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날 떠나
(해신OST)

작사 채정은
작곡 윤일상
노래 김범수


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

우리에게도 올수 있구나

이별이 올 줄 몰랐었구나

나의 사랑이 부족 했나봐 모자랐나봐 모두 미안해

허나 남으로 살아가라니

좋은 사람을 만나 보라니

아직은 니 말 실감이 안나

니가 날 떠나 어찌 날 떠나

이러지마 제발 내 슬픔을 봐

잘못해줬던 내 후회는 어떡하라고

되돌리고 싶어 날 떠나가지마

가슴이 터질만큼 니가 보고싶어

이렇게 혼자 남겨졌는데

너는 냉정히 일어섰는데

왜 난 아직도 실감이 안나

니가 날 떠나 어찌 날 떠나

이제 겨우 뭐든 다 줄수 있는데

힘들지 않게 행복하게 하려 했는데

가슴이 아파 너무 보고싶어

이대로 기다리면 니가 올꺼야

다시 내가 혼자될줄 몰랐어

이번만은 니가 내 생에 마지막이라고

믿었어 어리석게도

(이러지마) 널  (제발) 정말 사랑하는데

힘들지 않게 행복하게 뭐든지 해줄텐데

되돌리고 싶어 날 떠나가지마

가슴이 터질 만큼 니가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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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신 Vol.2 디지팩 박스세트 (18~34부) - KBS HD특별기획 대하드라마
강일수 외 감독, 최수종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대한민국은 드라마 왕국.  함량 미달 수준미달의 작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보았을 때 점차 진보하고 있다고 느낄 때가 많다.  사극도 마찬가지인데, 워낙에 사극을 좋아하는 나지만 식구들이 사극을 별로 안 좋아하는 터라 텔레비전을 통해서 드라마를 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세상이 좋아진(?) 터라, 드라마 다시 보기 기능도 있고, 요새는 잘된 작품일 경우, 혹은 매니아를 낳은 경우 이렇게 DVD로 다시 나와서 팬심을 마구 뒤흔들기도 한다.

해신이 한참 열풍을 일으킬 때는 잘 보지 못했다.  언제나 뒷북으로 좋아하고 뒷북으로 타오른달까.

늘 조선사를 배경으로 한 궁중 암투에 익숙했는데, 신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양반도 아니고 귀족도 아닌 '장보고'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도 신선했고, 미워할 수 없는 악역(염장)이 등장한 것도 꽤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송일국은 주몽보다 염장 역이 더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최수종은 이런 종류의 배역을 많이 맡았던 지라 식상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 이상 이런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언뜻 떠오르지 않는다.  당시 이 드라마가 한참 유행일 때 학생들에게 질문한 적이 있다.  태왕사신기에서 광개토대왕 역을 배용준이 맡는다.  언뜻 어울린다고 생각하는가?  (본인은 배용준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러면 대체로 도리도리다.  그러면 누가 떠오르냐고 물으면, 90% 이상이 최수종을 꼽았었다.  나 역시 동의했다.  그건 일종의 '신뢰'나 '보증'의 의미로도 통할 것이다.

나이를 먹긴 했지만 워낙 잘생긴 얼굴이었는데, 오래도록 잊고 있었다.  이 작품을 보면서 최수종이 얼마나 멋진 배우인가를 다시 한번 실감했고, 크게 눈에 안 띄었던 수애를 너무 좋아하는 배우의 반열에 올려버렸다.  채시라야 워낙 매력적인 배우지만, 그 '끼'를 다시 한번 확인했달까.  그밖에 송일국은 목소리가 참 좋은 배우로 기억하게 되었다.  내가 해신에서의 송일국이 주몽에서보다 잘 어울린다고 보는 까닭은 '대사' 때문이다.

주몽의 작가들도 훌륭하긴 한데, 해신에서의 '대사'가 배우들의 입에 더 착착 감기게 들렸다.  그건 단순히 '멋있게' 쓴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썼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여느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해신도 역사 왜곡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부족한 사료를 가지고, 그 정도로 재현해 놓았다는 것에 감탄했다.  이 작품에서도 전쟁씬은 최근 욕먹고 있는 주몽씬 만큼이나 형편 없었지만(우리나라 사극에선 '대량투입'에 약한듯 하다.  제작비 때문이겠지만...;;;) 그래도 검투사 씬 등은 진짜 리얼하게 보였다. (중국에 검투사 제도가 있었느냐는 묻지 말자.)

그리고 대부분 모르고 넘어갈 부분인데, 중간중간 관직이라던가 지명, 등장 인물들은 상당히 역사적 고증을 밟은 상태였다.  모르고 들으면 그냥 넘어갈 부분인데, 알고 들으면 은근히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해신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주인공의 역경을 이겨낸 '성공'뿐아니라, 주인공들의 '러브러브'에 있다고 하겠다.  두 주인공이 서로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무리 없이 설명되었고, 이루어지지 못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시청자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당나라에서 해후한 두 사람이 바닷가에서 돌아서는 장면은 지금도 찬 아스라이 떠오른다.  수애가 몸을 틀자마자 허망한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렀고, 잡지 못한 최수종은 마음으로 울었고, 그 배경에 깔린 김범수의 "니가 날 떠나"는 내게서도 눈물을 쏙 빼버렸다.(사실 이 오밤중에 이 리뷰를 쓰게 만든 것은 바로 저 노래 때문이다. ^^;;;)

액션과 로맨스가 적절히 섞여 있고, 역사적 자부심도 느끼게 했고, 명연기자들의 탁월한 연기, 절절한 노래 등등.. 뭐 하나 나무랄 게 없었지만, 뒤로 갈수록 조금 쳐졌던 것은 사실이다.  사실 그렇게 늘어지지 않는 드라마나 작품을 보기가 쉽지 않다.  내 생각에 불멸의 이순신은 뒤로 간다고 쳐진 것 같지 않았다. 무려 100편을 넘게 했으면서도.(그게 KBS의 힘이기도 하다.  해신도 KBS에서 만들었지만^^;;;)  만화로 치면 김혜린님의 "불의 검" 정도?

