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남녀 상렬지사, ‘스캔들’ [제 539 호/2006-12-20]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애인과 무엇을 할지 행복한 상상에 빠진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올해도 애인 없는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낸다고 한숨짓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이 연애지사에 신경 쓰는 만큼 동물 세계에서도 이성을 유혹하는 일은 중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대부분 동물의 경우, 수컷은 암컷에게 정자를 제공하는 역할을 주로 하지만 암컷은 새끼를 낳고 키우는 과정까지 담당한다. 암컷은 건강하고 좋은 유전자를 가진 자손을 낳기 위해 신중하게 수컷을 고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암컷들은 어떤 기준으로 수컷을 선택할까?

일부일처제인 사랑새는 연애 초반에만 잘해주는 수컷보다 ‘한결같고 거짓 없는 수컷’을 더 좋아한다. 잉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사랑새는 호주산 작은 앵무새의 일종이다. 수컷 사랑새는 짝을 찾을 때 마음에 드는 암컷 목소리를 잠시 흉내 낸다. 하지만 암컷 사랑새는 자신을 유혹할 때만 자기 목소리를 흉내 내는 수컷에게는 흥미가 없다. 암컷 사랑새는 자신을 유혹하는 수컷 중에서 원래 목소리가 자신과 같은 수컷을 구별해서 짝으로 선택한다.

사랑새는 한 번 맺은 짝과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나간다. 이렇게 하나의 짝과 오랫동안 지내는 경우 암컷은 더욱 신중하게 수컷을 고른다. 그래서일까. 한결같은 목소리를 낸 수컷을 선택한 암컷 사랑새의 선택이 탁월했다는 사실이 연구결과 밝혀졌다. 암컷을 유혹하려고 잠깐 목소리를 흉내 낸 수컷보다 원래 암컷과 같은 목소리를 가진 수컷일수록 암컷이 둥지를 틀 때 더 헌신적으로 돕는다.

동아프리카의 키차일드 물고기는 화려한 색의 ‘꽃미남 수컷’을 좋아한다. 암컷은 색의 종류에 상관없이 밝고 선명한 색의 수컷을 좋아한다. 빨간색이든 파란색이든 밝고 선명한 색을 가진 수컷일수록 기생충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적고 건강하기 때문이다. 동아프리카 호수에 서식하는 이 물고기는 암컷이 밝고 선명한 색을 띤 수컷을 선택해 번식함에 따라 점차 색이 옅고 분명치 못한 수컷의 자손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자에게 탄탄한 근육질에 멋진 수염을 기른 ‘야성미 넘치는 수컷’은 일등 신랑감이다. 수사자 목의 멋진 털은 목을 보호하고 암사자를 유혹하는 역할을 한다. 사자 세계에서는 짙은 색의 털 많은 수컷은 자손 번식을 위한 능력이 좋은 수컷으로 여겨진다. 수컷의 갈기 색은 수사자의 생식능력을 나타낸다. 어두운 색 일수록 남성 호르몬의 하나로 생식 기관 발달과 정자를 생성하는 역할을 하는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높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의 발달과 수염, 털의 성장에도 관여한다. 운동을 하지 않던 남성이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경우 다리나 가슴에 털이 더 난다. 그래서 근육질에 털이 많이 났다면 테스토스테론이 높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건강한 자손을 낳아야하는 암컷에게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고 생식력이 좋은 ‘힘 좋은’ 수컷은 멋진 신랑감 일수밖에 없다.

반면 암컷들의 까다로운 기준만큼 수컷들도 암컷을 보는 눈이 높다. 수컷은 아무 암컷에게나 사랑의 화살을 날리지 않는다. 대부분의 수컷 새는 좀 더 생식능력이 돋보이는 암컷 앞에서 더욱 열심히 구애의 노래를 부른다.

암컷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래하거나 구애활동을 하는 동안은 먹이를 찾을 수 없고 천적에게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수컷에게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 따라서 더욱 매력적인 암컷 앞에서 열심히 구애활동을 펼친다. 과연 수컷들에 눈에는 어떤 암컷이 매력적일까?

