를 기웃대네요. ㅠㅠ
밤에 잠을 푹 못 자니,, 하루종일 피곤해요.. ㅠㅠ

여름이 제~~~~일 싫어요, 바닷가에서 계곡에서 놀 때 빼고~

마노아 2010-07-20 14:49   좋아요 0 | URL
어제 열대야라고 하더니, 그래서 잠을 깊이 못 자서 그런 걸까요?
오후 3시가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졸려요. ㅋㅋ
저도 여름 싫어요. 겨울도 싫어요. 가을이 쵝오!!

꿈꾸는섬 2010-07-20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년에 한번씩 이런 일이 있는 것 같아요. 이젠 좀 괜찮아지셨나요?
날도 더운데 고생하셨어요.

마노아 2010-07-20 15:16   좋아요 0 | URL
아직도 졸려요. 고양이가 된 기분이에요.^^;;;;

pjy 2010-07-20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과적으로 별차이없는데 택시비만 ㅠ.ㅠ

마노아 2010-07-20 20:30   좋아요 0 | URL
그래도 교무실에 입장했을 때 땀을 한 방울도 안 흘린 쾌거(?)를 이룩했어요. 돈을 쓰면 이런 게 좋은 거구나... 생각했어요.^^;;;

무스탕 2010-07-20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마취제를 탄 물로 세수하시고 양치하신거 아니지요? ㅎㅎㅎ
그럴때 있지요. 자도자도 졸리고 먹어도먹어도 배부른... (응?)
전 어제 저녁에 그렇게 더운거 모르고 잤는데 옆에서 신랑이랑 정성이가 절 괴롭히더군요. 덥다구요.. -_-

다락방 2010-07-20 22:58   좋아요 0 | URL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을 말씀하시는거죠, 무스탕님? ㅎㅎ

후애(厚愛) 2010-07-21 0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도자도 여전히 피곤해요.ㅜ.ㅜ

마노아 2010-07-21 09:53   좋아요 0 | URL
시차 적응하기 바쁘게 다시 한국 나오시니까 몸이 또 힘들겠어요.ㅜ.ㅜ

후애(厚愛) 2010-07-21 12:40   좋아요 0 | URL
시차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ㅜ.ㅜ
고생하게 생겼어요. ㅋㅋ

마노아 2010-07-21 13:10   좋아요 0 | URL
으으, 이래서 우린 체력단련이 필요해요. 체력은 생활력!(응?)

BRINY 2010-07-21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충수업 시작하셨군요. 전 내일 시작해요. 제주도 갔다가 어제 밤에 돌아왔어요. 출발하던 날, '왜 이리 눈이 안따져, 방학 첫날이라 잠을 설쳐서 그런가?' 했는데, 눈다래끼가 났더라는! 공항약국에서 엄청 비싼 소염제 사먹고 바로 낫긴 했어요.

마노아 2010-07-21 13:09   좋아요 0 | URL
학기 마치자마자 바로 시작해서 좀 정신이 없긴 해요. 그래도 매도 먼저 맞는다는 심정으로..ㅎㅎㅎ
아, 눈다래끼라니, 글자로만 봐도 아파요. 금세 나았다니 다행입니다.

L.SHIN 2010-07-21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순간 마노님이 저녁 7시 30분에 일어났다는줄 알고, 허걱 했습니다.ㅋㅋㅋ
전부 꿈이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해보았지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군요.

마노아 2010-07-21 13:09   좋아요 0 | URL
허리 아파서 그렇게 오래는 못 자요. 맥시멈은 9시간...ㅎㅎㅎ

순오기 2010-07-21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서울은 그렇게 더워요?
여긴 어제부터 조금 더워요~ 그래도 잠 못 잘 정도는 아니고요.
이럴때일수록 잘 먹어줘야 하는데....뭘 해 먹어야 할지.ㅜㅜ

마노아 2010-07-21 21:59   좋아요 0 | URL
서울은 열대야여서 밤에도 너무 더워요. 잠들기가 힘들어요.
여름철 별미는 콩국수!!
 