하여간, 이 작품의 엔딩은 서두른 감이 있다.  주인공들을 더 이상 늙기 전에 이야기를 해치운 것도 그렇고, 염장이의 마지막 배신도 좀 설득력이 약했고, 그렇게 모조리 죽는 결말도 솔직히 원치 않았다.(그게 제일  불만이었지^^;;;)

그렇지만, 최수종이 염장에게 마지막에 일갈하는 장면은 참 인상적이었다.  네 스스로 해야 했는데 하지 않았던... 거부해야 했을 때 거부하지 않은 죄....

누구 때문에... 환경 때문에... 이런 변명으로 일관하던 스스로에게 많이 뜨끔했던 순간이었다.

비록, 바다의 신 장보고는, 바다 위에서보다 땅 위에서 더 많이 뛰었지만, 이 작품은 여전히 별 다섯 개는 넉넉히 줄 만큼의 역작이었다고 의심치 않는다.  이제 대조영도 열심히 봐야지...(아직 한편도 못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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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No! 잘못 알고 있는 다이어트 상식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다이어트 상식 가운데에는 의외로 잘못된 내용들이 많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어렵게 시작한 다이어트가 실패로 끝날 수도 있다. 꼭 기억해두어야 할 다이어트 상식.   

물을 많이 마시면 물 살이 찐다
우리 몸은 필요 이상의 수분이 들어오면 땀이나 소변 으로 여분의 수분을 배출하는 조절능력이 있다. 따라서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살이 찌는 경우는 없다. 물을 많이 마시면 붓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 또 운동 후 물을 마시면 살이 찐다고 믿는 사람도 있는데, 물의 열량은 0kcal. 따라서 운동 후 마시는 물 때문에 살이 찌는 일은 절대 없다.

야채샐러드는 아무리 먹어도 괜찮다
야채가 저칼로리이고 피부에 좋다고는 하지만 너무 편식을 하면 살은 안 빠지면서 오히려 영양실조가 되기 쉽다. 또 야채와 같이 먹는 드레싱이나 각종 소스의 열량이 생각보다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마요네즈가 들어가는 소스는 NO! 비네거소스나 프렌치드레싱 등이 적당하다.

과일은 다이어트식품으로 좋다 
과일도 야채와 마찬가지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과일에는 당분과 탄수화물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예를 들어 사과 한 개의 열량은 밥 한 공기분(약 175kcal)보다 높은 약 200kcal인데 사과 한 개로는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으므로 곧 배가 고파진다. 오히려 다이어트에는 비효율적인 셈이다.

블랙커피는 많이 먹어도 괜찮다
블랙커피의 열량은 거의 0kcal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양을 마시면 과다하게 섭취한 카페인이 이뇨 작용을 하며, 변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또 칼슘의 흡수를 막아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조금씩 여러 번 먹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오히려 살이 찐다. 탄수화물을 먹으면 인슐린이 약 2시간 동안 분비되는데 이때에는 지방이 분해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시간 간격으로 음식을 먹으면 지방이 분해될 시간이 없는 것. 식사는 하루 3~4회 규칙적으로 하고 간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중 먹는 고기는 살찌는 지름길이다
오히려 다이어트 중에는 고기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지나치게 하면 여성의 경우 생리가 없어지거나 종종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하는데 이는 단백질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중에도 고기는 가끔씩 섭취하되 기름은 제거하고 살코기만 먹는다. 고단백 저지방인 닭가슴살이 가장 적합하다.

오후 6시 이후에 먹으면 살찐다 
‘아침은 괜찮고 저녁은 안 된다’라는 말은 근거가 없는 이야기. 같은 열량이라도 한꺼번에 섭취하는 것은 적절히 나누어 섭취하는 것보다 몸 안의 지방 비율을 높인다. 따라서 하루 세 끼를 적절하게 나누어 먹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저녁부터 아침까지는 가장 긴 시간 동안 음식을 먹지 않는 때이므로 저녁에 적당한 열량을 섭취하는 게 필요하다. 다만 저녁을 늦게 먹거나 간식을 추가로 먹는 일은 당연히 금물.
뜨거운 물을 마시면 지방이 분해된다 
지나치게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은 위에 자극을 준다. 따라서 위의 기능이 약화되어 소화 작용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지방 분해도 어려워진다. 적당한 온도의 미온수를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

마른안주는 살이 덜 찐다
언뜻 보기에는 마른안주가 조리를 하지도 않고 기름기도 적어 보여 살이 덜 찔 것 같지만 땅콩이나 호두, 아몬드 같은 마른안주는 양이 적어도 오히려 일반 술안주보다 더 열량이 높다. 포만감은 적으면서 열량이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에 이런 안주는 절대 피하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먹으면 배가 불러 덜 먹게 되는 두부나 야채류를 권한다.


진행 오정민|사진 김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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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09-25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난한 것도 비참한데 이런..ㅡ.ㅡ;;;;

치유 2006-09-25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 이런 이런..난 맘은 엄청나게 부자인데 얼굴은 왜 이리 늙었단 말이여...
그럼????

마노아 2006-09-25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그런^^;;; 전혀 그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