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땀인의 비애, 보톡스라도 맞아 봐! [제 1171 호/2010-08-09]



대한민국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찜통’이라고밖에 달리 표현할 길 없는 끔찍하게 더운 여름날. 태연과 아빠, 뙤약볕 아래 수건과 양동이를 하나씩 앞에 두고 가부좌를 튼 채 앉아 있다. 결의에 찬 표정들이다. 강아지 몽몽이도 덩달아 혓바닥을 길게 뺀 채 태연 옆에 붙어 앉았다.

“딱 한 시간만이다.”

“걱정 마세요. 신세대 어린이 ‘겨땀인’의 진가를 보여드릴 테니까요. 양동이에 제 땀이 더 많이 고이면 새로 나온 게임기 무조건 사주셔야 해요.”

“대용량 다한증으로 인해 여름마다 겨드랑이에 양동이를 대놓고 살았던 아빠의 ‘겨땀 인생’ 40년을 무시하는 게냐? 어쨌든 아빠 땀이 더 많으면 100일 동안 아빠 어깨를 주물러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해라.”

“이럴 땐 제가 항온동물인 게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어요. 체온을 37℃로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땀을 분비하는 거잖아요. 사람 피부에는 땀샘이 무려 200만~400만 개나 있어서 하루에 최대 10ℓ, 다시 말해서 1.5ℓ 콜라병으로 7개 가까이나 되는 엄청난 양의 땀을 만들 수 있다고요. 이렇게 만든 땀을 피부 밖으로 내보내면 땀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면서 몸의 열도 함께 가져가기 때문에 몸이 시원해지는 거죠. 제가 그 정도도 모를까 봐서요?”

“오호라, 오늘의 대결을 치르기 위해 공부까지 열심히 해뒀다 이거지? 그럼 땀을 너무 많이 흘려 탈수현상이 일어나면 근육이 서서히 경직되고, 우리 몸이 수분손실을 막기 위해 땀 분비량을 줄이면서 체온이 올라간다는 것도 잘 알고 있겠구나. 체온이 40℃ 이상 올라가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어. 난 땀 시합 때문에 사랑하는 내 딸이 병원에 실려 가는 꼴은 보고 싶지 않구나. 그러니까 이쯤에서 기권하는 게 어때?”

“어머나! 그럼 오늘 저의 도전이 단순한 게임기 쟁취용이 아닌, 아버지에 대한 일종의 반항이라는 것도 알고 계셔요? 다한증, 즉 특정 신체부위에서 5분 동안 땀을 100mg 이상 흘리는 증상을 앓는 사람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100명 가운데 1명일 정도로 흔해요. 하지만 오로지 겨드랑이에서만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듯이 땀이 나는 겨땀인은 극히 드물죠. 그런데 다한증은 23~53%가 가족력이에요. 다시 말해서 이토록 저주받은 겨땀 체질을 물려주신 장본인이 바로 아빠라는 거죠. 그런 아빠가 불쌍한 딸에게 그깟 게임기 하나도 사주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반항을 하고 있는 거라고요!”

“흑... 네 말을 듣고 나니 갑자기 미안해지는구나. ‘겨땀’은 냄새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사실 아주 힘들긴 해. 우리 몸에는 에크린(eccrine)샘과 아포크린(apocrinc)샘 이렇게 2가지 땀샘이 있지. 에크린샘은 피부 전체에 분포돼 있는데, 자체의 분비관을 통해 ‘약간 짠 물’ 수준의 땀만 내보내고 지질이나 단백질 등의 유기 분비물을 대부분 재흡수하기 때문에 냄새가 거의 안 난단다. 하지만 겨드랑이나 성기 부근에 많은 아포크린샘은 체모를 타고 땀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유기물이 거의 재흡수 되지 않아 냄새가 많이 나거든. 여자아이인 네가 그동안 땀과 냄새 땜에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니 흑흑... 눈물이 나는구나.”

“그나마 우리 몽몽이는 다한증이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아니야. 몽몽이는 우리와 반대로 땀을 못 흘려서 슬픈 동물이야. 원래 개는 에크린샘이 없고, 아포크린샘만 조금 있거든. 땀샘은 적고 털은 많으니 얼마나 덥겠니. 저토록 처절하게 혓바닥만 쭉 내놓고 할딱거리며 체온 조절을 하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더욱 아프구나.”

“흑... 말이나 당나귀는 에크린샘이 발달돼 있어서 전신에서 땀을 흘릴 수 있다는데. 당나귀만도 못한 우리 몽몽이! 우린 모두 다 저주받은 ‘겨땀인’과 ‘겨땀견’인가 봐요!”

순간적으로 비애에 휩싸인 태연과 아빠, 양동이에 겨땀 젖은 수건을 한 번 짜내고, 다시 눈물 닦은 수건을 한 번 짜내며 꺼이꺼이 운다. 짧은 시간 안에 양동이를 다 채워가는 대단한 ‘겨땀 부녀’다.

“아니야. 이럴게 아니라 우리도 적극적으로 우리 운명을 극복하는 거야. 다한 극복 프로젝트, 하나!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발한억제제를 바르는 방법이 있는데, 이건 단순히 땀구멍을 막는 수준이라서 우리 같은 대용량 겨땀인들은 좀 힘들고. 둘! ‘이온영동치료법’이라는 게 있는데, 전류를 이용해 몸에 발한 억제물질을 주입하는 거야. 부작용은 없지만 자주 병원에 가야 하고 효과도 짧다는 단점이 있지.

셋! 겨드랑이에 보톡스를 맞는 방법도 있어. 보톡스가 썩은 통조림에서 생기는 독소라는 건 너도 알지? 그 독을 맞고 여자들은 근육을 마비시켜 젊음을 찾지만, 우리 같은 겨땀인들은 땀샘에 분포된 신경전달물질을 마비시켜 땀 분비를 차단할 수 있단다. 효과는 뛰어나지만 비싸다는 흠이 있어. 그리고 네 번째! 땀을 분비하는 교감신경을 제거하거나 절단해 버리는 방법이 있는데, 이건 좀... 아프긴 할 거야. 그치? 자, 이제 결정의 순간이다. 이 네 가지 방법 가운데 어떤 걸 선택하겠니!”

한껏 기대에 차 있던 태연, 방법이 하나같이 쉽지 않은 것을 듣고는 더욱 큰 소리로 서럽게 운다.

“아빠 미워, 정말 미워! 네 가지 모두 싫단 말야. 앙앙.”

“흑흑... 울지 마 태연아. 겨땀인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란다. 겨땀 냄새가 이성을 유혹하는 일종의 페로몬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아빠가 엄마처럼 멋진 여성을 아내로 맞은 걸 보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단다. 그러니까 너도 강력한 페로몬으로 장동건 같은 남자와 결혼할 수 있을 거야. 그러니까 울지 마. 뚝!!”

그때, 회심의 미소를 짓는 태연.

“으흐흐... 품절남 장동건보다 더 좋은 게 있죠. 양동이를 보세요. 아빠가 엉뚱한 얘기하시는 동안 제가 더 많은 땀을 모았어요. 이제 게임기를 내놓으실까요?”