크로스 : 정재승 + 진중권 - 무한상상력을 위한 생각의 합체 크로스 1
정재승, 진중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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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신문 연재로 한 꼭지 씩 보았는데 그때는 한 사람분의 연재를 보고 다시 얼마 간의 시간을 기다려야 다음 사람의 접근을 볼 수 있었으므로 아쉬웠었다. 이렇게 책으로 나오니 한 주제를 두고 두 사람이 어떻게 접근해 가는가를 볼 수 있어서 매력이 더 커져버렸다.  

프롤로그는 정재승이 썼다. 에필로그는 진중권이 썼다. 앞 주제의 첫 이야기를 진중권이 열어서 정재승이 이었다면, 두번째 주제는 정재승이 열어서 진중권이 닫는 구조로 진행된다. 누구 글을 먼저 읽느냐가 중요하진 않았지만 공평하게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이 재밌었다.  

엄선된 주제들도 흥미로웠다.  

프롤로그 : 충돌과 합체의 퍼포먼스

1. 입맛으로 나, 우리, 그들을 구별하는 세상 : 스타벅스
2. 디지털 세상, 어떤 사람이 구루가 되는가 : 스티브 잡스
3. 검색을 잘하면 지능도 발달할까 : 구글
4. 미래를 예측한다는 위험한 욕망 : 마이너리티 리포트
5. 캔버스 위 예술가와 실험실의 과학자 사이 : 제프리 쇼
6. 소년공상만화가 감추고 있는 그 무엇 : 20세기 소년
7. 다음 세기에도 사랑받을 그녀들의 분홍 고양이 : 헬로 키티
8. 기술은 끊임없이 자아도취를 향한다 : 셀카
9. 왜 눈 위의 작은 선 하나가 그토록 중요한가 : 쌍꺼풀 수술
10. 아름다움도, 도덕도 스스로 창조하라 : 앤절리나 졸리
11. 악마도 매혹시킨 스타일 : 프라다
12. 마시는 물에도 산 것과 죽은 것을 구별하는 이유 : 생수
13. 나는 모든 것을 다 보고 싶다 : 몰래카메라
14. 웃음, 열등한 이들의 또다른 존재 증명 : 개그콘서트
15. 끼와 재능도 경영하는 시대 : 강호동 vs 유재석
16. 그곳에서는 정말 다른 인생이 가능할까 : 세컨드 라이프
17. 집단 최면의 시간 : 9시 뉴스
18. 작게 쪼갤수록 무한 확장하는 상상력 : 레고
19. 사이버의 민주주의를 실험하다 : 위키피디아
20. 예술의 경계가 무너지다 : 파울 클레
21. 지식의 증명서? 혹은 사람의 가격? : 박사

에필로그 : 생활 세계의 현상학 
21개의 키워드 중에서 단 몇 개만 빼고는 단연코 모두 다 재밌었다.  

컴퓨터 산업에 미학을 도입했다는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 구글이 투자하고 있는 '23andMe' 서비스, 우리나라였다면 사이비 종교라고 지탄받을 대상이 일본에서는 '친구'라고 표현될 수 있는 문화적 이유, 키티의 사생활(?)과 앤절리나 졸리의 따라잡을 수 없는 매력과 생수의 값어치, 9시 뉴스가 9시에 시작하는 이유에 대한 고찰 등등등.  


   
 
 지난 몇 년간 구글은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위치한 작은 회사 ‘23andMe'에 40억 원 이상의 돈을 투자해왔다. (...) 서비스를 신청하면 일주일 안에 키트와 간단한 설명서를 집으로 보내준다. 이 키트 안에 침을 뱉어서 다시 우편으로 보내면, ’내가 유전적으로 유방암과 당뇨병 등을 포함해 118가지 유전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확률로 표시해 알려준다.
그뿐인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내 조상은 어디에 살았으며, 내 몸속에 다양한 민족의 피가 얼마나 섞였는지, 내 혈육의 뿌리를 찾아준다. 이미 시판되고 있는 ‘23andMe' 서비스의 가격은 399달러(약 45만 원). 필요한 분석 기간은 8주다. 구글은 지금 침 한 번만 퉤 뱉으면 내가 누구인지, 내 몸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무시무시한 세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유전자가 포함된 인간 염색체의 개수가 23이라 ‘23andMe'라는 이름이 붙었다).
2008년 ≪타임≫지가 ‘올해의 발명품’으로 선정하기도 한 ‘23andMe'서비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제 구글이 세상에 떠도는 정보를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몸속에 있는 바이오 정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 52쪽
 