난교로 번식하는 수컷 침팬지 세계에서는 ‘연상녀’가 인기다. 키발국립공원의 카냐와라(Kanyawara) 수컷 침팬지는 젊고 어린 암컷보다 연상의 암컷과 교미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다. 이들은 어린 암컷보다 수컷에 대한 경계심이 작고 교미에 능숙한 나이 많은 암컷을 좋아한다. 수컷 침팬지는 발정기에 교미를 할 수 있는 암컷이 여럿이기 때문에 교미에 서툰 어린 암컷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침팬지와 반대로 일부일처제로 번식하는 종의 수컷은 어린 암컷을 선호한다. 어린 암컷은 폐경기까지 새끼를 낳을 수 있는 기간이 늙은 암컷보다 길다. 다른 암컷과 관계를 맺지 않는 수컷은 자신이 선택한 암컷이 보다 많은 자손을 낳을 가능성이 있는 어린 암컷과 짝을 맺기를 바란다.

상대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은 동물세계에서도 쉬운 일이 아니다. ‘매력적’인 상대를 만나는 일은 건강한 자손을 낳는 첫걸음이다. 끊임없이 바뀌는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좀 더 좋은 유전자를 지닌 자손은 종의 번성에 필수적이다. 살아남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 중의 하나가 바로 매력적인 암컷과 수컷의 유혹이다. (글 : 남연정 과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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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12-20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족번식을 기준으로 하는 동물의 세계에도 정조의 개념이 있는 것 같군요. ㅎㅎ

마노아 2006-12-20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들도 나름의 '룰'이 확실히 있어 보입니다. ^^

비로그인 2006-12-20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아침 인터넷 신문으로 크리스마스에
첫 키스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해주는 조언을 봤어요.
남자들이 알아야 할 내용과 여자들이 알아야 할 내용을 나누어 써 놓았는데
얼굴이 빨개지도록 읽었어요.적나라했지만 재밌어요.

마노아 2006-12-20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멋, 궁금하군요^^

짱꿀라 2006-12-21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재밋게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해요. 행복하시구요.

마노아 2006-12-22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학향기가 수요일 날짜가 가장 재밌더라구요. 산타님도 오늘 더 행복해 지셔요~
 
생각하는 ABC -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사전 그림책은 내 친구 15
이지원 기획,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 논장 / 2006년 11월
구판절판


생각보다 두껍더라구요. 겉은 하드커버입니다.
속은 코팅된 좀 더 얇은 종이

각각의 알파벳을 재밌게, 재치있게 묘사해 주고 있어요.

단어 공부 자연히 되겠지요.

처음엔 쉬운 단어로 시작해서

뒤로 갈수록 점차 어려운 단어가 나와요.

단계별 학습에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색감도 예쁘고,

그림도 익살맞고,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느낄 것 같아요.

올 겨울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 책을 정했지요.

5살 조카는 영어 공부도 한자 공부도 한글 공부도 좋아하는데,

이 책도 분명히 좋아할 테지요?

제가 다 신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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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6-12-20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파벳의 철자의 표현도 이제는 예술적으로 하는가 봅니다.

마노아 2006-12-20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창의력이 참 대단해요^^

비로그인 2007-09-21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하는 ABC>가 2007년 BIB 국제아동도서원화전에서 황금사과상(GOOLDEN APPLE)을 수상했어요...

마노아 2007-09-21 16:19   좋아요 0 | URL
우왓, 국제 무대에서도 인정을 받았군요. 축하할 일이에요^^

다락방 2012-05-13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스투~

마노아 2012-05-13 22:45   좋아요 0 | URL
우헤헷^^
 

아무도 없다.ㅡ.ㅡ;;;

방에 들어와 불을 켰는데, 형광등이 나갔다.  어둡구나...ㅠ.ㅠ

어무이를 기다리는데, 안 오신다.  배고파...;;;;;

전화해 보니 이미 식사하셨단다. 

