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물질이 자연과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룬 책. 1950년대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야생동물의 생식기 결함, 인간 정자수의 급격한 감소, 고환암 발생률의 급격한 증가 등 화학물질에 의한 피해 사례들과 대응책이 자세히 서술되었다.
내분비 저해 화학 물질의 권위자인 테오 콜번은 여러 연구를 종합하여 과학적 기초를 제공하였고, 학저술가인 다이앤 듀마노스키는 과학적 배경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들었으며, 존 피터슨 마이어는 세계 각국의 환경 정책에 관한 폭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들은 에너지와 물자를 가장 적게 소비하고,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궁극적인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
역시 방송의 힘은 놀랍다. 꼭 그 방송을 보진 못했다 하더라도 모두들 환경호르몬의 무서움에 두려워하고 경악한다.
그제는 조카가 목욕하다가 욕실 문지방 위로 넘어져 머리를 부딪쳤다. 급히 병원에 가서 몇바늘 꿰매고 왔단다. 그래서 어제는 문병 삼아 그 집에 갔는데, 수퍼에 들러 병쥬스를 샀다. 페트병이 아닌 병쥬스를 사본 게 얼마만인지...(값도 두배더만..ㅡ.ㅡ;;;)
밥 먹을 때도 플라스틱 용기 안 쓰고 유리 접시 쓰고, 컵대 사기 그릇 쓰려고 조심한다. 그렇지만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안다. 다 바꿔도 아마 끝이 없을 것이다.
환경을 생각하면, 우린 꼭 누워서 침뱉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