“허걱! 그건 겨땀이 아니라 눈물이잖아! 이건 반칙이라고!”

글 : 김희정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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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9 14: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9 15: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스피 2010-08-09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중에 집안 내력이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 밥을 먹으면서도 땀을 비오듯이 흘리는 친구가 있는데 네 번째! 땀을 분비하는 교감신경을 제거하거나 절단해 버리는 방법을 병원에서 추천 받았는데 정말 몇십만분의 일로 온몸이 마비되는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결국 포기한 적이 있어더군요^^

마노아 2010-08-09 23:47   좋아요 0 | URL
작은 확률이라도 아무래도 걱정이 되었겠지요. 전에 안선영씨가 어떤 프로에 나와서 겨드랑이에 보톡스를 맞았더니 본인은 인중에, 친구는 무릎에 땀이 차는 부작용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어휴...
 


수능 D-100일, 집중력 팍팍 올려보자! [제 1172 호/2010-08-09]


2010년 대입수학능력시험일은 11월 18일, 수능 D-100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고등학교 3학년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공부는 나몰라라~ 팽개쳐뒀던 ‘나몰라 군’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다급해진 나몰라 군은 이곳저곳 수소문한 끝에 집중력 높이는 비법을 알려준다는 도사를 찾아 나서는데….

#1. 천기누설 집중팍! 사무실 앞.
나몰라 : (드르륵~) 저, 여기가 집중력 높이는 비법을 전수해준다는 ‘집중팍! 도사님’이 계신 곳인가요?
도사 : 집중 팍팍!! 어디보자, 너도 보아하니 수능 100일 전이라고 찾아왔구나. 네가 오늘 딱 100번째 손님이다.
나몰라 : 헉, 벌써 그렇게 많이 다녀갔어요? 아, 아무튼 지금 시간이 없어요. 얼른 비법이나 좀 전수해 주세요!
도사 : 어허, 이거 참. 그러게 진작 공부 좀 하지! 수능을 100일 남겨두고 벼락치기가 웬 말이냐?
나몰라 : 그러니까 도사님을 찾아온 거 아닙니까. 가르쳐 줄 거예요, 말거예요? 저 진짜 한시가 급하단 말이에욧!
도사 : 알았다, 이제부터 집중력은 높이고 암기력도 향상시키는 비법을 알려줄 터이니, 그 조급한 마음 좀 버려라. 내가 아무리 비법을 전수해줘도 그런 마음으로는 소용이 없다. 자 그럼 지금부터 비법을 전수해 볼까~ 팍팍!!

시험이 코앞에 닥치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 활성도가 올라간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와 비슷한 상태가 되는데, 이런 상태에서 뇌는 평소보다 쉽게 각성되고, 집중력도 일시적으로 높아진다. 부정적인 영향만 끼치는 줄 알았던 스트레스가 긍정적인 영향도 발휘하는 것이다. 시험 전날 벼락치기로 공부한 것에 비해 높은 점수가 나오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감정을 자극하면 암기력은 더욱 상승한다. 특히 두려움을 느끼는 감정을 자극하면 편도체가 반응하는데, 이 기관은 소리나 자극에 반응해 정서를 기억하는 역할을 한다. 또 편도체는 정보를 저장하고 기억하는 기관인 ‘해마’와 붙어 있어, 감정과 함께 정보를 입력하면 두 기관이 상호작용해 기억력도 더 좋아진다.

하지만 이렇게 벼락치기로 외운 정보는 쉽게 잊어버리게 된다. 이를 막으려면 ‘반복’이 필수적이다. 해마는 저장된 정보 중 기억해야 할 것만 대뇌 피질로 보내는데, 이때 신경세포들 사이에 새로운 회로망이 생성된다. 이런 회로망들이 많이 생길수록 기억이 오래가므로 중요한 것은 반복해서 살펴야 한다.

나몰라 : 저는 하루에 영어 단어 100개씩 반복해서 외우는데, 기억에 남는 건 절반도 안 되던데요?
도사 : 그냥 무작정 외우지 말고 소리내서 읽거나, 이미지를 떠올리며 외워보아라. 또 중요한 부분은 직접 쓰면서 외우면 훨씬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니라.

이렇게 오감을 자극하면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가 활발해진다. 세로토닌은 주의력과 기억력을 향상시켜 ‘공부물질’로도 불린다. 공부할 때 세로토닌이 최대로 나오는 시간은 30~90분 안팎이다. 따라서 한 시간 정도 지나면 10분가량 휴식을 취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빨간색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이 2009년 ‘사이언스’ 지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빨간색은 단기 기억에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빨강과 파랑 배경에 적힌 36개의 단어를 2분 동안 208명에게 보여 주고 20분 뒤, 이를 기억하는 정도를 알아봤다. 그 결과 빨간 바탕에 쓰인 단어를 본 사람들은 36개의 단어 중 20~21개를 외웠지만, 파란 바탕에 적힌 단어를 본 사람들은 그보다 적은 6~17개를 기억했다.

도사 : 그런데, 아침밥은 챙겨 먹느냐?
나몰라 : 전 밥보다 잠이 더 좋은 걸요. 후훗~ 이젠 아침밥 안 먹는 게 습관이 돼서 아침에 뭘 먹으면 배가 더부룩해요.
도사 : 아니, 수험생에게 아침식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것이냐!

우리의 몸이 성장하고 활동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원인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뇌 역시 에너지원을 공급해 줘야 활동할 수 있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다른 식사를 거르는 것보다 공복 시간이 길어진다. 이렇게 되면 오전 시간에 혈당 수준이 가장 낮아지게 된다. 수능시험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험은 오전 중에 치러지기 때문에, 아침밥을 먹어야 두뇌에 혈당이 공급된다. 뇌에 혈당이 공급되면 집중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는 오히려 줄여준다.

평상시 공부할 때도 적당히 단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맛을 내는 당 성분은 세포 내의 여러 과정을 거쳐 글루코스를 만든다. 글루코스가 뇌 속에서 순환하면서 기억력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설탕을 섭취하면 기억력이 좋아지게 된다. 설탕이 함유된 음료가 최소 24시간 동안 단기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나몰라 : 그런데 도사님, 저는 시험기간에 밤새서 공부하는데 성적이 오르기는커녕, 예전에 알았던 문제도 틀려요. 이건 왜 그런 걸까요?
도사: 무조건 밤새 공부한다고 좋은 줄 알았느냐?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도 잠이 얼마나 중요한데, 쯧쯧….

잠들기 전 20분을 활용하라. 수면이 기억을 강화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팀들이 보고한 바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젠킨스 박사가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취침 전 20~30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기억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젠킨스 박사는 평균 점수 차이가 없는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같은 강의를 듣게 한 후, 다음날 아침 강의 내용을 테스트해 보았다. 이때 강의가 끝난 후 바로 자도록 했던 그룹은 강의 내용의 56%를 기억했지만, 자유 시간을 준 그룹은 고작 9%만 기억했다.