씨이.. 전화도 안 해주고..ㅡ.ㅡ;;;

배신이야 배신!

라면을 먹어야 하나 두리번 거리는데, 두부 된장 찌개랑 계란찜이 있다.

오홋, 밥 먹어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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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2-19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장하시겠네요.
어서 식사하세요.
그리고 형광등 가시구요.

실비 2006-12-19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껴주세요.+_+ 아직 퇴근도 못하고 흑흑

마노아 2006-12-19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 형광등 오늘 간 거였대요ㅠ.ㅠ 근데 왜 안 돼지...ㅡ.ㅡ;;; 주말에 형부 오실 때까지 기다려야...? ㅡ.ㅡ;;;;
실비님! 전 방금 밥 먹었어요. 님도 어여 시장기를 면하셔야 할 텐데...

비로그인 2006-12-19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지금 어두운 곳에서 생활하고 계신거에요?

물만두 2006-12-19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접촉이 안좋은가 봅니다. 드셨다니 다행이네요^^

마노아 2006-12-19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 스탠드 불 켜놓고 있어요. 책상만 밝아요^^
물만두님, 먹고 나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역시 굶어선 안 되어요..;;;;

비로그인 2006-12-19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탠드 켜셨으니 이제 공부할 일만 남은 듯 하네요.

마노아 2006-12-19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 이미지가 스누피로 바뀌었네요. 귀여워요^^

비로그인 2006-12-19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누피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좋아하던거에요.
호수공원의 눈은 자꾸 봤더니 금방 지겨워져서요.
전의 단풍든 물방울은 안 지겨웠었는데 이상하죠.

마노아 2006-12-19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귀여운 캐릭터죠. 그 뚱한 듯한 약간 엉뚱한 표정이 마음에 들어요^^
 

[내일신문]

KT 공중전화 내년 25% 교체 … 자판기 교체시기도 늦춰질 듯

이용비율 높지 않아 불편 적을 듯 … ATM 올말까지 70% 바꿔

새 10원짜리로 공중전화를 이용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며 자동판매기 이용은 아예 차단될 예정이다.

또 새 천원권으로 자동판매기를 이용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KT는 “10원짜리 새 동전이 나옴에 따라 새 공중전화를 만들어 테스트 단계에 들어갔다”며 “동전을 사용할 수 있는 공중전화는 전국에 4만4000대로 내년 1분기부터 새 동전과 옛 동전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겸용전화기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교체할 대상은 전체의 22.7% 수준인 1만대로 이용정도를 확인하면서 교체비중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공중전화기는 12만대이며 이중 카드전화기가 7만6000대이다.

KT 관계자는 “10원짜리 동전으로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비중이 2.2%에 지나지 않다”며 “이용자들의 불편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10원짜리 동전은 또 자동판매기에서도 거부당할 전망이다.

한국은행 나승근 차장은 “자동판매기 제조업체와 운영업체들은 당분간 자동판매기를 교체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상당기간 10원짜리와 1000원짜리 새 화폐로 자동판매기를 이용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자동판매기 운영업체의 경우 은행 자동입출금기와 달리 소량의 지폐나 동전을 취급하는 자동판매기를 교체할 경우 교체 비용에 비해 수익이 적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새 자동판매기의 경우엔 10원짜리를 아예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권과 구권을 모두 가지고 있거나 쉽게 바꿀 수 있어 불편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1000원짜리 신권의 경우 평균유통기간이 1년이어서 어차피 1년이 지나면 새 자동판매기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에는 쉽게 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차장은 개인의견을 전제로 “1월 22일에 새 1000원이 나오면 커피 등 따뜻한 음료를 판매하는 자동판매기의 교체가 소수 이뤄진 후 차가운 음료를 판매하는 자동판매기부터 본격적인 교체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일반은행, 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금융권 자동화기기는 내년 새 화폐가 나오는 1월 22일까지 70%정도 교체될 전망이다. 다소 불편하겠지만 지점마다 1대 이상의 신형 자동화기기를 설치할 예정이어서 아예 신권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금융권은 올해말까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3만9900대 중 53.9%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현금자동지급기(CD)는 2만1500대 중 64.9%를 신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바꿀 계획이다. 새 1000원과 1만원권이 나오는 내년 1월 21일까지는 ATM기와 CD기 교체비율이 76.3%, 73.3%까지 올라가고 내년 6월말에는 94.7%, 86.4%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지하철, 편의점 등에 설치돼 있는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체의 현금자동지급기 1만3800대는 올해말까지 28.9%가 바뀌고 내년 신권발행일까지는 교체비율이 41.4%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6월말 교체비율은 78.8%로 높아지게 된다.

