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 일교차가 커지면서 환절기 감기가 극성이다. 그냥 감기라면 다행이지만 환절기에는 감기를 가장한 만성질환들도 악화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로 알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감기약을 복용했다가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환절기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대표적 질환들을 구별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재채기와 코막힘,기침으로 감기와 매우 비슷하다. 하지만 감기와 달리 눈이 붓거나 가렵고 충혈되는 증상이 잘 나타난다. 열흘 이상 지나도 맑은 콧물과 재채기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알레르기 비염일 확률이 높다. 아이들의 경우 눈 밑에 ‘알레르기 샤이너’라 불리는 다크서클이 나타나기도 한다.

누런 콧물은 일반 감기의 대표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축농증의 주요 증상이기도 하다. 일반 감기는 일주일 안에 낫는 것이 보통이다. 반면,일주일 넘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더 악화되거나 10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또 콧물이 노란색을 띠고 진해지면 축농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3주 이상 기침과 가래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일 가능성이 있다. 감기와 달리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아침에 기침이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대한 결핵및호흡기학회 송정섭(가톨릭의대 교수) 이사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만성기관지염이나 폐기종에 의해 기도가 서서히 막혀 결국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질환으로,주원인인 담배를 오래 피워온 중년 남성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침,가래에 몸이 춥고 떨리는 데다 열이 나면 몸살 감기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38.3℃ 이상의 높은 열,객담(특히 화농성),가슴 통증,호흡곤란 증세까지 나타난다면 폐렴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호흡이 빨라지는지를 관찰해 본다. 1분에 호흡수가 30회 이상 되고 숨을 쉴 때마다 코를 벌름거리며 의식을 잃거나 손톱,입술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어린 아이에게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노년층에서도 식욕 저하나 정신 혼돈,기존 질환의 악화 등으로 폐렴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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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1-13 0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억... 모두 싫어..ㅡ.ㅡ;;;;;;;;;;;;
 

알라딘에서 이승환 앨범에 선착순 선물을 안 주는 바람에 다른 데서 주문할까 하고 기웃거리다가 뜻밖의 사실을 알았다.

두달 전에 내가 올린 리뷰에 대해 30,000원의 적립금이 들어와 있었던 것.

사실 알라딘에 올린 리뷰를 복사해서 올린 것에 불과한데 적립금까지 주다니 미안하고 놀라웠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사이트가 익숙하지가 않아서 어떤 리뷰에 줬는 지도 못 찾겠더라는....

올린 게 세편밖에 안 되는데..ㅡ.ㅡ;;;;

자신의 리뷰는 서로 다른 사이트에 올려도 된다고 알고 있긴 했지만, 미안하고 또 괜히 찔려서...

적립금 3만원을 얼른 써버렸다...;;;;;;;

무려 일년만에 그곳에서 구매 내역이 생겨버렸다.... 아, 양심에 찔린다.

그치만 배달되어올 녀석들을 기다리는 마음은 기쁘고.....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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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11-12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축하드리옵니다. 횡재하셨네요~
전 앉으나 서나 이곳 알라딘밖에 몰라요~~

마노아 2006-11-12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헤헤헤헷^^;;; 이게 사용 기한이 딱 한달 남았더라구요. 석달 안에 써야 하는 건가 봐요. 하마터면 그냥 날릴 뻔 했어용. 횡재 맞네요^^;;;;

marine 2006-11-12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 싸이트였을까요? 궁금~~ 그나저나 스케일 크네요 리뷰 한 편에 3만원!! 이달의 리뷰 이런 거 당첨되셨어요??

마노아 2006-11-13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주의 리뷰였어요. 알라딘은 이주의 리뷰 5만원 주는 걸요^^;;;

이매지 2006-11-13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부럽네요! 저도 어디 그렇게 숨어있는 돈 없으려나 ㅠ_ㅠ

마노아 2006-11-13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엣... 저도 뜻밖의 수확이었어요^^ 그래도 여전히 알라딘 사랑!(아, 뻔뻔스럽네..;;;)

하늘바람 2006-11-13 0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축하드려요 혹시 인~
저도 얼마전 그런적 있었지요

마노아 2006-11-13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기 아니고 다른데요^^ 하늘바람님도 횡재하셨었군요^^ㅎㅎㅎ

