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프랑스와 브뤼넬의 특별한 작업이 해외 언론과 네티즌의 시선을 끌고 있다.

캐나다의 토론토 스타가 1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사진 작가의 목표는 혈연관계가 없으면서도 외모가 똑같은 사람들을 찾아내 사진을 촬영하는 것.

말하자면 브뤼넬은 세상에 흩어져 있는 도플갱어를 찾고 있는 것이다.

도플갱어(doppelgänger, doppel은 double, gänger는 walker를 뜻함)는 독일어로 ‘세상 어딘가에 걸어 다니는 외모가 똑 같은 사람’을 뜻하며, 많은 영화나 문학 작품에서 소재가 되기도 했다.

브뤼넬은 6년 전부터 지금까지 140쌍의 도플갱어들을 촬영했다. 일부는 생활 습관이나 취향 때로는 출생일자까지 같았지만, 외모 이외에는 공통점이 전혀 없는 경우도 많았다.

브뤼넬의 프로젝트는 미국과 유럽의 많은 언론에 소개되어 왔다. 기사를 읽은 독자들이 제보를 해오면, 작가는 영국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을 직접 방문해 사진을 촬영한다. 최종 목표는 200쌍의 신비한 모습을 필름에 담는 것이다.

(사진 : 전 세계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도플갱어 전문 작가’의 홈페이지)

최기윤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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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0-16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기신기..!!

해리포터7 2006-10-16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신기하네요..섬찟하기도 하궁...

마노아 2006-10-16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속의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무서울 것 같아요ㅡ.ㅜ

비로그인 2006-10-16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무 상관도 없는데 이정도로 닮은 사람들 본 경우 종종 있었는데요. 물론 여자들이지만..

마노아 2006-10-16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예인 누구 누구 서로 닮았다... 정도만 보았어요. 그런데 대륙을 넘어 나랑 닮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진짜 신기하고 또 무섭고 그래요^^

딸기 2006-10-17 0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제 눈엔, 그렇게 닮지 않은 것 같은데요...

마노아 2006-10-17 0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마지막 두 여자 사진은 저도 별로 안 닮은 것 같아요.
 

팔방미인 RNA, 노벨상을 휩쓸다 [제 511 호/2006-10-16]
생명체가 다음 세대로 자신의 정보를 건네주는 유전은 과학자들의 오랜 관심이었다. 과학자들은 유전을 일으키는 물질이 바로 세포 속에 들어있는 DNA라는 사실을 밝혀냈고, 몇 바이러스는 DNA 대신 유전정보전달물질인 RNA를 유전물질로 사용한다는 것도 알아냈다. 모든 생물은 DNA나 RNA의 정보로 단백질을 만들어 생체활동을 하고, 자신만의 독특함을 후대에 전한다.

그런데 지난 10월 초 발표된 올해 노벨상에서 RNA를 주제로 한 연구가 생리의학상과 화학상을 동시에 휩쓰는 일이 벌어졌다. 같은 주제의 연구가 한 해의 노벨상을 두개씩이나 받는 일은 매우 특이한 경우다. RNA가 무엇이기에 두 분야에나 걸쳐 노벨상을 수상하게 됐을까?

먼저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미국 스탠퍼드대 로저 콘버그(59) 교수는 세포 내 DNA에서 RNA로 유전정보가 전달되는 과정을 규명했다. DNA는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물질로 세포의 핵 안에 있다. 이 DNA의 유전정보를 따라 RNA가 만들어지고, RNA는 핵 바깥으로 빠져나와 모든 생명 현상을 주관하는 단백질을 만든다.

이렇게 DNA에서 RNA로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을 ‘전사(transcription)’라고 부르며, 이때 관여하는 RNA는 정보를 전달한다고 해서 mRNA(messenger RNA)라고 부른다. 전사는 DNA와 RNA에 여러 효소가 달라붙어 일어나는데, 로저 콘버그 교수는 이 장면을 잡아냈다. 효모에서 전사 과정 중인 DNA, RNA, 효소의 집합체를 얼려서 분리한 후 X선 사진을 찍은 것이다. 로저 콘버그 교수의 연구는 전사와 관련된 집합체의 구조를 원자 단위까지 볼 수 있도록 해 향후 유전자 연구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로저 콘버그 교수의 아버지인 아서 콘버그가 1959년 DNA의 복제과정을 밝혀 노벨생리학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노벨상을 받을 당시 12살이었던 로저 콘버그는 자신도 유전자 연구를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한편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앤드루 파이어(47) 교수와 매사추세츠의대 크레이그 멜로(46) 교수는 두 가닥으로 이뤄진 이중나선 RNA에 의해 유전자 발현이 억제되는 ‘RNA 간섭’(RNA interference)이라 불리는 현상을 발견했다. RNA가 단순히 유전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 뿐 아니라 유전자의 작동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RNA는 매우 안정적인 DNA와 달리 매우 활동적인 분자다. DNA를 이중 가닥의 꽉 닫힌 지퍼로 비유한다면, RNA는 단일 가닥의 열려진 지퍼다. DNA에서 RNA로 전사가 일어날 때 DNA는 RNA를 만들 수 있도록 지퍼의 중앙을 살짝 열어준다. DNA 지퍼에 꼭 맞는 RNA 지퍼 조각이 하나씩 차례차례 달라붙어 mRNA를 만든다. 전사가 끝나면 DNA는 열었던 지퍼를 황급히 닫아 유전 정보를 보존한다.

