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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1-01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장실에 가서 볼일 보는 것 말고는 할게 없으므로 굳이 같이 갈 필요 못 느낌. 하지만 이쁘다는 칭찬은 필요한 것 같음. 어제의 굴욕을 씻기 위해 오늘은 꽃단장!(ㅡㅡ+)

문자메시지.
지난 토요일, 언니에게서 문자가 았다. "끝났니?" "어"
"오는 중이니?" "어"

밥은 먹었니?" "어"
"문자가 너무 짧앙!!!"
그래서... 왜 문자가 짧은 지를 설명해야 했다.
ㄴ ㅐ 핸드포 ㄴ 상타 ㅣ를 생각해즈ㅝ;;;;;
(정말 저렇게 찍힌다. ㅡ.ㅜ)

marine 2006-11-01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댓글 때문에 한 번 더 웃었어요^^

마노아 2006-11-01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픔이 있죠^^ㅎㅎㅎ

마노아 2006-11-01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폰은 저보다 심해 보였어요^^ㅎㅎㅎ

씩씩하니 2006-11-01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마노아님.핸폰,,죽인다,,그쵸?
전,,친구들한테 문자 보낼 때 할말이 길어서 자꾸,,,거 왜 요금 비싼거 있잖어요,,그거루 가요,,,
친구들이 한마디 해요...얘...좀 끊어서 보내라~~~킥

마노아 2006-11-01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악착같이 인터넷으로 보내지만, 밖에서 보내야 할 땐 초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답니다^^ㅎㅎㅎ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3&aid=0000220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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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1-01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뜨거운 물에 들어가는 것 좋아하는데, 건조한 피부니까 별로 안 좋구나..ㅡ.ㅡ;;;;

내이름은김삼순 2006-11-01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푸석하고 건조한 피부인데,,;; 마노아님, 촉촉한 바디로션 듬뿍 바르시기를!! 그리고 새벽이 깊어가네요, 오랜만에 서재 와서 놀다 가요, 저는 이만 꿈나라로,,힛~님도 좋은 꿈 꾸시길^^

마노아 2006-11-01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컴퓨터 끈 직후에 오셨군요^^ 이번 계절을 우리 촉촉하게 지내기 위한 특별대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오늘은 푸석한 머리에 에센스를 뿌리고 왔지만, 머리 스타일이 OTL이기 때문에..ㅡ.ㅜ
 

http://blog.joinsmsn.com/media/folderlistslide.asp?uid=jelee_&folder=2&list_id=7060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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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0-31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대응책이 평생동안 필요없는 게 장땡...;;;;;;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대학생 한미영씨(24.가명)는 며칠 전 새벽, 가위에 눌려 잠을 깼다. 지금까지 한 번도 가위에 눌려본 적 없던 한 씨는 “눈은 떠져서 주위가 보이는 데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 당황스러웠고 곧 무서운 느낌까지 들었다”며 “곧 다시 잠이 들기는 했지만 겪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흔히 말하는 가위 눌림의 종류는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귀신을 보았다고도 하고 또 다른 사람은 귀신 등의 이상한 존재는 보이지 않고 몸만 움직일 수 없었다고 전한다.

몸이 허약하거나 몸이 허약해졌을 때 많이 겪게 된다고 알려져 있는 이 같은 가위 눌림의 의학적 명칭은 수면마비이다.

대한수면연구회는 수면마비가 발생하는 경우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고 있다.

첫째는 단독성 수면마비. 즉 가위 눌림만 나타나는 경우이며, 두 번째 기면병의 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수면마비와 세 번째 밤에 잘 때 다른 수면장애로 인해 렘수면 중에 깨어 가위눌림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이다.

일반인들이 흔하게 겪게 되는 가위눌림은 렘수면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수면은 크게 렘(REM)수면과 비렘수면(NREM)으로 나눌 수 있는데 렘수면은 뇌의 활성, 근육 무긴장, 급속안구 운동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렘수면 상태에서 몸은 마비상태이나 뇌에서는 활발한 활동 상태를 보이는 것이며, 꿈을 꿀 때에는 이 렘수면 상태에 이르게 된다.

즉, 꿈을 구고 있을 때 뇌와 눈의 근육은 움직이지만 몸의 근육은 힘이 빠져나가는 근긴장도 소실 상태인 것.

대한수면의학회 홍보이사 박두흠 교수(건국대병원)은 “수면마비는 대부분 꿈을 꾸다가 깨어나게 될 때, 의식은 돌아오지만 몸은 근긴장도 소실 상태이기 때문에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일반인들이 겪게 되는 수면마비는 치료까지 요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낮에 갑자기 근긴장도 소실이 발생하게 되는 기면증 환자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에게 상담해야 한다.