도사 : 어떠냐, 좀 도움이 되었느냐?
나몰라 : 네, 자신감이 팍팍! 생기는걸요.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성적을 쑥쑥 올려야겠어요.
도사 : (거만한 표정으로)에헴, 내가 괜히 유명한 줄 알았느냐? 마지막으로 여름방학기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팁을 알려줄 테니, 건강관리에도 유념하도록 해라.

방학을 맞아 개인 시간이 늘어났다고 무턱대고 공부시간을 늘리는 것은 금물이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세워 성취감을 이어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책상에 하루 종일 앉아만 있으면 체력이 약해지고 컨디션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운동은 몸뿐만 아니라 뇌의 기능도 활성화시켜주기 때문이다. 뇌가 감지하는 가장 큰 감각자극은 다리 근육에서 오는 것이므로 다리를 움직여 뇌를 각성시킬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 산보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글 : 과학향기 편집부

※ 과학향기 제897호 ‘벼락치기에도 비법이 있다(2009년 4월 3일자)’에서 일부 내용을 발췌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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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0-08-09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벌써 수능 100일전이군요.100일주 마신떄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마노아 2010-08-09 23:47   좋아요 0 | URL
100일 전에도 술은 안 마셨는데, 100일 전이라는 생각이 마음을 묵직하게는 했죠.
 


불빛만 봐도 안다… 반디의 이상형 찾기 [제 1170 호/2010-08-09]


“아무리 우겨 봐도 어쩔 수 없네 / 저기 개똥 무덤이 내 집인 걸 / 가슴을 내밀어도 친구가 없네 / 노래하던 새들도 멀리 날아가네 / 가지 마라 가지 마라 가지 말아라 / 나를 위해 한번만 노래를 해주렴….”

1980년대 말에 발표돼 많은 사랑을 받은 곡, 신형원의 ‘개똥벌레’다. 한여름 밤, 피서지에서 모닥불을 피워 놓고 부르기에 안성맞춤인 노래다. 한참을 박수치며 노래를 부르다보면 개똥벌레가 나타나 밤하늘을 멋지게 수놓을지도 모른다. 개똥벌레는 꼬리에서 반짝거리는 빛을 내는 ‘반딧불이(반디)’를 부르는 다른 말이다.

그런데 반디가 불빛을 깜빡거리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면 신기한 점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반디의 불빛이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깜빡거린다는 사실이다. 처음에는 무작위로 깜빡이던 불빛이 동료를 따라 박자를 바꾸기도 한다. 반딧불에는 어떤 신호가 숨어 있는 것일까?

2010년 7월 9일자 ‘사이언스’지에는 이런 반딧불에 대한 연구논문이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반디가 불빛 깜빡임을 일치시키는 이유는 ‘종족 보존’ 때문이다. 깜빡이는 불빛을 일치시켜서 자신이 어떤 종인지를 알리고, 자신에게 알맞은 짝을 찾는 신호로 사용하는 것이다.

1.5cm 안팎의 작은 곤충인 반디는 열대와 온대 지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이들은 약 2년 동안 유충으로 지내다가 여름철 몇 주 동안만 날개 달린 성충으로 살게 된다. 반디가 성충으로 사는 짧은 시간 동안 번식을 해야 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이 자신과 같은 종을 찾는 일이다. 현재 전 세계에 알려진 반디는 약 2,000종이나 되고, 그 안에서 짝짓기가 가능한 상대를 골라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과학자들은 반딧불의 깜빡임이 바로 이 과정에 이용된다고 생각했다. 어떤 반디가 자신과 같은 깜빡임 패턴을 보일 때 같은 종으로 판단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코네티컷대학의 앤드루 모이세프(Andrew Moiseff) 교수와 조지아남부대학의 조나단 코플랜드(Jonathan Copeland) 교수는 재미있는 실험을 실시했다.

암컷 반디를 모아서 실험 상자에 넣고, 수컷 반디와 동일한 불빛 깜빡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본 것이다. 실험에는 미국 그레이트스모키산맥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반디는 포티누스 카리누스 반디(Photinus carolinus) 암컷과 함께 수컷 반디의 불빛 깜박임을 흉내내기 위해 LED를 사용했다. LED는 같은 종의 수컷 반디가 깜빡이는 패턴을 흉내낸 것과 다른 종의 깜빡임 패턴을 흉내낸 것들을 설치했다.

실험 상자에 있는 암컷 반디 중 82%는 수컷 반디와 같은 깜빡임을 보이는 LED에 반응해 자신의 불빛 패턴을 일치시켰다. 자신과 같은 종이 나타났다는 것을 알고, 유혹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를 통해 모이세프 교수팀은 반디가 불빛의 깜빡임을 일치시키는 이유가 짝짓기를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수천 마리의 수컷 반디로 이뤄진 무리가 불빛 패턴을 일치시켜 동시에 깜박이게 되면 넓은 지역에 거대한 불빛 쇼가 펼쳐진다. 이때 암컷 반디는 자신과 같은 종의 수컷 반디가 있는 지역을 알게 된다. 수컷 반디 근처로 간 암컷 반디는 불빛 깜빡임을 통해 유혹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마침내 짝짓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모이세프 교수에 따르면 특정 암컷 반디가 다른 종의 수컷 반디의 깜빡임에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연구팀이 진행한 실험에서도 3%의 암컷 반디는 다른 종의 불빛 깜빡임에 반응했다. 하지만 이때 암컷 반디의 목표는 짝짓기의 대상을 찾는 게 아니라 먹이를 찾는 데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른 곤충들은 짝을 찾기 위해 냄새나 소리를 이용한다. 하지만 밤에 활동하는 반디는 자신의 몸에서 나는 빛을 이용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불빛이 어떤 패턴으로 깜박이는지, 또 얼마나 강한 빛을 내는지가 모두 정보가 돼 자신에게 꼭 맞는 짝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반디가 다양한 빛을 낼 수 있는 이유는 산화질소 때문이다. 반디의 배 부분에 있는 발광체는 산소를 소비해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와 맞붙어 있다. 그런데 반디의 발광체에 들어 있는 루시페린도 산소를 사용해야 빛을 낼 수 있어 평소 미토콘드리아가 산소를 사용할 때 반디는 빛을 내지 못한다.

산화질소는 미토콘드리아와 발광체의 산소 소비를 조절해 반디가 불빛을 낼 수 있도록 돕는다. 발광체 바로 옆에 있는 효소에서 산화질소가 만들어지면 미토콘드리아가 활동을 중단하고, 발광체로 산소가 공급돼 빛을 내게 된다. 이런 과정이 1,000분의 1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에 이뤄지기 때문에 반디가 다양한 불빛을 낼 수 있는 것이다.

서로 잘 통하는 사람들을 두고 ‘눈빛만 봐도 안다’는 표현을 쓴다. 반디의 경우로 바꿔 생각한다면 ‘불빛만 봐도 안다’라고 할 수 있겠다. 올 여름에는 눈빛만 봐도 아는 사람들과 함께 반짝이는 반딧불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글 : 박태진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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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나날들이에요.  

