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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0-13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 받아서 사고날 지도 몰라...;;;;
 


12위. 노르웨이 국대 Svein Grondalen

이분은 트레이닝 삼아 조깅을 나갔다가
사슴에 치어 국가대표 경기를 미스했습니다.

11위. 전 토트넘 선수 Allan Nielsen

트레이닝 소집 전날 어린 딸아이와 놀아주다가
딸아이가 눈에 펀치를 날리는 바람에 일시적인
시력 손상.

10위. 전 잉글랜드 대표, 감독 Kevin Keegan

목욕하다가 발가락을 헛디뎌 수도꼭지에 찌어
전력이탈.

9위. 전 첼시선수 Darren Barnard

개 오줌에 무릎이 뒤틀려 인대 손상.
전력이탈.

8위. 전 리버풀 Michael Stensgaaard

다리미판이 추락해서 어깨탈구
역시 전력이탈.

7위. 전 포츠머스, 토트넘 Dave Beasant
셀러드 크림 병을 가지고 놀다 베임
역시 전력이탈.

6위. 전 입스위치, 에버튼 Richard Wright
계단 난간에 어깨가 끼어 어깨 탈골
전력 이탈.

5위. 발렌시아, 스페인대표 Santiago Canizares

많은 분들이 재수 없게 향수병이 화장대에서 떨어져서
발에 부딛힌걸로 아시는데 이분은 자신이 축구선수라는걸
과신하셨는지, 떨어지는 향수병을 순간의 재치 (멍청함?)으로
'트래핑' 다시 말합니다 '떨어지는 향수병을 "트래핑!" 하려다가
결과는.....

2002년 광주에서 신문선 논객에게 "스페인 관중"으로
불리워졌죠.

4위. 전 리즈 Imre Varadi

이웃 눈 치워주다가 등근육 파열.
전력 이탈.

3위. 전 리버풀 선수, 현 리버풀 레전드 Kenny Dalglish

잔디깍는 기계에 감전.


공동 2위. 현 맨유, 현 잉글랜드 대표. Rio Ferdinand.
전 아스날, 전 잉글랜드 대표.David Seaman

티비 보다가 리모콘 찾기 귀찮아 발로 채널 돌리다가
햄스트링 부상.
3주 아웃. 시먼은 1주.

1위. 이름을 공개할수 없는, 한때 잉글 대표.

수면중 햄스트링(허벅지 뒤쪽에 있는 대퇴 이두근) 파열.
(떠오르는 유일한 이름은 Woodgate)


알싸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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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0-13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웃의 눈을 치워준 것은 훈훈한 감동인 것을...T^T
근데 전력이탈이 뭐지? 경기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얘기인가???
 

제1092호 2006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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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아이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제 510 호/2006-10-13]
요즘 이런 뉴스들이 자주 들려온다. 붕어가 개보다 영리하고, 까마귀의 지능이 침팬지와 비슷하고, 돌고래의 지능이 애초 알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못하다더니 하는 이야기 등이다. 자료를 뒤져보다 코끼리 아이큐 150, 돌고래 190, 침팬지는 60, 제일 좋은 사람이 215라고 한다. 그런데 내 아이큐는 80이다. 거의 침팬지 수준이라는데, 난 가끔 전문적인 글들도 써 내고 있다. 그렇다고 IQ 테스트가 잘못됐다는 건 아니다. IQ 테스트에서 그 많은 문제를 풀기가 지겨워 한 번호로 돌린 죄가 있기 때문이다.

IQ측정은 ‘시험’이기 때문에 집중력이 강한 사람이 유리하다. 최근 발표된 여러 자료를 보면 IQ로 지능지수를 평가하는 것의 신뢰성이 흔들린다고 한다. 대안으로 EQ(감성지수), SQ(영성지수)등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이들 역시 수치화하기는 어렵다. 사람들의 상황이 이런데 동물들의 IQ를 측정하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어떤 학자는 동물들 지능을 IQ 대신 ‘어린아이 나이’로 표현하기도 한다. 가령 침팬지는 4살 아이 정도, 개는 3살 아이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그런 식이다. 하나 요즘 애들은 조기교육의 영향으로 4살 때부터 영어나 한문도 척척 읽어내고 구구단을 외기도 하니 이 측정법도 쉽지는 않다.

인간과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판단하면 어떨까? 침팬지를 야생에 놓아두면 그저 천방지축 원숭이일 뿐이지만(막대기로 개미집 쑤시는 게 뭐 그리 대단한가?) 조련용으로 가르치면 언어를 인식하고 혼자 장보기까지 한다. 또 사람들을 잘 관찰하다가 생전 처음 본 물통의 마개를 돌려 열기도 하고 밤도 속껍질까지 까 먹는다. 일본원숭이들도 ‘침팬지쇼’ 정도는 하고 있다. 새끼를 잃은 원숭이는 상심으로 자살을 택하기도 한다.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곰들도 배고프면 일어서서 밥 달라고 일부러 박수치는 재롱을 부린다. 하이에나가 개처럼 길들여지고, 뱀이나 이구아나가 주인을 졸졸 따라 다니고, 닭이나 토끼도 고양이와 똑같은 재주를 부리기도 한다. 멧돼지가 달구지를 끌고, 코끼리가 사람 말을 흉내 낸다.