   





이미 시행 중이라는 요 서비스는 유독 눈길을 끈다. 건강에 대한 걱정과 우려뿐 아니라 유전학적 정보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단일민족 신화가 좀 더 빨리 깨지지 않을까. 모든 사람의 염색체와 유전자가 하나의 정보로 기입되어 저장된다는 것은 께름칙하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한 일인데, 이런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이미 그렇게 저장되고 있는 중이 아닐까? 

책날개에서 '따뜻한 상상력의 과학자 정재승'과 '진화하는 인문학자 진중권'으로 소개된 두 사람. 둘 중 누구의 글이 더 내 마음을 사로잡을까 내심 궁금하기도 했는데 공교롭게도 거의 비슷하게 마음을 파고들었다. 재밌게도, 이건 진중권스러워!할 때 정재승 글이거나, 이건 정재승답다! 하고 느낄 때 진중권 글일 때도 있었다. 책 제목처럼 완벽한 크로스다.  

산업과 문화와 예술을 넘나들며 두 사람의 판단과 비판과 예찬이 울려퍼지니 이건 일종의 지식 교향곡스럽다. 중간중간 삽입된 삽화는 또 얼마나 재밌고 그럴싸하든지.  




내가 자주 쓰는 이모티콘은 ^^ ㅠ.ㅠ 등등인데, 요즘에는 옆으로 누운 서양식 이모티콘도 비슷한 빈도로 자주 보인다. 그 차이점을 키티의 눈과 함께 설명해 주었는데 표정이 입으로 드러나는 서양식과 눈으로 드러나는 동양식 차이에 놀라워 했다. 확실히 서양인들은 웃을 때 입이 크게 벌어지는 반면 동양인들은 환하게 웃을 때도 입이 크게 벌어지지 않는 듯하다. 오히려 눈이 더 그게 휘어지는 듯. 문학 작품에서도 입은 웃고 있는데 눈은 웃고 있지 않는 사람의 미소를 섬뜩하게 그리는 모습도 기억난다.  




쌍꺼풀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내 눈은 쌍꺼풀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눈은 홑꺼풀에 크고 긴 눈이다. 박해일이나 이준기가 떠오른다. 표현하기에 따라서 매섭게도 보일 수 있는데 어쩐지 이런 눈들은 참 정직해 보인다. 그렇다고 내 눈이 싫다는 건 아니지만.^^ 

일러스트의 눈은 참 예쁘게 표현되었다. 뭐, 그림이지만.  

이상적인 눈의 크기를 가로 4cm, 세로 1cm, 그리고 눈과 눈 사이의 거리도 4cm로 나왔다. 나로서는 그 수치를 다 넘긴다. 눈이 좀 더 크기도 하지만 얼굴도 같이 크기 때문에 4cm는 택도 없다. 직장 동료들의 눈을 상대로 몇 명을 재 보았는데 대체로 4cm는 넘는다. 우리 모두 아바타 과?? 딱 한 명이 눈과 눈 사이의 거리가 대략 4cm였는데 얼굴이 갸름하고 몹시 작은 사이즈의 소유자였다. 대신 눈 길이도 같이 작아져서 이상적이라는 저 수치에 조금 못 미쳤다. 모두들 과하거나 모자라거나. 과연 저 수치가 가장 매력적인 수치가 맞는 건지... 우리도 자신의 눈에 만족하지 못하는 34.8%? 우리나라와 일본과 대만의 쌍꺼풀 성형 수술의 만족도를 수치로 표현했는데 우리나라가 가장 높았다. 그 만족도가 65.2%여서 만족하지 못하는 34.8%라는 역 수치가 나온 것이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만화책에서 홑꺼풀의 인물은 대체로 보기 힘들었다. 배경이 동양이건 서양이건. 좀, 아쉽다.  