금요일에는 우중에 mbc FM4U 여름음악 페스티벌을 다녀왔고,  

토요일에는 후애님 서울 만남 모임에 다녀왔고, 

오늘은 가족들과 예정에 없이 갑작스레 서해 바다에 다녀왔어요. 썬크림을 다리에는 안 발랐더니 종아리가 후끈후끈 합니다. 내일도 모레도 약속이 빠방한지라 얼른 후기 한자락 쓰지 않으면 제대로 늦어지겠어요.^^ㅎㅎㅎ 

어제는 오전 내내 쏟아진 비 때문에 창덕궁 관람이 취소되었어요. 창덕궁 가겠다고 모처럼 책도 장만했는데 말입니다. 

보고 싶었던 책인데 핑계김에 구입했지요. ㅎㅎㅎ 

조만간 리뷰를 써야겠음돠. 

 

10시에 서울에 도착하신 후애님. 저는 1시에 인사동으로 나갔어요. 쌈지길 4층 북카페 '갈피'에 계시다는 것을 '갈치'로 알아듣고 카페 이름이 수상하다고 여겼지요. 다락방 정도의 높이를 2층으로 꾸며놓은 터라 테이블까지 가는 동안 아주 겸손한 자세가 되어야 했답니다. 90도로 허리를 굽혀서 후애님과 조카 민경양, 그리고 마녀고양이님을 만났습니다.  

아이스 티를 마시며 수다 한 판! 쌈지길에서 쇼핑한 이야기, 휴가 이야기, 알라디너 이야기, 후애님의 영원한 반려 닭살 마이클 이야기까지.^^ 

다음 모임 장소는 혜화역 1번 출구. 택시를 타고 3시에 맞춰 나갔는데 nabee님이 거의 한 시간 전에 도착해 계셨네요. 일찍 오셨다는 걸 알았다면 갈피에서 좀 더 일찍 나왔을 텐데 미안했어요.  

여기서 이리 많은 사람이 모일 줄 몰랐던 토트님과 같은하늘님, 베리베리님, 그리고 꽃임이네님과 귀여운 따님(서현양 맞죠?)을 만나서 가까운 카페에 들어갔어요. 그리고 줄창 엇갈려 있던 휘모리님을 전화번호 수배하여 만났지요. 휘모리님과 전호인님은 연락을 취하기 위해서 광주까지 원거리 통화를 해야 했습니다. 으하핫^^ㅎㅎㅎ 

휘모리님에 이어 전호인님, 머큐리님, 차좋아님이 도착하셨는데 그때마다 자기 소개를 한 바퀴씩 돌았죠. 마지막에 숙제 점검(?)을 하려고 했는데 퀴즈쇼로 대체했습니다. 차좋아님은 베리베리님만 맞추고 나머지는 다 오답을 찍으셨습니다.ㅎㅎㅎ 

혜화역 1번 출구라고 해서 혹시 연극을 보려나 생각했어요. 최근 니나님 서재에서 연극 관련 글을 보았기 때문이지요. 아니나다를까, 저녁을 먹고 7시 시작인 연극을 보기로 낙점! 

애석하게도 저녁 약속이 있는 머큐리님과 전호인님이 먼저 일어나시고, 연극까지 보기엔 무리이셨던 토트님과 꽃임이네님이 일어나셨습니다.  다음 날 일찍 휴가를 가셔야 했던 마녀고양이님도 이때 바이바이. 아침 일찍부터 시간을 내주셨으니 결코 모자란 시간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우리가 인원이 많은지라 서로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기 힘들었음에도 화장실 한 명씩 갈 때마다 알아서 자리 로테이션이 되어서 제법 재미있게 이야기가 진행되었지요? 몇 마디씩은 나눌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다음 번에는 더 깊은 이야기 나누도록 해요~ 

저녁은 된장 보리밥. 구수하고 맛있었습니다.  

공연장에 도착해서 조웬디양을 만나고, 연극이 시작되면서 니나님과도 인사를 나눌 수 있었지요.  

연극은 무척 이색적이었어요. 여성 심리 치료라는 주제도 인상적이었고요. 개인적으로는 '빨간구두' 역할을 하신 배우님의 이야기가 가장 마음을 울렸어요.  '오리와 공주'라는 제목인데 더 많은 분들이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일요일까지만 무대가 올려졌군요.ㅜ.ㅜ)

연극을 보고 나서 니나님과 약속이 있던 웬디님과 차좋아님이 공연장에 남으시고 우린 또 이동을 했지요.  

산사춘을 한 잔(?) 하고 싶어했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택시 두대에 나눠타고 인사동으로 향했습니다. 여기가 창경궁이고 창덕궁이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다 보니 기사님이 인사동을 코앞에 두고 돌아가시네요. 이곳 지리 모르는 녀자들로 파악했나 봅니다. 결국 그 바람에 우린 인사동의 입구와 출구 방향에서 흩어져 가운데에서 다시 뭉쳤지요.  

그리고 '번지 없는 주막'에서 산사춘과 맥주 일잔을 하였습니다. 나중에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오겠냐며, 꽃임이네님이 다시 나와주셨어요. 먼 길이었는데 두번씩 걸음해 주신 정성에 감동! 

여기서부터는 구성진 이야기 몇 판 벌어집니다. 연극을 본 터라 '여성'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어요. 개인적으로 휘모리님 어머님 *여사님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성을 몰라요.>_<) 대한민국 시어머니들이 이분 같으시다면 고부갈등은 없을 거야요.  

주부님들의 시댁 이야기, 친정 이야기, 그리고 후애님의 신혼 이야기, 우리네 인생 이야기.... 밤이 깊어가도록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영업 시간 끝났다는 소리에 일단 자리를 털어야 했지요. 

애석하게도 저는 이때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후애님의 곁을 지키며 5시 50분 행 기차를 타기까지 함께 해주셨죠.  

멀리 미국에서 온 후애님을 비롯해서 대전, 일산, 의정부, 부천, 서울 안에서도 곳곳에서 많은 분들이 기꺼이 걸음해주셔서 정말 좋은 시간을 가졌어요. 많이 웃고 많이 감동받고, 또 연민과 공감을 느끼며 마음이 애틋해지는 시간을 가졌더랬습니다.  

후애님의 다음 번 한국 방문이 언제일지 궁금해하며, 또 기대하며 다음의 만남을 기약할게요. 더불어 모처럼 얼굴 볼 수 있었던 많은 분들께 반가움의 인사를 다시 한 번 전합니다. 정말 반가웠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소중한 추억의 벽돌을 무수히 쌓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그리고 오늘까지 마음이 충만했어요.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알고 지내는 내가 더 좋아져서 말이지요. 행복해지는 밤이에요. 사랑합니다, 여러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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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애님 만남 이벤트~~
    from 같은하늘 아래 2010-08-09 01:10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영월은 딱 지내기 좋더니만, 집으로 돌아오니 날씨가 너무 덥군요.ㅜㅜ  휴가 얘기도 올려봐야 하는데 지난 5일까지 옆지기의 휴가로 하루도 집에 붙어 있을 시간이 없었네요.^^ 이게 행복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집에는 휴가 뒷처리로 해야 할 일들도 많고, 토요일에는 후애님과의 약속으로 마음이 붕~~ 떠서 서재에 들를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도 행복했던 만남
 
