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알라딘 서평단으로 당첨된 맛사지 팩이 하나 남아 있었다.

이걸 발라 놓으면 안경을 낄 수가 없어서 의자에 기대어 음악을 들었다.

문제는 낮에 많이 피곤했던 터라 잠이 들어버린 것이다.

20분 후에 씻어내야 했는데 40분 뒤에 얼굴이 땡겨서 일어났다.

헉, 온 얼굴에 지진이 나버렸다.  계속 당기는데 얼굴은 그것을 못 좇아가니까 틈새가 벌어진 거다.

급히 씻어내고 로션 발랐는데, 얼굴에 지진 난 자국이 그대로 패여 있다.

우째 우째... 사라지겠지? 우엥... 주름 없애겠다고 했다가 주름을 만들어부렸네.

바부팅이....

 

 

 

 

 

 

 

 

 

 

 

 

 

그치만 지금도 듣고 있는 노래는 예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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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6-11-12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많이 괜찮아지셨나요? ^^:;

마노아 2006-11-12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모르겠어요. 아까는 끔찍했는데 지금은 잘 안 보여요. 하지만 영 찝찝해요..어흑흑.... 이렇게 엄청난 삽질을 할 줄이야....ㅠ.ㅠ
 

라고 쓰면 뜬금없지만, 그들에게는 진정 축제였을 것이다.

11월 11일 환타스틱 데이, 이승환 9집 앨범 발매.

광화문 핫트랙에서 앨범구매자 선착순 1800명에게 쇼케이스 티켓을 배부한다는 공지가 나왔고, 아침 9시 반에 대기표를 받고, 12시에 앨범을 판매한다고 하였는데, 극성맞고 열정 가득한 대찬 드팩민들은 11월 10일 오후 5시 반부터 줄을 서는 기염을 보였다.

자정에 도착한 한 청년(?)은 자기가 14번이었다고... 그렇게 밤을 지새우는 팬들이 있다는 소리에 하나 둘 그 새벽에 달려나가, 밤을 지새운 사람은 20명 정도였다고, 후기에서 보았다.

나의 지인은 새벽 4시 반 기상, 6시에 도착, 오들오들 떨면서 줄을 섰으니, 대기 번호 53번이란다.  내복 갖춰입고 오리털 파카 입고 발 시릴까 봐 운동화에, 털모자 쓰고 아침도 든든히 먹고 장갑도 끼고 완전 무장했으나, 그녀가 잊은 것은 담요였다. 

결국, 그녀의 형부가 급 출동(다행히 직장이 근처란다)!  담요와 김밥과 베지밀과 핫팩을 공수하였단다.  그녀는 무사히 앨범과 티켓을 손에 넣었고 만세를 외쳤다는 후문이다. ^^

광화문 교보측의 반응도 놀라웠다는 후기도 보았다.  너무 질서정연했고, 자기들끼리 리스트 뽑아 새치기하는 일 없게 만들고 잠시 비우고 화장실 정도 다녀와도 되게끔 서로를 배려했다고.  역시 들은 얘긴데, 길 건너 유료 공중화장실은 사용료가 100원인데 1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린단다.  (푸하하핫, 그 지역 자주 가는데 처음 들어보네.  나중에 구경가야지..;;;;)

하여간 그렇게 9시 반에 대기표 받고 11시 반에 다시 줄 서서 12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다는데, 전날 오후부터 18시간 반을 줄서서 1번표를 받아든 처자가 나올 때, 그곳에 있는 팬들과 직원들, 심지어 매장 안의 손님들까지 모두 박수를 쳤댄다.  (으하하핫, 장관이었겠다. ^^;;;)

매장에는 다른 음반 구매손님과 자리를 나누어 이승환 전용 계산대를 설치했고, 그의 사진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으며 그의 앨범이 역시 한자리 차지했고, 내내 그의 새 앨범이 연주되었다고 한다. 

드팩에서 박유선님이 올려준 사진 두둥!



