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유혹 SE (2disc) - 할인행사
김태균 감독, 강동원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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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이 영화가 개봉했을 때 극장에서만 세번을 보았다.  그것도 같이 볼 사람 만들기 위해서 직접 표를 사줘가면서...

음... 왜 그랬을까???  무엇이 그토록 끌렸을까?  작품이??? 아니면 그냥 동원이가???

강동원이 이쁘게 나오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해서 볼 매력이 무엇이었는 지는 잘 모르겠다.

왜 제목이 '늑대'의 유혹인지도 모르겠고...

슬픈 내용이긴 하지만 내겐 너무 뻔해 보였다.  십대를 위한 글이어서???  하지만 내 친구는 나랑 동갑이란 말이다....

그냥 개인차라고... 생각하기에도 별로 설득력이 없다 느껴진다.

사실, 이 작품의 원작이 얼마나 많이 팔렸는 가를 생각하면 것도 좀 놀랍고 말이다.

요새는 '귀여니'의 이름을 별로 듣지 못한 것 같은데 한때의 유행이나 붐이었다고 보기에도 뭔가 좀 기이하단 느낌이다.  단체로 홀린 것 같은 기분...^^

원작을 안 봤으니 작품을 왈가왈부할 수는 없지만, 영화는 전형적인 시간 때우기였다.

어설픈 삼각관계, 뭔가 부족한 우정, 무엇보다 진부한 설정. 

듣기로는 원작과의 엔딩이 다르다고 하는데, 원작의 엔딩은 현실인지 아닌지 모호하게 해놨다고 했다.  어쩌면 그렇게 끝났더라면 '진부해'를 계속 외치진 않았을 지도... 안 보았으니 역시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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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느 님이 촬영을 하셨을꼬... 불법인 것을... 그치만... 이렇게 보여주어서 어찌나 고맙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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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1-19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뽀송하죠^^;;;; 화질이 좀 안 좋긴 하지만... 그래도 보니까 좋아용.
전, 아마 이 사람을 말하는 동안에는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지요^^;;;;
 
비밀 - 초특가판
타키타 요지로 감독, 히로스에 료코 외 출연 / 피터팬픽쳐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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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이 영화를 보고나서 감동으로 만들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궁금해서 당장 보게 된 작품이다.  

일본에서는 이런 종류의 소재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고, 심지어 란마1/2도 남자가 여자가 되고, 여자가 남자가 되는 등(심지어 인간과 동물이 바뀌고...;;;) 기현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사고로 인해 엄마의 영혼이 딸의 몸으로 들어간다는 설정은 크게 놀랍거나 신기하지는 않았다.

문제는, 이제는 평범해진 그 소재를 어떻게 끌어나가느냐의 얘기다.(작품이 만들어진 것은 99년도였으니 그 때는 매우 특별했을 지도 모르지만.)

여주인공이 철도원의 그녀라는 것을 작품을 다 보고나서야 알았다.  참 맑고 깨끗한, 투명한 이미지인데, 봄날은 간다의 이영애와 무척 닮아있어서 계속 놀랐다.

사실 비극적인 사고가 이야기의 시작인데도 작품은 시종일관 로맨틱하고 발랄했다.  20년이나 젊어진 아내를 질투하는 아버지이자 남편,  새롭게 시작되는 것과 마찬가지인 인생을 즐기려고 하는 딸이자 아내.

그러나, 이야기가 언제까지나 로맨틱할 수 없다.  둘은 마음으로 부부이지만 몸으로는 부녀관계이고, 그래서 부부 사이의 섹스조차도 서로의 허락 하에서마저도 넘지 못하는 벽이 된다.

아내가 열심히 공부하여 의대에 들어가고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고, 또 남학생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남편의 착잡한 마음, 그들이 부딪치는 것은 당연했다.  서로가 신의를 지키고 또 사랑하는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닐지라도, 그들은 서로 다른 길을 가야만 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 사이에도 벌어지는 비밀 이야기...