 
웽스북스 2010-08-08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기만 봐도, 다정하고 정겨운 모임이었다는 게 느껴져요 :)

그리고 마노아님,
예뻐졌어요. 정말 정말 예뻐졌어요.
역시 여자는 헤어스타일이 중요해. 아. 저도 파마를 할까봐요. ㅋㅋㅋㅋ

마노아 2010-08-08 23:20   좋아요 0 | URL
우정 파마 성공인가요? 제가 휘모리님 사진 넘길까요? 웬디님도 우정파마 하는 겁니다.ㅎㅎㅎ
웬디님 손 잡고 우리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하고 싶었어요.
빨간구두, 파란 매니큐어 모두 웬디님 다워요. 아, 그렇지만 레몬절임이 가장 탐난다는 거.
이거 어쩌죠? 웬디님 레몬에게 밀릴 것 같아요. 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10-08-08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저희집 고부갈등이 있습니다 ㅎㅎㅎㅎ
참! 마노아님 너무 예뻐지셨어요.. 저도 우정파마할까봐요!
사진 좀 주세요 ㅋㄷㅋㄷ

마노아 2010-08-08 23:49   좋아요 0 | URL
아, 카리스마 넘치는 여사님께도 고부갈등이...ㅎㅎㅎ
알라딘의 대세는 우정파마인가요? 휘모리님은 일단 머리부터 좀 더 길른 뒤...
그나저나 김주하 아나운서와 친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이매지 2010-08-08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노아님, 우린 대체 언제쯤 만날 수 있는 건가요 ㅠ_ㅠ

마노아 2010-08-08 23:57   좋아요 0 | URL
아아, 우린 같은 구민인데도 이렇게 만나기가 힘이 드네요. 제가 파주 나들이를 해야 하나봐요.(>_<)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성사시켜요. 우리의 데이트~♡

순오기 2010-08-09 02:29   좋아요 0 | URL
이매지님과 마노아님은 내가 파주에 가는 9월에 만나면 될 거 같아요.ㅋㅋ
9월 11일 양재동 푸른책들에서 모임 있는데 월요일까지 머물거에요.
그때 파주 갈건데~ 이매지님은 일욜엔 근무를 안 할테고,월욜은 마노아님이 출근하고...
하여간 시간 맞춰서 같이 만나요~~~~~~~

마노아 2010-08-09 10:09   좋아요 0 | URL
그날이 월요일이어서 파주까지 가긴 힘들 것 같고, 혹시 가능하다면 일요일에 보았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추진될까 말까 했던 누룽지 삼계탕 먹으러 갈까요? ㅎㅎㅎ

이매지 2010-08-09 10:26   좋아요 0 | URL
오, 누룽지 삼계탕! ㅎㅎㅎ

마노아 2010-08-09 12:37   좋아요 0 | URL
복날 지나서 사람이 좀 줄었을 거예요. 엄청 붐비는 집...ㅎㅎㅎ

전호인 2010-08-08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일하게 아는 얼굴이고, 환하고 맑은 미소가 매력인 님을 보는 순간 어찌나 반갑던지. ㅎㅎ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그때 그모습 그대로였습니다. 파마머리만 빼고.ㅋㅋ

마노아 2010-08-08 23:57   좋아요 0 | URL
에헤헷, 처음 만난 분도 반가운데 두번째 만나니 더 반갑네요.
제가 헤어스탈~ 좀 바꿨습니다. 전호인님은 여전히 훈남이셨습니다. 냐핫!!

차좋아 2010-08-09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처음 만났지만 낮설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인상이 정말 좋으세요.
후애님 덕에 마노아님도 만나고 하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뵈요~~

마노아 2010-08-09 00:19   좋아요 0 | URL
차좋아님, 반갑습니다아~ 저도 어제 처음 뵈었는데 낯설지 않고 무척 편안했어요.
재미난 얘기도 많이 듣고 덕분에 즐거웠어요. 다음에 또 뵈어요. ^0^

2010-08-09 0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9 0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10-08-09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이어 두번째 만나는 마노아님... 사진을 자주 봐서 항상 봐오던 사람같이 편안해요.^^
작년엔 어두워서 몰랐는데 피부가 자체발광 이시던걸요. 나도 그 나이로 돌아가고싶어~~~ㅎㅎㅎ

마노아 2010-08-09 10:07   좋아요 0 | URL
제가 사진을 자주 올려서 그런 익숙한 효과가 나타났을 것 같아요.^^;;;;
같은하늘님 작년엔 얼굴 도장만 찍었는데 올해는 술잔도 기울이고 참 좋았어요.^^

순오기 2010-08-09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인 10색의 후기 순례를 하는 것도 재미있네요.
후애님 미국 가기 전에 또 보고 싶은 분들은 8월 28일 광주에 오시면 됩니다.^^

마노아 2010-08-09 10:08   좋아요 0 | URL
저 그날 학교 축제가 있어요.ㅜ.ㅜ
제가 미국으로 가고 싶네요.(응?)

2010-08-09 0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9 1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하(紫霞) 2010-08-09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반가웠어요~작년엔 잠깐 얼굴만 뵈었었는데...
인생은 기나니(?)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ㅎㅎ

마노아 2010-08-09 10:08   좋아요 0 | URL
베리베리님 반가워요~
길고 긴 인생, 다음 번엔 같이 밤을 세워요.(응?)

꽃임이네 2010-08-09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저도 반가웠어요 ,피부는 어찌나 곱고 이쁘시던지요 .머리띠를 하지 않는다고 하셔서 다른걸로 보내드리면 안될런지요

마노아 2010-08-09 12:38   좋아요 0 | URL
제 머리 사이즈가 머리띠 최적화가 못되나 봅니다.ㅜ.ㅜ 저는 북커버면 충분해요. 맘씨 좋은 꽃임이네님! ♥

따라쟁이 2010-08-09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이 만남에 대한 리뷰들이 오늘 많아요. 그래도 그 리뷰들을 다 읽으면서 가진 못해도. 읽으니까.. 라고 만족하고 있는 중이에요. 다들 무척 즐거워 보이십니다^^

마노아 2010-08-09 13:36   좋아요 0 | URL
마녀고양이님과 따라쟁이 아가씨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나눴어요. 궁금했던 따라쟁이님! 다음 기회에는 같이 얼굴 보아요~ ^^

꿈꾸는섬 2010-08-09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앙~~너무 아쉬워요. 다음에 또 기회가 생기면 꼭 보고 싶어요.ㅠ.ㅠ

마노아 2010-08-09 13:56   좋아요 0 | URL
분명 기회가 다시 올 거예요. 다음을 기약해요.^^

후애(厚愛) 2010-08-09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렇게 자세하게 정리해서 올려서 전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ㅎㅎㅎ
감사해요~ ㅋ
다음에 오면 또 뵈어요~ ^^

2010-08-09 14: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9 15: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트 2010-08-09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만나게 되서 반가왔어요~
올리신 사진은 봤었는데 직접 보니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세요.ㅎㅎ
예상치 못한 만남이었지만 정말 즐거웠어요. ^^

마노아 2010-08-09 15:35   좋아요 0 | URL
최강 동안 토트님!
반가웠어요.^^ㅎㅎㅎ
예상치 못했기에 더 즐거웠던 만남이었어요.
다음 기회에는 더 길게 오랜 시간 나누어요~

루체오페르 2010-08-09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후기 잘 봤습니다. 그 즐거움이 저도 느껴집니다.^^

마노아 2010-08-09 21:35   좋아요 0 | URL
하핫, 정말 즐거웠거든요.^^

blanca 2010-08-09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원한 가을날이 되면 마노아님이 창덕궁 번개 함 소집해 주세요. 저는 창덕궁을 알라디너분들이랑 관람하는 것이 소원입니다. 마노아님의 해설과 더불어서요^^ 그 날 못가서 병났답니다. 아쉬워용...