아, 폼 난다.  조만간 광화문점에 떠서 눈으로 다시 확인하리라.  짱 멋짐! 

앨범 현재 듣고 있는데 앨범 역시 끝내줌.... 아...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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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1-11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 멋짐!!!

마노아 2006-11-11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헤헷, 앨범 속지 사진도 멋진데 카메라가 없어요ㅠ.ㅠ

이매지 2006-11-11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종로 갔는데 광화문 갔다 올껄 그랬군요 ㅠ_ㅠ

마노아 2006-11-11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제였어요. 그리고 드팩 게시판에서 보니깐 오후 3시까지도 쇼케이스 표가 남아있었대요. 아아... 제가 다 아깝군요...T^T
 
마녀 위니 비룡소의 그림동화 18
코키 폴 브릭스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김중철 옮김 / 비룡소 / 199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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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위니,라는 제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위니 시리즈의 첫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이 책에는 출판된 해가 1978년이라고 나와서 그렇게 오래 되었어?  엄청 감각적이다! 했는데 다른 책에는 1987년이라고 나와, 아무래도 후자가 맞는 듯 싶다.^^

위니의 집은 온통 까만색이다.  벽도, 문도, 카펫도, 가구도... 심지어 고양이 윌버도 온통 가만색이다.   윌버가 눈을 뜨고 있으면 괜찮은데, 녀석이 눈을 감고 있으면 도무지 보이질 않는다.  의자 위에 있는 윌버를 깔고 앉기도 하고, 발에 걸려 넘어지기도 한다.   참다 못한 위니는 윌버를 초록 고양이로 만들어버렸다.  이젠 녀석이 의자 위에 있어도, 발밑에 있어도 구별되는 색으로 는에 띈다.  하지만 침실에 둘 수는 없는 노릇, 위니는 윌버를 정원으로 내보낸다.  그랬더니 문제가 발생한다.  초록 풀숲에 있는 윌버가 보이지 않는 것.

위니는 다시 고민한다.  그래서 윌버를 알록달록 무지개빛 고양이로 만들어 놓았다.  그랬더니 이젠 윌버가 심통을 부린다.  자기가 생각해도 너무 웃겼나 보다.(솔직히 우스워 보였다.6^^;;;)

나무 위에 올라가서도 너무 눈에 띄니 새들이 날아와 윌버를 대놓고 구경한다.  프하하핫.
그래서 윌버는 열이 받았다.  패션을 중시하는 그로서는 화가 날 노릇.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위니는 윌버를 다시 검은색으로 돌려주었다.  윌버가 꼬리를 흔들며 내려오자, 마녀는 윌버 대신 집안을 온통 칼러풀하게 바꿔 놓는다.  문도, 벽도, 가구도, 양탄자도, 욕조의 색깔도... 그렇게 제 각각의 예쁜 색들로 바꿔주자 윌버가 보이지 않는 일도 생기지 않는다.  마녀지만 순진하고 또 호기심 많은 위니는 오늘도 그렇게 예쁜 하루를 보낸다.

앞서도 느꼈듯이 이 시리즈의 그림들은 엄청 꼼꼼하고 또 정성스럽게 그린 흔적이 눈에 확확 들어온다.  마녀 위니의 캐릭터는 이쁘기보다 웃기게 생긴 캐릭터지만 그밖의 건물이라던가 풍경은 디즈니나 픽사 만화를 보듯 화려하고 꽉 찬 느낌으로 아주 근사하다.  이 시리즈를 자꾸 쳐다보게 만드는 이유도 그거다. 

이런 동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 도구를 사용해서 이런 채색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위니처럼 마법을 부려서 뚝딱 만드는 것은 아닐까 마법같은 상상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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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테인먼트 | 송은주 기자] 영화 '왕의 남자' 열풍이 미국까지 퍼져 나간 것일까. 미국의 한 온라인 만화 사이트에 올라온 왕의 남자 만화 버전이 우리나라 네티즌에 의해 국내 포털 사이트로 옮겨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온라인에 올라와 있는 만화는 공길이 왕과 인형놀이를 하며 밤을 보낸 뒤 광대들의 숙소로 돌아와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는 대목이다. 영화에서 여자보다 더 예쁜 남자로 묘사됐던 공길은 만화 속에서는 거의 추남에 가까운 얼굴로 등장한다.