사실은, 반전이랄 수 있는 그 비밀이 무엇인지 대략 짐작이 갔다.  그리고 어김 없이 맞아 떨어졌는데, 그래도 실망스럽지 않았다.  그 이상의 좋은 전개는 나오지 않을 것 같았고, 내가 원하는 이야기의 끝도 그러했으니까.

엔딩의 노래가 작품의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지면서 은은하니 좋았고, 뮤직비디오로 다시 한 번 감상할 때도 역시 좋았다.  감상 포인트라고 주저리주저리 얘기해 주지만, 이미 우리도 다 알 법한 얘기여서 기대했는데 쪼오끔 열 받음..;;;;(이게 뭐냐!!)

작품에서 예뻤던 영상이 참 많았는데, 표지는 참 별로다.  이 작품의 진가를 다 보여주기엔 부족한 샷으로 보인다.  어쨌든, 작품은 참 좋았다.  다 보고서 노래 한번 더 들으니 더 좋다.  그 노래는?  아이 참... 너무 자주 강조해서 부끄럽지만... 이승환 9집의 "남편"이란 곡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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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1-19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참 아름다웠어요. 주인공도 참 이쁘고..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건조하고 찬 겨울철 공기는 기관지 등의 저항력을 감소시켜 감기에 쉽게 걸리게 하고 천식이나 만성 기관지염,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겨울철 가습기를 사용하는 가정이나 사무실이 늘고 있으며 실제로 가습기는 적절한 실내습도를 유지시켜 건강에 도움을 준다.

대전선병원 소아과 김수정 과장은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습도 조절 없이 난방기만 가동하면 기관지 점막이 상처를 받게 된다”고 말한다.

이는 실내 습도가 낮아 기도가 건조해지면 기도의 이물질 등을 밖으로 내보내는 섬모운동이 줄어들어 가래 등이 잘 나가지 못하고 모이게 돼 기도에 손상을 주기 때문.

김 과장은 “가습기를 틀어 실내 습도를 높여주면 숨쉬기가 한층 편해지고 깔깔했던 목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이나 소아는 이런 현상이 잘 생기고 가뜩이나 숨쉬기가 어려운 환자에게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면 그 결과는 뻔하기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해 호흡기에 필요한 습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더불어 가습기는 후두염, 폐렴, 모세기관지염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면 가래를 묽게 해주고 열도 떨어뜨려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기관지 천식과 같이 기도가 예민한 아이의 경우엔 너무 자주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꼭 필요한 경우엔 미지근한 물을 넣어 가습해 주는 것이 좋다.

◇ 가습기 머리맡에 두면 오히려 감기 걸릴 수 있어~

또한 무조건 오랫동안 가습기를 틀어놓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가습기를 너무 오래 사용해 실내의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세균이나 집먼지 진드기 같은 미생물이 자라기 좋은 조건이 될 수 있기에 실내습도는 약 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가습기의 위치는 머리맡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 김수정 과장은 “가습기를 사용할 때 환자 머리맡에 놔두면 얼굴과 옷이 축축해져 체온이 떨어져 오히려 더 감기에 걸리는 쉬워지므로 좋지 않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가습기도 난방기와 마찬가지로 너무 자주 틀면 좋지 않다”며 “2시간에 30분 정도씩만 사용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현인규 교수는 “가습기는 바닥에서 1m 이상 높은 곳에 설치하되 방안에서 가급적 멀리 두는 것이 좋으며 방문을 연 채 거실에서 가습기를 가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힌다.

◇ 가습기에는 정수된 물 사용해야~

무엇보다 가습기는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실내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고 병원성 미생물의 온상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작년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수도권의 53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중 18곳(34%)에서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됐으며 알레르기와 천식 등을 유발시키는 알레르기유발균은 조사가구 전체의 17%에서 검출됐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수돗물보다는 너무 차지 않은 정수기 물이나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해야 한다”며 “물통은 매일 혹은 적어도 2일에 1번은 청소해 곰팡이 등이 번식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전한다.