마노아 2010-08-09 23:45   좋아요 0 | URL
호고곡, 그런 부담스런 역할을 제게 맡기시면 아니 됩니다.^^
이날 만나지 못해서 아쉬운 분들이 참 많아요. 그저 비가 웬수예요.
기다릴 때 그렇게 아니 오더니 말입니다.ㅜ.ㅜ

무스탕 2010-08-09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생각이 짧았어.. 후애님이 서울에 11시 전에 도착하시도록 표를 예매하셨다는걸 기억했으면 3시 전까지는 만날수 있었는데 정작 '3시 혜화역'만 생각하고 시간이 안맞아 나갈 생각을 못했어요 ㅠ.ㅠ 어쩜 이렇게 단순한지.. ㅠ.ㅠ
읽는데 와~ 풍성하여라.. 사람들도 사랑들도.. 이런 느낌이었어요♡

마노아 2010-08-09 23:45   좋아요 0 | URL
저도 후애님이 일찍 도착하신다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차라리 오전팀 오후팀 이렇게 나눠도 되었을 텐데 말이에요. 다음엔 우리 좀 더 융통성 있게 계획을 짜자구요.^^ㅎㅎㅎ

카스피 2010-08-09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정말 재미있는 모임이셨겠네요^^

마노아 2010-08-09 23:45   좋아요 0 | URL
정말 정말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딱히 날 잡아서 좀 멀리 놀러가지 못하는 터라 조카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다녀오기로 했다. 이 더운 여름 날엔 실내가 최고라며 롯데월드 낙점.  

마지막으로 롯데월드를 가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까마득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말복날(광복절이었다.) 수학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다녀온 기억은 나는데 그게 마지막일 것 같지 않지만 그 다음 날짜는 기억나지 않는다. 둘째 조카 태어나기 전에 온 가족이 에버랜드에 다녀온 기억은 나는데 그 날도 말복 날 광복절이었다. 아, 겁나 더웠던 기억들이 스멀스멀... 그날 김밥 먹고 체했는데 바이킹 타고서 쏠려서 혼났던 기억도 새록새록...-_-;;;; 

암튼, 둘째 조카는 놀이공원에 처음 가본다고 했다. 호곡! 그랬구나. 자주자주 가야겠는 걸! 

4시 이후 자유이용권으로 끊었다. 온라인으로 끊으면 우선승차권을 준다길래 미리 어른 표를 끊고 아이들 표도 구했는데, 어른은 50% 할인을 받아서 15,000원이건만 아이들은 할인을 받아도 17,600원이나 된다. 왜 애들 표가 더 비싸지? 뭘가 할인을 덜 받은 찜찜한 기분. 그냥 어른표로 더 끊을 걸 그랬나? (ㅡ.ㅡ;;;) 

가기 전 언니가 검색을 해봤댄다. 롯데월드 가는 데 준비물이 뭐냐고? 세 명의 질문에 한결 같은 대답이 '돈'이랜다. 헉, 정답이네.ㅡ.ㅡ;;;; 

3시 반에 큰 언니 사무실에서 언니를 픽업해서 4시 경에 잠실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입구에서 빤딱빤딱 머리띠 하나 사서 입장, 벌써 배가 고프네.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어줌. 여기서 벌써 2만원 소비. 역시 정답이었어....;;;; 

  

(사진 펑!)

사진발 잘 안 먹히는 큰 언니. 모처럼 잘 나왔다고 나혼자 마구 흥분했다. 언니는 시큰둥. 다현양은 벌써 졸린 눈치고, 세현군은 머리띠 했다가 다현양이 마구 떼 써서 안 볼 때 몰래 찍었다. 둘째 언니만 못 찍었는데, 둘째 언니는 아마 머리띠 절대로 안 했을 거다. 재밌는데..ㅎㅎㅎ 

입장을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휴가를 바다로 가지 않고 놀이공원으로 온 것일까?  

일단 눈에 띄는 곳부터 먼저 줄 섰다. 우선 승차권을 내밀며 후룸라이드 탑승. 다현양은 키 제한에 걸려서 큰 언니가 데리고 유아용 접시(?) 타는 곳으로 이동했고, 우리 셋이서 기구를 핬는데, 원래 4인승인지라 3명이 타니 나는 혼자 앉고 말았다. 직원분이 "어머니, 뒤로 기대세요." 한 마디에 기분 완전 상했음....ㅡ.ㅡ++++ 

후룸 라이드가 그리 무서운 놀이기구가 아니었음에도, 그렇게 떨어지는 기분을 너무 오랜만에 느껴서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무척 무서운 기분이었다.  

나와 보니 화면에 사진이 찍혀 있다. 찰칵, 하고 디카로 찍었는데 알고 보니 이게 돈 받고 파는 거였다. 인화해 주는데 6천원. 이렇게 돈 버는구나! 

(사진 펑!)

 이번엔 다 함께 탈 수 있는 걸로 고르자고 해서 낙점된 게 '신밧드의 모험'. 어릴 적엔 동굴 속 탐험이 무척 재밌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타 본 신밧드의 모험은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게다가 어둡고 기괴한 목소리 들리고 온통 해골에 고문하는 장면까지 등장하다 보니 어린 다현양은 오싹해져서 무섭다고 바들바들 떨었다. 잘못 골랐어...;;;;  

 

 

중간중간 사진 찍을 수 있는 코너가 있긴 했는데 여기도 줄 서야 한다. 한 컷 찍으면 바로 일어나주는 게 예의!

그 다음엔 어딘가 줄을 섰는데 대기 시간이 무려 한 시간 이상이어서 패쓰하고, 나만 남겨두고 어린이용 열차를 타러 내려갔다. 나는 남아서 후렌치 레볼루션을 탔는데 일명 청룡열차. 역시나 오랜만에 귓불 부딪혀가며 열차를 탔더니 너무 재밌는 거다.  여기서도 카메라 찍히는 소리가 들렸는데 혼자 나와 있던 터라 서둘러 일행으로 합류하는 바람에 사진은 확인하지 못했다. 무지 웃겼을 텐데...  