2006-11-15 16: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6-11-15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핫, 한번 더 받으시면 안 까먹을 거야요. 그런 일이 빨리 왔음 좋겠어요^^
 

600년 만에 찾아온 '황금돼지해'…아기갖기 붐



음력 정해년(丁亥年)인 2007년이 역술상 600년 만에 찾아온 ‘황금돼지해’로 알려지면서 최근 젊은 부부들 사이에 ‘아기 갖기 바람’이 불고 있다. 이 해에 태어난 아기는 ‘재물운’을 타고난다는 속설 때문이다. 벌써부터 산부인과 병원에는 ‘계획임신’ 방법을 묻는 전화가 급증하고 있고, 일부 산후조리원에도 예약자가 쇄도하는 등 저출산 시대에 모처럼 ‘임신·출산 붐’이 일고 있다.

12일 산부인과 병원과 산후조리원, 출산용품 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에 아기를 낳으려는 부부들의 문의나 발걸음이 최근 부쩍 늘고 있다.

서울 J 산부인과 병원 관계자는 “월 평균 1200건에 그쳤던 아기 반응검사가 최근엔 1500건 정도로 늘었고, 계획임신 관련 문의전화도 크게 증가했다"면서 “저출산으로 불황에 시달렸는데 모처럼 출산이 느는 것 같아 반가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경기 성남 분당의 종합병원 산후조리센터 관계자도 “병원 환자에 한정해 산후조리실 예약을 받는데도 벌써 황금돼지해가 시작되는 내년 2월 예약이 다 찼다"면서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내년 상반기 예약이 모두 찰 것 같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병실이나 산후조리실을 잡지 못한 임신부들도 생겨나고 있다.

지난 9월 임신한 임희은(29·서울 양천구 신월6동)씨는 “원래 첫 아이 하나만 생각했는데, 시어머니가 내년에 애를 낳아야 한다고 권해서 계획임신을 하게 됐다"면서 “주변에 비슷한 시기에 출산할 사람들이 많아 분만실 대기 시간이 길어지거나 병실에서 일찍 나가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내년 2월 말 출산 예정인 임모(29·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씨는 “남들보다 먼저 산후조리원을 알아봤는데도 시설이 괜찮다고 알려진 조리원은 이미 예약이 꽉 찬 상태"라며 안타까워했다.

황금돼지해에 맞추려고 출산예정일을 늦추는 사례도 있다. 내년 2월10일 출산예정인 김모(33)씨는 “가능하다면 황금돼지해에 낳고 싶어 산부인과에 근무하는 친구에게 어떻게 하면 내년 설날(2월18일) 이후로 출산을 늦출 수 있는지 문의했다"고 털어놨다.

한국역술인협회 백운산 회장은 “황금돼지해에 대한 속설은 다소 과장된 면이 있기는 하지만 밝은 불(丁)과 맑은 호수(亥)가 만나는 정해년에 태어난 사람들이 재물·장원급제 등 온갖 복을 누리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내년에 임신, 출산 날짜를 잡아 달라는 손님이 하루 2∼3명꼴로 찾아온다"고 말했다.

하지만 온산부인과 심상덕 원장은 이 같은 황금돼지해 출산 붐에 대해 “임신과 출산은 의학적으로나 아기·산모의 건강을 위해서나 몸의 자연적 리듬에 따르는 게 가장 좋다"면서 “지나치게 속설에만 의존해 출산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황금돼지해=일반적으로 돼지 해(亥)는 십이간지상 12년에 한 번씩 돌아오지만, 붉은 돼지해인 정해년(丁亥年)은 60년 만에 돌아온다. 정해년을 ‘붉은’ 돼지해라고 부르는 것은 오행에서 정(丁)이 불을 뜻하기 때문. 황금돼지해는 이 붉은 돼지해 가운데서도 음양오행을 더 따져 600년만에 한 번꼴로 돌아오는 해인데, 이 해에 태어난 아이는 특히 재물운이 많아 다복하게 산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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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1-12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즈문둥이였던가? 새천년을 맞이하는 순간에 맞춰 아이를 꺼낸(..;;;)... 그게 떠오른다. 출산장려는 바람직하지만... 씁쓸하네...

