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서 하는 불꽃놀이 [제 546 호/2007-01-05]
주말에 늦잠을 즐기고 있던 양과장에게 현민이가 달려왔다.
“아빠, 일어나보세요!”
“으-응? 왜 무슨 일인데?”
“궁금한 게 있어서요.”
“뭐가 그렇게 궁금하기에 곤히 자는 아빠를 깨워~”
“어제 학교에서 소방서 견학을 다녀왔거든요. 거기서 불났을 때 대처방법이나 대피방법에 대해서 배웠어요. 그런데 설명해 주시던 소방수 아저씨 말씀이 불이 났다고 무조건 물로 끄면 안 된다고 하셨어요. 그게 무슨 소리예요? 불이 나면 물을 부어서 끄는 거 아닌가요?”
“그렇지! 불은 물로 끄지!”
“그럼 소방수 아저씨 말씀이 틀린 거죠?”
“아마 기름 종류에 난 불을 얘기하시나보다. 석유난로 같은 기름에 붙은 불은 물로 끌 수가 없어. 오히려 물을 부으면 불이 더 커지는 경우도 있어.”
“그럼 어떻게 불을 꺼요? 물도 없이?”
“그럴 땐 담요나 이불을 물에 적셔서 덮어씌워야 해. 그러면 산소가 차단돼서 더 이상 탈 수가 없거든.”
“산소가 차단된다고요? 불이랑 산소가 무슨 관계인데요?”
“불은 물질이 산소와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거란다. 산소가 없으면 불도 안 붙지.”
“아, 맞아요! 학교에서 그런 실험을 한 기억이 나요. 성냥불을 켜서 유리병 속에 넣은 뒤에 뚜껑을 닫으면 조금 타다가 꺼지더라고요.”
“그래 맞아, 그게 산소가 없기 때문이란다. 그러니까 불이 나면 물로 끄는 방법도 있지만 산소를 차단하는 방법도 있다는 거지. 기름은 물과 섞이지 않으니까 기름에 불이 붙었을 때는 물을 아무리 부어도 소용이 없단다. 그러니까 담요 같은 걸로 덮어서 산소를 차단하는 거지.”
“그렇군요.”
“우리 아들을 위해 아빠가 재밌는 거 하나 보여줄까? 현민이 너 불꽃놀이 구경해본 적 있지?”
“물론이죠. 너무 예뻤어요.”
“그 불꽃놀이를 물속에서도 할 수 있을까?”
“에이~~ 어떻게 불꽃놀이는 물속에서 해요? 말도 안 되죠!”
“자, 그럼 한번 해볼까? 정말 안 되는지?”


[실험방법]
준비물 : ‘번쩍이 불꽃’ 2~3개(문방구에서 구입 가능), 붓, 수조, 식용유, 주스 병

실험1>
1. 수조에 물을 가득 채운다.
2. ‘번쩍이 불꽃’에 불을 붙여 수조에 넣어보고 잘 타는지 확인한다.

실험2>
1. 붓에 식용유를 조금 찍어 ‘번쩍이 불꽃’ 겉면에 바른다.
2. 식용유를 바른 ‘번쩍이 불꽃’에 불을 붙여 공기 중에서 조금 연소시키다 수조에 넣어 잘 타는지 확인한다.
3. 이번에는 식용유를 바른 ‘번쩍이 불꽃’을 공기 중에서 조금 연소시키다 물이 든 주스 병에 넣고 뚜껑을 막아 관찰해 본다.

“자 어때?”
“와~ 물속에서도 불꽃이 꺼지지 않네요.”
“그렇지? 처음에 그냥 넣었을 땐 금방 꺼지더니 식용유를 바르니까 계속 타지?”
“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죠?”
“이 불꽃놀이 막대를 잘라서 단면을 한번 볼까? 자세히 보면 겉에는 화약이 있고, 가운데는 심지가 있는데, 심지 주위에 산소를 발생시키는 산화제가 포함돼 있지. 이 산화제가 산소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산소가 없는 물속에서도 격렬한 불꽃을 일으키면서 타는 거야.
“처음에 그냥 넣으면 꺼졌잖아요.”
“그건 겉에 있는 화약이 물에 젖어 꺼진 거란다. 막대 겉면에 식용유를 묻히면 물속에서도 화약에는 물이 스며들지 않기 때문에 계속 탈 수 있는 거란다. 뚜껑이 막힌 유리병에서 계속 탈 수 있는 것도 불꽃놀이 막대에 산소가 있기 때문에 탈 수 있지.”
“이야~ 물속에서 이런 불꽃놀이가 가능하다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어요. 정말 상식 밖인걸요.”
“상식 밖이라고? 아니야. 그건 우리가 원리를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거지. 원리를 제대로 알고 나면 모두 상식적인 일이란다.”
“그러게요. 그럼 아빠, 이 신기한 걸 친구들에게 보여주러 갈께요.”
“녀석, 또 잘난 척 하려고 그러지?”
“히히~ 잘난 척 좀 하고 오겠습니다!” (글 : 과학향기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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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물만두 > 진짜 20만힛 캡쳐는 여기에~!!!

캡쳐 이벤트에는 총 10만원의 상품이 걸려 있습니다.

20만을 가장 먼저 캡쳐해 주신 분께는 4만원을, 2, 3등으로 캡쳐해 주신 분께는 각각 3만원어치 책을 선물로 드리며,

4, 5등을 하신 분께는 따우표 비누 두 개씩을 드리겠습니다.