박두흠 교수는 “어쩌다가 겪는 일반인들의 수면마비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며 “무엇보다 잠을 자다가 수면마비로 깼을 때 놀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수면마비가 찾아오면 마음을 우선 진정시키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 노력할수록 몸이 긴장하기 때문에 편안히 잠이 깨거나 다시 잠이 들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전문가들은 “수면마비를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잠을 편안하게 푹 잘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고 전한다.

대한수면의학회가 충고하는 건강한 수면습관은 다음과 같다.


△ 낮잠은 피한다.

△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갖는다.

△ 누워있는 시간을 야간에 잠자리에 드는 시간으로 제한한다.

△ 초저녁의 과도한 운동은 흥분을 일으켜 수면에 방해가 된다.

△ 야간에 과식을 하는 것을 수면에 방해가 된다.

△ 카페인이 든 음료, 술, 담배는 수면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 잠들기 전에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면 잠드는 데에 도움이 된다.

△ 침실을 잠들기에 편한 조용하고 어두운 분위기로 만든다.

△ 침실에 시계를 두고 자다가 깨었을 때 시간을 확인하는 것은 수면에 도움을 주지 않기 때문에 침실의 시계를 되도록 치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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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0-31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숙면을 잘 못 취하는 편인지라 가위에 눌리는 일이 많다. 바로 누워 자는 편인데, 양 어깨를 무거운 바윗돌로 누르는 느낌과 서늘하게 식은땀이 흐르게 되고, 누군가 날 지켜보는 것 같은 기척을 느끼곤 한다. 있는 용을 써서 어깨를 돌려 옆으로 돌아누우면 그 상태에서 벗어나는데, 1톤을 밀어내야 할 것 같은 무게감을 느낀다. 휘유....
고딩때 친구 녀석 하나는 잠만 들면 자기 몸이 붕 떠있는 것을 본다고 했다. 묶어놓고 자본 적도 있지만 역시나 뜬다고... 공포 그 자체다ㅡ.ㅡ;;;;
일전에 우리 언니가 가위 눌리기에 깨워줬더니 엄청 화냈다. 이유인즉, 누군가와 싸우고 있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내가 깨웠다고... 복수를 못해줘서 억울하다고....;;;;나야말로 억울하다고ㅡ.ㅡ;;;

비로그인 2006-10-31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지하철은 괜찮은데 버스타면 잠을 못자는데...피곤하고 졸린데 가위 눌리고...평소 잘때도 꿈 자주꾸고 오래 못자고 조금식 잠을자는데 합하면 수면시간이 많다는.

내이름은김삼순 2006-10-31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등학교때는 가위눌린적이 몇번 있는데 그때마다 정말 무섭고 그래요, 피곤하고 잠을 못자면 그러더라구요,힛~ 그런데 저 같았으면 님께 고마워했을텐데요,,ㅋㅋ

마노아 2006-10-31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뽀뽀님, 전 버스든 지하철이든 어디서든 잘 잡니다..;;;; 앉기만 한다면야 문제 없죠^^;;
삼순님, 이젠 안티 마녀가 아니네요^^
그러게 말예요. 울 언니는 잊었을 거야요^^;;;
 
남쪽으로 튀어! 2 오늘의 일본문학 4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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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소문이 분분했고, 공중그네도 아주 재밌게 읽었던 터라, 나는 기대가 아주 컸다.  그런데 내가 짐작했던 것보다 아버지의 활약상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이를테면, 국민연금 문제로 싸우는 장면 등이 더 나올 거라고 내심 기대했던 것이다.

짐작했던 것만큼은 아니었지만, 작품은 줄곧 재밌게 읽혔다.  아버지를 기대했지만, 어찌 됐건 작품의 주인공은 12살 소년 지로니까, 녀석에게 이야기의 촛점이 맞춰져 있는 것은 당연하다.

이 작품은 사회고발적 성격을 갖고 있지만 또 넓은 둘레에서 보면 엄연히 성장 소설이다.  12살 지로는 너무 피곤하다.  국가를 인정하지 않는 과격한 아버지는, 도통 일이라고는 하는 걸 본 적이 없고 케첩 하나에도 미 제국주의의 앞잡이란 어마어마한 명칭이 돌아온다.  제도권 교육을 신뢰하지 않아 학교를 꼭 갈 필요는 없다고 하는 아버지.  그 아버지가 도쿄에서 사고를 치고 남쪽 섬으로 가자고 한다.  말려줄 줄 알았던 어머니는 더 재빨리 가구를 정리하고 짐을 싼다.  속전속결!  지로의 가족은 누나를 제외하고는 바로 남쪽 섬으로 날아간다.