하늘바람 2006-11-13 0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우리 복이는 아슬아슬 비껴갔네요

마노아 2006-11-13 0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출산 예정일이 금년이죠? 아깝게 비켜갑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감기에는 무조건 잘 먹어야 한다”는 말이 실제 의학적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델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 있는 종합병원 메디컬센터에서 근무하는 지이스반덴 브링크 박사의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난 것.

그는 감기환자들 중 지원자들을 뽑아 처음에는 푸짐한 식사 대접을, 다른 한번의 테스트에서는 맹물만 먹인 뒤에 혈액조사를 실시했다.

혈액 중 주요성분 분자들의 농도 변화를 살핀 결과, 잘 먹은 실험대상자들은 감기 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 감염 때 인체 내 면역반응을 촉진하는 인터페론(IFN)감마의 혈중 농도가 평상시보다 네 배나 높아지는 사실을 발견했다.

감기환자의 충분한 영양 섭취는 혈중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져 체내의 감기퇴치 면역반응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따뜻한 콩나물국에 얼큰한 고춧가루’ 뿌려 먹는 우리의 전통적인 감기해결 방법 역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고추의 매운맛인 캡사이신 성분의 발열작용으로 땀이나 일시적으로 열기 내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콩나물국의 콩나물에는 비타민이 풍부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등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소주에 고춧가루’를 뿌려먹는 방법은 오히려 감기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고춧가루는 도움이 되지만 소주의 알코올 성분이 감기에는 독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감기에 걸렸을 때에는 무조건 잘 먹어야 하는 것이 일리가 있는 말이라며, 특히 단백질과 비타민을 위주로 충분히 영양분을 섭취하라고 조언한다.

단백질은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원료가 되고, 비타민은 면역력을 회복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반면 열병에는 ‘금식’하라는 서양의 속설도 사실로 나타났다.

감기환자가 배고픔을 느낄 때 감마인터페론의 수치는 감소했지만, 열병이나 발열의 가장 흔한 세균감염에 대한 방어기능을 돕는 인터류킨 -4인자는 오히려 증가되었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음식의 충분한 섭취가 감기에는 도움이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단식도 효과적인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잘 먹고 안 먹고 등의 체력에만 의지하지는 말라”고 당부했다.

물론 잘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균에 의한 감염 등은 보다 직접적인 위협이 있기 때문에, 이들은 포식과 단식을 떠나서 가능한 서둘러 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예림기자 yerim@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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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의 종말’ 노래의 악전고투

[한겨레]
시디 멸종시대, 노래는 어떻게 대중들과 만날 것인가?

음반 대신 디지털음원이 대세를 이루게 되면서 이제 더이상 ‘음반 출시’란 말이 통하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상품으로서의 음악을 내놓는 가수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최근 새 음반을 낸 신승훈, 이승환, 이승철의 경우 저마다 각기 다른 유통방식을 들고 나왔다. 지난 11일 9집 음반 <환타스틱>을 낸 이승환은 고심끝에 이번 음반을 해오던대로 전통적인 시디로 냈다. 밤면 신승훈은 최근 발표한 10집 <더 로맨티시스트>를 한정판 디지털디스크(전자메모리에 음원을 저장해 이어폰만 꽂으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차세대 미디어)로도 선보였다. 앞서 음반을 낸 이승철은 곡 ‘떠나지마’를 디지털 싱글로 발매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짜낸 고민의 결과물인데, 과연 각각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시디는 이제 주문제작만?=이승환은 이번 음반에 대해 “9집 앨범이 시디라는 매체로 나오는 마지막 정규앨범이 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시디라는 매체에 대한 희망을 이번까지 유예하지만 앞으로는 시디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어서 요즘 음악시장에서 시디의 위치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발언이다. 이미 많은 가수들이 시디 앨범보다 디지털 싱글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승환처럼 비중있는 가수가 시디 음반을 포기할지도 모른다고 밝힌 건 처음이다. 이승철도 다음 음반부터 시디보다는 디지털싱글로 승부하기로 아예 마음을 굳혔다. 이승철의 소속사인 루이엔터테인먼트 이상민 이사는 “음반사와 계약관계로 정규 음반을 시디로 한 장 정도 더 낼 예정이지만 세 달에 두 곡씩 발표할 디지털 싱글이 앞으로 중심이 될 것”이라며 “시디음반은 미리 주문을 받아 친필 사인을 넣어 제작해 소장판 형태로 배포하는 형식으로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싱글과 디지털 디스크=이승철이 선택한 방식인 디지털싱글은 얼마전까지만해도 오프라인에서 시디 음반을 발매하기 전에 디지털로 유통되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시디를 누르고 음악 유통방식의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2004년 12월 가수 세븐이 처음으로 디지털 싱글을 낸 지 불과 2년만에 일어난 변화다. 디지털 싱글이 각광받는 것은 유료 음악서비스 사이트들이 급성장한 덕분이다. 빠르게 새 노래를 선보이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효과적이고, 제작비용면은 시디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적게 든다.