조카한테로 가보니 어린이 범퍼카 줄 서고 있었다. 큰언니는 핸드폰 충전하러 고객센터에. 모두 흩어져 있는 터라 아무도 안 탄다고 했던 자이로 드롭을 타기로 결정했다. 매직 아일랜드로 나가는 순간 훅 끼쳐오는 더운 바람. 세상에, 여긴 열공장이군. 그런데 아뿔싸. 비도 온다. 그러거나 말거나 줄을 섰다. 생각보다 줄이 길지 않다. 순식간에 내 차례가 되었는데 비가 많이 쏟아진다. 손이 미끄럽다. 겁이 덜컹 난다. 기구가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후회가 마구 밀려왔다. 내가 이걸 왜 탄다고 했지? 빠르게 올라가는 만큼 빠르게 공포감이 솟구친다. 석촌 호수 너머 백제 고분을 보는 게 목표였는데 아무리 두리번거려도 못 찾겠다. 비가 와서 앞이 잘 안 보이기도 했지만 이미 너무 무서워져서 그거 찾을 상태가 아니었던 것. 그리고 기구가 뚝 멈춘다. 아파트 25층 높이에서 시속 100km로 떨어지는 순간. 아, 너무 시원했다. 올라갈 때가 훨씬 무섭고, 떨어지는 건 너무 순간이어서 더워 죽겠던 순간에 짜릿한 쾌감이 밀려왔다. 오, 디즈니 랜드에 가면 얼마나 재밌을까? 더 늙기 전에 가봐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문득....;;;;  

이 시점에선 폭우성 소나기가 쏟아진다. 냅다 뛰어서 다시 어드벤쳐 몰로 입장. 식구들은 회전목마를 타고 있다. 잽싸게 사진 찰칵!

 

카메라가 워낙 훌륭해서 셔터 반응 속도가 엄청 느린데, 앞쪽 보고 있을 때 눌렀건만 정작 찍힌 사진은 뒷모습. 훗, 그럴 줄 알았지..;;;; 

중간중간 뭘 먹긴 했는데 엄청 목이 탔다. 그래서 간식 타임. 뭘 먹어도 맛이 없구나. 궁시렁 궁시렁 대면서 중간 결산을 했는데 먹은 것 없이 돈만 왕창 썼다. 음료수 한 모금 먹을 때 500원씩 내라며 마구 웃었다. 나중에 돌아올 때쯤 각자 돈 쓴 걸 계산해 보니 입장료랑 주유비 포함해서 어른 셋이 1인당 10만원 이상씩 쓴 거다. 정말, 필수 준비물이 돈이었구나.ㅜ.ㅜ 우리 저녁도 못 먹었는데.... 배불렀던 게 다행이랄까.ㅎㅎ 

7시에 카니발을 했는데 이젠 나이 먹어서 이런 건 재미가 없다. 그래도 조카들은 신기해 하고 재밌어 한다. 그럼 다행이지 뭐. 

 

다행히 카니발을 기점으로 해서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갔다. 아침부터 왔던 사람들이 이때 쯤 저녁 먹으러 퇴장했나보다. 이제 좀 숨 쉴 것 같다. ㅎㅎ  

 

완전 아이들 용 코너였는데 기구에 공을 넣고 스위치를 빵 누르면 대포에서 볼이 펑하고 튀어나가는 기구다. 한 번 입장해서 10분 간 노는 건데 아이들은 참 좋아한다. 둘째 언니가 음료수 사러 가고 큰 언니가 데리고 입장하고, 나는 찍사! 동영상도 찍었는데 이때 찍은 동영상이 메모리를 다 잡아 먹었다.  

사진 앞쪽으로 바람이 나와서 공을 공중에 붕 띄우는 기구가 있었는데, 저게 더 신기해 보였건만 조카들은 서로 안 지겠다고 저기서 떠날 줄을 몰랐다. 

 

철창이 고무로 되어 있어서 쭈욱 늘어난다. 족쇄까진 못 채우고 사진을 급히 찍었다.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조카의 앞니가 너무 두드러진다. ㅎㅎㅎ

이어서 '월드 모노 레일'을 탔는데, 매직 아일랜드까지 나가야 맞지만 비에 젖은 터라 실내 공간에서만 운영한단다. 그런데 그 안이 어찌나 찜통이던지, 매직 아일랜드까지 나갔으면 두 배 걸렸을 테니 차라리 못 나간 게 나았던 듯 싶기도... 

월드 모노 레일이 너무 시시했던 터라 큰 언니와 나는 만회하기 위해서 '스페인 해적선'을 타러 이동했다. 조카들은 어린이용 기구 앞에서 줄서기.  

아, 오랜만에 타는 바이킹, 얼마나 재밌던가. 맨 위로 올라가서는 만세를 외치기 마련인데, 둘째 언니한테서 문자가 왔다.  

"팔은 꼭 들어야 하는 거야?" 

그래야 재밌다니까 그러네.ㅎㅎㅎ 

다현양은 놀이기구가 무서워서 찔끔 울었다는데 그래도 엄마랑 눈 마주치니까 씩 웃었다고 한다. 예쁜 것!  

매직 아일랜드로 나가려고 했지만 아까보다 비가 더 쏟아져서 도저히 나갈 수 없었다. 그렇다면 남은 선택은 레이저 쇼!

9시에 한다던 레이저 쇼는 20분 늦어진 채 시작되었다. 이때는 다른 놀이기구도 운행을 중단. 

 

저 사람이 제우스란다. ㅎㅎㅎ 전반적으로 정말 너무 유치했지만, 역시 아이들은 열광하는 분위기. 그럼 됐지 뭐...;;; 

레이저 쇼는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  

아까 회전목마를 못 탄 나는 조카들 데리고 탑승하고, 언니들은 좀 쉬기로 했다. 

(사진 펑!) 

얼라, 그런데 언니가 내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네. 난 조카 데리고 셀카 찍기에 여념이 없었음. ㅎㅎㅎ 움직이는 터라 건진 건 거의 없지만...;;;; 

이제 형부가 데릴러 올 시간이 되어서 마지막으로 하나씩만 더 타기로 했다. 큰 언니와 나는 스페인 해적선을 한 번 더 타기로 했고 조카들은 아까 그 놀이기구를 다시 타기로 했다.(내가 안 타서 이름 모름...;;;) 

다현 양이 타자마자 울어버려서 중간에 멈췄고, 그 바람에 큰 조카가 더 오래 탔다고 좋아했다. 어쩜 좋아..ㅎㅎ 

우리가 바이킹에서 내릴 때 구경하던 세현 군이 자신도 타고 싶다고 한다. 무서울 텐데? 그래도 타겠단다. 

그래서 내가 데리고 한 번 더 탔다. 일부러 가운데에 탔는데 역시나 녀석 무섭다고 잔뜩 긴장해 버렸다. 맨 뒤에 앉을 때만큼 스릴은 없지만 연속으로 세 차례 탔더니 멀미가 날 것 같다. 윽.... 집에 가야 해.  

주차장에서 조금 문제가 있었지만 아무튼 무사히 밖으로 나오는데, 출구를 떠나자마자 너무 더운 거다. 꼭 손님 받아들일 땐 환대하면서 손님 갈 때는 이렇게 박대한단 말이지... 습식 사우나에 들어간 기분이었다. 열대야, 끔찍하다. 집에 도착해 보니 실내 온도 33도. 아, 미친 더위다.  

자면서도 얼마나 뒤척였던지..... 

