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세탁기에 집어넣은 나의 애지중지 아끼는 환타스틱 수건.

이번 이승환 9집 앨범의 제목을 박아 넣은 수건으로 땟깔 아주 고왔더랬다.


자료화면

헌데, 어무이께서 삶으셨댄다.  앙.... 결과는????

색이 다 빠져 나와서 수건 버리고 같이 삶은 옷 배리고...ㅡ.ㅜ(카메라 없어서 증거사진 확보 못함..;;)

어엉.... 그건 기념품이란 말이다.  이리 서러블 데가..ㅠ.ㅠ

사랑했던 환타스틱 수건... 짧은 시간만 같이 보내고 너의 용도는 다 했구나.

이리 몸을 망쳤는데 공연장에서 흔들리, 어디다가 내놓고 자랑을 하리...

게다가 앞면은 무늬라 수건 고유의 용도로도 너는 탐탁치 않구나... ;;;;;

불행중 다행이라면, 내가 너를 두장 구매했다는 게지... 하나만은 기필코 사수하리라.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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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11-03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다행이네요. 두장이라니.
아 깔끔하신 엄니땜에 그런 일이....ㅋㅋㅋ.

마노아 2006-11-03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서워서 빨지도 못하겠어요.T^T
 
 전출처 : 바람돌이 > 벤트 벤트 이벤트 ^^

날이면 날마다 오는 이벤트가 아닙니다.

아주 오랫만에 온 이벤트랍니다. ^^(그게 자랑이야?)

에~~~ 체육대회 1등 먹은 기념으로다가 이벤트 엽니다.
뭐 그외에도 일단 오랫만에 진주님과 깍두기님이 돌아오셨고
또 제가 여기저기 이벤트에서 당첨을 먹었으며... 하여튼요. ^^

이벤트 내용은 체육대회와 가을을 합쳐서 머리를 굴려보니까...

<알라디너님들의 학창시절의 즐거운 추억>으로 하겠슴다.
뭐? 즐거운 추억이 없다고요?
그럼 슬픈 추억으로 하시던가.... ^^
아니면 그냥 본인의 기억이 아니더라도 학교에서 있었던 웃기는 일이라도 상관없습니다요. ^^

가을은 추억을 더듬는 계절 맞죠.
지나보면 학창시절 진짜 웃기는 일도 많았었는데....
웃을 일 별로 없는 세상에서 옛 추억가지고 즐겁게 웃어보자구요. ^^

글은 제 마이 페이퍼의 <이벤트>카테고리에 써 주세요.

상품은요.
1,2,3등 3분을 뽑아서 만오천원 상당의 알라딘 상품을 드리는 것으로 할게요.
왜 1,2,3등이 같으냐구요. 제맘인데요. ^^

등수의 계산 방식은 고전적으로다가 댓글과 추천수를 합치겠습니다.(일단 본인의 댓글은 빼고요. 그리고 서재에서 대화를 시도하실경우를 대비해서 같은 분의 댓글은 한 개로 계산하겠습니다.) ^^

설마 3분이상은 참여하시겠지요? ^^

날짜는 이벤트 오래 끄는거 좀 그러니까 그냥 11월 4일 토요일밤12시까지로 할게요.

많이 많이 참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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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바람돌이 > 벤트 벤트 이벤트 ^^

날이면 날마다 오는 이벤트가 아닙니다.

아주 오랫만에 온 이벤트랍니다. ^^(그게 자랑이야?)

에~~~ 체육대회 1등 먹은 기념으로다가 이벤트 엽니다.
뭐 그외에도 일단 오랫만에 진주님과 깍두기님이 돌아오셨고
또 제가 여기저기 이벤트에서 당첨을 먹었으며... 하여튼요. ^^

이벤트 내용은 체육대회와 가을을 합쳐서 머리를 굴려보니까...

<알라디너님들의 학창시절의 즐거운 추억>으로 하겠슴다.
뭐? 즐거운 추억이 없다고요?
그럼 슬픈 추억으로 하시던가.... ^^
아니면 그냥 본인의 기억이 아니더라도 학교에서 있었던 웃기는 일이라도 상관없습니다요. ^^

가을은 추억을 더듬는 계절 맞죠.
지나보면 학창시절 진짜 웃기는 일도 많았었는데....
웃을 일 별로 없는 세상에서 옛 추억가지고 즐겁게 웃어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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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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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1,2,3등이 같으냐구요. 제맘인데요. ^^

등수의 계산 방식은 고전적으로다가 댓글과 추천수를 합치겠습니다.(일단 본인의 댓글은 빼고요. 그리고 서재에서 대화를 시도하실경우를 대비해서 같은 분의 댓글은 한 개로 계산하겠습니다.) ^^

설마 3분이상은 참여하시겠지요? ^^

날짜는 이벤트 오래 끄는거 좀 그러니까 그냥 11월 4일 토요일밤12시까지로 할게요.