 

진/우맘
그럼 "캡쳐하다 피부 버릴라 상" 하나 만들어줘요. ㅋㅋㅋ
캡쳐페이퍼에 제일 열의를 보이며 참가했으나 결국 탈락한 안타까운 서재주인장의 다크서클을 방지하기 위하야 진/우맘이 화장품 2만원어치 쏩니다요.^^ - 2006-12-27 08:51

 

237199703

 

잘하면 내일???

 

암튼 여러분 홧팅~

 

진/우맘님 "캡쳐하다 피부 버릴라 상"은 6등에게 진/우맘님께서 직접해주시겠습니다~

 

꼭지 : 빨랑 오시고 헤매는 분들 이끌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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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료+매출 지분' 손쉽게 돈버는 세종문화회관
[SBS TV 2007-01-04 22:44]    
<8뉴스>

<앵커>

세종문화회관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공 공연장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는 장삿속을 차리는 바람에 쓴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세종문화회관의 인기 송년 공연이지만, 올 연말에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이 올해 공연부터 실시한 경쟁 입찰 방식의 대관 심사에서 탈락했기 때문입니다.

회관측은 하루 평균 1천만 원의 기본 대관료 외에 매출액의 13% 이상을 추가로 요구했고, 발레단은 이에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종원/순천향대 교수. 뮤지컬 평론가 : 공공적 성격의 공연장이 제작에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출 지분을 요구하는 곳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제작사가 대관료 외에 매출액의 몇 %를 추가로 낼지 제안하도록 한 입찰방식의 장기 대관 심사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매출의 10%까지 제시한 제작사도 나왔습니다.

공연장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작사는 점점 높은 금액을 제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설도윤/뮤지컬 프로듀서 : 공연장이 절대적인 지위를 통해서 자기들이 원하는 수익을 다 취하고, 그 때문에 일반 관객들은 무리한 티켓 가격을 내게 되는 악순환이 돌아가고 있는 거죠.]

[김경태/세종문화회관 공연장운영팀장 : 공연장을 장기간 점유하는 상업성있는 공연물들에 대해서는 순수 예술 육성 차원에서 수익 배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관측은 지난해부터 대관사업에 치중해 자체 기획공연 예산을 크게 줄였고, 올해도 대극장 기획공연 날짜가 열흘에도 못 미칩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공공 공연장이 공연산업에서 파트너가 돼야 할 제작사들을 상대로, 너무 손쉬운 장사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김수현 s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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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1-05 0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존심도 긍지도 없구나. 별로 좋지도 않은 음향시설이면서..ㅡ.ㅡ;;;
 

[SBS TV 2007-01-04 22:44]    
- 소아 비만이 가장 큰 원인… 성인 고혈압으로 악화 가능 -



<8뉴스>

<앵커>

고혈압 하면, 성인병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우리 청소년들 열에 하나는 고혈압 환자인 걸로 조사됐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1살인 민수군은 1년이 넘게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고 혈압인 수축기 혈압이 정상보다 30이나 높은 150까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유경혜/경기도 용인시(환자 보호자) :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병원에 왔어요. 막상 와보니까 높고 어른도 이 정도면 높은 거라고 그러시면서 이게 심각한 거라고...]

대한소아과학회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 영양조사 통계에 따르면 사춘기 전까지는 1.1%, 사춘기 이후에는 열명중에 한명꼴인 10%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최근 급증하고 있는 소아 비만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양혜란/분당서울대병원 소아과 교수 : 소아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서 결과적으로 심혈관계 영향을 초래하고 이로 인해서 고혈압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어린이 고혈압 환자의 30%는 성인 고혈압으로 악화돼 중풍이나 심장병 같은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가 고혈압이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자녀가 어릴 때부터 규칙적인 운동과 짠 음식을 줄이는 식이요법으로 혈압을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소아 비만을 예방해야 고혈압뿐 아니라 당뇨나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안영인 young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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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1-05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남의 일 같지가 않다. 건강 관리 유념해야지...ㅠ.ㅠ
 
설화수 상백 크림 SPF46/PA++(자외선 차단 낮전용 보습크림) - 40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우리집 화장품 구매는 언니가 다 알아서 하는데, 사용에 있어선 차등이 있다.

엄마랑 언니는 설화수 제품을 가급적 쓰는 편이고, 나한테는 가급적 쓰지 못하게 한다.

이유는 하나다. 비싸기 때문..;;;;;

그래서 주로 헤라 제품을 사다 주곤 하는데, 사실 헤라도 비싸다. 나로서는 있는 제품 쓰고 잘 모르니깐 별로 가리지도 않지만, 들어서 아는 바, 설화수가 좋다는데 나로 사실 쓰고 싶다 이거지...

그래서 간간히 설화수 제품들을 찍어바른다.

이 제품은 이름이 '상백'인데, 제품명에서부터 뭔가 귀티가 흐른다.

한마디로 썬크림이라 보면 되는데 번들거리지 않아서 좋다.  같은 회사 제품인 헤라의 썬크림이랑 비교해도 유분기가 확실히 적다. (물론 가격도 상당히 비교된다.)

내가 이 제품에 눈독을 들인 까닥은 새해 들어서 거울을 들여다 보니 확실히 얼굴에 잡티가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오옷, 나이 한 살 더 먹은 탓의 자격지심인가, 원래 있었는데 못 알아봤던 것인가... 암튼, 몹시 신경 쓰이는 바, 자외선은 확실히 차단해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얼굴에 자꾸 점이 늘어나는 것도 다 햇빛 때문이야!라고 중얼거리면서...;;;;
그나저나, 목에 점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고 귀신이라는 등, 여우라는 등 그런 얘기를 며칠 전에 들었는데 원래 그런 얘기들이 많이 퍼져 있나?  내 목엔 점 없던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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