만약 가습기를 쓰지 않는다면 물을 빼낸 건조한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곰팡이를 막는 방법이며 가습기를 다시 사용할 때에도 물통에 남은 물은 버리고 반드시 새 물로 채워야 한다.

가습기를 틀어 놓는다고 해서 환기를 하지 않는 것도 금지사항이다.

오히려 실내가 습해져 곰팡이 번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되도록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올바른 가습기 청소 방법이 중요한데 소보원은 “세척에 의한 미생물 수 변화 모의시험결과에서 매일 물통과 진동자부분의 물 교환만 하더라도 87.3%의 감소가 이뤄지며 물 교환 및 세척을 실시하면 98.8%의 감소가 됐다”고 전한다.

이를 위해 소보원은 “가습기의 물통과 진동자부분에서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된 것은 지저분한 손에 오염돼 있는 미생물에 의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물통의 세척시 손을 깨끗이 씻고 물통을 세척해야 한다”며 “일주일에 한번씩은 중성세제를 이용해 세척하면 더욱 위생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대전선병원 김수정 과장 / 한림대성심병원 현인규 교수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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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보낸 장애 아들 알고보니 멀쩡
[YTN TV 2006-11-19 08:22]    
[앵커멘트]



출산 당시 난치병에 걸린 줄 알고 해외로 입양 보낸 아들이, 19년 만에 건강한 청년이 돼서 친부모를 만나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럴 때 부모의 마음은 어떻까요?

권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대림동에 사는 황 모씨, 최근 노르웨이에서 온 편지 한 통을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19년전 출산 직후 해외로 입양된 자신의 아들입니다.

치명적인 병에 걸린 줄 알고 양육을 포기했던 아들은 건장한 청년으로 컸습니다.

[인터뷰:황 모씨]

"저희 집사람 한테 얘기를 못했어요. 약해서 까무러칠까봐. 신경 안정제 먹이고 제가 얘기 못하고 이사람 오빠가 얘기했죠."

황 씨 부부는 지난 87년 아들을 낳은 병원에서 오진을 하지 않았나 의심을 하게 됐습니다.

당시 담당 의사는 태아가 뇌수종이 걸린 것 같다면서 입양을 권유했다는 게 황씨의 주장입니다.



뇌수종은 고치기 어려운 병이라는 말을 듣고 고민 끝에 입양에 동의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황 모씨]

"수술을 1차 2차 수회에 걸쳐 해야된다. 그래도 살 수 있는 가능성은 없다 2년간.."



병원 측은 장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을 뿐 단정적인 진단은 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입양을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병원 의사]

"키운다는 사람을 입양 시키겠어요? 상식적으로..애기를 낳아서 뇌수종의 의심이 있지만 뇌수종 증세는 생각보다 심하지 않아서 경과를 보자 그랬던 것 같아요."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아들을 입양 보낸 지 2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 황 씨 부부는 거꾸로 돌릴 수 없는 시간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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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1-19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체 누구를 원망한단 말인가...

딸기 2006-11-20 0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마노아 2006-11-20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건강히 살아있는 것을 알고 있으니 감사해야 할 일일 텐데요..

딸기 2006-11-22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_-

하긴, 울나라 같은 환경에선, 장애아를 어떻게 내버려! 하고
부모만 지탄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요.

저 일을 저런 식으로 보도한 기자가 좀 생각이 없었다고 봅니다.

마노아 2006-11-22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우리나라 환경이 정말 쥐약이긴 했을 텐데, 아이가 잘 자라도 부모는 그 원죄를 평생 안고 가야할 것 같아요. 벙어리 냉가슴 앓듯...
딸기님도 혹시 기자이신가요? 국제부 기자?

딸기 2006-11-23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맞아요.

마노아 2006-11-23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그렇군요^^ 와... 멋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