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달 동안 텔레비전 앞에서 드라마를 보지 못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어쩌다 그렇게 됐다.

드라마 볼 시간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서재질을 한 것 같다...;;;;

우연히!  텔레비전 앞을 지나는데 사극이 한다.

어라? MBC에서 오늘 사극을?  주몽은 어제 했을 텐데.... 하며 보니 고현정 얼굴이 두둥! 떠 있다.

옆에서 언니가 큰 목소리로 전화 통화를 하는 바람에 대사는 하나도 못 들었지만 엄청 웃긴 장면이었나 보다.  하여간 사극 복장의 고현정이 너무 앳되어 보여서 그대로 주저앉아 시청하게 되었다.

오마나, 이 드라마 엄청 쎄네?  그간 대한민국 드라마에서 이 정도 수위를 보여준 적이 있나?

으하하핫, 고현정 연기 변신하네?  오옷!  이렇게 감탄사를 연발하다가 끝까지 다 보게 되었다.

알고 보니 "내 이름은 김삼순"의 극본을 쓴 사람 작품이란다.  그렇다면 또 기대가 되지.

'자궁근종'에 대한 망상(?)이 커져서 어떻게든 한 번 자 보는 게 목표라는 줄거리 같은데...

솔직히 황당하긴 하지만 재밌다.  아마 끝까지 보게 될 것 같은데...

다음 달엔 황진이도 같은 시간 대에 하지 않던가?  음... 점점점점 드라마를 잘 만드는 것 같다.

오늘 본 주몽 황당 전투씬 같은 경우도 물론 있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ttp://www.cine21.com/Magazine/mag_pub_view.php?mm=005001001&mag_id=4148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9·11 이후 미국의 모습을 비꼰 <대통령의 죽음> 토론토영화제에서 화제

부시 대통령이 암살당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저격당한다는 내용의 영화 <대통령의 죽음>이 토론토영화제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현지시각으로 9월9일 밤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대통령의 죽음>은 영국의 제작자 겸 감독 가브리엘 레인지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현직 미국 대통령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로 공개 전부터 논란거리가 되어왔다. 이날 상영은 매진 사례를 이뤘으며, 작품을 본 관객의 반응은 “사실적이며, 미국의 현실을 잘 보여줬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대통령의 죽음>은 2007년 시카고를 방문한 부시 대통령이 저격수로부터 총격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영화는 FBI요원, 백악관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증언을 통해 대통령의 죽음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밟아 나간다. 감독은 실제 부시 대통령의 시카고 방문 중계 장면을 비롯해 다양한 뉴스 자료들을 삽입하고, 배우의 몸에 부시의 얼굴을 합성하는 등의 특수효과를 동원해 <대통령의 죽음>을 한편의 다큐멘터리처럼 만들었다. 증거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 시리아 남자가 범인으로 지목되고, 차기 대통령 자리에 오른 딕 체니가 이를 구실 삼아 시리아 침공을 감행하는 등 대통령의 암살 이후에 펼쳐지는 이야기는 9·11 이후 미국의 모습을 노골적으로 비틀어놓았다. 때문에 가브리엘 레인지 감독은 미국 보수주의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대여섯 차례 암살의 위협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작품을 둘러싼 논란만큼이나 <대통령의 죽음>을 향한 배급사들의 관심 역시 뜨겁다. 다국적 배급컨소시엄 인디 서클이 영화의 유럽 내 배급권을 가져간 것에 이어, 메이플 픽처스가 캐나다 배급권을 따냈다. 가장 큰 관심을 불러모았던 미국 내 배급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배급했던 뉴마켓 필름스에 돌아갔다. 레인지 감독은 “<대통령의 죽음>은 암살이라는 소재를 선정적으로 단순화한 영화가 아니다. 9·11 이후 변화한 미국사회의 모습, 테러와의 전쟁이 미국인에게 끼친 영향에 관한 정치적 고찰을 담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죽음>은 오는 10월 영국의 <채널4>에서의 상영을 시작으로, 두어달 내에 미국 전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노아 2006-09-20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겠다!

마법천자문 2006-09-20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사났네, 경사났어~♬..... 너무 심했나요? --;;;

마노아 2006-09-20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뭐.. 심했다기보다... 제 맘도 비슷하지만...;;;; 그 저격수가 우리나라 사람이면 아니됩니다. 보복 당합니다ㅡ.ㅡ;;;; 뭐, 기라고 우기면 또 할 수 없이 당할 테지만요(ㅡㅡ;;)
 



엉뚱한 상상이 가득한 신세계 정신병원.

어느 날, 자기가 싸이보그라고 생각하는 소녀 ‘영군’(임수정)이 이 곳으로 들어온다.
개성 강한 사람들이 머무르는 곳이지만, 여기서도 영군은 유독 눈에 띄는 아이.
형광등, 자판기 등에 말을 거는 영군을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
평소 남의 특징을 관찰한 후 훔치기를 잘 하는 남자 ‘일순’(정지훈)은
그런 그녀를 유심히 관찰한다.

일순(정지훈)이 영군(임수정)에게 한 걸음씩 다가갈수록,
둘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친해진다.
그러나 밥을 계속 안 먹는 영군을 보호하려는 일순은
그녀가 싸이보그라고 착각하는 이유를 이해하려 한다.

그녀는 왜 자기를 싸이보그라고 생각하게 되었을까?
일순은 그런 그녀를 지킬 수 있을까?

****

박찬욱 감독과 정지훈(비), 그리고 임수정의 결합.

임수정은 호,불호가 전혀 없기 때문에 기대치도 실망치도 없지만, 비와 박찬욱은 기대 만빵이다.

박찬욱 감독 정도의 성공이라면 '흥행'에 대해서 부담을 가질 법도 한데, 그는 늘 여유있어 보이고 의연해 보인다.

그게 컨셉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자기 소신대로 작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금년 12월 개봉 예정.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노아 2006-09-20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이 제목... 굉장히 익숙한데... 어느 제목이랑 닮은 거지????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노아 2006-09-20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다가 눈물 찍. 주몽 못 본 지 한 10회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 사이 욕 많이 먹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그 이유를 이제사 확인하네요. 아... 넘 웃겨..ㅠ.ㅠ(출처는 제가 보여준 사람도 모른다 합니다..;;;)

해리포터7 2006-09-20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도 황당황당..기가차서 이제 말도 안나옵니당~~~

마노아 2006-09-20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핫, 웃다 울다...;;;;;;;

marine 2006-09-29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BC가 원래 좀 박한 편이죠 전 사극을 좋아해서 빼놓지 않고 보는데, 기존에 홍국영 같은 드라마도 나름대로 야심차게 준비한 건데 워낙 지원을 안 해 주니까 화면이 도저히 안 나와서 조기종영 했잖아요 이번 주몽도 저럴 줄 알았죠 그래도 작가나 배우들이 시청률 계속 올려 주고 있잖아요^^

마노아 2006-09-29 0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에도 엠비씨가 저도 참 좋더라구요. 돈 쏟아붓는 에스비에쑤보다는 그래도 정직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