2권의 시작은 바로 이 시점이다. 이들 가족이 도착한 남쪽 섬은 아열대 기후의 이국적인 풍모를 지닌 곳이다.  아버지의 고향이기도 한 이 섬은, 일본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점이 많았다.  사람들은 모두 욕심 없이 살았고, 제 집처럼 제 가족처럼 돌보기를 꺼려하지 않는다.  지극히 당연하다는 듯 베푸는 그 사람들에게 지로는 당혹함과 감격을 같이 느낀다.

그러나 사람이 사건을 몰고 다니는 것인지, 아버지는 이곳에서도 조용히 지낼 수 없다.  아니, 아버지의 탓은 아니다.  섬에 호텔을 지으려는 회사와 그것을 막으려는 섬 주민들, 그 한 가운데에 아버지가 있다.  아버지가 집을 지은 땅이 호텔을 지으려는 회사의 사유지가 되어있던 것.  이들이 섬의 집을 지키려는 한판 승부는 경찰과 기자와 주민 모두와, 심지어 유대계 캐나다인 외국인과 그의 강아지까지 합세하여 전쟁을 방불케 하는 대 모험이 되어버린다.

몹시 심각한 이야기인데도, 작품은 긴장감 대신 흥미진진함을 선사한다.  그럼에도 갖추어야 할 긴장의 끈도 놓치는 법이 없다.  1편에서는 딱히 밑줄긋기에 쓰려던 내용이 없었는데 2편에서 몰아서 나온 것만 보아도 그렇다. ^^

가족들과 따로 놀던 누나가 섬에 돌아와 갑자기 부모님을 이해하고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것은 개연성이 좀 떨어지지만, 가족들이 부모님을 이해하고 지지하고 또 응원하는 과정은 지극히 자연스러웠다.  아버지를 챙피하게 여기던 지로는 어느덧 아버지가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것이다.

작품 속에서 아버지가 묘사하는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볼 때마다 나는 흠칫 놀랄 때가 많았다.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조직 속의 한 개인으로 살아가는 나는, 그 울타리를 거부한다던지 벗어난다던지의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건 당연한 것이었고 거부할 수 없는 숙명같은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사실 당연한 것은 없다.  그 울타리란 결국 인간들이 만든 것이다.  내가 선택해서 이 나라 국민으로 태어난 것은 아니지만, 그게 돌이킬 수 없고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은 아닌 것이다.  제도권 교육에 너무 익숙한, 나란 사람의 머리 구조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것 같아서 나는 아찔하기까지 했다.

애초에 국가라는 것이 왜 생겨났는 지를 생각해 보자.  처음엔 가족 단위의 생활을 했을 인간은, 부족 규모로 커졌을 것이고, 그 규모가 더 커져서 국가라는 테두리 안에 들어갔을 것이다.  그때 '국가'라는 테두리가 필요해진 것은 침략에 대한 방어, 혹은 식량을 얻어내기 위한 침략을 위한 그룹이었을 것이다.  작품 속에서 자마 의원은 섬 사람들을 위한 호텔 건설이라고 연설을 하지만, 섬 사람들은 바라지 않는 풍요일 뿐이었다.  누나 요코도 말한다.  남쪽 섬으로 오니까 갖고 싶은 게 하나도 없다고... 언제나 문제가 되는 시작은 인간의 '욕심'이었다.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타인에게 해를 입히고, 그 욕심을 채우지 못해서 스스로를 괴롭힌다.

나라는 인간은, 그들처럼 대차게 남쪽으로 튀어!라고 외치지 못할 테지만,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스스로를 부끄러워 하지 않고, 아이들이 그 부모를 당당하게 여기는 것처럼 나도 그들을 지지하고 싶다.  아버지가 지로에게 말했듯이, 아버지는 그렇게 살지만, 아버지를 이해한다고 지로가 똑같이 살 필요는 없는 것이다.  내가 그들을 지지하며 응원하여도 내가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다.

작가 오쿠다 히데오를 다시 보게 되었다.  공중그네는 시종일관 유쾌했고, 인더풀은 그보다 많이 미지근했지만, 걸은 또 다른 이유로 통통 튀었지만 깊이는 많이  떨어졌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가 내보였던 모든 장점을 다 아우른 명작으로 탄생되었다.  어려운 주제를 쉽게 풀어나가기.  그러나 핵심은 놓치지 않기.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아무래도 그의 다른 작품들도 더 찾아봐야겠다.  정말 매력적인 작가와 작품을 만났으니, 10월의 마지막 밤으로 멋진 마무리라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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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11-01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래요 특히 2권에 감동했답니다

마노아 2006-11-01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뒷심을 팍팍 밀어주더라구요. 오쿠다 아저씨 멋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