RNA는 활동성이 높기 때문에 다른 DNA, RNA와 쉽게 붙는다. 이런 성질 때문에 RNA는 생체 내에서 매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RNA 간섭’ 현상도 RNA의 이런 성질 때문에 일어난다. 예를 들어 단백질 생성을 위해서 만들어진 mRNA에 꼭 맞는 짝을 가진 RNA 조각이 있다면 그 mRNA에 달라붙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mRNA는 단백질을 만들어내지 못하게 된다.

이 현상이 처음 발견된 것은 꼬마선충에서다. 1998년 파이어 박사와 멜로 박사 연구팀이 우연히 단일 가닥의 RNA 염기들을 결합시킨 이중가닥의 RNA를 꼬마선충의 세포 안에 주입하자 짝이 맞는 RNA만이 특이적으로 파괴돼 유전자 발현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이후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 하등동물에서뿐 아니라 인간을 비롯한 포유동물에서도 RNA 간섭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RNA 간섭은 어떤 의의가 있을까? 과학자들은 질병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RNA 간섭이 맹활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유전병은 특정 유전자의 발현 이상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에 짝을 이루는 RNA를 세포 내에 집어넣어 질병을 근원단계부터 치료할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 암 등에서도 RNA 간섭은 응용될 수 있다. 바이러스나 암세포가 해로운 단백질을 만들지 못하도록 RNA를 넣어주는 것이다. 이렇게 생체에 주입해서 RNA 간섭 현상을 유도할 수 있는 소간섭 RNA(siRNA, small interfering RNA)는 많은 제약회사와 연구팀에서 신약개발 차원에서 활발히 연구 중이다.

물론 문제도 있다. 우선은 치료를 목적으로 주입한 siRNA가 생체 내에서 다른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RNA 간섭 현상이 특이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부작용의 가능성은 낮다고 말한다. 더 중요한 문제는 siRNA를 생체 표적세포로 이동시킬 수단이 아직 없다는 데에 있다. 이 문제의 해결에 따라 siRNA의 활약이 달라질 것이다.

오랫동안 유전정보의 보조 역할로 여겨졌던 RNA가 올해 노벨상을 휩쓴 것은 우연히 아니다. RNA에는 아직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신기한 기능들이 숨겨져 있을 것이다. RNA를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면 생명 현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도 더 깊어질 것이다. RNA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 (글 : 김정훈 과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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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0-16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자가 둘 다 노벨상을!
 

 


 
[중앙일보 박태균] '우유 vs 요구르트'. 라이벌 관계라기보다는 시발점이 같은 '한 뿌리'다.

유산균을 이용해 우유를 발효시킨 것이 요구르트다. 따라서 인류는 우유를 먹기 시작한 지 한참 지나서 요구르트를 섭취했다. 어쩌면 그 간격이 수천 년에 달했을지도 모른다.

우리 국민은 우유를 요구르트의 3배쯤 마신다. 지난해 한 사람이 27.1㎏의 우유(백색 우유)를 마신 데 비해 요구르트 섭취량은 9.8㎏에 불과하다.

우유와 요구르트 중 어느 것이 더 건강에 유익할까. 일반적으로 자연적인 영양면에선 우유가, 기능성에선 요구르트가 다소 앞선다는 평가다(매일유업 유가공식품연구팀 양진오 박사).

 
...... 

우유엔 '완전식품'이란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어서다. 특히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유의 100㎖당 칼슘 함량은 약 100㎎. 요구르트에도 이와 비슷하게 들어 있다. 게다가 우유와 요구르트에 든 칼슘은 체내 흡수가 잘 되는 편이다. 따라서 골다공증.골절 예방 등 뼈 건강을 위해선 두 식품을 즐겨 마실 필요가 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질 좋은 단백질을 섭취하기엔 우유(3~3.5%)가 더 안정적이다. 요구르트의 단백질 함량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크다(1~5%). 특히 우유의 단백질(유청.카제인)은 소화율이 96%(콩 단백질은 약 80%)에 달한다.