   
  졸리는 형해화한 기존 도덕을 따르는 게 아니라, 자신의 도덕을 자기 스스로 만들어나간다. 바로 여기서 묘한 결합으로 이루어진 졸리 특유의 도덕이 탄생한다. 이를테면 졸리는 이혼을 두 번 할 정도로 인습에서 자유로우나, 그렇다고 가족의 가치를 우습게보지 않는다. 그녀는 세 아이를 입양하고, 스스로 세 아이를 낳을 정도로 가정적인 사람이다(사진을 보니 자녀의 구성도 다양하다.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코카서스계. 인종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선다). 덕분에 여전사와 팜므파탈은 동시에 모성의 상징, 모유 수유를 강조하는 동상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 165쪽
 
   




 체인질링에서 모성애를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았지만 대중은 여전히 졸리를 여전사의 이미지로 더 선호하는 듯하다. 다음 주 개봉하는 '솔트'에서와 같은 모습 말이다. 직접 자가용 비행기를 몰고 휴가를 떠나는 지극히 가족적인 내면의, 지극히 자유로운 외면의 모습을 가진 졸리. 근래에는 피트 형님보다 졸리 언니가 더 멋져 보인다.  

   
  보수적인 사회에서 사회적 풍자의 길이 사실상 가로막혀 있다 보니, 희극에 내재된 공격성이 쓸데없는 방향으로 흐르는 것일까? “너희들 오토바이 타는 형들 부럽지? 가스 마시는 형들 부럽지? 걔들 지금 오토바이 타고 가스 배달하고 있어.” 이런 개그를 들으면서 대중은 폭소를 터뜨린다. 하지만 오토바이 타고 배달하며 열심히 사는 청년들은 이런 비웃음을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교양과 반성이 없는 개그는 쓸데없이 비열해질 수 있다.

– 229쪽
 
   

두 저자는 각자의 전공과 관심 분야를 십분 살려서 동일한 주제를 말하는데 시종일관 유머와 품위를 잃지 않는다. 잰 척하는 게 아니라 인간이 갖춰야 할 '기본'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듯하다.  

이 책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뼈있는 교훈도 깔깔 웃게 만드는 코믹함도 두루 갖추고 있는 종합 인문학 교양서. 무엇보다 아주아주 '맛있는' 책이라는 수식어를 꼭 붙여야겠다. 내 책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는 게 아쉬움이 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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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춘 2010-07-20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읽은 줄 알았더니 목차보니 빠뜨린 게 많네요.
게다가 역시 모아 읽어줘야 제 맛...
생업 하나 더 들온다니 어서 질러줘야 겠어요. 고맙습니다.

마노아 2010-07-20 11:32   좋아요 0 | URL
다시 읽어도 재밌더라구요.
산사춘님을 기쁘게 해서 저의 영광입니다. ^^ㅎㅎㅎ

같은하늘 2010-07-20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부터 보고싶어 찜하고 있던 책이네 마노아님의 '맛있는 책'이라는 말에 홀딱 넘어갔어요.^^
거기다 내가 좋아라하는 키티사진이 눈길을 사로잡는데 한 몫~~~

마노아 2010-07-20 11:32   좋아요 0 | URL
맛있어요. 영양가와 미감이 아주 훌륭해요.ㅎㅎㅎ
사진들도 멋졌구요. 글이 주는 매력이 아주 철철 넘쳐요.^^

순오기 2010-07-20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재승 진중권의 조합이라는 것만으로도 관심도서에요.
맛있는 책이라니~~침이 꿀꺽!^^

마노아 2010-07-20 11:32   좋아요 0 | URL
저자 이름부터 일단 먹고 들어가지요. 진짜 꿀꺽 삼키고 싶었어요.^^ㅎㅎㅎ

꿈꾸는섬 2010-07-20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재밌겠어요. 휘모리님 서재에서 보고 침 흘리고 있었는데 우선 담아두어야겠어요.^^

마노아 2010-07-20 15:16   좋아요 0 | URL
야금야금 읽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천천히 읽어야 더 재밌는 책 같아요.^^

꿈꾸는섬 2010-07-21 23:43   좋아요 0 | URL
저 이책 질렀어요.ㅋㅋ

마노아 2010-07-22 00:14   좋아요 0 | URL
쿠쿠, 잘 하셨어요. 재밌을 거예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