많이 많이 참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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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죽일 놈의 사랑 : 감독판 박스세트 (9disc) - KBS 드라마
김규태 감독, 정지훈 (비)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사실, 난 비가 잘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엄청 매력적이라는 데에는 부인할 수가 없다.

이 작품은 '상두야 학교 가자'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작가 이경희씨가 극본을 맡았다.

두 작품을 보지 못한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이름에 기대어 상당히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작품의 명성과 기대, 또 배우의 무게 등이 모두 작가에게 부담이 되었나 보다.

뚜껑을 여니, 용두사미?

그럼에도, 거침 없이 별은 다섯 개다.  그게 '매력'의 힘이니까. ^^

줄거리는 상식의 선을 벗어난다.  1회에서 옥상에서 떨어져 식물인간이 되는 형.

그런데 그 옥상에서 어떻게 떨어질까?  난간이 있는데 말이다.

신민아가 일약 스타가 되는 것도 좀 개연성이 없었고...(지극히 신데렐라적이었다.)

그녀가 실장님과 얼떨결에 약혼하게 되는 것도 너무 말이 안 되고...

복구가 복수를 하는가... 보다 했는데, 실은 둘다 너무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버렸고,

신민아가 연예계를 떠나 일년 동안 옷장사를 하며 사는 모습 등이 다 설득력이 떨어졌다.

뿐이던가.  다시 만난 그들이 여전히 사랑함에도 형의 존재로 인해 마음을 속이다가 동반자살까지 생각했지만 무로 돌아가고, 형이 죽고난 뒤에도 둘은 끝내 맺지 못하고(아니 왜?) 그들은... 얼어 죽는다.ㅡ.ㅡ;;;;;

아마도, 마지막의 황당한 엔딩만 아니었어도 본전은 건졌을 것 같다.

그때 복구가 신민아를 데리고 집안으로만 들어갔어도 둘 다 살았을 것이다.

작가는 멋있게만 쓰려고 했지, 공감이 가게 이야기를 전개하지 않았다.

신민아의 새엄마는 어떻던가?  전형적인 '계모'에다가 사고뭉치였건만, 어느 순간 개심하여 딸을 위해주는 엄마로 둔갑까지 했다.  허헛....;;;;;;

그렇지만, 그 모든 폐단(!)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작품이 너무 좋았다.  물론, 그건 순전히 정지훈 때문이라는 것을 절대 부인 못한다.(적극 인정한다)

작가도 그걸 노렸겠지만, 신민아가 위험에 빠져 있을 때마다 나타나 멋지게 구해주는 장면은, 유치하지만 여자들의 로망이 아닌가.(위험해지고 싶다는 얘기는 아니다....ㆀ)

정지훈은, 원래 연기 지망생이 아닐까 싶을 만큼 연기를 잘했다.  몰입이 잘 되는지, 딱 그 역할에 맞는 사람처럼 보였다.

신민아는, 음... 연기는 좀 부족했지만, 그래도 풋풋한 내가 나서 좋았다.  너무 자주 나오는 배우라면 그 역할에 맞지 않았을 것이다.  굳이 예를 들자면, 전도연 같은 경우는 연기를 워낙 잘하지만, 좀.. 식상한 느낌이다.  나무랄 데 없이 완벽하게 연기를 하지만, 너무 익숙해서 질리는 느낌.  그래서 신민아는, 연기는 좀 별로다 싶었지만, 그냥 그 배역에 나름 어울려 보였다.

실장님은.. 너무 큰 키도 부담스럽지만, 그 대사는 정말 부담스러웠지... 3학년 2학기 국어책???(최근 발칙한 여자들에선 좀 나아졌나 보다. 보진 못했지만...)

이 작품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음악'이다.  모든 노래가 다 귀에 박혔던 것은 아니지만 이수영의 노래는 이 둘의 비극적인 사랑에 절절하게 어울리는 음색이었다.  덕분에 그녀가 좋아졌달까.

역설적인 제목의 '이 죽일 놈의 사랑'

사람들은, 한번 쯤은 자신을 온통 지배할, 혹은 뒤흔들, 그런 어마어마한 사람을 꿈꾸지 않을까?  아프고 싶은 건 아니지만, 영화같은 사랑, 드라마같은 사랑... 그래도 조금씩은 꿈꾸지 않을까?