때문일까. 이를 본 많은 '왕의 남자'와 이준기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발로 그린 것이 분명하다", "과연 왕이 웃으며 술을 주셨을지가 의문이다", "어떻게 공길을 저렇게 만들수가 있냐"는 등 공길의 외모가 왜곡됐다며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아직 미국에서 개봉조차 되지 않은 '왕의 남자'. 과연 누구의 손에 의해 그려진 것일까.네티즌들은 만화 속 영문 오타를 예로들며 "미국인이 그렸다면 어떻게 그 쉬운 'smiled'를 'smield' 라고 표기했겠냐"며 "국내 팬이 호기심에 영문으로 만든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편 제작사인 '씨네월드'는 지난 26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왕의 남자' 판권을 미국에 판 적이 없다"며 "미국 사이트에 영화 장면이 만화로 올라와 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고 답했다.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문제의 사진의 출처인 '마일하이코믹닷컴(milehighcomic.com)' 사이트에 연락을 취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 색깔있는 뉴스 스포츠서울닷컴 (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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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1-11 0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극히 미국스런 캐릭터네. 실물이 낫긴 하지..^^

marine 2006-11-16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 영화에서 이준기 보면 미국사람들 꺅 죽겠네요

마노아 2006-11-16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갸들이 그렇게 약간 찢어진 눈을 좋아하잖아요. 반하지 않을까 싶어요^^
 

`유령 이메일`을 아시나요
[매일경제 2006-11-10 22:02]    
이메일 사용자가 메일 내용을 본 후 별도로 메시지를 지우지 않아도 사라지는 '유 령메일'이 등장했다.

이메일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누출로 네티즌들이 정보 보완 대비책 마련에 고심하 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정보통신(IT)업체가 이메일 사용자가 메일을 보면 기록 을 남기지 않고 사라지게 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 IT 기업 보이드 커뮤니케이션스(Void Communications) 가 이메일 보완기능을 대폭 강화한 첨단 조회 시스템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베이퍼스트림(Vapor Stream)'으로 불리는 이 첨단 기법은 컴퓨터 사용자가 메일을 본 후 일일이 삭제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지워진다.

시스템 작동법은 다음과 같다. 이메일을 보내는 사람이 받는 사람 주소를 친 후 메 시지를 작성하면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수신자 메일 주소가 화면에서 사라진다.

주소가 화면에서는 사라지지만 베이퍼스트림 서버에는 이미 입력된 상태다.

화면에 주소가 표기되지 않은 이 메일은 수신자에게 메일을 통보한 후 베이퍼스트 림 메일보관 창고에 저장된다.

이메일 수신자가 베이퍼스트림 메일 허브에 접속해 메일을 불러내면 수신자가 메일 을 열람하는 즉시 보관 창고에 있는 메일은 사라진다.

회사 관계자는 "메일 송신에서 수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삭제와 저장기능이 치밀하게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메일 수신자가 메일 메시지를 보면 그 내용마저 사라져 마치 1960년대 말 세계적 선풍을 일으킨 TV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에서 지령녹음 테이 프가 자체 소멸되는 것과 같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FT는 이 시스템이 메일 기록을 삭제해 보안기능은 탁월하지만 메일을 편집하거나 인쇄할 수 없는 게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스템 연간 사용료는 40달러(약 4만원).

[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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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1-11 0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그런 일이! 드라마나 영화의 그 지령 삭제씬은 꼭 컴퓨터 형사 가제트를 떠올리게 한다. 이 양반은 명령을 전달받으면 폭발한다고 써 있음에도 꼭 아무데나 버려 반드시 그 자리에 숨어 있던 반장님의 얼굴을 숯 검뎅이로 만들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