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도착했다. 9cm다. 음하하하핫, 통굽이어서 높다고 발이 아플 것 같지는 않다.

2만원의 저렴한 가격인지라 쿠션이 좋지는 않지만, 가끔 키높이가 필요한 자리에서 요긴하게 쓰일 듯 싶다.

오늘 아침 구두 신고 출근했는데, 엄청 삐끗삐끗 했더랬다.  퇴근은 그냥 운동화 신고 하련다.

음하하하핫, 이 운동화가 요긴하게 쓰이는 날을 기대한다(>_<)



흰색이 더 이뻐 보였지만 무난하게 검은색을 골랐다.  사진이 너무 허접해 보여서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프헤헤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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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11-23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되게 높네요. 검정색 좋아보여요^^ 운동화를 신으면 발걸음이 가볍고 경쾌해져요. 발이 편해야 하루가 편하구요. ^^

마노아 2006-11-23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재보니까 9cm안되고, 8cm정도 되네요. 그래도 높지만..^^ 발이 불편하면 하루 고생하죠...정말 중요해요~

짱꿀라 2006-11-23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다양한 신발이 나오네요.

마노아 2006-11-23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김희선이 30cm높이 신고 나왔다던데 그거 신고 어떻게 걸었을까 싶어요. 상상도 안 되지요^^;;

마노아 2006-11-23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동화가 목표가 아니라 키를 '높여주는' 게 목표였으니까 괜찮아요. 특별한 날만 신을 거거든요. ^^

세실 2006-11-24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와 굉장합니다. 8cm라...겨울에 조심하시어요~

마노아 2006-11-24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헷,그럴게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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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1-23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포왕자... 그대가 지존이오..ㅠ.ㅠ
 

우리 국사교과서를 보다 보면 숨이 턱! 막힐 때가 있다.

다른 교과서들도 사실에 어긋나거나 비객관적인 논조의 글들이 있을 터지만, 국사교과서는 국정교과서로 단 1종이라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더 크다.

중3 국사 교과서의 301쪽에는 신탁통치 문제에 관한 기술이 나온다.  옮겨 보면,

처음에는 일부 공산주의자들까지 반탁 의사를 밝혀 단합의 계기가 마련되는 듯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소련의 지령에 따라 곧 태도를 바꾸어 신탁 통치안을 지지하였다.

교과서에는 신탁 통치 문제가 나온 모스크바 3국 외상 회의의 내용이 잘못 전달된 과정은 말해주지 않는다.  왜 공산주의자들이 반탁에서 찬탁으로 입장을 바꾸었는지도 말해주지 않는다.  그건 생각할 필요도 없다.  소련의 '지령'이 있었다는 게 그들의 진리이니까.

미소공동위원회가 열리는 와중에 설쳐댄 이승만의 '정읍발언'도 나오지 않는다.  6.25 전쟁의 배경이라는 제목의 챕터(304쪽)는 더 답답하다.  마치 북한은 승냥이 떼처럼 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순진한' 남한을 기습 공격했다는 듯이 묘사된다.  그 와중에 제주도 4.3사건과 여순 10.19사건은 스리슬쩍 넘어간다.

학제상 지금 이 시즌은 중3 학생들이 시험을 모두 마치고 거의 '자유'의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에 수업 참여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때이다.  구슬려서 수업을 받게 하지만 아주 공부에 열의가 있는 학생들만 열심히 수업을 듣고 대부분은 '딴 짓'을 하거나 '딴 생각'을 한다.  어느 부분이든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는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과 더 가까운, 그래서 더 밀접한 현대사 부분을 제대로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참으로 타이밍이 안 좋다.

생각해 보면, 내가 학교 다닐 때에는 여기까지 진도를 나가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역사 수업은 늘 시간이 부족했고 교과서의 내용은 넘쳤으니까.

까마득한 상고사부터 '반만년'(늘 강조하는..;;;)의 역사를 줄기차게 수업하다가 근현대사에 도착할 때가 되면 '시간관계상' 생략하기 일쑤였다.