디지털 디스크를 선택한 신승훈 10집은 일단 반응은 좋은 편이다. 이번 디지털디스크를 제작한 세도나미디어 박현 이사는 “1만장 한정판으로 제작했는데 3일만에 모두 팔려 3만개를 일본에 추가주문했다”고 밝혔다. 신승훈 새 음반 시디가 지난 4일까지 2만5천여장 팔린 것에 견줘보면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시디 대신 디지털음원 대세
신승훈·이승철 등 속속 전환
이승환도 “이번이 마지막 시디”
맛보기 다운 등 마케팅전략 고민

더욱 치열해진 마케팅 전략=이들은 음반 홍보 마케팅 전략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들고 나왔다. 음반이 나오면 공연을 하고 언론과 인터뷰하는 기존 마케팅 방식으로는 아무리 지명도 있는 스타급들도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승철은 8집 앨범 홍보를 위해 극장체인 시지브이에서 파는 음료수 뚜껑에 신곡 음악파일이 들어있는 시디를 넣어 팔기도 했다. 소속사 이상민 이사는 “공연장보다 영화관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현실에서 좀더 많은 팬들에게 8집을 알리는 방법을 고심해 결정했는데 상당한 효과를 거둬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온라인으로 음악을 공짜로 일정기간 서비스하는 강수를 들고 나왔다. 이승환은 디지털음원 제공업체 블루코드와 새 음반을 디지털상에서 독점적으로 유통하기로 계약을 맺고 지난 11일 시디음반 발매와 동시에 14일 동안 삼성미디어스튜디오 웹사이트에서 음악을 공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일주 기자 pearl@hani.co.kr

<< 온라인미디어의 새로운 시작. 인터넷한겨레가 바꿔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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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1-12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 아픈 이야기.T^T

키노 2006-11-12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넘 가슴아파요. 토요일날 이승환시디를 사려고 줄을 선 광화문 교보문고 앞의 사람들을 보면서 저런 일도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니 씁쓸하더라구요.
이제 영화관도 사라지는 날이 오지 않을지. 각자 집에서 보는 날이 오지 않을런지.
노래 파일을 사면서 자신의 신분을 다 노출해야하고...뭐가 좋은지는 모르겠어여. 대세라고는 하지만 이젠 컴없는 세상은 어떡하나? 기술이 사람들의 정서를 더욱 메마르게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되면 독점이 더욱 심화되고 문화는 더욱 편중될 것인데..생각할 부분이 많은 문제입니다^^

마노아 2006-11-12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화문의 그 축제('우린만의'였지만)가 재현되기란 이제 정말 힘들겠죠.(헌데 보셨나요, 광화문에서 직접?) 영화는 그래도 아직 안전해 보이지만 FTA이후 어찌될 지 장담할 수 없고... 사람들은 점점 기술에 예속되고 있어요. 알면서도 모르면서도. 그리고 그게 좋다고 세뇌되고 있죠.ㅠ.ㅠ갑자기 세븐씨즈가 떠오르네요. ^^:;;

키노 2006-11-12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요일날 아침 일찍 교보갔다가 이승환시디 사려고 줄 선 사람들을 봤어여^^ 전 왜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서있나 궁금했었는데 그거 였더군요^^

마노아 2006-11-12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핫, '쇼케이스'가 대박 미끼였죠. 아니었다면 교보 안에서 음악이라도 나왔을까 싶어요. 더블에스 501이 울렸을 거라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