여러 동물들을 모아 놓으면 자기들끼리 서열(pecking order)을 정하여 평화롭게 공존하는 법을 알며, 공통육아가 보편적이고, 아픈 동물들끼리 동병상련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거의 모든 동물들이 사람을 각각 알아보고 사육사나 관람객들에게 판이한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머리가 좋은 동물’이라고 부르기 보단 ‘길들이기 쉬운 동물’이라고 부르는 편이 더 타당하다. 게다가 어미보다 새끼가 훨씬 더 잘 길들여진다. 그렇다고 새끼가 더 머리 좋다고는 할 수 없지 않는가!

20년간의 내 사육사 경험으로 보면, 동물들의 IQ를 측정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고 필요치도 않다. 서두에서 언급한 수치는 조련사나 사육사, 동물학자 같은 누군가가 근거없이 제시한 말들이 와전되어 내려 왔을 가능성이 크다.

동물들은 인간의 지능 측정 기준인 IQ와는 다른 지혜를 가지고 있다. 바로 ‘잘 살아남는 지혜’다. 사실에 근거해 있다는 전제하에 <시턴 동물기>를 보면 ‘늑대왕 로보’가 얼마나 교묘히 덫을 피해 다니고 무리를 잘 이끄는지, ‘회색곰 왈프’가 그 험난한 야생과 맞서 얼마나 영리하게 삶을 꾸려 가는지 적나라하게 알 수 있다. 그들은 야생에서 잘 살아남는 쪽으로 머리를 발달시켰을 뿐, 사람처럼 다른 이보다 우월하기 위해 머리를 쓰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동물들은 생각이 많을수록 여러모로 불리해진다. 적이 가까이 오면 무조건 달리기 시작해야 하고 먹잇감이 있으면 일단 덤벼들고 보아야 한다. 호랑이가 고독에 몸부림 치고, 하이에나가 식중독을 염려하고, 사자가 먹잇감 앞에서 측은지심을 발휘한다면 그들은 그때부터 무리에서 쫓겨나거나 살아남기 힘들어 진다.

동물들은 지능이 낮아서 생각을 못하는 게 아니라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미래의 어느 시점에 사람주변에 편안히 살던 동물들이 서서히 생각을 갖기 시작하고 마침내 자기들이 ‘벌거벗은 원숭이’인 사람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걸 깨닫게 되는 날이 올 지도 모르겠다. (글 : 최종욱 야생동물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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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0-13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이큐 측정은 신뢰가 안 간다. 중학교 때 검사 결과 눈이 휘둥그래질 만큼의 수치가 나왔는데, 3년 뒤 고등학교에 가서 받아 본 결과는 무려 -50점이었다. 3년 동안은 내가 똑똑한 줄 알았지..;;;;

비로그인 2006-10-13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면 중학교때는 190, 고등학교때는 140?

마노아 2006-10-13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랬을 리가.ㅡ.ㅡ;;;; 거기서 -30이요..;;;;;
 

지구 온난화에 때아닌 ‘말라리아’
 
[KBS TV 2006-10-13 08:05]    
 
 

 

***

요새 모기는 부지런만 떨면 다 손으로 잡을 만큼 맥아리가 없다.  그렇지만 10월까지 나돌아 다니는 것은 너무한 거 아냐? ..;;;;

93년도 연말쯤이었는데, 직장에서 일하던 큰언니가 갑자기 고열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급히 응급실에 실려갔고, 식구들도 혼비백산 병원으로 달려갔다.  동네 작은 병원에서는 진단이 나오질 않는다면서 큰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했고, 우린 더 큰 병원에서 언니의 진단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의사들은, 아직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짐작하기로 "유행성 출혈열"이라고 했다.

그게 어떤 병인지 잘 모르겠지만 들쥐들이 옮기나는 그거 아닌가???

하여간 모두를 걱정시키고 일주일 만에 나온 병명은 뜻밖에도 "장티푸스"였다.

다시 말해서 염병...;;;;;;

아니, 한 겨울에 왠 장티푸스?  요즘도 그런 병에 걸리나?  그거 전염병 아닌가???

당장 독실로 옮겨진 언니는 그렇게 일주일 정도 치료를 받고 나왔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었는데, 그 외에는 별 다른 징후는 없었고, 식욕도 왕성했다.

그리고... 엄청 건강해졌다.

원래 어릴 때부터 비실비실해서 학교 결석하는 날도 많았고 코피도 많이 흘리고 그랬던 언니가, 그 후로 십 수년 동안 감기도 잘 안 걸린다.

식구들이 모두 추워!할 때 혼자 한 겨울에 아주 씩씩하게 얇은 옷으로 버틴다. 여름엔 더위도 잘 안 탄다..;;;

우린 모두 '염병'의 엽기적 힘을 찬양했다.  사람이 죽다 살아나면 이런 놀라운 경험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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