한국은행 박운섭 차장은 “금융기관 점포마다 설치된 ATM기 2~6대 중 1~4대는 신권용으로 바뀌어 신권이 나오자마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새 은행권 발행직후부터 일정기간 금융기관 내 새 은행권 교환창구를 만들어 고객 불편을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병국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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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2-19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000원짜리 지폐도 그러더니만... 왜 매번 일단 저지르고 보는 거야? ㅡ.ㅡ;;;

비로그인 2006-12-19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마노아 2006-12-19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보같아요.ㅡ.ㅡ;;

ceylontea 2006-12-19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그러게 왜 일단 저지르고 보는 걸까요..? ^^

마노아 2006-12-19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이런 게 너무 많죠. 일단 당선되고 보는 거야. 일단 사고 보는 거야. 기타 등등....;;;;;;

짱꿀라 2006-12-20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원짜리에 이어 50원짜리도 이제는 천덕꾸러기가 되어다지요. 오늘 신문에서 봤답니다.

마노아 2006-12-20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기사 보았어요. 여러모로 수난시대예요.
 

결혼 전에 물어야 할 15가지 질문
[한겨레 2006-12-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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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2-19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의미심장하다. 세상을 바꾼 사진에 삽인된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의 결혼식 사진 모습... 결혼 전에 일단 사람을 먼저 만나야지...ㅡ.ㅡ;;;;

비로그인 2006-12-19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냥 결혼했네요.
특히 8번은 젊은 사람들끼리도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항이에요.
저는 대화를 많이했다고 생각했어도 막상 시댁과 친정에 관련된 일에 대해선 많이 예민해지고 제가 참는것을 남편이 원하더군요.
아직까지 우리나라 남자들은 그렇지 않나 싶은 생각이...
제 친구들도 다 그렇게 이야기하던걸요.

마노아 2006-12-19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거 다 생각만 하고도 결혼하지 못할 때도 많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일단 서로의 눈이 맞아야 하잖아요. 그러면 다른 건 눈에 안 들어오기도 하니까... 음... 어쨌든 전부 제 얘기는 아니에요^^;;;; 아, 슬프네..ㅠ.ㅠ

비로그인 2006-12-19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리 생각하는건 다 소용없어요.
결혼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생각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마노아 2006-12-19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힘이 있으니까 결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무모한 용기. 불같은 열정... 뭐 이런 게 생각나요^^

마노아 2006-12-19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 서로 얘기하고 의견을 나누는 게 좋지요. 일단 사람부터 만들구요^^ㅎㅎㅎ

짱꿀라 2006-12-20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근데 결혼하고 난 이후가 더 중요하답니다. 살면서 질문할 것이 더 많거든요.

마노아 2006-12-20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것 같아요. 결혼 이전도 중요하지만 결혼하고 난 뒤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진/우맘 2006-12-20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 보면, 철 없고 암것도 모를 때 덜컥, 해버리는 것이 가장 나을지도 모른다는.....ㅡㅡ;;;

마노아 2006-12-20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가 들수록 계산도 많아지고 이것저것 꺼려지는 것들이 많아서 누군가를 만나는 게 더 어려워지는 것 같기도 해요.

비로그인 2006-12-20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If you want to marry, you will travel along with boyfriend.

마노아 2006-12-20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뽀뽀님^^ 요새는 인터넷 접속이 좀 더 용이한가봐요. 이제 여행은 신혼여행을 갈 차례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