오늘 아침, 우리 집으로 밥 먹으러 온 조카들이 놀이공원 또 가자고 아우성이다.  

조카들, 향후 5년쯤 지나야 이 피곤을 잊지 않을까? 좀 더 일찍 잊으면 일찍 가자구. 당분간은 힘들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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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8-06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사람 많죠? 코알라하고 한번 가기로 약속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을 듯 하여. ㅠㅠ
그런데 사진의 리본 머리띠 압권입니다요~ ^^ 멋진걸여!

마노아 2010-08-07 10:03   좋아요 0 | URL
사람이 많았는데 그래도 각오했던 것보다는 적었어요. 더 많을 때 와봤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저 머리띠 어른들도 참 많이 하고 다녔는데 알고 보니 어른 사이즈도 있다고 하네요.
저는 조카 것 얻어 썼는데 말예요.^^ㅎㅎㅎ

stella.K 2010-08-06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롯데월드가 대대적인 공사를 하고 5년 후에 재개장한다는 말인 줄 알았어요.ㅋ
저런 놀이공원 가본지도 언젠지 모르겠군요.ㅠ

마노아 2010-08-07 10:03   좋아요 0 | URL
으하핫, 제목이 그런 생각을 하게끔 만드네요.
저도 참 오랜마에 가봤어요.
서울 대공원에 백일장이나 마라톤 등등 때문에 간 적은 있어도 놀이기구는 못 타서 이번에 참 신선했답니다.

무스탕 2010-08-06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80년대 말에 잠실 석촌호수 옆에 살았었어요. 그때 롯데월드를 짓겠다고 땅파고 뼈다귀 올리고 건물 좍좍 올라가서 완공했다고 손님 받고 그런거 다 봤거난 전 롯데월드 딱 한 번 들어가 가봤어요. 것도 잠실을 떠나 산본으로 이사와서 지금으로부터 3~4년쯤 전에요;;;
앞으로 언제 또 가볼지.. ( ")

마노아 2010-08-07 10:04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댁에서는 서울랜드가 더 가깝지요? 저는 서울랜드 많이 가봤는데 거기 놀이기구를 한 번도 못 타봐서 왠지 거기에 대한 환상이 있어요.^^ㅎㅎㅎ

pjy 2010-08-06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준비물 돈!!! 완죤 동감입니다~~

마노아 2010-08-07 10:04   좋아요 0 | URL
간결하고도 핵심적인 준비물이었어요.;;;;

순오기 2010-08-06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이모들이에요. 롯데월드는 아이를 위한 건지 이모를 위한 건지 몰라요.ㅋㅋ
우린 민경이 유치원때 갔으니 10년은 됐군요.
그날 광주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진다고 애아빠한테 전화왔지만, 우린 그 속에서 비오는 줄도 몰랐다는...
정말 애들은 환상의 세계였는데 어찌나 줄이 길은지 정말 내가 미쳐~ @@
그런 거 생각하면 롯데월드 하나 더 생겨야 맞지만, 그렇다고 비행장 밀어내고 세우는 건 말이 안되잖아~ ㅜㅜ

마노아 2010-08-07 10:08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매번 어디 가면 이모가 더 신이 나는 것 같아요.ㅎㅎㅎ
롯데월드가 실내라서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게 좋더라구요.
밖은 엄청 더웠는데 실내는 그렇지 않은 것도 좋았구요.
그나저나 줄은, 정말 하염없었어요. 몇 개는 우선 승차권으로 줄 안 서고 들어갔으니 그나마 덕봤지요.
아, 비행장! 생각하니 또 울컥하게 만듭니다. 아으으으으...ㅜ.ㅜ

2010-08-06 2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7 1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행복희망꿈 2010-08-06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롯데월드~ 좋네요.ㅎㅎ
저도 거의 15년전쯤에 가본것 같네요.
조카들이 너무 좋아했겠어요.^^
오랜만에 마노아님 사진 보니 반갑네요.

마노아 2010-08-07 10:10   좋아요 0 | URL
다들 저처럼 텀이 기네요. 아이들은 환상의 세계였어요. 어제도 두고두고 얘기하던걸요.
그러다 또 금세 까먹을 거예요. 큰 조카는 예전에 에버랜드 갔던 것 기억 못하더라구요.
이래서 사진이 꼭 필요한가봐요.^^

후애(厚愛) 2010-08-06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문자 보냈는데 받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사실은 내일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창덕궁에서의 만남을 취소를 하고 오후 3시 대학로 혜화역 1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결정 했습니다. 오후에는 비가 그친다고 하네요. 나올 실 수 있으신가요? 제 서재에 답글 남겨 주세요.^^


마노아 2010-08-07 10:10   좋아요 0 | URL
제가 공연보던 중이어서 문자를 늦게 보냈어요. 죄송해요.
저는 이따 1시까지 나갈게요. 좀 이따가 보아요~ 후애님을 곧 만날 수 있네요. 흐뭇합니다.^^

개인주의 2010-08-06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는 난생 처음 공짜표로 얼마전에 가봤어요.
공짜표의 5개 한도도 못 채우고 3개까지만 타고 포기..
친구 셋이 움직였는데 한 명만 더 타고싶어하고 저랑 나머지 한친구는 너덜너덜..ㅡㅡ;
역시 좀 어릴때 가야하거나 학부모가 되거나..
그저 기분전환용이거나..
그런거 같아요 ;;ㅋㅋ
저 후룸라이드 타고 목이 삐끗..했답니다.ㅠㅠ

마노아 2010-08-07 10:11   좋아요 0 | URL
저는 본전 생각에 더 열심히 탄 것 같아요. 언니 표도 제가 끊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ㅎㅎㅎ
후룸라이드, 아무 마음의 준비 없이 타서 좀 놀랐어요.
어휴, 목이 삐끗! 생각만 해도 아파요..ㅜ.ㅜ

이매지 2010-08-06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저 첫번째 사진 보고 마노아님인 줄 알았는데 언니분이셨군요 ㅎㅎ
많이 닮으신 듯^^
전 롯데월드 마지막으로 가본 게 고3때 소풍이었으니까 정말 한 10년은 된 듯;;

마노아 2010-08-07 10:13   좋아요 0 | URL
둘째 언니 사진이 정면이 없어서 다행이에요. 비교 우위랄까.ㅎㅎㅎ
이렇게 다들 뜸하게 다녀오시니 연간이용권은 택도 없어요. 그거 만들라고 엄청 광고하더라구요.ㅎㅎㅎ

꿈꾸는섬 2010-08-07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롯데월드 최고죠^^ 아이들이 참 신났겠어요.^^

마노아 2010-08-07 10:13   좋아요 0 | URL
아이들에겐 퍼펙트 월드지요. 저도 좋았어요.^^

2010-08-07 1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7 1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8 0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8 2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따라쟁이 2010-08-07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로써는 놀이동산은.. 너무 무서운 곳이에요 ㅠㅠ

마노아 2010-08-08 22:33   좋아요 0 | URL
자이로 드롭 타고 올라갈 때, 고소공포증이 이런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올라가는 동안은 정말 무서웠거든요.

2010-08-08 1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8 2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