지방 함량은 우유가 약간 높지만 딸기 요구르트와는 별 차이가 없다. 동맥경화.고혈압.비만 등 성인병이 있거나 우려되는 사람은 저지방 또는 무지방 제품을 사서 먹는 것이 현명하다.

열량은 서로 '같은' 급이다. 100㎖(또는 100g)당 열량이 둘 다 60㎉대로 같은 양의 사과.포도와 비슷하다.

한국인의 우유.요구르트 소비량은 아직 부족하다. 우리 국민에게 가장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가 칼슘이란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박태균 기자 ▶박태균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dali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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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0-16 0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낙농협회 비공식 특파원 마노아?..;;;;;

치유 2006-10-16 0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부지런하신 마노아님.부지런히 신문 보시고 좋은 정보 날라오시고...역시..

마노아 2006-10-16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출근해야 해요^^;;;;

치유 2006-10-16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도 요구르트 보다 우유를 많이 마시는편인듯..

marine 2006-10-16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유산균에 바로 발효시킨 요거트가 좋아요 시큼해야 맛이 나는데 시중에 파는 건 너무 달아서 못 먹겠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유산균 키운답니다

마노아 2006-10-16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저는 둘 다 좋아라 하는데 식구들은 요구르트를 더 좋아해요. ^^
블루마린님, 유산균을 키우나요? 와, 신기해요^^
 

서울시 교통카드 결제오류로 시민 돈 샌다…환불만 6만건
 
[쿠키뉴스 2006-10-15 17:07]
 

[쿠키 사회] 서울시 교통카드의 결제 오류로 버스 및 지하철 요금이 실제 사용액보다 더 많이 결제되는 경우가 월 평균 2760건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15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2005년 이후 발생한 교통카드 요금 환불 건수가 5만9985건(월평균 2760건)이며 환불된 금액도 2500만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 

심 의원은 “기계 오작동 뿐 아니라 버스 운전자의 조작실수도 많은 만큼 승객 스스로 승하차 때 꼼꼼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구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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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0-16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버스제도 개편했을 때 에러가 엄청 났다. 홈페이지에 신고하라고 해서 에러때마다 신고했건만 환불 하나도 안해주더니, 나중엔 다시 '전화'로 신고하라고 한다. 결국, 신고도 못하고 5천원 정도 날렸었다. 체체... 그런 게 한 두건이겠어.ㅡ.ㅡ;;;
 
괴테의 숫자가 마법에 걸렸어요 - 생각이 넓어지는 그림책 4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글, 채운정 옮김 / 산하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괴테가 쓴 <파우스트>를 보고 에를부르흐라는 화가가 상상력을 발휘해서 만든 책으로 <파우스트>의 1부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 그리고 마녀가 등장하는 <마녀의 부엌>에서 마녀가 하는 말이다.”..... 라고 책은 소개하고 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그 작가 괴테? 라는 놀라움에 학교 도서관 서가에서 집어든 책이다.  사실 다른 책을 찾다가 책이 너무 괴상하게 길어서 집어들었는데, 작가의 이름을 보고 의심 않고 펴든 것이다.


그런데...... 책장을 모두 넘기고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헉... 이게 무슨 말이지?

마녀가 했던 말이라고는 하지만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 것이다.  게다가 이 책이 4-7세 유아를 대상으로 만든 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머리 속은 더 혼란스러워진다.  혹 파우스트를 못 읽어서 이해가 안 되는 것일까?  하지만 아이들이 그 책을 읽고서 이 책을 볼 리도 없잖아?  이거 철학 쪽으로 분류되어야 하는 책이 아니었을까?  갖가지 생각으로 머리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다가, 마침내 내린 결론은 아이들은 읽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었다. 

 

지금의 나야 머리도 크고 생각도 많고, 내가 갖고 있는 사회적 경험과 지식의 총체로 책을 이해하려 들지만, 어디 아이들이야 그런가?  그네들은 정말 숫자가 마법에 걸렸다고 생각하면서 이 책을 접할 것이지 않는가.  이해할 수 없는 숫자 놀이도 마법사의 주문처럼 그들은 단순하게 생각할 것이고, 논리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그 놀이도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난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만든 책을 어른의 키와 눈높이로 읽어보고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떼를 쓴 것에 불과했다.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보니 피식 웃음이 나오는데...  솔직한 지금 심정으로 아이를 데려다 놓고 이 책을 읽게 한 다음에, 아이의 ‘해석’을 듣고 싶다.  왜냐하면 난 아직도 이해 불능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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