이 작품은, 그 '한번은 해보고 싶은 사랑'을 그리고 있다.  좀 더 탄탄하게 스토리를 짰더라면 정말 좋았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내게는 좋은 작품이 되어버렸다.  난 가수 비보다, 연기자 정지훈이 더 매력적이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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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6-11-03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지훈이 그렇게 연기를 잘 하나요? 재주가 많은 친구군요
그리고 신민아는 연기가 좀 서툰 듯 하면서 풋풋한 게 매력 같아요^^

마노아 2006-11-03 0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지어 콧물범벅인데도 개의치 않고 눈물 연기 하던걸요. 자세가 되었달까요^^;;;

늙어가는e 2006-12-28 0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지훈씨 연기 좋았지만 아쉬움도 남습니다.
후반처럼 초반에 힘을 좀 뺐더라면 하는 아쉬움.. 하지만 취중연기와 콧물연기 그리고 목소리연기등등 칭찬해주고 싶은 것이 더 많네요. 개인적으로 신민아씨 연기 좋았어요. 왜 신민아연기에 대해 지적이 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몸으로 하는 연기가 좀 아쉽기는 했지만 사랑스럽게 은석이를 잘 표현해준 것 같아요. 왜 복구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 이해되더군요. ^^

마노아 2006-12-28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반에 눈과 목소리에 힘이 꽤 들어갔었지요. 신민아씨는 풋풋하니 좋았어요. 이 작품의 문제는 작가에게 있었던 것 같아요. ^^ 무튼, 둘이 도로변에서 죽으려고 했던 그 순간에 깔리던 노래와 화면은 참 인상적이었어요.지금도 종종 꺼내어서 보거든요^^
 

라고... 어제 가게에 있을 때, 인근 학교 교복을 입은 여중생이 말했다.

난, 좀 난감했다.  그래.. 요새 현금 내면 차비가 900원이지...

잠시 아무 말 없는 내게 여학생이 말한다.

이름이랑 전화번호 적어놓고 갈게요.  확인해 보셔도 되어요.

그렇게 말하는데, 확인해볼 사람이 있을까?  아예 안 빌려주면 모를까.

그래서, 천원을 주었다.  내일 다시 들르라고.

이름 안 적어도 되어요?  전화번호는요?

그래서,

그냥 가라고 했다.  내일 오면 되는 거라고.

좀 전에, 언니가 귀가했다.  혹시 여중생 다녀갔어? 라고 하니,

아니. 라고 짧게 대답한다.

흠... 내일은 올까?  섭섭하네..ㅡ.ㅡ;;;;

 

그러고 보니, 고딩 시절, 집에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우리 학교 학생(같은 교복이었지만 누군지는 모름)이 회수권 한장 빌려달라고 했다.

불량해 보이지도 않았고, 어떻게 갚는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빌려달라니 난 빌려줬는데... 입 씻더라...

지금 생각해 보니... 나 삥 뜯긴 거야??ㅡ.ㅡ;;;;

 

올해 4월이던가... 토요일 하교 길에, 내가 가르치는 학생 하나가 마을 버스 타게 500원만 빌려달라고 했다.

그래서, 빌려줬다.  난 갚을 줄 알았지...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그게 예의가 아닌가.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근데... 역시 입 씻더라.ㅡ.ㅜ

아,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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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6-11-01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빌려주지 마세요. 마노아님! 녀석들이 그 수로 돈 챙겨서 찜질방 가요. 가출한 녀석들 말예요. 돈 떨어지면 집에 갈텐데 이것들이 그런 수로 야금 야금 챙겨서 찜질방 자고 집에 안들어가잖아요. ㅠ.ㅠ

마노아 2006-11-01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복 입고 있었는데, 그것도 작전일까요? 아... 착잡해요. 녀석이 나타나 주면 기쁘겠지만, 아니라면 너무 실망스러워요. 에잉..ㅡ.ㅜ

실비 2006-11-01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아이들이 더 무서울때가 있어요. 아무렇지 않은얼굴로 돈 빌려주세요.ㅡㅡ;
대락 난감이지요.ㅠ

마노아 2006-11-01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두번째야 모르는 사람이지만, 세번째 같은 경우는 더 난감해요. 없다!도 말이 안 되고, 싫다!도 웃기잖아요ㅡ.ㅡ;;;;

내이름은김삼순 2006-11-02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저는 대학 3학년때 차비 50원이 모자라서 옆에 있는 아줌마에게 돈을 빌렸던,,,;;긍데 그 아주머니가 100원을 줬더라는^^;;

마노아 2006-11-02 0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순님의 일화는 훈훈하게 들리는데요6^^;;;

marine 2006-11-03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윗층 사는 애가 벨을 누르더니만 하는 말이, 친구가 왔는데 차비가 없다고 3천원만 빌려 달래요 엄마 오면 바로 갚는다고.., 그래서 5천원을 줬는데 그 뒤로 소식도 없다죠~~ 매일 엘리베이터에서 얼굴 보는데도 인사도 안 하고 쓱 지나가네요

마노아 2006-11-03 0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천원이면 좀 센데요. 그 어머니께 얘기하세요.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라도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