일제시대 공부하다가 뚝! 끊기니, 해방 이후의 혼란기와 한국전쟁, 4.16, 5.16, 광주 민주화 운동 등등은 들어도 보도 못하고 졸업한다.

부지런과 억척스러움을 떨쳐도 상태 심히 안 좋은 교과서로 공부하니 역시 답답스럽다.  이런 말 옛날 같았으면 바로 잡혀갔겠지? ㅡ.ㅡ;;;;

쿨럭, 무슨 교육에 대단한 열정을 지닌 사람 흉내를 내고 말았지만...(그래 나 날라리다.ㅠ.ㅠ)
교재 연구하다가 짜증이 확 나서... 그냥 끄적여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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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수업 한 차례, 영상보기 한차례~ 이렇게 약속을 했는데, 영화 선택에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

빌리 엘리어트를 나는 1시간 10분으로 생각했는데, 확인해 보니 1시간 50분이다.

45분 수업을 몇 번 들어내야 다 본단 말인가...

car 역시 1시간 50분... 웁스다...ㅠ.ㅠ

역사스페셜 등등은 50분이면 끝나는데...ㅡ.ㅡ;;;;;

그래도 확실히 빌리 엘리어트는 남학생들이 별로 안 보던데, 카는 남녀 불문 잘 본다.  처음엔 아치와 씨팍 본다고 뻐튕기더니..ㅡ.ㅡ;;;;(이미 30분을 봐뒀기에 내가 거부했다.  난 첨부터 못 봤잖아..ㅡ.ㅡ;;;)

개인적으로 빌리 엘리어트가 더 재밌었다.  아직 절반도 다 못 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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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1-23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업시간으로 끝낼 수 있는 건...일본 애니중에 많이 있답니다..
러닝타임 45분짜리가 제법 있다죠..

마노아 2006-11-23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 애니 중에서... 음, 찾아봐야겠어요. ^^
빌리 엘리어트를 고른 것은 메피스토님의 뽐푸질 때문이었어요(>_<)

마노아 2006-11-23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이신 님, 어머 아니에요. 시험 끝났다고 수업을 거부(?)하는 녀석들을 달래는 고육지책이어요^^;;(실은 저도 보고 싶은 것들로만 구성된..;;;;)
 

첨성대는 천문관측용 아니라 "제단"
[MBC TV 2006-11-22 21:00]    
[뉴스데스크]

● 앵커: 경북 경주에서 신라왕실이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보이는 유적이 발견됐습니다.

만약 제사용 시설로 확인되면 바로 옆 첨성대도 천문관측용이 아니라 제단이었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임해도 기자입니다.

● 기자: 경북 경주시 계림 북편.

7세기에서 8세기경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추정되는 건물터입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한 이곳은 정면 두 칸, 측면 두 칸인 두 채의 건물터가 마주보는 형태입니다.

또 바깥에서 보이지 않도록 벽을 세운 담장흔적이 확인됐고 그 남쪽에는 뚜껑항아리 5개도 출토됐습니다.

땅을 공들여 다지고 묻은 이 항아리들은 지신의 노여움을 막기 위한 주술의식과 관련한 지진구로 추정됩니다.

● 정태은 학예연구사 (국립경주문화연구소): 돌을 깔고 항아리를 묻었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어떤 공을 들여서 이 항아리들을 묻었다라고 하는 증거가 될 수 있고 그것과 관련해서 하나의 어떤 제의와 관련된 시설이지 않았겠는가...

● 기자: 이 유적이 신라왕실의 제의시설로 밝혀질 경우 바로 옆 첨성대가 천문관측용이 아니라 왕실에서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었다는 주장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서영민 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의시설로 밝혀질 경우 이 주변에 위치한 유적들에 대한 논의가 지금 다시 이뤄져야 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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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6-11-24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단이었다는 책을 읽은 기억이 나네요

마노아 2006-11-24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복룡 교수의 "한국사 새로 보기"에서도 그렇게 소개되었죠. 또 있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marine 2006-11-24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년의 왕국 신라" 였답니다

마노아 2006-11-24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핫,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